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서 4장은
"완전한 쇄신"
"유다에 내린 경고"
"혼란"
"위협받는 예루살렘에 대한 마지막 권고"
"조국의 재앙 앞에서 예언자가 하는 고뇌"
"하느님의 판결"
"혼돈으로 돌아가다"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을 징벌하기로 결정하시다"
그리고 "정부들에게 속은 시온"에 대해 이야기 한다.
하느님께서는 유다에게
지금까지의 저지른 죄로부터
돌아와 쇄신하라고 말씀하신다.
그렇지 않으면
"북쪽에서 재앙과
엄청난 재난을 가져와"(예레 4,6)
유다를 혼란에 빠지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또한 하느님께서는
"네 마음에서 악을 깨끗이 씻어 내어라."(예레 4,14)라고
권고의 말씀을 하시면서,
그렇지 않으면
"원수들이 먼 나라에서 쳐들어와"(예레 4,16)
예루살렘을 포위할 것이라고 또다시 경고하신다.
이에 상황이 여의치 않음을 알아챈 예레미야는
다가올 조국의 재앙에 대해 깊은 고뇌에 빠진다.
"아이고 배야, 배가 뒤틀리네!"(예레 4,19)
"재난에 재난이 겹치는 구나."(예레 4,20)
예레미야의 이러한 외침은
하느님께서 들으시고 재난을 멈추어 주시기를 탄원하는 것이다.
당신께서 저를 세우셨으니(예레 1,5)
제가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했으니
어느 정도는 제 이야기를 들어주십시오라는 간절함이 배어있다.
그렇지만 하느님께서는
"내가 한번 말하고 계획했으면
뉘우치지도 물리지도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예레 4,28)라고,
들어줄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나타내신다.
네 성읍들이 헐려 아무도 살지 않게 되리라.(예레 4,7)
하느님의 이러한 단호한 말씀 속에는
백성들에 대한 애잔함이 스며 있다.
하느님의 계획에는
사람들을 멸망시키는 것이 아닌
새로운 계약에 따른 희망찬 미래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예레미야를 통해 드러내신 하느님의 말씀은
경고와 용서 사이에서 끊임없이 반복된다.
"네가 나에게 돌아만 온다면,
역겨운 것들을 내 앞에서 치워 버리고
더 이상 방황하지 않는다면,"(예레 4,1)
"네가 살아 계신 주님을 두고
진실과 공정과 정의로 맹세한다면
다른 민족들이 주님 안에서 복을 받고
주님 안에서 찬양을 받으리라."(예레 4,2)
▶예레미야서 4장 본문
4 1이스라엘아! 네가 돌아온다면,
─ 주님의 말씀이다. ─
네가 나에게 돌아만 온다면,
역겨운 것들을 내 앞에서 치워 버리고
더 이상 방황하지 않는다면,
2네가 살아 계신 주님을 두고 진실과 공정과 정의로 맹세한다면 다른 민족들이 주님 안에서 복을 받고 주님 안에서 찬양을 받으리라.
완전한 쇄신
3참으로 주님께서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묵혀 둔 너희 땅을 갈아엎어라.
가시덤불에는 씨를 뿌리지 마라.
4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아
할례를 하여 자신을 주님께 바쳐라.
너희 마음의 포피를 벗겨 내어라.
그러지 않으면 너희의 악한 행실 때문에
나의 분노가 불꽃처럼 터져 나와
아무도 끌 수 없게 타오르리라.”
유다에 내린 경고
5유다에서 알리고
예루살렘에서 이렇게 선포하여라.
“이 땅에서 나팔을 불고
큰 소리로 외쳐라.”
그리고 말하여라.
“모여 와 요새 성읍들로 들어가자.”
6시온 쪽으로 깃발을 올리고
서 있지 말고 대피하여라.
내가 북쪽에서 재앙과
엄청난 재난을 가져오리라.
7사자가 숲에서 달려 나오고
민족들의 파괴자가 길을 나섰다.
그가 네 나라를 폐허로 만들려고
제자리에서 나왔다.
네 성읍들이 헐려 아무도 살지 않게 되리라.
8그러니 자루옷을 두르고
탄식하며 슬피 울어라.
주님의 타오르는 분노가
우리에게서 돌아서지 않았다.
혼란
9그날에
─ 주님의 말씀이다. ─
임금이 용기를 잃고
제후들도 용기를 잃으리라.
사제들이 깜짝 놀라고
예언자들도 아연실색하리라.
10내가 여쭈었다. “아, 주 하느님! 당신께서는 참으로 이 백성과 예루살렘을 완전히 속이셨습니다. ‘칼이 목에 닿아도 너희는 안전할 것이다.’ 하지 않으셨습니까?”
위협받는 예루살렘에 대한 마지막 권고
11그때에 이 백성과 예루살렘을 두고
이런 말씀이 들려오리라.
“벌거벗은 언덕의 열풍이
내 딸 내 백성의 길을 향해 광야에서 불어온다.
그 열풍은 키질을 위한 것도, 쓰레질을 위한 것도 아니다.
12이보다 드센 바람이 나를 위해 분다.
이제는 나도
그들을 거슬러 심판을 선언하리라.”
13그가 구름처럼 올라오니
그의 병거들은 폭풍과 같고
그의 말들은 독수리보다 날래다.
우리는 불행하구나! 우리는 망하였다.
14예루살렘아, 네가 구원받을 수 있도록
네 마음에서 악을 깨끗이 씻어 내어라.
언제까지나 네 안에
악한 생각을 품어 두려느냐?
15정녕 단에서 소식이 전해지고
에프라임 산에서 재난이 선포된다.
16민족들에게 경고하고
예루살렘에 대고 선포하여라.
“원수들이 먼 나라에서 쳐들어와
유다의 성읍들에 대고 소리를 지른다.
17그들은 밭을 지키는 자들처럼 사방에서 예루살렘을 포위한다.
이 백성이 나에게 반역한 탓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18너의 길과 행실이
이런 일을 스스로 불러들였으니
이것이 바로 너에게 닥친 쓰라린 재앙이요
네 심장까지 파고드는 재앙이다.”
조국의 재앙 앞에서 예언자가 겪는 고뇌
19아이고 배야, 배가 뒤틀리네!
내 심장의 벽이여
내 안에서 심장이 마구 뛰어
가만히 있을 수가 없구나!
나팔 소리가,
전쟁의 함성이 나에게 들려오고 있다.
20재난에 재난이 겹치는구나.
정말 온 땅이 황폐해지고
나의 천막이 순식간에,
나의 장막이 한순간에 무너지는구나.
21내가 언제까지나 더 깃발을 보아야 하고
언제까지나 더 나팔 소리를 들어야 하는가?
하느님의 판결
22과연 내 백성이 어리석어서
나를 알지 못한다.
그들이 미련한 자녀들이라
이해하지 못한다.
악을 저지르는 데는 약삭빠르면서도
선을 행할 줄은 모른다.
혼돈으로 돌아가다
23내가 보니 땅은 혼돈과 불모요
하늘에는 빛이 사라졌다.
24내가 보니 산은 떨고 있고
모든 언덕은 뒤흔들리고 있다.
25내가 보니 사람도 없고
하늘의 새들도 모두 달아나 버렸다.
26내가 보니 옥토는 황무지가 되고
모든 성읍은 허물어졌다.
주님 앞에서
주님의 타오르는 분노 앞에서 그렇게 되었다.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을 징벌하기로 결정하시다
27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온 땅이 폐허가 되겠지만
아직 끝장은 내지 않겠다.
28이리하여 땅은 통곡하고
저 위 하늘은 어두워지리니
내가 한번 말하고 계획했으면
뉘우치지도 물리지도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정부들에게 속은 시온
29기병들과 궁수들의 고함 소리에
온 성읍 주민들이 달아난다.
그들은 숲 속으로 들어가거나
바위 위로 올라간다.
그리하여 온 성읍이 버려지니
그곳에 사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30황폐해진 너
진홍색 옷을 걸치고 금붙이로 치장하며
눈을 돋보이게 화장하고 있으니 어쩌자는 것이냐?
아름답게 꾸며 보았자 헛것이니
정부들이 너를 경멸하고
네 목숨을 노린다.
31나는 몸 푸는 여인이 내는 듯한 소리를,
첫아기를 낳는 여인처럼 괴로워하는 소리를 들었다.
손을 뻗쳐 들고 헐떡이는
딸 시온의 소리를 들었다.
"불행하여라, 이 내 목숨!
살인자들 앞에서 내 힘이 다해 가는구 나."
▶예레미야서 본문 해당 연대(⮝)
예레미야서
예레 4장 (▶BC 629년: 요시야 통치 13년, 예레 1; 2; 3; 4; 5; 6 )
1이스라엘아!
네가 돌아온다면,
─ 주님의 말씀이다. ─
네가 나에게 돌아만 온다면,
역겨운 것들을 내 앞에서 치워 버리고
더 이상 방황하지 않는다면, [4:1] 예레 25,5
2네가 살아 계신 주님을 두고
진실과 공정과 정의로 맹세한다면
다른 민족들이 주님 안에서 복을 받고
주님 안에서 찬양을 받으리라. [4:2] 예레 12,16; 신명 10,20; 이사 65,16.
▷[4,2] 주석: 살아 계신 주님을 두고
[4,2] 살아 계신 주님을 두고: 진실하게 맺은 이 맹세는 이스라엘이 하느님께 돌아와 충성을 다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하여 고대의 약속이 성취되었다. <비교> 창세 12,3; 18,18; 22,18; 26,4; 시편 72,17.
3너에게 축복하는 이들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를 내리겠다. 세상의 모든 종족들이 너를 통하여 복을 받을 것이다.”(창세 12,3)
18아브라함은 반드시 크고 강한 민족이 되고, 세상 모든 민족들이 그를 통하여 복을 받을 것이다.(창세 18,18)
18네가 나에게 순종하였으니, 세상의 모든 민족들이 너의 후손을 통하여 복을 받을 것이다.”(창세 22,18)
4너의 후손을 하늘의 별처럼 불어나게 하고, 네 후손에게 이 모든 땅을 주겠다. 세상의 모든 민족들이 너의 후손을 통하여 복을 받을 것이다.(창세 26,4)
17그의 이름이 영원하며 해가 비치는 한 그의 이름도 솟아오르게 하소서. 모든 민족들이 그를 통하여 복을 받고 그를 칭송하게 하소서.(시편 72,17)
완전한 쇄신(예레 4,3-4)
3참으로 주님께서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묵혀 둔 너희 땅을 갈아엎어라.
가시덤불에는 씨를 뿌리지 마라. [4:3] 호세 10,12; 마태 13,7.22.
4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아
할례를 하여 자신을 주님께 바쳐라.
너희 마음의 포피를 벗겨 내어라.
그러지 않으면 너희의 악한 행실 때문에
나의 분노가 불꽃처럼 터져 나와
아무도 끌 수 없게 타오르리라.” [4:4] 예레 9,24.
▷[4,4] 주석: 할례
[4,4] 할례라는 외적 예식은 마음의 맹목성과 완고함을 제거하지 않는 한 아무 소용이 없다. 예레미야의 관점은 로마 2,25.29; 1코린 7,19; 갈라 5,6; 6,13.15에 반영되어 있다.
25그대가 율법을 실천하면 할례는 유익합니다. 그러나 그대가 율법을 어기면, 그대가 받은 할례는 할례가 아닌 것이 되고 맙니다. 29오히려 속으로 유다인인 사람이 참유다인이고, 문자가 아니라 성령으로 마음에 받는 할례가 참할례입니다. 그렇게 하는 이는 사람들이 아니라 하느님께 칭찬을 받습니다.(로마 2,25.29)
19할례를 받았느냐 받지 않았느냐는 대수롭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는 일만이 중요합니다.(1코린 7,19)
6사실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는 할례를 받았느냐 받지 않았느냐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랑으로 행동하는 믿음만이 중요할 따름입니다.(갈라 5,6)
13할례를 받은 그들 자신도 율법을 지키지 않습니다. 그들은 여러분의 몸에 한 일을 자랑하려고, 여러분이 할례 받기를 원하는 것뿐입니다. 15사실 할례를 받았느냐 받지 않았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새 창조만이 중요할 따름입니다.(갈라 6,13.15)
유다에 내린 경고(예레 4,5-8)
5유다에서 알리고
예루살렘에서 이렇게 선포하여라.
“이 땅에서 나팔을 불고
큰 소리로 외쳐라.”
그리고 말하여라.
“모여 와 요새 성읍들로 들어가자.”
6시온 쪽으로 깃발을 올리고
서 있지 말고 대피하여라.
내가 북쪽에서 재앙과
엄청난 재난을 가져오리라.
7사자가 숲에서 달려 나오고
민족들의 파괴자가 길을 나섰다.
그가 네 나라를 폐허로 만들려고
제자리에서 나왔다.
네 성읍들이 헐려 아무도 살지 않게 되리라. [4:7] 예레 2,15; 5,6.
8그러니 자루옷을 두르고
탄식하며 슬피 울어라.
주님의 타오르는 분노가
우리에게서 돌아서지 않았다. [4:8] 예레 6,26; 이사 5,25.
혼란(예레 4,9-10)
9그날에
─ 주님의 말씀이다. ─
임금이 용기를 잃고
제후들도 용기를 잃으리라.
사제들이 깜짝 놀라고
예언자들도 아연실색하리라.
10내가 여쭈었다. “아, 주 하느님! 당신께서는 참으로 이 백성과 예루살렘을 완전히 속이셨습니다.
‘칼이 목에 닿아도 너희는 안전할 것이다.’ 하지 않으셨습니까?” [4:10] 예레 6,14.
▷[4,10] 주석: 당신 께서는... 완전히 속이셨습니다
[4,10] 당신께서는 ... 완전히 속이셨습니다: 예레미야는 주님께서, 심판이 다가올때 백성을 준비하지 않고 회개하지 않게 내버려 두어, 백성들의 자만심을 조장하여 그들을 잘못 인도했다고 불평한다.
위협받는 예루살렘에 대한 마지막 권고(예레 4,11-18)
11그때에 이 백성과 예루살렘을 두고
이런 말씀이 들려오리라.
“벌거벗은 언덕의 열풍이
내 딸 내 백성의 길을 향해 광야에서 불어온다.
그 열풍은 키질을 위한 것도,
쓰레질을 위한 것도 아니다.
▷[4,11] 주석: 내 딸 내 백성
[4,11] 내 딸 내 백성: 젊은 여성으로 의인화된 계약의 백성. 에제키엘서 16장은 이스라엘과 유다를 주님께서 양자로 삼았다가 다른 신들을 요구하기 때문에 버리고 벌하신 여자 아이로 묘사하고 있다. <참조> 에제 16,1-63(예루살렘의 역사: 부정한 아내의 역사)
12이보다 드센 바람이 나를 위해 분다.
이제는 나도
그들을 거슬러 심판을 선언하리라.” [4:12] 예레 1,16.
13그가 구름처럼 올라오니
그의 병거들은 폭풍과 같고
그의 말들은 독수리보다 날래다.
우리는 불행하구나! 우리는 망하였다.
14예루살렘아, 네가 구원받을 수 있도록
네 마음에서 악을 깨끗이 씻어 내어라.
언제까지나 네 안에
악한 생각을 품어 두려느냐?
15정녕 단에서 소식이 전해지고
에프라임 산에서 재난이 선포된다.
16민족들에게 경고하고
예루살렘에 대고 선포하여라.
“원수들이 먼 나라에서 쳐들어와
유다의 성읍들에 대고 소리를 지른다. [4:16] 예레 5,15.
17그들은 밭을 지키는 자들처럼 사방에서 예루살렘을 포위한다.
이 백성이 나에게 반역한 탓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4:17] 예레 6,3.
18너의 길과 행실이
이런 일을 스스로 불러들였으니
이것이 바로 너에게 닥친 쓰라린 재앙이요
네 심장까지 파고드는 재앙이다.” [4:18] 예레 2,17.19.
조국의 재앙 앞에서 예언자가 겪는 고뇌(예레 4,19-21)
19아이고 배야, 배가 뒤틀리네!
내 심장의 벽이여
내 안에서 심장이 마구 뛰어
가만히 있을 수가 없구나!
나팔 소리가,
전쟁의 함성이 나에게 들려오고 있다.
20재난에 재난이 겹치는구나.
정말 온 땅이 황폐해지고
나의 천막이 순식간에,
나의 장막이 한순간에 무너지는구나. [4:20] 예레 10,20.
21내가 언제까지나 더 깃발을 보아야 하고
언제까지나 더 나팔 소리를 들어야 하는가?
▷[4,19-21] 주석: 예언자의 고뇌
[4,19–21] 다가오는 유다의 멸망 때에 예언자 자신의 고뇌일 것이다.
하느님의 판결(예레 4,22)
22과연 내 백성이 어리석어서
나를 알지 못한다.
그들이 미련한 자녀들이라
이해하지 못한다.
악을 저지르는 데는 약삭빠르면서도
선을 행할 줄은 모른다. [4:22] 신명 32,5–6.28.
혼돈으로 돌아가다(예레 4,23-26)
23내가 보니 땅은 혼돈과 불모요
하늘에는 빛이 사라졌다. [4:23] 이사 24,1.3.
24내가 보니 산은 떨고 있고
모든 언덕은 뒤흔들리고 있다.
25내가 보니 사람도 없고
하늘의 새들도 모두 달아나 버렸다.
26내가 보니 옥토는 황무지가 되고
모든 성읍은 허물어졌다.
주님 앞에서
주님의 타오르는 분노 앞에서 그렇게 되었다. [4:26] 레위 26,31.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을 징벌하기로 결정하시다(예레 4,27-28)
27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온 땅이 폐허가 되겠지만
아직 끝장은 내지 않겠다. [4:27] 예레 5,18.
28이리하여 땅은 통곡하고
저 위 하늘은 어두워지리니
내가 한번 말하고 계획했으면
뉘우치지도 물리지도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4:28] 이사 24,4.
정부들에게 속은 시온(예레 4,29-31)
29기병들과 궁수들의 고함 소리에
온 성읍 주민들이 달아난다.
그들은 숲 속으로 들어가거나
바위 위로 올라간다.
그리하여 온 성읍이 버려지니
그곳에 사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30황폐해진 너
진홍색 옷을 걸치고 금붙이로 치장하며
눈을 돋보이게 화장하고 있으니 어쩌자는 것이냐?
아름답게 꾸며 보았자 헛것이니
정부들이 너를 경멸하고
네 목숨을 노린다.
31나는 몸 푸는 여인이 내는 듯한 소리를,
첫아기를 낳는 여인처럼 괴로워하는 소리를 들었다.
손을 뻗쳐 들고 헐떡이는
딸 시온의 소리를 들었다.
"불행하여라, 이 내 목숨!
살인자들 앞에서 내 힘이 다해 가는구나." [4:31] 예레 6,24.
▶인용 본문◀
[4:1] 예레 125,5
5그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제발 저마다 제 악한 길과 악한 행실에서 돌아오너라. 그러면 주님이 너희와 너희 조상들에게 예로부터 영원히 준 땅에서 살 것이다.(예레 25,5)
[4:2] 예레 12,16; 신명 10,20; 이사 65,16.
16그들이 내 백성의 길을 충실하게 배워 나가고, 전에는 그들이 내 백성에게 바알의 이름으로 맹세하도록 가르쳤지만 이제는 내 이름을 부르며 살아 계신 주님을 두고 맹세하면, 내 백성 가운데에 자리 잡게 될 것이다.(예레 12,16)
20너희는 주 너희 하느님을 경외하고 그분을 섬기며, 그분께만 매달리고 그분의 이름으로만 맹세해야 한다.(시니명 10,20)
16땅에서 자신을 위하여 복을 비는 자는 신실하신 하느님께 복을 빌고 땅에서 맹세하는 자는 신실하신 하느님을 두고 맹세하여라. 지난날의 곤경들은 잊히고 내 눈에서 사라지리라.(이사 65,16)
[4:3] 호세 10,12; 마태 13,7.22.
12너희는 정의를 뿌리고 신의를 거두어들여라. 묵혀 둔 너희 땅을 갈아엎어라. 지금이 주님을 찾을 때다, 그가 와서 너희 위에 정의를 비처럼 내릴 때까지.(호세 10,12)
7또 어떤 것들은 가시덤불 속에 떨어졌는데, 가시덤불이 자라면서 숨을 막아 버렸다. 22가시덤불 속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듣기는 하지만, 세상 걱정과 재물의 유혹이 그 말씀의 숨을 막아 버려 열매를 맺지 못한다.(마태 13,7.22)
[4:4] 예레 9,24.
24이제 그날이 오고 있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날에 내가 몸의 할례만 받은 자들을 모두 징벌하겠다.(예레 9,24)
[4:7] 예레 2,15; 5,6.
15힘센 사자들이 그에게 으르렁거리고 소리를 질러 댔다. 그들이 그의 땅을 폐허로 만드니 그의 성읍들은 주민들이 없는 빈 터가 되었다.(예레 2,15)
6그러므로 숲 속의 사자가 그들을 물어뜯고 사막의 이리가 그들을 찢어 죽일 것입니다. 또 표범이 그들의 성읍마다 노리니 거기에서 나오는 자는 누구나 갈갈이 찢길 것입니다. 그들의 반역이 잦고 그들의 배반이 크기 때문입니다.(예레 5,6)
[4:8] 예레 6,26; 이사 5,25.
26내 딸 내 백성아, 자루옷을 두르고 잿더미 속에서 뒹굴어라. 외아들을 잃은 것처럼 구슬피 통곡하여라. 파괴자가 순식간에 우리에게 덮쳐 올 것이다.(예레 6,26)
25그러므로 주님의 분노가 당신 백성 위에 타올라 당신 손을 뻗치시어 그들을 치시니 산들이 뒤흔들리고 그들의 주검들이 오물처럼 거리 한가운데에 널려 있다. 이 모든 것에도 그분의 분노는 풀리지 않아 그분의 손은 여전히 뻗쳐 있다.(이사 5,25)
[4:10] 예레 6,14.
14그들은 내 백성의 상처를 대수롭지 않게 다루면서 평화가 없는데도 “평화롭다, 평화롭다!” 하고 말한다.(예레 6,14)
[4:12] 예레 1,16.
16그러면 내가 그들을 거슬러, 그들이 나를 저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제사를 바치며, 자기네 손으로 만든 것들을 섬긴 모든 죄악에 대하여 심판의 말을 내리겠다.(예레 1,16)
[4:16] 예레 5,15.
15이스라엘 집안아 내가 먼 곳에서 한 민족을 너희에게 불러들이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그들은 끈질긴 민족이요 예로부터 있던 민족이다. 너는 그들의 말을 모르기에 그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듣지도 못하리라.(예레 5,15)
[4:17] 예레 6,3.
3[북쪽 민족의] 목자들이 자기네 양 떼를 몰고 그에게 다가가리라(Against her, shepherds come with their flocks: 목자들이 자기네 양 떼를 몰고: 군대를 데리고 있는 외국 침략자들). 그 주변에 천막을 치고 저마다 제자리에서 양 떼를 치리라.(예레 6,3)
[4:18] 예레 2,17.19.
17이는 주 너의 하느님이 길을 따라 너를 이끌 때 네가 그를 저버려 스스로 만든 결과가 아니더냐? 19네 악행이 너를 벌하고 네 배반이 너를 징계할 것이다. 주 너의 하느님을 저버린 것이 얼마나 나쁘고 쓰라린지 보고 깨달아라. 나에 대한 두려움이 너에게 없구나. 주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예레 2,17.19)
[4:20] 예레 10,20.
20나의 천막은 무너지고 천막 끈도 다 끊어졌다. 내 아들들마저 나에게서 떠나가 없으니 내 천막을 다시 펼쳐 주고 장막을 세워 줄 이가 있을 리 없다.(예레 10,20)
[4:22] 신명 32,5–6.28.
5그분께 못된 짓을 하여 그 허물로 이제는 그분의 자녀가 아닌 그들, 비뚤어지고 뒤틀린 세대일 따름이다. 6주님께 이렇게 보답하느냐? 어리석고 지혜롭지 못한 백성아! 그분은 너희를 내신 아버지가 아니시냐? 그분께서 너희를 만들고 세우시지 않았느냐? 28정녕 그들은 소견이 없는 백성이며 슬기가 없는 자들이다.(신명 32,5-6.28)
[4:23] 이사 24,1.3.
1보라, 주님께서 땅을 파괴하고 황폐시키시며 그 표면을 뒤엎고 주민들을 흩으신다. 3땅은 온통 파괴되고 모조리 약탈당하리라.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이사 24,1.3)
[4:26] 레위 26,31.
31나는 너희 성읍들을 폐허로 만들고 너희 성소들을 황폐하게 하겠다. 너희가 바치는 향기도 맡지 않겠다.[레위 26,31]
[4:27] 예레 5,18.
18그러나 그날에도 아직 내가 너희를 끝장내지는 않겠다. 주님의 말씀이다.(예레 5,18)
[4:28] 이사 24,4.
4땅은 말라 시들고 누리는 생기를 잃어 시들며 하늘도 땅과 함께 생기를 잃는다.(이사 24,4)
[4:31] 예레 6,24.
34저희는 그 소식을 듣고 손을 떨구었습니다. 해산하는 여인의 진통과 같은 괴로움이 저희를 사로잡았습니다.(예레 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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