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리 흩어진 땅에 있는
하느님의 백성을 언급하는 이 구절은
아마도 훨씬 후대의 내용일 것이다.
하느님은 유배간 백성들을 그들의 본래의 땅으로 불러들이실 것이다.
에프라임 즉, 북 왕국과 유다의 화해는(이사 11,13)
이사야가 본 과거의 재난 사건을 반전시킨다.
"주님께서는 아시리아의 임금을 시켜,
임금님과 임금님의 백성과 임금님 부친의 집안에,
에프라임이 유다에서 떨어져 나간 날 이후
겪어 본 적이 없는 날들을 닥치게 하실 것입니다."(이사 7,17)
하느님의 행동은 새로운 탈출기에 비유되며,
이는 하느님께서 처음으로
이스라엘을 이집트 땅에서 인도하여 얻으신 때와 유사하다.
마지막 본문(이사 11,16)의
아시리아에 생존해 있는 백성들도
유다가 바빌론으로 유배간 이후
페리시아 임금 키루스의 칙령에 의해 유배가 해제될 때
그들의 죄로 잃어버렸던 약속의 땅으로 돌아올 것이다.
이는 이스라엘과 유다가 회개하여,
하느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셔야 하기 때문이다.
아, 임마누엘!(이사 8,8)
이사야서 제1부(1―39장)
1편. 이사야의 고발(1,1―5,30)
2편. 임마누엘서(6,1―12,6)
3편. 이방 민족에 대한 신탁(13,1―23,18)
4편. 이사야의 묵시(24,1―27,13)
5편. 주님을 경외하라(28,1―33,24)
6편. 시온의 복수자(34,1―35,10)
7편. 이사야서 부록(36,1―39,8)
13) 유배자들의 귀향
Restoration(이사 11,10-16)
① 유배자들의 귀향
10 그날에 이러한 일이 일어나리라.
이사이의 뿌리가 민족들의 깃발로 세워져
겨레들이 그에게 찾아들고
그의 거처는 영광스럽게 되리라.(이사 11,10) [11,10] 이사 2,2–4; 로마 15,12
[11,10 관련 본문]
[11,10] 이사 2,2–4; 로마 15,12
2세월이 흐른 뒤에 이러한 일이 이루어지리라.
주님의 집이 서 있는 산은 모든 산들 위에 굳게 세워지고 언덕들보다 높이 솟아오르리라.
모든 민족들이 그리로 밀려들고
3수많은 백성들이 모여 오면서 말하리라.
“자, 주님의 산으로 올라가자.
야곱의 하느님 집으로!
그러면 그분께서 당신의 길을 우리에게 가르치시어 우리가 그분의 길을 걷게 되리라.”
이는 시온에서 가르침이 나오고 예루살렘에서 주님의 말씀이 나오기 때문이다.
4그분께서 민족들 사이에 재판관이 되시고 수많은 백성들 사이에 심판관이 되시리라.
그러면 그들은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리라.
한 민족이 다른 민족을 거슬러 칼을 쳐들지도 않고
다시는 전쟁을 배워 익히지도 않으리라.(이사 2,2-4)
12이사야는 또 이렇게 말합니다.
“이사이의 뿌리에서 줄기가 돋아나리니
그가 일어나 민족들을 다스리고 민족들은 그에게 희망을 걸리라.”(로마 15,12)
11 그날에 이러한 일이 일어나리라.
주님께서 당신 손을 두 번째로 다시 드시리니
아시리아와 이집트
파트로스와 에티오피아와 엘람
신아르와 하맛과 바다 섬들에 생존해 있는
당신 백성의 남은 자들을 속량하시려는 것이다.(이사 11,11) [11,11] 탈출 3,20; 예레 23,7–8; 31,1–22; 즈카 10,10
[11,11 관련 본문]
[11,11] 탈출 3,20; 예레 23,7–8; 31,1–22; 즈카 10,10
20그러므로 나는 손을 내뻗어 이집트에서 온갖 이적을 일으켜 그 나라를 치겠다.
그런 뒤에야 그가 너희를 내보낼 것이다.(탈출 3,20)
7그러므로 이제 그날이 온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때에는 사람들이 더 이상 “이스라엘 자손들을 이집트에서 데리고 올라오신,
살아 계신 주님을 두고 맹세한다.” 하지 않고,
8그 대신 “이스라엘 집안의 후손들을 북쪽 땅에서,
그리고 당신께서 쫓아 보내셨던 모든 나라에서 데리고 올라오신,
살아 계신 주님을 두고 맹세한다.” 할 것이다.
그때에 그들은 자기 고향 땅에서 살게 될 것이다.(예레 23,7-8)
1그때에 나는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2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칼을 피해 살아남은 백성이 광야에서 은혜를 입었다.
이스라엘이 제 안식처를 찾아 나섰을 때
3주님께서 먼 곳에서 와 그에게 나타나셨다.
“나는 너를 영원한 사랑으로 사랑하였다.
그리하여 너에게 한결같이 자애를 베풀었다.
4처녀 이스라엘아 내가 너를 다시 세우면 네가 일어서리라.
네가 다시 손북을 들고 흥겹게 춤을 추며 나오리라.
5네가 다시 사마리아 산마다 포도밭을 만들리니
포도를 심은 이들이 그 열매를 따 먹으리라.
6에프라임 산에서 파수꾼들이 이렇게 외칠 날이 오리라.
‘일어나 시온으로 올라가 주 하느님께 나아가자!’”
7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야곱에게 기쁨으로 환호하고 민족들의 으뜸에게 환성을 올려라.
이렇게 외치며 찬양하여라.
‘주님, 당신 백성과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을 구원하소서!’
8내가 이제 그들을 북녘 땅에서 데려오고 땅 끝에서 모아들이리라.
그들 가운데에는 눈먼 이와 다리저는 이
아이를 밴 여인과 아이를 낳는 여인도 함께 있으리라.
그들이 큰 무리를 지어 이곳으로 돌아오리라.
9그들은 울면서 오리니 내가 그들을 위로하며 이끌어 주리라.
물이 있는 시냇가를 걷게 하고 넘어지지 않도록 곧은길을 걷게 하리라.
나는 이스라엘의 아버지가 되었고 에프라임은 나의 맏아들이기 때문이다.”
10민족들아, 주님의 말씀을 듣고 먼 바닷가 사람들에게 이 말을 전하여라.
“이스라엘을 흩으신 분께서 그들을 모아들이시고
목자가 자기 양 떼를 지키듯 그들을 지켜 주시리라.”
11정녕 주님께서 야곱을 구하셨고
그보다 강한 자의 손에서 그들을 구원하셨다.
12이제 그들은 시온 언덕에 올라와 환호하며
주님의 선물인 곡식과 햇포도주와 햇기름
새끼 양과 송아지들을 받고 밝게 웃으리라.
그들의 마음은 물 댄 동산 같아 다시는 시들지 않으리라.
13 그때에는 처녀가 춤추며 기뻐하고
젊은이들과 노인들이 함께 즐거워하리라.
나는 그들의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고
그들을 위로하며 근심 대신 즐거움을 주리라.
14나는 사제들에게 기름진 것을 실컷 먹이고
내 백성을 내 선물로 배부르게 하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15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라마에서 소리가 들린다.
비통한 울음소리와 통곡 소리가 들려온다.
라헬이 자식들을 잃고 운다.
자식들이 없으니 위로도 마다한다.
16─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네 울음소리를 그치고 네 눈에서 눈물을 거두어라.
네 노고가 보상을 받아 그들이 원수의 땅에서 돌아올 것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17네 앞날은 희망이 있다. 주님의 말씀이다.
네 자녀들이 고향으로 돌아오리라.
18에프라임이 탄식하는 소리를 내가 분명히 들었다.
‘길들지 않은 송아지 같은 저에게 주님께서 순종을 가르치시어 제가 순종을 배웠습니다.
저를 돌아가게 해 주소서.
제가 돌아가겠습니다.
당신은 주 저의 하느님이십니다.
19저는 돌아오고 나서야 뉘우쳤고 깨닫고 나서야 제 가슴을 쳤습니다.
젊어서 부끄러운 일을 저지른 탓으로 치욕과 수모를 겪게 되었습니다.’
20에프라임은 나에게 귀한 자식이요 귀여운 자식이 아니던가!
그에 대해 이야기할 때마다 더욱 그가 생각난다.
그러니 내 마음이 그를 가엾이 여기고 그를 몹시도 가여워하지 않을 수 없다. 주님의 말씀이다.”
21너 자신을 위하여 길에 이정표를 세우고 푯말을 박아 놓아라.
네가 다녔던 큰길 작은 길을 깊이 헤아려 보아라.
처녀 이스라엘아, 돌아오너라.
네가 살던 이 성읍들로 돌아오너라.
22배반한 딸아 언제까지 헤매려느냐?
주님께서 세상에 새것을 창조하셨으니 여자가 남자를 쫓아다니는 것이다.(예레 31,1-22)
10나는 그들을 이집트 땅에서 돌아오게 하고 아시리아에서 모아 오리라.
내가 그들을 길앗 땅과 레바논으로 데려가리니
그 땅들도 그들에게 넉넉하지 못하리라.(즈카 10,10)
▶파트로스, 엘람, 신아르, 하맛, 바다 섬들 관련 지도
[11,11 주석] 파트로스. 엘람. 신아르. 하맛. 바다 섬들
[11,11] 파트로스: 상 이집트.
엘람: 바빌론의 동쪽.
신아르: 바빌론
하맛: 시리아의 오론테스 강에 있음.
바다 섬들: 혹은 지중해에 있는 연안 지대.
12 또한 그분께서는 민족들에게 깃발을 올리시어
사방의 땅으로부터
쫓겨난 이스라엘 사람들을 모으시고
흩어진 유다 사람들을 모아들이시리라.(이사 11,12) [11,12] 이사 18,3
[11,12 관련 본문]
[11,12] 이사 18,3
3세상의 모든 주민들아,
땅에 사는 사람들아 산들 위에 깃발이 오르거든 쳐다보아라.
나팔 소리가 울리거든 들어 보아라.(이사 18,3)
13 에프라임의 질투는 사라지고
유다의 적개심은 없어지리라.
에프라임은 유다를 질투하지 않고
유다는 에프라임을 적대하지 않으리라.(이사 11,13)
14 그들은 서쪽으로 필리스티아의 어깨를 내리 덮치고
함께 동쪽 백성들을 약탈하리라.
그들은 에돔과 모압으로 손을 내뻗고
암몬 사람들도 그들에게 복종하리라.(이사 11,14)
[11,14 주석] 동쪽 백성들
[11,14] 동쪽 백성들: 아라비아 사막에 있는 부족들(<비교> 판관 6,3.33; 7,12)
3이스라엘인들이 씨를 뿌려 놓으면,
미디안족과 아말렉족과 동방인들이 올라오곤 하였다.
그들이 그렇게 쳐 올라오곤 하였다.
33그때에 온 미디안족과 아말렉족과 동방인들이 함께 모여,
강을 건너와 이즈르엘 평야에 진을 쳤다.(판관 6,3.33)
12미디안족과 아말렉족과 모든 동방인이 수많은 메뚜기 떼처럼 평야에 널려 있었다.
그들의 낙타들도 바닷가의 모래처럼 헤아릴 수 없이 많았다.(판관 7,12)
15 주님께서는 이집트 바다의 물목을 말리시고
당신 폭풍의 위력을 떨치시며
강 위로 당신의 손을 휘두르시고
그것을 일곱 개울로 쪼개 놓으시어
신을 신은 채 건너가게 하시리라.(이사 11,15) [11,15] 즈카 10,11; 묵시 16,12
[11,15 주석] 몰록
[11,15] 물목: 아마도 수에즈의 걸프와 동일할 것이다.
[11,15 관련 본문]
[11,15] 즈카 10,11; 묵시 16,12
11그들이 고난의 바다를 건널 때 바다의 너울은 가라앉고 나일 강의 깊은 곳도 모두 말라 버리리라.
아시리아의 교만은 꺾이고 이집트의 왕홀은 사라지리라.(즈카 10,11)
12여섯째 천사가 자기 대접을 큰 강 유프라테스에 쏟았습니다.
그러자 강물이 말라 해 돋는 쪽의 임금들을 위한 길이 마련되었습니다.(묵시 16,12)
16 이집트 땅에서 올라오던 날
이스라엘에게 일어난 것과 같이
아시리아에 생존해 있는
당신 백성에게도 큰길이 생겨나리라.(이사 11,16) [11,16] 이사 51,10; 탈출 14,29
[11,16 관련 본문]
[11,16] 이사 51,10; 탈출 14,29
10바다를, 그 큰 심연의 물을 말리신 이가 당신이 아니십니까?
구원받은 이들이 건너가도록 당신께서 깊은 바다를 길로 만드셨습니다.(이사 51,10)
29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은 바다 가운데로 마른땅을 걸어갔다.
물은 그들 좌우에서 벽이 되어 주었다.(탈출 14,29)
마지막 본문(이사 11,16)의 아시리아에 생존해 있는 백성들은 유다가 바빌론으로 유배간 이후 페리시아 임금 키루스의 칙령에 의해 유배가 해제될 때 그들의 죄로 잃어버렸던 약속의 땅으로 돌아올 것이다. 이는 이스라엘과 유다가 회개하여, 하느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셔야 하기 때문이다. 아! 임마누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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