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예언서는 이스라엘 민족의 잘못과
그에 따른 징벌에 대해 주로 이야기하지만,
하느님의 사랑이신 구원에 대한 말씀도 함께 전하면서
무고하게 고통받는 선한 백성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이번 성경 본문도 예언서의 일반적인 형식을 빌어,
“주님께서 시온을 세우셨으며
그분 백성 가운데 가련한 이들이 그리로 피신한다.” 하여라."(이사 14,32)라는 말씀처럼,
주님 백성 가운데 가난한 자들을
시온에서 구원하시려는 계획을 실행하시려는 하느님을 찬양하면서,
주님의 도성에서 거행될 승리의 잔치를 선포한다.
이 신탁의 이행은
이사야의 활동 시작 시기를 기준으로
몇 세대가 지난 약 200년 뒤인 BC 536년 경에,
바빌론으로 유배갔던 이스라엘 민족이
페르시아 임금 키루스의 칙령에 의한 귀향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이사야서 제1부(1―39장)
1편. 이사야의 고발(1,1―5,30)
2편. 임마누엘서(6,1―12,6)
3편. 이방 민족에 대한 신탁(13,1―23,18)
4편. 이사야의 묵시(24,1―27,13)
5편. 주님을 경외하라(28,1―33,24)
6편. 시온의 복수자(34,1―35,10)
7편. 이사야서 부록(36,1―39,8)
2) 하느님 구원에 대한 찬양과 시온에서의 축제
① 감사 기도
1 주님, 당신은 저의 하느님.
제가 당신을 높이 기리며 당신 이름을 찬송하리니
당신께서 예로부터 세우신 계획대로
진실하고 신실하게 기적들을 이루신 까닭입니다.(이사 25,1) [25,1] 이사 12,1.4; 22,11; 28,29; 37,26
[25,1 관련 본문]
[25,1] 이사 12,1.4; 22,11; 28,29; 37,26
1그날에 너는 이렇게 말하리라.
“주님, 당신을 찬송합니다.
당신께서는 저에게 진노하셨으나 분노를 거두시고 저를 위로해 주셨습니다.
4그날에 너희는 이렇게 말하리라.
“주님을 찬송하여라.
그 이름을 받들어 불러라.
그 업적을 민족들에게 알리고 그 이름 높으심을 선포하여라.(이사 12,1.4)
11옛 저수지의 물을 받아 놓으려고 두 성벽 사이에 저장소를 만들었다.
그러나 너희는 이 모든 것을 이루신 분을 찾아보지 않았고
이 모든 것을 멀리서 꾸미신 분을 살펴보지 않았다.(이사 22,11)
29이것도 만군의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것.
그분의 뜻은 놀랍고 그분의 지혜는 위대하다.(이사 28,29)
26너는 듣지 못하였느냐?
내가 오래전에 그것을 결정하고 옛날에 그것을 계획하여 이제 실행에 옮겼음을.
그래서 네가 요새 성읍들을 파괴시켜 무너져 내린 돌무더기로 만들 수 있었다.(이사 37,26)
2 성읍을 돌무더기로,
요새 도시를 폐허로 만드신 까닭입니다.
이방인들의 성채는 더 이상 성읍이라 할 수 없고
다시는 영원히 복구되지 못하리이다.(이사 25,2) [25,2] 이사 17,1; 예레 51,37
[25,2 관련 본문]
[25,2] 이사 17,1; 예레 51,37
1다마스쿠스에 대한 신탁.
보라, 다마스쿠스는 이제 성읍이 아니라 폐허 더미가 되리라.(이사 17,1)
37바빌론은 폐허 더미가 되고 승냥이의 소굴이 되리라.
그곳은 인적 없는 곳이 되고 놀람 거리와 놀림감이 되리라.(예레 51,37)
3 그리하여 힘센 겨레가 당신께 영광을 드리고
포악한 민족들의 도시가 당신을 경외하리이다.(이사 25,3)
4 당신께서는 힘없는 이들에게 피신처가,
곤경에 빠진 가난한 이들에게 피신처가 되어 주시고
폭우에는 피난처, 폭염에는 그늘이 되어 주셨습니다.
포악한 자들의 기세는
겨울에 쏟아지는 폭우와 같고(이사 25,4) [25,4] 이사 14,32; 32,2; 나훔 1,7
[25,4 관련 본문]
[25,4] 이사 14,32; 32,2; 나훔 1,7
32이민족의 사절들에게 무어라 대답하리오?
“주님께서 시온을 세우셨으며
그분 백성 가운데 가련한 이들이 그리로 피신한다.” 하여라.(이사 14,32)
2그들은 저마다 바람 앞에 피신처,
폭우 앞에 대피처 같으며 물기 없는 곳의 시냇물,
메마른 땅의 큰 바위 그늘 같으리라.(이사 32,2)
7주님은 선하신 분 환난의 날에 피난처가 되어 주시는 분
당신께 피신하는 이들을 알아주시는 분이시다.(나훔 1,7)
5 메마른 땅에 내리쬐는 폭염과 같습니다.
당신께서 이방인들의 소란을 잠잠하게 하시어
폭염이 구름 그늘로 스러지듯
포악한 자들의 승리 노래가 스러지리이다.(이사 25,5)
② 모든 민족들을 위한 하느님의 잔치
6 만군의 주님께서는 이 산 위에서
모든 민족들을 위하여
살진 음식과
잘 익은 술로 잔치를,
살지고 기름진 음식과
잘 익고 잘 거른 술로 잔치를 베푸시리라.(이사 25,6)
[25,6 주석] 이 산
[25,6] 이 산: 즉, 예루살렘의 산, 시온.
7 그분께서는 이 산 위에서
모든 겨레들에게 씌워진 너울과
모든 민족들에게 덮인 덮개를 없애시리라.(이사 25,7)
8 그분께서는 죽음을 영원히 없애 버리시리라.
주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의 얼굴에서 눈물을 닦아 내시고
당신 백성의 수치를 온 세상에서 치워 주시리라.
정녕 주님께서 말씀하셨다.(이사 25,8) [25,8] 이사 60,1.3; 1코린 15,53–55; 묵시 7,17; 21,4
[25,8 관련 본문]
[25,8] 이사 60,1.3; 1코린 15,53–55; 묵시 7,17; 21,4
1일어나 비추어라.
너의 빛이 왔다.
주님의 영광이 네 위에 떠올랐다.
3민족들이 너의 빛을 향하여,
임금들이 떠오르는 너의 광명을 향하여 오리라.(이사 60,1.3)
53이 썩는 몸은 썩지 않는 것을 입고 이 죽는 몸은 죽지 않는 것을 입어야 합니다.
54이 썩는 몸이 썩지 않는 것을 입고 이 죽는 몸이 죽지 않는 것을 입으면,
그때에 성경에 기록된 말씀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승리가 죽음을 삼켜 버렸다.
55죽음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죽음아,
너의 독침이 어디 있느냐?”(1코린 15,53-55)
17어좌 한가운데에 계신 어린양이 목자처럼 그들을 돌보시고
생명의 샘으로 그들을 이끌어 주실 것이며
하느님께서는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실 것이다.(묵시 7,17)
4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실 것이다.
다시는 죽음이 없고 다시는 슬픔도 울부짖음도 괴로움도 없을 것이다.
이전 것들이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묵시 21,4)
9 그날에 이렇게들 말하리라.
“보라, 이분은 우리의 하느님이시다.
우리는 이분께 희망을 걸었고 이분께서는 우리를 구원해 주셨다.
이분이야말로 우리가 희망을 걸었던 주님이시다.
이분의 구원으로 우리 기뻐하고 즐거워하자.(이사 25,9) [25,9] 이사 30,18–19
[25,9 관련 본문]
[25,9] 이사 30,18–19
18그러므로 주님께서는 너희에게 자비를 베푸시려고 기다리시며
너희를 가엾이 여기시려고 일어서신다.
주님은 공정의 하느님이시다.
행복하여라,
그분을 기다리는 이들 모두!
19정녕 예루살렘에 사는 너희 시온 백성아 너희는 다시 울지 않아도 되리라.
네가 부르짖으면 그분께서 반드시 너희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들으시는 대로 너희에게 응답하시리라.(이사 30,18-19)
하느님께서는 예로부터 세우신 계획대로 진실하고 신실하게 기적들을 이루신다(이사 25,1). 하느님의 계획을 전하는 참된 예언자는 우울한 묵시와 함께 희망 찬 계시도 전한다. 거룩하게 된 신앙인들의 예언에 대한 분별력은 믿음 안에서 주님의 은총으로 가득 넘쳐 흐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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