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폰에 의해
요나탄 아푸스의 군사들이 프톨레마이스에서 몰살당하고
요나탄은 바스카마에 이르러 죽임을 당한다.(1마카 13,23)[▶ BC 143년]
그래서 유다 백성들이 큰 소리로 시몬에게 대답하였다.
“유다와 당신의 아우 요나탄 대신에
이제 당신이 우리의 지도자입니다. (1마카 13,8)
우리의 전쟁을 맡아 싸워 주십시오.
당신이 우리에게 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하겠습니다.” (1마카 13,9)
시몬은 전사들을 모두 모아,
서둘러 예루살렘의 성벽을 수축하는 일을 끝내고
그 둘레를 튼튼히 하였다. (1마카 13,10)
한편 트리폰은 Diodotus Tryphon[BC142-138]
나이 어린 안티오코스 Antiochus V Dionysus[BC 145-142] 임금을 배반하고
그를 죽였다. (1마카 13,31) [▶BC 142년].
그러고는 그 대신 자기가 임금이 되어 아시아의 왕관을 썼다.
그리고 그 땅에 큰 재앙을 불러들였다. (1마카 13,32)
한편 시몬은 유다에 요새들을 지어
그곳을 높은 탑과 큰 성벽으로 둘러치고
성문과 빗장으로 튼튼히 한 다음,
그 안에 양식을 저장하였다. (1마카 13,33)
시몬은 또 사람들을 뽑아
데메트리오스 Demetrius Ⅱ Nicator[BC 146-138, 129-126] 임금에게 보내어
유다 지방의 세금을 면제해 달라고 청하였다.
트리폰이 한 짓이라고는 모두
노략질뿐이었기 때문이다. (1마카 13,34)
그래서 데메트리오스 임금은
이러한 편지를 써 보냈다.
“데메트리오스 임금이
대사제이며 임금의 벗인 시몬과
원로들과 유다 민족에게 인사합니다. (1마카 13,36)
귀하가 보낸 금관과 야자나무 가지는 잘 받았습니다.
우리는 기꺼이 여러분과 굳건한 화친을 맺고,
여러분에게 세금을 면제해 주도록
관리들에게 편지를 써 보내겠습니다. (1마카 13,37)
우리가 여러분에게 허가한 것은 무엇이나 유효합니다.
또한 여러분이 세운 요새들도 여러분 차지입니다. (1마카 13,38)
여러분이 이 날까지 저지른 어떠한 실수나 잘못도 우리는 용서하고,
여러분이 우리에게 내야 하는 왕관 세도 면제합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에서 내던 다른 세금이 있다면,
그것도 이제 더 이상 낼 필요가 없습니다. (1마카 13,39)
여러분 가운데 우리 친위대에 들어올 만한 사람이 있으면 들어오십시오.
우리 사이에 평화가 있기를 빕니다.” (1마카 13,40)
백칠십년에 [▶BC 142년]
이스라엘은 이민족들의 멍에에서 벗어났다.(1마카 13,41)
백성은 모든 문서와 계약서에
‘유다인들의 총독이며 지도자인
시몬 대사제 제일년 이라고 쓰기 시작하였다.(1마카 13,42)
백칠십일년 둘째 달 스무사흗날에[▶ BC 141년 6월 3일]
유다인들은 야자나무 가지를 들고서 찬미를 드리고,
비파와 자바라와 수금에 맞추어
찬미가와 노래를 부르며 예루살렘 성채 안으로 들어갔다. (1마카 13,51)
▶마카베오기 상권 13장 본문
IV. LEADERSHIP OF SIMON
시몬의 지도력
시몬이 요나탄의 뒤를 잇다
Simon, Leader of the Jews(NAB)
Simon as Leader.(RNAB)
13 1시몬 Simon은 트리폰 Trypho이 유다 땅에 침입하여 유다를 멸망시키려고 큰 군대를 모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2그리고 백성이 공포에 떠는 것을 보고, 예루살렘으로 올라와 그들을 모아 3격려하며 말하였다. “나와 내 형제들과 내 아버지의 집안이 율법과 성소를 위하여 무슨 일을 하였는지, 그리고 우리가 겪은 전쟁과 고통이 어떠하였는지 바로 여러분이 잘 알고 있습니다. 4그러한 일들 때문에 내 형제들이 모두 이스라엘을 위하여 죽고, 나 혼자 남았습니다. 5나는 내 형제들보다 나을 것이 없기 때문에, 이제 나는 어떠한 고난의 때에도 내 목숨을 결코 아끼지 않겠습니다. 6모든 이민족들이 악의에 차서 우리를 멸망시키려고 모였습니다. 나는 반드시 내 민족과 성소와 여러분의 아내와 자식들의 원수를 갚겠습니다.”
7이 말을 듣고 백성의 사기가 되살아났다. 8그래서 그들은 큰 소리로 대답하였다. “유다와 당신의 아우 요나탄 대신에 이제 당신이 우리의 지도자입니다. 9우리의 전쟁을 맡아 싸워 주십시오. 당신이 우리에게 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하겠습니다.” 10시몬은 전사들을 모두 모아, 서둘러 예루살렘의 성벽을 수축하는 일을 끝내고 그 둘레를 튼튼히 하였다. 11그리고 강력한 군대와 함께 압살롬 Absalom의 아들 요나탄 Jonathan을 야포 Joppa로 보내어, 그곳에 있는 자들을 내쫓고 거기에 머무르게 하였다.
요나탄의 최후
Deceit and Treachery of Trypho(NAB)
Trypho’s Deceit.(RNAB)
12마침내 트리폰은 유다 땅을 침입하려고, 큰 군대를 이끌고 프톨레마이스에서 떠났다. 요나탄도 감시를 받으며 그와 함께 갔다. 13시몬은 평야 맞은쪽 하디다 Adida 에 진을 쳤다. 14트리폰은 시몬이 그의 아우 요나탄 대신에 나서서 자기와 전쟁을 하려 한다는 것을 알고, 그에게 사절을 보내어 이렇게 말하였다. 15“우리는 그대의 아우 요나탄을 잡아 두고 있는데, 이는 그가 직책상 임금의 금고에 바쳐야 할 돈을 내지 않았기 때문이오. 16그러니 지금 은 백 탈렌트를 보내시오. 그리고 그가 풀려난 뒤에 우리를 배반하지 못하도록, 그의 아들 둘을 인질로 보내시오. 그러면 우리가 그를 풀어 주겠소.”
17시몬은 그들의 말이 속임수라는 것을 알았지만, 백성에게 큰 원망을 사지 않으려고 사람을 보내어, 돈과 함께 아이들을 데려오게 하였다. 18백성이 “시몬이 트리폰에게 돈과 아이들을 보내지 않아 요나탄이 죽었다.” 하고 원망할지 모르기 때문이었다. 19그래서 시몬은 그들에게 아이들과 백 탈렌트를 보냈다. 그러나 트리폰은 시몬을 속이고 요나탄을 풀어 주지 않았다.
20그 뒤에 트리폰은 유다 지방을 침입하여 멸망시키려고 진격하였다. 그는 아도라 Adora로 가는 길을 돌아 진군하였다. 그러나 시몬과 그의 군대는 트리폰이 가는 곳마다 따라가 그에게 맞서 싸웠다. 21그때 성채에 있는 자들이 트리폰에게 전령들을 보내어, 광야를 거쳐 자기들에게 오라고 하면서 양식도 보내 달라고 독촉하였다. 22트리폰은 모든 기병대에게 떠날 준비를 시켰다. 그러나 그날 밤 아주 많은 눈이 내려, 그 눈 때문에 트리폰은 성채에 가지 못하고 대신 길앗 지방으로 떠나갔다. 23그리고 바스카마 Baskama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요나탄을 죽였다. 요나탄은 그곳에 묻혔다. 24그 뒤에 트리폰은 발길을 돌려 자기 땅으로 돌아갔다.
요나탄을 장사 지내다
Jonathan's Tomb(NAB)
Jonathan’s Tomb.(RNAB)
25시몬 Simon은 사람들을 보내어 자기 아우 요나탄의 유골을 거두어다가 조상들의 성읍 모데인 Modein에 묻었다. 26온 이스라엘은 큰 소리로 통곡하며 여러 날 동안 그의 죽음을 애도하였다. 27시몬은 또 앞뒤를 매끈하게 간 돌로 자기 아버지와 형제들의 무덤 위에 기념비를 높이 세워 멀리서도 눈에 띄게 하였다. 28그리고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와 네 형제들을 기념하는 피라미드 pyramids 일곱 개를 서로 마주 보게 세웠다. 29또 그 곁에 구조물을 공들여 만들고 큰 기둥들로 둘러싼 다음, 기둥마다 영원한 기념물로서 무장 일체를 얹고 그 옆에 배들 ships을 조각해 놓았다. 그리하여 바다를 항해하는 모든 이가 그것을 볼 수 있게 하였다. 30이것이 바로 시몬이 모데인에 만들어 놓은 무덤인데, 오늘날까지도 그대로 남아 있다.
시몬이 데메트리오스와 동맹을 맺다
Pact[pækt 협정] between Simon and Demetrius(NAB)
Alliance of Simon and Demetrius II. (RNAB)
31트리폰은 Diodotus Tryphon[BC142-138] 나이 어린 안티오코스 Antiochus V Dionysus[BC 145-142] 임금을 배반하고 그를 죽였다 [▶BC 142/141년]. 32그러고는 그 대신 자기가 임금이 되어 아시아의 왕관을 썼다. 그리고 그 땅에 큰 재앙을 불러들였다. 33한편 시몬은 유다에 요새들을 지어 그곳을 높은 탑과 큰 성벽으로 둘러치고 성문과 빗장으로 튼튼히 한 다음, 그 안에 양식을 저장하였다. 34시몬은 또 사람들을 뽑아 데메트리오스 Demetrius Ⅱ Nicator[BC 146-138] 임금에게 보내어 유다 지방의 세금을 면제해 달라고 청하였다. 트리폰이 한 짓이라고는 모두 노략질뿐이었기 때문이다. 35그래서 데메트리오스 임금은 이러한 편지를 써 보냈다.
36“데메트리오스 임금이 대사제이며 임금의 벗인 시몬과 원로들과 유다 민족에게 인사합니다. 37귀하가 보낸 금관과 야자나무 가지는 잘 받았습니다. 우리는 기꺼이 여러분과 굳건한 화친을 맺고, 여러분에게 세금을 면제해 주도록 관리들에게 편지를 써 보내겠습니다. 38우리가 여러분에게 허가한 것은 무엇이나 유효합니다. 또한 여러분이 세운 요새들도 여러분 차지입니다. 39여러분이 이 날까지 저지른 어떠한 실수나 잘못도 우리는 용서하고, 여러분이 우리에게 내야 하는 왕관 세도 면제합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에서 내던 다른 세금이 있다면, 그것도 이제 더 이상 낼 필요가 없습니다. 40여러분 가운데 우리 친위대에 들어올 만한 사람이 있으면 들어오십시오. 우리 사이에 평화가 있기를 빕니다.”
41백칠십년에 [▶BC 142.3/141.4] 이스라엘은 이민족들의 멍에에서 벗어났다. 42백성은 모든 문서와 계약서에 ‘유다인들의 총독이며 지도자인 시몬 대사제 제일년 In the first year of Simon, high priest, governor, and leader of the Jews’이라고 쓰기 시작하였다.
시몬이 가자라를 점령하다
Capture of Gazara and the Citadel(NAB)
Simon Captures Gazara.(RNAB)
43그 무렵 시몬은 가자라 Gazara를 향하여 진을 치고 그곳 둘레에 부대들을 배치하였다. 그는 공격 기구를 만들어 성읍 가까이에 끌어다 놓고, 탑 하나를 공격하여 점령하였다. 44공격 기구에 타고 있던 군사들이 그 성읍으로 뛰어들자, 그곳에서 큰 소동이 일어났다. 45성읍 주민들은 옷을 찢고 아내와 자식들과 함께 성벽 위로 올라가서, 큰 소리로 외치며 시몬에게 화해해 달라고 간청하였다. 46“우리를 우리 악행에 따라 대하지 마시고 당신의 자비로 대하여 주십시오.” 47그래서 시몬은 그들과 합의한 다음에 싸움을 멈추었다. 그러고 나서 그들을 성읍에서 쫓아내고, 우상들이 있던 집들을 정화한 다음, 찬미와 감사 노래를 부르며 그 안으로 들어갔다. 48또한 그는 성읍에서 온갖 부정한 것을 몰아내고, 율법을 지키는 이들을 거기에 살게 하였으며, 그곳을 더욱 튼튼하게 만들고 자기가 살 집을 그 안에 지었다.
예루살렘 성채를 점령하다
49예루살렘 성채에 있는 자들은 유다 지방을 오가면서 물건을 사고팔지 못하였기 때문에, 배가 몹시 고파 많은 자들이 굶어 죽었다. 50그들이 시몬에게 화해해 달라고 부르짖자, 시몬은 그 청을 들어주었다. 그러고 나서 시몬은 그들을 그곳에서 쫓아낸 다음, 부정한 것을 치우고 성채를 정화하였다.
51백칠십일년 둘째 달 스무사흗날에[▶ BC 141년 6월 3일] 유다인들은 야자나무 가지를 들고서 찬미를 드리고, 비파와 자바라와 수금에 맞추어 찬미가와 노래를 부르며 그 안으로 들어갔다. 큰 적이 망하여 이스라엘에서 쫓겨났기 때문이다. 52시몬은 해마다 이날을 기뻐하며 지내도록 결정하였다. 그리고 성채 옆에 있는 성전 언덕 temple hill을 더욱 튼튼하게 만들고, 거기에서 자기 군사들과 함께 살았다. 53시몬은 자기 아들 요한 [☞ John Hyrcanus]이 어른이 된 것을 보고, 그를 모든 군대의 장수로 삼았다. 요한은 가자라 Gazara에서 살았다.
▶1마카 13장 상황: 그리스력 170-171년(BC 142-141년)
IV. LEADERSHIP OF SIMON
시몬의 지도력
시몬이 요나탄의 뒤를 잇다
Simon, Leader of the Jews(NAB)
Simon as Leader.(RNAB)
13 1시몬은 트리폰이 유다 땅에 침입하여
유다를 멸망시키려고 큰 군대를 모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2그리고 백성이 공포에 떠는 것을 보고,
예루살렘으로 올라와 그들을 모아
3격려하며 말하였다.
“나와 내 형제들과 내 아버지의 집안이
율법과 성소를 위하여 무슨 일을 하였는지,
그리고 우리가 겪은 전쟁과 고통이 어떠하였는지
바로 여러분이 잘 알고 있습니다.
4그러한 일들 때문에 내 형제들이 모두 이스라엘을 위하여 죽고,
나 혼자 남았습니다. 5나는 내 형제들보다
나을 것이 없기 때문에,
이제 나는 어떠한 고난의 때에도 내 목숨을 결코 아끼지 않겠습니다.
6모든 이민족들이 악의에 차서 우리를 멸망시키려고 모였습니다.
나는 반드시 내 민족과 성소와
여러분의 아내와 자식들의 원수를 갚겠습니다.” [13,6] 1마카 5,2; 12,53
[13,6 관련 본문]
[13,6] 1마카 5,2; 12,53
2 그래서 그들은 저희 가운데에 사는 야곱의 후손들을 없애기로 작정하고,
그 백성을 죽이고 제거하기 시작하였다.(1마카 5,2)
53 그러자 그들 주변의 모든 이민족들이,
"그들은 우두머리도 없고 도울 이도 없으니, 지
금 그들을 공격하여 사람들이 아예 그들을 기억조차 못 하게 하자." 하며
그들을 치려고 하였다.(1마카 12,53)
7이 말을 듣고 백성의 사기가 되살아났다.
8그래서 그들은 큰 소리로 대답하였다.
“유다와 당신의 아우 요나탄 대신에 이제 당신이 우리의 지도자입니다.
9우리의 전쟁을 맡아 싸워 주십시오.
당신이 우리에게 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하겠습니다.”
10시몬은 전사들을 모두 모아,
서둘러 예루살렘의 성벽을 수축하는 일을 끝내고 그 둘레를 튼튼히 하였다.
11그리고 강력한 군대와 함께 압살롬의 아들 요나탄을 야포 Joppa로 보내어,
그곳에 있는 자들을 내쫓고 거기에 머무르게 하였다.
요나탄의 최후
Deceit and Treachery] of Trypho 트리폰의 사기와 배반(NAB)
Trypho’s Deceit.(RNAB)
12마침내 트리폰은 유다 땅을 침입하려고,
큰 군대를 이끌고 프톨레마이스에서 떠났다.
요나탄도 감시를 받으며 그와 함께 갔다.
13시몬은 평야 맞은쪽 하디다에 진을 쳤다.
14트리폰은 시몬이 그의 아우 요나탄 대신에 나서서
자기와 전쟁을 하려 한다는 것을 알고,
그에게 사절을 보내어 이렇게 말하였다.
15“우리는 그대의 아우 요나탄을 잡아 두고 있는데,
이는 그가 직책상 임금의 금고에 바쳐야 할 돈을 내지 않았기 때문이오.
16그러니 지금 은 백 탈렌트를 보내시오.
그리고 그가 풀려난 뒤에 우리를 배반하지 못하도록,
그의 아들 둘을 인질로 보내시오.
그러면 우리가 그를 풀어 주겠소.”
17시몬은 그들의 말이 속임수라는 것을 알았지만,
백성에게 큰 원망을 사지 않으려고 사람을 보내어,
돈과 함께 아이들을 데려오게 하였다.
18백성이 “시몬이 트리폰에게
돈과 아이들을 보내지 않아 요나탄이 죽었다.” 하고
원망할지 모르기 때문이었다.
19그래서 시몬은 그들에게 아이들과 백 탈렌트를 보냈다.
그러나 트리폰은 시몬을 속이고 요나탄을 풀어 주지 않았다.
20그 뒤에 트리폰은 유다 지방을 침입하여 멸망시키려고 진격하였다.
그는 아도라 Adora로 가는 길을 돌아 진군하였다.
그러나 시몬과 그의 군대는 트리폰이 가는 곳마다 따라가 그에게 맞서 싸웠다.
21그때 성채에 있는 자들이 트리폰에게 전령들을 보내어,
광야를 거쳐 자기들에게 오라고 하면서 양식도 보내 달라고 독촉하였다.
[13,20–21 주석] 트리폰의 유다 지방 침입
[13,20–21] 침략자들은 남쪽에서 유대를 침략하기 위해 넓은 측면 이동을 했다(4,29; 6,31 참조).
아도라 Adora는 벳 주르 Beth-zur 에서 남서쪽으로 몇 마일 떨어진 곳에 있었다.
침략자들은 광야의 길을 따라 벳 주르 자체와 마카베오의 다른 거점을 피할 것이다.
29 그들이 이두매아로 들어가서 벳 추르에 진을 치자,
유다는 보병 일만으로 그들에게 맞섰다.(1마카 4,29)
31 이들은 이두매아를 지나 벳 추르를 향하여 진을 치고
여러 날 동안 싸우며 공격 기구들을 만들었다.
그러나 유다인들도 나가서 그 기구들을 불태우며 용감하게 싸웠다.(1마카 6,31)
22트리폰은 모든 기병대에게 떠날 준비를 시켰다.
그러나 그날 밤 아주 많은 눈이 내려,
그 눈 때문에 트리폰은 성채에 가지 못하고 대신 길앗 지방으로 떠나갔다.
23그리고 바스카마 Baskama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요나탄을 죽였다.
요나탄은 그곳에 묻혔다.
24그 뒤에 트리폰은 발길을 돌려 자기 땅으로 돌아갔다.
[13,23 주석] 바스카마
[13,23] 바스카마
아마도 갈릴래아 바다의 북동쪽일 것이다.
요나탄을 장사 지내다
Jonathan's Tomb(NAB)
Jonathan’s Tomb.(RNAB)
25시몬은 사람들을 보내어
자기 아우 요나탄의 유골을 거두어다가 조상들의 성읍 모데인 Modein에 묻었다.
26온 이스라엘은 큰 소리로 통곡하며 여러 날 동안 그의 죽음을 애도하였다.
27시몬은 또 앞뒤를 매끈하게 간 돌로
자기 아버지와 형제들의 무덤 위에 기념비를 높이 세워
멀리서도 눈에 띄게 하였다.
28그리고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와 네 형제들을 기념하는
피라미드 pyramids 일곱 개를 서로 마주 보게 세웠다. [13,28] 2사무 18,18
[13,28 관련 본문]
[13,28] 2사무 18,18
18 생전에 압살롬은 “내 이름을 기억해 줄 아들이 없구나.” 하며
기념 기둥 하나를 마련하여 세워 두었는데,
그것이 ‘임금의 골짜기’에 있다.
그가 이 기념 기둥을 자기 이름으로 불렀기에,
오늘날까지도 그것이 ‘압살롬의 비석’이라 불린다.(2사무 18,18)
29또 그 곁에 구조물을 공들여 만들고 큰 기둥들로 둘러싼 다음,
기둥마다 영원한 기념물로서 무장 일체를 얹고
그 옆에 배들을 조각해 놓았다.
그리하여 바다를 항해하는 모든 이가 그것을 볼 수 있게 하였다.
30이것이 바로 시몬이 모데인에 만들어 놓은 무덤인데,
오늘날까지도 그대로 남아 있다.
시몬이 데메트리오스와 동맹을 맺다
Pact[pækt 협정] between Simon and Demetrius(NAB)
Alliance of Simon and Demetrius II. (RNAB)
31트리폰은 Diodotus Tryphon[BC142-138]
나이 어린 안티오코스 Antiochus V Dionysus[BC 145-142] 임금을 배반하고 그를 죽였다 [▶BC 142년].
32그러고는 그 대신 자기가 임금이 되어 아시아의 왕관을 썼다.
그리고 그 땅에 큰 재앙을 불러들였다. [13,32] 1마카 8,6
[13,32 관련 본문]
[13,32] 1마카 8,6
6 그리고 코끼리 백이십 마리와 기병대와 병거대와 막강한 군대를 이끌고
그들과 싸우러 온 아시아 임금 대안티오코스도 쳐부수었다.(1마카 8,6)
33한편 시몬은 유다에 요새들을 지어
그곳을 높은 탑과 큰 성벽으로 둘러치고 성문과 빗장으로 튼튼히 한 다음,
그 안에 양식을 저장하였다.
34시몬은 또 사람들을 뽑아
데메트리오스 Demetrius Ⅱ Nicator[BC 146-138] 임금에게 보내어
유다 지방의 세금을 면제해 달라고 청하였다.
트리폰이 한 짓이라고는 모두 노략질뿐이었기 때문이다.
35그래서 데메트리오스 임금은 이러한 편지를 써 보냈다.
36“데메트리오스 임금이
대사제이며 임금의 벗인 시몬과 원로들과 유다 민족에게 인사합니다.
37귀하가 보낸 금관과 야자나무 가지는 잘 받았습니다.
우리는 기꺼이 여러분과 굳건한 화친을 맺고,
여러분에게 세금을 면제해 주도록
관리들에게 편지를 써 보내겠습니다.
38우리가 여러분에게 허가한 것은 무엇이나 유효합니다.
또한 여러분이 세운 요새들도 여러분 차지입니다.
39여러분이 이 날까지 저지른
어떠한 실수나 잘못도 우리는 용서하고,
여러분이 우리에게 내야 하는 왕관 세도 면제합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에서 내던 다른 세금이 있다면,
그것도 이제 더 이상 낼 필요가 없습니다.
40여러분 가운데 우리 친위대에 들어올 만한 사람이 있으면 들어오십시오.
우리 사이에 평화가 있기를 빕니다.”
41백칠십년에 [▶BC 142/141년] 이스라엘은 이민족들의 멍에에서 벗어났다.
[13,41 주석] 백칠십년 [ ☞ BC 142.3 - BC 141.4]
[13,41] 170년: 성전력에 따라 기원전 142년 3월부터 141년 4월까지.
42백성은 모든 문서와 계약서에
‘유다인들의 총독 governor이며 지도자 leader인
시몬 대사제 great high priest 제일년 이라고 쓰기 시작하였다.
시몬이 가자라를 점령하다
Capture of Gazara and the Citadel(NAB)
Simon Captures Gazara.(RNAB)
43그 무렵 시몬은 가자라를 향하여 진을 치고
그곳 둘레에 부대들을 배치하였다.
그는 공격 기구를 만들어 성읍 가까이에 끌어다 놓고,
탑 하나를 공격하여 점령하였다.
[13,43 주석] 가자라
[13,43] 가자라
고대 게제르 Gezer , 세펠라 Shephelah 의 주요 지점,
BC 160년 바키데스에 의해 요새화됨(참조 9,52).
52 또한 그는 벳 추르 성읍과 가자라와 예루살렘 성채를 튼튼하게 한 뒤,
군대를 배치하고 양식을 쌓아 두었다.(1마카 9,52)
44공격 기구에 타고 있던 군사들이 그 성읍으로 뛰어들자,
그곳에서 큰 소동이 일어났다.
45성읍 주민들은 옷을 찢고 아내와 자식들과 함께 성벽 위로 올라가서,
큰 소리로 외치며 시몬에게 화해해 달라고 간청하였다.
46“우리를 우리 악행에 따라 대하지 마시고 당신의 자비로 대하여 주십시오.”
47그래서 시몬은 그들과 합의한 다음에 싸움을 멈추었다.
그러고 나서 그들을 성읍에서 쫓아내고,
우상들이 있던 집들을 정화한 다음,
찬미와 감사 노래를 부르며 그 안으로 들어갔다.
48또한 그는 성읍에서 온갖 부정한 것을 몰아내고,
율법을 지키는 이들을 거기에 살게 하였으며,
그곳을 더욱 튼튼하게 만들고
자기가 살 집을 그 안에 지었다. [13,43–48] 2마카 10,32–38
[13,43–48 관련 본문]
[13,43–48] 2마카 10,32–38
32 티모테오스 자신은 게제르라는 아주 튼튼히 방비된 요새로 달아났다.
그곳은 캐레아스의 지휘 아래에 있었다.
33 마카베오와 그의 군사들은 기뻐하며 나흘 동안 그 요새를 포위하였다.
34 그 안에 있던 자들은 그곳이 견고함만 믿고,
지독한 말로 하느님을 모독하며 무례한 말을 지껄여 댔다.
35 다섯째 날 새벽에 마카베오 군대의 젊은이 스무 명이,
하느님을 모독하는 말에 분노가 불처럼 타올라 용감하게 성벽을 공격하고,
마주치는 자마다 맹렬하게 쳐 죽였다.
36 다른 이들도 마찬가지로 뒤쪽으로 돌아
성안에 있는 자들에게 올라가서
탑들에 불을 지른 다음 따로 불을 피워,
하느님을 모독한 자들을 산 채로 태워 죽였다.
또 다른 이들은 성문들을 부수고
나머지 부대를 들어오게 하여 그 성읍을 함락시켰다.
37 그들은 웅덩이 속에 숨어 있는
티모테오스와 그의 동기 캐레아스,
그리고 아폴로파네스도 죽였다.
38 이 일을 마친 그들은
이스라엘에게 큰 은혜를 베풀어 승리를 주신 주님께
감사의 찬미가를 부르며 그분을 찬양하였다.(2마카 10,32-38)
예루살렘 성채를 점령하다
49예루살렘 성채에 있는 자들은
유다 지방을 오가면서 물건을 사고팔지 못하였기 때문에,
배가 몹시 고파 많은 자들이 굶어 죽었다.
50그들이 시몬에게 화해해 달라고 부르짖자,
시몬은 그 청을 들어주었다.
그러고 나서 시몬은 그들을 그곳에서 쫓아낸 다음,
부정한 것을 치우고 성채를 정화하였다.
51백칠십일년 둘째 달 스무사흗날에[▶ BC 141년 6월 3일]
유다인들은 야자나무 가지를 들고서 찬미를 드리고,
비파와 자바라와 수금에 맞추어 찬미가와 노래를 부르며
그 안으로 들어갔다.
큰 적이 망하여 이스라엘에서 쫓겨났기 때문이다. [13,51] 1마카 1,36
[13,51 주석] 백칠십일년 둘째 달 스무사흗날 ☞ June 3, 141 B.C.
[13,51] 백칠십일년 둘째 달 스무사흗날: BC 141년 6월 3일
[13,51 관련 본문]
[13,51] 1마카 1,36
36 그곳은 성소를 위협하는 복병이 되고 이스라엘을 늘 괴롭히는 흉악한 원수가 되었다.(1마카 1,36)
52시몬은 해마다 이날을 기뻐하며 지내도록 결정하였다.
그리고 성채 옆에 있는 성전 언덕 temple hill을 더욱 튼튼하게 만들고,
거기에서 자기 군사들과 함께 살았다.
53시몬은 자기 아들 요한이 [☞ John Hyrcanus] 어른이 된 것을 보고,
그를 모든 군대의 장수로 삼았다.
요한은 가자라에서 살았다.
[13,53 주석] 요한
[13,53] 요한
그의 아버지를 이어 통치자이자 대사제가 된 요한 히르카누스(비교. 16,23-24).
23 요한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이끈 전쟁과 그가 보여 준 용맹,
그리고 그가 성벽을 복구한 일이며 그 밖의 업적들은,
24 그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대사제가 되었을 때부터 실록에 기록되어 있다.(1마카 16,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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