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뜻을 멀리하려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일까? 그들의 삶에는 어떠한 뒤틀림이 있기에 하느님의 마음조차 어그러지게 하려는 것일까? 열왕기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본성 그대로 그들의 얼굴을 내민다. 하느님의 사랑을 담뿍 받은 이스라엘, 그들이 어찌 그리 행동 하였는지 예언자들이 전해준 하느님의 말씀을 마음에 담고 그들의 속내를 들여다 보려 한다. 번역본으로 접하는 성경이기에 본래의 언어와는 다른 느낌이 없지 않겠지만, 성경의 다른 본문들과는 달리 열왕기를 읽다보면 하느님의 비통함이 본문 곳곳에 배어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주제넘은 불경한 생각일까? 겸손되이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묵상하고자 한다. 주님께서 솔로몬에게 “네가 이런 뜻을 품고, 내 계약과 내가 너에게 명령한 규정들을 지키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