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교만해진 히즈키야는 받은 은혜에 보답하지 않았다. 바빌론 대신들이 그에게 사절단을 보냈을 때에도,하느님께서는 히즈키야를 시험하시고 그의 마음을 다 알아보시려고 그가 하는 대로 두셨다. 그리고 나서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네 궁궐 안에 있는 모든 것과 네 조상들이 오늘날까지 쌓아 온 것들이 바빌론으로 옮겨져, 하나도 남지 않을 날이 다가오고 있다. 너에게서 태어날 아들들 가운데 더러는 끌려가서 바빌론 왕궁의 내시가 될 것이다."그런데도 히즈키야는 "내가 살아 있는 동안은 평화와 안정이 지속되겠지.’ 하고 생각한다. 자신만을 생각하는 히즈키야로부터그 후손들은 무엇을 배울 수 있을 것인가? 곧 죽게되자 울벼불며 하느님께 매달리던 히즈키야, 하느님의 자비로 치유되자모든 것이 자신의 능력에 의해 이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