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막은 하느님께서 아브라함과의 약속으로 번성한 백성과 함께 계시려는 지상 거처이다. 지금껏 몇몇 사람들에게만 보여주신 당신의 현존을 이제는 모든 이스라엘 백성에게 드러내시려는 것이다. 칼데아 우르를 시작하여 하란과 가나안을 거쳐 이집트에 이르기까지 기나긴 여정을 거치면서 형성된 이스라엘 민족, 그들이 일상 속에서 하느님을 직접 뵈면서 앞으로의 여정을 함께 하게 된 것이다. I. 성막 건립을 위한 준비 작업을 시작하다. 1. 하느님께서 안식일을 지키라 말씀하시다.(탈출 35, 1-3) 1모세가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를 모아 놓고 말하였다. “이것이 주님께서 너희에게 실천하라고 명령하신 것이다. 2‘엿새 동안은 일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렛날은 거룩하게 지내야 하는 안식일, 주님을 위한 안식의 날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