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오로가 리디아에게 세례를 준 후 필리피로 들어간다. 그곳에서 점 귀신 들린 하녀가 "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종으로서 지금 여러분에게 구원의 길을 선포하고 있습니다."하고 소리 질렀다. 여러 날을 두로 이렇게 하자 언짢아진 사도 바오로가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에게 명령하니 그 여자에게서 나가라."(사도 16,18)하고 이르자, 그 순간 귀신이 나갔다. 이에 여자의 주인이 바오로와 실라스를 광장(포럼)으로 관리에게 끌고 가자, 그들은 매질을 당한 후 감옥게 갇히게 된다. 사도 바오로가 갇힌 감옥이 이곳 필리피에 있다. 필리피는 로마로 가는 에그나티아 가도가 지나가는 도시로 당시 매우 중요한 곳이었다. 사도 바오로는 지금의 튀르키예의 트로아스에서 환시를 보고(사도 16,9)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