예레미야서-연대순(ca.BC 629-561)

BC 597년, 거짓 철필가(예레 연대-4 관련 본문)

좋은생각으로 2023. 12. 23. 07:44

거짓을 만드는 거짓 철필가

성경 본문을 가급적 많은 분량으로 게재하는 이유는

거룩한 성경이 거짓 교사들에 의해 의도적으로 오도되어

혹세무민의 수단으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하느님께서도 이러한 상황에 대한 말씀을 예레미야를 통해 내리신다.

 

서기관들의 거짓 철필이 거짓을 만들어 낸다(예레 8,8)는 말씀이 바로 그것이다.

다시 말하여, 글을 읽고 다룰 줄 하는 자칭 지혜로운 자들이

하느님 말씀을 자신들의 입맛대로 고쳐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거짓 철필가의 그릇된 행태를 막기 위해,

현시대의 신앙인들은 사도직, 예언직 그리고 왕직을 수행하므로,

임금들은 율법을 사본으로 기록하여 매일 읽어야 한다는 말씀처럼,

거룩한 보편 가톨릭 성경을 항상 가까이 두고 읽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이 블로그에서는 

글과 함께 비교적 많은 분량의 성경 본문을 게재하여

말씀에 자연스럽게 젖어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그런데도 너희가 어찌 우리는 지혜롭고

주님의 가르침이 우리와 함께 있다.”고 말할 수 있단 말이냐?

사실은 서기관들의 거짓 철필

거짓을 만들어 낸 것이다.

지혜롭다는 자들이 수치를 당하고

당황해하며 사로잡히게 되리라.

그들이 주님의 말씀을 배척했으니

이제 그들에게 무슨 지혜가 있겠느냐?"(예레 8,8-9)

 


예레 연대-4. 예레미야의 고백: BC 597년, 치드키야  통치 시작 무렵/바빌론 유배 9년(예레 7 --  20; 24)

예레미야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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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의 성전 설교

1주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내리신 말씀. 2주님의 집 대문에 서서 이 말씀을 외쳐라. “주님께 예배하러 이 문으로 들어서는 유다의 모든 주민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3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 길과 너희 행실을 고쳐라. 그러면 내가 너희를 이곳에 살게 하겠다. 4이는 주님의 성전, 주님의 성전, 주님의 성전이다! 하는 거짓된 말을 믿지 마라. 5너희가 참으로 너희 길과 너희 행실을 고치고 이웃끼리 서로 올바른 일을 실천한다면, 6너희가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를 억누르지 않고 무죄한 이들의 피를 이곳에서 흘리지 않으며 다른 신들을 따라가 스스로 재앙을 불러들이지 않는다면, 7내가 너희를 이곳에, 예로부터 영원히 너희 조상들에게 준 이 땅에 살게 하겠다. 8그런데 너희는 아무 쓸모도 없는 거짓된 말을 믿고 있다. 9너희는 도둑질하고 살인하고 간음하고 거짓으로 맹세하며, 바알에게 분향하고, 너희 자신도 모르는 다른 신들을 따라간다. 10그러면서도 내 이름으로 불리는 이 집 안에 들어와 내 앞에 서서, 우리는 구원받았다.고 말할 수 있느냐? 이런 역겨운 짓들이나 하는 주제에! 11너희에게는 내 이름으로 불리는 이 집이 강도들의 소굴로 보이느냐? 나도 이제 그것을 지켜보고 있다. 주님의 말씀이다.

 

12내가 옛적에 내 이름을 자리 잡게 한 실로에 있는 나의 성소에 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악행 때문에 내가 그들에게 무슨 일을 하였는지 보아라. 13너희가 이 모든 짓들을 했기 때문에,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너희에게 줄곧 일렀어도 듣지 않고 너희를 불렀어도 응답하지 않았기 때문에, 14내 이름으로 불리고 너희가 그토록 의지하는 이 집에, 내가 너희와 너희 조상들에게 준 이곳에 내가 실로에서 한 일과 같은 일을 하겠다. 15내가 모든 형제를, 곧 에프라임 후손을 모두 쫓아낸 것처럼 너희를 내 앞에서 쫓아내겠다.’”

 

주님께서 더 이상 듣지 않으시다

16그러니 너는 이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지 마라. 그들을 위하여 탄원도 기도도 올리지 말고 나에게 조르지도 마라. 나는 너의 말을 듣지 않을 것이다. 17너는 그들이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무슨 짓들을 하는지 보고 있지 않느냐? 18하늘 여왕에게 과자를 만들어 바치려고 아이들은 나무를 주워 모으고, 아버지들은 불을 피우며 아낙네들은 밀가루를 반죽하고 있다. 또한 그들은 다른 신들에게 술을 부어 바쳐 내 화를 돋우고 있다. 19그러나 그들이 모욕한 것이 나인 줄 아느냐? 주님의 말씀이다. 오히려 그들 자신이 아니냐? 그들이 수치를 당하게 된 것이다. 20- 그러므로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이제 나의 분노와 진노가 이곳에 쏟아져 사람과 짐승과 들판의 나무와 땅의 과일을 모두 태우리니, 아무도 끄지 못할 것이다.

 

백성이 듣지 않은 탓이다

21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 번제물을 희생 제물에 섞어 그 고기를 먹어 치워라. 22내가 너희 조상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고 나올 때 그들에게 번제물과 희생 제물에 대하여 이야기하거나 명령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23오히려 그들에게 이런 명령을 내렸다. '내 말을 들어라. 나는 너희 하느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될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길만 온전히 걸어라. 그러면 너희가 잘될 것이다.' 24그러나 그들은 순종하지도 귀를 기울이지도 않고, 제멋대로 사악한 마음을 따라 고집스럽게 걸었다. 그들은 앞이 아니라 뒤를 향하였다. 25너희 조상들이 이집트 땅에서 나온 날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나는 내 모든 종들, 곧 예언자들을 날마다 끊임없이 그들에게 보냈다. 26그런데도 그들은 나에게 순종하거나 귀를 기울이지 않고, 오히려 목을 뻣뻣이 세우고 자기네 조상들보다 더 고약하게 굴었다. 27네가 그들에게 이 모든 말씀을 전하더라도 그들은 네 말을 듣지 않을 것이고, 그들을 부르더라도 응답하지 않을 것이다. 28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이 민족은 주 그들의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훈계를 받아들이지 않은 민족이다. 그들의 입술에서 진실이 사라지고 끊겼다.'"

 

불경의 비참한 결과

29네 머리카락을 잘라 내던져라.

벌거벗은 언덕 위에서 애가를 높이 불러라.

주님께서는 당신 진노를 일으키게 한

이 세대를 내치고 버리셨다.

30참으로 유다 자손들이 내가 보기에 악을 저질렀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들은 역겨운 것들을 내 이름으로 불리는 집 안에 들여놓아 그 집을 더럽혔다. 31그들은 '벤 힌놈 골짜기'에 토펫의 산당을 세우고 저희 아들딸들을 불에 살라 바쳤는데, 이는 내가 명령한 적도 없고 내 마음에 떠오른 적도 없는 일이다. 32그러므로 이제 그날이 오고 있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때에는 그곳이 더 이상 토펫이나 벤 힌놈이 아니라 '살육의 골짜기'라 불릴 것이다. 그들이 묻힐 곳이 없어서 토펫에 시체를 묻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33이 백성의 시체가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들 밥이 되어도 그것들을 쫓아내는 자 아무도 없을 것이다. 34내가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환호성과 즐거움에 찬 목소리와 신랑 신부의 목소리를 멈추게 하리니 그 땅이 황무지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예레미야서 7장, 나의 분노와 진노가 여기에 쏟아져 모두 태우리라

예레미야서 7장은 "예레미야의 성전 설교"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성전 설교에서 예레미야는 '주님께서 더 이상 듣지 않으시다' '백성이 듣지 않은 탓이다' '불경의 비참한 결과'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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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서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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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그때에,  주님의 말씀이다.  사람들이 유다 임금들의 뼈와 그 제후들의 뼈, 사제들의 뼈와 예언자들의 뼈, 예루살렘 주민들의 뼈를 그들의 무덤에서 꺼낼 것이다. 2그리하여 그들의 뼈는 그들이 사랑하고 섬기고 따라가고 붙좇으며 예배했던 해와 달과 하늘의 모든 군대 앞에서 흩어져, 다시는 거두어지거나 묻히지 못하고 땅 위에서 거름이 될 것이다. 3내가 이 사악한 족속을 몰아낸 곳곳에서, 그 족속의 남은 자들은 모두 죽음을 삶보다 더 낫게 여길 것이다.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비길 데 없는 완고함

4너는 그들에게 전하여라.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사람들은 쓰러지면 다시 일어서지 않느냐?

누구나 빗나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느냐?

5그런데 어찌하여 이 예루살렘 백성은

한번 빗나가면 배반을 고집하느냐?

그들은 거짓에 사로잡혀

돌아오기를 마다한다.

6내가 귀담아들어 보았으나

그들은 바른말을 하지 않고

아무도 내가 이런 일을 저지르다니!” 하며

자신의 악행을 뉘우치지 않는다.

모두 제 길로 돌아서니

싸움터로 내닫는 말과도 같다.

7하늘을 나는 황새도

제철을 알고

산비둘기와 제비와 두루미도

때맞춰 돌아오는데

내 백성은

주님의 법을 알지 못하는구나.

 

거짓된 말과 주님의 말씀

8그런데도 너희가 어찌 우리는 지혜롭고

주님의 가르침이 우리와 함께 있다.”고 말할 수 있단 말이냐?

사실은 서기관들의 거짓 철필이

거짓을 만들어 낸 것이다.

9지혜롭다는 자들이 수치를 당하고

당황해하며 사로잡히게 되리라.

그들이 주님의 말씀을 배척했으니

이제 그들에게 무슨 지혜가 있겠느냐?

 

예언자들과 사제들의 비리

10그러므로 내가 그들의 아내들을 다른 이들에게 주고

그들의 밭도 정복자들에게 주리라.

정녕 낮은 자부터 높은 자에 이르기까지

모두 부정한 이득만 챙긴다.

예언자부터 사제에 이르기까지

모두 거짓을 행하고 있다.

11그들은 내 딸 내 백성의 상처를

대수롭지 않게 다루면서

평화가 없는데도 평화롭다, 평화롭다!” 하고 말한다.

12그들은 역겨운 짓을 저질렀으니 부끄러워해야 하는데도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고

얼굴을 붉힐 줄도 모른다.

그러므로 그들은 쓰러지는 자들 가운데에서 쓰러지고

내가 그들을 징벌할 때 넘어지리라.

주님이 말한다.

 

호되게 휘두르시는 주님의 채찍

13내가 거두어들이려 할 때

 주님의 말씀이다. 

포도나무에 포도가 하나도 없고

무화과나무에 무화과가 하나도 없으리라.

이파리마저 말라 버릴 것이니

내가 그들에게 준 모든 것이 사라지리라.

 

14무엇 때문에 우리가 여기 앉아 있는가?

모두 모여 요새 성읍들로 가

차라리 그곳에서 망해 버리자.

주 우리 하느님께서 우리를 망하게 하시고

독이 든 물을 마시게 하시니

우리가 주님께 죄지은 탓이다.

15평화를 바랐으나 좋은 일 하나 없고

회복할 때를 바랐으나 두려운 일뿐이다.

16단에서

그들의 말들이 내는 콧바람 소리가 들려온다.

군마들의 울음소리에

온 땅이 뒤흔들린다.

그들이 쳐들어와 이 땅과 그 안에 가득 찬 것을,

성읍과 거기 사는 사람들을 집어삼킨다.

 

17이제 내가 너희 가운데

길들일 수 없는 뱀과 독사를 보내니

그것들이 너희를 물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예언자의 탄식

18슬픔이 나를 덮쳐 오고

내 마음은 병들었다.

19이 땅 저 멀리서부터

내 딸 내 백성의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는구나.

주님께서는 시온에 안 계신가?

시온의 임금님께서 그곳에 안 계신가?”

 

어쩌자고 그들은 우상들로, 낯선 헛것들로

나를 화나게 만들었는가?

 

20수확이 끝나고 여름이 지났건만

저희는 아직도 구원받지 못하였습니다.

 

21내 딸 내 백성의 상처 때문에 내가 상처를 입었다.

나는 애도하고 공포에 사로잡혔다.

22길앗에는 유향도 없고

그곳에는 의사도 없단 말이냐?

어찌하여 내 딸 내 백성의 건강이

회복되지 못하는가?

23, 내 머리가 물이라면

내 눈이 눈물의 샘이라면

살해된 내 딸 내 백성을 생각하며

밤낮으로 울 수 있으련만!

 

 

예레미야서 8장, 아무도 자신의 악행을 뉘우치지 않는다

예레미야서 8장은 "비길데 없는 완고함" "거짓된 말과 주님의 말씀" "예언자들과 사제들의 비리" "호되게 휘두르시는 주님의 채찍" 그리고 "예언자의 탄식"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아무도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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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서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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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이 사라지다

1, 광야에 내가 머물 나그네의 거처가 있다면

내 백성을 저버리고 떠나갈 수 있으련만!

참으로 그들은 모두 간음하는 자들이요 배신하는 무리다.

2그들은 자신들의 혀를 활처럼 굽히고

그 땅에서 진실이 아니라

거짓이 판을 치게 한다.

그들은 악에서 악으로 옮겨 다니며

나를 알아 모시지 않는다.

주님의 말씀이다.

3누구나 제 이웃을 조심하고

어떤 형제도 신뢰하지 마라.

형제들이 모두 사기꾼이요

이웃들이 모두 중상꾼이 되어 돌아다닌다.

4모두 제 이웃을 속이고

아무도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

그들은 거짓을 말하도록 제 혀를 길들이고

죄에 무디어져 잘못을 뉘우치지도 못한다.

5약탈에 약탈을,

거짓에 거짓을 더하며

그들은 나를 알아 모시기를 마다한다.

주님의 말씀이다.

 

주님께서 개입하러 오시다

6그러므로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이제 그들을 제련하고 그들을 시험하리라.

내 딸 내 백성을 위하여 내가 달리 무엇을 더 할 수 있겠느냐?

7그들의 혀는 죽음의 화살.

입으로 거짓을 말한다.

서로 제 이웃에게 평화를 말하지만

속으로는 올가미를 씌우려 한다.

8이런 짓들을 보고서도 내가 그들을 벌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주님의 말씀이다.

이따위 민족에게

내가 되갚아야 하지 않겠느냐?”

 

재앙의 원인을 이해하는 현자

9내가 산을 두고 울음과 곡을 터뜨리고

광야의 목초지를 두고 애가를 부르리라.

그것들이 초토가 되어 아무도 지나다니지 않고

가축의 울음소리도 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하늘의 새부터 짐승에 이르기까지

모두 도망쳐 가 버렸기 때문이다.

 

10내가 예루살렘을 폐허 더미로,

승냥이 소굴로 만들고

유다 성읍들을

주민들이 없는 폐허로 만들리라.

 

11누가 이를 이해할 만큼 지혜로울까?

누구에게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시어

이를 선포하게 할 수 있을까?

어찌하여 이 땅이 망하게 되고

광야처럼 초토가 되어 아무도 지나다니지 않게 되었는가?

12주님께서 대답하신다. 그들이 내가 자기들에게 세워 준 가르침을 저버리고 내 말을 듣지 않았으며, 그것에 따라 걷지 않았기 때문이. 13오히려 그들은 자기네 조상들이 가르쳐 준 대로 고집스럽게 바알들을 따라갔다. 14- 그러므로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이제 내가 이 백성에게 쓴흰쑥을 먹이고 독이 든 물을 마시게 하겠다. 15내가 그들도 그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여러 민족들 가운데에 그들을 흩어지게 하겠. 또한 내가 그들을 전멸시킬 때까지 그들을 뒤쫓아 칼을 보내겠다.”

 

여자 곡꾼들을 부르다

16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잘 생각하여 여자 곡꾼들을 불러오너라.

사람을 보내어 곡을 잘하는 여자들을 데려오너라.”

 

17그들이 우리를 두고

서둘러 곡을 올리도록 해 다오.

그리하여 우리 눈에 눈물이 흘러내리고

눈꺼풀이 눈물에 젖게 해 다오.

18과연 곡소리가

시온에서 들린다.

어쩌다가 우리가 이렇게 황폐해지고

이처럼 큰 수치를 당하게 되었는가?

우리가 그 땅을 저버렸기 때문이지.

그들이 우리 거처를 짓밟았기 때문이지.”

 

19아낙네들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너희 귀로 그분 입에서 나오는 말씀을 받아들여라.

너희 딸들에게 곡을 가르치고

그들도 저마다 이웃에게 애가를 가르치게 하여라.

20죽음이 우리 창문을 넘어 들어오고 있다.

죽음은 우리 궁궐에까지 들어오고

거리에서 어린아이들을,

광장에서 젊은이들을 쓰러뜨린다.

 

21너는 말하여라.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사람의 시체가 들판의 거름처럼

수확하는 사람 뒤에 남은 곡식 단처럼 쓰러져 있는데

아무도 거두려 하지 않으리라.

 

주님을 아는 것이 참지혜다

22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지혜로운 이는 제 지혜를 자랑하지 말고

힘센 이는 제 힘을 자랑하지 말며

부유한 이는 제 부를 자랑하지 마라.

23자랑하려는 이는 이런 일을,

곧 나를 이해하고 알아 모시는 일을 자랑하여라.

나는 과연 자애를 실천하고

공정과 정의를 세상에 실천하는 주님으로

이런 일들을 기꺼워한다.

주님의 말씀이다.”

 

몸의 할례도 징벌을 면하게 하지 못한다

24이제 그날이 오고 있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날에 내가 몸의 할례만 받은 자들을 모두 징벌하겠다. 25그들은 곧 이집트와 유다와 에돔과 암몬 자손들과 모압과, 관자놀이의 머리를 민, 광야에 사는 자들 모두이다. 이 모든 민족들은 할례를 받지 않았고, 이스라엘 온 집안도 마음으로 할례를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레미야서 9장, 죽음이 우리 창문을 넘어 들어오고 있다

예레미야서 9장은 "진실이 사라지다" "주님께서 개입하러 오시다" "재앙의 원인을 이해하는 현자" "여자의 곡꾼을 부르다" "주님을 아는 것이 참지혜다" 그리고 "몸의 할례도 징벌을 면하게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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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서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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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하느님과 우상의 비교

1이스라엘 집안아, 주님께서 너희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2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민족들의 길을 배우지 말고

하늘의 표징에 두려워 떨지 마라.

그런 것은 이민족들이나 두려워 떤다.

3그 백성들의 관습은 헛것이다.

사실 나무가 숲 속에서 잘라진 뒤

장인의 손에서 도끼로 다듬어지고

4금은으로 장식된다.

사람들은 그것을 못과 망치로

움직이지 못하도록 고정시킨다.

5저들의 우상들은 오이 밭의 허수아비 같아 말할 줄 모른다.

그것들은 걸을 수가 없기 때문에

누군가 반드시 날라다 주어야 한다.

그것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그것들은 해로움도 끼칠 수 없고

이로움도 줄 수 없다.”

 

6주님, 당신 같으신 분은 없습니다.

당신께서는 위대하시고

당신의 위대한 이름은 엄위를 떨치십니다.

7민족들의 임금님

누가 당신을 경외하지 않겠습니까?

당신을 경외함은 마땅한 일입니다.

민족들의 온갖 지혜로운 이들 가운데에서도

그들의 온갖 왕국 가운데에서도 과연 당신 같으신 분은 없습니다.

8저들은 하나같이 어리석고 바보스럽습니다.

헛것들의 훈계란 나무토막과 같습니다.

9두드려 늘인 은은 타르시스에서,

금은 우파즈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그것들은 장인의 작품이요 대장장이의 솜씨일 뿐입니다.

그들의 자주색 모직과 자홍색 양모 옷은

모두 다 기술자들의 작품입니다.

 

10그러나 주님은 진리의 하느님,

그분은 살아 계신 하느님이시요 영원한 임금님이시다.

그분의 진노에 땅이 뒤흔들리니

민족들이 그분의 노여움을 견뎌 낼 수 없다.

 

11그러므로 너희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하늘과 땅을 만들지 않은 저 신들은 땅에서 그리고 하늘 아래에서 사라질 것이다.”

12그분께서는 당신 능력으로 땅을 만드시고

당신 지혜로 세상을 세우셨으며

당신 예지로 하늘을 펼쳐 놓으셨다.

13그분께서 소리를 내시자 하늘의 물이 요동친다.

그분께서는 땅 끝에서 안개가 피어오르게 하신다.

비가 내리도록 번개를 만드시고

당신의 곳간에서 바람을 꺼내신다.

14사람은 누구나 어리석고 지식이 모자란다.

대장장이는 누구나 우상 탓에 수치를 당한다.

사실 그가 부어 만든 상은 가짜라서

그 안에 숨결이 없다.

15그것들은 헛것이요 조롱거리니

그들이 벌을 받을 때에 그것들도 사라지리라.

16야곱의 몫은 이런 것들과는 다르다.

그분은 만물을 지으신 분이시고

이스라엘은 그분께서 상속 재산으로 삼으신 족속이기 때문이다.

그 이름 만군의 주님이시다.

 

주님을 찾지 않는 자는 모두 망한다

17포위된 채 살아가는 자들아

땅에서 너희 보따리를 모아들여라.

18정녕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이번에는 이 땅의 주민들을 쫓아내고

그들에게 재난을 가져오리니

그들이 그것을 겪게 되리라.”

19내가 받은 부상으로 나는 불행하다.

나의 상처는 너무 깊다.

그러나 나는 이 정도 고통이야

견뎌야지.’ 하고 생각하였다.

20나의 천막은 무너지고 천막 끈도 다 끊어졌다.

내 아들들마저 나에게서 떠나가 없으니

내 천막을 다시 펼쳐 주고

장막을 세워 줄 이가 있을 리 없다.

21목자들이 어리석어

주님을 찾지 않는 까닭에

그들은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그들의 모든 양 떼는 흩어지리라.

22, 소리가 들려오지 않느냐!

소문이 북녘 땅에서 다가온다.

유다의 성읍들을 폐허로 만들고

늑대 소굴로 만들 큰 난리라고들 한다.

 

예언자의 기도

23주님, 저는 압니다,

사람은 제 길의 주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간은 그 길을 걸으면서도

자신의 발걸음을 가눌 수 없습니다.

24주님, 저를 고쳐 주시되 공정하게 해 주소서.

저를 진노로 다루지 마시어 저를 없애지 마소서.

25당신의 분노를 쏟아 부으소서,

당신을 알지 못하는 민족들에게

당신 이름을 받들어 부르지 않는

족속들에게.

그들은 야곱을 집어삼키고

그를 집어삼켜 없애 버렸으며

그 사는 곳을 부수었습니다.

 

 

예레미야서 10장, 내가 이번에는 이 땅의 주민들을 쫓아내고

예레미야서 10장은 "주 하느님과 우상의 비교" "주님을 찾지 않는 자는 모두 망한다" "예언자의 기도"에 대해 이야기 한다. ▶내가 이번에는 이 땅의 주민들을 쫓아내고 더보기 포위된 채 살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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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서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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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에 불충실한 자들에 대한 징벌

1주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내리신 말씀. 2이 계약의 말씀을 들어라.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에게 전하여라. 3너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 계약의 말씀을 듣지 않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다. 4이 계약의 말씀은 내가 너희 조상들을 이집트 땅에서, 곧 쇠를 녹이는 도가니에서 끄집어내던 날, 그들에게 이렇게 내린 명령이었다. 내 말을 듣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일을 하여라. 그러면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의 하느님이 될 것이다. 5이는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겠다고 한 맹세를 지키려는 것이었다. 그 결과는 오늘날 너희가 보는 대로다.’” 이 말씀에 나는 주님, 참으로 그렇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6주님께서 다시 나에게 말씀하셨다.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이 모든 말을 선포하여라. ‘이 계약의 말씀을 듣고 그것을 실천하여라. 7이는 내가 너희 조상들을 이집트 땅에서 데려 내오던 날, 내 말을 들으라고 그들에게 경고했고, 그 경고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8그러나 그들은 순종하지도 귀를 기울이지도 않았다. 오히려 저마다 제 악한 생각대로 고집스럽게 굴었다. 그래서 나는 그들에게 지키라고 명령했는데도 지키지 않은 이 계약의 모든 말씀대로, 그들에게 집행하였다.’”

 

9주님께서 또 나에게 말씀하셨다.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의 반역이 드러났다. 10그들 또한 내 말을 듣기를 마다하였던 조상들의 악습으로 되돌아가 다른 신들을 좇아 다니며 섬겼다. 이스라엘 집안과 유다 집안은 내가 그들의 조상과 맺은 내 계약을 깨뜨렸다.” 11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제 내가 그들에게 벗어날 수 없는 재앙을 내리리니, 그들이 나에게 울부짖어도 그 말을 듣지 않을 것이다. 12그렇게 되면 유다의 성읍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은 자신들이 향을 피우는 신들에게 가서 울부짖겠지만, 그 신들이 재앙의 때에 그들을 구원해 줄 수 없을 것이다. 13유다야, 너희 신들이 너희 성읍만큼이나 많고 너희가 우상을 위해 세운 제단, 곧 바알에게 향을 피우려고 세운 제단이 예루살렘 골목만큼이나 많구나!

14그러므로 너는 이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지 마라. 들을 위하여 탄원도 기도도 올리지 마라. 그들이 재앙의 때에 나에게 부르짖어도 나는 듣지 않으리라.”

 

주님께서 당신의 올리브 나무를 치시다

15내 애인은 그토록 못된 짓을 저지르고서도

무엇하러 내 집에 들어와 있는가?

맹세와 고기를 제물로 바친다고

너의 재앙을 돌릴 수 있겠느냐?

그러면서도 너는 좋아라 날뛰느냐?

 

16주님께서 너의 이름을 푸른 잎이 무성한 올리브 나무

열매가 풍성한 아름다운 나무라고 하셨지.

그러나 거센 폭풍 소리와 더불어

그분께서 그 나무에 불을 붙이시리니

그 가지들이 타 없어지리라.

17너를 심어 주신 만군의 주님께서 너에게 재앙을 선포하신다. 바알에게 향을 피워 나를 진노케 한 이스라엘 집안과 유다 집안의 사악함 때문이다.

 

예레미야의 첫 번째 고백

18주님께서 저에게 알려 주시어 제가 알아차리게 되었습니다. 당신께서 저에게 그들의 악행을 보여 주셨습니다. 19그런데도 저는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순한 어린 양 같았습니다. 저는 그들이 저를 없애려고 음모를 꾸미는 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저 나무를 열매째 베어 버리자. 그를 산 이들의 땅에서 없애 버려 아무도 그의 이름을 다시는 기억하지 못하게 하자.”

20그러나 정의롭게 판단하시고

마음과 속을 떠보시는 만군의 주님

당신께 제 송사를 맡겨 드렸으니

당신께서 저들에게 복수하시는 것을 보게 해 주소서.

21그러므로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하지 마라. 그렇게 하면 우리 손으로 너를 죽이겠다.” 하고 말하면서 내 목숨을 노리는 아나톳 사람들을 두고,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22“그러므로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제 내가 그들을 벌하겠다. 젊은이들이 칼에 맞아 죽고 그 아들딸들이 굶어 죽을 것이다. 23아나톳 사람들 가운데 아무도 살아남는 자가 없으리니, 징벌의 해에 내가 그들에게 재앙을 불러들일 것이기 때문이다.’”

 

 

예레미야서 11장, 이 계약의 말씀을 듣지 않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다

예레미야서 11장은 "계약에 불충실한 자들에 대한 징벌" "주님께서 당신의 올리브 나무를 치시다" 그리고 "예레미야의 첫 고백"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이 계약의 말씀을 듣지 않는 자는 저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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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서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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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님, 제가 당신과 소송을 벌일 때마다

당신께서는 정의로우십니다.

그럴지라도 당신께 공정성에 대해 여쭙겠습니다.

어찌하여 악인들의 길은 번성하고

배신자들은 모두 성공하여 편히 살기만 합니까?

2당신께서 그들을 심으시자 그들이 뿌리까지 내리고

자라서 열매마저 맺습니다.

그들은 입으로는 당신을 가까이 모시지만

속으로는 당신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3그러나 주님, 당신께서는 저를 알고 살피시며

당신에 대한 제 마음을 떠보십니다.

도살할 양처럼 그들을 끌어내시고

살해할 날을 위하여 그들을 떼어 놓으소서.

4언제까지나 땅이 통곡하고

온 들녘의 풀이 말라 가야 합니까?

그곳에 사는 자들의 악행 때문에

짐승과 새들이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그분께서 우리의 앞날에 관심을 두지 않으신다.”

저들이 말합니다.

 

5네가 사람들과 달리기를 하다가 먼저 지쳤다면

어찌 말들과 겨루겠느냐?

네가 안전한 땅에만 의지한다면

요르단의 울창한 숲 속에서는 어찌하겠느냐?

6네 형제들과 네 아버지 집안조차도 너를 배신하고 너에게 마구 소리를 지르는구나. 그러니 그들이 너에게 좋은 말을 한다 해도 그들을 믿지 마라.

 

주님께서 당신의 소유를 포기하시다

7나는 내 집을 버리고

내 소유를 포기하였다.

내가 사랑하던 이를

그 원수들의 손아귀에 넘겼다.

8내 소유가 나에게

숲 속의 사자처럼 되고

나를 거슬러 소리를 높이니

내가 그를 미워할 수밖에.

9하이에나가 나의 소유를 탐욕스레 바라보느냐?

맹금이 내 소유를 치려고 둘러싸고 있느냐?

가서 모든 들짐승을 불러 모으고

그것들을 데려와 내 소유를 삼켜 버리게 하여라.

10수많은 목자들이 내 포도밭을 파괴하고

내 몫을 짓밟았다.

그들은 내 탐스런 몫을

폐허의 광야로 만들었다.

11그들이 내 몫을 폐허로 만들자

폐허가 된 그곳이 나를 향해 통곡한다.

온 땅이 폐허가 되었는데도

그 일을 마음에 두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12광야의 벌거벗은 모든 언덕을 넘어

파괴자들이 쳐들어왔다.

주님의 칼이 땅 이 끝에서 저 끝까지 휩쓸고 지나가니 살아 있는 모든 목숨이 안전할 리 없다.

13사람들은 밀씨를 뿌리고도 가시를 거두어들이며

지칠 때까지 일을 해도 아무런 소득이 없다.

너희의 수확을 두고

주님의 타오르는 분노에 부끄러워하여라.

 

다른 민족들에 대한 경고

14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는 사악한 모든 이웃 민족들에 관한 말씀이다. “그들은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물려준 상속 재산을 건드렸다. 그러므로 이제 내가 그들의 땅에서 그들을 뽑아낸 뒤, 그들 가운데에 살던 유다 집안을 뽑아내 오겠다. 15그러나 그들을 뽑아냈다가 다시 그들을 가엾이 여겨, 그들을 모두 제 상속 재산, 곧 제 땅으로 돌려보내겠다. 16그들이 내 백성의 길을 충실하게 배워 나가고, 전에는 그들이 내 백성에게 바알의 이름으로 맹세하도록 가르쳤지만 이제는 내 이름을 부르며 살아 계신 주님을 두고 맹세하면, 내 백성 가운데에 자리 잡게 될 것이다. 17그러나 그 민족이 순종하지 않으면, 나는 그들을 뽑아 없애 버리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예레미야서 12장, 주님의 타오르는 분노에 부끄러워하여라

예레미야서 12장은 "주님께서 당신의 소유를 포기하시다" "다른 민족들에 대한 경고"에 대해 이야기 한다. ▶주님의 타오르는 분노에 부끄러워하여라 더보기 나는 내 집을 버리고 내 소유를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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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서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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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포 띠의 가르침

1주님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가서 아마포 띠를 사, 허리에 두르고 물에 담그지 마라.” 2그래서 주님의 분부대로 나는 띠를 사서 허리에 둘렀다. 3그러자 주님의 말씀이 두 번째로 나에게 내렸다. 4“네가 사서 허리에 두른 띠를 가지고 일어나 유프라테스 강으로 가거라. 그리고 거기 바위 틈새에 띠를 숨겨 두어라.” 5주님께서 나에게 명령하신 대로 나는 유프라테스 강으로 가서 띠를 숨겼다. 6여러 날이 지난 뒤에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유프라테스 강으로 가서, 내가 너더러 거기 숨겨 두라고 명령한 띠를 가져오너라.” 7그래서 유프라테스 강으로 가 흙을 헤치고, 숨겨 둔 곳에서 띠를 꺼냈다. 그런데 그 띠가 썩어서 아무짝에도 쓸모없게 되었다. 8그때 주님의 말씀이 다시 나에게 내렸다. 9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도 유다의 교만과 예루살렘의 큰 교만을 그처럼 썩혀 버리겠다. 10이 사악한 백성이 내 말을 듣기를 마다하고, 제 고집스러운 마음에 따라 다른 신들을 좇아 다니며 그것들을 섬기고 예배하였으니,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이 띠처럼 되고 말 것이다. 11이 띠가 사람의 허리에 붙어 있듯이 내가 온 이스라엘 집안과 온 유다 집안을 나에게 붙어 있게 한 것은  주님의 말씀이다.  그들이 내 백성이 되어 명성과 칭송과 영광을 얻게 하려고 한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순종하지 않았다.”

 

분노의 항아리

12너는 그들에게 이 말을 하여라.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항아리마다 술이 가득 찰 것이다. 그러면 그들이 너에게 항아리마다 술이 가득 차야 한다는 걸 우리가 모르는 줄 아느냐? 하고 말할 것이다. 13그러면 너는 그들에게 말하여라.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이제 내가 이 땅의 모든 주민과, 다윗 왕좌에 앉은 임금들과 사제들과 예언자들과,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을 잔뜩 취하게 하겠다. 14그리하여 그들이 서로 부딪쳐, 심지어 아버지와 자식이 함께 부딪쳐 깨지게 하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그들을 파괴하면서 불쌍히 여기거나 동정을 베풀거나 가엾이 여기지 않겠다.’”

 

너무 늦기 전에 들어라

15주님께서 말씀하시니

너희는 들어라.

 

귀를 기울여라.

우쭐거리지 마라.

16주 너희 하느님께서 어둠을 가져오시기 전에,

너희 발이 땅거미 지는 산등성이에서

비틀거리기 전에

그분께 영광을 드려라.

그러지 않으면 너희가 빛을 기다리고 있는데도

그분께서 빛을 어둠으로 바꾸시고 암흑으로 만드시리라.

17너희가 순종하지 않으면

내 영혼은 너희의 오만 때문에 숨어 울며 눈물을 흘리리라.

주님의 양 떼가 포로로 끌려갔기 때문에

내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리리라.

 

불충한 자들에게 내리는 징벌

18임금과 모후에게 말하여라.

찬란한 왕관이 너희 머리에서 벗겨져 내렸으니

낮은 자리로 내려와라.”

19네겝 성읍마다 문이 닫혔는데

열어 줄 자 아무도 없다.

유다 전체가 유배되었구나.

모조리 유배되었구나.

20너희 눈을 들어

북녘에서 오는 자들을 보아라.

너에게 맡긴 가축 떼가 어디에 있느냐?

그 영광스러운 양 떼가!

21네 친구가 되도록 네가 직접 가르친 자들이

네 위에 군림한다면

너는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느냐?

아이 낳는 여인의 진통과 같은 고통이 너를 사로잡지 않겠느냐?

22사실 너는 마음속으로

어찌하여 이런 일들이 내게 닥쳤는가?’ 하고 묻는다.

네 치마가 걷어 올려지고

네 몸이 폭행을 당한 것은 너의 큰 죄 때문이다.

23에티오피아 사람이 자기 피부색을,

표범이 자기 얼룩을 바꿀 수 있겠느냐?

그럴 수만 있다면 악에 익숙해진 너희도

선을 행할 수 있으리라.

24내가 너희를

광야의 바람에 날려 다니는 검불처럼 흩으리라.

25이것이 너의 제비요 내가 너에게 정해 준 몫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네가 나를 잊고

거짓을 의지한 탓이다.

26나도 너의 치마를 얼굴 위로 벗겨 내어

네 치부가 드러나게 하리라.

27간음과 음란한 괴성!

뻔뻔한 불륜!

나는 들판의 언덕 위에서

역겨운 네 짓거리들을 보았다.

불행하여라, 예루살렘!

깨끗하지 못한 너, 언제까지 그렇게 지내려느냐?

 

 

예레미야서 13장,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이 띠처럼 되고 말 것이다

예레미야서 13장은 "아마포 띠의 가르침" "분노의 항아리" "너무 늦기 전에 들어라" 그리고 "불충한 자들에게 내리는 징벌"에 대해 이야기 한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이 띠처럼 되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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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서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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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1주님께서 가뭄에 대하여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다.

 

탄원

2유다가 슬피 울고

그 성읍들이 쇠약해져 간다.

그들이 땅에 쓰러져 통곡하고

예루살렘이 울부짖는 소리가 높이 오른다.

3귀족들이 종들을 물 길으러 보내어

종들이 우물에 나와도

물을 찾지 못하고

빈 물동이를 든 채 돌아간다.

그들은 수치스럽고 부끄러워 머리를 가린다.

4땅에 비가 오지 않아

밭이 갈라지니

농부들이 부끄러워

머리를 가린다.

5들판의 암사슴도 새끼를 낳고는

풀이 없어서 그것을 버린다.

6들나귀도 벌거벗은 언덕 위에 서서

승냥이처럼 숨을 헐떡이는데

눈동자에 힘이 하나도 없다.

풀이 없는 탓이다.

 

7주님, 저희 죄악이 저희를 거슬러 증언할지라도

당신 이름을 위하여 선처하여 주소서.

정녕 저희가 당신을 수없이 배반하고

당신께 죄를 지었습니다.

8이스라엘의 희망이시여

당신은 재난의 때에 구원하시는 분이십니다.

어찌하여 당신께서는 이 땅에서 이방인처럼,

하룻밤 묵고자 들어선 나그네처럼 되셨습니까?

9어찌하여 당신께서는 놀란 사람처럼,

저희를 구원할 힘이 없는 용사처럼 되셨습니까?

주님, 당신께서는 저희 한가운데에 계십니다.

저희가 당신의 이름으로 불리니

저희를 버리지 마소서!

 

결정적 심판

10주님께서 이 백성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들은 떠돌아다니기를 좋아하고 발을 삼가지 못한다." 주님께서는 그들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으신다. 이제 그분께서 그들의 죄악을 기억하시고 그들의 죄를 벌하실 것이다.

 

11그런 다음 주님께서 나에게 명령하셨다. "이 백성을 위하여 행복을 빌지 마라. 12그들이 단식하여도 내가 그들의 호소를 듣지 않고, 번제물과 곡식 제물을 바쳐도 받지 않겠다. 오히려 칼과 굶주림과 흑사병으로 나는 그들을 전멸시키겠다."

13그때 내가 아뢰었다. ", 주 하느님! 예언자들이 저들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칼을 보지 않고 굶주림이 너희에게 닥칠 리도 없을 것이다. 나는 이곳에서 너희에게 참평화를 주겠다.' 하였습니다."

 

14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그 예언자들이 내 이름으로 거짓말을 한 것이다. 나는 그들을 보내지도 않았고 그들에게 명령하거나 말한 적도 없다. 그들이 너희에게 예언하고 있는 것은, 거짓 환시와 엉터리 점괘와 제 마음에서 나오는 거짓말일 따름이다." 15그러므로 주님께서 그 예언자들에 관하여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는 내가 보내지도 않았는데 '칼과 굶주림이 이 땅에 닥치지 않을 것이다.' 하면서 내 이름으로 예언하는 예언자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 예언자들은 칼과 굶주림으로 전멸할 것이다. 16그들의 예언을 듣는 백성도 굶어 죽고 칼에 맞아 예루살렘 거리에 내던져질 것이고, 그들과 그들의 아내와 아들딸들을 묻어 줄 자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이렇게 내가 악의 대가를 그들에게 쏟아 붓겠다."

 

또 다른 탄원

17그들에게 이 말을 하여라.

내 눈에서 눈물이 흘러

밤낮으로 그치지 않는다.

처녀 딸 내 백성이 몹시 얻어맞아

너무도 참혹한 상처를 입었기 때문이다.

18들에 나가면

칼에 맞아 죽은 자들뿐이요

성읍에 들어가면

굶주림으로 병든 자들뿐이다.

정녕 예언자도 사제도 어찌할 바를 모르고

나라 안을 헤매고 다닌다.

 

19당신께서 완전히 유다를 버리셨습니까?

아니면 당신께서 시온을 지겨워하십니까?

어찌하여 당신께서는 회복할 수 없도록 저희를 치셨습니까?

평화를 바랐으나 좋은 일 하나 없고

회복할 때를 바랐으나 두려운 일뿐입니다.

20주님, 저희의 사악함과 조상들의 죄악을 인정합니다.

참으로 저희가 당신께 죄를 지었습니다.

21당신의 이름을 위해서 저희를 내쫓지 마시고

당신의 영광스러운 옥좌를 멸시하지 마소서.

저희와 맺으신 당신의 계약을 기억하시고

그 계약을 깨뜨리지 마소서.

22이민족들의 헛것들 가운데 어떤 것이 비를 내려 줄 수 있습니까?

하늘이 스스로 소나기를 내릴 수 있습니까?

그런 분은 주 저희 하느님이신 바로 당신이 아니십니까?

러기에 저희는 당신께 희망을 둡니다.

당신께서 이 모든 것을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서 14장, 이 백성을 위하여 행복을 빌지 마라

예레미야서 14장은 "가뭄"에서 '탄원' '결정적 심판'과 '또 다른 탄원'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이 백성을 위하여 행복을 빌지 마라 더보기 주님께서 이 백성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들은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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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서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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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없는 징벌

1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모세와 사무엘이 내 앞에 서서 간청하더라도, 내 마음을 이 백성에게 돌리지 않겠다. 그들을 내 앞에서 쫓아내어 떠나가게 하여라. 2그들이 너에게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합니까?' 하고 묻거든 너는 그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여라.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흑사병에 걸릴 자는 흑사병에 걸리고,

칼에 맞을 자는 칼에 맞고,

굶주릴 자는 굶주리고,

사로잡혀 갈 자는 사로잡혀 가리라.''

3내가 그들에게 네 가지 심판을 보내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곧 죽이는 칼과 이리저리 끌고 다니는 개들, 먹어 치우는 공중의 새들과 땅의 짐승들이다. 4나는 그들을 세상의 모든 왕국에 공포의 대상이 되게 하겠다. 이는 유다 임금 히즈키야의 아들 므나쎄가 예루살렘에서 저지른 짓 때문이다."

 

배척하였기 때문에 배척받다

5예루살렘아, 누가 너를 불쌍히 여기고

누가 너를 위해 슬퍼해 주랴?

누가 너에게 돌아와

네 안부를 물으랴?

6너는 나를 버렸고

- 주님의 말씀이다. -

나에게 등을 돌려 가 버렸다.

그래서 내가 손을 뻗어 너를 멸망시켰다.

나는 불쌍히 여기기에도 지쳤던 것이다.

7내가 이 땅의 성문들 앞에서

키로 그들을 흩어지게 하였다.

내가 내 백성에게서 자식들을 빼앗고 그들을 멸망시켰으나

그들은 제 길에서 돌아서지 않았다.

8나는 그들 가운데 과부의 수를

바닷가의 모래보다 더 많게 하였다.

젊은이들의 어머니들을 치도록

한낮에 파괴자를 불러들였다.

그리하여 불안과 공포가

갑자기 그들을 덮치게 하였다.

9일곱 아이를 낳은 여자는

기력이 다하여 숨을 헐떡거렸다.

그 여자의 해는 아직 낮인데도 기울었다.

그 여자는 수치스러워 낯을 붉혔다.

나는 남은 자들도 그들의 원수 앞에서 칼에 내맡기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예례미야의 두 번째 고백

10, 불행한 이 몸! 어머니, 어쩌자고 날 낳으셨나요?

온 세상을 상대로 시비와 말다툼을 벌이고 있는 이 사람을.

빚을 놓은 적도 없고 빚을 얻은 적도 없는데

모두 나를 저주합니다.

 

11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반드시 너를 풀어 주어 복되게 하리라.

재앙과 재난의 때에

네 원수가 너에게 간청하게 하리라.

12누가 쇠를, 곧 북녘에서 오는 쇠와

청동을 꺾을 수 있겠느냐?

13나는 너의 재산과 보화를

노획물로 내어 주리라.

그것은 네 거주지 곳곳에서

네가 저지른 온갖 죄악의 대가다.

14나는 네가 알지 못하는 땅에서

원수들을 섬기게 하리라.

참으로 내 분노의 불꽃이 댕겨져

너희를 거슬러 타리라."

 

15주님, 당신께서는 저를 아십니다.

저를 기억하시고 찾아 주소서.

저를 뒤쫓는 자들에게 복수하여 주소서.

당신 분노를 늦추시다가 저를 잃지 마시고

당신 때문에 제가 수모를 당하는 줄 알아주소서.

16당신 말씀을 발견하고 그것을 받아먹었더니

그 말씀이 제게 기쁨이 되고

제 마음에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주 만군의 하느님

제가 당신의 것이라 불리기 때문입니다.

17저는 웃고 떠드는 자들과

자리를 같이하거나 즐기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를 가득 채운 당신의 분노 때문에

당신 손에 눌려 홀로 앉아 있습니다.

18어찌하여 제 고통은 끝이 없고

제 상처는 치유를 마다하고 깊어만 갑니까?

당신께서는 저에게 가짜 시냇물처럼,

믿을 수 없는 물처럼 되었습니다.

 

19그러자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가 돌아오려고만 하면 나도 너를 돌아오게 하여

내 앞에 설 수 있게 하리라.

네가 쓸모없는 말을 삼가고 값진 말을 하면

너는 나의 대변인이 되리라.

그들이 너에게 돌아올망정

네가 그들에게 돌아가서는 안 된다.

20그러므로 이 백성에게 맞서

내가 너를 요새의 청동 벽으로 만들어 주리라.

그들이 너를 대적하여 싸움을 걸겠지만

너를 이겨 내지 못하리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너를 구원하고 건져 낼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21내가 너를 악한 자들의 손에서 건져 내고

무도한 자들의 손아귀에서 구출해 내리라."

 

 

예레미야서 15장, 그들을 내 앞에서 쫓아내어 떠나가게 하여라

예레미야서 15장은 예레 14장의 "가뭄"과 관련한 '피할 수 없는 징벌'을 시작으로 "배척하였기 때문에 배척받다" 그리고 "예레미야의 두 번째 고백"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들을 내 앞에서 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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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서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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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예레미야

1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2“너는 이곳에서 아내를 얻지 말고 아들딸도 낳지 마라. 3이곳에서 태어난 아들딸과, 그들을 낳은 어머니들과 이 땅에서 그들을 낳아 준 아버지들을 두고 주님이 말한다. 4그들은 죽을 병에 걸려 죽겠지만, 아무도 그들을 위해 곡을 해 주지도 묻어 주지도 못할 것이다. 그들은 땅 위의 거름이 될 것이다. 그들은 칼과 굶주림으로 죽어 가리니, 그들의 시체는 하늘의 새들과 땅의 짐승들 밥이 될 것이다.”

 

5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는 초상집에 들어가지 말, 곡하러 가지도 말고, 그들에게 조의를 표하지도 마라. 내가 이 백성에게서 나의 평화를 거두고,  주님의 말씀이다.  자애와 자비를 거두어 버렸다. 6이 땅에서 높은 자 낮은 자 할 것 없이 다 죽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묻히지도 못하고, 그들을 위해 곡을 해 주는 자도 없을 것이다. 아무도 그들을 위해 제 몸에 상처를 내거나 머리를 밀지 않을 것이다. 7아무도 죽은 이를 애도하는 상주를 위로하려고 그와 음식을 나누지 않고, 그의 아버지나 어머니를 생각해서 그에게 위로의 술잔을 건네지도 않을 것이다. 8너는 사람들과 앉아 먹고 마시려고 잔칫집에 들어가지 마라. 9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제 내가 너희 당대에 너희가 보는 앞에서 기쁜 목소리와 즐거운 목소리, 그리고 신랑 신부의 목소리를 이곳에서 그치게 하겠다.

 

10네가 이 말을 모두 이 백성에게 전하면, 그들은 너에게 어찌하여 주님께서는 이렇듯 큰 재앙을 모두 우리에게 선고하셨는가? 주 우리 하느님께 우리가 저지른 죄악이 무엇이며, 우리가 지은 죄가 어떤 것이냐?’ 하고 물을 것이다. 11그러면 너는 그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여라. ‘너희 조상들이 나를 저버렸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들은 다른 신들을 따라가 그들을 섬기고 그들에게 예배하였으며, 나를 저버리고 내 법을 지키지 않았다. 12그런데 너희는 너희 조상들보다 더 악하게 행동하였다. 너희는 저마다 제 악한 마음을 고집스럽게 따르면서 나에게 순종하지 않았다. 13그러므로 이제 내가 너희를 이 땅에서 너희도 너희 조상들도 모르던 땅으로 내던지겠다. 너희는 그곳에서 밤낮으로 다른 신들을 섬겨야 하고, 나도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지 않을 것이다.’”

 

귀환

14그러나 이제 그날이 온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때에는 사람들이 더 이상 이스라엘 자손들을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오신, 살아계신 주님을 두고 맹세한다.” 하지 않고, 15그 대신 이스라엘 자손들을 북쪽 땅에서, 그리고 당신께서 쫓아 보내셨던 모든 나라에서 데리고 올라오신, 살아 계신 주님을 두고 맹세한다.” 할 것이다. 정녕 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준 땅으로 그들을 돌아오게 하겠다.

 

죄인들을 모두 잡아들이다

16이제 내가 많은 어부들을 보내어 그들을 잡아 올리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런 다음 많은 사냥꾼들을 보내어 모든 산과 모든 언덕과 바위틈을 뒤져 그들을 잡아내겠다. 17내 눈이 그들의 모든 길을 살피고 있으니, 그들은 내 앞에서 숨지 못하고 자기들의 죄악을 내 눈앞에서 감추지도 못한다. 18나는 우선 그들의 죄악과 잘못을 갑절로 갚겠다. 그들이 송장이나 다름없는 자신들의 혐오스러운 것들로 내 땅을 더럽히고, 자신들의 역겨운 것들로 내 소유지를 채웠기 때문이다.

 

주님에 대한 깨달음

19재난의 날에 제 힘이시오

요새이며 피난처이신 주님

민족들이 땅 끝에서 모여 와 당신께 말씀드릴 것입니다.

저희 조상들은 정녕

쓸모없는 헛것만 물려주었습니다.”

20사람이 스스로 신들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까?

그런 것들은 신이 아닙니다.

 

21그러므로 이제 내가 그들에게 알려 주리라.

이번에는 내 능력과 권세를

그들이 알게 해 주리라.

그리하면 그들은 내 이름이 야훼임을 깨닫게 되리라.

 

 

예레미야서 16장, 나의 평화를 자애와 자비를 거두어 버렸다

예레미야서 16장은 "고독한 예레미야" "귀환" "죄인들을 모두 잡아들이다" 그리고 "주님에 대한 깨달음"에 대해 이야기 한다. ▶나의 평화를 자애와 자비를 거두어 버렸다 더보기 주님께서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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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서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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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분노로 죄인들이 재산을 빼앗기다

1유다의 죄악이

철필로 기록되었다.

금강석 촉으로 그들의 마음 판에,

그들의 제단 뿔에 새겨졌다.

2그들의 자녀들이 높은 언덕 푸른 나무 곁에 세워진 제단과 아세라 목상들을 기억하는 가운데, 그 죄악이 새겨졌다.

3산과 들녘에서

나는 너의 재산과 온갖 보화를

노획물로 내어 주리라.

너의 나라 곳곳에서 저지른 죄 때문에

너의 산당도 내어 주리라.

4너는 내가 너에게 준 상속 재산에서

손을 떼게 되리라.

나는 네가 자신도 모르는 땅에서

원수들을 섬기게 하리라.

내 분노로 불이 댕겨져

그 불이 영원히 타오를 것이기 때문이다.

 

속이는 자와 속이지 않는 자

5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사람에게 의지하는 자와

스러질 몸을 제 힘인 양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라.

그의 마음이 주님에게서 떠나 있다.

6그는 사막의 덤불과 같아

좋은 일이 찾아드는 것도 보지 못하리라.

그는 광야의 메마른 곳에서,

인적 없는 소금 땅에서 살리라.”

7그러나 주님을 신뢰하고

그의 신뢰를 주님께 두는 이는 복되다.

8그는 물가에 심긴 나무와 같아

제 뿌리를 시냇가에 뻗어

무더위가 닥쳐와도 두려움 없이

그 잎이 푸르고

가문 해에도 걱정 없이

줄곧 열매를 맺는다.

9사람의 마음은 만물보다 더 교활하여

치유될 가망이 없으니

누가 그 마음을 알리오?

 

10내가 바로 마음을 살피고

속을 떠보는 주님이다.

나는 사람마다 제 길에 따라,

제 행실의 결과에 따라 갚는다.

11올바르지 못한 방법으로 재산을 모은 자는

제가 낳지도 않은 알을 품는 자고새와 같다.

한창때에 그는 재산을 잃고

끝내는 어리석은 자로 드러나리라.

 

예레미야의 세 번째 고백

12저희 성소가 있는 곳은

처음부터 드높은 영광의 옥좌였습니다.

13이스라엘의 희망이신 주님

당신을 저버린 자는 누구나 수치를 당하고

당신에게서 돌아선 자는 땅에 새겨지리이다.

그들이 생수의 원천이신 주님을 버린 탓입니다.

14주님, 저를 낫게 해 주소서. 그러면 제가 나으리이다.

저를 구원해 주소서. 그러면 제가 구원받으리이다.

당신은 제 찬양을 받으실 분이십니다.

15저들이 저에게 말합니다.

주님의 말씀이 어디에 있나? 내려와 보시라지!”

16그러나 저는 당신께 재앙을 재촉하거나

파멸의 날을 기원하지도 않았습니다.

당신께서는 제 입술에서 무슨 말이 나왔는지 아십니다.

제가 당신 앞에서 아뢰었기 때문입니다.

17당신께서는 저를 두렵게 하지 마소서.

재앙의 날에 당신은 저의 피난처이십니다.

18저의 박해자들은 수치를 당하게 하시되 저는 수치를 면하게 해 주소서.

그들은 두려움에 떨게 하시되 저만은 두려움을 면하게 해 주소서.

재앙의 날이 그들에게 닥치게 하시고

그들을 부수시되 갑절로 부수어 주소서.

 

안식일은 주님께 성별된 휴식

19주님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유다 임금들이 들어오는 백성의 문과 예루살렘의 모든 성문으로 가 그곳에 서서, 20그들에게 말하여라. ‘이 성문에 들어오는 유다 임금들과 온 유다인들과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21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 목숨을 잃지 않으려거든 조심하여라. 안식일에는 짐을 지거나 예루살렘 성문으로 그 짐을 들여오지 마라. 22안식일에는 너희 집에서 짐을 내가지도 말고 아무 일도 하지 마라.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명령한 대로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라. 23그러나 너희 조상들은 내게 순종하지 않았고 귀를 기울이지도 않았다. 오히려 그들은 목을 뻣뻣이 한 채 내 훈계를 듣지도 않고 받아들이지도 않았다. 24그렇지만 너희가 나에게 순종하고,  주님의 말씀이다.  안식일에 이 도성의 성문으로 어떤 짐도 나르지 않고,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내며, 이날에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면, 25이 도성의 성문으로 다윗의 왕좌에 오른 임금들과 그들의 대신들이 병거와 군마를 타고 들어오게 될 것이다. 또한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도 함께 들어올 것이다. 그리하여 이 도성은 영원히 사람들의 거주지가 될 것이다. 26유다의 성읍들과 예루살렘 인근 지역, 벤야민 땅과 평원 지대, 산악 지방과 네겝에서 사람들이 번제물과 희생 제물과 곡식 제물과 향료를 가져오고 감사 예물도 주님의 집으로 가져올 것이다. 27그러나 너희가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내라는 내 말을 듣지 않고, 안식일에 짐을 진 채 예루살렘 성문으로 들어오면, 내가 그 성문에 불을 놓겠다. 그 불은 예루살렘 궁궐들을 집어삼키고 결코 꺼지지 않을 것이다.’”

 

 

예레미야서 17장, 나는 사람마다 제 길과 행실의 결과에 따라 갚는다

예레미야서 17장은 "주님의 분노로 죄인들의 재산을 빼앗기다" "속이는 자와 속이지 않는 자" "예레미야의 세 번째 고백" 그리고 "안식일은 주님께 성별된 휴식"에 대해 이야기 한다. ▶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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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서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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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기그릇과 옹기장이

1주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내리신 말씀. 2“일어나 옹기장이 집으로 내려가거라. 거기에서 너에게 내 말을 들려주겠다.” 3그래서 내가 옹기장이 집으로 내려갔더니, 옹기장이가 물레를 돌리며 일을 하고 있었다. 4옹기장이는 진흙을 손으로 빚어 옹기그릇을 만드는데, 옹기그릇에 흠집이 생기면 자기 눈에 드는 다른 그릇이 나올 때까지 계속해서 그 일을 되풀이하였다.

5그때에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6“이스라엘 집안아,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이 옹기장이처럼 너희에게 할 수 없을 것 같으냐? 이스라엘 집안아, 옹기장이 손에 있는 진흙처럼 너희도 내 손에 있다. 7나는 언제든지 어떤 민족이나 나라든 뽑고 허물고 없애 버리겠다고 선언할 수 있다. 8그러나 그 민족이 내가 이른 대로 죄악에서 돌아서면, 나는 마음을 바꾸어 그들에게 내리려고 하였던 재앙을 거두겠다. 9나는 언제든지 어떤 민족이나 나라든 세우고 심겠다고 선언할 수 있다. 10그러나 그 민족이 내 말을 듣지 않고, 내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지르면 나도 마음을 바꾸어 그들에게 베풀고자 했던 복을 거두겠다. 11그러니 이제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에게 일러 주어라.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에게 내릴 재앙을 마련하고 있고 너희를 칠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니 제발 너희는 저마다 악한 길에서 돌아와 너희의 길과 행실을 고쳐라.’ 12그러면 그들이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소용없는 일이오. 우리는 우리 생각대로 살아가겠소. 우리는 모두 고집스럽고 악한 마음대로 행동하겠.’”

 

비극적 탈선

13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뭇 민족에게 물어보아라,

누가 이 같은 말을 들어 보았느냐고.

처녀 이스라엘이

너무나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

14레바논의 눈이 시르욘 산의 바위에서

사라질 수가 있겠느냐?

그 시원한 물줄기가

마를 수가 있겠느냐?

15그러나 내 백성은 나를 잊어버리고

거짓 신들에게 향을 피운다.

그들은 자기네 길에서,

예로부터 걸어온 길에서 비틀거리더니

닦이지도 않은 길,

샛길로 접어들었다.

16그들이 자기네 땅을 폐허로 만드니

그 땅은 영원히 놀림감이 되어 버렸다.

그곳을 지나는 사람마다 너무 놀라서

제 머리를 흔든다.

17내가 그들을 저희 원수들 앞에서

샛바람으로 흩어 버리리라.

그들이 환난을 당하는 날

나는 그들에게 얼굴 대신 등을 보이리라.”

 

예레미야의 네 번째 고백

18그들이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 예레미야를 없앨 음모를 꾸미자. 그자가 없어도 언제든지 사제에게서 가르침을, 현인에게서 조언을, 예언자에게서 말씀을 얻을 수 있다. 어서 혀로 그를 치고, 그가 하는 말은 무엇이든 무시해 버리자.”

 

19주님, 제 말씀을 귀담아들어 주시고

제 원수들의 말을 들어 보소서.

20선을 악으로 갚아도 됩니까?

그런데 그들은 제 목숨을 노리며 구덩이를 파 놓았습니다.

제가 당신 앞에 서서

그들을 위해 복을 빌어 주고

당신의 분노를 그들에게서 돌리려 했던 일을 기억하소서.

21그리하여 그들의 자녀들을 굶주리게 하시고

그들을 칼날에 부치소서.

그들의 아내들이

자녀도 없는 과부가 되고

그 남편들은 흑사병에 걸려 죽어 가며

젊은이들은 싸움터에서 칼에 맞아 죽게 하소서.

22당신께서 갑자기 그들에게 약탈자를 보내실 때

그들 집 안에서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게 하소서.

그들이 저를 잡으려고 구덩이를 파 놓고

저의 발밑에 올가미를 숨겨 두었습니다.

23주님, 당신께서는

그들이 저를 죽이려는 흉계를 모두 아십니다.

그러니 그들의 죄악을 용서하지 마시고

그들의 죄를 당신 얼굴 앞에서 지우지 마소서.

그들을 당신 앞에서 거꾸러지게 하시고

당신 분노의 때에 그들을 마구 다루소서.

 

 

예레미야서 18장, 나는 그들에게 얼굴 대신 등을 보이리라

예레미야서 18장은 "옹기그릇과 옹기장이" "비극적 탈선" 그리고 "예레미야의 네 번째 고백"에 대해 이야기 한다. ▶나는 그들에게 얼굴 대신 등을 보이리라 더보기 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렇게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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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서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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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그릇을 깨며 예언하다

1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가서 옹기장이의 단지를 하나 사라. 그러고 나서 백성의 원로들과 원로 사제 몇을 데리고, 2‘토기 문 곁에 있는 벤 힌놈 골짜기에 나가, 거기에서 내가 너에게 일러 줄 말을 선포하여라. 3너는 이렇게 말하여라. ‘유다 임금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제 내가 이곳에 재앙을 내리리니, 그 소식을 듣는 자마다 귀가 멍멍해질 것이다. 4그들이 나를 저버리고, 자신들이나 저희 조상들이나 유다 임금들도 모르는 다른 신들에게 향을 피우면서 이곳을 더럽히고, 이곳을 무죄한 이들의 피로 가득 채웠기 때문이다. 5그들은 바알의 산당들을 세우고 저희 자식들을 불에 살라 바알에게 번제물로 바쳤는데, 이는 내가 명령한 적도 말한 적도 없으며, 내 마음에 떠오른 적도 없는 일이다. 6그러므로 이제 그날이 오고 있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때에는 이곳이 더 이상 토펫이나 벤 힌놈 골짜기가 아니라 살육의 골짜기라 불릴 것이다. 7나는 이곳에서 유다와 예루살렘의 계획을 물거품으로 만들겠다. 그들을 원수들 앞에서 칼에 맞아 쓰러지게 하고, 그들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 손에 죽게 하겠다. 또한 그들의 시체는 하늘의 새들과 땅의 짐승들에게 먹이로 내어 주겠다. 8나는 이 도성을 폐허와 놀림감으로 만들겠다. 그리하여 여기를 지나는 사람마다 그 모든 상처를 보고 몹시 놀라고 비웃을 것이다. 9나는 그들이 제 아들딸들의 살을 먹게 하겠다. 그들은 원수들이 자신들을 포위한 채 목숨을 노리며 조여 오는 극심한 재난 가운데에서, 저마다 제 이웃의 살을 먹을 것이다.

10그때 너는 함께 간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단지를 깨뜨려라. 11그러고 나서 그들에게 말하여라.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옹기장이가 다시는 주워 맞출 수 없게 질그릇을 깨 버리듯이, 내가 이 백성과 이 도성을 그렇게 부수겠다. 장사 지낼 곳이 없어 사람들은 결국 토펫에서 장사를 지내야 할 것이다. 12이곳과 여기 사는 주민들을 이렇게 만들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이 도성을 토펫처럼 만들어 놓겠다. 13예루살렘의 집들과 유다 임금들의 궁궐도 토펫 터처럼 더럽혀질 것이다. 집집마다 지붕 위에서 사람들이 하늘의 모든 군대에게 향을 피우고 다른 신들에게 술을 따라 올린 탓이다.’”

 

14그 뒤 예레미야는 주님께서 그곳에서 예언하라고 파견하신 토펫에서 돌아와 주님의 집 앞뜰에 서서 온 백성에게 말하였다. 15“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라, 이제 내가 이 도성과 부근의 성읍마다 그 위에 이미 선포한 모든 재앙을 내리겠다. 그들이 내 말을 듣기를 마다하고 목을 뻣뻣하게 한 까닭이다.’”

 

 

예레미야서 19장, 나는 이 도성을 폐허와 놀림감으로 만들겠다

예레미야서 19장은 "질그릇을 깨며 예언하다"에 대해 이야기 한다. ▶나는 이 도성을 폐허와 놀림감으로 만들겠다 더보기 나는 이곳에서 유다와 예루살렘의 계획을 물거품으로 만들겠다. 그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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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서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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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와 파스후르

1주님의 집 총감독인 임메르의 아들 파스후르 사제가 이런 일을 예언하는 예레미야의 말을 듣고서, 2예레미야 예언자를 때리고 그를 주님의 집 벤야민 윗대문 안에 있는 기둥에 묶어 놓았다. 3다음 날 파스후르가 예레미야를 기둥에서 풀어 놓자, 예레미야가 그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당신의 이름을 파스후르가 아니라 마고르 미싸빕이라 부르실 것이오. 4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소. ‘보라, 내가 너를 너 자신과 네 모든 친구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게 하겠다. 또한 네 친구들은 네가 지켜보는 가운데 원수들의 칼에 맞아 쓰러질 것이다. 내가 온 유다를 바빌론 임금의 손에 넘겨주리니, 그가 그 주민들을 바빌론에 유배시키고 그들을 칼로 죽일 것이다. 5또한 내가 이 도성의 온갖 재물과 생산품과 귀중품을, 그리고 유다 임금들의 온갖 보물을 원수들 손에 넘기겠다. 그러면 원수들은 그것들을 약탈하고 가로채 바빌론으로 가져갈 것이다. 6파스후르야, 너와 네 집에 사는 모든 사람도 바빌론에 유배될 것이다. 너와, 너의 거짓 예언을 들은 친구들도 모두 거기에서 죽어 그곳에 묻힐 것이다.’”

 

예레미야의 다섯 번째 고백

7주님, 당신께서 저를 꾀시어 저는 그 꾐에 넘어갔습니다.

당신께서 저를 압도하시고 저보다 우세하시니

제가 날마다 놀림감이 되어

모든 이에게 조롱만 받습니다.

8말할 때마다 저는 소리를 지르며

폭력과 억압뿐이다!” 하고 외칩니다.

주님의 말씀이 저에게

날마다 치욕과 비웃음 거리만 되었습니다.

9‘그분을 기억하지 않고

더 이상 그분의 이름으로 말하지 않으리라.’ 작정하여도

뼛속에 가두어 둔 주님 말씀이

심장 속에서 불처럼 타오르니

제가 그것을 간직하기에 지쳐

더 이상 견뎌 내지 못하겠습니다.

10군중이 수군대는 소리가 들립니다.

저기 마고르 미싸빕이 지나간다!

그를 고발하여라. 우리도 그를 고발하겠다.”

가까운 친구들마저 모두

제가 쓰러지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가 속아 넘어가고 우리가 그보다 우세하여

그에게 복수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11그러나 주님께서 힘센 용사처럼 제 곁에 계시니

저를 박해하는 자들이 비틀거리고 우세하지 못하리이다.

그들은 성공하지 못하여 크게 부끄러운 일을 당하고

그들의 수치는 영원히 잊히지 않으리이다.

12의로운 이를 시험하시고

마음과 속을 꿰뚫어 보시는 만군의 주님

당신께 제 송사를 맡겨 드렸으니

당신께서 저들에게 복수하시는 것을 보게 해 주소서.

13주님께 노래 불러라!

주님을 찬양하여라!

그분께서 가난한 이들의 목숨을

악인들의 손에서 건지셨다.

 

어찌하여 내게 생명의 선물을 주셨는가

14저주를 받아라,

내가 태어난 날!

복을 받지 마라,

어머니가 나를 낳은 날!

15저주를 받아라,

"당신에게 사내아이가 태어났소!" 하며

아버지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여

그를 몹시 기쁘게 한 사람!

16바로 그 사람을

주님께서 사정없이 뒤엎으신 성읍처럼 되게 하여라.

아침에는 울부짖음을,

한낮에는 전쟁의 함성을 듣게 하여라.

17그가 모태에 든 나를 죽여

어머니가 내 무덤이 되고

내가 언제까지나 모태에 있지 못하게 한 탓이다.

18어찌하여 내가 모태에서 나와

고난과 슬픔을 겪으며

내 일생을 수치 속에서 마감해야 하는가?

 

 

예레미야서 20장, 바빌론 임금이 그들을 칼로 죽일 것이다

예레미야서 20장은 "예레미야와 파스후르"와 "예레미야의 다섯 번째 고백" 과 관련된 '어찌하여 내게 생명의 선물을 주셨는가'에 대해 이야기 한다. ▶바빌론 임금이 그들을 칼로 죽일 것이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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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서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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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 두 광주리의 환시

1주님께서 나에게 주님의 성전 앞에 놓인 무화과 두 광주리를 보여 주셨다. 그것은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가 유다 임금 여호야킴의 아들 여콘야와 유다의 제후들과 장인들과 대장장이들을 예루살렘에서 바빌론으로 끌고 간 뒤였다. 2한 광주리에는 맏물 무화과처럼 매우 좋은 무화과가 담겨 있었으나, 다른 광주리에는 너무 나빠 먹을 수 없는 매우 나쁜 무화과가 담겨 있었다.

 

3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예레미야야, 무엇이 보이느냐?” 내가 대답하였다. “무화과입니다. 좋은 무화과는 매우 좋은 것이고, 나쁜 무화과는 너무 나빠 먹을 수 없는 것입니다.” 4그러자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5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이곳에서 칼데아인들의 땅으로 내쫓은 유다의 유배자들을 이 좋은 무화과처럼 좋게 보아 주겠다. 6나는 그들이 잘되게 눈길을 주고, 그들을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하겠다. 내가 그들을 세우고, 부수지 않겠으며, 그들을 심고, 뽑지 않겠다. 7나는 그들에게 내가 주님임을 알아보는 마음을 주겠다. 그리하여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될 것이다. 그들이 온전한 마음으로 나에게 돌아올 것이기 때문이다. 8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러나 유다 임금 치드키야와 그의 제후들, 이 땅에 남아 있는 예루살렘의 남은 자들과 이집트 땅에서 사는 자들은 너무 나빠 먹을 수 없는, 나쁜 무화과처럼 다루겠다. 9내가 그들을 세상의 모든 나라에 공포의 대상으로 만들고, 내가 그리로 몰아낸 모든 곳에서 수치와 속담 거리와 비웃음 거리와 저주의 대상이 되게 하겠다. 10또한 그들에게 칼과 굶주림과 흑사병을 보내어, 내가 그들과 그 조상들에게 준 땅에서 그들을 완전히 멸망시키겠다.”

 

 

예레미야서 24장, 내 말을 따르지 않는 자들을 완전히 멸망시키겠다

예레미야서 24장은 "무화과 두 광주리의 환시"에 대해 이야기 한다. ▶내 말을 따르지 않는 자들을 완전히 멸망시키겠다 더보기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이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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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서의 연대순 요약

대예언서인 예레미야서는 유다의 요시야, 여호야킴, 치드키야 임금 시대와 유다 멸망, 그리고 그 이후 시대에 대한 역사와 예언이 혼합되어 있다. 그런데 예레미야서는 연대적 배열이 뒤섞여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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