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와 관련하여,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그들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천사’는 본성이 아니라 직무를 가리킨다. 그 본성은 무엇인가- 영(靈)이다. 그 직무는 무엇인가- 천사다. 존재로서는 영이고, 활동으로는 천사다.” 천사는 그 존재 전체가 하느님의 심부름꾼이며 전령이다. 그들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기”(마태 18,10) 때문에, “그분 말씀에 귀 기울이고, 그분 말씀을 실천하는 힘센 용사들”(시편 103,20)이다.(가톨릭 교회 교리서 329) 천사에 대한 가톨릭 교회 교리서의 내용에 따라 "하느님의 심부름꾼이며 전령인 천사"가 구약시대에는 과연 어떠한 활동을 하였는지 성경 본문을 통해 그들의 역할을 알아보고자 한다. 천사들은 하느님의 개입이 필요한 중요한 순간에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