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 이사야서(ca. BC 740)/이사야의 묵시

세상에 내릴 하느님의 심판(이사 24,1-23)

좋은생각으로 2023. 2. 10. 11:28

 

 

예언은 미래의 일을 말하므로 
예언에 따른 미래에 벌어질 일이 이행되고 나면
그 예언은 시간적으로 과거 일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행된 과거의 예언은 아무 쓸모없는 일이 되는가?
유다가 멸망된다는 예언이 이행되었기 때문에 
그 예언은 더이상 필요가 없다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과거에 벌어진 예언과 그에 따른 결과는
현재와 미래의 표징이 되기 때문이다. 
역사를 통해 미래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그 날과 그 시간은 아무도 모르고
하늘의 천사들도 모르고 

하느님 아버지만 아실 뿐이다(참조 마태 13,32). 

 

이사야서는 유다의 임금 요탐, 아하즈, 히즈키야 시대인

BC 740년부터 700년까지의

유다와 예루살렘에 관하여 본 환시를 기록한 예언서이다.

 

아하즈 시대인 BC 723년에

북 왕국 이스라엘이 멸망했기 때문에,

이사야는 혼돈의 격랑으로 빠져들고 있는

형제들의 모습을 눈으로 직접 보고 있었다.

 

세상에 내릴 하느님의 심판(이사 24)에 대한

이 신탁은 아시리아 임금 사르곤이

아스돗을 점령하던 시기인  BC 713년 무렵이므로(이사 20,1),

이사야의 예언은 유다에 대한 것이다. 

 

이사야의 절규가 극에 달하고 있다.

세상은,

주님의 원수들인 인간과 헛된 신들을 전복시킬

엄청나고 충격적인 심판으로 곧 격렬하게 뒤흔들릴 것이다.

 

이사야의 신탁에 따라,

유다 임금 히즈키야는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주님의 자비를 얻지만,

바빌론 사절단에게 나라의 깊은 곳을 열어젖히며 자랑한 행동으로

유다의 앞날은 더욱 깊은 파멸의 늪으로 빠지게 된다. 

 

이사야의

"세상에 내릴 하느님의 심판"에 대한

예언의 긴장감은,

요시야 임금 시대의

예레미야 예언자에 의해 절정에 달한다

 

아시리아 임금 사르곤의 아스돗 점령(BC 713경)

 

▶ [24,1 - 27,13 주석] 해당 본문에 대한 해설

본문 24,1 – 27,13은 "이사야의 묵시"라고 부르는 것이 전통이 되었지만
묵시적인 특성을 일부 포함하지만
다른 많은 부분에서는 묵시적인 내용이 부족하여
제목으로 정하기에는 부적합하다.

이 본문은 통일된 구성이 아니며
현재의 형태가 되기 위해 길고 복잡한 과정을 거쳤다.
이것들은 "이방 민족들에 대한 신탁(13-23장)"과
이사야서의 처음에 나오는 많은 주제를 반영한다
(예: 5,1-7 “포도밭 노래”의 27:2–5 “포도밭 노래”에서의 반전).

특별히 관심을 끄는 것은
이름 없는 성읍들(24,10-13 혼돈의 도시; 25,2 성읍; 26,5-6 높은 도시; 27,10-11 요새 성읍)이며
멸망할 운명에 처한 사악한 성읍이다. 
식별할 수 있는 한 그것은 바빌론일 수도 있지만,
더 일반적으로 그것은 하느님에 적대적인 모든 세력을 상징한다.
그리고 성읍들에 이름이 없지만
틀림없이 예루살렘과 동일시되는
다른 성읍과 대조를 이룬다(26,1-2 견고한 성읍). (RNAB 주석)

 

주님의 원수인 인간들과 우상들을 전복시킬
엄청나고 충격적인 심판으로 세상은 곧 흔들릴 것이다.
유다에 대한 희망이 보이지만
그것은 민족과 백성의 정화가 끝난 먼 훗날의 일이다. 

 

▶ BC 713년 경: 북 이스라엘 왕국이 멸망하고 아시리아 임금 사르곤이 아스돗을 점령하던 시기  

 

이사야서 제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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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편. 이사야의 고발(1,15,30)

      2편. 임마누엘서(6,1―12,6)

      3편. 이방 민족에 대한 신탁(13,123,18)

    4편. 이사야의 묵시(24,127,13)

      5편. 주님을 경외하라(28,133,24)

      6편. 시온의 복수자(34,135,10)

      7편. 이사야서 부록(36,139,8)


1) 세상의 심판과 시온 산 위에 좌정하시는 주님

 

세상에 내릴 하느님의 심판

 

1 보라, 주님께서 땅을 파괴하고 황폐시키시며

그 표면을 뒤엎고 주민들을 흩으신다.(이사 24,1) [24,1]  이사 13,9; 나훔 2,3.11

 

[24,1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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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이사 13,9; 나훔 2,3.11

9보라, 주님의 날이 온다.

무자비한 그날이 진노와 격분과 함께 땅을 황폐하게 만들고

그 죄인들을 땅에서 절멸시키러 온다.(이사 13,9)

3약탈자들이 그들을 약탈하고

그들의 포도나무 가지들을 망쳐 버렸지만

정녕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영예처럼

야곱의 영예를 되돌려 주시리라.

11황량, 황폐, 폐허!

심장은 녹아 내리고 무릎은 후들거리며 허리는 모두 떨리고

얼굴은 죄다 하얗게 질린다.(나훔 21,3.11)

2 서민도 사제도

종도 상전도

여종도 안주인도

사는 이도 파는 이도

빌려 주는 이도 빌리는 이도

빚 준 이도 빚진 이도 마찬가지다.(이사 24,2) [24,2] 호세 4,9

 

[24,2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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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호세 4,9

9백성도 사제도 똑같이 되리라.

나는 그들이 걸어온 길에 따라 벌하고

그들의 행실에 따라 갚으리라.(호세 4,9)

3 땅은 온통 파괴되고

모조리 약탈당하리라.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이사 24,3)

 

4 땅은 말라 시들고

누리는 생기를 잃어 시들며

하늘도 땅과 함께 생기를 잃는다.(이사 24,4) [24,4] 이사 33,9 

 

[24,4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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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이사 33,9 

9땅은 슬퍼하며 생기를 잃어 가고

레바논은 부끄러워하며 메말라 간다.

사론은 사막처럼 되고

바산과 카르멜은 벌거숭이가 된다.(이사 33,9)

5 땅은 그 주민들 밑에서 더럽혀졌으니

그들이 법을 어기고 명령을 거슬러

영원한 계약을 깨뜨렸기 때문이다.(이사 24,5)

 

[24,5 주석] 영원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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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영원한 계약: 모든 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계명(비교 창세 9,4-6)

4다만 생명 곧 피가 들어 있는 살코기를 먹어서는 안 된다.

5나는 너희 각자의 피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

나는 어떤 짐승에게나 그 책임을 물을 것이다.

남의 피를 흘린 사람에게 나는 사람의 생명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

6사람의 피를 흘린 자 그자도 사람에 의해서 피를 흘려야 하리라.

하느님께서 당신 모습으로 사람을 만드셨기 때문이다.(창세 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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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민수 35,33; 호세 4,2–3

33너희가 사는 땅을 더럽혀서는 안 된다.

피는 땅을 더럽힌다.

땅에 피가 흐르면,

땅은 그 피를 흘리게 한 자의 피가 아니고는 속죄될 수 없다.(민수 35,33)

2저주와 속임수와 살인 도둑질과 간음이 난무하고 유혈 참극이 그치지 않는다.

3그러므로 이 땅은 통곡하고 온 주민은 생기를 잃어 간다.

들짐승과 하늘의 새들 바다의 물고기들마저 죽어 간다.(호세 4,2-3)

6 그러므로 저주가 땅을 집어삼키고

그 주민들은 죗값을 받는다.

그러므로 땅의 주민들은 소멸되어

사람들이 얼마 남지 않는다.(이사 24,6) [24,6] 레위 26,15–16

 

[24,6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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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레위 26,15–16

15나의 규칙들을 업신여기고 나의 법규들을 혐오하여,

나의 모든 계명을 실천하지 않고 나의 계약을 깨뜨리면,

16나는 너희에게 이렇게 하겠다.

나는 너희에게 갑작스러운 재난을,

곧 폐병과 열병을 보내어,

눈이 어두워지고 목숨이 사그라지게 하겠다.

너희가 씨앗을 뿌려도 헛될 것이니,

너희 원수가 그것을 먹어 버릴 것이기 때문이다.(레위 26,15-16)

 

멸망한 도시

 

7 햇포도주는 마르고 포도나무는 생기를 잃으며

마음에 기쁨이 넘치던 자들은 모두 한숨짓는다.(이사 24,7) [24,7] 요엘 1,10–12

 

[24,7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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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요엘 1,10–12

10들은 황폐해지고 땅은 통곡한다.

곡식 농사는 망하고 햇포도주는 말라 버렸으며 기름은 떨어졌다.

11밀과 보리를 생각하며 농부들아, 질겁하여라.

포도나무를 가꾸는 자들아, 울부짖어라.

들의 수확이 다 망가졌다.

12포도나무는 마르고 무화과나무는 시들었다.

석류나무 야자나무 사과나무 할 것 없이 들의 나무가 모조리 말라 버렸다.

정녕 사람들에게서 기쁨이 말라 버렸다.(요엘 1,10-12)

8 손북의 흥겨운 소리도 그치고

희희낙락하던 자들의 소란도 멎었으며

수금의 흥겨운 소리도 그쳤다.(이사 24,8) [24,8] 예레 7,34; 호세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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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예레 7,34; 호세 2,13

34내가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환호성과 즐거움에 찬 목소리와 신랑 신부의 목소리를 멈추게 하리니

그 땅이 황무지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예레 7,34)

13그 여자의 모든 기쁨 축제와 초하룻날과 안식일 그 여자의 모든 축일을 없애 버리리라.(호세 2,13)

9 더 이상 노래 부르며 포도주를 마시지도 못하고

술은 입에 쓰기만 하다.(이사 24,9) [24,9] 아모 6,5–7

 

[24,9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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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아모 6,5–7

5수금 소리에 따라 되잖은 노래를 불러 대고

다윗이나 된 듯이 악기들을 만들어 낸다.

6대접으로 포도주를 퍼마시고 최고급 향유를 몸에 바르면서도

요셉 집안이 망하는 것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7그러므로 이제 그들이 맨 먼저 사로잡혀 끌려가리니

비스듬히 누운 자들의 흥청거림도 끝장나고 말리라.(아모 6.5-7)

10 혼돈의 도시는 파괴되고

집들은 모두 닫혀 들어가는 사람이 없다.(이사 24,10)

 

[24,10 주석] 혼돈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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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 혼돈의 도시: 24–27장에 여러 번 나타나는 하느님께서 계시지 않는 도시이다. <참조> 24,1-27,13에 관한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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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 이사 25,2

2성읍을 돌무더기로,

요새 도시를 폐허로 만드신 까닭입니다.

이방인들의 성채는 더 이상 성읍이라 할 수 없고

다시는 영원히 복구되지 못하리이다.(이사 25,2)

11 거리에서는 포도주를 찾아 외치는 소리가 들리는데

기쁨은 모두 자취를 감추고

세상의 즐거움도 사라졌다.(이사 24,11) [24,11] 예레 48,33; 애가 5,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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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 예레 48,33; 애가 5,14–15

33모압의 기름진 땅에서는 기쁨도 즐거움도 사라졌다.

내가 술틀에서 포도주를 없애 버리니

아무도 흥에 겨워 술틀을 밟는 자가 없고

그들이 외치는 소리는 더 이상 흥겨운 소리가 아니다.(예레 48,33)

14원로들은 더 이상 성문에 있지 않고

젊은이들은 수금에서 손을 떼었습니다.

15저희 마음에서 기쁨이 사라지고 춤은 통곡으로 바뀌었으며(애가 5,14-15)

12 성읍에는 파멸만이 남아 있고

부서진 성문만이 황량하게 버려져 있다.(이사 24,12)

 

13 정녕 세상 한가운데에,

민족들 사이에 이러한 일이 일어나리라,

올리브 나무를 떨고 났을 때처럼

포도 수확이 끝나고 남은 것을 딸 때처럼.(이사 24,13) [24,13] 이사 17,6; 미카 7,1

 

[24,13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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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3] 이사 17,6; 미카 7,1

6거기에는 올리브 나무를 떨고 났을 때처럼

남은 열매를 따는 일만 남아 있을 뿐.

과일나무 끝 가지에 두세 알 줄기에 너덧 알만 남아 있으리라.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 말씀이다.(이사 17,6)

1아, 슬프다!

나는 여름 과일을 수확한 뒤에 남은 것을 모으는 사람처럼,

포도를 딴 뒤에 지스러기를 모으는 사람처럼 되었건만

먹을 포도송이도 없고 내가 그토록 바랐던 햇무화과도 없구나.(미카 7,1)

 

온 땅이 환호하지만

 

14 그들은 소리 높여

주님의 위엄에 환호하고

바다에서부터 환성을 올린다.(이사 24,14)

 

[24,14 주석] 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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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4] 그들은: 구원받은 자.

15 “동쪽에서 주님께 영광을 드리고

바닷가에서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 영광을 드려라.”(이사 24,15) [24,15] 이사 42,10.12; 스바 2,11

 

[24,15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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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5] 이사 42,10.12; 스바 2,11

10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를.

땅 끝에서부터 그분께 찬양을 드려라.

바다와 그를 채운 것들,

섬들과 그 주민들은 소리를 높여라.

12주님께 영광을 드리고 섬에서마다 그분에 대한 찬양을 알려라.(이사 42,10.12)

11주님께서는 그들에게 두려우신 분으로 드러나실 것이다.

정녕 그분께서는 세상의 신들을 모두 사라지게 하실 것이다.

모든 섬나라 민족들이 저마다 제고장에서 그분을 경배할 것이다.(스바 2,11)

 

16ㄱ 우리는 땅 끝에서 울려오는 노랫소리를 듣는다.

의로운 이에게 영광이어라.”(이사 24,16) [24:,6] 이사 21,2;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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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이사 21,2; 33,1

2준엄한 환시가 나에게 전해졌다.

배신자가 배신하고 파괴자가 파괴한다.

“엘람아, 올라가거라.

메디아야, 포위하여라.

내가 모든 탄식을 그치게 하리라.”(이사 21,2)

1불행하여라,

자기는 파괴되지 않았으면서 파괴만 하는 너!

자기는 배신당하지 않았으면서 배신만 하는 너!

네가 파괴를 끝내면 너 자신이 파괴되고

네가 배신을 마치면 너 자신이 배신을 당하리라.(이사 33,1)

 

온 세상의 파멸

 

16ㄴ 그러나 나는 말하였다.

나는 끝장이다, 나는 끝장이다, 큰일났구나!

배신자들이 배신하였다.

배신자들이 배신하고야 말았다.(이사 24,16)

 

17 세상 주민들아

공포와 구렁과 올가미가 너희 위로 덮쳐 온다.(이사 24,17) [24,17] 예레 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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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7] 예레 48,43

43모압 주민들아 네 앞에 공포와 함정과 올가미가 놓이리라.

주님의 말씀이다.(예레 48,43)

19ㄱ 공포의 소리를 피하여 도망하는 자는

구렁에 빠지고

구렁에서 올라오는 자는

올가미에 걸린다.(이사 24,18) [24,18] 창세 7,11; 아모 5,19

 

[24,18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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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8] 창세 7,11; 아모 5,19

11노아가 육백 살 되던 해 둘째 달 열이렛날,

바로 그날에 큰 심연의 모든 샘구멍이 터지고 하늘의 창문들이 열렸다.(창세 7,11)

19사자를 피해 도망치다가 곰을 만나고

집 안으로 피해 들어가 손으로 벽을 짚었다가

뱀에게 물리는 것과 같으리라.(아모 5,19)

 

심판 예고의 계속

 

18ㄴ 정녕 하늘의 창문들이 열리고

땅의 기초들이 뒤흔들린다.(이사 24,18)

 

19 땅이 마구 부서진다.

땅이 마구 갈라진다.

땅이 마구 흔들린다.(이사 24,19)

 

20 땅이 주정꾼처럼 마구 비틀거리고

원두막처럼 흔들거린다.

땅은 자기가 지은 죄에 짓눌려

쓰러져서 다시는 일어서지 못한다.(이사 24,20) [24,20] 아모 5,2

 

[24,20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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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0] 아모 5,2

2처녀 이스라엘이 쓰러져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는구나.

제 땅에 내던져졌어도 일으켜 줄 사람 하나 없구나.(아모 5,2)

21 그날에 주님께서

하늘에서는 하늘의 군대,

땅에서는 땅의 임금들을 벌하시리라.(이사 24,21)

 

[24,21 주석] 하늘의 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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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1] 하늘의 군대: 별들로서 종종 신들로 여겨졌다. <비교> 신명 4,19; 예레 8,2.

19너희는 하늘로 눈을 들어,

해나 달이나 별 같은 어떤 천체를 보고 유혹을 받아,

그것들에게 경배하고 그것들을 섬겨서는 안 된다.

그것들은 주 너희 하느님께서

온 하늘 아래에 있는 다른 모든 민족들에게 주신 몫이다.(신명 4,19)
2그리하여 그들의 뼈는 그들이 사랑하고 섬기고 따라가고 붙좇으며 예배했던

해와 달과 하늘의 모든 군대 앞에서 흩어져,

다시는 거두어지거나 묻히지 못하고

땅 위에서 거름이 될 것이다.(예레 8,2)

22 그들은 죄수처럼 구덩이에 한데 모아지고

감옥에 갇혔다가

오랜 시일이 흐른 뒤에 벌을 받으리라.(이사 24,22) [24,22] 2베드 2,4; 유다 6

 

[24,22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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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2] 2베드 2,4; 유다 6

4사실 하느님께서는 죄를 지은 천사들을 그냥 보아 넘기지 않으시고,

어둠의 사슬로 지옥에 가두시어 심판을 받을 때까지 갇혀 있게 하셨습니다.(2베드 2,4)

6자기 영역을 지키지 않고 거주지를 이탈한 천사들도 저 중대한 날에 심판하시려고

영원한 사슬로 묶어 어둠 속에 가두어 두셨습니다.(유다 1,6)

23 만군의 주님께서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서 임금이 되시어

그 영광이 당신 원로들 앞에서 빛나리니 

달은 수치스러워하고

해는 부끄러워하리라.(이사 24,23) [24,23] 이사 13,10; 요엘 3,3–4; 4,15

 

[24,23 주석] 원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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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3] 원로들: 탈출 24,9-11의 전통은 이것이 시온 산에서 잔치에 참여할 하느님의 백성을 가리킨다고 암시한다(이사 25,6-8).

9모세는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의 원로 일흔 명과 함께 올라갔다. 10그들은 그곳에서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뵈었다. 그분의 발밑에는 청옥으로 된 바닥 같은 것이 있었는데, 맑기가 꼭 하늘 같았다. 11주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들의 수령들에게 손을 대지 않으셨으므로, 그들은 하느님을 뵙고서 먹고 마셨다.(탈출 24,9-11)

6만군의 주님께서는 이 산 위에서 모든 민족들을 위하여 살진 음식과 잘 익은 술로 잔치를, 살지고 기름진 음식과 잘 익고 잘 거른 술로 잔치를 베푸시리라. 7그분께서는 이 산 위에서 모든 겨레들에게 씌워진 너울과 모든 민족들에게 덮인 덮개를 없애시리라. 8그분께서는 죽음을 영원히 없애 버리시리라. 주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의 얼굴에서 눈물을 닦아 내시고 당신 백성의 수치를 온 세상에서 치워 주시리라. 정녕 주님께서 말씀하셨다.(이사 25,6-8)

 

[24,23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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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3] 이사 13,10; 요엘 3,3–4; 4,15

10하늘의 별들과 별자리들은

제빛을 내지 못하고

해는 떠올라도 어둡고

달도 제빛을 비추지 못하리라.(이사 13,10)

3내가 하늘과 땅에 징조를 보여 주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 기둥이다.

4그 크고 두려운 주님의 날이 오기 전에 해는 어둠으로,

달은 피로 바뀌리라.(요엘 3,3-4)

14거대한 무리가 ‘결판의 골짜기’로 모여들었다.

‘결판의 골짜기’에 주님의 날이 가까웠다.(요엘 4,15)

 

바빌론의 네부카드네자르의 침공으로
예루살렘은 3년 동안 포위당한다. 
도성에 기근이 심해지고 백성들이 굶주림에 허덕인다. 
마지막 그날에,
도성이 뚫리자 젊은이들은 물론 백성들이 칼에 맞아 죽는다. 
임금 치드키야는 도망가다 붇잡힌다.
그의 아들들은 살해되고 자신은 눈이 멀게되어 청동 사슬에 묶여 끌려간다. 
칼을 피하여 살아남은 자들은 유배되고,
도성의 주님의 집과 왕궁 그리고 모든 집들이 파괴되고 불타오른다. 
 
예언서들은 이런 상황들이 벌어질 것을 말하고 있다. 
하늘의 별들과 별자리들은 제빛을 내지 못하고
해는 떠올라도 어둡고 달도 제빛을 비추지 못하리라.(이사 13,10)


이사야와 예레미야는 물론
요엘도 유다가 멸망하기 10여년 전인 BC 588년에 말한다.
 
내가 하늘과 땅에 징조를 보여 주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 기둥이다.
그 크고 두려운 주님의 날이 오기 전에
해는 어둠으로, 
달은 피로 바뀌리라.(요엘 3,3-4)

해와 달은 어두워지고 별들은 제 빛을 거두어들인다.(요엘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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