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네딕토는 수도회 규칙을 제정하였다. 그분의 삶은 세속을 떠나 깊은 산속에 있는 동굴에서, 엄습해오는 육정의 유혹을 벗어나기 위해 그는 가시덤불에 몸을 뒹굴어 가며 극기하였다. 비록 그러한 행동이 영적 성숙을 위한 정화의 한 단계지만, 그 어려움은 너무나 깊고 크다. 성 베네딕토는 동굴에 기거하며 고행하였다. 하느님을 향한 영적 삶을 위한 성 베네딕토의 탈속세적 삶의 단면을 보여준다. 이러한 수행은 흙으로 빚어진 육신(창세 3, 19), 딱딱하게 굳은 진흙 더미에 갇혀 있는 육신에서, 영혼이 벗어나는 방법이다. 골바람이 촬영 당시에는 거셌다. 산세가 깊어 화면을 세워 촬영하여 다소 답답한 느낌이 든다. 다음 사진들은 수도원 내부 사진이다. 성베베딕토 수도원의 주변 산세다. 참으로 깊고 험한 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