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주님께서 미디안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집트로 돌아가거라.
네 목숨을 노리던 사람들이 모두 죽었다."(탈출 4,19)
탈출기 4장 본문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능력을 주시다
4 1그러자 모세가 대답하였다.
“그들이 저를 믿지 않고 제 말을 듣지도 않으면서,
‘주님께서 당신에게 나타나셨을 리가 없소.’ 하면 어찌합니까?”
2주님께서 그에게 물으셨다.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그가 “지팡이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3그분께서 말씀하셨다.
“그것을 땅에 던져라.”
모세가 지팡이를 땅에 던지니, 뱀이 되었다.
모세가 그것을 피해 물러서자, [4,3] 탈출 7,10.
4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손을 내밀어 그 꼬리를 잡아라.”
그가 손을 내밀어 꼬리를 붙잡으니,
뱀이 그의 손에서 도로 지팡이가 되었다.
5“이는 그들 조상들의 하느님,
곧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인 주님이 너에게 나타났다는 것을 그들이 믿게 하려는 것이다.”
6주님께서 다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손을 품에 넣어 보아라.”
그가 손을 품에 넣었다가 꺼내 보니,
그 손이 나병에 걸려 하얀 눈처럼 되어 있었다.
7주님께서 “네 손을 다시 품에 넣어 보아라.” 하고 말씀하시자,
그가 손을 다시 품에 넣었다.
그런 다음 품에서 손을 꺼내 보니,
제 살로 되돌아와 있었다.
8“그들이 너를 믿지 않고 첫 번째 표징이 말하는 것을 듣지 않는다 하더라도,
두 번째 표징이 말하는 것은 믿을 것이다.
9그들이 이 두 표징도 믿지 않고 너의 말을 듣지 않거든,
나일 강에서 물을 퍼다가 마른 땅에 부어라.
그러면 나일 강에서 퍼 온 물이 마른땅에서 피가 될 것이다." [4,9] 탈출 7,17.19–20.
아론이 모세의 대변인이 되다
10모세가 주님께 아뢰었다.
“주님, 죄송합니다.
저는 말솜씨가 없는 사람입니다.
어제도 그제도 그러하였고,
주님께서 이 종에게 말씀하시는 지금도 그러합니다.
저는 입도 무디고 혀도 무딥니다.” [4,10] 탈출 6,12.
11그러자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누가 사람에게 입을 주었느냐?
누가 사람을 말 못하게 하고 귀먹게 하며,
보게도 하고 눈멀게도 하느냐?
나 주님이 아니냐?
12그러니 이제 가거라.
네가 말할 때 내가 너를 도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가르쳐 주겠다.”
13그러나 모세는 “주님, 죄송합니다.
제발 주님께서 보내실 만한 이를 보내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14그러자 주님께서 모세에게 화를 내며 말씀하셨다.
“레위인인 너의 형 아론이 있지 않느냐?
나는 그가 말을 잘하는 줄 안다.
그가 지금 너를 만나러 오고 있다.
그는 너를 보면 마음으로 기뻐할 것이다.
15너는 그에게 일러,
그가 해야 할 말을 그 입에 담아 주어라. 네가 말할 때나 그가 말할 때,
내가 너희를 도와주겠다.
너희가 무엇을 해야 할지 내가 가르쳐 주겠다.
16그가 너를 대신하여 백성에게 이야기할 것이다.
그는 너의 입이 되고,
너는 그의 하느님이 되어 줄 것이다. [4,16] 탈출 7,1.
17그리고 이 지팡이를 손에 잡아라.
너는 그것으로 표징들을 일으킬 것이다.”
모세가 미디안을 떠나 이집트로 돌아가다
18모세는 장인 이트로에게 돌아가서 말하였다.
“저는 이제 떠나야겠습니다.
이집트에 있는 친척들에게 돌아가서,
그들이 아직도 살아 있는지 보아야겠습니다.”
그러자 이트로가 모세에게 “평안히 가게.” 하고 말하였다.
19주님께서 미디안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집트로 돌아가거라.
네 목숨을 노리던 사람들이 모두 죽었다.”
20그래서 모세는 아내와 아들들 sons을 데려다 나귀에 태워 이집트 땅으로 돌아갔다.
모세는 손에 하느님의 지팡이를 들고 있었다.
2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이집트로 돌아가거든,
내가 네 손에 쥐어 준 그 모든 기적을 명심하여 파라오 앞에서 일으켜라.
그러나 나는 그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여 내 백성을 내보내지 않게 하겠다.
22그러면 너는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고,
파라오에게 말하여라.
‘이스라엘은 나의 맏아들이다. [4,22] 집회 36,11.
23내가 너에게 내 아들을 내보내어 나를 예배하게 하라고 말하였건만,
너는 거부하며 그를 내보내지 않았다.
그러니 이제 내가 너의 맏아들을 죽이겠다.’” [4,23] 탈출 11,5; 12,29.
모세의 아들이 할례를 받다
24모세가 길을 가다 어떤 곳에서 밤을 지내는데,
주님께서 그에게 달려들어 그를 죽이려 하셨다.
25그러자 치포라가 날카로운 차돌을 가져다 제 아들 his son’s의 포피를 자르고서는,
모세의 발에 대고 “나에게 당신은 피의 신랑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4,25] 이사 6,2; 7,20.
26그러자 그분께서 그를 놓아주셨다.
그때 치포라는 할례를 두고 ‘피의 신랑’이라고 말한 것이다.
모세와 아론이 백성 앞에 서다
27주님께서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모세를 만나러 광야로 가거라.”
그래서 아론은 길을 떠나 하느님의 산에서 모세를 만나 그에게 입을 맞추었다.
28모세는 주님께서 자기를 보내면서 하신 모든 말씀과 자기에게 일으키라고 명령하신 모든 표징을 아론에게 알려 주었다.
29모세와 아론은 가서 이스라엘 자손의 원로들을 모두 불러 모았다.
30아론은 주님께서 모세에게 하신 모든 말씀을 들려주고,
백성이 보는 앞에서 표징들을 일으켰다.
31그러자 백성이 믿었다.
그들은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을 찾아오셔서 그들의 고난을 살펴보셨다는 말을 듣고,
무릎을 꿇어 경배하였다.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능력을 주시다
4 1그러자 모세가 대답하였다.
“그들이 저를 믿지 않고 제 말을 듣지도 않으면서,
‘주님께서 당신에게 나타나셨을 리가 없소.’ 하면 어찌합니까?”
2주님께서 그에게 물으셨다.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그가 “지팡이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3그분께서 말씀하셨다.
“그것을 땅에 던져라.”
모세가 지팡이를 땅에 던지니, 뱀이 되었다.
모세가 그것을 피해 물러서자, [4,3] 탈출 7,10.
[4,3 관련 본문]
[4,3] 탈출 7,10.
10모세와 아론은 파라오에게 가서 주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하였다.
아론이 자기 지팡이를 파라오와 그의 신하들 앞으로 던지자,
그것이 큰 뱀이 되었다.(탈출 7,10)
4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손을 내밀어 그 꼬리를 잡아라.”
그가 손을 내밀어 꼬리를 붙잡으니,
뱀이 그의 손에서 도로 지팡이가 되었다.
5“이는 그들 조상들의 하느님,
곧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인 주님이
너에게 나타났다는 것을 그들이 믿게 하려는 것이다.”
6주님께서 다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손을 품에 넣어 보아라.”
그가 손을 품에 넣었다가 꺼내 보니,
그 손이 나병에 걸려 하얀 눈처럼 되어 있었다.
7주님께서 “네 손을 다시 품에 넣어 보아라.” 하고 말씀하시자,
그가 손을 다시 품에 넣었다.
그런 다음 품에서 손을 꺼내 보니,
제 살로 되돌아와 있었다.
8“그들이 너를 믿지 않고
첫 번째 표징이 말하는 것을 듣지 않는다 하더라도,
두 번째 표징이 말하는 것은 믿을 것이다.
9그들이 이 두 표징도 믿지 않고 너의 말을 듣지 않거든,
나일 강에서 물을 퍼다가 마른 땅에 부어라.
그러면 나일 강에서 퍼 온 물이
마른땅에서 피가 될 것이다." [4,9] 탈출 7,17.19–20.
[4,9 관련 본문]
[4,9] 탈출 7,17.19–20.
17그래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으로 너는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보아라, 내 손에 있는 이 지팡이로 나일 강 물을 치겠다.
그러면 물이 피로 변할 것이다.
19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아론에게,
지팡이를 잡고 이집트에 있는 물, 강과 운하와 늪,
그 밖에 물이 괸 모든 곳 위로 손을 뻗으라고 말하여라.
그리하여 그것들이 피가 되게 하여라.
그러면 이집트 땅 모든 곳에,
심지어 나무와 돌에까지도 피가 흥건할 것이다.”
20모세와 아론은 주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하였다.
그가 파라오와 그의 신하들 앞에서 지팡이를 들어 나일 강 물을 쳤다.
그러자 나일 강 물이 모두 피로 변하였다.(탈출 7,17.19-20)
아론이 모세의 대변인이 되다
Aaron’s Office as Assistant.(RNAB)
아론의 조력자로서의 임무
10모세가 주님께 아뢰었다.
“주님, 죄송합니다.
저는 말솜씨가 없는 사람입니다.
어제도 그제도 그러하였고,
주님께서 이 종에게 말씀하시는 지금도 그러합니다.
저는 입도 무디고 혀도 무딥니다.” [4,10] 탈출 6,12.
[4,10 관련 본문]
[4,10] 탈출 6,12.
12이에 모세가 주님께 아뢰었다.
“보십시오,
이스라엘 자손들도 제 말을 듣지 않았는데,
어찌 파라오가 제 말을 듣겠습니까?
그리고 저는 입이 안 떨어져 말을 못 합니다.”(탈출 6,12)
11그러자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누가 사람에게 입을 주었느냐?
누가 사람을 말 못하게 하고 귀먹게 하며,
보게도 하고 눈멀게도 하느냐?
나 주님이 아니냐?
12그러니 이제 가거라.
네가 말할 때 내가 너를 도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가르쳐 주겠다.”
[4,12 주석] 네가 말할 때 내가 너를 도와
[4,12] 네가 말할 때 내가 너를 도와:.
문자적으로는 “네 입과 함께 있어라”;
비교. 15절, 문자적으로는 “네 입과 그의 입과 함께 있어라”.
13그러나 모세는 “주님, 죄송합니다.
제발 주님께서 보내실 만한 이를 보내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4,13 주석] 보내실 만한 이를 보내십시오
[4,13] 보내실 만한 이를 보내십시오 :
문자적으로는 “당신이 보낼 사람을 통하여 보내라”
곧 “당신이 보내고 싶은 사람을 보내라”는 뜻이다.
14그러자 주님께서 모세에게 화를 내며 말씀하셨다.
“레위인인 너의 형 아론이 있지 않느냐?
나는 그가 말을 잘하는 줄 안다.
그가 지금 너를 만나러 오고 있다.
그는 너를 보면 마음으로 기뻐할 것이다.
15너는 그에게 일러,
그가 해야 할 말을 그 입에 담아 주어라. 네가 말할 때나 그가 말할 때,
내가 너희를 도와주겠다.
너희가 무엇을 해야 할지 내가 가르쳐 주겠다.
16그가 너를 대신하여 백성에게 이야기할 것이다.
그는 너의 입 spokesman이 되고,
너는 그의 하느님이 되어 줄 것이다. [4,16] 탈출 7,1.
[4,16 주석] 너의 입(대변인)
16그가 너를 대신하여 백성에게 이야기할 것이다.
그는 너의 입이 되고,
너는 그의 하느님이 되어 줄 것이다.(탈출 4,16)
16He will speak to the people for you: he will be your spokesman,
and you will be as God to him.(탈출 4,16 RNAB)
[4,16] 너의 입(☞대변인 spokesman):
문자적으로는 “입”.
아론은 모세의 대변인 역할을 해야 했는데,
마치 예언자가 하느님을 대신하는 것처럼 했다.
그러므로 모세와 아론의 관계는
하느님과 그의 예언자의 관계에 비유된다.
모세는 “그에게 하느님이 될 것이다 will be as God to”
즉 문자적으로는 “그에게 하느님이 될 것이다 will become God for him”이다. 탈출 7,1 비교.
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보아라, 나는 너를 파라오에게 하느님처럼 되게 하였다.
그리고 너의 형 아론은 너의 예언자가 될 것이다.(탈출 7,1)
[4,16 관련 본문]
[4,16] 탈출 7,1.
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보아라, 나는 너를 파라오에게 하느님처럼 되게 하였다.
그리고 너의 형 아론은 너의 예언자가 될 것이다.(탈출 7,1)
17그리고 이 지팡이를 손에 잡아라.
너는 그것으로 표징들을 일으킬 것이다.”
[4,17 주석]
[4,17] 이 지팡이 :
아마도 2-4절의 지팡이와 같은 것일 것이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새로운 지팡이를 주셨다고 이해한다.
모세가 미디안을 떠나 이집트로 돌아가다
Moses’ Return to Egypt.(RNAB)
모세의 이집트로의 귀환
18모세는 장인 이트로에게 돌아가서 말하였다.
“저는 이제 떠나야겠습니다.
이집트에 있는 친척들에게 돌아가서,
그들이 아직도 살아 있는지 보아야겠습니다.”
그러자 이트로가 모세에게 “평안히 가게.” 하고 말하였다.
[4,18 주석] 이트로
[4,18] 이트로 :
히브리어 본문에는 "예테르 Jether "라는 단어가 있는데,
같은 구절에 나오는 "이트로"의 변형인 것으로 보인다.
그들이 아직도 살아 있는지 보아야겠습니다 :
모세는 장인에게 이집트로 돌아갈 주된 이유를 말하지 않았다.
19주님께서 미디안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집트로 돌아가거라.
네 목숨을 노리던 사람들이 모두 죽었다.”
20그래서 모세는
아내와 아들들 sons을 데려다 나귀에 태워
이집트 땅으로 돌아갔다.
모세는 손에 하느님의 지팡이를 들고 있었다.
2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이집트로 돌아가거든,
내가 네 손에 쥐어 준 그 모든 기적을 명심하여 파라오 앞에서 일으켜라.
그러나 나는 그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여 내 백성을 내보내지 않게 하겠다.
[4,21 주석] 그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여
[4,21] 그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여 :
성경적 관점에서,
혈액 순환에서 심장의 실제 기능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심장은 오늘날 감정보다는 뇌와 더 밀접하게 연관된 기능을 수행한다.
따라서 심장은 기쁨에서 슬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감정 상태와 관련하여 사용될 수 있지만,
매우 일반적으로 지적이고 의지적인 활동의 근원을 지칭한다.
하느님께서 파라오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다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를 떠나려는 욕망에 대한
파라오의 부정적인 결의를 완고하게 하셨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대 세계에서는 평소와 다른 행동은
그 사람이 아니라 그 사람에게 작용하는 "외부"의 초인적인 힘으로 간주되었다
(판관 14,16; 1사무 16,10).
평소와 다르게 부정적인 행동이나 상태도 같은 방식으로 설명된다(1사무 16,14).
16그래서 삼손의 아내는 그의 곁에서 울며 졸랐다.
“당신은 나를 미워하기만 하지,
사랑하지는 않아요.
그러니까 당신이 내 동포들에게 수수께끼를 내놓고도,
나에게 풀이해 주지 않았지요.”
그러자 삼손이 말하였다.
“이봐요,
내 아버지와 어머니께도 알려 드리지 않았는데,
어찌 당신이라고 알려 주겠소?”(판관 14,16)
10이렇게 이사이가 아들 일곱을 사무엘 앞으로 지나가게 하였으나,
사무엘은 이사이에게
“이들 가운데에는 주님께서 뽑으신 이가 없소.” 하였다.(1사무 16,10)
14주님의 영이 사울을 떠나고,
주님께서 보내신 악령이 그를 괴롭혔다.(1사무 16,14)
이 경우, 하느님의 권능의 과시에 직면한 파라오의 반대는
그가 어떤 신적인 제약을 받고 있다고 보지 않는 한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이해될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파라오 자신의 책임을 경시하는 것은 아니다.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의 인류학에서는
개인의 책임과 만물에 대한 하느님의 주권 사이에
아무런 대립이 없다. 로마 9,17-18비교.
17사실 성경도 파라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바로 이렇게 하려고 내가 너를 일으켜 세웠다.
곧 너에게서 내 힘을 보이고,
온 세상에 내 이름을 떨치게 하려는 것이다.”
18이렇게 하느님께서는 당신이 원하시는 대로 어떤 사람에게는 자비를 베푸시고,
당신이 원하시는 대로 어떤 사람은 완고하게 만드십니다.(로마 9,17-18)
22그러면 너는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고,
파라오에게 말하여라.
‘이스라엘은 나의 맏아들이다. [4,22] 집회 36,11.
[4,22 관련 본문]
[4,22] 집회 36,11.
11분노의 불꽃이 살아남은 자마저 사르고
당신의 백성을 학대하는 자들이 멸망하게 하소서.(집회 36,11)
23내가 너에게 내 아들을 내보내어 나를 예배하게 하라고 말하였건만,
너는 거부하며 그를 내보내지 않았다.
그러니 이제 내가 너의 맏아들을 죽이겠다.’” [4,23] 탈출 11,5; 12,29.
[4,23 관련 본문]
[4,23] 탈출 11,5; 12,29.
5왕좌에 앉은 파라오의 맏아들부터
맷돌 앞에 앉은 여종의 맏아들까지
이집트 땅의 맏아들과,
짐승의 맏배들이 모조리 죽을 것이다.(탈출 11,5)
29한밤중에 주님께서는 이집트 땅의 맏아들과 맏배를,
곧 왕좌에 앉은 파라오의 맏아들부터
감옥에 있는 포로의 맏아들과
짐승의 맏배까지 모조리 치셨다.(탈출 12,29)
모세의 아들이 할례를 받다
[4,24-26 주석] 관련 본문 해설
[4,24-26] 이 이야기는 주석가들을 계속해서 당혹스럽게 하며,
탈출기에 자리 잡기 전에 여러 형태로 유포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골치 아픈 것은 "피의 신랑"이라는 독특한 구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대 주석가가 원문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26절은
이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치포라가 이 문제적인 표현(모세에게든 아들에게든)을 사용했을 때,
그것은 아들에게 행해진 할례와 관련이 있다고 주장한다.
성경에서 여성이 할례 의식을 행한 경우는 치포라라 뿐이다.
"피의 신랑"이라는 구절의 정확한 의미가 무엇이든,
할례는 이 구절과 사건 전체를 이해하는 열쇠이다.
따라서 하느님께서 모세가,
창세기 17장 10-12절에서
아브라함에게 내린 하느님의 명령을 지키지 않고,
그의 아들에게 할례를 행하지 않은 것에 대해 분노하셨다고 결론지을 수 있다.
모세의 아내가 아들에게 할례를 행함으로써 모세는 목숨을 건졌다.
10너희가 지켜야 하는 계약,
곧 나와 너희 사이에,
그리고 네 뒤에 오는 후손들 사이에 맺어지는 계약은 이것이다.
곧 너희 가운데 모든 남자가 할례를 받는 것이다.
11너희는 포피를 베어 할례를 받아야 한다.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에 세운 계약의 표징이다.
12대대로 너희 가운데 모든 남자는 난 지 여드레 만에 할례를 받아야 한다.
씨종과, 너의 후손이 아닌 외국인에게서 돈으로 산 종도 할례를 받아야 한다.(창세 17,10-12)
24모세가 길을 가다 어떤 곳에서 밤을 지내는데,
주님께서 그에게 달려들어 그를 죽이려 하셨다.
25그러자 치포라가 날카로운 차돌을 가져다
제 아들 his son’s의 포피를 자르고서는,
모세의 발에 대고
“나에게 당신은 피의 신랑 a spouse of blood 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4,25] 이사 6,2; 7,20.
[4,25 주석] 모세의 발에 대고
[4,25] 모세의 발에 대고 :
아마도 남성의 생식기를 가리키는 완곡어법일 것이다(2열왕 18,27; 이사 7,20 참조).
아이의 생식기(치포라가 모세를 할례한 후)인지,
모세의 생식기(그의 아들이 할례받은 후)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27그러나 랍 사케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나의 주군께서 너희 주군과 너희뿐만 아니라,
너희와 함께 제 똥을 먹고 제 오줌을 마셔야 할
저 성벽 위에 앉아 있는 자들에게도
이 말을 하라고 나를 보내신 것이 아니겠느냐?”(2열왕 18,27)
20그날에 주님께서는 강 건너편에서 빌려 온 칼로
아시리아의 임금을 시켜
머리털과 다리털을 밀고 수염까지도 깎아 버리게 하시리라.(이사 7,20)
[4,25 관련 본문]
[4,25] 이사 6,2; 7,20.
2그분 위로는 사랍들이 있는데,
저마다 날개를 여섯씩 가지고서,
둘로는 얼굴을 가리고 둘로는 발을 가리고 둘로는 날아다녔다.(이사 6,2)
20그날에 주님께서는 강 건너편에서 빌려 온 칼로
아시리아의 임금을 시켜 머리털과 다리털을 밀고
수염까지도 깎아 버리게 하시리라.(이사 7,20)
26그러자 그분께서 그를 놓아주셨다.
그때 치포라는 할례를 두고 ‘피의 신랑’이라고 말한 것이다.
모세와 아론이 백성 앞에 서다
27주님께서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모세를 만나러 광야로 가거라.”
그래서 아론은 길을 떠나 하느님의 산에서 모세를 만나 그에게 입을 맞추었다.
28모세는 주님께서 자기를 보내면서 하신 모든 말씀과
자기에게 일으키라고 명령하신 모든 표징을 아론에게 알려 주었다.
29모세와 아론은 가서 이스라엘 자손의 원로들을 모두 불러 모았다.
30아론은 주님께서 모세에게 하신 모든 말씀을 들려주고,
백성이 보는 앞에서 표징들을 일으켰다.
31그러자 백성이 믿었다.
그들은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을 찾아오셔서
그들의 고난을 살펴보셨다는 말을 듣고,
무릎을 꿇어 경배하였다.
[4,31 주석] 그들의 고난을 살펴보셨다는
[4,31] 그들의 고난을 살펴보셨다는 :
이것은 탈출 3,16-17에서 모세와 하느님의 대화에서 사용된 것과 같은 구절이다.
16“가서 이스라엘 원로들을 모아 놓고,
‘주 너희 조상들의 하느님,
곧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의 하느님께서 나에게 나타나 이렇게 말씀하셨다.’ 하고,
그들에게 말하여라.
‘나는 너희를 찾아가 너희가 이집트에서 겪고 있는 일을 살펴보았다.
17그리하여 이집트에서 겪는 고난에서 너희를 끌어내어,
가나안족과 히타이트족과 아모리족과 프리즈족과 히위족과 여부스족이 사는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데리고 올라가기로 작정하였다.’(탈출 3,16-17)
1.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표징을 드러내는 능력을 주시다
▷모세가 백성들이 모세를 믿고 말을 들을 수 있도록 표징을 원하다.(탈출 4,1)
첫 번째 표징: 지팡이가 뱀이 되다
두 번째 표징: 손이 하얀 눈처럼 되다
세 번째 표징: 나일강의 물을 마른 땅에 부으면 피가 될 것이다 → 이는 첫 번째 재앙으로도 나타날 것이다.
▷모세가 말솜씨 없다고 나서길 피하려 하자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화를 내며 말씀하신다.
아론이 모세를 만나러 오고 있다.(탈출 4,14)
아론이 너의 입이 되고, 너는 그의 하느님이 되어 줄 것이다.
2. 모세가 하느님의 지팡이를 지니고 이집트로 가다
▷모세가 아내 치포라와 아들들을 데리고 간다.(탈출 4,20)
두 아들: 게르솜(탈출 2,22), 엘리에제르(탈출 18,4)
▷모세의 한 아들만 할례를 받는다.(☞ 탈출 4, 24-26)
두 아들을 데리고 갔는데 한 아들만(her son's foreskin: 단수 명사임) 할례를 받았다.
이는 두 번째 아들은 신생아가 아니었을까 하는 추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아들 이름은 나중에(탈출 18, 4) 나온다.
모든 남자는 난 지 여드레 만에 할례를 받아야(창세 17, 12) 하기 때문이다.
20그래서 모세는 아내와 아들들을 데려다 나귀에 태워 이집트 땅으로 돌아갔다.
모세는 손에 하느님의 지팡이를 들고 있었다.(탈출 4,20)
25그러자 치포라가 날카로운 차돌을 가져다 제 아들의 포피를 자르고서는,
모세의 발에 대고 “나에게 당신은 피의 신랑입니다.” 하고 말하였다.(탈출 4,25)
▷아이가 어리다는 것은
이집트 탈출 이전에 치포라가 미리 친정에 돌아와 있던(창세 18, 2)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2그래서 모세의 장인 이트로는 친정에 돌아와 있던 모세의 아내 치포라와,(탈출 18,2)
3. 아론이 하느님의 산에서 모세를 만나다
▷아론이 미디안 땅에 있는 하느님의 산 [호렙 (탈출 3,1)]에서 모세를 만난다.(탈출 4,27)
미디안 땅은 아라비아 반도 북서쪽, 아카바 만의 동쪽에 있다.(지도 참조)
<미디안 땅> 그 당시 이스라엘 백성은 아브라함의 큰아들 이스마엘의 자손과 아브라함의 두 번째 아내 크투라의 자손들, 즉 친척들이 살던 하느님의 산이 있는 아라비아의 미디안 땅을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모세는 40년 동안 왕자의 신분이었기 때문에, 순시 혹은 파병 등을 통해 미디안 지역을 포함한 다양한 곳에 대한 정보를 상세히 알고 있었을 것이다. 시나이 반도 남쪽 끝에 있는 믹돌의 파수대에서도, 바다 건너 미디안 땅쪽도 보았을 것이다. ☞ 이러한 경험과 정보는 탈출 경로에도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 |
4. 아론과 모세가 보여준 표징들을 보고 백성이 믿고 무릎을 꿇어 경배하다
▷백성이 표징을 보고 믿다.(탈출 4,30-31)
참된 제자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이 떠오른다.
<참된 제자> 예수님의 제자: 보지 않고도 그분을 믿는 사람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요한 20, 29) 현대의 신앙인: 성경을 참되고 바르게 읽어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여 실천하는 사람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고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마태 4, 4) |
탈출기 4장 그림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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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산 호렙의 떨기 나무(탈출 3장)
"모세는 미디안의 사제인 장인 이트로의 양 떼를 치고 있었다. 그는 양 떼를 몰고 광야를 지나 하느님의 산 호렙으로 갔다."(탈출 3,1) "주님의 천사가 떨기나무 한가운데로부터 솟아오르는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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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와 파라오(탈출 5장)
1그 뒤 모세와 아론이 파라오에게 가서 말하였다.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 백성을 내보내어 그들이 광야에서 나를 위하여 축제를 지내게 하여라.’”(탈출 5,1)모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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