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서-연대순(ca.BC 629-561)

BC 587년 멸망 후, 모든 민족을 향해 뚫린 예루살렘 도성(예레 연대-9)

좋은생각으로 2023. 12. 23. 07:45

모든 민족을 향해 뚫린 예루살렘 도성

 

1. 예루살렘 도성이 뚫리다 

더보기

치드키야 제9년인 BC 589년에 시작한 바빌론의 포위 공격으로

예루살렘 도성이 치드키야 제11년이 되는 해인 BC 587년에 뚫리니,

다윗이 BC 1003년에 세운 예루살렘이 416여 년 만에,

이사야 예언자를 통해 내리신 하느님 말씀대로,

히즈키야에게 사절단을 보냈던 바빌론에(2열왕 20,12-19) 의해 무참히 주저앉은 것이다. 

 

유다의 멸망은 예언자들을 통해 내리신

하느님 말씀에 불순종하였기 때문이다.

이사야, 미카, 나훔, 예레미야, 

스바니야, 하바쿡, 다니엘, 에제키엘 등이 바로 그들이다.

2. 유다 총독 그달야 살해되다  

더보기

쫒겨난 모든 나라에서 돌아온 유다의 남은 자들 가운데,

왕족 출신인 느탄야의 아들 이스마엘과 그의 부하 열 명이(2열왕 25,25) 

암몬 임금 바알리스의 사주를 받아(예레 40,14)

바빌론이 세운 그달야 총독을(2열왕 25,22) 살해한다. 

 

카레야의 아들 요하난이 이스마엘을 쫓아내지만,

칼데아인들의 보복이 두려운

군대의 모든 지휘관들과 카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호사야의 아들 아자르야와,

낮은 자에서 높은 자에 이르기까지 모든 백성이(예레 42,2)

예레미야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청한다.

 

이에 예레미야가,

"이집트로 들어가지 마라"(예레 42,19)는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자, 

호사야의 아들 아자르야와 카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고집 센 모든 사람이

"당신은 거짓말을 하고 있소.

주 우리 하느님께서는 이집트에 들어가서 정착하지 말라는 말을 하라고

당신을 보내셨을 리가 없소."(예레 43,2)라고 하면서

 

"이것은 분명 네리야의 아들 바룩이 우리를 칼데아인들의 손에 넘겨

그들이 우리를 죽이거나 바빌론으로 유배 보내게 하려고

당신을 부추긴 것이오.”(예레 43,3) 하고 오히려 예레미야에게 대든다.

 

예레미야와 예언자들을 통해 내리신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아서,

유다가 멸망하고, 

바빌론 유배를 가게 되었는데,

정작 이것도 저것도 아닌 다른 나라에서 쫓겨나 유다에 남은 자들이 

어이없게도 "우리 하느님"이라고 당당히 말한다. 

 

나라가 멸망하고

민족이 산산조각 흩어졌는데도

거짓 예언자들의 말에 세뇌되어 자신들의 안위만을 걱정하는 자들

이런 작태를 지켜보시는 하느님의 마음은 어떠하실까?

 

남은 자들이 안절부절하는 급박한 상황에서도,

하느님께서는 열흘이 지난 다음에야 당신의 말씀을 예레미야에게 내리신다. 

천 년도 당신 눈에는

지나간 어제 같고 야경의 한 때와도 같으신(이사 90,4; 참조 2베드 3,8)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왜 열흘이나 기다리셨을까?

이 "열흘"이,

하느님의 말을 듣지 않는 그들에 대한

당신의 노여움 섞인 참담한 심정을 드러내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예레 42,7),

3. 온갖 나라에서 쫓겨난 자들의 이집트로의 도주

더보기

하느님의 이러한 심중은 아랑곳하지 않고,

결국에는 카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군대의 모든 지휘관들은

쫓겨난 온갖 나라에서 유다 땅에 정착하려고 돌아온 유다의 모든 남은 자들과,

남자와 여자와 아이들과 공주들,

그리고 느부자르아단 친위대장이

사판의 손자이며 아히캄의 아들인 그달야에게 맡겨 놓은 모든 사람과,

예레미야 예언자와 네리야의 아들 바룩까지 데리고(예레 43,5-6),

이집트로 들어가

결국에는 믹돌과 타흐판헤스와 멤피스와 파트로스 지방에 산다(예레 44,1).

 

이런 그들에게, 분노에 찬 하느님의 애잔한 말씀이 내린다. 

어찌하여 너희는 스스로에게 큰 해를 끼쳐

결국 너희 가운데 남자와 여자, 아이와 젖먹이까지

유다 한복판에서 쓰러져

너희 가운데 살아남은 자가 하나도 없게 하려느냐?"(예레 44,7)

 

"어찌하여 너희는 너희가 정착하러 들어간 이집트 땅에서 다른 신들에게 향을 피우면서

너희 손으로 만든 것들로 나를 분노하게 하느냐? 

결국 너희는 스스로를 멸망시키고, 

세상 모든 민족들에게 저주와 수치의 대상이 될 셈이냐?"(예레 44,8)

 

"너희는 유다 땅과 예루살렘 거리들에서 저지른

너희 조상들의 죄악과 유다 임금들의 죄악과 왕비들의 죄악, 

그리고 너희의 죄악과 너희 아내들의 죄악을 잊었느냐?"(예레 44,9)

"그들은 오늘까지도 뉘우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내가 너희와 너희 조상들에게 내린 가르침과 계명에 따라 걷지도 않았다.”(예레 44,10)

 

그래서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는

온 유다를 멸망 시키겠다고 말씀하시면서(예레 44,11),

그 대상을 이집트 땅에 들어가 정착하기로 마음을 굳힌

유다의 남은 자들이라고(예레 44,12) 분명히 하신다. 

 

하느님께서는,

칼과 굶주림과 흑사병으로 예루살렘을 벌한 것처럼, 

이집트 땅으로 도망가 그곳에 주저앉은 자들도 벌하여(예레 44,13)

정녕 몇 명의 피신자들을 빼놓고는

유다 땅으로는 돌아갈 자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예레 44,14) 말씀하시니,

그들에 대한 벌이

바빌론으로 유배간 자들에 비해 상상을 초월한다.  

4. 이집트로 도망간 유다인들이 범한 삼중의 죄

더보기

하느님의 질책에도 불구하고 

이집트로 도망간 자들이

무지몽매한 족속 다운 대꾸로 그들 특유의 변명을 이어가니

불편한 심정으로 예레미야와 함께 들어본다.  

 

즉 자신의 아내가 다른 신들에게 향을 피운다는 사실을 아는 모든 남자

큰 무리를 지어 그곳에 서 있던 모든 여자

그리고 이집트 땅 파트로스에 사는 모든 백성이

예레미야에게 대답한다(예레 44,15).

 

“당신이 주님의 이름으로 우리에게 무슨 말을 하든

우리는 당신의 말을 듣지 않겠소."(예레 44,16)

"우리는 우리가 결정한 것을 모두 실천하겠소

우리는 우리와 우리 조상들과 임금들과 대신들이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들에서 했던 대로

하늘 여왕에게 향을 피우고 그 여신에게 술을 부어 바치겠소

이제껏 우리는 양식도 넉넉하고 잘 지냈으며 재앙도 겪지 않았소."(예레 44,17)

 

그러면서 그들은,

하늘 여왕에게 향을 피우는 일과 술을 부어 바치는 일을 그만두자 

모든 재앙이 닥쳐 망했다고(예레 44,18), 

적반하장 격으로 대드니 하느님의 말씀을 전한 예레미야,

어찌 기가 막힐 일이 아니겠는가?

 

난을 피해 도망갔던 나라에서 쫒겨나 유다로 돌아왔지만 

결국에는 다시 이집트로 도망간 자들이 거침없이 이런 말을 하니,

 

백성들을 이리되게 이끈 임금들과 대신들의 죄가 어찌 덮이겠는가?

우매한 임금과 한통속이 되어 백성을 눈 먼이로 만든 우상 숭배 사제와

감언이설로 백성을 귀 먼이로 만든 거짓 예언자들의 죄를 어찌 묻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렇다고 해서 눈 속의 들보를 스스로 뺄 줄 몰라

지도자들의 허물을 용인한 백성들의 죄도 없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오히려 부화뇌동한 백성들의 죄가 더욱 클 것이다. 

 

아무튼 이집트로 도망간 자들은

바빌론에 항복하지도 않고,

유다에 남지도 않고,

오히려 이집트에서 하늘 여왕 여신에게 향을 피우고 술을 부어 바친다니

그들이 범한 삼중의 죄에 대한 벌은 가차 없이 집행될 것이다. 

5. 이집트로 도망간 유다인들과 배신자인 이웃 민족들에게 내린 하느님의 진노 

더보기

이에 하느님께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귀는 막고 고개는 뻣뻣이 세운 그들에게 

쐐기를 박으신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제 내가 유다 임금 치드키야를

그의 목숨을 노리던 원수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의 손에 넘겼듯이,"(예레 44,30ㄱ) 

 

"온갖 나라에서 쫓겨나 이집트로 도망간 유다인들을 받아들인,

이집트 임금 파라오 호프라를 그의 원수들 손에

그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 손에 넘겨주겠다.’”(예레 44,30ㄴ)

 

그러시면서 하느님께서는 이민족들에 대해서도 엄한 말씀을 내리시니,

그들이 이웃의 불행을 안타까워하기는커녕 손뼉을 치며 기뻐하고 

바빌론 침략자들보다 모질게 유다를 괴롭혔기 때문이다. 

 

이들 민족들은 이스라엘 태동부터 국경을 맞대고 부딪쳐 온 

아브라함의 조카 롯을 조상으로 한(창세 19,30-38)

모압(예레 48,1-47)과 암몬(예레 49,1-6),

이사악의 아들이며 야곱의 형인 에사우의 자손들로 이루어진(창세 25,19-28)

에돔(예레 49,7-22),

아람인들인 다마스쿠스(예레 49,23-27),   

상대적으로 멀리 떨어진 케다르와 하초르(예레 49,28-33),

그리고 바빌론의 동쪽에 위치한 엘람(예레 49,34-39)이다. 

6. 하느님의 은혜로운 약속

하느님께서는,

바빌론 임금을 섬기는 바빌론 유배 일흔 해(25,11)가 끝나면  

바빌론 임금과 칼데아인들의 땅을 함께 벌하시고 나서, 

"내가 너희를 찾아, 너희를 이곳에 다시 데려오리라는

은혜로운 나의 약속을 너희에게 이루어 주겠다."(예레 29,10)라고 하신다. 

더보기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으로 들어간 BC 1406년부터

유다가 멸망한 BC 587년까지 

어언 800여 년 동안  

하느님의 수많은 말씀이 참 예언자들을 통해 내렸지만, 

이스라엘은 시작부터 끝까지 당신의 말씀을 듣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못난 백성들을 버리지 못하시고

예레미야 예언자를 통해 

바빌론의 패망에 따른 이스라엘의 해방에 대한 말씀을 내리신다.  

 

"내가 이스라엘을 그 목장으로 되돌아가게 하리니

그가 카르멜과 바산에서 풀을 뜯고

에프라임 산악 지방과 길앗에서

배불리 먹으리라."(예레 50,19)

"그날과 그때에 이스라엘의 죄악을 찾으려 해도 전혀 찾지 못하고

유다의 죄를 찾으려 해도 발견하지 못하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살아남게 한 자들을 용서할 것이기 때문이다.”(예레 50,20)

 

또한 하느님께서는 

민족들의 예언자로 세우신 예레미야를(예레 1,5) 통해 

모든 민족들이 주님의 이름을 찾아 예루살렘에 모여(예레 3,17) 

다른 민족들이 주님 안에서 복을 받고

주님 안에서 찬양을 받으리라(예레 4,2)고 하셨으니,

유다와 이스라엘에 내리신 하느님의 은총으로

당신을 믿는 모든 민족의 참된 신앙인들에게도 자비를 베풀어 주실 것이다 

참으로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약속대로

바빌론 유배가 끝난(BC 536) 뒤에,

당신의 새 계약에 따라(예레 31,31-34) 오신

한처음에 하느님과 함께 계셨던(요한 1,2)  

성자 예수님께서 빵과 포도주로 행하는 성찬례를 제정하시어

새 계약을 이루게 하셨으니(루카 22,19-20), 

 

"민족들이 그에게 희망을 걸리라"(마태 12,21)는 말씀에 따라

모든 민족들에게 복음을 선포하고(마르 13,10),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성사를 베풀어야(마태 28,19) 할 것이다. 

 

그리고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시겠다는(마태 28,20) 에수님과 함께

모든 민족은 물론 이웃들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끊임없이 가르치고 지키게 하는 것은 물론

우리 자신들도 부단히 거룩하신 말씀을 배우고 익히고 지켜

하느님 말씀 안에서 흔들림 없는 믿음의 자손이 되어야 할 것이다. 

 

▶세례성사◀

더보기

1256 세례의 일반적인 집전자는 주교와 사제이며라틴 교회에서는 부제도 집전한다.(52) 부득이한 경우에는 모든 사람이세례를 받지 않은 사람까지도세례 집전에 합당한 의향을 지니고 있는 경우성삼위의 이름이 명시된 세례 양식문을 사용하여 세례를 줄 수 있다.(53) 합당한 의향이란 교회가 세례를 주면서 행하고자 하는 것을 하겠다는 것이다교회는 비신자라도 세례를 줄 수 있는 근거를 보편적 구원을 원하시는 하느님의 의지와(54) 구원을 위한 세례의 필요성에서(55) 찾는다.(인용. 가톨릭 교리서)

 

일반적으로 세례성사는 주교, 사제, 부제가 집전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교회 안에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성사를 집전합니다. 그러나 세례성사의 주 집전자는 다른 모든 성사에서처럼 그리스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죽을 위험시에는 누구나 다 세례성사를 집전할 수 있습니다. 즉 이교인이나 다른 종파의 사람이라 하더라도 올바른 지향만 있으면 세례성사를 줄 수 있습니다.
이런 세례를 대세 혹은 비상 세례 라고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교회의 기본 교리 즉 하느님의 존재,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로 이 세상이 구원되었다는 진리, 죽은 후에 심판이 있고 영원한 삶이 있다는 것을 믿으면 아무라도 세례를 받고자 하는 사람에게 줄 수 있습니다. 대세를 준 후 집행자는 대세자의 성명, 생년월일 또는 연령, 본명, 대부모, 세례일, 집전자를 적어서 관할 구역의 본당 사무실에 알려야 합니다.(인용. 가톨릭 기본교리, 굿뉴스 catholic.or.kr)

 


예레 연대-9. 모든 민족을 향해 뚫린 도성: BC 587년, 예루살렘 점령 후 / 바빌론 유배 19년 (예레 39,1-14; 40; 41; 42; 43; 44; 48; 49; 50; 51)

예레미야서 391-14

더보기

예루살렘이 점령당한 뒤의 일

예루살렘이 점령당하였을 때 …….

 

1유다 임금 치드키야 제구년 열째 달에,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가 모든 군대를 이끌고 와서 예루살렘을 포위하였다. 2마침내 치드키야 제십일년 넷째 달, 그달 구일에 도성이 뚫렸다.

 

3바빌론 임금의 대신들이 모두 들어와 중앙 대문에 자리를 잡았다. 그들은 네르갈 사르에체르, 삼가르 느부, 랍 사리스인 사르 스킴, 랍 막인 네르갈 사르에체르, 그리고 바빌론 임금의 다른 모든 대신들이었다. 4유다 임금 치드키야와 모든 군인들은 그들을 보고, 밤을 틈타 왕실 정원 길을 따라서 성벽 사이의 통로를 지나 도성 밖으로 빠져나갔다. 그러고 나서 그들은 아라바 쪽으로 갔다. 5그러나 칼데아 군대는 그들을 뒤쫓아가, 예리코 벌판에서 치드키야를 사로잡았다. 그들이 그를 끌고 하맛 땅 리블라에 있는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에게 데려오자, 네부카드네자르는 그에게 판결을 내렸다. 6바빌론 임금은 리블라에서 치드키야가 지켜보는 가운데 그의 아들들을 살해하였다. 바빌론 임금은 유다의 귀족들도 모두 살해하였다. 7그런 다음 그는 치드키야의 두 눈을 뽑고 청동 사슬로 묶어, 그를 바빌론으로 끌고 갔다.

 

8칼데아인들은 왕궁과 민가를 불태우고 예루살렘의 성벽을 허물었다. 9느부자르아단 친위대장은 도성에 남아 있던 백성과, 자기에게 넘어온 자들과 그 밖에 남은 백성을 바빌론으로 잡아갔다. 10그러나 이때 느부자르아단 친위대장은 가진 것 없는 일부 가난한 백성에게는 포도원과 밭을 주어, 유다 땅에 남겨 놓았다.

 

11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는 예레미야를 두고 느부자르아단 친위대장에게 이런 명령을 내렸다. 12“그를 데려다가 잘 보살펴 주어라. 그를 조금도 해쳐서는 안 된다. 그가 말하는 것은 무엇이나 그에게 해 주어라.” 13느부자르아단 친위대장은 랍 사리스인 느부사즈반과 랍 막인 네르갈 사르에체르와 그 밖의 바빌론 임금의 모든 고관을 보내어, 14경비대 울안에서 예레미야를 데려다, 사판의 손자이며 아히캄의 아들인 그달야에게 맡겨 그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그리하여 예레미야는 백성 가운데에서 살 수 있게 되었다.

 

 

예레미야서 39장, 치드키야 제십일년 넷째 달 구일에 도성이 뚫렸다

예레미야서 39장은 "예루살렘이 점령당한 뒤의 일" 그리고 "에벳 멜렉의 구원"에 대해 이야기 한다. ▶치드키야 제십일년 넷째 달 구일에 도성이 뚫렸다 더보기 예루살렘이 점령당하였을 때 ……

suhbundo.tistory.com


예레미야서 40

더보기

그달야와 더불어

1느부자르아단 친위대장이 라마에서 예레미야를 풀어 준 뒤에, 주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내리신 말씀. 그때에 느부자르아단은 예레미야를 쇠사슬로 묶어, 예루살렘과 유다의 모든 유배자들과 함께 바빌론으로 끌고 가던 중이었다. 2친위대장이 예레미야를 데려다 놓고 말하였다. “주 그대의 하느님께서 이곳에 재앙을 내리겠다고 하셨는데, 3그대로 이루셨소.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하신 것이오. 그대들이 주님께 죄를 지었고 그분의 말씀을 듣지 않았기에, 이런 일이 그대들에게 일어난 것이오. 4이제 나는 오늘로 그대의 손에 묶인 쇠사슬을 풀어 주겠소. 그대가 만일 나와 더불어 바빌론으로 가는 것이 좋으면 같이 갑시다. 내가 그대를 잘 돌보아 주겠소. 그러나 나와 더불어 바빌론으로 가는 것이 싫으면 그만두시오. 그대 앞에 있는 이 땅 어디든지, 적당하고 좋은 곳으로 떠나가시오. 5그대가 여기에 머물기를 원한다면, 사판의 손자이며 아히캄의 아들인 그달야에게 돌아가 그와 더불어 백성 가운데에서 사시오. 그는 바빌론 임금이 유다의 성읍들을 맡겨 돌보게 한 사람이오. 그것도 싫으면 적당한 곳을 찾아 어디로든 떠나가시오.” 그러고 나서 친위대장은 예레미야에게 길에서 먹을 양식과 선물을 주어 그를 떠나보냈다. 6예레미야는 미츠파에 있는 아히캄의 아들 그달야에게 가서, 그와 더불어 그 땅에 남아 있는 백성 가운데에서 살았다.

 

7들판에 있던 모든 지휘관들과 그 부하들은 바빌론 임금이 아히캄의 아들 그달야에게 이 땅을 맡겨 돌보게 하, 남자들과 여자들과 어린이들, 그리고 바빌론에 잡혀가지 않은 이 땅의 일부 가난한 이들도 그에게 맡겨 돌보게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8그들은 그달야를 만나러 미츠파에 왔다. 부하들을 거느리고 온 그들은 느탄야의 아들 이스마엘, 카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요나탄, 탄후멧의 아들 스라야, 느토파 출신 에파이의 아들들과 마아카 출신 야아잔야였다. 9사판의 손자이며 아히캄의 아들인 그달야는 그들과 그 부하들에게 맹세하며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말고 칼데아인들을 섬기시오. 이 땅에 살면서 바빌론 임금을 섬기시오. 그러면 그대들은 잘될 것이오. 10나는 미츠파에 머물면서 우리를 찾아오는 칼데아인들을 상대하겠으니, 그대들은 포도주와 여름 과일과 기름을 모아들여 그릇에 담아 두고, 그대들이 차지한 어느 성읍에서든 사시오.” 11모압과 암몬 자손들과 에돔과 그 밖의 여러 나라에 있던 유다인들도 모두, 바빌론 임금이 유다에 사람들을 남겨 두고 사판의 손자이며 아히캄의 아들인 그달야에게 그들을 맡겨 돌보게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12그래서 유다인들은 쫓겨 간 모든 고장에서 그달야를 찾아 유다 땅 미츠파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들은 포도주와 여름 과일을 풍성하게 모아들였다.

 

그달야가 살해되다

13그러자 카레아의 아들 요하난을 비롯하여 들판에 있는 군대의 지휘관들이 모두 미츠파에 있는 그달야에게 와서 14말하였다. “나리께서는 암몬 자손들의 임금 바알리스가 느탄야의 아들 이스마엘을 보내어, 나리의 목숨을 빼앗으려 한다는 사실을 모르십니까?” 그러나 아히캄의 아들 그달야는 그들의 말을 믿지 않았다. 15카레아의 아들 요하난은 미츠파에 있는 그달야에게 은밀히 청하였다. “제가 가서 아무도 모르게 느탄야의 아들 이스마엘을 살해하게 해 주십시오. 어찌하여 그가 나리의 목숨을 빼앗아, 나리 주변에 모여든 유다인들이 모두 흩어지고 유다의 남은 자들이 망해야 한단 말입니까?” 16그러나 아히캄의 아들 그달야는 카레아의 아들 요하난에게, “그대는 그런 일을 해서는 안 되오. 그대가 이스마엘에 관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소.” 하고 말하였다.

 

 

예레미야서 40장, 유다인들은 쫓겨 간 모든 고장에서 그달야를 찾아 유다 땅 미츠파로 돌아왔다

예레미야서 40장은 "그달야와 더불어" "그달야가 살해되다"에 대해 이야기 한다. ▶유다인들은 쫓겨 간 모든 고장에서 그달야를 찾아 유다 땅 미츠파로 돌아왔다 더보기 사판의 손자이며 아히캄

suhbundo.tistory.com


예레미야서 41

더보기

1그해 일곱째 달, 왕족 출신이자 임금의 대신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엘리사마의 손자이며 느탄야의 아들인 이스마엘이 부하 열 명과 함께 미츠파에 있는 아히캄의 아들 그달야를 찾아왔다. 그들이 미츠파에서 식사를 함께 할 때, 2느탄야의 아들 이스마엘과 그와 함께 온 부하 열 명이 일어나, 사판의 손자이며 아히캄의 아들인 그달야를 칼로 내리쳤다. 그렇게 하여 이스마엘은 바빌론 임금이 그 땅을 맡겨 돌보게 한 그달야를 죽였다. 3이스마엘은 미츠파에서 그달야뿐 아니라, 그와 함께 있던 모든 유다인들과 거기 와 있는 칼데아 군인들도 쳐 죽였다.

 

4그달야가 살해된 다음 날 아직 아무도 그 사실을 모르고 있는 가운데, 5스켐과 실로와 사마리아에서 여든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수염을 깎고 옷을 찢고 몸에 상처를 낸 채, 곡식 제물과 향료를 손에 들고 주님의 집에 바치러 왔다. 6느탄야의 아들 이스마엘이 그들을 맞이하려고 미츠파에서 나왔다. 그는 울면서 걷다가 그들을 만나자, 그들에게 “아히캄의 아들 그달야를 보러 오시오.” 하고 말하였다. 7그들이 성안으로 들어오자, 느탄야의 아들 이스마엘은 제 부하들과 함께 그들을 살해하여 웅덩이에 버렸다.

 

8그런데 그들 가운데 열 사람이 이스마엘에게 빌었다. “제발 우리를 죽이지 말아 주십시오. 우리에게는 밭에 숨겨 놓은 밀과 보리와 기름과 꿀이 있습니다.” 그리하여 이스마엘은 그들을 일행과 함께 죽이지 않고 살려 주었다. 9이스마엘이 살해한 사람들의 시체를 던져 넣은 웅덩이는, 아사 임금이 이스라엘 임금 바아사에게 맞서려고 만들었던 큰 웅덩이였다. 그 웅덩이를 느탄야의 아들 이스마엘이 주검으로 가득 채웠던 것이다. 10이스마엘은 미츠파에 남아 있던 모든 백성을 사로잡았다. 그들은 느부자르아단 친위대장이 아히캄의 아들 그달야에게 맡겨 보살피게 하였던 공주들을 비롯하여 미츠파에 남아 있던 모든 백성이었다. 느탄야의 아들 이스마엘은 그들을 사로잡아, 암몬 자손들의 땅으로 건너가려고 하였다. 11그러나 카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그의 군대의 모든 지휘관들이, 느탄야의 아들 이스마엘이 저지른 온갖 악한 짓들을 전해 듣고, 12부하들을 모두 거느리고 느탄야의 아들 이스마엘을 공격하려고 출동하였다. 그들은 기브온에 있는 큰 못 가에서 이스마엘을 만났다. 13이스마엘과 함께 있던 모든 백성이 카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그의 군대의 모든 지휘관들을 보고 기뻐하였다. 14미츠파에서 이스마엘이 사로잡아 끌고 간 백성은 모두 뒤돌아서, 카레아의 아들 요하난에게로 넘어갔다. 15그러자 느탄야의 아들 이스마엘은 부하 여덟 명과 함께 요하난에게서 달아나 암몬 자손들에게로 갔다.

 

16카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그의 군대의 모든 지휘관들은 남은 백성을 다 떠맡았다. 그 백성은, 느탄야의 아들 이스마엘이 아히캄의 아들 그달야를 죽인 뒤에 미츠파에서 잡아 끌고 가려 했으나, 요하난이 기브온에서 구출하여 데려온 장정과 군인과 여자와 아이와 내시들이었다. 17그들은 다 같이 이집트를 향해 걷다가 베들레헴 근처 게룻 킴함에서 쉬었다. 18그들은, 바빌론 임금이 아히캄의 아들 그달야에게 그 땅을 맡겨 돌보게 했는데, 느탄야의 아들 이스마엘이 그를 죽였기 때문에 칼데아인들이 두려웠던 것이다.

 

 

예레미야서 41장, 이스마엘은 그 땅을 맡겨 돌보게 한 그달야를 죽였다

예레미야서 41장은 40장의 "그달야가 살해되다"를 이어간다. ▶이스마엘은 그 땅을 맡겨 돌보게 한 그달야를 죽였다 더보기 그해 일곱째 달에, 왕족 출신이자 임금의 대신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suhbundo.tistory.com


예레미야서 42

더보기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이집트로 도망가다

1군대의 모든 지휘관들과 카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호사야의 아들 아자르야와, 낮은 자에서 높은 자에 이르기까지 모든 백성이 2예레미야 예언자에게 와서 말하였다. “제발 당신에게 엎드려 간청하니, 우리 남은 자들 모두를 위하여 주 당신의 하느님께 기도하여 주십시오. 사실 우리는, 당신이 보시다시피, 많은 사람들 가운데 조금밖에 살아남지 않았습니다. 3주 당신의 하느님께서 우리가 나아갈 길과 해야 할 일을 알려 주시도록 해 주십시오.”

 

4예레미야 예언자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잘 들었습니다. 이제 내가 여러분이 청한 대로 주 여러분의 하느님께 기도를 드리고,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응답하신 것은 무엇이나 여러분에게 숨기지 않고 다 말하겠습니다.” 5그러자 그들도 예레미야에게 말하였다. “우리에 대하여 진실하고 성실하신 증인이신 주님을 두고 맹세합니다. 우리는 주 당신의 하느님께서 당신을 시켜 우리에게 내리신 모든 말씀을 그대로 실천하겠습니다. 6우리는 당신을 주 우리 하느님께 보내 드리는데, 그분의 응답이 좋든지 나쁘든지 우리는 그분께 순종하겠습니다. 주 우리 하느님의 말씀을 들으면, 우리가 잘될 것입니다.”

 

7열흘이 지난 다음, 주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내렸다. 8예레미야가 카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그의 군대의 모든 지휘관들과, 낮은 자에서 높은 자에 이르기까지 모든 백성을 불러 모으고 9그들에게 말하였다. “여러분이 나를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 보내면서 여러분의 간청을 그분께 전해 달라고 하였는데,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10‘너희가 이 땅에 그대로 머물러 살면, 내가 너희를 세우고, 부수지 않겠으며, 너희를 심고, 뽑지 않겠다. 내가 너희에게 내린 재앙을 후회하기 때문이다. 11바빌론 임금을 너희가 두려워하는데 그를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희와 함께 있어 너희를 구원하고 너희를 그의 손에서 건져 낼 터이니, 그를 두려워하지 마라. 주님의 말씀이다. 12내가 너희를 가엾이 여겨, 그를 시켜 너희에게 자비를 내려서 너희를 고향 땅으로 돌려보내게 하겠다.

 

13그러나 너희가 주 너희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저희는 이 땅에 살지 않겠습니다. 하고 말한다면, 14또한 ′저희는, 전쟁도 겪지 않고 나팔 소리도 듣지 않으며 양식이 떨어져 굶주리지도 않을 이집트 땅으로 들어가서 그곳에 살겠습니다. 하고 말한다면, 15그리고 너희가 이집트로 얼굴을 돌려 그곳에 들어가 산다면 이렇게 될 것이다. 유다의 남은 자들아,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라.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16너희가 두려워하는 칼이 이집트 땅에서 너희를 뒤쫓고, 너희가 무서워하는 굶주림이 이집트에서 너희를 붙좇아, 그곳에서 너희가 죽게 될 것이다. 17이집트 땅으로 얼굴을 돌려 그곳에 들어가 사는 자들은 모두 칼과 굶주림과 흑사병으로 죽게 되어, 그들 가운데에는 내가 그들에게 내릴 재앙에서 벗어나거나 빠져나갈 자가 하나도 없을 것이다. 18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이집트로 들어가면, 예루살렘의 주민들에게 나의 분노와 진노가 쏟아졌던 것처럼, 너희에게도 나의 진노가 쏟아 부어질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는 악담과 공포와 저주와 수치의 대상이 되고, 다시는 이곳을 볼 수 없게 될 것이다.’

 

19주님께서 여러분에게 유다의 남은 자들아, 이집트로 들어가지 마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똑똑히 알아 두십시오. 내가 오늘 여러분에게 경고합니다. 20여러분은 여러분의 목숨이 달린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사실 여러분은 주 여러분의 하느님께 나를 보내면서, ‘우리를 위하여 주 우리 하느님께 기도해 주십시오. 주 우리 하느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무엇이나 알려 주시면 실천하겠습니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21그래서 오늘 내가 여러분에게 그것을 알려 드렸는데, 여러분은 주 여러분의 하느님의 말씀을, 곧 그분께서 나를 보내시어 여러분에게 전하게 하신 모든 분부를 듣지 않았습니다. 22그러니 이제 똑똑히 알아 두십시오. 여러분은, 여러분이 들어가 정착하고 싶어 했던 바로 그곳에서 칼과 굶주림과 흑사병으로 죽게 될 것입니다.”

 

 

예레미야서 42장, 유다의 남은 자들아 이집트로 들어가지 마라

예레미야서 42장은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이집트로 도망가다"에 대해 이야기 한다. ▶유다의 남은 자들아 이집트로 들어가지 마라 더보기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유다의 남은 자들아, 이집

suhbundo.tistory.com


예레미야서 43

더보기

1예레미야가 온 백성에게 주 그들의 하느님의 모든 말씀, 곧 주 그들의 하느님께서 그를 시켜 그들에게 내리신 이 말씀을 모두 전했을 때였다. 2호사야의 아들 아자르야와 카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고집 센 모든 사람이 예레미야에게 말하였다. “당신은 거짓말을 하고 있소. 주 우리 하느님께서는 이집트에 들어가서 정착하지 말라는 말을 하라고 당신을 보내셨을 리가 없소. 3이것은 분명 네리야의 아들 바룩이 우리를 칼데아인들의 손에 넘겨, 그들이 우리를 죽이거나 바빌론으로 유배 보내게 하려고 당신을 부추긴 것이오.”

 

4이렇게 카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군대의 모든 지휘관들과 온 백성은, 유다 땅에 머물라는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다. 5오히려 카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군대의 모든 지휘관들은 쫓겨난 온갖 나라에서 유다 땅에 정착하려고 돌아온 유다의 모든 남은 자들과, 6남자와 여자와 아이들과 공주들, 그리고 느부자르아단 친위대장이 사판의 손자이며 아히캄의 아들인 그달야에게 맡겨 놓은 모든 사람과, 예레미야 예언자와 네리야의 아들 바룩까지 데리고 7이집트 땅으로 들어갔다. 그들은 정말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던 것이다. 이렇게 그들은 타흐판헤스에 도착하였다.

 

8타흐판헤스에서 주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내렸다. 9“네 손으로 큰 돌들을 날라다, 타흐판헤스에 있는 파라오의 궁전 입구 포장된 광장에 유다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묻어라. 10그리고 그들에게 말하여라.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사람을 보내어 나의 종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를 데려오겠다. 그러고 나서 나는 그의 왕좌를 내가 묻은 이 돌들 위에 차리겠다. 그는 자신의 차일을 그 위에 칠 것이다.

 

11그가 와서 이집트 땅을 치면, 죽을 자는 죽고, 사로잡혀 갈 자는 사로잡혀 가고, 칼에 맞을 자는 칼에 맞을 것이다. 12내가 이집트 신전들에 불을 지르겠다. 그러면 그는 신상들을 태우거나 그것들을 전리품으로 가져가고, 목자가 제 옷을 털 듯 이집트 땅을 턴 다음 이집트에서 평화로이 떠나갈 것이다. 13그는 이집트 땅에 있는 태양신전의 기념 기둥들을 부수고 이집트 신전들을 불태울 것이다.’”

 

 

예레미야서 43장, 유다의 남은 자들은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다

예레미야서 43장은 예레 42장의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이집트로 도망가다"를 이어 간다. ▶유다의 남은 자들은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다 더보기 이렇게 카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군대의 모

suhbundo.tistory.com


예레미야서 44

더보기

1이집트 땅에 살고 있는 모든 유다인들, 곧 믹돌과 타흐판헤스와 멤피스와 파트로스 지방에 살고 있는 유다인들을 두고, 예레미야에게 내리신 말씀. 2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내가 예루살렘과 유다의 모든 성읍에 불러들인 온갖 재앙을 보았다. 그곳들은 오늘날 황무지가 되어 아무도 살지 않는다. 3그것은 그들이 자신들도 너희도 너희 조상들도 모르는 다른 신들에게 가 향을 피우고, 그것들을 섬겨 나를 분노하게 한 죄악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4나는 너희에게 잇달아 나의 종인 예언자들을 모두 보내면서, ‘제발 내가 싫어하는 이 역겨운 짓을 하지 마라.’ 하고 타일렀다. 5그러나 그들은 순종하지도 귀를 기울이지도 않아, 저희의 사악함에서 돌아서지도 않고 다른 신들에게 향을 피우는 일을 그만두지도 않았다. 6그러자 나의 진노와 분노가 쏟아져,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들에서 타올랐다. 그리하여 그것들은 오늘날처럼 황무지와 폐허가 되어 버렸다.”

 

7이제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어찌하여 너희는 스스로에게 큰 해를 끼쳐, 결국 너희 가운데 남자와 여자, 아이와 젖먹이까지 유다 한복판에서 쓰러져 너희 가운데 살아남은 자가 하나도 없게 하려느냐? 8어찌하여 너희는 너희가 정착하러 들어간 이집트 땅에서 다른 신들에게 향을 피우면서, 너희 손으로 만든 것들로 나를 분노하게 하느냐? 결국 너희는 스스로를 멸망시키고, 세상 모든 민족들에게 저주와 수치의 대상이 될 셈이냐? 9너희는 유다 땅과 예루살렘 거리들에서 저지른 너희 조상들의 죄악과 유다 임금들의 죄악과 왕비들의 죄악, 그리고 너희의 죄악과 너희 아내들의 죄악을 잊었느냐? 10그들은 오늘까지도 뉘우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내가 너희와 너희 조상들에게 내린 가르침과 계명에 따라 걷지도 않았다.”

 

11그러므로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기로 마음을 굳혔다. 온 유다를 멸망시키겠다. 12이집트 땅에 들어가 정착하기로 마음을 굳힌 유다의 남은 자들을 붙들어, 이집트 땅에서 모두 전멸시키겠다. 그들은 칼에 맞아 쓰러지고, 낮은 자부터 높은 자에 이르기까지 굶주림으로 전멸할 것이다. 이렇게 그들은 칼과 굶주림으로 죽어, 악담과 공포와 저주와 수치의 대상이 될 것이다. 13내가 칼과 굶주림과 흑사병으로 예루살렘을 벌한 것처럼, 이집트 땅에 사는 자들도 그렇게 벌하겠다. 14이집트 땅에 들어와 사는 유다의 남은 자들 가운데 피신자나 생존자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들이 돌아가 살고 싶어 하던 유다 땅으로는 돌아갈 자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정녕 몇 명의 피신자들을 빼놓고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15제 아내가 다른 신들에게 향을 피운다는 사실을 아는 모든 남자, 큰 무리를 지어 그곳에 서 있던 모든 여자, 그리고 이집트 땅 파트로스에 사는 모든 백성이 예레미야에게 대답하였다. 16“당신이 주님의 이름으로 우리에게 무슨 말을 하든 우리는 당신의 말을 듣지 않겠소. 17우리는 우리가 결정한 것을 모두 실천하겠소. 우리는 우리와 우리 조상들과 임금들과 대신들이,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들에서 했던 대로, 하늘 여왕에게 향을 피우고 그 여신에게 술을 부어 바치겠소. 이제껏 우리는 양식도 넉넉하고 잘 지냈으며 재앙도 겪지 않았소. 18그런데 우리가 하늘 여왕에게 향을 피우는 일과 술을 부어 바치는 일을 그치자, 모든 것이 부족해지고 칼과 굶주림으로 망하게 된 것이오.” 19여자들도 말하였다. “우리가 하늘 여왕에게 향을 피우고 그 여신에게 술을 부어 바칠 때에, 남편들 모르게 그 여신의 모습대로 과자를 만들고 술을 부어 바쳤겠습니까?”

 

20예레미야는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온 백성에게, 곧 그렇게 대답한 모든 백성에게 말하였다. 21“여러분과 여러분의 조상들과 임금들과 대신들과 나라 백성이, 유다의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들에서 향을 피운 짓을 주님께서 기억하시지 않을 리가 있겠소? 그런 일이 그분 마음속에 떠오르지 않을 리가 있겠소? 22주님께서는 여러분의 악행과 여러분이 저지른 역겨운 행동을 더 이상 참으실 수 없었고, 그래서 여러분의 나라가 오늘처럼 인적 없는 황무지와 폐허가 되고 저주의 대상이 된 것이오. 23여러분이 향을 피워 주님께 죄를 지었기 때문에, 또한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그분의 가르침과 계명과 권고에 따라 걷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과 같은 이런 재앙이 여러분에게 닥친 것이오.”

 

24예레미야는 온 백성과 모든 여자에게 말하였다. “이집트 땅에 있는 모든 유다인이여, 주님의 말씀을 들으시오. 25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와 너희 아내들은 입으로 말한 것을 행동으로 다 이루었다. 너희는 하늘 여왕에게 향을 피우고 그 여신에게 술을 부어 바쳐, 너희가 한 서약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하는구나. 너희 서약을 채울 테면 채워 보고, 너희 서약을 실천할 테면 실천해 보아라!’ 26그러므로 이집트 땅에 사는 모든 유다인이여, 주님의 말씀을 들으시오. ‘내가 나의 위대한 이름을 걸고 맹세한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온 이집트 땅에서 어떤 유다 사람이라도, 주 하느님께서 살아 계시는 한!이라고 하면서 입으로 내 이름을 더 이상 부르지 못하게 하겠다. 27이제 나는 그들에게 복이 아니라 재앙을 내리려고 지켜본다. 이집트 땅에 있는 모든 유다 사람들은, 칼과 굶주림으로 그들 가운데 마지막 사람까지 전멸할 것이다. 28칼을 피하여 이집트 땅에서 유다 땅으로 돌아갈 사람들은, 그 수가 얼마 되지 않을 것이다. 그리하여 이집트 땅에 정착하러 들어온 유다의 남은 자들은 모두, 나와 그들 가운데 누구 말이 들어맞는지 알게 될 것이다. 29이것이 바로 너희에게 주는 표징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이곳에서 너희를 벌하여,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겠다는 나의 말이 반드시 들어맞는다는 사실을 너희가 알게 하겠다. 30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제 내가 유다 임금 치드키야를 그의 목숨을 노리던 원수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의 손에 넘겼듯이, 이집트 임금 파라오 호프라를 그의 원수들 손에, 그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 손에 넘겨주겠다.’”

 

 

예레미야서 44장, 이집트 땅에 사는 유다인들도 그렇게 벌하겠다

예레미야서 44장은 예레 42장의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이집트로 도망가다"를 이어간 예레 43장을 뒤이어 계속 이야기 한다. ▶이집트 땅에 사는 유다인들도 그렇게 벌하겠다 더보기 그러므로

suhbundo.tistory.com


예레미야서 48

더보기

모압

1모압에 대하여.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불행하여라, 느보! 그 성읍이 파멸되었다.

키르야타임도 수치를 당하고 점령되었다.

그 요새가 수치를 당하고 무너졌다.

2이제 모압의 명성은 끝났다.

적들이 헤스본에서 모압을 거슬러 악을 꾸몄다.

, 저 민족을 아예 없애 버리자.’

마드멘아, 너도 적막하게 되리니

칼이 너를 뒤쫓는다.

3호로나임에서 울부짖는 소리가 들린다.

참화와 큰 파괴가 닥쳤다!’ 하고 외친다.

4‘모압이 파괴되었다.’ 하고 외치는

젊은이들의 소리가 들린다.

5그들은 울며불며

루힛 고개를 올라간다.

호로나임으로 내려가는 길에서도

파괴되었다는 절망의 외침이 들린다.

6너희는 도망쳐 목숨을 구하고

광야의 들나귀처럼 되어라.

7너는 네가 만든 것들과

네 보화에 의지하였으니

너 또한 정복당하리라.

크모스 신도 그 사제들과 대신들과 함께

포로로 잡혀가리라.

8파괴자가 모든 성읍에 쳐들어오면

어떤 성읍도 피하지 못하리니

골짜기는 파괴되고

고원 지대는 황폐해지리라.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이다. 

9모압에게 묘비를 세워 주어라.

그는 완전히 파괴될 것이다.

모압의 성읍들은 폐허가 되어

그곳에 사는 이가 아무도 없으리라.

10주님의 일을 소홀히 하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라.

피 흘리는 일에서 칼을 거두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라.

11모압은 어릴 때부터 편안하게 살았으며

찌꺼기가 곱게 가라앉은 포도주 같았다.

아무도 모압을 이 그릇 저 그릇에 옮겨 담지 않았고

포로로 끌고 가지도 않았다.

그리하여 맛이 그대로 남고

향기도 변하지 않았다.

12내가 그를 쏟아 부을 사람들을 보내리니, 이제 그를 쏟아 버릴 때가 온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들은 그의 그릇을 비우고, 그의 술독을 산산조각 낼 것이다. 13이스라엘 백성이 베텔을 의지하다가 수치를 당하였듯이, 모압은 크모스 신 때문에 수치를 당할 것이다.

14어찌 감히 너희가

우리는 용사요 전투에 능한 군인이다.’ 하고 말하느냐?

15모압의 파괴자가 그 성읍들을 치러 올라오고

모압의 젊은이들 가운데 뽑힌 자들이 살육을 당한다.

 그 이름 만군의 주님이신 임금님께서 하시는 말씀이다. 

16모압의 환난이 가까이 다가오고

그 재앙이 재빨리 닥쳐온다.

17모압 가까이에 있는 모든 민족들과

그의 명성을 아는 모든 이들아

그를 애도하며 이렇게 말하여라.

어찌하여 힘을 떨치던 왕홀과 화려하던 지휘봉이 꺾였는가?’

18딸 디본의 주민들아

영광의 자리에서 내려와 거름 위에 앉아라.

모압의 파괴자가 너를 치러 올라와

네 요새들을 무너뜨렸다.

19아로에르의 주민들아

길가에 서서 지켜보아라.

도망치는 남자와 피난 가는 여자에게

무슨 일이오?’ 하고 물어보아라.

20‘모압이 수치를 당하고 정말 무너졌소.

통곡하고 울부짖으며

아르논에 가서

모압이 파괴되었다고 알려 주시오.’

21심판은 고원 지대에 닥쳤고, 홀론과 야하츠와 메파앗, 22디본과 느보와 벳 디블라타임, 23키르야타임과 벳 가물과 벳 므온, 24크리욧과 보츠라와 모압 땅의 멀고 가까운 모든 성읍에 닥쳤다.

25모압의 뿔이 잘리고

그의 팔이 부러졌다.

주님의 말씀이다.

26모압이 주님을 거슬러 거들먹거렸으니, 그에게 취하도록 술을 먹여라. 그리하면 그가 토한 것 위에서 뒹굴고, 그 자신도 웃음거리가 되리라. 27이제까지는 이스라엘이 너에게 웃음거리가 아니었느냐? 너는 그에 대해 말할 때마다, 그가 도둑질하다 들키기나 한 것처럼 머리를 흔들지 않았더냐?

28모압 주민들아

성읍들을 버리고 바위에서 살아라.

절벽 어귀 양쪽 벽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비둘기처럼 되어라.

29우리는 모압의 교만에 대하여,

그가 몹시 교만하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의 거만과 교만과 오만과

그의 자만심에 대하여 들었다.

30나는 그의 방자함을 알고 있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의 자랑도 거짓이고 그가 한 일도 거짓이다. 31그러므로 내가 모압을 두고 통곡하고, 모압 전체를 위해 울부짖으며, 키르 헤레스 사람들을 위해 슬피 울겠다.

32시브마의 포도밭아

내가 야제르를 위해 우는 것보다 너를 위해 더 운다.

너의 가지들이 바다를 건너

야제르까지 뻗었는데

네 여름 과일과 포도를 거둘 때에

파괴자가 들이닥쳤구나.

33모압의 기름진 땅에서는

기쁨도 즐거움도 사라졌다.

내가 술틀에서 포도주를 없애 버리니

아무도 흥에 겨워 술틀을 밟는 자가 없고

그들이 외치는 소리는 더 이상 흥겨운 소리가 아니다.

34헤스본에서 울부짖는 소리가 엘알레까지, 심지어 야하츠까지 들린다. 그들은 목소리를 높여 그 소리가, 초아르에서 호로나임과 에글랏 슬리시야까지 들리게 한다. 니므림의 샘도 폐허가 되는구나. 35산당에 올라가 제사를 바치고 자기 신들에게 향을 피우는 자를,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모압에서 뿌리 뽑겠다. 36그러므로 내 마음은 모압 때문에 피리처럼 슬피 운다. 내 마음은 키르 헤레스 사람들 때문에 피리처럼 슬피 운다. 그들이 쌓아 둔 재물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37모두 머리를 밀고 수염을 자르며, 손마다 상처를 내고 허리에 자루옷을 두르고 있다. 38모압의 모든 지붕과 광장에서는 애곡 소리만 들린다.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 그릇처럼 내가 모압을 부수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39어쩌다 모압이 무너졌는가! 그들이 통곡한다. 모압이 등을 돌리고 수치스러워한다. 그래서 모압은 주위의 모든 민족들에게 웃음거리와 놀람 거리가 되어 버렸다. 40 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적이 독수리처럼 날아와 모압을 향해 날개를 편다.

41성읍들이 점령되고

산성들은 함락되리라.

그날에 모압 용사들의 마음은

산고를 겪는 여인의 마음처럼 되리라.

42모압은 주님을 거슬러 거들먹거렸으니

더 이상 한 민족을 이루지 못하고 사라지리라.

43모압 주민들아

네 앞에 공포와 함정과 올가미가 놓이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44공포에서 도망치는 자는

함정에 빠지고

함정에서 올라오는 자는

올가미에 걸리리라.

징벌의 해에

내가 정녕 모압에게 벌을 내리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45도망치는 자들이 지쳐

헤스본의 그늘 아래 멈춰 선다 할지라도

헤스본에서 불이 나오고

시혼의 집에서 불꽃이 나와

모압의 관자놀이와

소란을 피우는 자들의 정수리를 삼켜 버리리라.

46불행하여라, 너 모압아!

크모스 신을 섬기는 백성이 멸망하리라.

네 아들들도 잡혀 유배되고

네 딸들도 잡혀 유배되리라.

47그러나 뒷날 내가 모압의 운명을 되돌리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모압에 대한 판결은 여기까지다.

 

 

예레미야서 48장, 모압의 명성은 끝났다

예레미야서 48장은 "모압"에 대해 이야기 한다. ▶모압의 명성은 끝났다 더보기 모압에 대하여.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불행하여라, 느보! 그 성읍이 파멸되었다

suhbundo.tistory.com


예레미야서 49

더보기

암몬

1암몬 자손들에 대하여.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스라엘은 자식도 없고

상속자도 없느냐?

어찌하여 밀콤 신이 가드를 차지하고

그의 백성이 가드의 여러 성읍에서 사는가?

2그러므로 이제 그때가 오면

암몬 자손들이 사는 라빠에 전쟁의 함성이 들려오게 하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라빠는 폐허의 흙 언덕이 되고

그 마을들은 불타리라.

이제는 이스라엘이 자신을 차지했던 자들을 차지하리라.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3아이 성이 부서졌으니, 헤스본아, 통곡하여라.

라빠의 마을들아, 울부짖어라.

자루옷을 두르고 애곡하며

몸에 상처를 내고 돌아다녀라.

밀콤 신이 그의 사제들과 대신들과 더불어

포로로 끌려갈 것이다.

4배반한 딸아

어찌하여 너의 골짜기를 두고 자랑하느냐?

네 골짜기는 이제 스러지고 있지 않느냐?

암몬은 자기 보물을 의지하고

누가 나를 치러 오겠느냐?’ 하고 말한다.

5내가 주위의 모든 민족들에게서 너에게 공포를 가져오리라.

 주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그러면 너희는 저마다 그분 앞에서 쫓겨 갈 것이고

도망자들을 모을 자가 없으리라. 

6그러나 그 뒤에 내가 암몬 자손들의 운명을 되돌리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에돔

7에돔에 대하여.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제 테만에는 더 이상 지혜가 없느냐?

지각 있는 자들에게서 의견이 사라지고

그들의 지혜가 다했단 말이냐?

8드단 주민들아

등을 돌려 달아나 깊이 숨어라.

내가 그에게 에사우의 환난을,

그를 징벌할 때를 가져올 것이다.

9포도를 따는 사람들이 너에게 오면

지스러기도 남기지 않는다.

도둑들이 밤에 들어오면

자기네가 원하는 대로 털어 간다.

10나도 에사우를 발가벗기고

그의 피신처들을 들추어내니

그는 더 이상 몸을 숨길 수 없다.

그의 후손과 형제들과 이웃들이 몰락하고

자신마저 살아남지 못한다.

11너의 고아들은 남겨 두어라.

내가 살려 주겠다.

너의 과부들도 나를 의지하게 하여라.”

12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마땅히 잔을 마시지 않아도 되는 자마저 마시는데, 너라고 벌받지 않을 수 있겠느냐? 너는 벌받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너는 반드시 그 잔을 마셔야 한다. 13내가 정녕 나 자신을 두고 맹세한다. 주님의 말씀이다. 보츠라는 폐허가 되어 놀람과 수치와 저주의 대상이 될 것이다. 보츠라의 모든 성읍도 영원히 황무지가 될 것이다.”

14나는 주님께 말씀을 들었다.

사자가 민족들에게 파견되었다.

한데 모여 에돔으로 진격하고

일어나 싸워라.”

 

15보라, 내가 너를 민족들 가운데에서 보잘것없게 만들리니

너는 사람들 가운데에서 멸시를 받으리라.

16바위틈에 살고

언덕에 자리 잡은 자야

네가 일으킨 두려움과

네 마음의 교만이 너 자신을 속였다.

네가 독수리처럼 높은 곳에 보금자리를 차려도

내가 너를 거기에서 끌어 내리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17에돔이 놀람 거리가 되어, 지나가는 사람마다 그를 보고 깜짝 놀라며, 그 모든 참상을 비웃을 것이다. 18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성읍들이 멸망했을 때처럼,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아무도 거기에 살지 않고 그곳에 머무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19사자가 요르단의 깊은 숲 속에서 뛰쳐나와

늘 푸른 목장으로 달려들 듯

나도 순식간에 그곳에서 그들을 몰아내고

누구든 내가 뽑은 자를 그곳에 세우리라.

과연 나와 같은 자가 누구며 누가 나를 불러낼 수 있는가?

어떤 목자가 내 앞에 나설 수 있는가?

 

20그러므로 주님께서 에돔을 치려고

세우신 결의와

테만 주민들을 치려고

짜 놓으신 계획을 들어 보아라.

양 떼의 어린것들이 그들을 반드시 끌어내고

이들 때문에 그들의 목장이 깜짝 놀라리라.

21그들이 쓰러지는 소리에 땅이 흔들리고

그 울부짖는 소리가 갈대 바다까지 들리리라.

22이제 그가 독수리처럼 떠올라 날고

보츠라를 치려고 날개를 펼치리라.

그날에 에돔 용사들의 마음은

산고를 겪는 여인의 마음처럼 되리라.

 

다마스쿠스

23다마스쿠스에 대하여.

하맛과 아르팟이

나쁜 소식을 들은 까닭에 당황한다.

그들은 낙담하여 바다처럼 동요하니

잠잠히 있을 수 없다.

24다마스쿠스는 기운이 떨어지자 몸을 돌려 달아나려 하지만

공포에 사로잡혔다.

해산하는 여인같이 근심과 슬픔이 그를 붙잡는다.

25명성 높던 성읍이,

나의 기쁨이던 성읍이 어쩌다 버림받았느냐?

26그러므로 그날 성읍의 젊은이들이 광장에서 쓰러지고

모든 군인이 전멸하리라.

만군의 주님 말씀이다.

27내가 다마스쿠스의 궁궐에 불을 질러

벤 하닷의 성채를 태워 버리리라.

 

케다르와 하초르

28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가 멸망시킨 케다르와 하초르 왕국에 대하여.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일어나 케다르를 치러 올라가라.

동방 사람들을 몰락시켜라.

29그들의 천막과 양 떼를 빼앗고

휘장과 살림살이도 모두 빼앗아라.

그들에게서 낙타들을 몰아내 오고

그들에게 사방에서 공포가 밀려온다.’ 하고 외쳐라.

30하초르 주민들아, 어서 몸을 피해 달아나

깊이 숨어라.

주님의 말씀이다.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가 너희를 칠 구상을 하고

너희를 칠 계획을 짜 놓았다.

 

31일어나 마음 놓고 편안히 살고 있는 민족을 치러 올라가라.

주님의 말씀이다.

그들은 성문도 빗장도 없이

홀로 떨어져 살고 있다.

32그들의 낙타들이 노획물이 되고

그들의 가축 떼가 전리품이 되리라.

관자놀이의 머리를 민 자들을

내가 사방으로 흩어 버리고

그들 주변 곳곳에서

그들에게 환난을 불러오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33하초르는 승냥이의 소굴이 되고

영원히 폐허가 되리라.

아무도 거기에 살지 않게 되고

그곳에 머무는 사람도 없으리라.”

 

엘람

34유다 임금 치드키야가 다스리기 시작할 무렵에, 엘람을 두고 예레미야 예언자에게 내린 주님의 말씀.

35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엘람의 가장 강력한 무기인 활을 꺾어 버리겠다. 36내가 하늘 네 귀퉁이에서 네 가지 바람을 몰아와, 그들을 사방으로 흩어 버리겠다. 그러면 엘람에서 쫓겨난 사람들이 들어가지 않는 나라가 없을 것이다. 37나는 그들의 원수들과 그들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 앞에서, 엘람이 무서워 떨게 하겠다. 그들에게 재앙을, 타오르는 분노를 내리고, 그들 뒤로 칼을 보내어, 내가 그들을 멸망시킬 때까지 뒤쫓게 하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38나는 엘람에 내 옥좌를 차리고

거기에서 임금과 대신들을 없애 버리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39그러나 내가 뒷날

엘람의 운명을 되돌려 주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예레미야서 49장, 암몬·에돔·다마스쿠스·하초르·엘람의 운명

예레미야서 49장은 "암몬" "에돔" "다마스쿠스" "케다르와 하초르" 그리고 "엘람"에 대해 이야기 한다. ▶암몬·에돔·다마스쿠스·하초르·엘람의 운명 더보기 그러므로 이제 그때가 오면 암몬 자

suhbundo.tistory.com


예레미야서 50

더보기

바빌론의 패망과 이스라엘의 해방

1주님께서 예레미야 예언자를 통하여 바빌론, 곧 칼데아인들의 땅을 두고 하신 말씀.

 

바빌론

2민족들 가운데에서 알리고 선포하여라.

깃발을 올리고 선포하며

아무것도 숨기지 말고 전하여라.

바빌론이 점령된다.

벨이 수치를 당하고 므로닥이 공포에 질린다.

신상들이 수치를 당하고 우상들이 공포에 질린다.”

3북녘에서 한 민족이 바빌론을 치러 와

그 땅을 폐허로 만든다.

그러면 그곳에 사는 자 아무도 없고

사람도 짐승도 도망쳐 가리라.

 

이스라엘

4그날과 그때에 이스라엘 자손들과 유다 자손들이 함께 오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그들은 울며 돌아와서

주 그들의 하느님을 찾으리라.

5그들은 시온으로 오는 길을 물어

그들의 얼굴을 이곳으로 향하리라.

그들은 돌아와

잊히지 않을 영원한 계약으로 주님과 결합하리라.

6내 백성은 잃어버린 양 떼였으니

목자들이 그들을 잘못 이끌어 산에서 헤매게 하였다.

그들은 산에서 언덕으로 떠돌아다니며

제 보금자리마저 잊어버렸다.

7만나는 자들마다 그들을 잡아먹었다.

그들의 원수들은 우리에게는 죄가 없다.

그들이 자신들의 참된 처소이시며 자기네 조상들의 희망이신 주님께,

그 주님께 죄를 지은 탓이다.” 하고 말하였다.

 

바빌론

8바빌론 한가운데에서,

칼데아인들의 땅에서 도망하여라.

거기에서 빠져나와

양 떼 앞에서 걷는 숫염소들처럼 앞장을 서라.

9이제 내가 큰 민족들의 무리를 일으켜

바빌론을 쳐들어가게 하리라.

그들이 북녘 땅에서 내려와 바빌론에 맞서 전열을 갖추니

바로 그 자리에서부터 바빌론은 정복당하리라.

그들의 화살은

빈손으로 돌아오지 않는 노련한 용사와 같으리라.

10칼데아인들이 약탈당할 것이니

그 약탈자들이 모두 흡족해하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11나의 소유를 빼앗은 자들아

너희가 참으로 즐거워하고 기뻐 뛰지만,

초원의 송아지처럼 뛰어다니고

힘센 말처럼 소리를 지르지만,

12너희 어머니가 큰 수치를 당하고

너희를 낳은 여인이 수모를 당하리라.

보라, 민족들 가운데 가장 뒤떨어진 민족,

메마른 광야와 사막을!

13주님의 진노 때문에 그곳은 인적이 끊기고

온통 폐허가 되리라.

바빌론을 지나는 사람마다 깜짝 놀라고

그 모든 참상을 두고 비웃으리라.

14활을 당기는 자들아

모두 바빌론을 에워싸고 전열을 갖추어라.

그 성읍을 향하여 화살을 아끼지 말고 쏘아라.

 그가 주님께 죄를 지었다. 

15너희는 사방에서 그를 향하여 함성을 올려라.

그 성읍이 손을 들었다.

보루가 쓰러지고 성벽이 무너졌다.

이것은 주님의 복수이니, 너희도 바빌론에게 복수하여라.

바빌론이 한 대로 그에게 해 주어라.

16씨 뿌리는 자와

수확 때에 낫을 든 자를 바빌론에서 없애 버려라.

무자비한 칼 때문에

모두 제 백성에게 돌아가고

모두 제 나라로 도망치리라.

 

이스라엘

17이스라엘은 사자들에게 쫓겨 흩어진 양과 같다. 처음에는 아시리아 임금이 잡아먹고, 마지막에는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가 그 뼈를 씹어 먹었다. 18그러므로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제 내가 아시리아 임금에게 벌을 내렸듯이, 바빌론 임금과 그 나라에도 벌을 내리겠다.

19내가 이스라엘을 그 목장으로 되돌아가게 하리니

그가 카르멜과 바산에서 풀을 뜯고

에프라임 산악 지방과 길앗에서

배불리 먹으리라.

20그날과 그때에 이스라엘의 죄악을 찾으려 해도 전혀 찾지 못하고

유다의 죄를 찾으려 해도 발견하지 못하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살아남게 한 자들을 용서할 것이기 때문이다.”

 

바빌론

21므라타임 땅을 치러 올라가라.

그곳을 치러,

프콧의 주민들을 치러 올라가라.

그들을 쫓아가 모조리 없애 버려라.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너에게 명령한 대로 모두 실행하여라.

22그 땅에서 전쟁의 함성이 일고

엄청난 파괴가 일어난다.

23어쩌다가 온 세상을 내리치던 망치가

부러지고 깨졌는가?

어쩌다가 바빌론이 민족들 가운데에서

놀람 거리가 되었는가?

24바빌론아, 내가 너를 잡으려고 올가미를 놓았는데

너는 그걸 모르고 걸려들었구나.

 

네가 주님께 대들었기에

피하지 못하고 붙잡힌 것이다.

25주님께서 무기고를 열고

당신 분노의 병기들을 꺼내 놓으셨다.

주 만군의 주님께서

칼데아 땅에서 하실 일이 있기 때문이다.

26사방에서 바빌론으로 쳐들어가

그곳의 곡식 창고를 열어라.

바빌론을 낟가리처럼 쌓아 올리고 없애 버려라.

그리하여 그곳에 아무것도 남겨 놓지 마라.

27바빌론의 모든 황소들을 죽이고

그들을 도살장으로 끌고 가라.

그들은 불행하여라!

그들의 날,

그들이 벌받을 때가 왔다.

 

이스라엘

28들어라! 바빌론 땅에서

도망친 자들과 빠져나온 자들이 외치는 소리를.

그들은 주 우리 하느님께서

당신 성전을 위하여 복수하셨다고 시온에서 선포한다.

 

바빌론

29바빌론을 거슬러

시위를 당기는 활잡이들을 모두 불러 모아라.

그곳에 진을 치고

아무도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여라.

그의 소행대로 그에게 보복하고

그가 저지른 모든 짓에 따라 그에게 갚아 주어라.

그가 주님 앞에서,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 앞에서

방자하게 굴었기 때문이다.

30그러므로 그날 바빌론의 젊은이들이 광장에서 쓰러지고, 모든 군인이 전멸할 것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31방자한 너! 이제 내가 너를 치겠다.

주 만군의 주님 말씀이다.

정녕 너의 날이 다가왔다.

내가 너를 징벌할 때가 다가왔다.

32방자한 자가 비틀거리다 쓰러져도

아무도 일으켜 줄 자가 없다.

내가 그의 성읍들에 불을 질러

그 주변까지 모조리 태우리라.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신다

33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스라엘 자손들과 유다 자손들이

다 같이 억압을 받았다.

그들을 사로잡아 간 자들은 모두 그들을 붙잡아 놓고

돌려보내기를 마다하였다.”

34그들의 구원자는 강하신 분,

그 이름 만군의 주님이시다.

주님께서 반드시 그들의 송사를 들어주시어

이 땅은 평안하게 하시고

바빌론 주민들은 불안하게 하시리라.

 

바빌론

35칼이 칼데아인들에게,

바빌론 주민들에게 떨어진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 대신들과 현자들에게 떨어진다.

36칼이 수다쟁이들에게 떨어져 그들을 어리석은 자로 만들고

칼이 용사들에게 떨어져 그들을 무서워 떨게 한다.

37칼이 바빌론의 말과 병거들에게,

그곳에 함께 사는 모든 혼합 종족에게 떨어지니

그들이 여자처럼 된다.

칼이 그곳 보물 창고에 떨어지니

보물이 약탈을 당한다.

38칼이 그곳 물 위에 떨어지고

물이 말라 버린다.

바빌론은 신상들의 나라고

그곳 사람들은 우상에 미쳐 있다.

39그러므로 그곳에는 사막 짐승들이 늑대들과 더불어 살고

타조들도 살게 되리라.

그러나 사람은 영영 다시는 그곳에 살지 않을 것이요

세세 대대로 거주하는 사람이 없으리라.

40하느님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근처 성읍들과 함께 멸망시키실 때처럼

아무도 그곳에 살지 않고

그곳에 머무는 사람이 없으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41이제 한 백성이 북녘에서 온다.

큰 민족이 온다.

수많은 임금이

땅 끝에서 일어난다.

42그들은 활과 창을 움켜쥐고 있는데

잔인하고 무자비하다.

그들은 바다처럼 고함을 지르며

말을 타고 달려온다.

딸 바빌론아, 그들이 너를 치려고

전사처럼 전열을 갖추고 있다.

43바빌론 임금이 그 소식을 듣고

손을 떨구었다.

해산하는 여인의 진통과 같은 괴로움이

그를 사로잡았다.

 

44사자가 요르단의 깊은 숲 속에서 뛰쳐나와

늘 푸른 목장으로 달려들 듯

나도 순식간에 그곳에서 그들을 몰아내고

누구든 내가 뽑은 자를 그곳에 세우리라.

과연 나와 같은 자가 누구며 누가 나를 불러낼 수 있는가?

어떤 목자가 내 앞에 나설 수 있는가?

 

45그러므로 주님께서 바빌론을 치려고

세우신 결의와

칼데아 땅을 치려고

짜 놓으신 계획을 들어 보아라.

양 떼의 어린것들이 그들을 반드시 끌어내고

이들 때문에 그들의 목장이 깜짝 놀라리라.

46바빌론이 함락되는 소리에 땅이 흔들리고

그 울부짖는 소리가 민족들 가운데에서 들리리라.

 

 

예레미야서 50장, 방자한 너 바빌론 이제 내가 너를 치겠다

예레미야서 50장은 "바빌론의 패망과 이스라엘의 해방"과 관련하여 '바빌론' 그리고 '이스라엘'에 대해 이야기 한다. ▶방자한 너 바빌론 이제 내가 너를 치겠다 더보기 바빌론을 거슬러 시위를

suhbundo.tistory.com


예레미야서 51

더보기

1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제 내가 바빌론과 렙 카마이 주민들을 향하여

파괴하는 바람을 일으킨다.

2내가 바빌론에 키질하는 자들을 보내어 그를 키질하고

그 땅을 말끔히 비우리라.

과연 재앙의 날에

그들이 사방에서 바빌론을 공격하리라.

3바빌론의 활잡이가 시위를 당기지 못하게 하고

갑옷을 입고 일어서지 못하게 하여라.

바빌론의 젊은이들을 불쌍히 여기지 말고

그 군대를 모두 없애 버려라.

4그들은 칼데아 땅에서 칼에 맞아 쓰러지고

그 거리에서 중상을 입으리라.”

5이스라엘과 유다 땅이 비록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을 거스른 죄로 가득 차 있다 하더라도

그들이 만군의 주 자신들의 하느님께

소박맞은 것은 아니다.

6너희는 바빌론 한복판에서 도망쳐 저마다 제 목숨을 구하여라.

바빌론의 죄 때문에 함께 죽지 마라.

지금은 주님께서 복수하시는 때

그분께서 바빌론의 행실을 되갚으시리라.

7바빌론은 주님의 손에 들린 금잔,

온 세상을 취하게 하였다.

민족들이 거기 담긴 포도주를 마셨기에 미쳐 버렸다.

8바빌론이 갑자기 쓰러지고 무너졌다.

그를 두고 통곡하여라.

그의 상처에 유향을 발라 보아라.

어쩌다 나을지도 모른다.

9우리가 바빌론을 낫게 하려 했으나 낫지 않았다.

그러니 그를 버리고 저마다 제 고향으로 돌아가자.

그에 대한 심판이 하늘까지 이르고

구름까지 닿았다.

10주님께서 우리의 구원을 드러내셨으니

어서 와 시온에서

주 우리 하느님의 위업을 선포하자.

11화살촉을 갈고

방패를 잡아라.

주님께서는 바빌론을 파괴할 계획을 세우셨기에, 메디아 임금들의 마음을 깨우셨다. 이것이 정녕 주님의 복수, 당신 성전을 위한 복수다.

12바빌론 성벽을 향해 깃발을 세우고

경비를 튼튼히 하여라.

보초를 세우고

매복을 준비시켜라.

주님께서는 바빌론 주민들을 두고 말씀하신 바를

그대로 계획하시고 함께 실행하신다.

13큰 물 가에 살며

보화를 많이 가진 자야

너의 종말이 다가오고

네가 잘려 나갈 때가 되었다.

14만군의 주님께서

당신 자신을 두고 맹세하셨다.

내가 정녕 네 땅을 메뚜기 떼처럼 많은 군인들로 채우리라.

그러면 그들이 너를 이기고 승리의 함성을 지르리라.”

 

찬가

15그분께서는 당신 능력으로 땅을 만드시고

당신 지혜로 세상을 세우셨으며

당신 예지로 하늘을 펼쳐 놓으셨다.

16그분께서 소리를 내시자 하늘의 물이 요동친다.

그분께서는 땅 끝에서 안개가 피어오르게 하신다.

비가 내리도록 번개를 만드시고

당신의 곳간에서 바람을 꺼내신다.

17사람은 누구나 어리석고 지식이 모자란다.

대장장이는 누구나 우상 탓에 수치를 당한다.

사실 그가 부어 만든 상은 가짜라서

그 안에 숨결이 없다.

18그것들은 헛것이요 조롱거리니

그들이 벌을 받을 때에 그것들도 사라지리라.

19야곱의 몫은 이런 것들과는 다르다.

그분은 만물을 지으신 분이시고

이스라엘은 그분께서 상속 재산으로 삼으신 족속이기 때문이다.

그 이름 만군의 주님이시다.

 

바빌론에 대한 애가

20너는 나의 망치요

나의 무기다.

나는 너를 통하여 민족들을 부수고

너를 통하여 나라들을 파괴하였다.

21나는 너를 통하여 말과 기병을 부수고

너를 통하여 병거와 병거 부대를 부수었다.

22나는 너를 통하여 남자와 여자를 부수고

너를 통하여 늙은이와 아이를 부수었으며

너를 통하여 총각과 처녀를 부수었다.

23나는 너를 통하여 목자와 그의 양 떼를 부수고

너를 통하여 농부와 그의 겨릿소를 부수었으며

너를 통하여 총독과 지방 장관들을 부수었다.

 

24그러나 이제는 내가 바빌론과

칼데아의 모든 주민에게 갚으리라.

그것은 너희가 지켜보는 가운데

그들이 시온에서 저지른 온갖 악에 대한 복수다.

주님의 말씀이다.

25온 세상을 무너뜨리는 파괴자 산아

내가 너에게 맞서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내 팔을 네 위에 펼쳐

너를 바위에서 굴려 내리고

너를 불에 탄 산으로 만들리라.

26사람들이 너에게서 모퉁잇돌 하나,

주춧돌 하나 얻지 못하리니

네가 영원히 폐허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27그 땅에 깃발을 세우고

민족들 가운데에서 나팔을 불어라.

바빌론을 칠 민족들을 동원하고

그를 칠 왕국들

 아라랏과 민니와 아스크나즈를 불러들여라.

그를 칠 사령관을 임명하고

날개를 곤두세운 메뚜기 떼 같은 군마를 몰고 와라.

28그를 칠 민족들을 동원하고

메디아 임금들과 그 총독들과 지방 장관들

또 그들이 지배하는 모든 속국을 동원하여라.

 

29땅이 흔들리고 뒤틀리니

바빌론을 치려는 주님의 계획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그 계획이란 바빌론 땅을

인적 없는 폐허로 만드는 것이다.

30바빌론 용사들이 전투를 포기하고

요새에 들어앉았다.

그들은 기력을 잃고 여자처럼 되어 버렸으며

바빌론 집들은 불타고 성문의 빗장들도 부서졌다.

31한 보발꾼이 다른 보발꾼을 만나 이어 달리고

한 전령이 다른 전령을 만나

바빌론 임금에게

그의 도성이 끝에서 끝까지 점령되었다고 보고한다.

32나루터들이 점거되고

갈대밭이 불에 탔으며

전사들은 겁에 질렸다.

33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딸 바빌론이 타작마당처럼 짓밟힐 때가 온다.

이제 곧 바빌론에 수확 때가 닥친다.”

 

이스라엘

34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가 나를 잡아먹고

나를 무너뜨렸다.

그는 나를 빈 그릇으로 만들었다.

그가 용처럼 나를 삼켜

나를 진미로 삼아 자기 배를 채우더니

다시 뱉어 냈다.

35시온 주민들이 이렇게 호소하리라.

내가 당한 폭행과 파괴를 바빌론에게 되갚아 주소서.”

예루살렘이 이렇게 호소하리라.

내가 흘린 피를 칼데아 주민들에게 되갚아 주소서.”

36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제 내가 너의 송사를 들어주어

너의 원수를 갚아 주리라.

내가 바빌론의 바다를 말리고

그 샘을 말려 버리리라.

37바빌론은 폐허 더미가 되고

승냥이의 소굴이 되리라.

그곳은 인적 없는 곳이 되고

놀람 거리와 놀림감이 되리라.”

 

바빌론

38그들은 모두 사자들처럼 으르렁대고

새끼 사자들처럼 울부짖으리라.

39그들이 더위에 지쳤을 때 내가 술상을 차려

그들이 기절할 때까지 취하게 하리라.

그러면 그들은 영원한 잠에 빠져 들어

다시는 깨어나지 못하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40내가 그들을 어린 양들처럼,

숫양과 숫염소들처럼 도살장으로 끌고 가리라.

41어쩌다가 온 세상의 자랑거리던 세삭이

점령되고 점거되었는가?

어쩌다가 민족들 가운데에서 바빌론이

놀람 거리가 되었는가?

42바닷물이 바빌론으로 밀려오자

그곳은 그 요란한 파도에 잠기고 말았다.

43그 성읍들은 폐허가 되고 메

마른 땅과 사막이 되었다.

그곳은 인간이 살지 않는 땅,

그곳을 지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44내가 바빌론에서 벨 신을 징벌하여

그가 삼킨 것을 입에서 끄집어내리라.

민족들이 이제 더 이상 그에게 몰려들지 않으리라.

바빌론의 성벽도 쓰러진다.

45내 백성아, 바빌론에서 나와라.

저마다 주님의 타오르는 분노에서 제 목숨을 구하여라.

46너희는 그 땅에서 들려오는 소문에 낙심하거나 두려워하지 마라. 이 해는 이런 소문이, 저 해는 저런 소문이 계속 들려오기 마련이다. 그 땅에는 폭력이 판을 치고 통치자들끼리 서로 싸운다.

47그러므로 이제 내가

바빌론의 신상들을 징벌할 날이 온다.

그곳 온 땅이 수치를 당하고

칼 맞은 자들이 모두 그 한가운데에서 쓰러져 죽으리라.

48하늘과 땅이,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이

바빌론을 두고 기뻐 소리치리라.

북녘에서 그를 쳐부술 자들이

내려오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49온 세상에서 살해된 자들이

바빌론 때문에 쓰러졌듯이

이제는 바빌론도

이스라엘에서 살해된 자들 때문에 쓰러져야 한다.

50칼을 피한 자들아

서 있지 말고 어서 떠나라.

멀리서라도 주님을 기억하고

예루살렘을 마음속에 떠올려라.

51“우리는 욕설을 듣고 수치를 당하였습니다.

부끄러움이 우리 얼굴을 가렸습니다.

이방인들이 주님 집의 거룩한 곳들에

쳐들어온 까닭입니다.”

52그러므로 이제 그날이 온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날 내가 바빌론의 신상들을 징벌하리니

그 땅 모든 곳에서 중상을 입은 자들이 신음하리라.

53바빌론이 비록 하늘까지 올라간다 할지라도

그 기세를 드높인다 할지라도

내가 파괴자들을 보내어 그를 치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54바빌론에서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고

칼데아인들의 땅에서 큰 참사가 일어난다.

55주님께서 정녕 바빌론을 파괴하시고

그곳에서 큰 목소리가 사라지게 하신다.

파괴자들이 밀려드는 모습은 큰 물결 같고

그들의 목소리는 요란하다.

56과연 파괴자가 바빌론에 쳐들어오자

그 용사들이 사로잡히고

그들의 활이 부러진다.

주님께서 응보의 하느님이시며

반드시 갚으시기 때문이다.

 

57내가 바빌론의 대신들과 현자들, 총독들과 지방 장관들과 용사들을 취하게 하면, 그들은 영원한 잠에 빠져 들어 다시는 깨어나지 못할 것이다. 그 이름 만군의 주님이신 임금님의 말씀이다.

 

58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바빌론의 널찍한 성벽도

완전히 허물어지고

그 높은 성문도

불타 없어지리라.

백성들이 힘들여 한 일이 쓸모없게 되고

민족들이 애써 한 일이 불에 타 버리리라.”

 

 

예레미야서 51장, 바빌론도 가라앉아 다시는 떠오르지 않을 것이다

예레미야 51장은 예레 50장의 "바빌론의 패망과 이스라엘의 해방"과 관련하여 '찬가' '바빌론에 대한 애가' '이스라엘' '바빌론' '예레미야가 바빌론에 관한 예언을 기록하다'에 대해 이야기 한다.

suhbundo.tistory.com


 

예레미야서의 연대순 요약

대예언서인 예레미야서는 유다의 요시야, 여호야킴, 치드키야 임금 시대와 유다 멸망, 그리고 그 이후 시대에 대한 역사와 예언이 혼합되어 있다. 그런데 예레미야서는 연대적 배열이 뒤섞여 있

suhbundo.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