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은 격언 혹은 속담으로서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혜라 할 수 있다. 솔로몬 이후 천 여년 뒤에 활동하였던 사도들은 그들의 복음서 및 서간에 잠언의 일부를 인용하였다. 서간은 당시 신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도들의 가르침에 주로 관련되어 있기에, 당시 사도들의 생각을 성경 본문을 통해 읽어 볼 수 있는 자료가 된다. 사도들이 초기 교회 신자들에게 보낸 마음의 소리를 현재의 나에게 투영하여 묵상하고자 한다. 하느님의 아드님 주님께서는 그 옛날 모든 일을 하시기 전에 당신의 첫 작품으로 나를 지으셨다.(잠언 8.22) 1한처음에 말씀이 계셨다.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는데 말씀은 하느님이셨다.(요한 1,1) 나는 그분 곁에서 사랑받는 아이였다. 나는 날마다 그분께 즐거움이었고 언제나 그분 앞에서 뛰놀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