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신명기 본문

아말렉인들을 치라는 명령(신명 25장)

좋은생각으로 2026. 8. 4. 09:34

 

신명기 25장에는

"판관이 지켜야 하는 공정"(신명 25,1-3), 

"타작하는 소에 관한 규정"(신명 25,4), 

"후손에 관한 규정"(신명 25,5-10) 

"싸울 때에 금지된 행동"(신명 25,11-12) 

"도량형에 관한 규정"(신명 25,13-16)  등이 있다.  

 

아말렉인들을 치라는 명령이 내린 이유

한편 "아말렉인들을 치라는 명령"도 함께 내려지고 있는데,

아말렉인들을 쳐야 하는 이유는

히브리인들이 이집트에서 나오던 길에

아말렉인들이 이스라엘인들에게 한 행동 때문이다.

 

아말렉인들은,

이스라엘이 피곤하고 지쳐 있을 때에

이스라엘인들과 길에서 마주치자,

하느님 두려운 줄도 모르고 뒤에 처진 이스라엘 사람들을

모두 쳐 죽였던 것이다(신명 25,18).

 

따라서 이와 관련된 아말렉 Amalek의 이스라엘 공격은

탈출 17,8-16의 르피딤 전투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아말렉족과의 전투: 르피딤(탈출 17장)

탈출기 17장 주요 내용 시나이 광야 도착, 관련 본문의 개요(탈출 13장 - 19장 2절)모세의 이집트 탈출 여정은이집트 고센 땅 라메세스부터요르단 강 건너에 있는 느보 산까지의 경로이다. 느보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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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가 아말렉에 대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한다.

 

"그러므로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가 차지하도록 상속 재산으로 주시는 땅에서

너희 주위의 모든 적을 물리쳐 너희에게 안식을 주시면,

너희는 하늘 아래에서 아말렉인들에 대한 흔적조차 없애 버려야 한다.

이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신명 25,19)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에 들어간 후에 벌어진 아말렉의 준동

판관기는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정착한 이후에 벌어진

아말렉족과 관련된 전투를 여러번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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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에글론은 암몬과 아말렉의 자손들을 모아 진군해 와서,

이스라엘을 치고 ‘야자나무 성읍’을 차지하였다.(판관 3,13)

 

14 에프라임에서는 아말렉에 뿌리를 둔 이들이 벤야민아,

네 병사들과 함께 네 뒤를 따르고 마키르에서는 지휘관들이,

즈불룬에서는 지휘봉을 잡은 이들이 내려왔네.(판관 5,14)

 

3 이스라엘인들이 씨를 뿌려 놓으면,

미디안족과 아말렉족과 동방인들이 올라오곤 하였다.

그들이 그렇게 쳐 올라오곤 하였다.(판관 6,3)

 

33 그때에 온 미디안족과 아말렉족과 동방인들이 함께 모여,

강을 건너와 이즈르엘 평야에 진을 쳤다.(판관 6,33)

 

12 미디안족과 아말렉족과 모든 동방인이 수많은 메뚜기 떼처럼 평야에 널려 있었다.

그들의 낙타들도 바닷가의 모래처럼 헤아릴 수 없이 많았다.(판관 7,12)

 

사울이 아말렉과 싸워 이기다

그 후 백성들의 요구에 의해 사울이 임금이 되자, 

사무엘이

아말렉과 관련된 하느님의 말씀을 사울에게 전한다.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말렉이 이스라엘에게 한 짓,

곧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올라오는 길을 막았던

그 일 때문에 나는 그들을 벌하겠다."(1사무 15,2)

 

"그러니 너는 이제 가서 사정없이 아말렉을 치고,

그들에게 딸린 것을 완전히 없애 버려라.

남자와 여자, 아이와 젖먹이,

소 떼와 양 떼, 낙타와 나귀를 다 죽여야 한다.”(1사무 15,3)

 

이에 사울은 아말렉 족을 공격하는 원정을 벌인다.(1사무 15장)

 

사울을 임금으로 삼은 것을 후회하다 (1사무 13,1 - 15,35)

암몬과의 전투를 다룬 11장이,사울이 임금으로 즉위하기 전에 발생한 것이라면, 본문 13장부터는 사울이 임금이 된 뒤의 전투에 관한 이야기가 된다. 사울이 이스라엘을 두 해 동안 다스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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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아말렉족도 어찌 보면

아브라함과 이사악의 피가 섞인 민족이다. 

 

왜냐하면

이사악의 아들 에사우에 의해 멸망한(신명 2,12)

호르 사람 세이르의 아들 로탄의 누이인 팀나가(창세 36,20.22),

 

에사우의 아들 엘리파즈의 소실이 되어

낳아 준 아들이 아말렉이기 때문이다(창세 36,12) .  

 

멸족된 세이르족의 한이

팀나를 통해 아말렉에게 전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이러한 복수를 목적으로 한

피의 보복자들의 위험을 알았기에 

"전쟁에 관한 법"(신명 20,1-20)이 생기고

"도피 성읍"(민수 35; 신명 19; 여호 20)과 같은

유사 규정들이 생겼지만,

 

민족들을 넘어서는 보복에는 대응 방안이 없고

그에 따른 종말적 결과는 언제나 참혹하기만 하다. 

 

그러하기에

하늘 성소의 대사제이신 예수님께서(히브 4,14)

산상 설교에서

"폭력을 포기하라"(마태 5,38-42), 그리고

 

앙갚음에 대한 가르침-산상 설교(마태 5,38-42)

앙갚음에 대한 가르침이 본문에 대한 가톨릭 성경의 소제목은"폭력을 포기하여라"인데 영문은 teaching about retaliation이다. "Retaliation"은 폭력이라기보다는앙갚음 혹은 보복의 의미이므로,게시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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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를 사랑하라"(마태 5,43-48) 등의 말씀을 하신다. 

 

원수에 대한 사랑-산상 설교(마태 5,43-48)

원수에 대한 사랑본문에 나오는 "원수 Enemies"를 단어로만 읽으면의미의 심각성이 잘 드러나지 않으므로원수에 대한 사전적 정의를 살펴본다. 사전은 원수에 대해"원한이 맺힐 정도로자기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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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25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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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its on Punishments.(RNAB)

처벌의 제한.(RNAB)
판관이 지켜야 하는 공정
     1“사람들 사이에 분쟁이 생겨서 재판받으러 나아가면, 판관들은 그들을 재판하여 옳은 이에게는 무죄를 선언하고, 그른 자에게는 유죄를 선언해야 한다. 2그른 자가 매를 맞아야 하면, 판관은 그를 자기 앞에 엎드리게 한 다음, 그의 잘못에 해당하는 대 수만큼 매질하게 해야 한다. 3그를 마흔 대까지는 매질하여도 괜찮지만 그 이상은 안 된다. 그것은 마흔 번이 넘도록 너희 동족을 매질하다가, 너희가 보는 앞에서 그가 업신여김을 받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Treatment of Oxen.(RNAB)
소의 관리.(RNAB)
타작하는 소에 관한 규정
     4“타작 일을 하는 소에게 부리망을 씌워서는 안 된다.”

Levirate Marriage.(RNAB)
역역혼(레비레이트혼).(RNAB)
후손에 관한 규정
     5“형제들이 함께 살다가 그 가운데 하나가 아들 없이 죽었을 경우, 죽은 그 사람의 아내는 다른 집안 남자의 아내가 될 수 없다. 남편의 형제가 가서 그 여자를 아내로 맞아들여, 시숙의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6그리고 그 여자가 낳은 첫아들은 죽은 형제의 이름을 이어받아, 그 이름이 이스라엘에서 지워지지 않게 해야 한다. 7그러나 그 남자가 자기 형제의 아내를 맞아들이기를 원하지 않으면, 그 형제의 아내가 성문으로 원로들에게 올라가서 이렇게 말해야 한다. ‘제 시숙이 이스라엘에서 자기 형제의 이름을 이어 주기를 거부합니다. 저에게 시숙의 의무를 이행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8그러면 성읍의 원로들이 그를 불러서 그에게 타일러야 한다. 그래도 그가 고집을 부리며 ‘나는 이 여자를 맞아들이고 싶지 않습니다.’ 하고 말하면, 9그 형제의 아내가 원로들이 보는 앞에서 그에게 다가가 발에서 신을 벗기고 그의 얼굴에 침을 뱉은 다음, ‘자기 형제의 집안을 세우지 않는 사람은 이렇게 된다.’ 하고 말해야 한다. 10그러면 이스라엘에서 그의 이름은 ‘신 벗겨진 자의 집안’이라고 불릴 것이다.”

Various Precepts.(RNAB)
여러 규정.(RNAB)
싸울 때에 금지된 행동
     11“두 사람이 싸울 때, 한 사람의 아내가 남편을 때리는 사람의 손에서 남편을 구해 내려고 손을 내밀어 그 사람의 치부를 붙잡을 경우, 12너희는 그 여자의 손을 잘라 버리고, 동정해서는 안 된다.”

도량형에 관한 규정
     13“너희는 자루에 크고 작은 두 개의 저울추를 가지고 있어서는 안 된다. 14너희는 집에 크고 작은 두 개의 되를 가지고 있어서는 안 된다. 15너희는 정확하고 올바른 저울추를 가지고 있어야 하며, 정확하고 올바른 되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서 오래 살 수 있다. 16이런 일을 하는 자, 곧 불의를 저지르는 자는 모두 주 너희 하느님께서 역겨워하신다.”

아말렉인들을 치라는 명령
     17“너희가 이집트에서 나오던 길에 아말렉인들이 너희에게 한 짓을 기억하여라. 18그들은 너희가 피곤하고 지쳐 있을 때에 너희와 길에서 마주치자, 하느님 두려운 줄도 모르고 너희 뒤에 처진 사람들을 모두 쳐 죽였다. 19그러므로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가 차지하도록 상속 재산으로 주시는 땅에서 너희 주위의 모든 적을 물리쳐 너희에게 안식을 주시면, 너희는 하늘 아래에서 아말렉인들에 대한 흔적조차 없애 버려야 한다. 이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신명기 25장 해설

Limits on Punishments.(RNAB)

처벌의 제한.(RNAB)

판관이 지켜야 하는 공정

1“사람들 사이에 분쟁이 생겨서 재판받으러 나아가면,

판관들은 그들을 재판하여 옳은 이에게는 무죄를 선언하고,

그른 자에게는 유죄를 선언해야 한다.

 

2그른 자가 매를 맞아야 하면,

판관은 그를 자기 앞에 엎드리게 한 다음,

그의 잘못에 해당하는 대 수만큼 매질하게 해야 한다.

 

3그를 마흔 대까지는 매질하여도 괜찮지만 그 이상은 안 된다.

그것은 마흔 번이 넘도록 너희 동족을 매질하다가,

너희가 보는 앞에서 그가 업신여김을 받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25,3] 2코린 11,24.

 

[25,3 주석] 마흔 대까지는 매질하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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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마흔 대까지는 매질하여도 Forty lashes:

처벌은 엄중하지만,

법은 지나치게 가혹하고 비인도적인 처벌이 되지 않도록 제한하고자 한다.

후대의 유다 관습에서는 그 수를 39번으로 제한했다.(2코린 11,24 비교)

 

24마흔에서 하나를 뺀 매를 유다인들에게 다섯 차례나 맞았습니다.(2코린 11,24)

[25,3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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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2코린 11,24.

사도로서 겪는 고난

24마흔에서 하나를 뺀 매를 유다인들에게 다섯 차례나 맞았습니다.(2코린 11,24)

 

Treatment of Oxen.(RNAB)

소의 관리.(RNAB)

타작하는 소에 관한 규정

4“타작 일을 하는 소에게 부리망을 씌워서는 안 된다.”[25,4] 잠언 12,10; 1코린 9,9; 1티모 5,18.

[25,4 주석] 관련 구절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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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이는 어린 새와 관련된 신명 22,6-7의 정신과 유사하다.

이스라엘 백성은 탐욕스럽거나 grasping 계산적이어서는 calculating 안 된다.

사도 바오로는 이 구절을 근거로

노동자들이 자기 노동의 결실로 살아갈 권리가 있다고 주장한다.

<비교:1코린 9,9; 1티모 5,18>

 

9 사실 모세의 율법에,

“타작 일을 하는 소에게 부리망을 씌워서는 안 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소에게 마음을 쓰시는 것입니까?(1코린 9,9)

 

18 사실 성경도 “타작 일을 하는 소에게 부리망을 씌워서는 안 된다.”,

또 “일꾼이 품삯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합니다.(1티모 5,18

[25,4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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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잠언 12,10; 1코린 9,9; 1티모 5,18.

잠언

10의인은 제 가축의 욕구까지 알지만 악인은 그 자비마저 잔인하다.(잠언 12,10)

 

사도의 본보기

9사실 모세의 율법에,

“타작 일을 하는 소에게 부리망을 씌워서는 안 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소에게 마음을 쓰시는 것입니까?(1코린 9,9)

 

원로들에 관한 지침

18사실 성경도 “타작 일을 하는 소에게 부리망을 씌워서는 안 된다.”,

또 “일꾼이 품삯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합니다.(1티모 5,18)

 

 

Levirate Marriage.(RNAB)

역역혼(레비레이트혼).(RNAB)

후손에 관한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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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10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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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10] 창세 38,1–30; 룻 4,5–10; 루카 20,27–33.

유다와 타마르

1그때에 유다는 형제들과 떨어져 내려와,

히라라는 이름을 지닌 아둘람 사람에게 붙어살았다.

2유다는 그곳에서 수아라는 이름을 지닌 가나안 사람의 딸을 만나 아내로 삼고,

그와 한자리에 들었다.

3그 여자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자,

유다는 그 이름을 에르라 하였다.

4그 여자는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오난이라 하였다.

5그 여자는 다시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셀라라 하였다.

그가 셀라를 낳을 때 유다는 크집에 있었다.

6유다는 맏아들 에르에게 아내를 얻어 주었는데,

그 이름은 타마르였다.

7그런데 유다의 맏아들 에르는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하였으므로,

주님께서 그를 죽게 하셨다.

8그래서 유다가 오난에게 말하였다.

“네 형수와 한자리에 들어라.

시동생의 책임을 다하여 네 형에게 자손을 일으켜 주어라.”

9그러나 오난은 그 자손이 자기 자손이 되지 않을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형수와 한자리에 들 때마다,

형에게 자손을 만들어 주지 않으려고 그것을 바닥에 쏟아 버리곤 하였다.

10그가 이렇게 한 것이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하였으므로,

그도 죽게 하셨다.

11그러자 유다는 자기 며느리 타마르에게 말하였다.

“내 아들 셀라가 클 때까지 너는 친정에 돌아가 과부로 살고 있어라.”

그는 ‘이 아이도 제 형들처럼 죽어서는 안 되지.’ 하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그리하여 타마르는 친정으로 돌아가 살게 되었다.

12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수아의 딸,

유다의 아내가 죽었다.

애도 기간이 지나자,

유다는 아둘람 사람인 친구 히라와 함께 팀나로 자기 양들의 털을 깎는 이들에게 올라갔다.

13타마르는 “너의 시아버지가 자기 양들의 털을 깎으러 팀나로 올라간다.”는 말을 전해 듣고는,

14입고 있던 과부 옷을 벗고 너울을 써서 몸을 가리고,

팀나로 가는 길가에 있는 에나임 어귀에 나가 앉았다.

셀라가 이미 다 컸는데도 자기를 그의 아내로 데려가 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15유다가 그를 보았을 때, 얼굴을 가리고 있었으므로 창녀려니 생각하였다.

16그래서 그는 길을 벗어나 그 여자에게 가서 말하였다.

“이리 오너라. 내가 너와 한자리에 들어야겠다.”

유다는 그가 자기 며느리인 줄을 몰랐던 것이다.

그러자 그 여자가 물었다.

“저와 한자리에 드는 값으로 제게 무엇을 주시겠습니까?”

17“내 가축 떼에서 새끼 염소 한 마리를 보내마.” 하고 그가 대답하자,

그 여자가 “그것을 보내실 때까지 담보물을 주시면 좋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8그래서 유다가 “너에게 무슨 담보물을 주랴?” 하고 묻자,

그 여자가 “어르신네의 인장과 줄,

그리고 손에 잡고 계신 지팡이면 됩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래서 유다는 그것들을 주고 그와 한자리에 들었다. 그는 유다의 아이를 가지게 되었다.

19그는 일어나 돌아가서 쓰고 있던 너울을 벗고 다시 과부 옷을 입었다.

20유다는 자기 친구 아둘람 사람 편에 새끼 염소 한 마리를 보내면서,

그 여자에게서 담보물을 찾아오게 하였으나,

그는 그 여자를 찾지 못하였다.

21그가 그곳 사람들에게

“에나임 길 가에 있던 신전 창녀가 어디 있습니까?” 하고 묻자,

“여기에는 신전 창녀가 없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2그는 유다에게 돌아가 말하였다.

“그 여자를 찾지 못했네.

그리고 그곳 사람들이 ‘여기에는 신전 창녀가 없습니다.’ 하더군.”

23유다가 말하였다.

“가질테면 가지라지.

우리야 창피만 당하지 않으면 되니까.

보다시피 내가 이 새끼 염소 한 마리를 보냈는데,

자네가 그 여자를 찾지 못한 게 아닌가?”

24석 달쯤 지난 뒤,

유다는 “그대의 며느리 타마르가 창녀 노릇을 했다네.

더군다나 창녀질을 하다 임신까지 했다네.” 하는 말을 전해 들었다.

유다가 명령하였다.

“그를 끌어내어 화형에 처하여라.”

25밖으로 끌려 나오게 된 타마르는 자기의 시아버지에게 전갈을 보냈다.

“저는 이 물건 임자의 아이를 배었습니다.”

그는 또 말하였다. “이 인장과 줄과 지팡이가 누구 것인지 살펴보십시오.”

26유다가 그것들을 살펴보다 말하였다.

“그 애가 나보다 더 옳다!

내가 그 애를 내 아들 셀라에게 아내로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다는 그 뒤 다시는 그를 가까이하지 않았다.

27타마르가 해산할 때가 되었는데,

그의 태 안에는 쌍둥이가 들어 있었다.

28그가 해산할 때,

한 아기가 손을 내밀었다.

산파가 붉은 실을 가져다가 그 손에 매고서,

“얘가 먼저 나온 녀석이다.” 하고 말하였다.

29그러나 그 아기가 손을 도로 집어넣고,

그의 동기가 나오니,

산파는 “아니, 네가 틈을 비집고 나오다니!” 하고 말하였다.

그래서 그 이름을 페레츠라 하였다.

30그다음 그의 동기 곧 손에 붉은 실을 매단 아기가 나오자,

그 이름을 제라라 하였다.(창세 38,1–30)

 

룻과 보아즈가 혼인하다

5보아즈가 다시 “나오미에게서 그 밭을 사들이는 날에 그대는 고인의 아내인 모압 여자 룻도 맞아들여,

고인의 이름을 그의 소유지 위에 세워 주어야 하네.” 하고 말하였다.

6그러자 그 구원자가 대답하였다.

“그렇다면 나로서는 구원 의무를 실행할 수 없네.

내 재산을 망치고 싶지는 않다네.

나는 구원 의무를 실행할 수 없으니 내 구원자 의무를 그대가 실행하게.”

7옛날 이스라엘에는 구원하거나 교환할 때,

무슨 일이든 확정 짓기 위하여 자기 신을 벗어서 상대편에게 주는 관습이 있었는데,

이것이 이스라엘에서는 증거로 통하였다.

8그 구원자는 보아즈에게

“자네가 사들이게.” 하며 자기 신을 벗어서 건네주었다.

9그러자 보아즈는 원로들과 온 백성에게 말하였다.

“엘리멜렉에게 속한 모든 것과 킬욘과 마흘론에게 속한 모든 것을

제가 나오미의 손에서 사들인 사실에 대하여 여러분은 오늘 증인이 되셨습니다.

10고인의 이름을 그의 소유지 위에 세워,

고인의 이름이 형제들 사이에서,

그리고 그의 고을 성문에서 없어지지 않도록

마흘론의 아내인 모압 여자 룻을 제 아내로 맞아들입니다.

여러분은 오늘 이 일에 대해서도 증인이십니다.”(룻 4,5–10)

 

부활 논쟁

27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가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물었다.

28“스승님, 모세는 ‘어떤 사람의 형제가 자식 없이’ 아내를 남기고 ‘죽으면,

그 사람이 죽은 이의 아내를 맞아들여 형제의 후사를 일으켜 주어야 한다.’고 저희를 위하여 기록해 놓았습니다.

29그런데 일곱 형제가 있었습니다.

맏이가 아내를 맞아들였는데 자식 없이 죽었습니다.

30그래서 둘째가,

31그다음에는 셋째가 그 여자를 맞아들였습니다.

그렇게 일곱이 모두 자식을 남기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32마침내 그 부인도 죽었습니다.

33그러면 부활 때에 그 여자는 그들 가운데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

일곱이 다 그 여자를 아내로 맞아들였으니 말입니다.”(루카 20,27–33)

5[25,5–10] 창세 38,1–30; 룻 4,5–10; 루카 20,27–33.

형제들이 함께 살다가 그 가운데 하나가 아들 없이 죽었을 경우,

죽은 그 사람의 아내는 다른 집안 남자의 아내가 될 수 없다.

남편의 형제가 가서 그 여자를 아내로 맞아들여,

시숙의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25,5] 마태 22,24; 마르 12,19; 루카 20,28.

[25,5 주석] 형제들이 함께 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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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형제들이 함께 살다가 When brothers live together:

같은 씨족 the same clan의 친척들이 혼인하여 재산을 공동 소유하는

경우에만 이 법이 적용되었는데,

이 법의 목적 중 하나는 고인의 재산을 같은 씨족 내에 유지하고자 함이다. 

미망인이 시동생과 혼인하는 이러한 형태를

라틴어 레베르 levir(남편의 형제 a husband’s brother)에서 유래한

'레비레이트 혼인 levirate '이라 한다.

[25,5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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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마태 22,24; 마르 12,19; 루카 20,28.

부활 논쟁

24“스승님, 모세는 ‘어떤 사람이 자식 없이 죽으면, 

그의 형제가 죽은 이의 아내와 혼인하여 그의 후사를 일으켜 주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마태 22,24)

 

부활 논쟁

19“스승님, 모세는 ‘어떤 사람의 형제가 자식 없이 아내만 두고 죽으면, 

그 사람이 죽은 이의 아내를 맞아들여 형제의 후사를 일으켜 주어야 한다.’고

저희를 위하여 기록해 놓았습니다.(마르 12,19)

 

부활 논쟁

28“스승님, 모세는 ‘어떤 사람의 형제가 자식 없이’ 아내를 남기고 ‘죽으면, 

그 사람이 죽은 이의 아내를 맞아들여 형제의 후사를 일으켜 주어야 한다.’고

저희를 위하여 기록해 놓았습니다.(루카 20,28)

6그리고 그 여자가 낳은 첫아들은 죽은 형제의 이름을 이어받아,

그 이름이 이스라엘에서 지워지지 않게 해야 한다.

 

7그러나 그 남자가 자기 형제의 아내를 맞아들이기를 원하지 않으면,

그 형제의 아내가 성문으로 원로들에게 올라가서 이렇게 말해야 한다.

제 시숙이 이스라엘에서 자기 형제의 이름을 이어 주기를 거부합니다.

저에게 시숙의 의무를 이행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8그러면 성읍의 원로들이 그를 불러서 그에게 타일러야 한다.

그래도 그가 고집을 부리며

나는 이 여자를 맞아들이고 싶지 않습니다.’ 하고 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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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10 주석] 관련 구절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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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10] 이러한 가족 충성의 법 this law of family loyalty

지키지 않는 남자에게는

공개적 망신을 주는 벌이 내려진다;

과부는 그의 얼굴에 침을 뱉어야 한다.

일부 주석가들은 이 상징적인 행위를

4,7-8에 언급된 의식과 연관 짓는다.

 

6 그러자 그 구원자가 대답하였다.

“그렇다면 나로서는 구원 의무를 실행할 수 없네.

내 재산을 망치고 싶지는 않다네.

나는 구원 의무를 실행할 수 없으니 내 구원자 의무를 그대가 실행하게.” 
7 옛날 이스라엘에는 구원하거나 교환할 때,

무슨 일이든 확정 짓기 위하여 자기 신을 벗어서 상대편에게 주는 관습이 있었는데,

이것이 이스라엘에서는 증거로 통하였다.(룻 4,7-8)

9그 형제의 아내가 원로들이 보는 앞에서 그에게 다가가

발에서 신을 벗기고 그의 얼굴에 침을 뱉은 다음,

자기 형제의 집안을 세우지 않는 사람은 이렇게 된다.’ 하고 말해야 한다.

 

10그러면 이스라엘에서 그의 이름은

신 벗겨진 자의 집안이라고 불릴 것이다.”

 

Various Precepts.(RNAB)

여러 규정.(RNAB)

싸울 때에 금지된 행동

11“두 사람이 싸울 때,

한 사람의 아내가 남편을 때리는 사람의 손에서 남편을 구해 내려고

손을 내밀어 그 사람의 치부를 붙잡을 경우,

 

12너희는 그 여자의 손을 잘라 버리고,

동정해서는 안 된다.”

 

도량형에 관한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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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3–16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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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3–16] 레위 19,35–36; 잠언 16,11; 20,23; 에제 45,10; 호세 12,7; 미카 6,11.

거룩한 백성이 되어라

35너희는 재판할 때나 물건을 재고 달고 될 때에 부정을 저질러서는 안 된다.

36너희는 바른 저울과 바른 추,

바른 에파와 바른 힌을 써야 한다.

나는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주 너희 하느님이다.(레위 19,35–36)

 

잠언

11올바른 저울과 저울판은 주님의 것이고 주머니 속의 저울추도 그분의 소관이다.(잠언 16,11)

 

잠언

23 서로 다른 저울추는 주님께서 역겨워하시는 것이고 속임수 저울판은 좋지 않은 것이다.(잠언 20,23)

 

제후들에게 내리는 경고

10너희는 바른 저울, 바른 에파와 바른 밧을 써야 한다.(에제 45,10)

 

야곱의 자손들아, 회개하여라

7그러니 너는 네 하느님께 돌아와 신의와 공정을 지키고 네 하느님께 늘 희망을 두어라.(호세 12,7)

 

예루살렘의 불의와 징벌

11내가 부정한 저울을 거짓 추가 담긴 주머니를 옳다고 할 수 있겠느냐?(미카 6,11)

13[25,13–16] 레위 19,35–36; 잠언 16,11; 20,23; 에제 45,10; 호세 12,7; 미카 6,11.

너희는 자루에 크고 작은 두 개의 저울추를 가지고 있어서는 안 된다.

 

14너희는 집에 크고 작은 두 개의 되를 가지고 있어서는 안 된다.

[25,14 주석] 에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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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4] 에파 Ephahs: 이사 5,10의 주석 참조.

1부셀 bushel 정도의 마른 무게(건물중) 단위

<부셸>: 곡물·과일 등의 중량 단위; 8 갤런, 약 36 리터.

15너희는 정확하고 올바른 저울추를 가지고 있어야 하며,

정확하고 올바른 되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서 오래 살 수 있다.

 

16이런 일을 하는 자,

곧 불의를 저지르는 자는 모두

주 너희 하느님께서 역겨워하신다.”[25,16] 신명 7,25–26.

 

[25,16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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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6] 신명 7,25–26.

이스라엘과 이민족의 관계

25너희는 그들의 신상들을 불에 태워 버려야 한다.

그리고 너희는 그것들 위에 입혀진 은이나 금을 탐내어 너희 것으로 삼지 마라.

그러면 너희가 덫에 걸릴 것이다.

정녕 그런 짓은 주 너희 하느님께 역겨운 짓이다.

26역겨운 것을 너희 집에 들여놓아서는 안 된다.

그러면 너희도 그것처럼 전멸할 것이다.

그것은 전멸하게 되어 있는 물건이므로,

너희는 그것을 철저히 혐오하고 역겨워해야 한다.”(신명 7,25–26)

 

아말렉인들을 치라는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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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7–19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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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7–19] 탈출 17,8–16; 1사무 15,2–33.

아말렉족과 싸워 이기다

8그때 아말렉족이 몰려와 르피딤에서 이스라엘과 싸움을 벌였다.

9그러자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말하였다.

“너는 우리를 위하여 장정들을 뽑아 아말렉과 싸우러 나가거라.

내일 내가 하느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언덕 꼭대기에 서 있겠다.”

10여호수아는 모세가 말한 대로 아말렉과 싸우고,

모세와 아론과 후르는 언덕으로 올라갔다.

11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우세하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우세하였다.

12모세의 손이 무거워지자,

그들은 돌을 가져다 그의 발 아래 놓고 그를 그 위에 앉혔다.

그런 다음 아론과 후르가 한 사람은 이쪽에서,

다른 사람은 저쪽에서 모세의 두 손을 받쳐 주니,

그의 손이 해가 질 때까지 처지지 않았다.

13그리하여 여호수아는 아말렉과 그의 백성을 칼로 무찔렀다.

14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 일을 기념하여 책에 기록해 두어라.

그리고 내가 아말렉에 대한 기억을 하늘 아래에서 완전히 없애 버리겠다는 것을

여호수아에게 똑똑히 일러 주어라.”

15모세는 제단을 쌓아 그 이름을 야훼 니씨라 하고,

16이렇게 말하였다.

“손 하나가 주님의 어좌를 거슬러 들리리니,

주님과 아말렉 사이에 대대로 전쟁이 일어날 것이다.”(탈출 17,8–16)

 

사울이 아말렉과 싸우다

1사무엘이 사울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당신에게 기름을 부어서 그분의 백성 이스라엘 위에 임금으로 세우게 하셨습니다.

그러니 이제 주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2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말렉이 이스라엘에게 한 짓,

곧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올라오는 길을 막았던 그 일 때문에 나는 그들을 벌하겠다.

3그러니 너는 이제 가서 사정없이 아말렉을 치고,

그들에게 딸린 것을 완전히 없애 버려라.

남자와 여자, 아이와 젖먹이, 소 떼와 양 떼, 낙타와 나귀를 다 죽여야 한다.’”

4사울이 군사들을 소집하여 틀라임에서 사열해 보니,

보병이 이십만이었고 유다에서도 장정 일만이 가담하였다.

5사울은 아말렉 성읍에 이르러 골짜기에 군사들을 매복시켜 놓고,

6카인족에게 말하였다.

“아말렉족 한가운데에서 떠나 내려들 오시오.

그래야 내가,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이 이집트를 떠나 올라올 때 친절을 베풀어 준 당신들을

아말렉족과 함께 치지 않을 것이오.”

그러자 카인족은 아말렉족 한가운데에서 떠났다.

7사울은 하윌라에서 이집트 동쪽 수르까지 아말렉을 쳤다.

8그는 아말렉 임금 아각만 산 채로 사로잡고,

나머지 군사들은 모두 칼날로 완전히 없애 버렸다.

9그런데 사울과 그의 군사들은 아각뿐 아니라,

양과 소와 기름진 짐승들 가운데에서 가장 좋은 것들과 새끼 양들,

그 밖에 좋은 것들은 모두 아깝게 여겨 완전히 없애 버리지 않고,

쓸모없고 값없는 것들만 없애 버렸다.

주님께서 사울을 버리시다

10주님의 말씀이 사무엘에게 내렸다.

11“나는 사울을 임금으로 삼은 것을 후회한다.

그는 나를 따르지 않고 돌아섰으며 내 말을 이행하지 않았다.”

사무엘은 화가 나서 밤새도록 주님께 부르짖었다.

12이튿날 사무엘이 아침 일찍 일어나 사울을 만나러 나서는데,

어떤 사람이 이렇게 전하였다.

“사울 임금님이 카르멜로 가시다가 자신의 기념비를 세워 놓으시고,

그곳을 지나 길갈로 내려가셨습니다.”

13사무엘이 사울에게 가자, 사울이 말하였다.

“주님께 복을 받으십시오.

저는 주님의 말씀을 이행하였습니다.”

14그러자 사무엘이

“제 귀에는 양 울음소리가 들리는데 어찌 된 일입니까?

또 소 울음소리도 들리는데 어찌 된 일입니까?” 하고 물었다.

15사울이 “아말렉족에게서 끌고 온 것들입니다.

군사들이 주 어르신의 하느님께 제물로 바치려고,

양 떼와 소 떼 가운데에서도 가장 좋은 것을 아껴 둔 것이지요.

그 밖의 것은 완전히 없애 버렸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6사무엘이 사울에게 말하였다.

“그만두십시오. 간밤에 주님께서 나에게 하신 말씀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그가 사무엘에게 응답하였다.

“어서 말씀하십시오.”

17사무엘이 말하였다.

“임금님은 자신을 하찮은 사람으로 여기실지 몰라도,

이스라엘 지파의 머리가 아니십니까?

주님께서 임금님에게 기름을 부으시어 이스라엘 위에 임금으로 세우신 것입니다.

18주님께서는 임금님을 내보내시면서 이런 분부를 하셨습니다.

‘가서 저 아말렉 죄인들을 완전히 없애 버려라.

그들을 전멸시킬 때까지 그들과 싸워라.’

19그런데 어찌하여 임금님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전리품에 덤벼들어,

주님 보시기에 악한 일을 하셨습니까?”

20사울이 사무엘에게 대답하였다.

“저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였습니다.

주님께서 저에게 가라고 하신 그 길을 따라 걸으며,

아말렉 임금 아각은 사로잡고 그 밖의 아말렉 사람들은 완전히 없애 버렸습니다.

21다만 군사들이 완전히 없애 버려야 했던 전리품 가운데에서 가장 좋은 양과 소만 끌고 왔습니다.

그것은 길갈에서 주 어르신의 하느님께 제물로 바치려는 것이었습니다.”

22그러자 사무엘이 말하였다.

“주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번제물이나 희생 제물 바치는 것을 주님께서 더 좋아하실 것 같습니까?

진정 말씀을 듣는 것이 제사드리는 것보다 낫고

말씀을 명심하는 것이 숫양의 굳기름보다 낫습니다.

23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 고집을 부리는 것은 우상을 섬기는 것과 같습니다.

임금님이 주님의 말씀을 배척하셨기에 주님께서도 임금님을 왕위에서 배척하셨습니다.”

24사울이 사무엘에게 빌었다.

“제가 죄를 지었습니다.

군사들이 두려워서 주님의 분부와 어르신의 말씀을 어기고 그들의 말을 들어 주었던 것입니다.

25그러니 부디 저의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

저와 함께 돌아가시어,

제가 주님께 예배드리게 해 주십시오.”

26사무엘이 사울에게 대답하였다.

“같이 돌아갈 수 없습니다.

임금님이 주님의 말씀을 배척하셨기에,

주님께서도 임금님을 이스라엘의 왕위에 머무르시지 못하도록 배척하셨습니다.”

27사무엘이 돌아서서 가려고 하는데,

사울이 그의 겉옷을 붙잡자 옷자락이 찢어졌다.

28사무엘이 사울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는 오늘 이스라엘 왕국을 임금님에게서 찢어 내시어,

임금님보다 훌륭한 이웃에게 주셨습니다.

29이스라엘의 영광이신 분은 거짓말을 하시거나 뜻을 바꾸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그분은 사람이 아니시기에 뜻을 바꾸지 않으십니다.”

30사울이 간청하였다.

“제가 죄를 지었습니다만,

제 백성의 원로들과 이스라엘 앞에서 제발 체면을 세워주십시오.

저와 함께 돌아가시어,

제가 주 어르신의 하느님께 예배드리게 해 주십시오.”

31그리하여 사무엘이 사울을 따라 돌아가니,

사울은 주님께 예배드렸다.

사무엘이 아각을 처형하다

32사무엘이 “아말렉 임금 아각을 나에게 데려오너라.” 하고 명령하였다.

아각은 분명히 죽을 고비는 넘겼나 보다 생각하며,

기분 좋게 사무엘 앞으로 나왔다.

33사무엘은 “너의 칼이 뭇 여인을 자식 없게 만들었으니,

네 어미도 여인들 가운데에서 자식 없이 지내야 마땅하다.” 하고 말한 다음,

길갈에 계시는 주님 앞에서 아각을 난도질하였다.(1사무 15,2–33)

[25,17–19 주석] '아말렉인들을 치라는 명령' 관련 구절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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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7–19] 아말렉인 Amalek의 이스라엘 공격은

구약 성경의 다른 곳에서는 언급되지 않지만,

탈출 17,8에 언급된 전투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사울은 아말렉 족을 공격하는 원정을 벌였다. (비교: 1사무 15)

 

8 그때 아말렉족이 몰려와 르피딤에서 이스라엘과 싸움을 벌였다.(탈출 17,.8)

17[25,17–19] 탈출 17,8–16; 1사무 15,2–33.

너희가 이집트에서 나오던 길에

아말렉인들이 너희에게 한 짓을 기억하여라.

 

18그들은 너희가 피곤하고 지쳐 있을 때에

너희와 길에서 마주치자,

하느님 두려운 줄도 모르고

너희 뒤에 처진 사람들을 모두 쳐 죽였다.

 

19그러므로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가 차지하도록 상속 재산으로 주시는 땅에서

너희 주위의 모든 적을 물리쳐 너희에게 안식을 주시면,

너희는 하늘 아래에서 아말렉인들에 대한 흔적조차 없애 버려야 한다.

이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