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민수기 본문

미디안 전쟁의 묵시적 데자뷰(민수 25장)

좋은생각으로 2026. 2. 10. 12:04

예언자 모세 Moses The Prophet (성 마리아 성당, 샤름 엘세이크, 이집트)

 

프롤로그

제목으로 사용된 '묵시적 데자뷰'는

어찌 보면 모순적인 어구이다. 

묵시란 미래를 의미하고

데자뷰란 이미 본 것 같은 느낌이라는 의미의

'기시감'으로 과거를 뜻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성경은

처음과 시작이신 하느님의 말씀으로

항상 곁에 두고 읽고 묵상하는

시공을 초월하는 거룩한 독서이고,

 

과거를 통해 미래를 내다보고

현재라는 순간의 미래를 통해

과거를 성찰하는 의미를 갖기 때문에

'묵시적 데자뷰'라는 용어를 사용하고자 한다.  

 

본론으로 들어와,

민수기 25장은

읽고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하나의 사건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한편으로 본문의 행간에 담겨있는 내용에

참으로 무섭고 두려운 하느님의 의지가 담겨 있음을 알 수 있으니 

이제 그에 대해 묵상하고 성찰하고자

관련 성경 본문의 역사 안으로 들어가고자 한다. 

 

1. 다른 신을 경배해서는 안된다

이스라엘이 430년 동안

이집트 살이를 하다가 탈출하여,

광야에서 40년의 인고의 생활을 보낸다. 

 

모세가 시나이 산에서

아론의 수송아지 상으로 인해 십계명 판을 깨버린 다음(탈출 32,19),

하느님께서는

새 증언판을 받으러 시나이 산에 올라온 모세와

다시 계약을 맺으며 

이민족과 관련된 금지 사항을 직접 말씀하신다. 

 

"너희는 다른 신에게 경배해서는 안 된다. 

주님의 이름은 

‘질투하는 이’, 

그는 질투하는 하느님이다.

너희는 그 땅의 주민들과 계약을 맺어서는 안 된다."

 

"그들이 저희 신들을 따르며 불륜을 저지르고

저희 신들에게 제사를 바치면서 너희를 부르면,

너희는 그들의 제물을 먹게 될 것이다.

 

"또한 너희가 그들의 딸들을

너희 아들들에게 아내로 얻어 주어, 

저희 신들을 따르며 불륜을 저지르는 그 여자들이 

너희 아들들도 그 신들을 따르며

불륜을 저지르게 만들 것이다."(탈출 34,14–16)   

 

이 말씀은 십계명의 우상 숭배와 관련된 사항으로

위반에 따른 결과는 죽음에 이르는

참으로 치명적인 규정이지만,

 

이 말씀은 당시의 상황은 물론 현시대에 팽배한

우상이나 사이비와 같은 반인륜적 사회 상황을 보았을 때,

참으로 인간 사회의 정의와 공정이 지켜지기 위한

최소한의 기준이 됨은 틀림없다.  

 

그런데도 이스라엘은 약속의 땅에 들어서려는 순간

시나이 산에서 맺은 하느님과의 계약을 망각하고, 

그들 스스로 착각의 자만에 빠져

느보 산 아래 모압 벌판의 아벨 시팀에서

하느님께서 그토록 싫어하시는

다른 신을 섬기는 이민족과의 불륜을 저지른다(민수 25,1).

 

이러한 그들의 행태는,

이스라엘을 거룩한 민족으로 만드시려던(탈출 19,6)

하느님의 모든 노력을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게 하는 것이니

하느님의 진노가 아니 내릴 수 없을 것이다.   

 

2. 모세의 위대한 인성(性)적 일탈

민수기 25장의 사건의 발단은

이스라엘 백성이

프오르의 신을 섬기는 모압 여자들과의 불륜으로 시작한다.

 

이에 하느님께서는 모세에게

백성을 이끄는 우두머리들을 모두 잡아다가

공개적으로 처형하라고 말씀하신다(민수 25,4). 

 

우상과의 불륜은 십계명의  

"너에게는 나 말고

다른 신이 있어서는 안 된다."(탈출 20,3)라는

첫 계명, 즉 창조 질서를 어기는 

참으로 고약하고도 아둔한 자들의 범행이 아닐 수 없기에

극형을 내리라고 하신 것이다. 

 

그런데도 모세는 하느님 말씀을 어기고,

직접 관련된 자들만을 죽이라고 명령하니

이는 모세의 하느님 말씀에 대한

미필적 고의성이 있는 거부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모세가 하느님 말씀을 거부한 것은,

금 송아지 사건으로

하느님께서 진노를 터뜨려 그들을 삼켜 버리려 하실 때,

 

"어찌하여 이집트인들이,

‘그가 이스라엘 자손들을 해치려고 이끌어 내서는,

산에서 죽여 땅에 하나도 남지 않게 해 버렸구나.’ 하고 말하게 하시렵니까?

타오르는 진노를 푸시고

당신 백성에게 내리시려던 재앙을 거두어 주십시오."(탈출 32,12)라는

모세의 인간적인 탄원의 한 단면에 속한다고 할 수 있지만,   

 

백성의 그릇된 행위는

그들을 이끌고 가르치는 우두머리들의 잘못인데도,

징벌의 칼을 비켜 휘둘러

단지 우두머리라는 이유로 그들을 제외하고

"스스로 프오르의 신 바알의 멍에를 멘 자"(민수 25,5),

즉 무지하여 죄를 범한 잔챙이들만 죽이는 우를 범한다. 

 

모세의 그러한 결정은

현시대의 수많은 불의의 전형을 보여주는 것으로,  

어찌 위대한 예언자인 모세가 

그러한 불의에 솔선수범하고

예외를 인정하는 직권 남용의 잘못을 범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그러하기에 민수기 사가는,

모세의 이러한 그의 주관적 인식에서 발생한 행위의

잘잘못에 대해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고, 

"너는 백성의 우두머리들"을 공개적으로 목을 매달라는

하느님 엄명 바로 뒤에,

모세가 판관들에게 지시한

"스스로 프오르의 신 바알의 멍에를 멘 자"를 죽이라는

하느님의 의사에 반한 신성 모독적인 행위를 담담히 기록한다.

 

이제 그에 대한 사가의 의도와 이유를 알아야 할 것이다.  

 

탈출 이후 이스라엘 백성이

그들 역사 안에서 저지른 수많은 죄는,

목이 뻣뻣한 백성들에게(탈출 32,9; 33,3.5) 각인된

'모세가 우리를 위해 빌어 주니 괜찮을 거야'라는

안일한 속성과,

 

코라와 다탄과 아비람에 의해 드러난

모세나 아론도 나와 다를 바 없는 한 인간에 불과하다라는

어려서부터 품게 되는(창세 8,21)

질투를 일으키는 악한 본성에 의한 것이라 하지 아니할 수 없을 것이다. 

 

코라와 다탄과 아비람의 반란에 맞선 모세(민수 16장)

1. 반란의 씨앗야곱이 파딴 아람을 떠나 가나안으로 가다. 야곱은 파딴 아람을 떠나 가나안 땅에 있는 스켐 성읍에 무사히 이르러,그 성읍 앞에 천막을 쳤다.(창세 33,18)스켐 성읍의 족장인 히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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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하여 민수기 사가는,

미디안 집안의 수장의 딸인 코즈비와 관계를 맺은

이스라엘 수장 지무리에 대한 피느하스의 열정에,

모세의 일탈과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한

저자 자신의 해명을

본문 행간 속에 조심스럽게 배치하여

자신의 생각과 의지를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3. 피느하스의 원리 주의적 열정

앞에서 설명했듯이

민수기 사가는 모든 우두머리를 죽이라는 하느님의 말씀을 어긴

모세의 이러한 행동이

잘못된 생각에 의한 것임을

피느하스의 열정을 통해 간접적으로 드러낸다.  

 

피느하스는 아론의 손자이다. 

그는 지금껏 하느님의 말씀에 따라 임무를 수행하는

그의 아버지 아론과 삼촌 모세를 보고 살아왔다. 

 

따라서 그에게 하느님 말씀은,

반드시 명에 따라 그대로 순종해야 하는 것이라는

나름대로의 원리 원칙이 세워져 있었을 것이다.

 

그러하기에 피느하스는,

시메온 지파에 속하는 집안의 수장인 지므리가

미디안 집안의 우두머리인 추르의 딸인 코즈비를 데리고 오자(민수 25,14),

아무런 직위와 권리가 없음에도

불같이 화를 내며 그들의 배를 창으로 찔러 죽여 버린다. 

 

피느하스가 모세의 명령이 없는 데도 그렇게 한 것은,

모든 우두머리를 처형하라는

하느님 말씀을 어긴 모세의 부당함을

피느하스가 마음에 두고 있었기 때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함께 살해된 미디안 여자도 지므리처럼

미디안의 한 집안 우두머리인 추르의 딸이다. 

그녀의 이런 신분은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미디안인들을 공격하여

그들을 쳐 죽여라."(민수 25,17)라는 명령의 계기가 될 수 있다. 

 

왜냐하면 "미디안의 한 수장의 딸,

곧 프오르의 일로 재난이 터졌을 때에 처형된

그들의 누이 코즈비의 일로

너희를 속이면서 괴롭힌 자들이다."(민수 25,18)라는 말씀처럼

그녀의 죽음은 미디안의 이스라엘에 대한

복수의 전쟁의 불씨가 될 것임이 틀림없기 때문이다. 

 

어찌 보면 모세와는 달리 피느하스의 행동은

이유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단순하고도 즉흥적이면서도

원리 원칙적인 성격이 그대로 드러난 사건이다.

 

그러하기에 하느님께서는,

피느하스의 돌발적이고 어찌 보면 무모한 열정이 걱정 되셨기에

그와 평화의 계약을 맺어(민수 25,12)

그로 하여금 이웃들의 보복을 피할 수 있게 해 주신다.

 

아무튼, 민수기 사가가

모압 여자들에 의한 백성의 배교 사건을

관련 본문의 서두에 기록한 것은,

 

앞으로 발생할 이민족 미디안 여성과의 혼인이

또 다른 배교로 이어질 필연적인 결과를 도출하여

그에 따른 피비린내 나는 사건에 대한

전조적 계시를 드러내기 위함은 분명하다.

 

4. 모압과 미디안의 이스라엘과의 역사적 부조화

▶모세, 여호수아, 요나탄 사제, 모압 여자 룻, 미디안 및 이스라엘 분열 관련 연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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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 요나탄, 미디안족의 침략 및 이스라엘의 분열

 

1) 다윗의 고조할머니인 모압 여자 룻

 

이스라엘 백성이

모압의 여자들과 불륜을 일으킨다. 

모압 여자들은 이스라엘에

프오르의 신 바알의 멍에를 메게 하여,

백성이 모세의 명에 의해 죽임을 당하게 한다.  

 

당시 모압 임금인 발락은 손도 쓰지 않고도,

단지 브오르의 아들 발라암을 사주하여(여호 13,12; 묵시 2,14) 

이스라엘에 승리하니

그로 인해 촉발된 결과로 죽은 이들이

무려 이만 사천 명에 이른다. 

 

이스라엘에 이리 큰 참화를 일으킨 모압이

이사이의 그루터기에서 햇순이 돋아나게 하니(이사 11,1),

신묘한 하느님의 권능과 

그와 관련된 모압 여자 룻의 행태가 참으로 궁금하다(룻기 1-4장). 

 

모압 여자 룻은 지아비를 잃고도

"어머님의 겨레가 저의 겨레요

어머님의 하느님이 제 하느님이십니다."(룻 1,16)라고 회개한다. 

 

이렇게 룻은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믿고

그의 시어머니 나오미를 따라 유다로 들어가

나오미 남편 쪽의 친족인 보아즈와 혼인한다(룻 1,22). 

 

 

룻의 회개: 예수님께로 이어지는 메시아 혈통의 조상

룻의 회개: 예수님께로 이어지는 메시아 혈통의 조상 유다의 아들 페레츠의 5대 손인 살몬은 이스라엘이 요르단강을 건너기 전에 예리코를 정탐하였던 젊은이였다. 이 살몬은 창녀 라합(마태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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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그녀에게서 아기가 태어나

"그의 이름은 오벳이라 하였는데,

그가 다윗의 아버지인 이사이의 아버지다."(룻 4,17)

 

이처럼 오벳이 이사이를 낳고

이사이가 다윗을 낳으니,

주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에게 베푸시는

하느님 자비의 크고 깊음에

먼지로 빚어진 사람은 도저히 이해가 닿지 않는다. 

 

오직 하느님께 탄원만 올릴 뿐이니

"그저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마태 8,8) 

 

 

룻의 혼인에 비친 하느님의 자비

룻기 룻기는 모든 인류에게 사랑과 자비를 베푸시는 하느님의 모습을 보여주는 본문이다. 그러면서도 하느님의 충실한 백성의 공동체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그에 합당한 노력과 행동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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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디안 사제인 이트로와 모세의 손자인 요나탄

 

모압 여자에 뒤이어

미디안 여자가 등장한다.

 

어찌 보면 미디안 여자는 모압 여자와 달리

호의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모세의 장인 이트로가

미디안의 사제였기 때문이다(탈출 18,1). 

 

그런데도 미디안 여자가 거부되는데

민수기 사가는 그 이유에 대해,

미디안 사람들은 이스라엘에 대적하기 위해

모압 사람들과 동맹을 맺었고(민수 22,4,7),

암몬 사람인 발라암(민수 22,5 RNAB)이

미디안 여인들을 시켜

이스라엘 백성을 주님에게서

멀어지게 했기 때문이라고(민수 31,16) 설명하고 있다.

 

또한  민수기 사가는

우두머리를 처형하라는 하느님의 말씀을 어긴

모세의 일탈적인 행적으로 인한 전쟁의 가능성을 드러내기 위해,

미디안 여자의 아버지인 추르의 사회적 지위 

즉 우두머리라는 사실을 기록하고 있다. 

 

과연 미디안의 복수를 막기 위해

당사자들을 넘어선 연대적 형벌 집행이 예견되는데,

하느님께서는 모세에게 

"미디안인들을 공격하여

그들을 쳐 죽여라."(민수 25,17)라고 엄명하신다. 

 

이런 상황에서

미디안 사제 이트로의 혈통을 지닌 요나탄은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이트로의 딸 치포라와 혼인한

자신의 할아버지 모세에 대해 

거룩한 사제인 요나탄은 어찌 생각하고 있을까?

 

 

# 요나탄아, 요나탄아! 거룩함이 무엇이냐?

요나탄아, 요나탄아! 거룩함이 무엇이냐? 요나탄(판관 18, 30)아!너의 아버지의 아버지가 누구냐?내가 시나이 산에서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하던 그 사람이 아니냐?나와 계약을 맺고내가 살 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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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의 손자 피느하스는

하느님과 평화의 계약을 맺는데,

자신의 외척들의 비참한 말로를 지켜보는

모세의 손자 요나탄은

어찌 자신의 처지가 참담하지 않을까?

 

미디안 전쟁이 일어난 때가 BC 1406년경이고

단이 이주한 시기가 1340년 경이니 <☞연대표 참조>,

거의 66년 동안의 요나탄의 삶은

참으로 유랑의 시간이었을 것이다. 

 

과연 누가 미디안의 피를 가진 요나탄 사제에게

관심을 기울여 주겠는가?

 

그의 이러한 처지와 심정이 판관기에 그대로 드러난다. 

신당을 만든 미카가 요나탄에게 물으니 그가 대답한다. 

“저는 유다 땅 베들레헴에서 온 레위인입니다.

아무 데서나 나그네살이하려고 길을 나섰습니다.”(판관 17,9)

 

단의 자손들이

라이스를 점령한 후 요나탄에게 말한다. 

“조용히 입을 다물고 우리를 따라나서시오.

그리고 우리에게 아버지와 사제가 되어 주시오."(판관 18,19)

 

그러자 요나탄은 마음이 흐뭇해져,

에폿과 수호신들과 조각 신상을 가지고

그 무리 한가운데로 들어간다(판관 18,20).

 

미카의 신당과 단 지파의 이주(판관 17,1 - 18,31)

미카의 신당과 단 지파의 이주  북부 이스라엘 왕국이 아시리아에 의해 멸망한 후에 작성된 판관기의 본문 가운데17장에서 21장까지는 성령께서 판관기 저자를 통해 말씀하신 핵심이다.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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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행동의 성경사적 결과인

우상 숭배로 인한 이스라엘의 멸망을 아는 사람들에게는

그에게 분노가 치밀기도 하겠지만,

 

70여 년의 세월을 보낸 노인인 요나탄 사제가

이제야 나의 때가 되었구나 하면서

기뻐하는 그의 모습이 눈에 선하지만

한편으로는 애잔한 마음이 들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단 지파와 함께 라이스에 들어간

모세의 손자이며 게르솜의 아들인 요나탄과

요나탄의 자손들이 

단 지파의 사제로 일하면서(판관 18,30),

 

하느님의 집이 실로에 있는 동안 내내 <☞아래 표 참조(BC 1399-1094년)>

미카가 만든 조각 신상을 그곳에 두고

섬기게 된다.(판관 18,31)

계약궤와 성막의 이동

 

 

주님의 궤의 슬픈 여정 (1사무 4,1 - 7,1)

모세의 손자 요나탄이 단 지파와 함께 약속의 땅을 떠나 북부 라이스로 이동하면서 에프라임 사람인 미카의 은으로 만든 우상을 가지고 올라간다.  그러나 시나이 산에서 봉헌된 만남의 천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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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탄과 단 지파의 이러한 행동은,

북 이스라엘 왕국의 임금인 예로보암이

금송아지를 만들어 베텔과 단에 두게 되는

불충으로 이어지니(1열왕 12,29),

 

그 결과는

"이스라엘 자손들은

예로보암이 지은 온갖 죄를 따라 걷고,

그 죄에서 돌아서지 않았다."(2열왕 17,22)라는

북 왕국 이스라엘의 몰락의 원인으로 지목되게 된다.  

 

5. 역사로 드러나는 하느님의 정의와 공정

나는 "알파이며 오메가이고

처음이며 마지막이고

시작이며 마침이다."(묵시 22,13)라고 하신 하느님께서

민족들의 아버지인 아브라함에 대해(창세 17,4) 말씀하신다. 

 

"내가 그를 선택한 것은,

그가 자기 자식들과 뒤에 올 자기 집안에 명령을 내려

그들이 정의와 공정을 실천하여 주님의 길을 지키게 하고,

그렇게 하여 이 주님이 아브라함에게 한 약속을

그대로 이루려고 한 것이다.”(창세 18,19)

 

과연 이스라엘의 광야에서의 체류는 물론

미디안인들과의 전쟁도

하느님의 정의와 공정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즉 그들이 하느님의 정의와 공정을 훼손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또다른 증거는

비록 미디안이 자신들의 불충으로 BC 1406년 경에

모세에 의해 전쟁에 완패했지만,

 

그로부터 약 200여 년 뒤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다시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지르자,

 

하느님께서는 미디안족을

오히려 도구로 사용하시어

BC 1191년 경부터 7년 동안 <☞ 연대표 참조>

이스라엘을 미디안족의 손에 넘겨 버리신 사실이다(판관 6,1).

 

지금까지 예로 든  몇몇 사례들의

미래에 대한 역사적 추이 즉 영향은

사건 발생 당시에는 알 수 없지만,  

 

인류 역사의 지속성 안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 받음이 

명시적 사실로 분명히 입증되고 있다.  

 

이렇게 주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을 위해

정의를 거스르는 사악한 모든 행위들에 대해서는  

그 어떠한 예외도 없이,  

인류 역사 안에서 그대로 

당신의 의지에 따라 공정을 집행하고 계신다. 

 

 

에필로그

 

지금까지 예로든 구약의 상황 전개는,

사람이 자신의 삶과 하느님 말씀 안에서

항상 깨어 있어야 하는(마태 24,42; 25,13) 

실증적 이유를 밝히고 있다. 

 

따라서

"깨어 있어라. 집주인이 언제 돌아올지,

저녁일지, 한밤중일지, 닭이 울 때일지,

새벽일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마르 13,35)라는

예수님의 계시가,

 

"아버지,

아버지께서 원하시면

이 잔을 저에게서 거두어 주십시오.

그러나 제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십시오.”(루카 22,42)라는

완전하고도 순명적인

예수님의 고백으로 이어지니,

 

사람의 의지로는 도대체 알 수 없는

하느님의 뜻을 찾으려 하지 말고, 

 

"다만 여러분의 마음속에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거룩히 모시십시오.

여러분이 지닌 희망에 관하여

누가 물어도 대답할 수 있도록

언제나 준비해 두십시오."(1베드 3,15)라는 말씀처럼,

오로지 그리고 온전히

주님을 믿고 하느님 말씀에 순명해야 할 뿐이다.  

 

말씀과 함께 세대가 바뀌어 왔지만 현시대에도, 

하느님의 정의와 공정을 왜곡하는

사이비 집단들을 만드는 자들과

그들의 추종자 혹은 맹종자들처럼

사회 정의를 해하는 사악한 자들이 있으니,  

 

그들에게는,

득달같이 들이닥치는 주님의 날에  

전능하신 분이 보내신

파멸(요엘 1,15)이 들이닥칠 뿐이다. 

 

모세가 우두머리들을 처형하라는

하느님의 말씀을 거스른 이유는

자신이 들어갈 수 없는 약속의 땅에서

수장들마저 없을 때 벌어질 일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역시

사람을 위한 사람의 생각일 뿐일 것이다. 

 

지금껏 인간사에 벌어진

무수한 불의하고 불공정한 일들로 인해 발생한

수많은 참사들은,

내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하느님을 배제한 인간만의

독선적인 사고방식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겠는가?

 

민수기에 기록된

수천 년 전에 발생한 이 사건이

우리에게 던지는 하느님의 계시는

인간은 도대체 주님의 뜻을 알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이다. 

 

단지 생각해 볼 것은,

수많은 이스라엘 백성의 죽음을 불러온

모압 여자들의 불륜이

이사이의 그루터기에 새싹이 돋아나게 하고

미디안 사제의 피를 이어받은 요나탄이 

이스라엘의 분열의 표징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하느님의 뜻을 참으로 알 수 없으니

다만 하느님께서 말씀하신

정의와 공정을 배우고 익혀 실행해야 할 뿐이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손수 만드신 모든 것이 참 좋았다."(창세 1,31)라는 말씀이 

"너희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신명 6,5)라는 말씀으로 이어지니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마태 28,20) 


 

 

프오르의 신 바알의 멍에와 2차 인구 조사(민수 25장 - 27장 11절)

하느님께서 발라암을 통해 이스라엘을 축복하셨다.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하느님과 계약한 십계명을 주님의 눈앞에서 바로 어긴다.주님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백성의 우두머리들을 모두 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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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25장 본문 및 해설

더보기

이스라엘이 프오르에서 우상을 섬기다 
1 이스라엘이 시팀에 머물러 있을 때, 백성이 모압의 여자들과 불륜을 저지르기 시작하였다. 2 이 여자들이 저희 신들에게 드리는 제사에 백성을 부르자, 백성은 거기에서 함께 먹으며 그들의 신들에게 경배하였다. 3 이처럼 이스라엘이 스스로 프오르의 신 바알의 멍에를 메자, 주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셨다. 

 

4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백성의 우두머리들을 모두 잡아다가 대낮에 주님 앞에서 목을 매달아, 주님의 타오르는 분노가 이스라엘에게서 물러가게 하여라.” 5 그리하여 모세가 이스라엘의 판관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저마다 자기 사람들 가운데에서 스스로 프오르의 신 바알의 멍에를 멘 자를 죽여라.” 

 

6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가 만남의 천막 어귀에서 통곡하고 있을 때,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 한 사람이, 모세와 온 공동체가 보는 앞에서 미디안 여자 하나를 자기 형제들에게 데려왔다. 7 아론 사제의 손자이며 엘아자르의 아들인 피느하스가 그것을 보고, 공동체 가운데에서 일어나 손에 창을 들고, 8 그 이스라엘 사람을 뒤쫓아 천막 안으로 들어가, 이스라엘 사람과 그 여자, 둘의 배를 찔러 죽였다. 그러자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에서 재난이 그쳤다. 9 그 재난으로 죽은 이들은 이만 사천 명이었다. 

 

10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11 “아론 사제의 손자이며 엘아자르의 아들인 피느하스가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에서 나를 위하여 열성을 다해, 나의 분노를 그들에게서 물러가게 하였다. 그래서 내가 질투로 이스라엘 자손들을 없애 버리지 않았다. 12 그러므로 너는 이렇게 말하여라. ‘보라, 나는 그와 평화의 계약을 맺는다. 13 그것은 그와 그의 뒤를 잇는 후손들에게 영원한 사제직의 계약이 될 것이다. 그가 자기 하느님을 위하여 열성을 다하고, 이스라엘 자손들을 위하여 속죄 예식을 거행하였기 때문이다.’” 

 

14 미디안 여자와 함께 처형된 이스라엘 사람의 이름은 살루의 아들 지므리였는데, 그는 시메온 지파에 속하는 집안의 수장이었다. 15 처형된 미디안 여자의 이름은 추르의 딸 코즈비였는데, 추르는 한 부족, 곧 미디안에 있는 한 집안의 우두머리였다. 

 

16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17 “미디안인들을 공격하여 그들을 쳐 죽여라. 18 그들은 프오르의 일과, 미디안의 한 수장의 딸, 곧 프오르의 일로 재난이 터졌을 때에 처형된 그들의 누이 코즈비의 일로 너희를 속이면서 괴롭힌 자들이다.” 


두 번째 인구 조사
19 그 재난이 지난 다음,

Worship of Baal of Peor.(RNAB)

프오르의 바알의 숭배(RNAB)

이스라엘이 프오르에서 우상을 섬기다 
1 이스라엘이 시팀 Shittim 에 머물러 있을 때,

백성이 모압의 여자들 the Moabite women

불륜을 저지르기 시작하였다. [25,1] 민수 31,16.

 

[25,1 주석] 시팀. 불륜을 저지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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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시팀 Shittim :

생략하지 않은 이름은 아벨-시팀 Abel-shittim이며,

모압 평야 the plains of Moab  북동쪽 모퉁이

산기슭 the foot of the mountains에 있는 지역이다(민수 33,49).

 

49 그들은 요르단 강 가를 따라 모압 벌판에 진을 쳤는데,

벳 여시못에서 아벨 시팀까지 이르렀다.(민수 33,49)


불륜을 저지르기  Prostituting themselves

남성에게 이러한 전통적인 배교 apostasy  표현을 적용한 것은 

앞으로 발생할 미디안 여성 the Midianite women과의 혼인이

배교로 이어지는 필연적인 결과라고 여겨졌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25,1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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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민수 31,16.

16 프오르에서 그 일이 일어났을 때, 

발라암의 말에 따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주님을 배신하게 하여, 

주님의 공동체에게 재앙이 내리게 한 것이 바로 이 여자들이다.(민수 31,16)   

 

2 이 여자들이 저희 신들에게 드리는 제사에 백성을 부르자,

백성은 거기에서 함께 먹으며

그들의 신들에게 경배하였다. [25,2] 탈출 34,15–16.

 

[25,2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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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탈출 34,15–16.

15 너희는 그 땅의 주민들과 계약을 맺어서는 안 된다.

그들이 저희 신들을 따르며 불륜을 저지르고

저희 신들에게 제사를 바치면서 너희를 부르면,

너희는 그들의 제물을 먹게 될 것이다.

16 또한 너희가 그들의 딸들을 너희 아들들에게 아내로 얻어 주어, 

저희 신들을 따르며 불륜을 저지르는 그 여자들이 

너희 아들들도 그 신들을 따르며 불륜을 저지르게 만들 것이다.(탈출 34,15–16)   

3 이처럼 이스라엘이 스스로 프오르의 신 바알 the Baal of Peor의 멍에를 메자,

주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셨다. [25,3] 시편 106,28; 호세 9,10.

 

[25,3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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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시편 106,28; 호세 9,10.

28 그들은 프오르의 바알에게 굴종하여 

죽은 것에게 바친 제물을 먹었다.(시편 106,28)

 

10 내가 처음 만났을 때 이스라엘은 광야의 포도송이 같았다. 

내가 처음 보았을 때 너희 조상들은 첫 절기의 무화과나무 맏물 같았다. 

그러나 바알 프오르에 이르자 

그들은 우상에 몸을 바쳐 

저희가 사랑하던 것처럼 혐오스럽게 되어 버렸다.(호세 9,10)   

4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백성의 우두머리들을 모두 잡아다가

대낮에 주님 앞에서 목을 매달아,

주님의 타오르는 분노가

이스라엘에게서 물러가게 하여라.” [25,4] 신명 4,3.

▷영문 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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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The LORD said to Moses:

Gather all the leaders of the people,

and publicly execute them before the LORD,

that the blazing wrath of the LORD may turn away from Israel.(민수 25,4 RNAB)

<직역>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백성의 우두머리들을 모두 모아다가

그들을 주님 앞에서 공개적으로 처형하여.

주님의 타오르는 분노가

이스라엘에서 물러가게 하여라.”

[25,4 주석] 대낮에 .... 목을 매달아 [→ 공개적으로 처형하여 (영문 직역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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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대낮에 .... 목을 매달아  publicly execute them  [→ 공개적으로 처형하여] :

같은 구절이 2사무 21,6-14에도 나오는데,

문맥을 보면 적어도 형벌의 일부는 존엄한 매장을 거부당하는 것이었음을 알 수 있다.

 

기근과 사울 후손들의 처형(2사무 21,1-14)

6 그 사람의 자손 가운데 일곱 명을 저희에게 넘겨주십시오.

그러면 주님의 선택자 사울이 살던 기브아에서,

저희가 그들을 주님 앞에서 나무에 매달겠습니다.”

임금은 “내가 그들을 넘겨주겠소.” 하고 약속하였다. 
7 그러나 임금은 자기와 사울의 아들 요나탄이 했던 주님의 맹세 때문에,

사울의 손자이며 요나탄의 아들인 므피보셋은 살려 두었다. 
8 임금은 아야의 딸 리츠파가

사울에게 낳아 준 두 아들,

곧 아르모니와 므피보셋,

그리고 사울의 딸 미칼이

므홀라 사람 바르질라이의 아들 아드리엘에게 낳아 준

아들 다섯을 붙들어다가, 
9 기브온 사람들의 손에 넘겨주었다.

그러자 기브온 사람들은 산 위에 올라가 그들을 주님 앞에서 나무에 매달았다.

그렇게 그들 일곱은 함께 죽었다.

그들이 처형당한 것은 수확 철이 시작될 때,

곧 처음으로 보리를 거두어들일 때였다. 
10 아야의 딸 리츠파는 자루옷을 가져다가 바위 위에 펼쳐 놓고 앉아,

처음으로 보리를 거두어들일 때부터 그 주검 위로 비가 쏟아질 때까지,

낮에는 하늘의 새가 밤에는 들짐승이 그 주검에 다가가지 못하게 하였다. 
11 다윗은 사울의 후궁, 아야의 딸 리츠파가 한 일을 전해 듣고, 
12 야베스 길앗의 주민들에게 가서 사울의 뼈와 그 아들 요나탄의 뼈를 가져왔다.

그들은 필리스티아인들이 길보아에서 사울을 죽이던 날,

벳 산 광장에 매달아 둔 사울과 요나탄의 주검을 그곳에서 몰래 거두어 간 이들이다. 
13 다윗이 그곳에서 사울의 뼈와 그 아들 요나탄의 뼈를 가지고 올라오자,

사람들은 매달렸던 자들의 뼈도 거두었다. 
14 그러고 나서 그들은 사울과 그 아들 요나탄의 뼈를, 

벤야민 땅 첼라에 있는 사울의 아버지 키스의 무덤에 묻었다. 

이렇게 그들은 임금이 명령한 대로 다 하였다. 

그런 다음에야 하느님께서는 그 땅을 위한 간청을 들어주셨다.

 

두 구절 모두에서

계약 서약을 어긴 것 the breaking of covenant pledges에 대한 처벌로

(실제 처형 이후에) 사지 절단  dismemberment 혹은 찔러 죽이는 impalement 형벌이,

관련 히브리어 구절에 대해 가능한 해석이다.

[25,4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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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신명 4,3.

3 너희는 주님께서 바알 프오르에서 하신 일을 두 눈으로 보았다. 

주 너희 하느님께서는 프오르의 바알 신을 따라간 사람들을 

너희 가운데에서 모두 멸망시키셨다.(신명 4,3)

5 그리하여 모세가 이스라엘의 판관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저마다 자기 사람들 가운데에서

스스로 프오르의 신 바알의 멍에를 멘 자를 죽여라.” 

 

[25,5 주석] 모세가 주님의 명령을 변경하다: 우두머리들 → 바알의 멍에를 멘 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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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이로써 모세는 모든 우두머리를 처형하라는 주님의 명령을 분명히 변경했다.

 

Zeal of Phinehas.(RNAB)

피느하스의 열성(RNAB)
6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가

만남의 천막 어귀에서 통곡하고 있을 때,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 한 사람이,

모세와 온 공동체가 보는 앞에서

미디안 여자 하나 a Midianite woman를 자기 형제들에게 데려왔다. 

 

[25,6 주석] 미디안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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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미디안 여인 Midianite woman :

민수 22,4,7에 따르면

미디안 사람들은 이스라엘을 대적하기 위해 모압 사람들과 동맹을 맺었고,

민수 31,16에서는

발라암이 미디안 여인들을 시켜

이스라엘 백성을 주님에게서 멀어지게 했다고 주장한다.

 

4 미디안의 원로들에게 말하였다.

“소가 들의 풀을 뜯어 먹듯,

이제 이 무리가 우리 주위에 있는 것을 모조리 먹어 버리겠습니다.”

그때에 모압 임금은 치포르의 아들 발락이었다.

7 모압의 원로들과 미디안의 원로들은 복채를 들고 길을 떠나,

발라암에게 가서 발락의 말을 전하였다.(민수 22,4.7)

 

9 이스라엘 자손들은 미디안의 여자들과 아이들을 사로잡아 오고, 

그들의 짐승과 가축과 재산을 모조리 빼앗았다.16 프오르에서 그 일이 일어났을 때,

발라암의 말에 따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주님을 배신하게 하여,

주님의 공동체에게 재앙이 내리게 한 것이 바로 이 여자들이다.(민수 31,16)

 

통곡하고 있을 때 They were weeping :

그들에게 닥친 재앙 때문에 울고 있었다. 8절 참조.

7 아론 Aaron 사제의 손자이며

엘아자르 Eleazar의 아들인 피느하스 Phinehas가 그것을 보고,

공동체 가운데에서 일어나 손에 창을 들고, [25,7] 시편 106,30.

 

[25,7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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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시편 106,30.

30 피느하스가 일어서서 법대로 다스리자 재앙이 멈추었으니(시편 106,30)

8 그 이스라엘 사람을 뒤쫓아 천막 안으로 들어가,

이스라엘 사람과 그 여자,

둘의 배를 찔러 죽였다.

그러자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에서 재난이 그쳤다. 


9 그 재난으로 죽은 이들은 이만 사천 24,000명이었다. 


10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11 “아론 사제의 손자이며 엘아자르의 아들인 피느하스가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에서 나를 위하여 열성 jealous을 다해,

나의 분노 my anger를 그들에게서 물러가게 하였다.

그래서 내가 질투 my jealousy로 이스라엘 자손들을 없애 버리지 않았다. 

 

[25,11 주석] 내가 질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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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 나의 질투로 My jealousy:

이스라엘 백성의 충성 the allegiance

독점적으로 유지하려는 하느님의 바람.

[25,12–13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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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2–13] 1마카 2,26.54; 시편 106,31; 집회 45,23–24.

26 이렇게 그는 전에 피느하스가 살루의 아들 지므리에게 한 것처럼,

율법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54 우리 조상 피느하스는 불타는 열성 덕분에 

영원한 사제직의 계약을 받았다.(1마카 2,26.54)

 

30 피느하스가 일어서서 법대로 다스리자 재앙이 멈추었으니(시편 106,31)

 

23 주님을 경외하는 일에 열성을 다한 이로서

세 번째로 영광을 차지한 위인은 엘아자르의 아들 피느하스이다.

그는 백성이 반역하였을 때

마음으로부터 진정한 용기를 가지고 일어나 이스라엘을 위하여 속죄하였다.

24 그래서 주님께서는 그와 더불어 평화의 계약을 맺으시어 

그가 당신의 성소와 백성을 다스리게 하셨고 

그와 그의 자손이 사제직의 위엄을 영원히 지니도록 하셨다.(집회 45,23–24)

12 [25,12–13] 1마카 2,26.54; 시편 106,31; 집회 45,23–24.

그러므로 너는 이렇게 말하여라.

‘보라, 나는 그와 평화의 계약 covenant of peace을 맺는다. 

 

[25,12 주석] 평화의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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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2] 평화의 계약 Covenant of peace :

하느님과 피느하스 사이의 이 계약을 통해

피느하스는 특히 자신의 행동에 대한 보복의 위협으로부터

하느님의 보호 God’s protection를 기대할 수 있다.

이사 54,10; 에제 34,25; 37,26 비교.

 

10 산들이 밀려나고 언덕들이 흔들린다 하여도 

나의 자애는 너에게서 밀려나지 않고 

내 평화의 계약은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너를 가엾이 여기시는 주님께서 말씀하신다.(이사 54,10)

 

25 나는 그들과 평화의 계약을 맺고 

그 땅에서 사나운 짐승들을 없애 버리겠다. 

그러면 그들은 광야에서도 평안히 살고, 

숲에서도 편히 잠들 수 있을 것이다.(에제 34,25)

 

26 나는 그들과 평화의 계약을 맺으리니, 

그것이 그들과 맺는 영원한 계약이 될 것이다. 

나는 그들에게 복을 내리고 그들을 불어나게 하며, 

나의 성전을 영원히 그들 가운데에 두겠다.(에제 37,26)

13 그것은 그와 그의 뒤를 잇는 후손들에게

영원한 사제직의 계약이 될 것이다.

그가 자기 하느님을 위하여 열성을 다하고,

이스라엘 자손들을 위하여

속죄 expiation 예식을 거행하였기 때문이다.’” 

 

[25,14–15 주석] 살해당한 부부의 고귀한 혈통이 언급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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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4–15] 살해당한 부부의 고귀한 혈통이 언급된 것은 

그들을 처벌한 피느하스의 용기를 강조하기 위함이다.

피느하스의 열성은 속담이 되었다.

시편 106,30; 집회 45,23; 1마카 2,26,​​54 비교.

 

30 피느하스가 일어서서 법대로 다스리자 재앙이 멈추었으니(시편 106,30)

 

23 주님을 경외하는 일에 열성을 다한 이로서 

세 번째로 영광을 차지한 위인은 엘아자르의 아들 피느하스이다. 

그는 백성이 반역하였을 때 마음으로부터 진정한 용기를 가지고 일어나

이스라엘을 위하여 속죄하였다.(집회 45,23)

 

26 이렇게 그는 전에 피느하스가 살루의 아들 지므리에게 한 것처럼,

율법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54 우리 조상 피느하스는 불타는 열성 덕분에 영원한 사제직의 계약을 받았다.(1마카 2,26,​​54) 

14 미디안 여자와 함께 처형된 이스라엘 사람의 이름은

살루 Salu의 아들 지므리 Zimri였는데,

그는 시메온 지파에 속하는 집안 a Simeonite ancestral house

수장 prince이었다. 


15 처형된 미디안 여자 Midianite woman의 이름은

추르 Zur의 딸 코즈비 Cozbi였는데,

추르는 한 부족,

미디안에 있는 한 집안 an ancestral house, in Midian

우두머리 head of a clan였다. 

 

Vengeance on the Midianites.(RNAB)

미디안인들에 대한 복수(RNAB)

[25,16–18 주석] 미디안들에게 복수하라는 명령의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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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6–18] 미디안들에게 복수하라는 명령의 실행은 민수 31,1–18에 나와 있다.

 

미디안과 전쟁을 하다(민수 31,1-24) 
1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2 “너는 미디안인들에게 이스라엘 자손들의 원수를 갚아라.

그런 다음에 너는 선조들 곁으로 가게 될 것이다.” 
3 그래서 모세가 백성에게 일렀다.

“너희 가운데에서 전쟁에 나갈 사람들은 무장하여라.

미디안으로 쳐들어가,

미디안에게 주님의 원수를 갚아야 한다. 
4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는 지파마다 천 명씩 전쟁에 내보내야 한다.” 
5 그리하여 이스라엘의 부족들에서 각 지파마다 천 명씩 헤아리니,

전쟁에 나가려고 무장한 사람이 만 이천 12,000명이 되었다. 
6 이렇게 모세는 각 지파에서 천 명씩 전쟁에 내보냈다.

그들과 함께 엘아자르 사제의 아들 피느하스에게도

성소의 기물들과 신호용 나팔을 손에 들려 전쟁에 내보냈다. 
7 그들은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미디안과 전쟁하여,

남자들을 모두 죽였다. 
8 그들은 이렇게 살해된 자들에다 미디안의 임금들까지 죽였다.

곧 에위, 레켐, 추르, 후르, 레바 등 미디안의 다섯 임금,

그리고 브오르의 아들 발라암을 칼로 쳐 죽였다. 


9 이스라엘 자손들은 미디안의 여자들과 아이들을 사로잡아 오고,

그들의 짐승과 가축과 재산을 모조리 빼앗았다. 
10 그리고 그들이 살던 성읍들과 고을들을 모두 불태워 버리고, 
11 사람과 짐승은 모두 노획물과 전리품으로 삼았다. 
12 그들은 포로와 전리품과 노획물을,

예리코 앞의 요르단 건너편 모압 벌판에 자리 잡은 진영으로,

모세와 엘아자르 사제와 이스라엘 자손들의 공동체에게 끌고 왔다. 
13 모세와 엘아자르 사제와 공동체의 수장들이 모두 그들을 맞으러 진영 밖으로 나갔다.


14 그런데 모세가 전쟁에서 돌아오는 군대 지휘관들,

곧 천인대장들과 백인대장들에게 화를 내었다.
15 그들에게 모세가 말하였다.

“너희가 여자들을 모두 살려 두다니! 
16 프오르에서 그 일이 일어났을 때,

발라암의 말에 따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주님을 배신하게 하여,

주님의 공동체에게 재앙이 내리게 한 것이 바로 이 여자들이다. 
17 그러니 이제 아이들 가운데 남자는 다 죽여라.

남자와 잠자리를 같이하여 사내를 아는 여자도 모두 죽여라.
18 다만 남자와 잠자리를 같이하지 않아

사내를 안 일이 없는 여자아이들은 너희를 위하여 살려 두어라.(민수 31,1-18) 

16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25,17–18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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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7–18] 민수 31,2–12.

미디안과 전쟁을 하다(민수 31,1-24) 
1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2 “너는 미디안인들에게 이스라엘 자손들의 원수를 갚아라.
그런 다음에 너는 선조들 곁으로 가게 될 것이다.” 
3 그래서 모세가 백성에게 일렀다.
“너희 가운데에서 전쟁에 나갈 사람들은 무장하여라.
미디안으로 쳐들어가,
미디안에게 주님의 원수를 갚아야 한다. 
4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는 지파마다 천 명씩 전쟁에 내보내야 한다.” 
5 그리하여 이스라엘의 부족들에서 각 지파마다 천 명씩 헤아리니,
전쟁에 나가려고 무장한 사람이 만 이천 12,000명이 되었다. 
6 이렇게 모세는 각 지파에서 천 명씩 전쟁에 내보냈다.
그들과 함께 엘아자르 사제의 아들 피느하스에게도
성소의 기물들과 신호용 나팔을 손에 들려 전쟁에 내보냈다. 
7 그들은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미디안과 전쟁하여,
남자들을 모두 죽였다. 
8 그들은 이렇게 살해된 자들에다 미디안의 임금들까지 죽였다.
곧 에위, 레켐, 추르, 후르, 레바 등 미디안의 다섯 임금,
그리고 브오르의 아들 발라암을 칼로 쳐 죽였다. 
9 이스라엘 자손들은 미디안의 여자들과 아이들을 사로잡아 오고,
그들의 짐승과 가축과 재산을 모조리 빼앗았다. 
10 그리고 그들이 살던 성읍들과 고을들을 모두 불태워 버리고, 
11 사람과 짐승은 모두 노획물과 전리품으로 삼았다. 
12 그들은 포로와 전리품과 노획물을,
예리코 앞의 요르단 건너편 모압 벌판에 자리 잡은 진영으로,
모세와 엘아자르 사제와 이스라엘 자손들의 공동체에게 끌고 왔다. (민수 31,2–12)

17 [25,17–18] 민수 31,2–12.

“미디안인들을 공격하여 그들을 쳐 죽여라. 


18 그들은 프오르의 일과,

미디안의 한 수장의 딸,

곧 프오르의 일로 재난이 터졌을 때에 처형된

그들의 누이 코즈비 Cozbi의 일로 너희를 속이면서 괴롭힌 자들이다.” 


두 번째 인구 조사
19 그 재난이 지난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