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연대순 12

BC 561년, 예레미야의 예언이 이루어지다(예레 연대-10)

예레미야의 예언이 이루어지다바빌론에 의한 유다 멸망의 첫 번째 예언은 유다 임금 히즈키야 시대로 올라간다. 이때는 이사야 예언자가 활동하던 시기(BC 740-710)이다. 바빌론 임금 므로닥 발아단이, 히즈키야가 병들었다가 나았다는 소식을 듣고 사절단을 보냈는데,히즈키야가 사절단에게 궁궐 안에 있는 것을 모두 그들에게 보여주었다. 더보기이에 하느님께서는 이사야 예언자에게 말씀을 내리셨다. "‘보라, 네 궁궐 안에 있는 모든 것과 네 조상들이 오늘날까지 쌓아 온 것들이 바빌론으로 옮겨져, 하나도 남지 않을 날이 다가오고 있다. 주님이 말한다.너에게서 태어날 아들들 가운데 더러는 끌려가서 바빌론 왕궁의 내시가 될 것이다.”(2열왕 20,17-19; 이사 39,6-7) 그 이후로 북왕국 이스라엘이 아시리아에 ..

BC 587년 멸망 후, 모든 민족을 향해 뚫린 예루살렘 도성(예레 연대-9)

모든 민족을 향해 뚫린 예루살렘 도성 1. 예루살렘 도성이 뚫리다 더보기치드키야 제9년인 BC 589년에 시작한 바빌론의 포위 공격으로예루살렘 도성이 치드키야 제11년이 되는 해인 BC 587년에 뚫리니,다윗이 BC 1003년에 세운 예루살렘이 416여 년 만에,이사야 예언자를 통해 내리신 하느님 말씀대로,히즈키야에게 사절단을 보냈던 바빌론에(2열왕 20,12-19) 의해 무참히 주저앉은 것이다.  유다의 멸망은 예언자들을 통해 내리신하느님 말씀에 불순종하였기 때문이다.이사야, 미카, 나훔, 예레미야, 스바니야, 하바쿡, 다니엘, 에제키엘 등이 바로 그들이다.2. 유다 총독 그달야 살해되다  더보기쫒겨난 모든 나라에서 돌아온 유다의 남은 자들 가운데,왕족 출신인 느탄야의 아들 이스마엘과 그의 부하 열 명..

BC 587년, 거짓 예언자들에 의한 예루살렘의 파멸(예레 연대-8)

거짓 예언자들에 의한 예루살렘의 파멸 구약 시대,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에 들어온 후(▷BC 1406) 형성된신정체제에서 사제와 예언자의 위상은 매우 높았다. 이스라엘은 하느님께서 당신의 말씀과 계명으로 구성한 사회이기 때문에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제 혹은 예언자들은 하느님의 대리자로서 높은 위상을 지니고 있었다. 더보기사무엘 시대에 왕정제도를 도입한 후에도(▷BC 1052)임금과 백성은 사제와 예언자들의 말을 따라야 했기에.  주님의 집에서 직무를 수행하는 사제든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예언자든 그들이 이스라엘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컸다.  이러한 체제에서 참예언자들이 활동할 때는 큰 문제가 없지만온 이스라엘이 분단된 후(▷BC 931), 북부 이스라엘 왕국이나 남부 유다 왕국의 말기처럼 임금의 ..

BC 588년, 세월의 망각: 바빌론 유배 70년과 광야의 40년(예레 연대-7)

세월의 망각, 바빌론 유배 70년과 광야의 40년하느님께서 예루살렘 도성을 멸망에 이르도록 하신 이유에 대해 말씀하신다. "임금과 대신들, 사제들과 예언자들, 유다 사람이나 예루살렘 주민 가릴 것 없이 이스라엘 자손들과 유다 자손들이 모두 온갖 죄악을 저질러, 나를 분노하게 한 탓이다."(예레 32,32)  1. 아나톳 땅을 사는 표징 행동이러한 하느님의 진노와 분노에 의해 예루살렘의 멸망이 눈앞에 보인다.칼데아 사람들이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있으니,  평화를 예언하는 거짓 예언자들의(예레 28,1-4) 말에도 불구하고사람들은 위협을 느껴 도망가려고 땅을 팔려한다. 그 가운데 한 사람이 아나톳 사람 하나므엘이다. 그가 구원자 이름을 들먹이며 땅을 팔려고 한 이유는 물어보지 않아도 뻔하다.땅을 팔고 빨리 도..

BC 589년, 가두어도 갇히지 않는 예언(예레 연대-6)

가두어도 갇히지 않는 예언1. 마침내 유다의 마지막 시대가 다가왔다.  더보기유다에 마지막 시대가 온 것은치드키야와 그의 신하들과 나라 백성이 예레미야 예언자를 통하여 내리신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기(예레 37,2)  때문이다. 드디어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가 예루살렘을 포위공격하기 시작한다(BC 589년). 그런데 파라오의 군대가 이집트에서 출동하자(☞ 파라오 호프라의 공격, BC 589년),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있던 칼데아인들이 그 소식을 듣고 반격하기 위해 예루살렘에서 물러간다.(예레 37,5) 2. 예레미야가 요나탄 서기관의 집에 있는 천장이 둥근 저수 동굴에 갇히다. 더보기그때 예레미야는 자기 친족들 가운데에서 상속 재산에 관한 일을 처리하러, 예루살렘에서 벤야민 땅으로 가려고 길을 떠난다..

BC 594년, 새 계약에 대한 신탁(예레 연대-5)

새 계약에 대한 신탁하느님께서, 유다의 실망스러운 행태에도 불구하고새 계약에 대해 희망의 말씀을 예레미야를 통해 내리시니,새 계약이 과연 무엇이며, 누구를 대상으로 계약을 맺으시려는지,현시대를 살아가는 거룩한 신앙인들은 조용히 귀기울이며 마음의 문을 연다. 더보기"마흐세야의 손자이며 네리야의 아들인 스라야 역관장이, 유다 임금 치드키야 제사년에 임금과 함께 바빌론으로 올라갈 때,"(예레 51,59)즉 치드키야와 스라야가네부카드네자르의 금 상 봉헌식에 참석하려고 바빌론으로 출발할 때는(예레 51,59-64; 다니 3,2),기원전 595년 10월 경이다. 이 무렵에 발생한 역사적 사건으로,바빌론에서 모반과 폭동이 일어나지만(BC 595. 11-594. 1),네부카드네자르가 이를 진압하고 군사 원정에 나선다(..

BC 597년, 거짓 철필가(예레 연대-4 관련 본문)

거짓을 만드는 거짓 철필가성경 본문을 가급적 많은 분량으로 게재하는 이유는 거룩한 성경이 거짓 교사들에 의해 의도적으로 오도되어 혹세무민의 수단으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하느님께서도 이러한 상황에 대한 말씀을 예레미야를 통해 내리신다. 서기관들의 거짓 철필이 거짓을 만들어 낸다(예레 8,8)는 말씀이 바로 그것이다. 다시 말하여, 글을 읽고 다룰 줄 하는 자칭 지혜로운 자들이 하느님 말씀을 자신들의 입맛대로 고쳐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거짓 철필가의 그릇된 행태를 막기 위해, 현시대의 신앙인들은 사도직, 예언직 그리고 왕직을 수행하므로, 임금들은 율법을 사본으로 기록하여 매일 읽어야 한다는 말씀처럼, 거룩한 보편 가톨릭 성경을 항상 가까이 두고 읽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이 블로그에서는  글과 함께..

BC 597년, 예레미야의 고백(예레 연대-4)

예레미야의 고백예레미야서 7장에서 20장까지에 대한 구체적인 연대 표시는 없지만, RNAB는 "주로 여호야킴(Primarily from the Days of Jehoiakim) 시대"라 하고, bible.ca는 "치드키야 시대"라 한다. 필자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치드키야가 다스릴 무렵으로 그 연대를 잡고자 한다.더보기여호야킴이 다스리기 시작할 무렵에 했던 성전 설교(예레 26장)는 우리야 예언자의 죽음과 사판의 아들 아히캄의 도움으로 죽임을 당하지 않은 예레미야의 이야기로 끝난다. 그러므로 7장의 성전 설교가 자기를 죽이려는 여호야킴 시대에 계속 이어졌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여호야킴 제4년에는 예레미야가 묶여 있는 몸이어서 주님의 집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였지만(예레 36,5), 예레 7장은 주님..

BC 605년, 불태워진 두루마리(예레 연대-3)

불태워진 두루마리 여호야킴이 임금이 된 지 4년이 지나자, 예레미야는 유다 임금 요시야 제십삼 년부터 오늘 즉 여호야킴 제4년까지, 곧 네부카드네자르 원년에 이르기까지 23년 동안 주님의 말씀이 자신에게 내렸다고 기다린 듯이 운을 뗀다.(예레 25,3)더보기예레미야는 여호야킴 초기에 했던 말인(예레 26,4) ,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당신의 모든 종들, 곧 예언자들을 줄곧 보내셨으나,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도 않았다는 말을 되풀이한다(예레 25,4). 그리고 하느님께서 내리신 말씀을 듣지 않았기 때문에(예레 25,8),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종인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를 불러 모아이 땅을 온통 황무지와 폐허로 만드실(예레 25,11) 것이라고 일갈한다.  그렇게 되면 이 땅의 민족들은 일흔 해 동안 바..

BC 609년, 예레미야의 성전 설교(예레 연대-2)

예레미야의 성전 설교하느님께서는 여호아하즈 임금이 이집트로 끌려가고그의 형인 여호야킴이 임금이 되자,예레미야에게  주님의 집 뜰에 서서 그들에게 전하라고 명령한 모든 말을 한마디도 빼놓지 말고 전하라(예레 26,2) 하신다. 더보기어찌 하느님의 말씀을 한마디라도 빼놓을 수 있겠는가?그런데 당신께서 선택하시어약속의 땅으로 데리고 온 백성이허구한 날 하느님을 잊기 때문에  하느님께서 그리 말씀하신 것이다.  특히 요시야의 아들인 여호야킴이 임금이 되어,아버지의 개혁을 뒤집고다른 길로 빠져나가려는 것이 여실하니허튼짓은 꿈도 꾸지 말라는 선제 경고성 말씀이다.   주님의 말씀은 간단명료하다.하느님의 법대로 걷고, 하느님께서 보내신 당신의 종인예언자들의 말을 들으라는 것이다(예레 26,4-6).  그렇지 않으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