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서/참회 시편 8

주님, 제 애원에 귀를 기울이소서 - 시편 143장

[다윗 시편] 교회의 7개 참회 시편 가운에 하나로, 이 비가는 죽음을 초래하는 적들로부터 자유롭게 되기를 바라는 기도이다. 시편 저자는 하느님과 인간 사이가 평등하지 않음을 알고 계시는 하느님께 청한다. 구원은 선물이다(시편 143,1-2). 악인들에게 부당하게 괴롭힘을 당한(시편 143,3-4) 시편 저자는 무고한 자를 대신하여 하느님의 과거 행동을 나열(“기억”)한다(시편 143,5-6). 시편은 열렬한 기도(시편 143,7-9)와 인도와 보호에 대해 강력한 요구를 지속한다(시편 143,10-12). 1 [시편. 다윗] 주님, 제 기도를 들으소서. 제 애원에 귀를 기울이소서. 당신의 성실함으로, 당신의 의로움으로 제게 응답하소서. 2당신의 종과 함께 법정으로 들지 마소서. 산 이는 누구도 당신 앞에..

주님, 깊은 곳에서 당신께 부르짖습니다 - 시편 130장

참회 시편인 이 비가는 떨어져 나간 신자들에 대한 전례 기도로 사용되는데, 데 푸로푼디스(De profundis, “out of the depth” 구렁텅이에서, 구렁텅이에서의 절규)라고 한다. 특히 시편 130장을 이렇게 부른다. 깊은 슬픔 속에서 시편 저자는 하느님께 울부짖으며(시편 130,1-2), 자비를 요청한다(시편 130,3-4). 시편 저자의 믿음(시편 130,5-6)은 사람들에게 모범이 된다(시편 130,7-8). 1 [순례의 노래] I 주님, 깊은 곳에서 당신께 부르짖습니다. 2주님, 제 소리를 들으소서. 제가 애원하는 소리에 당신의 귀를 기울이소서. 3주님, 당신께서 죄악을 살피신다면 주님, 누가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4그러나 당신께는 용서가 있으니 사람들이 당신을 경외하리이다. II..

주님, 제 부르짖음이 당신께 다다르게 하소서 - 시편 102장

참회 시편의 하나인 비가이다. 정신적 육체적 분열을 경험하고 있는(시편 102,4-12) 시편 저자가 하느님께 부르짖는다(시편 102,1-3). 하느님께서 계시겠다고 약속하신 성전 경내에서, 시편 저자는 가난한 자들을 구하시겠다는 하느님의 존엄한 약속들을 상기한다(시편 102,13-23). 마지막 부분(시편 102,24-28)에서는 본래의 불평과 기도를 다시 말하면서 하느님의 영원성을 강조한다. 1 [낙담하여 주님 앞에 근심을 쏟아붓는 가련한 이의 기도] I 2주님, 제 기도를 들으소서. 제 부르짖음이 당신께 다다르게 하소서. 3제 곤경의 날에 당신 얼굴을 제게서 감추지 마소서. 제게 당신의 귀를 기울이소서. 제가 부르짖는 날 어서 대답하소서. 4저의 세월 연기 속에 스러져 가고 저의 뼈들은 불덩이처럼 ..

하느님, 당신 자애에 따라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 참회 시편 51장

다윗 시편. 참회 시편. 일곱 개의 참회 시편 가운데 가장 유명한 비가인 시편 51장은 죄가 불러온 개인과 사회의 혼란을 없애 달라고 기도한다. 이 시는 길이가 거의 같은 두 부분으로 되어있다. 시편 51,3-10과 시편 51,11-19, 그리고 시편 51,20-21의 결론. 두 부분은 각 부분의 첫 번째 절에서 “지워 주소서”(시편 51,3.11), 각 부분의 첫 번째 절 바로 뒤에서 “씻으시고”(시편 51:4)를, 그리고 시편 51,12.19에서 “하느님” "마음" “영”을 반복함으로써 연결된다. 첫 번째 부분(시편 51,3-10)은 과거의 행위뿐만 아니라 감정적, 신체적, 사회적 결과인 죄로부터의 구원을 요청한다. 두 번째 부분(시편 51,11-19)은 돌판을 깨끗이 닦는 것보다 더 심오한 것을 추..

주님, 당신 진노로 저를 꾸짖지 마소서 - 참회 시편 38장

다윗 시편. 참회 시편(비교, 시편 6장) 중 하나인 이 비가에서 시편 저자는 육체 및 정신적 질병과 사회적 배척을 가져온 죄를 인정한다.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없다. 오직 하느님께서만이 과거를 되돌리고 시편 저자를 회복하실 수 있다. 1 [시편. 다윗. 기념으로] I 2주님, 당신 진노로 저를 꾸짖지 마소서. 당신 분노로 저를 벌하지 마소서. 3당신의 화살들이 제게 내리쏟아지고 당신의 손이 저를 누릅니다. 4당신의 노여움으로 제 살은 성한 데 없고 저의 죄로 제 뼈는 온전한 데 없습니다. 5저의 죄악들이 제 머리 위로 넘쳐흐르고 무거운 짐처럼 저에게는 너무나 무겁습니다. II 6저의 미련함 때문에 제 상처는 냄새 피우며 썩어 갑니다. 7저는 더없이 꺾이고 무너져 온종일 슬피 떠돌아다닙니다. 8저의 허리..

주님께 저의 죄를 고백합니다 - 참회 시편 32장

다윗 시편. 개인의 감사 시편이며, 일곱 개의 참회 시편 중 두 번째 시편(참회시편: 시편 6; 32; 38; 51; 102; 130; 143장)이다. 용서받은 자는 복이 있는 자라고 시작하는 선언(시편 32,1-2)은 시편 저자 자신의 경험에서 나온다. 한때 시편 저자는 완고하고 폐쇄적이었고 죄의 권세의 희생자였으나(시편 32,3-4), 나중에는 용서하시는 하느님께 마음을 열었다(시편 32,5-7). 여기에서 죄는 성경에서 흔히 볼 수 있듯이 하느님에 대한 개인적인 반항일 뿐만 아니라 좌절과 활력의 약화와 같은 행동의 결과이다. 구원된 시편 저자는 다른 사람들에게 정의의 기쁨과 죄의 어리석음을 가르칠 수 있게 된다(시편 32,8-11). 1 [다윗. 마스킬] I 행복하여라, 죄를 용서받고 잘못이 덮인 ..

주님, 당신의 진노로 저를 벌하지 마소서 - 참회 시편 6장

다윗 시편. 일곱 개의 *참회 시편(Penitential psalms: 시편 6; 32; 38; 51; 102; 130; 143장) 가운데 첫 번째이며, 회개를 표현하기에 적합한 시편이다. 저자는 많은 시편에서처럼 자신이 무죄하다고 주장하지 않고, 하느님의 자비에 호소한다(시편 6,5). 여기에서의 죄는 성경에서 흔히 볼 수 있듯이, 죄 짓는 행위 자체와 그로 인한 육체적 질병(시편 6,3-4.7-8)과 적들의 공격(시편 6,8.9.11)과 같은 나쁜 결과들을 말한다. 시편 저자는 개인 및 사회적으로 범한 죄의 영향이 없어지기를 바라면서 기도한다. 1 [지휘자에게. 현악기와 더불어 제8도로. 시편. 다윗] I 2주님, 당신의 진노로 저를 벌하지 마소서. 당신의 분노로 저를 징벌하지 마소서. 3저에게 자비..

참회 시편!

참회 시편 삶 속을 스쳐 지나가는 수 많은 여정 기쁜 일이든 슬픈 일이든 가슴 아픈 일이든 ... 모든 일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참회하는 마음으로 되뇌면 거룩하신 하느님의 말씀이 나의 삶과 우리의 여정에 ... 깊숙이 들어오실 것이다. 백오십 편의 시편집 한 번에 다 읽기 쉽지가 않아 일곱 편의 참회 시편을 별도로 수록하여 "순례의 노래"와 함께 자주 묵상하고자 한다. 悔 詩篇Penitential Psalms) 참회 시편이란 참회 전례와 참회 시기에 죄를 뉘우치고 용서를 비는 데 사용되는 시편들을 가리킨다. 참회 시편에는 시편 6장, 32장, 38장, 51장, 102장, 130장, 143장의 일곱 편의 시가 있다. 자구적 의미에서 참회의 성격을 띤 두 개의 시편에는 미세레레(시편 51)와 데 쁘로푼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