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원수들처럼 가혹하게 다루지 않으신다.그런데도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약속의 땅에서 몰아내시려 하니,이스라엘이 하느님과 평화를 이루고자 한다면, 추방의 이유가 되는 우상의 굴레에서그들 스스로 벗어나야 한다. 하지만 이사야의 이러한 희망은 요원하기만 하다.하느님께서는 유다 멸망 이전부터많은 예언자들을 통해 그들에게 경고의 메세지를 보내셨지만,그들이 듣기를 거부하였기 때문이다. 유다는 므나쎄, 아몬, 요시야, 여호아하즈, 여호야킴, 여호야킨 임금을 거쳐치드키야 시대에 이르러 바빌론에 의해 멸망되어 유배된다.생존 기회를 놓친 유다는 여러 세대가 지난 뒤,페르시아가 바빌론을 역사에서 지운 후에야 돌아 올 것이다. 예레미야가 말한 바빌론에서의 70년은(예레 25,11),이스라엘 백성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