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 이사야서(ca. BC 740)/임마누엘서

임마누엘, 이사야가 주님을 뵙다 (이사 6,1-13)

좋은생각으로 2023. 2. 14. 15:30

 

 

이사야가

높이 솟아오른 어좌에 앉아 계시는 주님을 뵈었는데,

주님께서 

내가 누구를 보낼까?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가리오?” 하고 물으시자, 

제가 있지 않습니까

저를 보내십시오.” 하고 이사야가 아뢰었다(이사 6,8). 

 

입술이 더럽다고 외친 이사야가 이렇게 말할 수 있었던 것은

사랍을 통한

"너의 죄는 없어지고 너의 죄악은 사라졌다.”(이사 6,7)라는

주님의 말씀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 임마누엘.

 

이사야의 소명, 우찌야 임금이 죽던 해(고고학적 성경 연대 BC 739년/ 이사 6,1)

 

이사야서 제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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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편. 이사야의 고발(1,15,30)

    2편. 임마누엘서(6,1―12,6)

      3편. 이방 민족에 대한 신탁(13,123,18)

      4편. 이사야의 묵시(24,127,13)

      5편. 주님을 경외하라(28,133,24)

      6편. 시온의 복수자(34,135,10)

      7편. 이사야서 부록(36,139,8)


1) 이사야가 주님을 뵙다 (이사 6,1-13)

 

① 이사야의 소명

 

1 우찌야 임금이 죽던 해에,

나는 높이 솟아오른 어좌에 앉아 계시는 주님을 뵈었는데,

그분의 옷자락이 성전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6,1] 열왕 22,19–23; 요한 12,41

 

[6,1 주석]  우찌야 임금이 죽던 해에. 높이 솟아오른 어좌. 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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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우찌야 임금이 죽던 해에: 이 기간의 연대가 논쟁적이라 하여도, 

아마 BC 742(고고학적 성경연대 ▶BC 739)일 것이다. 

높이 솟아오른 어좌: 예루살렘 성전의 지성소에 서 있는 두 케루빔, 

혹은 날개 달린 스핑크스, 

이것들의 뻗은 날개들은 하느님의 왕좌로 기여한다(1열왕 6,23-28; 에제 1,4-28; 10,1.20). 

계약의 궤는 하느님의 발을 얹는 받침이었으며(시편 132,7-8; 1역대 28,2), 

케루빔 아래에 놓여있었다(1열왕 8,6-7). 

성전: 성소로서  지성소 바로 앞에 있다.(RNAB 주석)

 

23그는 안쪽 성소에 올리브 나무로 높이가 열 암마되는 커룹을 둘 만들어 놓았다.

24커룹의 한쪽 날개가 다섯 암마이고 다른 쪽 날개도 다섯 암마였다. 

그래서 이쪽 날개 끝에서 저쪽 날개 끝까지는 열 암마가 되었다.

25다른 커룹도 열 암마로, 

두 커룹이 치수도 같고 형태도 같았다.

26한 커룹의 높이도 열 암마이고, 

다른 커룹도 마찬가지였다.

27솔로몬은 이 커룹들을 집의 가장 깊숙한 곳에 두었다. 

커룹들의 날개는 펼쳐진 채 한 커룹의 한쪽 날개가 이쪽 벽에 닿고, 

다른 커룹의 한쪽 날개가 저쪽 벽에 닿았으며, 

그들의 다른 날개들은 집 가운데에서 서로 닿았다.

28그는 이 커룹들을 금으로 입혔다.(1열왕 6,23-28)


1내가 바라보니, 

커룹들 머리 위에 있는 궁창에 청옥 같은 것이 나타나는데, 

그것은 어좌 형상과 비슷하였다.

20나는 크바르 강 가에서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떠받들고 있는 생물들을 보았다. 

나는 그들이 커룹임을 알 수 있었다.(에제 10,1.20)


7우리 그분 거처로 들어가 그분의 발판 앞에 엎드리세.

8주님, 

일어나시어 당신의 안식처로 드소서. 

당신께서, 

당신 권능의 궤와 함께 드소서.(시편 132,7-8)


2그런 다음에 다윗 임금은 일어서서 이렇게 말하였다.

“나의 형제와 백성 여러분, 

내 말을 들으시오. 

나는 주님의 계약 궤, 

곧 우리 하느님의 발판을 모실 집을 짓겠다는 마음을 품고, 

건축 준비를 해 왔소.(1역대 28,2)


6그러고 나서 사제들이 주님의 계약 궤를 제자리에, 

곧 집의 안쪽 성소인 지성소 안 커룹들의 날개 아래에 들여다 놓았다.

7 커룹들은 궤가 있는 자리 위에 날개를 펼쳐 궤와 채를 덮었다.(1열왕 8,6-7)

[6,1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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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1열왕 22,19–23; 요한 12,41

19미카야가 말하였다.

“그러므로 주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내가 보니, 주님께서 어좌에 앉으시고 하늘의 온 군대가 그분 오른쪽과 왼쪽에 서 있었습니다.

20그런데 주님께서

‘누가 아합을 꾀어내어,

그를 라못 길앗으로 올라가 쓰러지게 하겠느냐?’ 하고 물으셨습니다.

그러자 저마다 이런저런 의견을 내놓는데,

21어떤 영이 주님 앞에 나서서

‘제가 아합을 꾀어내겠습니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주님께서 그 영에게 ‘어떻게 그를 꾀어내겠느냐?’ 하고 물으시자,

22그는 ‘제가 나가 아합의 모든 예언자의 입에서 거짓말하는 영이 되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습니다.

주님께서 ‘네가 그를 꾀어내어라. 성공할 것이다.

가서 그렇게 하여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23그러니 이제 보십시오,

주님께서는 임금님의 이 모든 예언자 입에 거짓말하는 영을 넣으셨습니다.

주님께서 임금님께 재앙을 선언하신 것입니다.”(1열왕 22,19-23)

 

41이사야가 이렇게 말한 것은,

그가 예수님의 영광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는 그분에 관하여 이야기한 것이다.(요한 12,41) 

2 그분 위로는 사랍들이 있는데,

저마다 날개를 여섯씩 가지고서,

둘로는 얼굴을 가리고

둘로는 발을 가리고

둘로는 날아다녔다. [6,2] 묵시 4,8

 

[6,2 주석]  사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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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사랍 saraph:  복수형은 세라핌(seraphim " 태우는"). 

광야의 불타는 뱀을 가리키기 위해 사용된 용어(민수 21,8; 신명 8,15)이며,

날개 달린 뱀과 관련되어 있다(이사 14,29; 30,6). 

그러나 여기에서는 케루빔(cherubim. 단수형은 거룹 cherub: 천사)의 형용사로 사용되는데, 

뱀과 같지 않으며, 실제로는 케루빔들이 얼굴과 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에제키엘에 의해 표현된 이들의 모습 참조(에제 1,10-12; 10,4-15). (RNAB 주석) 

 

8그러자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불 뱀을 만들어 기둥 위에 달아 놓아라. 

물린 자는 누구든지 그것을 보면 살게 될 것이다.”(민수 21,8)


15그분은 불 뱀과 전갈이 있는 크고 무서운 광야, 

물 없이 메마른 땅에서 너희를 인도하시고, 

너희를 위하여 차돌 바위에서 물이 솟아나게 하신 분이시다.(신명 8,15)


29필리스티아 사람들아, 

너를 내리치던 막대가 부러졌다고 모두 기뻐하지 마라. 

뱀의 뿌리에서 독사가 나오고

뱀의 열매는 날아다니는 불 뱀이 된다.(이사 14,29)


6네겝의 들짐승들에 대한 신탁. 

위험과 고난의 땅, 

암사자와 으르렁대는 수사자와

독사와 날아다니는 불 뱀의 땅을 거쳐

그들은 나귀 등에 재물을 싣고

낙타 등에 보화를 실어

이익이 되지 않는 민족에게로 간다.(이사 30,6)


10그들의 얼굴 형상은 사람의 얼굴인데, 

넷이 저마다 오른쪽은 사자의 얼굴이고

왼쪽은 황소의 얼굴이었으며

독수리의 얼굴도 있었다.

11이것이 그들의 얼굴이었다. 

그들의 날개는 위로 펼쳐진 채, 

저마다 두 날개는 서로 닿고

다른 두 날개는 몸을 가리고 있었다.

12그들은 저마다 곧장 앞으로 나아가는데, 

몸을 돌리지 않고 어디로든 영이 가려는 곳으로 갔다.(에제 1,10-12)


4그 뒤 주님의 영광이 커룹들 위에서 떠올라

주님의 집 문지방으로 옮겨 가자, 

주님의 집은 구름으로 가득 차고, 

뜰은 주님 영광의 광채로 가득 찼다.

5그리고 커룹들의 날갯소리가 바깥뜰까지 들리는데,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말씀하실 때에 나는 소리와 같았다.

6그분께서 아마포 옷을 입은 사람에게,

“둥근 틀 사이에서, 

커룹들 사이에서 불을 집어내어라.” 하고 명령하시자, 

그는 가서 바퀴 곁에 섰다.

7그러자 커룹 하나가 커룹들 사이에서 손을 내밀어

그들 사이에 있는 불을 집어 들고, 

아마포 옷을 입은 이의 두 손에 넘겨주니, 

그가 그것을 들고 나왔다.

8커룹들의 날개 밑에는 사람의 손 같은 것이 보였다.

9내가 또 바라보니, 

바퀴 네 개가 커룹들 곁에 있는데, 

커룹마다 곁에 바퀴가 하나씩 달려 있었다. 

그 바퀴들의 모습은 빛나는 녹주석 같았다.

10그것들의 모습은 넷이 똑같은 형상인데, 

바퀴 안에 또 바퀴가 들어 있는 것 같았다.

11그것들이 나아갈 때에는, 

몸을 돌리지 않고 사방 어디로든 갔다. 

어디로든 머리 쪽이 향하는 곳으로, 

나머지도 나아가면서 몸을 돌리지 않고 그 뒤를 따라갔다.

12그들의 몸 전체, 

등과 손과 날개와 바퀴에까지, 

곧 네 커룹의 바퀴들에까지 사방에 눈이 가득하였다.

13바퀴들은 내가 듣기에 ‘둥근 틀’이라고 불렸다.

14커룹마다 얼굴이 넷인데, 

첫째는 커룹의 얼굴이고, 

둘째는 사람의 얼굴, 

셋째는 사자의 얼굴, 

넷째는 독수리의 얼굴이었다.

15그 커룹들이 치솟았다. 

그들은 내가 크바르 강 가에서 본 바로 그 생물들이었다.(에제 10,4-15)

[6,2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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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묵시 4,8

8그 네 생물은 저마다 날개를 여섯 개씩 가졌는데,

사방으로 또 안으로 눈이 가득 달려 있었습니다.

그리고 밤낮 쉬지 않고 외치고 있었습니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전능하신 주 하느님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시며 또 앞으로 오실 분!”(묵시 4,8)

3 그리고 그들은 서로 주고받으며 외쳤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만군의 주님!

온 땅에 그분의 영광이 가득하다.” 

 

[6,3 주석]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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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이들 용어는 매우 이른 시기부터 그리스도 전례에 사용되어 왔다. (RNAB 주석)

 

4 그 외치는 소리에 문지방 바닥이 뒤흔들리고 성전은 연기로 가득 찼다. [6,4] 묵시 15,8

 

[6,4 주석]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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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연기: 시나이 산에서의 하느님의 현존을 가리키고(탈출 19,16-19; 신명 4,11), 

성막과(탈출 40,34-38) 성전(1열왕 8,10-11)을 채운 구름을 생각나게 하는 것. (RNAB 주석)

 

16셋째 날 아침, 

우렛소리와 함께 번개가 치고

짙은 구름이 산을 덮은 가운데

뿔 나팔 소리가 크게 울려 퍼지자, 

진영에 있던 백성이 모두 떨었다.

17하느님을 만날 수 있도록

모세가 백성을 진영에서 데리고 나오자 그들은 산기슭에 섰다.

18그때 시나이 산은 온통 연기가 자욱하였다. 

주님께서 불 속에서 그 위로 내려오셨기 때문이다. 

마치 가마에서 나오는 것처럼 연기가 솟아오르며 산 전체가 심하게 뒤흔들렸다.

19뿔 나팔 소리가 점점 크게 울려 퍼지는 가운데 모세가 말씀을 아뢰자, 

하느님께서 우렛소리로 대답하셨다.(탈출 19,16-19)


11그리하여 너희가 다가와서 산 밑에 서자, 

그 산은 하늘 한가운데까지 치솟는 불길에 휩싸였다. 

그런데도 어둠과 짙은 구름이 깔려 있었다.(신명 4,11)


34그때에 구름이 만남의 천막을 덮고 주님의 영광이 성막에 가득 찼다.

35모세는 만남의 천막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구름이 그 천막 위에 자리 잡고 주님의 영광이 성막에 가득 차 있었기 때문이다.

36이스라엘 자손들은 그 모든 여정 중에, 

구름이 성막에서 올라갈 때마다 길을 떠났다.

37그러나 구름이 올라가지 않으면, 

그 구름이 올라가는 날까지 떠나지 않았다.

38그 모든 여정 중에 이스라엘의 온 집안이 보는 앞에서, 

낮에는 주님의 구름이 성막 위에 있고, 

밤에는 불이 그 구름 가운데에 자리를 잡았다.(탈출 40,34-38)


10사제들이 성소에서 나올 때에

구름이 주님의 집을 가득 채웠다.

11사제들은 그 구름 때문에 서서 일을 할 수가 없었다. 

주님의 영광이 주님의 집에 가득 찼던 것이다.(1열왕 8,10-11)

[6,4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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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묵시 15,8

8그러자 성전이 하느님의 영광과 권능에서 나오는 연기로 가득 차,

일곱 천사의 일곱 재앙이 끝날 때까지 아무도 성전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묵시 15,8)

5 나는 말하였다.

큰일났구나나는 이제 망했다.

나는 입술이 더러운 사람이다.

입술이 더러운 백성 가운데 살면서

임금이신 만군의 주님을 내 눈으로 뵙다니!” [6,5] 이사 29,13; 마태 15,1–11; 마르 7,1–13; 콜로 2,20–23

 

[6,5 주석]  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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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망했다: 여기에 있는 동사가 유래될 수 있는 것에는 두 개의 어근이 있다. 

하나는 멸망하는”, “운명이 정해진,”이고 

다른 것은 조용해지다,”를 의미하는 익살과 이중적 의미를 갖는 어구로

이사야의 기쁨에 사용되었는데, 

이사야는 아마도 두 의미로 알리도록 의도했을 것이다.
나는 망했다는 하느님을 뵙는 것은

그 사람의 죽음으로 이끈다는 일반적인 믿음에 의해 제안되었다; <비교> 창세 32,31; 탈출 33,20; 판관 13,22.

나는 침묵했다 5-6절에 있는 입술을 강조하는 것에 의해 제안되었으며

그러한 침묵은 성전에서의 주님의 환시에 대한 적절한 대응으로서

여러 곳에서 증명되고 있다.(히브 2,20). (RNAB 주석)

 

31야곱은 “내가 서로 얼굴을 맞대고 하느님을 뵈었는데도 내 목숨을 건졌구나.” 하면서, 

그곳의 이름을 프니엘이라 하였다.(창세 32,31)


20그리고 다시 말씀하셨다.

“그러나 내 얼굴을 보지는 못한다. 나를 본 사람은 아무도 살 수 없다.”(탈출 33,20)


22그래서 마노아는 아내에게 말하였다.

“하느님을 뵈었으니 우리는 틀림없이 죽을 것이오.”(판관 13,22)


20주님께서는 당신의 거룩한 성전에 계시다. 

온 세상은 그분 앞에서 조용히 하여라.(하바 2,20)

[6,5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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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이사 29,13; 마태 15,1–11; 마르 7,1–13; 콜로 2,20–23

13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에게 다가오고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지만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나 있고

나에 대한 그들의 경외심은 사람들에게서 배운 계명일 뿐이니(이사 29,13)

 

1그때에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말하였다.

2“어째서 선생님의 제자들은 조상들의 전통을 어깁니까?

그들은 음식을 먹을 때에 손을 씻지 않습니다.”

3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는 또 어째서 너희의 전통 때문에 하느님의 계명을 어기느냐?

4하느님께서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그리고 ‘아버지나 어머니를 욕하는 자는 사형을 받아야 한다.’고 이르셨다.

5그런데 너희는,

누가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제가 드릴 공양은 하느님께 바치는 예물이 되었습니다.’ 하고 말하면,

6아버지를 공경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너희는 이렇게 너희의 전통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폐기하는 것이다.

7위선자들아,

이사야가 너희를 두고 옳게 예언하였다.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8‘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지만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나 있다.

9그들은 사람의 규정을 교리로 가르치며 나를 헛되이 섬긴다.’”

10그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가까이 불러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듣고 깨달아라.

11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히지 않는다.

오히려 입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힌다.”(마태 15,1-11; <참조> 마르 7,1-13)

 

20여러분은 그리스도와 함께 죽어 이 세상의 정령들에게서 벗어났으면서도,

어찌하여 아직도 이 세상에 살고 있는 것처럼 규정에 얽매여,

21“손대지 마라, 맛보지 마라, 만지지 마라.” 합니까?

22그 모든 것은 쓰고 나면 없어져 버리는 것들에 대한 규정으로,

인간의 법규와 가르침에 따른 것들일 뿐입니다.

23그런 것들은 자발적인 신심과 겸손과 육신의 고행을 내세워 지혜로운 것처럼 들리지만,

육신의 욕망을 다스리는 데에는 아무런 가치도 없습니다.(콜로 2,20-23)

6 그러자 사랍들 가운데 하나가

제단에서 타는 숯을 부집게로 집어 손에 들고 나에게 날아와,

 

7 그것을 내 입에 대고 말하였다.

, 이것이 너의 입술에 닿았으니

너의 죄는 없어지고 너의 죄악은 사라졌다.[6,7] 예레 1,9; 다니 10,16

 

[6,7 주석]  입술에 닿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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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입술에 닿았으니: 따라서 이사야는 하느님의 예언자로서의 직무에 대한 준비 과정으로 죄에 대해 상징적으로 정화되었다. (RNAB 주석)

[6,7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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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예레 1,9; 다니 10,16

9그러고 나서 주님께서는 당신 손을 내미시어 내 입에 대시며,

나에게 말씀하셨다. “이제 내가 너의 입에 내 말을 담아 준다.(에레 1,9)

 

16그때에 사람 형상을 한 이가 내 입술에 손을 대었다.

그래서 나는 입을 열고 내 앞에 서 있는 이에게 말하였다.

“나리, 환상 때문에 고통이 들이닥쳐 저는 힘이 하나도 없습니다.(다니 10,16)

8 그때에 나는 이렇게 말씀하시는 주님의 소리를 들었다.

내가 누구를 보낼까?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가리오?”

제가 있지 않습니까?

저를 보내십시오.” 하고 내가 아뢰었더니(이사 6,8)

 

9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너는 가서 저 백성에게 말하여라.

너희는 듣고 또 들어라.

그러나 깨닫지는 마라.

너희는 보고 또 보아라.

그러나 깨치지는 마라.’ [6,9] 마태 13,10–17; 마르 4,10–12; 루카 8,9–10; 사도 28,25–28

 

[6,9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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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마태 13,10–17; 마르 4,10–12; 루카 8,9–10; 사도 28,25–28

10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왜 저 사람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십니까?” 하고 물었다.

11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에게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아는 것이 허락되었지만,

저 사람들에게는 허락되지 않았다.

12사실 가진 자는 더 받아 넉넉해지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13내가 저 사람들에게 비유로 말하는 이유는

저들이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여 이사야의 예언이 저 사람들에게 이루어지는 것이다.

'너희는 듣고 또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보고 또 보아도 알아보지 못하리라.

15저 백성이 마음은 무디고 귀로는 제대로 듣지 못하며 눈은 감았기 때문이다.

이는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서는 돌아와

내가 그들을 고쳐 주는 일이 없게 하려는 것이다.’

16그러나 너희의 눈은 볼 수 있으니 행복하고,

너희의 귀는 들을 수 있으니 행복하다.

17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예언자와 의인이 너희가 보는 것을 보고자 갈망하였지만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듣는 것을 듣고자 갈망하였지만 듣지 못하였다.”(마태 13,10-17)

 

10예수님께서 혼자 계실 때,

그분 둘레에 있던 이들이 열두 제자와 함께 와서 비유들의 뜻을 물었다.

11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에게는 하느님 나라의 신비가 주어졌지만,

저 바깥 사람들에게는 모든 것이 그저 비유로만 다가간다.

12‘보고 또 보아도 알아보지 못하고

듣고 또 들어도 깨닫지 못하여

저들이 돌아와 용서받는 일이 없게 하려는 것이다.’”(마르 4,10-12)

9제자들이 예수님께 그 비유의 뜻을 묻자,

10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에게는 하느님 나라의 신비를 아는 것이 허락되었지만,

다른 이들에게는 비유로만 말하였으니,

‘저들이 보아도 알아보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루카 8,9-10)

 

25그들이 이렇게 서로 의견을 달리한 채 떠나려고 할 때에 바오로가 한마디 덧붙였다.

“성령께서 이사야 예언자를 통하여 여러분의 조상들에게 하신 말씀이 지당합니다.

26곧 이 말씀입니다.

‘너는 저 백성에게 가서 말하여라.

′너희는 듣고 또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보고 또 보아도 알아보지 못하리라.′

27저 백성이 마음은 무디고 귀로는 제대로 듣지 못하며 눈은 감았기 때문이다.

이는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서는 돌아와

내가 그들을 고쳐 주는 일이 없게 하려는 것이다.’

28그러므로 여러분은 하느님의 이 구원이 다른 민족들에게 보내졌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들은 들을 것입니다.”(사도 28,25-28)

10 너는 저 백성의 마음을 무디게 하고

그 귀를 어둡게 하며 그 눈을 들어붙게 하여라.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서는 돌아와

치유되는 일이 없게 하여라.” [6,10] 예레 5,21; 요한 12,40-41

 

[6,9-10 주석] 본문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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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0] 이사야의 말은 그가 훈계와 위협과 약속을 통해 백성을 회개시키려고

모든 방법을 시도했다는 증거를 제공한다(<비교> 1,18-20). 

따라서 “어렵게 하라는 이 직무가 이사야의 임무로 이해되어야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보다 가능성 있는 것은 백성들 특히 “보고”, “듣고,” “이해해야 할 지도자들의 거절이며, 

그 거절은 재난적인 결과(이사 6,11-12)로 이끄는 것임을 반영한다. (RNAB 주석)

 

18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오너라,

우리 시비를 가려보자.

너희의 죄가 진홍빛 같아도 눈같이 희어지고

다홍같이 붉어도 양털같이 되리라.

19너희가 기꺼이 순종하면

이 땅의 좋은 소출을 먹게 되리라.

20그러나 너희가 마다하고 거스르면 칼날에 먹히리라.”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셨다.(이사 1,18-20)

[6,10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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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예레 5,21; 요한 12,40-41

21어리석고 지각없는 백성아 제발 이 말을 들어라.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구나.(예레 5,21)

 

40“주님이 그들의 눈을 멀게 하고 그들의 마음을 무디게 하였다.

이는 그들이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깨닫고서는 돌아와

내가 그들을 고쳐 주는 일이 없게 하려는 것이다.”

41이사야가 이렇게 말한 것은,

그가 예수님의 영광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는 그분에 관하여 이야기한 것이다.(요한 12,40-41)

11 그래서 내가 아뢰었다.

주님, 언제까지입니까?”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성읍들이 주민 없이

황폐하게 되고

집집마다 사람이 없으며

경작지도 황무지로 황폐해질 때까지다.

 

12 주님이 사람들을 멀리 쫓아내

이 땅에는 황량함이 그득하리라.

 

[6,11-12 주석] 본문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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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12] 묘사된 황폐는

아시리아 그리고 그 이후 바빌론에 의해 이행된 일련의 추방이라는 결과일 것이다. 

이사야는 아시리아에 대한 종속국으로서의 유다의 항복이라는

최종적 결과를 기대한 것처럼 보인다. <비교> 3,1-3; 5,13. (RNAB 주석)

 

1자 보라, 

주 만군의 주님께서는 예루살렘과 유다에서 너희가 의지할 모든 것을, 

저장된 모든 빵과 저장된 모든 물을 없애 버리시리라.

2용사와 전사 재판관과 예언자 점쟁이와 원로 

3장교와 귀족 고문관과 장인과 마술사를 없애 버리시리라.(이사 3,1-3)


13그러므로 나의 백성은 지각이 없어 포로로 끌려가리라. 

귀족들은 굶주리고 평민들은 갈증으로 목이 타리라.(이사 5,13)

 

13 아직 그곳에 십분의 일이 남아 있다 하여도

그들마저 다시 뜯어 먹히리라.

향엽나무와 참나무가 잘릴 때

거기에 남는 그루터기와 같으리라.

그 그루터기는 거룩한 씨앗이다.” [6,13] 이사 10,22

 

[6,13 주석] 거룩한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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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거룩한 씨앗( 자손): 이 구절의 일부는 칠십인역에서 누락되어 있으며 아마도 추후 첨부된 것일 것이다. 

이것은 미래의 희망에 대한 근거를 제공한다. (RNAB 주석)

[6,13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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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이사 10,22

22이스라엘아, 네 백성이 설사 바다의 모래 같다 하여도,

그들 가운데 남은 자들만 돌아올 것이다.

파멸은 이미 결정된 것,

정의가 넘쳐흐를 것이다.(이사 10,22)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온 누리에 주 하느님!
하늘과 땅에 가득 찬 그 영광!
높은데서 호산나!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찬미받으소서.
높은데서 호산나!

   <거룩하시도다. 가톨릭 미사 통상문 중>

"깨닫고서는 돌아와
치유되는 일이 없게 하여라.”(이사 6,10)는 말씀은,
이스라엘 민족이 이집트를 나와 약속의 땅에 들어온지  660여년이 지난 시점에
그들의 죄악이 말로만의 회개로는 용서받을 수 없을 정도의 수준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들이 광야에서 40년의 정화의 기간을 보낸 것처럼,
이사야 예언자 시대의 사람들도 참회와 회개를 위해
반드시 전쟁이라는 외부의 힘에 의한
유배라는 통회의 기간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가톨릭 전례에서는 매 미사마다  참회에 따른 고백 기도를 바친다.

전능하신 하느님과
형제들에게 고백하오니
생각과 말과 행위로 죄를 많이 지었으며
자주 의무를 소홀히 하였나이다.
   
       가슴을 치며 말한다.

제 탓이요, 제 탓이요, 저의 큰 탓이옵니다.
        이어서 계속한다.    
그러므로 간절히 바라오니
평생 동정이신 성모 마리아와 모든 천사와 성인과 형제들은
저를 위하여 하느님께 빌어 주소서.

    <고백 기도, 가톨릭 미사 통상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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