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서(ca. BC 605-536) 17

다니엘의 예언, 일흔 주간 490년

프롤로그다니엘서에는 묵시적으로바빌론 유배와 유배 후의 역사와 관련된햇수와 날수를 의미하는 숫자가 나온다.  이러한 다양한 숫자를 가지고이 숫자에 담긴 묵시적 사실을현시적으로 풀어가려는 경우가 많다.  때론 거짓 교사 및 거짓 예언자들과 같은거짓 행위자들이  다니엘서의 숫자에 담긴 의미를임의적 혹은 현혹적으로 해석하여 사적인 용도로 사용하려는 시도가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렇게 황폐를 부르는 혐오스러운 것들이횡횡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보편적 진리 안에서다니엘서의 숫자의 의미를 되새기며,성경과 말씀 안에서다니엘서의 숫자에 대한 의미를성경에 근거하여 객관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I. 다니엘서에 나오는 숫자 다니엘서에 나오는 숫자는 본 항의 하단의 게시된 연대표처럼, 1) 다니엘서 7장(▷BC 553년)의ⓘ일 ..

끝 날에 일어나 네 몫을 받을 것이다(다니-12)

다니엘서의 묵시적 예언은 다니엘서 12장 12절의 다니엘아, "너는 잠들어 쉬겠지만 끝 날에 일어나네 몫을 받을 것이다."(다니 12,13)라는 말씀으로다니엘 예언서의 대장정을 마무리 하기 전에, "일일 번제가 폐지되고 황폐를 부르는 혐오스러운 것이 세워질 때부터, 천이백구십 일이 흐를 것이다."(다니 12,11)  "행복하여라, 천삼백삼십오 일이 될 때까지 견디어 내는 이들!" (다니 12,12)처럼   다니엘서에는 묵시적으로바빌론 유배와 유배 후의 역사와 관련된햇수와 날수를 의미하는 숫자가 나온다.  이러한 다양한 숫자를 가지고이 숫자에 담긴 묵시적 사실을현시적으로 풀어가려는 경우가 많다.  때론 거짓 교사 및 거짓 예언자들과 같은거짓 행위자들이  다니엘서의 숫자에 담긴 의미를임의적 혹은 현혹적으로 ..

너에게 진실을 일러 주겠다(다니-11)

가브리엘 천사의 이집트와 시리아에 대한 섧명이 다니엘서 11장에 나온다. 천사의 설명에는 당시대의 여러 나라의 상황에 대한 역사가 담겨있기 때문에아래 본문 설명에서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이 본문 내용 또한 마케베오기와 일맥 상통하므로, 마카베오기를 함께 읽을 필요성을 느끼게 한다.  가톨릭 교회는 마카베오기를 제2경전으로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마카베오기를 인정하지 않는 곳에서는다니엘서의 예언을 너무 비약적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있다.  ▶제2경전더보기경전 하느님의 영감(靈感)으로 기록된 성서를 포괄적으로 부르는 말이다.하느님의 영감은 초자연적인 영역에 속하기 때문에,성서 작가가 영감을 받았는가의 사실 여부는 성스러운 계시를 통해서만이 알 수 있다.가톨릭에서 경전의 경전성(canonicity)의 판단..

다니엘, 키루스의 벗이 되어 벨 신상을 부수다(다니-14)

▶다니엘서 14장 본문더보기다니엘이 벨 신상을 부수다Bel and the Dragon(NAB)Bel and the Dragon.(RNAB)14 1[메데] 아스티아게스[BC 585-550] 임금이 조상들 곁으로 가자, 페르시아인 키루스 [페르시아 임금 559-530, 메데 임금 549-530, 리디아 임금 547-530, 바빌론 임금 539-530]가 그의 나라를 이어받았다. 2다니엘은 임금의 벗으로서 임금의 어떤 친구보다도 존경을 받았다. [☞다니엘이 605년에 유배왔다. 이때를 536년으로 하면 유배온지 69년이 지났으므로 다니엘은 노인이었을 것이다] 3한편 바빌론인들에게는 벨 Bel이라고 하는 우상이 있었는데, 사람들은 날마다 고운 밀가루 열두 아르타바와 양 마흔 마리와 포도주 여섯 메트레테스를 바쳤..

다니엘, 원로 재판관들로부터 수산나를 구하다(다니-13)

다니엘서 13장과 14장의 단편 소설이 지금은 그리스어와 다른 번역본으로만 남아 있지만,아마도 처음에는 히브리어나 아람어로 쓰여졌을 것이다.이 본문들은 히브리어-아람어 다니엘서나 히브리어 성경의 일부가 아니었지만,초기 교회가 성경으로 사용한 칠십인역에는 존재했다.▶다니엘서 13장 본문더보기III. APPENDIX: SUSANNA, BEL, AND THE DRAGON 다니엘이 수산나를 구하다Susanna's Virtue(NAB)Susanna.(RNAB)13 1바빌론에 요야킴이라고 하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2그는 수산나라고 하는 힐키야의 딸을 아내로 맞아들였는데, 수산나는 매우 아름답기도 하거니와 주님을 경외하는 여인이었다. 3수산나의 부모는 의로운 이들로서 그 딸을 모세의 율법에 따라 교육시켰다. 4한편..

다니엘서의 황폐를 부르는 혐오스러운 것

황폐를 부르는 혐오스러운 것은(다니 9,27)아론의 시나이 광야에 세운수송아지도(탈출 32,4)예로보암의 단과 베텔에 세운금송아지도(1열왕 12,29) 아니다.그것은 그리 하라 시킨무지한 자들의 생각이요,그리 시키니 따라 한무도한 자들의 행동이다.   황폐를 부르는 혐오스러운 것은 엣바엘의 딸 이제벨을아내로 맞은 아합도(1열왕 16,31)이제벨의 딸 아탈야를아내로 맞은 여호람도(2열왕 8,18) 아니다. 그것은 그리 하라 시킨무지한 자들의 생각이요,그리 시키니 따라 한무도한 자들의 행동이다.  황폐를 부르는 혐오스러운 것은 두라 평원에 금 상을 만든네부카드네자르도(다니 3,1)  예루살렘 성전에 우상을 세운안티오코스도(1마카 1,54)  아니다. 그것은 그리 하라 시킨무지한 자들의 생각이요,그리 시키니 ..

다니엘, 티그리스 강 가에서 환시를 보다(다니-10)

다니엘서는,제 부정한 이익을 돌보고무죄한 이의 피를 흘리며억압과 폭력을 일삼았던(예레 22,17)정의롭지 못한 백성이 겪어야 했던 고난에 대한 이야기이다.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고 착취당한 자를 압제자의 손에서 구해 주어라.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를 괴롭히거나 학대하지 말고, 이곳에서 무죄한 피를 흘리지 마라."(예레 22,3)라고 하신 하느님의 말씀에도, "목이 뻣뻣한 이 백성"(탈출 32,9)은그저 눈만 껌벅이고 목을 뻣뻣이 한 채,하느님의 훈계를 듣지도 않고 받아들이지 않아(예레 17,23) 치렀던 형벌이다. 그러기에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하였으면겪지 않았을 멸망과 유배 생활을 한 그들, 이제 다니엘의 기도처럼(다니 9,4-19)  ▶다니엘의 동포들을 위한 참회의 기도더보기4 나는 주 나의 하느님께 ..

다니엘, '70년 예언'을 깊이 생각하다(다니-9)

다니엘의 '70년 예언에 대한 생각'은 과거에 대한 속죄를 통해 현재의 자기 자신을 성찰하라는 것이다.   그러기에 다니엘에 의해그들이 저지른 죄에 대한 고백이(다니 9,4-19) 끝나자마자,기다렸다는 듯이 가브리엘 천사가 빨리 날아서 다니엘에게 다가와(다니 9,21)"다니엘아, 내가 너를 깨닫게 해 주려고 이렇게 나왔다."(다니 9,22)라고 말한 것이다.   천사는 하느님의 전령이다. 이는 곧 하느님의 뜻이 다니엘의 입과 다니엘서를 통해 그대로 드러나고 있음이다.  하느님께서 다니엘을 통해 내리신 당신의 신탁이마카베오기에서 그대로 이행되고 있으니,  정의와 공정을 위해 아브라함을 선택하신(창세 18,19)하느님의 말씀을 허투루 들어서는 안될 것이다.  다니엘서 9장은 아래 표의 BC 539년경에 일어..

다니엘, 페르시아(숫양)와 그리스(숫염소)에 대한 환시(다니-8)

다니엘서 8장의 환시는 앞의 7장의 네 짐승에 대한 환시를 더욱 자세하게 이어 간다. 다니 8,20-22절의 설명대로, 두 뿔이 있는 숫양은 서쪽에서 시작된 알렉산더의 그리스 제국에 의해 파괴될 메디아와 페르시아의 결합된 왕국을 나타낸다. 다니엘서 사가는 한번 더, 기원전 323년 알렉산더의 사망 이후그의 제국이 해체되면서 등장할셀레우코스 왕조에 관심을 둘 것이다. ▶그리스더보기고대 그리스(고대 그리스어: Ἑλλάς, 로마자 표기: Hellás)는 기원전 12~9세기의 그리스 암흑기부터 고전 고대(서기 600년경) 말까지 존재했던 지중해 북동부 문명으로, 문화와 언어적으로 관련된 도시 국가와다른 지역을 느슨하게 모아 구성되었다.  이 지역 대부분은 BC 338년에서 323년 사이에 마케도니아 왕국의 필리..

다니엘, '네 마리 짐승'의 환시로 드러내는 묵시(다니-7)

다니엘서 7장은 바빌론 임금 벨사차르 제 일 년에다니엘의 꿈과 머릿속에 떠오른 환시에 관한 내용이다.   벨사차르(BC 553-543)는 다니엘 5장에서처럼예루살렘 성전 기물을 사용하여 술을 마신 죄로이미 죽었으므로(다니 5,30)이 본문의 짐승에 관한 환시는 이미 10년 전에 발생한 상황이다.  따라서 다니엘서 본문 순서대로 해석한다면다니엘이 다리우스 통치 때와 페르시아 키루스 통치 때에 많은 성공을 거두었다고 나오는 본문(다니 6,29)과 연결하여이 본문은 유배가 거의 끝나갈 무렵에,다니엘이 하느님의 계시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는 과정에서 다시 불러낸(다니 9,2) 과거에 일어났던 상황이라 할 수 있다.    다니엘은 네부카드네자르의 큰 상보다 더 확실한 바다에서 올라오는 네 마리 짐승에 대한 환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