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서/시편집

시편 106장. 주님을 찬송하여라, 선하신 분이시다

좋은생각으로 2022. 9. 1. 08:13

주님을 찬송하여라, 선하신 분이시다

시편집 제4권을 끝내는 영광송이 있는 시편이다.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을 항상 자비로 누그러뜨리시는 하느님을 찬양하라고,

이스라엘이 초대된다(시편 106,1-3).

시편 저자는 모든 이들을 대신하여 백성들과의 일치를 찾는데,

그는 백성의 죄에도 불구하고 하느님의 신뢰를 기대할 수 있다고(시편 106,4-5) 생각한다.

하느님의 자비를 신뢰하는 시편 저자는

, 심판, 그리고 용서에 관한 이스라엘 역사에서의 여덟가지 사례를 반복하면서

민족이 회개하도록 이끈다(시편 106,6).

이스라엘의 죄악들은 홍해에서의 반항(시편 106,6-12. <참조> 탈출 14  15),

광야에서의 고기에 대한 갈망(시편 106,13-15. <참조> 민수 11),

모세의 권위에 대한 도전(시편 106,16-18. <참조> 민수 16),

금송아지 사건(시편 106,19-23. <참조> 탈출 32  34),

이스라엘 남부를 통한 가나안 진입의 거부(시편 106,24-27. <참조> 민수 13  14; 신명 1  2),

바알 프오르에서의 반항(시편 106,28-31. <> 민수 25,1-10),

모세의 분노(시편 106,3233. <참조> 민수 20,1-13),

그리고 다른 민족들과의 어울림(시편 106,34-47)들이다.

본문 길이와 일반적인 언어들로 암시된 마지막의 사례인 다른 민족들과의 어울림은

당시 세대의 회개를 구하는 죄악일 것이다.

본문은 각 죄악이 일어난 장소를 말하는데,

이집트(시편 106,7),

광야(시편 106,14),

이스라엘의 진영(시편 106,16),

호렙(시편 106,19),

백성들의 천막(시편 106,25),

바알 프오르(시편 106,28),

므리바의 샘(시편 106,32),

그리고 가나안(시편 106,38) 등이다.


시편 10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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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1할렐루야!

주님을 찬송하여라, 선하신 분이시다.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106,1] 시편 100,5; 107,1; 1역대 16,34; 예레 33,11; 다니 3,89.

2누가 주님의 위업을 말할 수 있으며

그 모든 찬양을 전할 수 있으리오?

3행복하여라, 공정을 지키는 이들

언제나 정의를 실천하는 이들! [106,3] 이사 56,12.

4주님, 당신 백성에 대한 호의로 저를 기억하소서.

당신의 구원과 함께 저를 찾아오시어 [106,4] 시편 25,7; 느헤 5,19.

5제가 당신께 뽑힌 이들의 행복을 보고

당신 민족의 즐거움으로 기뻐하며

당신 소유와 함께 자랑으로 여기게 하소서.

 

B

6저희 조상들처럼 저희도 죄를 지었습니다. [106,67] 시편 78,1117; 탈출 14,11; 레위 26,40; 1열왕 8,47; 바룩 2,12; 다니 9,5.

불의를 저지르고 악을 행하였습니다.

 

I

7저희 조상들은 이집트에서

당신의 기적들을 깨닫지 못하고

당신의 크신 자애를 기억하지 않았으며

바닷가에서, 갈대 바다에서 당신을 거역하였습니다.

8그러나 그분께서는 당신 이름 때문에 그들을 구하셨으니

당신 위업을 알리시려는 것이었다. [106,8] 에제 36,2022.

9갈대 바다를 꾸짖으시어 물이 마르자

그들이 깊은 바다를 사막인 양 걸어가게 하셨다. [106,9] 탈출 14,2131; 이사 50,2; 63,1114; 나훔 1,4.

10미워하는 자의 손에서 그들을 구하시고

원수의 손에서 그들을 구해 내셨다.

11물이 그들의 적들을 덮쳐

하나도 살아남지 못하였다.

12이에 그들이 그분의 말씀을 믿어

그분께 찬양 노래를 불렀다. [106,12] 탈출 15,121.

 

II

13그들은 그분의 업적을 빨리도 잊어

그분의 지시를 기다리지 않았으며

14사막에서 탐욕을 부리고

광야에서 하느님을 시험하였다. [106,14] 시편 78,18; 탈출 15,24; 16,3; 민수 11,16.

15하느님께서는 그들이 원하는 대로 주셨으나

질병도 그들에게 보내셨다. [106,15] 시편 78,2631; 민수 11,33.

 

III

16그들은 진영에서 모세를, [106,1618] 민수 16; 신명 11,6; 이사 26,11.

주님의 거룩한 사람 아론을 시기하였다.

17이에 땅이 갈라져 다탄을 삼키고

아비람의 무리를 덮쳤으며

18불이 그 무리 가운데에서 일어나

불꽃이 악인들을 살라 버렸다.

 

IV

19그들은 호렙에서 송아지를 만들고 [106,1920] 탈출 32; 신명 9,821; 예레 2,11; 사도 7,41; 로마 1,23.

쇠를 부어 만든 상에 경배하였다.

20그들의 영광을

풀 먹는 소의 형상과 바꾸었다.

21그들은 하느님을 잊었다, 자기들을 구하신 분을

이집트에서 위대한 일들을 하신 분을 [106,21] 시편 78,4258; 신명 32,18; 예레 2,32.

22함족 땅에서 이루신 기적들을

갈대 바다에서 이루신 두려운 일들을.

23당신께서 뽑으신 모세가 아니라면

그들을 없애 버리겠다고 생각하셨다.

그가 분노를 터뜨리시는 그분 앞을 막아섰으니

그분의 진노를 파멸에서 돌리기 위함이었다. [106,23] 탈출 32,11; 신명 9,25; 에제 22,30.

 

V

24그러나 그들은 탐스런 땅을 업신여기며 [106,2427] 레위 26,33; 민수 14; 신명 1,2536; 에제 20,15.23.

그분의 말씀을 믿지 않았고

25자기네 천막 안에서 투덜대며

주님의 소리를 듣지 않았다.

26이에 그분께서 손을 드시어

그들을 사막에서 쓰러뜨리려 하셨다.

27그들의 후손을 민족들 사이에 쓰러뜨리려,

그들을 여러 나라로 흩어 버리려 하셨다.

 

VI

28그들은 프오르의 바알에게 굴종하여 [106,2831] 민수 25; 신명 26,14; 집회 45,2324.

죽은 것에게 바친 제물을 먹었다.

29그들의 행위로 그분을 언짢으시게 하여

그들에게 재앙이 들이닥쳤다.

30피느하스가 일어서서 법대로 다스리자

재앙이 멈추었으니

31이것이 그에게 세세에 영원히

의로움으로 셈해졌다.

 

VII

32그들이 므리바 샘에서 그분을 노엽게 하여 [106,3233] 시편 95,89; 탈출 17,17; 민수 20,213; 신명 6,16; 33,8.

그들 때문에 모세가 화를 입게 되었으니

33그들이 그의 감정을 상하게 하자

그가 제 입술을 함부로 놀렸기 때문이다.

 

VIII

34그들이 주님께서 없애라 하신

백성들을 없애지 않고 [106,34] 신명 7,1; 판관 2,15.

35그 민족들과 어울리면서

저들의 행실을 배우고 [106,35] 레위 18,3; 판관 1,2735; 3,5.

36저들의 우상들을 섬기니

저들이 그들에게 덫이 되었다.

37자기네 아들과 딸들을 마귀들에게 바치며

38무죄한 피를 흘려

그 땅을 더럽혔다.

가나안의 우상들에게 바친

자기네 아들과 딸들의 피로 더럽혔다.106,3638] 레위 18,21; 민수 35,33; 신명 32,17; 판관 2,1113.17.19; 2열왕 16,3; 바룩 4,7; 1코린 10,20.

39그들은 자기네 행실로 더러워지고

자기네 행위로 불륜을 저질렀다.

40주님의 분노가 당신 백성을 거슬러 타오르고

당신의 소유를 혐오하게 되셨다.

41그들을 민족들의 손에 넘기시니

그들을 미워하는 자들이 그들을 다스리고 [106,41] 판관 2,1423.

42원수들이 그들을 억눌러

그 손 아래 그들이 꺾였다.

43몇 번이나 그들을 구출해 주셨건만

그들은 저희 뜻만을 좇아 거역하여

자기들의 죄악 탓으로 허물어졌다. [106,43] 이사 63,79.

44그러나 그분께서는 그들의 외침을 들으실 때

그들의 곤경을 보셨다.

45그들을 위하여 당신 계약을 기억하시고

크신 자애로 후회하시어 [106,45] 레위 26,42.

46그들을 사로잡아 간 모든 이들에게서

그들이 동정을 얻게 하셨다.

 

C

47주 저희 하느님, 저희를 구하소서.

민족들에게서 저희를 모아들이소서.

저희가 당신의 거룩하신 이름을 찬송하고

당신을 찬양하여 영광으로 삼으오리다. [106,47] 1역대 16,35.

48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영원에서 영원까지.

온 백성은 말하리라, “아멘!” [106,48] 시편 41,14; 72,18; 89,53; 1역대 16,36; 느헤 9,5.

할렐루야!


주석

 

[106,20] 주석: 그들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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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영광: 하느님과 관련된 것이라 의미했다.

[106,23] 주석: 그가 분노를 터뜨리시는 그분 앞을 막아섰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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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분노를 터뜨리시는 그분 앞을 막아섰으니: 들어오려는 사람을 막기 위해 벽에 만들어진 좁은 갈라진 틈에 서 있는 모세의 모습이다.

[106,32] 주석: 그들 때문에 모세가 화를 입게 되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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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 때문에 모세가 화를 입게 되었으니: 모세는 그의 경솔한 말 때문에 약속의 땅에 들어가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다(민수 20,12). 그러나 신명 1,37에 따르면, 모세는 그의 자신이 아니라 백성의 죄악 때문에 건너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다.

▷12주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나를 믿지 않아 이스라엘 자손들이 보는 앞에서 나의 거룩함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내가 이 공동체에게 주는 땅으로 그들을 데리고 가지 못할 것이다.”(민수 20,12)

▷37주님께서는 너희 때문에 나에게도 화를 내시면서 말씀하셨다. ‘너 또한 그곳으로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신명 1,37)

[106,37] 주석: 마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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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들: 히브리어 쉐딤 shedim은 트랜스요르단에서 출토된 중요한 비문에서 신들과 일치되게 나타나므로 신들이라고 번역할 수 있다.

[106,48] 주석: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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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시편집 제4권을 끝내는 영광송이다. 이 절은 시편의 일부가 아니다.


인용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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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1] 시편 100,5; 107,1; 1역대 16,34; 예레 33,11; 다니 3,89.

5주님께서는 선하시고 그분의 자애는 영원하며 그분의 성실은 대대에 이르신다.(시편 100,5)

1주님을 찬송하여라, 선하신 분이시다.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시편 107,1)

34주님을 찬송하여라, 선하신 분이시다.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1역대 16,34)

11기쁜 소리와 즐거운 소리, 신랑 신부의 소리와 ‘만군의 주님을 찬송하여라. 참으로 주님께서는 선하시고 그분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하고 말하는 사람들의 소리가 들릴 것이다. 그들은 주님의 집에 감사의 제물을 바치면서 그렇게 말할 것이다. 내가 이 땅의 운명을 처음처럼 되돌릴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이 말한다.”(예레 33,11)

89주님께 감사하여라. 그분께서는 선하시고 그 자비는 영원하시다.(다니 3,89)

 

[106,3] 이사 56,12.

1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공정을 지키고 정의를 실천하여라. 나의 구원이 가까이 왔고 나의 의로움이 곧 드러나리라.” 2행복하여라, 이를 실천하는 사람! 이를 준수하는 인간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않는 이 어떤 악행에도 손을 대지 않는 이.(이사 56,1-2)

 

[106,4] 시편 25,7; 느헤 5,19.

7제 젊은 시절의 죄악과 저의 잘못은 기억하지 마소서. 주님, 당신의 자애에 따라, 당신의 선하심을 생각하시어 저를 기억하여 주소서.(시편 25,7)

19“저의 하느님, 제가 이 백성을 위하여 한 모든 일을 좋게 기억해 주십시오.”(느헤 5,19)

 

[106,67] 시편 78,1117; 탈출 14,11; 레위 26,40; 1열왕 8,47; 바룩 2,12; 다니 9,5.

11그리고 잊어버렸다, 그분의 위업을 그들에게 보여 주신 기적들을. 12그분께서는 그들의 조상들 앞에서 이적을 일으키셨다, 이집트 땅 초안 평야에서. 13바다를 가르시어 그들을 건너가게 하시고 물을 둑처럼 세우셨다. 14낮에는 구름으로, 밤이면 불빛으로 그들을 인도하셨다. 15사막에서 바위들을 쪼개시어 심연에서처럼 흡족히 물을 마시게 하셨다. 16돌덩이에서 시내들이 솟게 하시어 강처럼 물이 흘러내리게 하셨다. 17그러나 그들은 끊임없이 그분께 죄를 짓고 사막에서 지극히 높으신 분께 반항하였다.(시편 78,11-17)

11그들은 모세에게 말하였다. “이집트에는 묏자리가 없어 광야에서 죽으라고 우리를 데려왔소? 어쩌자고 우리를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어 이렇게 만드는 것이오?(탈출 14,11)

40‘그러나 그들이, 나를 배신하고 나에게 맞서 지은 자기들의 죄악과 조상들의 죄악을 고백하면,(레위 26,40)

47그러나 사로잡혀 간 땅에서 마음을 돌이켜 회개하고, ‘저희가 죄를 지었습니다. 몹쓸 짓을 하고 악을 저질렀습니다.’ 하며, 사로잡아 간 자들의 땅에서 당신께 간청하면,(1열왕 8,47)

12주 저희 하느님, 저희는 당신의 모든 규정을 어겨 죄를 짓고, 경건하지도 의롭지도 못하게 살았습니다.(바룩 2,12)

5저희는 죄를 짓고 불의를 저질렀으며 악을 행하고 당신께 거역하였습니다. 당신의 계명과 법규에서 벗어났습니다.(다니 9,5)

 

[106,8] 에제 36,2022.

20사람들이 그들을 두고, ‘이자들은 주님의 백성인데 그분 땅에서 나와야만 했지.’ 하고 말하였다. 이렇게 그들은 가는 곳마다 나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혔다. 21그래서 나는 이스라엘 집안이 민족들 사이로 흩어져 가 거기에서 더럽힌 나의 이름을 걱정하게 되었다. 22그러므로 이스라엘 집안에게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이스라엘 집안아, 너희 때문에 내가 이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 너희가 민족들 사이로 흩어져 가 거기에서 더럽힌 나의 거룩한 이름 때문이다.(에제 36,20-22)

 

[106,9] 탈출 14,2131; 이사 50,2; 63,1114; 나훔 1,4.

21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뻗었다. 주님께서는 밤새도록 거센 샛바람으로 바닷물을 밀어내시어, 바다를 마른 땅으로 만드셨다. 그리하여 바닷물이 갈라지자, 22이스라엘 자손들이 바다 가운데로 마른 땅을 걸어 들어갔다. 물은 그들 좌우에서 벽이 되어 주었다. 23뒤이어 이집트인들이 쫓아왔다. 파라오의 모든 말과 병거와 기병들이 그들을 따라 바다 한가운데로 들어갔다. 24새벽녘에 주님께서 불기둥과 구름 기둥에서 이집트 군대를 내려다보시고, 이집트 군대를 혼란에 빠뜨리셨다. 25그리고 그분께서는 이집트 병거들의 바퀴를 움직이지 못하게 하시어, 병거를 몰기 어렵게 만드셨다. 그러자 이집트인들이 “이스라엘을 피해 달아나자. 주님이 그들을 위해서 이집트와 싸우신다.” 하고 말하였다. 26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바다 위로 손을 뻗어, 이집트인들과 그들의 병거와 기병들 위로 물이 되돌아오게 하여라.” 27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뻗었다. 날이 새자 물이 제자리로 되돌아왔다. 그래서 도망치던 이집트인들이 물과 맞닥뜨리게 되었다. 주님께서는 이집트인들을 바다 한가운데로 처넣으셨다. 28물이 되돌아와서, 이스라엘 자손들을 따라 바다로 들어선 파라오의 모든 군대의 병거와 기병들을 덮쳐 버렸다. 그들 가운데 한 사람도 살아남지 못하였다. 29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은 바다 가운데로 마른땅을 걸어갔다. 물은 그들 좌우에서 벽이 되어 주었다. 30그날 주님께서는 이렇게 이스라엘을 이집트인들의 손에서 구해 주셨고, 이스라엘은 바닷가에 죽어 있는 이집트인들을 보게 되었다. 31이렇게 이스라엘은 주님께서 이집트인들에게 행사하신 큰 권능을 보았다. 그리하여 백성은 주님을 경외하고, 주님과 그분의 종 모세를 믿게 되었다.(탈출 14,21,31)

2내가 왔을 때 왜 아무도 없었느냐? 내가 불렀을 때 왜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느냐? 내 손이 너무 짧아 구해 낼 수가 없다는 말이냐? 아니면 내가 힘이 없어 구원할 수가 없다는 말이냐? 보라, 나는 호령 한마디로 바다를 말리고 강들을 광야로 만든다. 물고기들은 물이 없어 썩어 가고 목말라 죽어 간다.(이사 50,2)

11그러자 그들은 지난날들을, 그분의 종 모세를 생각하였다. “당신 양들의 목자를 바다에서 이끌어 올리신 분은 어디 계신가? 당신의 거룩한 영을 그의 가슴속에 넣어 주신 분은 어디 계신가? 12당신의 영화로운 팔을 모세의 오른편에 서서 걸어가게 하신 분, 그들이 보는 앞에서 물을 가르시어 영원한 명성을 떨치신 분, 13그들이 깊은 바다를 걸어가게 하신 분은 어디 계신가? 광야의 말처럼 그들은 비틀거리지 않았다. 14골짜기로 내려가는 가축 떼처럼 주님의 영이 그들을 안식처로 데려가셨다.” 당신께서는 이렇게 당신 백성을 이끄시어 영화로운 명성을 떨치셨습니다.(이사 63,11-14)

4그분께서는 바다를 꾸짖어 말려 버리시고 강들을 모조리 바닥까지 드러내신다. 바산과 카르멜이 시들고 레바논의 초목이 시든다.(나훔 1,4)

 

[106,12] 탈출 15,121.

1그때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들이 주님께 이 노래를 불렀다. 그들은 이렇게 노래하였다. “나는 주님께 노래하리라. 그지없이 높으신 분, 말과 기병을 바다에 처넣으셨네. 2주님은 나의 힘, 나의 굳셈. 나에게 구원이 되어 주셨다. 이분은 나의 하느님, 나 그분을 찬미하리라. 내 아버지의 하느님, 나 그분을 높이 기리리라. 3주님은 전쟁의 용사 그 이름 주님이시다. 4파라오의 병거와 군대를 바다에 내던지시니 그 빼어난 군관들이 갈대 바다에 빠졌네. 5깊은 물이 그들을 덮치니 돌처럼 깊이 가라앉았네. 6주님, 권능으로 영광을 드러내신 당신의 오른손이, 주님, 당신의 오른손이 원수를 짓부수셨습니다. 7당신의 그 큰 엄위로 적들을 뒤엎으시고 당신의 진노를 보내시어 그들을 검불인 양 살라 버리셨습니다. 8당신 노호의 숨결로 물이 모이고 물결은 둑처럼 우뚝 섰으며 깊은 물은 바다 한가운데에서 엉겼습니다. 9원수가 말하였습니다. ‘내가 쫓아가 붙잡고 노획물을 나누어 내 욕구를 채우리라. 칼을 뽑아 들고 이 손으로 그들을 쳐부수리라.’ 10그러나 당신께서 바람을 일으키시니 바다가 그들을 덮쳤습니다. 그들은 거센 물 속에 납덩이처럼 내려앉았습니다. 11주님, 신들 가운데 누가 당신과 같겠습니까? 누가 당신처럼 거룩함으로 영광을 드러내고 위업으로 두렵게 하며 기적을 일으키겠습니까? 12당신께서 오른손을 뻗으시니 땅이 그들을 삼켜 버렸습니다. 13당신께서 구원하신 백성을 자애로 인도하시고 당신 힘으로 그들을 당신의 거룩한 처소로 이끄셨습니다. 14민족들이 듣고 떨었으며 필리스티아 주민들은 고통에 사로잡혔습니다. 15에돔의 족장들이 질겁하고 모압의 수령들이 전율에 사로잡혔으며 가나안의 모든 주민이 불안에 떨었습니다. 16공포와 두려움이 그들에게 밀어닥쳤습니다. 그들은 당신 팔의 위력을 보고 돌처럼 잠잠해졌습니다. 주님, 당신의 백성이 다 지나갈 때까지, 당신께서 얻으신 백성이 다 지나갈 때까지 잠잠하였습니다. 17당신께서 그들을 데려다 당신 소유의 산에 심으셨습니다. 주님, 그 산은 당신께서 살려고 만드신 곳 주님, 당신 손수 세우신 성소입니다. 18주님께서는 영원무궁토록 다스리신다.” 19파라오의 말들이 그의 병거와 기병들과 함께 바다에 들어섰을 때, 주님께서는 바닷물을 그들 위로 되돌리셨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은 바다 가운데로 마른땅을 밟고 걸어갔다. 20예언자이며 아론의 누이인 미르얌이 손북을 들자, 여자들이 모두 그 뒤를 따라 손북을 들고 춤을 추었다. 21미르얌이 그들에게 노래를 메겼다. “주님께 노래하여라. 그지없이 높으신 분, 말과 기병을 바다에 처넣으셨네.”(탈출 15,1-21)

 

[106,14] 시편 78,18; 탈출 15,24; 16,3; 민수 11,16.

18마음속으로 하느님을 시험하며 제 욕심대로 먹을 것을 요구하였다.(시편 78,18)

24백성은 모세에게 “우리가 무엇을 마셔야 한단 말이오?” 하고 불평하였다.(탈출 15,24)

3이들에게 이스라엘 자손들이 말하였다. “아, 우리가 고기 냄비 곁에 앉아 빵을 배불리 먹던 그때, 이집트 땅에서 주님의 손에 죽었더라면! 그런데 당신들은 이 무리를 모조리 굶겨 죽이려고, 우리를 이 광야로 끌고 왔소?”(탈출 16,3)

1백성이 주님의 귀에 거슬리는 불평을 하였다. 주님께서 그것을 들으시고 진노하셨다. 그러자 주님의 불이 그들을 거슬러 타올라 진영 언저리를 삼켜 버렸다. 2백성이 모세에게 부르짖었다. 그리하여 모세가 주님께 기도하자 불이 꺼졌다. 3그래서 그곳의 이름을 타브에라라고 하였다. 주님의 불이 그들을 거슬러 타올랐기 때문이다. 4그들 가운데에 섞여 있던 어중이떠중이들이 탐욕을 부리자, 이스라엘 자손들까지 또 다시 울며 말하였다.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먹여 줄까? 5우리가 이집트 땅에서 공짜로 먹던 생선이며, 오이와 수박과 부추와 파와 마늘이 생각나는구나. 6이제 우리 기운은 떨어지는데, 보이는 것은 이 만나뿐, 아무것도 없구나.”(민수 11,1-6)

 

[106,15] 시편 78,2631; 민수 11,33.

26하늘에서 샛바람을 일으키시고 당신 힘으로 마파람을 몰아오시어 27그들 위에 고기를 먼지처럼, 날짐승을 바다의 모래처럼 내리셨다. 28당신의 진영 한가운데에, 당신의 거처 둘레에 떨어지게 하시어 29그들이 실컷 먹고 배불렀으니 그들의 욕심을 채워 주신 것이다. 30그러나 그들은 입에 먹을 것이 들어 있는데도 욕심을 멀리하지 않았다. 31하느님의 분노가 그들을 거슬러 치솟아 그들 가운데 건장한 사나이들을 죽이시고 이스라엘의 젊은이들을 거꾸러뜨리셨다.(시편 78,26-31)

33그런데 그들이 고기를 다 씹기도 전에, 주님께서 백성에게 진노하셨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매우 큰 재앙으로 백성을 치셨다.(민수 11,33)

 

[106,1618] 민수 16; 신명 11,6; 이사 26,11.

1이츠하르의 아들이고 크핫의 손자이며 레위의 증손인 코라가, 르우벤의 자손들인 엘리압의 아들 다탄과 아비람, 그리고 펠렛의 아들 온과 함께 뻔뻔스럽게 행동하였다.(민수 16,1ff)

6그리고 르우벤의 손자이며 엘리압의 아들인 다탄과 아비람에게 하신 일, 곧 땅이 입을 벌려, 온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그들과 그들의 집안과 천막과 그들을 따르던 모든 사람을 삼켜 버리게 하신 일을 기억해야 한다.(민수 11,6)

11주님, 당신의 손이 높이 들렸건만 그들은 보려 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당신 백성을 위한 당신의 열정을 보고 부끄러워하게 하소서. 당신 적들에게 내리시는 불이 그들을 삼켜 버리게 하소서.(이사 26,11)

 

[106,1920] 탈출 32; 신명 9,821; 예레 2,11; 사도 7,41; 로마 1,23.

1백성들은 모세가 산에서 오래도록 내려오지 않는 것을 보고, 아론에게 몰려와 말하였다. “일어나, 앞장서서 우리를 이끄실 신을 만들어 주십시오. 우리를 이집트에서 데리고 올라온 저 모세라는 사람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탈출 32,1ff)

8호렙에서 너희가 주님의 분노를 일으켰으므로, 주님께서는 너희에게 진노하시어 너희를 멸망시키려 하셨다. 9내가 돌 판, 곧 주님께서 너희와 맺으신 계약의 판을 받으러 산으로 올라갔을 때, 나는 밤낮으로 사십 일을 산에 머무르면서, 빵도 먹지 않고 물도 마시지 않았다. 10그때에 주님께서 나에게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쓰신 두 돌 판을 주셨는데, 거기에는 집회의 날에 주님께서 그 산의 불 속에서 너희와 하신 말씀이 모두 그대로 쓰여 있었다. 11밤낮으로 사십 일이 지난 뒤에 주님께서는 나에게 두 돌 판, 곧 계약판을 주셨다. 12그리고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빨리 여기에서 내려가거라. 네가 이집트에서 이끌어 낸 너의 백성이 타락하였다. 저들은 내가 명령한 길에서 빨리도 벗어나 자기들의 우상을 만들었다.’ 13주님께서 또 나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이 백성을 보니, 정말로 목이 뻣뻣한 백성이구나. 14나를 말리지 마라. 내가 저들을 멸망시키고 저들의 이름을 하늘 아래에서 지워 버리겠다. 그 대신에 나는 너를 저들보다 더 강하고 수가 많은 민족으로 만들어 주겠다.’ 15내가 돌아서서 산에서 내려오는데, 산은 불에 타고 있었고, 나의 양손에는 두 쪽으로 된 계약판이 들려 있었다. 16 내가 보니, 너희는 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주 너희 하느님께 죄를 짓고 있었다. 너희는 이렇게 주님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길에서 빨리도 벗어났다. 17그래서 나는 양손으로 그 두 판을 치켜들어 내던져서, 그것들을 너희가 보는 앞에서 깨뜨려 버렸다.” 18“그런 다음에 나는 전과 같이, 주님 앞에서 밤낮으로 사십 일을 엎드려 있었다. 너희가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러 그분의 분노를 돋우며 지은 그 온갖 죄 때문에, 나는 빵도 먹지 않고 물도 마시지 않았다. 19그것은 주님께서 너희를 멸망시키시려고 너희에게 품으신 분노와 열화를 내가 두려워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이번에도 나의 간청을 들어 주셨다. 20또 주님께서 아론에게도 몹시 화를 내시어 그를 멸망시키려 하셨으므로, 나는 그때에 아론을 위해서도 기도하였다. 21그리고 나는 너희가 만든 죄악, 곧 송아지를 가져다가 불에 태우고 그것을 부순 다음, 먼지 같은 가루가 될 때까지 잘게 갈아, 산에서 내려오는 시내에 내버렸다.(신명 9,8-21)

11도대체 어떤 민족이 제 신들을 바꾼 적이 있더냐? 비록 그것들이 신이 아닐지라도 말이다. 그런데 내 백성은 아무런 이익이 되지 않는 것과 제 영광을 바꾸었다.(예레 2,11)

41그때에 그들은 송아지를 만들어 그 우상에게 희생 제물을 바치고, 자기들의 손으로 만든 작품들을 놓고 즐거워하였습니다.(사도 7,41)

23그리고 불멸하시는 하느님의 영광을 썩어 없어질 인간과 날짐승과 네발짐승과 길짐승 같은 형상으로 바꾸어 버렸습니다.(로마 1,23)

 

[106,21] 시편 78,4258; 신명 32,18; 예레 2,32.

42그들은 기억하지 않았다, 그분의 손을 자기들을 적에게서 구하신 그날을 43이집트에서 일으키신 그분의 표징들을 초안 평야에서 당신의 이적들을 일으키신 그날을. 44저들의 강을 피로 바꾸시니 저들이 그 시내에서 물을 마시지 못하였다. 45등에 떼를 보내시어 저들을 뜯어 먹게 하시고 개구리 떼를 보내시어 저들을 망하게 하셨다. 46저들의 수확을 메뚜기 떼에게, 저들의 소출을 누리 떼에게 내주셨다. 47우박으로 저들의 포도나무를, 서리로 저들의 돌무화과나무를 죽이셨다. 48저들의 가축을 우박에게, 저들의 양 떼를 번개에게 넘기셨다. 49저들에게 당신 분노의 열기를, 격분과 격노와 환난을, 재앙의 천사 무리를 보내셨다. 50당신 분노의 길을 닦으시어 저들의 목숨을 죽음에서 구하지 않으시고 저들의 생명을 흑사병에게 넘기셨다. 51이집트의 모든 맏아들을, 함의 천막 속 저들 정력의 첫 소생을 치셨다. 52당신 백성을 양 떼처럼 이끌어 내시어 광야에서 그들을 가축 떼처럼 인도하셨다. 53안전하게 이끄시니 그들은 무서워하지 않았고 그들의 적들은 바다가 뒤덮어 버렸다. 54그들을 당신의 거룩한 영토로, 당신 오른팔이 마련하신 이 산으로 데려오셨다. 55그들 앞에서 민족들을 쫓아내시어 그 땅을 제비 뽑아 상속 재산으로 나누어 주시고 이스라엘의 지파들을 그 천막에 살게 하셨다. 56그러나 그들은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을 시험하고 그분께 반항하며 그분의 법을 지키지 않았다. 57그들의 조상들처럼 배신하고 배반하여 뒤틀린 활처럼 되어 버렸다. 58자기네 산당으로 그분을 언짢으시게 하고 자기네 우상으로 그분을 진노하시게 하였다.(시편 78,42-58)

18너희는 너희를 낳으신 바위를 무시하고 너희를 세상에 내신 하느님을 잊어버렸다.(신명 32,18)

32처녀가 노리개를 잊을 수 있으며 새색시가 각시 띠를 잊을 수 있겠느냐? 그러나 내 백성은 셀 수도 없이 허구한 날 나를 잊었다.(예레 2,32)

 

[106,23] 탈출 32,11; 신명 9,25; 에제 22,30.

11그러자 모세가 주 그의 하느님께 애원하였다. “주님, 어찌하여 당신께서는 큰 힘과 강한 손으로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신 당신의 백성에게 진노를 터뜨리십니까?(탈출 32,11)

25주님께서 너희를 멸망시키겠다고 하셨기 때문에, 나는 밤낮으로 사십 일을 주님 앞에 엎드려 있었다.(신명 9,25)

30이 땅을 멸망시키지 못하도록 성벽을 보수하며 그 성벽이 무너진 곳에 서서 나를 막는 이가 그들 가운데에 행여 있는지 내가 찾아보았지만, 찾아내지 못하였다.(에제 22,30)

 

[106,2427] 레위 26,33; 민수 14; 신명 1,2536; 에제 20,15.23.

33나는 너희를 민족들 사이로 흩어 버리며 너희 뒤로 칼을 빼어 휘두르겠다. 그리하여 너희 땅은 황폐해지고 너희 성읍들은 폐허가 될 것이다.(레위 26,33)

1온 공동체가 소리 높여 아우성쳤다. 백성이 밤새도록 통곡하였다. 2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이 모세와 아론에게 투덜거렸다. 온 공동체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우리가 차라리 이집트 땅에서 죽었더라면! 아니면 이 광야에서라도 죽어 버렸으면!(민수 14,1ff)

25그들은 그 땅에서 난 열매를 따 가지고 우리에게 내려와서, ‘주 우리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저 땅은 좋습니다.’ 하고 보고하였다. 26그러나 너희는 올라가려 하지 않고, 오히려 주 너희 하느님의 분부를 거역하였다. 27그러면서 너희는 천막 안에서 불평하며 말하였다. ‘주님께서 우리를 미워하셔서, 아모리족의 손에 넘겨 멸망시키시려고 우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셨구나. 28우리가 어디로 올라가야 한단 말인가? 우리의 형제들이 '그곳 백성은 우리보다 우람하고 키도 크다. 성읍들은 클뿐더러 하늘까지 닿는 요새로 되어 있다. 우리는 또 거기에서 아낙인들까지 보았다.' 하면서, 우리의 마음을 약하게 하지 않았는가?’ 29그때에 내가 너희에게 말하였다. ‘그들을 무서워하지도 두려워하지도 마라. 30너희 앞에 서서 가시는 주 너희 하느님께서는, 너희가 보는 앞에서 이집트에서 하신 것과 똑같이 너희를 위하여 싸워 주실 것이다. 31너희는 마치 사람이 제 아들을 업고 다니듯,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가 이곳에 다다를 때까지 걸어온 그 모든 길에서 줄곧 너희를 업고 다니시는 것을 광야에서 보았는데, 그 광야에서도 그렇게 싸워 주셨다. 32그런데도 너희는 주 너희 하느님을 믿지 않았다. 33너희가 천막을 칠 곳을 찾아 주시려고, 또 너희가 갈 길을 보여 주시려고, 밤에는 불 속에서, 낮에는 구름 속에서 앞장서 가시는 주님을 너희는 믿지 않았다.’” 34“주님께서는 너희가 하는 소리를 듣고 진노하시어 이렇게 맹세하셨다. 35‘이 악한 세대, 이 사람들 가운데에서는 아무도,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주기로 맹세한 좋은 땅을 보지 못할 것이다. 36그러나 여푼네의 아들 칼렙만은 그 땅을 볼 것이다. 그는 주님을 충실히 따랐으므로, 나는 그가 밟은 땅을 그와 그의 아들들에게 주겠다.’(신명 1,25-36)

15그렇지만 나는, 그들에게 준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모든 나라 가운데에서 가장 영화로운 곳으로 그들을 데려가지 않겠다고, 광야에서 그들에게 손을 들어 맹세하였다. 23그렇지만 나는, 그들을 민족들 사이로 쫓아 버리고 여러 나라로 흩어 버리겠다고, 광야에서 그들에게 손을 들어 맹세하였다.(에제 20,15.23)

 

[106,2831] 민수 25; 신명 26,14; 집회 45,2324.

1이스라엘이 시팀에 머물러 있을 때, 백성이 모압의 여자들과 불륜을 저지르기 시작하였다.(민수 25,1ff)

14저희는 애도할 때에 십일조에서 아무것도 먹지 않았고, 저희가 부정할 때에 그것을 떼어 놓지 않았으며, 그것을 죽은 자에게 바친 적이 없습니다. 저희는 주 저희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당신께서 저희에게 명령하신 대로 다 하였습니다.(신명 26,14)

23주님을 경외하는 일에 열성을 다한 이로서 세 번째로 영광을 차지한 위인은 엘아자르의 아들 피느하스이다. 그는 백성이 반역하였을 때 마음으로부터 진정한 용기를 가지고 일어나 이스라엘을 위하여 속죄하였다. 24그래서 주님께서는 그와 더불어 평화의 계약을 맺으시어 그가 당신의 성소와 백성을 다스리게 하셨고 그와 그의 자손이 사제직의 위엄을 영원히 지니도록 하셨다.(집회 45,23-24)

 

[106,3233] 시편 95,89; 탈출 17,17; 민수 20,213; 신명 6,16; 33,8.

8“너희는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마라, 므리바에서처럼 광야에서, 마싸의 그날처럼. 9거기에서 너희 조상들은 내가 한 일을 보고서도 나를 시험하고 나를 떠보았다.(시편 95,8-9)

1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는 주님의 분부대로 신 광야를 떠나 차츰차츰 자리를 옮겨 갔다. 그들은 르피딤에 진을 쳤는데, 백성이 마실 물이 없었다.(탈출 17,1ff-7)

2공동체에게 마실 물이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모세와 아론에게 몰려갔다.(민수 20,2ff-13)

16너희가 마싸에서 주 너희 하느님을 시험한 것처럼, 그분을 시험해서는 안 된다.(신명 6,16)

8레위를 두고서는 이렇게 말하였다. “당신께 충실한 이에게 당신의 툼밈과 당신의 우림을 주십시오. 당신께서는 마싸에서 그를 시험하시고 므리바의 샘에서 그와 겨루셨습니다.(신명 33,8)

 

[106,34] 신명 7,1; 판관 2,15.

1“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가 차지하러 들어가려는 땅으로 너희를 데려가시고, 많은 민족, 곧 너희보다 수가 많고 강한 일곱 민족인 히타이트족, 기르가스족, 아모리족, 가나안족, 프리즈족, 히위족, 여부스족을 너희 앞에서 몰아내실 때,(신명 7,1)

1주님의 천사가 길갈에서 보킴으로 올라가 말하였다. “나는 너희를 이집트에서 데리고 올라왔다. 그리고 이렇게 너희 조상들에게 맹세한 땅으로 너희를 데리고 들어왔다. 그때에 내가 말하였다. ‘나는 너희와 맺은 계약을 영원히 깨뜨리지 않겠다. 2그러니 너희는 이 땅의 주민들과 계약을 맺지 말고 그들의 제단들을 허물어 버려야 한다.’ 그런데 너희는 내 말을 듣지 않았다. 너희가 어찌 이럴 수 있느냐? 3그러므로 내가 말해 둔다. ‘나는 그들을 너희 앞에서 몰아내지 않겠다. 그리하여 그들은 너희의 적대자가 되고 그 신들은 너희에게 올가미가 될 것이다.’” 4주님의 천사가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에게 이 말을 하자, 그들은 목 놓아 울었다. 5그래서 그들은 그곳의 이름을 보킴이라 하고, 거기에서 주님께 제물을 바쳤다.(판관 2,1-5)

 

[106,35] 레위 18,3; 판관 1,2735; 3,5.

3너희는 너희가 살던 이집트 땅에서 사람들이 하는 것처럼 해서는 안 된다. 내가 이제 너희를 이끌고 들어가는 가나안 땅에서 사람들이 하는 것처럼 해서도 안 된다. 그리고 너희는 그들의 규칙들을 따라서도 안 된다.(레위 18,3)

27므나쎄 지파는 벳 스안과 거기에 딸린 마을들, 타아낙과 거기에 딸린 마을들, 그리고 도르와 거기에 딸린 마을들에 사는 주민들, 이블르암과 거기에 딸린 마을들에 사는 주민들, 므기또와 거기에 딸린 마을들에 사는 주민들을 쫓아내지 않았다. 그래서 가나안족은 계속 그 땅에서 살기로 작정하였다. 28이스라엘이 강성해진 다음에 가나안족에게 노역을 시켰지만, 그들을 쫓아내지는 않았다. 29에프라임 지파도 게제르에 사는 가나안족을 쫓아내지 않았다. 그래서 가나안족이 게제르에서 그들과 섞여 살았다. 30즈불룬 지파도 키트론 주민들과 나할롤 주민들을 쫓아내지 않았다. 그래서 가나안족이 그들과 섞여 살다가 노역을 하게 되었다. 31아세르 지파도 아코 주민들, 시돈 주민들, 그리고 아흘랍, 악집, 헬바, 아픽, 르홉에 사는 주민들을 쫓아내지 않았다. 32그래서 아세르인들은 그 땅 주민인 가나안족과 섞여 살았다. 아세르인들이 그들을 쫓아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33납탈리 지파도 벳 세메스 주민들과 벳 아낫 주민들을 쫓아내지 않았다. 그래서 납탈리 지파는 그 땅 주민인 가나안족과 섞여 살았다. 그러다가 벳 세메스와 벳 아낫 주민들이 납탈리 지파를 위하여 노역을 하게 되었다. 34아모리족은 단의 자손들을 다시 산악 지방으로 내몰고, 평야로 내려오지 못하게 하였다. 35그러고 나서 아모리족은 하르 헤레스, 아얄론, 사알빔에 계속 살기로 작정하였다. 그러나 요셉 집안의 세력이 그들을 무겁게 짓누르자 그들도 노역을 하게 되었다.(판관 1,27-35)

5그래서 이스라엘 자손들이 가나안족, 히타이트족, 아모리족, 프리즈족, 히위족, 여부스족과 섞여 살게 되었다.(판관 3,5)

 

[106,3638] 레위 18,21; 민수 35,33; 신명 32,17; 판관 2,1113.17.19; 2열왕 16,3; 바룩 4,7; 1코린 10,20.

21너희는 너희 자식을 몰록에게 희생 제물로 바쳐서는 안 된다. 그렇게 하여 너희 하느님의 이름을 더럽혀서는 안 된다. 나는 주님이다.(레위 18,21)

33너희가 사는 땅을 더럽혀서는 안 된다. 피는 땅을 더럽힌다. 땅에 피가 흐르면, 땅은 그 피를 흘리게 한 자의 피가 아니고는 속죄될 수 없다.(민수 35,33)

17그들은 하느님이 아니라 잡신들에게 제물을 바쳤다. 그들이 알지도 못하던 신들 갓 들어온 새 신들 너희의 조상들은 두려워하지도 않던 신들이다.(민수 32,17)

11이스라엘 자손들은 바알들을 섬겨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렀다. 12그들은 저희 조상들의 하느님이신 주님, 저희 조상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신 주님을 저버리고, 주위의 민족들이 섬기는 다른 신들을 따르고 경배하여, 주님의 화를 돋우었다. 13그들은 주님을 저버리고 바알과 아스타롯을 섬겼다. 17그런데도 그들은 저희 판관들의 말을 듣지 않을뿐더러, 다른 신들을 따르며 불륜을 저지르고 그들에게 경배하였다. 그들은 저희 조상들이 주님의 계명에 순종하며 걸어온 길에서 빨리도 벗어났다. 그들은 조상들의 본을 따르지 않았다. 19그러나 판관이 죽으면 그들은 조상들보다 더 타락하여, 다른 신들을 따라가서 그들을 섬기고 경배하였다. 그들은 이렇게 자기들의 완악한 행실과 길을 버리지 않았다.(판관 2,11-13.17.19)

3이스라엘 임금들의 길을 따라 걸었다. 그는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쫓아내신 민족들의 역겨운 짓을 따라, 자기 아들마저 불 속으로 지나가게 하였다.(2열왕 16,3)

7사실 너희는, 하느님이 아니라 마귀들에게 제사를 바쳐 너희를 만드신 분을 분노하시게 하였다.(바룩 4,7)

20아닙니다. 사람들이 바치는 제물은 하느님이 아니라 마귀들에게 바치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나는 여러분이 마귀들과 상종하는 자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1코린 10,20)

 

[106,41] 판관 2,1423.

14그리하여 주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시어 그들을 약탈자들의 손에 넘겨 버리시고 약탈당하게 하셨다. 또한 그들을 주위의 원수들에게 팔아넘기셨으므로, 그들이 다시는 원수들에게 맞설 수 없었다. 15주님께서 이르신 대로, 주님께서 그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그들이 싸우러 나갈 때마다 주님의 손이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셨다. 그래서 그들은 심한 곤경에 빠졌다. 16주님께서는 판관들을 세우시어, 이스라엘 자손들을 약탈자들의 손에서 구원해 주도록 하셨다. 17그런데도 그들은 저희 판관들의 말을 듣지 않을뿐더러, 다른 신들을 따르며 불륜을 저지르고 그들에게 경배하였다. 그들은 저희 조상들이 주님의 계명에 순종하며 걸어온 길에서 빨리도 벗어났다. 그들은 조상들의 본을 따르지 않았다. 18그러나 주님께서는 그들을 위하여 판관들을 세우실 때마다 그 판관과 함께 계시어, 그가 살아 있는 동안 내내 그들을 원수들의 손에서 구원해 주도록 하셨다. 억압하는 자들과 학대하는 자들 앞에서 터져 나오는 그들의 탄식을 들으시고, 주님께서 그들을 가엾이 여기셨기 때문이다. 19그러나 판관이 죽으면 그들은 조상들보다 더 타락하여, 다른 신들을 따라가서 그들을 섬기고 경배하였다. 그들은 이렇게 자기들의 완악한 행실과 길을 버리지 않았다. 20그리하여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시어 말씀하셨다. “이 민족이 내가 저희 조상들에게 명령한 나의 계약을 거스르고 내 말을 듣지 않는다. 21그러므로 나도 여호수아가 남기고 죽은 민족들 가운데에서 그 어떤 민족도 더 이상 쫓아내지 않겠다.” 22이는 이스라엘이 저희 조상들처럼 주님의 길을 명심하여 따라 걷는지 따라 걷지 않는지, 그 민족들을 통하여 시험하시려는 것이었다. 23래서 주님께서는 그 민족들을 곧바로 쫓아내지 않고 남겨 두셨으며, 그들을 여호수아의 손에 넘겨주지 않으셨다.(판관 2,14-23)

 

[106,43] 이사 63,79.

7나는 주님의 자애로운 업적을, 주님께서 찬양받으실 업적을 회상하리라. 주님께서 당신의 자비에 따라 당신의 크신 자애에 따라 우리에게 베푸신 그 모든 것을, 이스라엘 집안에 베푸신 그 선업을 회상하리라. 8그분께서는 “정녕 그들은 나의 백성, 나를 실망시키지 않을 자녀들이다.” 말씀하시고 모든 곤경 가운데 그들에게 구원자가 되어 주셨다. 9사자나 천사가 아니라 그분의 얼굴이 그들을 구해 내셨다. 당신의 사랑과 당신의 동정으로 그들을 구원해 주셨다. 지난 세월 모든 날에 그들을 들어 업어 주셨다.(이사 63,7-9)

 

[106,45] 레위 26,42.

42나는 야곱과 맺은 나의 계약과 이사악과 맺은 나의 계약, 또 아브라함과 맺은 나의 계약을 기억하고, 그 땅도 기억하겠다.(레위 26,42)

 

[106,47] 1역대 16,35.

35너희는 말하여라. “저희 구원의 하느님, 저희를 구원해 주소서. 민족들에게서 저희를 모아들이시고 구해 주소서. 저희가 당신의 거룩하신 이름을 찬송하고 당신을 찬양하여 영광으로 삼으오리다.”(1역대 16,35)

 

[106,48] 시편 41,14; 72,18; 89,53; 1역대 16,36; 느헤 9,5.

14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영원에서 영원까지! 아멘, 아멘!(시편 41,14)

18주 하느님,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시리라. 그분 홀로 기적들을 일으키신다.(시편 72,18)

53주님께서는 영원히 찬미받으소서. 아멘, 아멘!(시편 89,53)

36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영원에서 영원까지. 그러자 온 백성은 “아멘!” 하고 주님을 찬양하였다.(1역대 16,36)

5레위인들인 예수아, 카드미엘, 바니, 하사브느야, 세레브야, 호디야, 스반야, 프타흐야가, “일어나 주 여러분의 하느님을 찬미하십시오.” 하고 외쳤다. “모든 찬양과 찬미 위에 드높으신 당신의 영광스러운 이름은 영원에서 영원까지 찬미받으소서.(느헤 9,5)


 

 

시편 107장.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시편 제5권: 시편 107 - 150장 하느님께 찬양을 드리기 위해 주님에 의해 구원된 사람들을 초대하는 찬가이다(시편 107,1-3). 네 가지의 전형적인 하느님의 구원이 묘사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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