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 6

언어를 달리한 민족들이 세상에 퍼지다(펠렉 시대)

프롤로그성경에 등장하는 민족들이 사용했던언어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고자 한다. 언어는 민족의 존재성에 대한 중요한 지표가 되고,언어의 변화를 통해민족의 정체성 및 흥망 성쇠에 대한방향성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펠렉 Peleg은 에베르 Eber의 아들이다(창세 10,25). 에베르(창세 10,24)는히브리 Hebrew라는 이름의 시조가 되는 선조이다.  한편으로 어찌 보면에베르는 성경학적으로 모든 사람들이히브리인이라는 동질성을 갖게 하는인류의 시조이다.  ▶에베르더보기에베르Eber : "히브리"라는 이스라엘인들의 이름 원조로서의 조상, 즉  히브리라는 이름이 유래가 된 사람.노아의 홍수 후,인류는 하느님 말씀에 따라 땅에 우글거리고 번성하게 되는데(창세 9,7), 그들의 삶의 터전은풍족한 물과 비옥한 땅..

시원의 부르심 2025.02.22

의로운 사람이 너밖에 없구나(노아 시대)

프롤로그에녹과 노아와 천여 년을 함께 하셨던 하느님께서노아가 육백 살 되던 때인 BC 3298년에 땅에 홍수가 일어나게 하시자(창세 7,6),마른땅 위에 살면서 코에 생명의 숨이 붙어 있는 것들은 모두 죽었다(창세 7,22). 이렇듯 성경에 의하면모든 현생 인류는 노아의 자손이므로그들의 세계를 알아야 현재의 삶과 미래의 여정을 내다볼 수 있기에그들이 살았던 당시의  세계를 지금까지 밝혀진 여러 고고학적 사실을 인용하여 접근하고자 한다.  아래 지도는 홍수가 발생(BC 3298년경)하기 이전의 시대로우루크 기(BC 4000-3100년경)에 해당한다. 고고학적 연대이므로 연대에 어느 정도의 오차는 있겠지만상당히 근접한 시대임은 분명하다.   성경에 따르면, 우루크 기를 포함한 앞의 모든 시대의 사람들의 차취..

시원의 부르심 2025.02.17

천여 년을 기다리신 하느님(에녹-라멕 시대)

프롤로그칠십인역 성경(LXX)에 의하면천지가 창조된 지 1122여 년이 지난 해인BC 4432년에 에녹이 태어난다. 그의 직계 후손으로므투셀라, 라멕 그리고 노아가 태어나면서BC 3298년 홍수로 인류가 멸망하게 되는 과정으로 이어진다.  그러므로 필자가 '에녹-라멕 시대'로 정의하는 이 시대는천지 창조로 이루어진 세상이완전히 뒤집어지는소멸의 시대로 진입하는 과정의 시대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전조는 에녹과 라멕에 의해 드러난다.   소멸 세대, 왜 그들이?프롤로그사라져 없어진다는 의미를 지닌 소멸, 소멸이란 유기물 같은 유형이무기물이라는 무형으로 바뀌는 것이다.자연계에서 이러한 순환적 소멸은 너무나 당연한 과정이다.  영원한 생명suhbundo.tistory.com 에녹은 하느님과 함께 살다가 사라졌..

시원의 부르심 2025.02.10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다(셋 시대)

하느님의 말씀은 계시로 시작하여 역사로 이행된다. 그러므로 성경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계시 이행 계획표이면서또한 이행 결과 보고서이다.  하느님의 수많은 계시 가운데 하나의 결과는아담과 하와가 불의한 행동으로에덴 동산에서 쫓겨난 것이다.  이러한 이행 결과는다시는 그러한 일이 벌어져서는 안 된다는실증적인 표징으로, 더 이상 아담과 하와로 시작된하느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불의가 지속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러므로 성경과 인류사의 관계 설정이 분명해야 한다. 이 관계는 아브라함을 통해 분명하게 드러난다.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을 선택하신 이유가 바로 그것으로(창세 18,19), 사람의 삶 속에는 의로움 즉 정의가 실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의로운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어찌하여야 하는가?하느님께..

시원의 부르심 2025.02.07

즈루빠벨이 성전 재건을 시작하다(하까 2, BC 520.12.18)

▶하까이서 2장 본문더보기2 1그해 일곱째 달 스무하룻날에 [▶BC 520년 10월 17일] 주님의 말씀이 하까이 예언자를 통하여 내렸다. 2“너는 스알티엘의 아들 즈루빠벨 유다 총독과 여호차닥의 아들 예수아 대사제와 나머지 백성에게 말하여라.            3‘너희 가운데            이 집의 옛 영화를 본 사람들이            남아 있지 않느냐?            지금은 이 집이            너희에게 어떻게 보이느냐?            너희 눈에도            있으나마나 하지 않느냐?             4그러나 즈루빠벨아, 이제 용기를 내어라.            주님의 말씀이다.            여호차닥의 아들 예수아 대사제야            용기를 ..

하느님께서 성전 재건을 독촉하시다(하까 1, BC 520.9.21)

▶하까이서 1장 본문더보기머리글1    1다리우스 임금 제이년 여섯째 달 초하룻날 [▶BC 520년 8월 29일 RNAB 주석], 주님의 말씀이 하까이 예언자를 통하여 스알티엘의 아들 즈루빠벨 유다 총독과 여호차닥의 아들 예수아 대사제에게 내렸다.하느님의 독촉으로 성전 재건을 시작하다      2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 백성은 ‘주님의 집을 지을 때가 되지 않았다.’고 말한다.”        3주님의 말씀이 하까이 예언자를 통하여 내렸다.              4“주님의 집이 무너져 있는데               너희가 지금               판벽으로 된 집에서 살 때냐?              5─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너희가 살아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