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 15

끝 날에 일어나 네 몫을 받을 것이다.(다니-12)

다니엘서의 묵시적 예언은 다니엘서 12장 12절의 다니엘아, "너는 잠들어 쉬겠지만 끝 날에 일어나네 몫을 받을 것이다."(다니 12,13)라는 말씀으로다니엘 예언서의 대장정을 마무리 한다.  다니엘서를 마무리하기 전에  "일일 번제가 폐지되고 황폐를 부르는 혐오스러운 것이 세워질 때부터, 천이백구십 일이 흐를 것이다."(다니 12,11)  "행복하여라, 천삼백삼십오 일이 될 때까지 견디어 내는 이들!" (다니 12,12)처럼   다니엘서에는 묵시적으로바빌론 유배와 유배 후의 역사와 관련된햇수와 날수를 의미하는 숫자가 나온다.  이러한 다양한 숫자를 가지고이 숫자에 담긴 묵시적 사실을현시적으로 풀어가려는 경우가 많다.  때론 거짓 교사 및 거짓 예언자들과 같은거짓 행위자들이  다니엘서의 숫자에 담긴 의미..

너에게 진실을 일러 주겠다.(다니-11)

가브리엘 천사의 이집트와 시리아에 대한 섧명이 다니엘서 11장에 나온다. 천사의 설명에는 당시대의 여러 나라의 상황에 대한 역사가 담겨있기 때문에아래 본문 설명에서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이 본문 내용 또한 마케베오기와 일맥 상통하므로, 마카베오기를 함께 읽을 필요성을 느끼게 한다.  가톨릭 교회는 마카베오기를 제2경전으로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마카베오기를 인정하지 않는 곳에서는다니엘서의 예언을 너무 비약적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있다.  ▶제2경전더보기경전 하느님의 영감(靈感)으로 기록된 성서를 포괄적으로 부르는 말이다.하느님의 영감은 초자연적인 영역에 속하기 때문에,성서 작가가 영감을 받았는가의 사실 여부는 성스러운 계시를 통해서만이 알 수 있다.가톨릭에서 경전의 경전성(canonicity)의 판단..

정의와 평화는 이루어졌는가? 마카베오... !(1마카 16)

대사제 시몬의 아들인유다 Judas와 요한 John이,안티오코스 VII 시데테스가유다를 침략하라고 보낸해안 지방 수장인 켄데배오스를 축출한다(1마카 16,9).  그렇지만 전쟁이 끝난 후,유다 지방을 차지하려는아부보스의 아들이며 시몬의 사위인예리코 지방의 장수인 프톨레마이오스가장인인 시몬과 그의 아들인 유다를예리코로 불러 살해한다.(1마카 16,16)  아버지와 형제의 죽음을 전해 들은 시몬이자신을 죽이려 온 병사들을 죽인 후대사제에 오른다(1마카 16,24).  이렇게 시몬의 아들인요한 히르카누스(직무 기간: BC 134-104년 RNAB)가대사제직에 오른 사실을 끝으로,마카베오기 상권의 이야기는 끝난다. 다시 말하여 마카베오기는 "키팀 땅 출신의 마케도니아 사람으로, 필리포스의 아들인 알렉산드로스는 ..

혐오스러운 자의 또 다른 아들이 시비를 걸다(1마카 15)

데메트리오스 II 니카토르 [BC 145-138; 129-125]가 트리폰과의 전투에 필요한 지원을 구하기 위해메디아로 가지만,당시 그 지역을 지배하던 파르티아의 임금 아르사케스 [BC 165-132년]에게 붙잡힌 후파르티아 임금의 딸과 혼인하게 된다.  트리폰의 세력이 점점 확장되자니카토르의 형제이면 데메트리오스 I 소테르 [BC 162-150] 의 아들인안티오코스  VII 시데테스 [BC 138-129]가 자기 조상들의 땅인 시리아로 건너와 임금이 된다.   안티오코스는 시몬과 맺은 계약을 파기하고켄데베오스를 보내 유다를 공격하게 한다.  ▶마카베오기 상권 15장 본문더보기안티오코스가 유다인들에게 보낸 편지 Letter of Antiochus(NAB) Letter of Antiochus VII.(RN..

유다에 안정된 체제가 들어서다 (1마카 14)

셀레우코스 왕조가 쇠퇴하는 과정에서이스라엘 백성은  유다 봉기를 이끌었던 마타티아스 집안의시몬 타씨를 새로운 지도자로 세운다.  시몬의 권위와 권한은"지도자와 대사제가 된다."(1마카 14,41) "자주색 옷을 입고 금 죔쇠를 찬다."(1마카 14,43)라는 본문에서 드러난다. 그렇지만 아직은 완전한 독립 국가 형태는 아니다. 그리스력 백칠십이년에 [▶BC 141/140년] 데메트리오스 2세 니카토르 임금은  트리폰과 싸우려고 군대를 모은 다음, 도움을 얻으러 메디아 Media로 간다.(1마카 14,1) 그러나 페르시아와 메디아의 임금 아르사케스 Arsaces는 데메트리오스가 자기 영토에 들어왔다는 보고를 듣고, 그를 사로잡으라고 장수 하나를 보내어(1마카 14,2),데메트리오스의 군대를 치고 그를 잡아..

이스라엘이 이민족들의 멍에에서 벗어나다(1마카 13)

트리폰에 의해 요나탄 아푸스의 군사들이 프톨레마이스에서 몰살당하고요나탄은  바스카마에 이르러 죽임을 당한다.(1마카 13,23)[▶ BC 143년] 그래서 유다 백성들이 큰 소리로 시몬에게 대답하였다. “유다와 당신의 아우 요나탄 대신에 이제 당신이 우리의 지도자입니다. (1마카 13,8)    우리의 전쟁을 맡아 싸워 주십시오. 당신이 우리에게 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하겠습니다.” (1마카 13,9)    시몬은 전사들을 모두 모아, 서둘러 예루살렘의 성벽을 수축하는 일을 끝내고 그 둘레를 튼튼히 하였다. (1마카 13,10)  한편 트리폰은 Diodotus Tryphon[BC142-138] 나이 어린 안티오코스 Antiochus V Dionysus[BC 145-142] 임금을 배반하고 그를 죽였다. ..

새로운 악이 등장하다(1마카 12)

마카베오의 동생 요나탄이  초청받아 들어간 프톨레마이스에서 그곳 주민들에 의해 그의 군사들이 무고하게 살해된다(1마카 12,48).   알렉산드로스 I 에피파네스(발라스)가 데메트리오스 II 니카토르와의 전쟁에서 전사하자그의 3살의 어린 아들인 안티오코스 VI 디오니소스가 임금이 된다.  (▷출생: BC 148, 사망: BC 142/141, ▷재위 BC 145 혹은 144초기 - BC 142/141) 디오니소스가 너무 어리기 때문에 디오도투스 트리폰이 가정교사가 되어 섭정을 하게 된다. 디오니소스의 어머니인 클레오파트라 테아는BC 164년에 태어나BC 151년 13살의 나이에 알렉산드로스와 혼인했기 때문에 디오니소스가 임금이 된 해인  BC 145년에 그녀는 19살 정도가 되므로트리폰의 세력이 클레오파트..

혐오스러운 자들이 서로 혼란을 부추기다(1마카 11)

마카베오기의 내막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볼수록그 안에 숨어 있는잔혹함과 더러움에 치를 떨게 될 것이다.  마카베오기는 사람에게인간으로서의 부족함을 알게 한다. 그러므로 마카베오기를단순히 유다라는 민족의 투쟁사로 읽어서는 안될 것이다.  구약에서 신약으로 건너는 과정에놓여 있는 마카베오기,  단순히 역사서가 아닌정의와 공정이라는 말씀 안에서,필자가 마카베오기를 풀어가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제부터는 본문을 있는 그대로 읽어가고자 한다. 또한 관련된 역사적 배경도 인용하고자 한다.  왜냐하면 마카베오기와 관련된 게시글들을 읽으면서하느님께서 아브라함을 선택하신 이유인정의와 공정에 대해 어느정도 이해했기 때문이다.  정의와 공정으로 일어선 사람들의이야기를 다룬 마카베오기가보편 교회에 던지는일상적인 화두가 되었으면..

이 시대, 왜 정의를 부르짖는가?

에필로그마카베오기는 주로 BC 175년경부터 134년경까지의 40여 년 간의 기록으로,마카베오기부터 약 1300여 년 전에 발생한이스라엘의 광야에서의 40년 간과 비교해 볼 수 있다.   마카베오기에 나오는 역사적 질곡은불의가 사회를 잠식할 때 발생하는 필연적인 사실을 적시하고 있다.  반면 광야에서의 40년은 정의를 찾아가는 희망이 넘칠 때찾아오는 숙명적인 필연을 기록하고 있다.  다시 말하여마카베오기는 하느님 말씀을 거스를 때인간들이 겪어야 하는 비참한 현실이고,탈출기는 하느님 말씀을 받아들일 때사람이 받게 되는 자비로운 은총의 실현이다.    흩어졌다 모인 이스라엘유다가 바빌론 유배에서페르시아의 도움으로 해방되었지만끊임없이 이민족의 간섭을 받았다. 그렇지만 오니아스 [▷BC 196-175]와 같은경..

삶과 영성 2025.01.11

이스라엘에 독립 국가로서의 기틀이 만들어지다(1마카 10)

본문 개요(1마카 10장)시리아에 두 임금이 들어서다데메트리오스 I 소테르가안티오코스 IV 에피파네스의 아들 에우파토르를 살해하고임금이 되자(1마카 7,4), 안티오코스 IV 에피파네스의 아들이라 주장하는알렉산드로스 I 에피파네스(알렉산드로스 I 발라스)가 갈릴래아 서쪽 해안 가에 있는 프톨레마이스로 들어 와사람들의 환영과 함께 왕위에 오른다(1마카 10,1). [▶BC 152년]    시리아의 두 임금이 요나탄과 화친을 맺다그러자 데메트리오스 I 소테르는알렉산드로스 I 에피파네스가 요나탄과 화친을 맺을 것을 우려하고 요나탄에게 군대를 모으는 권한을 주고예루살렘 성채에 가둔 인질들도 요나탄에게 준다(1마카 10,6).  그러자 미크마스에 있던(1마카 9,73) 요나탄이예루살렘에 자리를 잡은 뒤,도성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