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서-연대순(ca.BC 629-561)

BC 594년, 새 계약에 대한 신탁(예레 연대-5)

좋은생각으로 2023. 12. 23. 07:44

새 계약에 대한 신탁

하느님께서, 유다의 실망스러운 행태에도 불구하고

새 계약에 대해 희망의 말씀을 예레미야를 통해 내리시니,

새 계약이 과연 무엇이며, 누구를 대상으로 계약을 맺으시려는지,

현시대를 살아가는 거룩한 신앙인들은 조용히 귀기울이며 마음의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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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흐세야의 손자이며 네리야의 아들인 스라야 역관장

유다 임금 치드키야 제사년에 임금과 함께 바빌론으로 올라갈 때,"(예레 51,59)

즉 치드키야와 스라야가

네부카드네자르의 금 상 봉헌식에 참석하려고 바빌론으로 출발할 때는(예레 51,59-64; 다니 3,2),

기원전 595년 10월 경이다.

 

이 무렵에 발생한 역사적 사건으로,

바빌론에서 모반과 폭동이 일어나지만(BC 595. 11-594. 1),

네부카드네자르가 이를 진압하고 군사 원정에 나선다(BC 594. 1-3).

원정에서 돌아온 네부카드네자르가 금 상 봉헌식을 열고(BC 594. 4),

봉헌식 행사를 마친 치드키야가 유다로 돌아오는데,

치드키야는 바빌론에서의 반란(바빌론 연대기 서판)과

책을 유프라테스 강에 던지라는 예레미야의 메시지를(예레 51,63)

바빌론의 패망으로 생각하고 바빌론을 거슬러 모반을 일으키려 한다(예레 27,3).

 

그렇지만 치드키야가 다스릴 무렵(예레  27,1)

즉 치드키야 제사년(예레 28,1)인 기원전 594년 8월 경에,

하느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나무 멍에를 만들어(예레 27,2)

유다에 온 에돔, 모압, 암몬, 티로, 시돈 임금의 사절단의 손에 들려 보내라고 하시면서(예레 27,3),

 

"이제 나는 이 모든 나라를 나의 종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 손에 맡겼고,

들짐승까지도 그에게 맡겨 그를 섬길 것이다.

모든 민족들이 그와 그의 아들과 손자를 섬길 것이다."(예레 27,6-7)라고

치드키야에게 쓸데없는 행동을 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한편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에서 바빌론의 유배자들에게 편지를 보내어

그곳에서 집을 지어 정착하라 한다(예레 29,5). 

그러면서 일흔 해를 채우면 다시 돌아오지만(예레 25,11; 29,10-14), 

유배되지 않은 사람들은 벌을 받을 것이라고 하면서

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하라는(예레 29,21-32) 하느님 말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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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하느님께서는 

주님의 백성이 회복되어(예레 30,18-22)

잘 가꾸어진 땅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되고(예레 31,1-6),

주님께서 당신 백성과 함께 시온에 도착할 것이라는(예레 31,.7-9) 말씀을

예레미야를 통해 내리시는데,  

 

하느님께서는 "보라, 그날이 온다"라고 하시면서,

시대가 지나면, 즉 유배가 끝나면,

새 질서와 새 정의와 함께

"새 계약"을 맺으실 것이라고 하신다(예레 31,31). 

 

하느님께서 말씀하신  계약은

"나는 그들의 가슴에 내 법을 넣어 주고,

그들의 마음에 그 법을 새겨 주겠다.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될 것이다"(예레 31,33)라는 것으로,

 

이는 신약에서 성찬례 제정시 예수님께서 하신

“이 잔은 너희를 위하여 흘리는 내 피로 맺는 새 계약이다.”(루카 22,20)

“이 잔은 내 피로 맺는 새 계약이다.

너희는 이 잔을 마실 때마다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1코린 11,25)라는

말씀에 따른 새로운 세상에 대한 약속으로  이어진다.  

한편 히브리서는

예레미야를 통해 내리신 새 계약에 대한 하느님의 말씀을 거의 그대로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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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보라, 그날이 온다.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그때에 나는 이스라엘 집안과 유다 집안과 새 계약을 맺으리라.

9그것은 내가 그 조상들의 손을 잡고 이집트 땅에서 이끌고 나올 때에 그들과 맺었던 계약과는 다르다.

그들이 내 계약을 지키지 않아 나도 그들을 돌보지 않았다.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10그 시대가 지난 뒤에 내가 이스라엘 집안과 맺어 줄 계약은 이러하다.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나는 그들의 생각 속에 내 법을 넣어 주고 그들의 마음에 그 법을 새겨 주리라.

그리하여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

11그때에는 아무도 자기 이웃에게,

아무도 제 형제에게 ‘주님을 알아라.’ 하고 가르치지 않으리라.

그들이 낮은 사람부터 높은 사람까지 모두 나를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12나는 그들의 불의를 너그럽게 보아주고 그들의 죄를 더 이상 기억하지 않으리라.”(히브 8,8-12)

예레미야 예언자를 통해 내리신 "새 계약"에 대한 하느님의 말씀이

예수님의 성찬례 제정으로 시작하여

가톨릭 보편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삼위일체 미사를 통해 완성되니,

 

현시대의 거룩한 신앙인들은

하느님께서 말씀하신 새 계약의 말씀이

보편 교회인 가톨릭 전례를 통해 이루어짐을 기억하여,

"알파이고 오메가이고

처음이며 마지막이고

시작이며 마침이신 분"(묵시 22,13)과 함께

삶의 여정의 처음부터 끝까지 기억하고 행해야 할 것이다. 

 

▶이 본문의 역사적 배경◀

BC 594년: 치드키야 제4년/바빌론 유배 12년(예레 51,59-64; 27; 28; 29; 3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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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이 본문의 역사적 배경과 연대는
바빌론 연대기의 고고학적 자료에 근거한 자료를 인용한다(bible.ca).
아래 표는 이 시기 즉 치드키야 제4년(BC 595/594년)에 일어난 역사적 사건들에 대한 요약표이다. 
기원전 595-594년
치드치야 제4년 (
유다력은 티스리 달 1일에 시작한다)
네부카드네자르 제11년 (바빌론력은 6개월 먼저 니산 달에 시작한다)

 BC 595년 10월 치드키야와 스라야가 네부카드네자르 금 상 봉헌식에 참석하기 위해 바빌론으로 간다. 
다니 3,2; 예레 51,59-64
BC 595년 11월 - 594년 1월

바빌론에서 일어난 반란과 폭동이 진압되다.
[Rebellion: Nov 595 -Jan 594]
BC 594년 1월 - 594 3월

네부카드네자르의 11차 군사 원정.
[11th Campaign Jan-March 594]
BC 594년 4월 네부카드네자르의 금 상 봉헌식.
다니 3
BC 594년 6월-8월 치드키야가 봉헌식을 끝내고 돌아와 네부카드네자르를 거슬러 모반을 계획한다. 
BC 594년 8월(아브 달) 예레미야서 27-31장
  <바빌론 연대기 서판의 기록을 이용한 bible.ca 자료 인용>  

 

성경 달력. 바빌론은 니산 달에, 유다는 티스리 달에 새해를 시작한다. 그러므로 바빌론은 유다보다 6개월 먼저 새해가 시작된다. 유다력의 한 해가 현대력으로 2년에 걸쳐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표 인용 wikipidia)

 


예레 연대-5. 새계약에 대한 신탁: BC 594년, 치드키야 제4년/바빌론 유배 12년(예레 51,59-64; 27; 28; 29; 30; 31)

예레미야서 51장 59-6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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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가 바빌론에 관한 예언을 기록하다

59마흐세야의 손자이며 네리야의 아들인 스라야 역관장이, 유다 임금 치드키야 제사년에 임금과 함께 바빌론으로 올라갈 때, 예레미야 예언자가 그에게 내린 분부. 60예레미야는 바빌론에 내릴 이 모든 재앙,  바빌론을 두고 선포한 이 모든 말씀을 한 권의 책으로 기록하였다. 61예레미야가 스라야에게 말하였다. “그대가 바빌론으로 들어가면, 이 말씀을 다 읽고 나서, 62이렇게 아뢰시오. ‘주님, 당신께서 이곳을 두고 친히 말씀하시기를, 이곳을 멸망시켜 사람도 짐승도 살지 않는, 영원한 폐허가 되게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63그리고 그대는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그것에 돌을 매달아 유프라테스 강 한복판에 던지시오. 64그러고 나서 이렇게 말하시오. ‘바빌론도 내가 그에게 내릴 재앙 탓에, 이처럼 가라앉아 다시는 떠오르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지쳐 버릴 것이다.’” 여기까지가 예레미야의 말이다.

 

 

예레미야서 51장, 바빌론도 가라앉아 다시는 떠오르지 않을 것이다

예레미야 51장은 예레 50장의 "바빌론의 패망과 이스라엘의 해방"과 관련하여 '찬가' '바빌론에 대한 애가' '이스라엘' '바빌론' '예레미야가 바빌론에 관한 예언을 기록하다'에 대해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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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서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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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복과 재앙 사이의 선택

1유다 임금 요시야의 아들 치드키야가 다스리기 시작할 무렵 (☞ 같은 해, 치드키야 통치 초기 제4년, 예레 28,1 참조) 에 주님에게서 이런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내렸다.

 

2주님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끈과 나무로 멍에를 만들어 그것을 목에 메어라. 3그러고 나서 그것들을 에돔 임금과 모압 임금과 암몬 자손들의 임금과 티로 임금과 시돈 임금에게, 유다 임금 치드키야를 만나러 예루살렘에 와 있는 사절단들의 손에 들려 보내라. 4또한 그 주군들에게 이러한 말도 전하여라.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너희 주군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5큰 권능과 뻗은 팔로 이 세상과 거기에 있는 사람과 짐승을 만든 이는 바로 나다. 나는 이 세상을 내가 보기에 올곧은 이에게 주겠다. 6이제 나는 이 모든 나라를 나의 종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 손에 맡겼고, 들짐승까지도 그에게 맡겨 그를 섬길 것이다. 7모든 민족들이 그와 그의 아들과 손자를 섬길 것이다. 그런 다음 그의 나라에도 때가 올 것이다. 그러면 많은 민족들과 큰 임금들이 그를 종으로 삼을 것이다. 8그러나 어느 민족이나 왕국이든지 이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를 섬기지 않고 바빌론 임금의 멍에 밑에 제 목을 내밀지 않으면, 내가 칼과 굶주림과 흑사병으로 그 민족을 징벌하여, 그의 손으로 그들을 없애 버리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9너희는 바빌론 임금을 섬기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 너희의 예언자들과 점쟁이들과 해몽가들과 요술사들과 마술사들의 말을 듣지 마라. 10그들이 너희에게 예언하는 것은 거짓이다. 너희는 결국 고향 땅에서 멀리 쫓겨날 것이다. 내가 너희를 몰아내고 멸망시키겠다. 11그러나 바빌론 임금의 멍에 밑에 제 목을 내밀고 그를 섬기는 민족은, 고향 땅에 남아 농사를 지으며 그곳에서 살게 하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12나는 유다 임금 치드키야에게도 이러한 말을 하였다. “여러분은 바빌론 임금의 멍에 밑에 여러분의 목을 내밀고 그와 그의 백성을 섬기십시오. 그러면 살 것입니다. 13어찌하여 임금님과 임금님의 백성은 칼과 굶주림과 흑사병으로 죽으려 합니까? 주님께서 바빌론 임금을 섬기지 않는 민족은 누구나 그와 같이 되리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14여러분은 바빌론 임금을 섬기지 않게 될 것이라고 여러분에게 말하는 예언자들의 말은 듣지 마십시오. 그들이 여러분에게 예언한 것은 거짓입니다. 15주님의 말씀입니다. ‘내가 그들을 보내지 않았는데도, 그들은 내 이름으로 거짓 예언을 하고 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를 몰아내리니, 너희는 너희에게 예언한 예언자들과 더불어 멸망할 것이다.’”

 

16나는 사제들과 이 모든 백성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러분은 주님의 집 기물들이 이제 곧 바빌론에서 돌아올 것이라고 여러분에게 예언하는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마십시오. 그들은 여러분에게 거짓을 예언합니다. 17그들의 말을 듣지 말고 바빌론 임금을 섬기십시오. 그러면 살 것입니다. 어찌하여 이 도성이 불모지가 되어야 하겠습니까? 18그러므로 그들이 예언자라면, 또 주님의 말씀이 그들과 함께 있다면, 그들은 주님의 집과 유다 왕궁과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기물들이 더 이상 바빌론으로 가지 않도록 만군의 주님께 간청해야 할 것입니다.

 

19만군의 주님께서 기둥과 큰 바다 모형과 받침대와 아직 이 도성에 남아 있는 다른 기물들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20‘그것들은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가 유다 임금 여호야킴의 아들 여콘야와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귀족을 예루살렘에서 바빌론으로 유배시킬 때에 함께 가져가지 않은 것들이다.’ 21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주님의 집과 유다 왕궁과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기물들에 관하여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22‘그것들은 바빌론으로 옮겨져 내가 찾을 때까지 그곳에 남아 있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 뒤에 내가 그것들을 다시 가져와 제자리에 돌려 놓겠다.’”

 

 

예레미야서 27장, 이 모든 나라를 나의 종 네부카드네자르 손에 맡겼다

예레미야서 27장은 "행복과 재앙 사이의 선택"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이 모든 나라를 나의 종 네부카드네자르 손에 맡겼다 더보기 열왕기 역사의 흐름이 다윗 왕조의 끝자락에 다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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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서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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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와 거짓 예언자 하난야의 대립

1같은 해, 곧 유다 임금 치드키야의 통치 초기 제사년 다섯째 달에, 기브온 출신의 예언자이며 아쭈르의 아들인 하난야가 주님의 집에서 사제들과 온 백성이 지켜보는 가운데 나에게 말하였다. 2“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바빌론 임금의 멍에를 부수기로 하였다. 3두 해 안에,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가 이곳에서 가져가 바빌론으로 옮겨 놓은 주님의 집 모든 기물을, 내가 이곳에 다시 돌려 놓겠다. 4바빌론으로 끌려간 유다 임금 여호야킴의 아들 여콘야와 유다의 모든 유배자를 이 자리에 다시 데려다 놓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정녕 바빌론 임금의 멍에를 부수겠다.’”

 

5그러자 예레미야 예언자가 사제들과, 주님의 집 안에 서 있는 온 백성이 지켜보는 가운데 하난야 예언자에게 말하였다. 6예레미야 예언자가 말하였다. “아무렴, 주님께서 그렇게만 해 주신다면 얼마나 좋겠소! 주님께서 당신이 예언한 말을 실현시키시어, 주님의 집 모든 기물과 모든 유배자를 바빌론에서 이곳으로 옮겨 주시기를 바라오. 7그러나 이제 내가 당신의 귀와 온 백성의 귀에 전하는 이 말씀을 들어 보시오. 8예로부터, 나와 당신에 앞서 활동한 예언자들은 많은 나라와 큰 왕국들에게 전쟁과 재앙과 흑사병이 닥치리라고 예언하였소. 9평화를 예언하는 예언자는 그 예언자의 말이 이루어질 때, 비로소 그가 참으로 주님께서 보내신 예언자로 드러나는 것이오.” 10그러자 하난야 예언자가 예레미야 예언자의 목에서 멍에를 벗겨 내어 부수었다. 11그러고 나서 하난야는 온 백성이 지켜보는 가운데 말하였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두 해 안에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의 멍에를 모든 민족들의 목에서 벗겨 이와 같이 부수겠다.’” 그러자 예레미야 예언자는 자기 길을 떠났다.

 

12하난야 예언자가 예레미야 예언자의 목에서 멍에를 벗겨 부순 뒤에, 주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내렸다. 13“가서 하난야에게 말하여라.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는 나무 멍에를 부수고, 오히려 그 대신에 쇠 멍에를 만들었다.′ 14참으로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이 모든 민족들의 목에 쇠 멍에를 씌우고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들이 그를 섬길 것이다. 나는 들짐승까지도 그에게 넘겨주었다.’”

15예레미야 예언자가 하난야 예언자에게 말하였다. “하난야, 잘 들으시오. 주님께서 당신을 보내지 않으셨는데도, 당신은 이 백성을 거짓에 의지하게 하였소. 16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오. ‘내가 너를 땅 위에서 치워 버리리니, 올해에 네가 죽을 것이다. 너는 주님을 거슬러 거역하는 말을 하였다.’” 17하난야 예언자는 그해 일곱째 달에 죽었다.

 

 

예레미야서 28장, 너는 주님을 거슬러 거역하는 말을 하였다

예레미야서 28장은 "예레미야와 거짓 예언자 하난야의 대립"에 대해 이야기 한다. ▶너는 주님을 거슬러 거역하는 말을 하였다 더보기 거짓 예언자에 대한 내용의 본문으로 기브온 출신 예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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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서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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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유배자들에게 보낸 편지

1이 글은 예레미야 예언자가 예루살렘에서 보낸 편지로서, 네부카드네자르가 예루살렘에서 바빌론으로 잡아간 유배자들 가운데 살아남은 원로들과 사제들과 예언자들과 온 백성에게 보낸 것이다. 2그것은 여콘야 임금과 그 모후와 내시들과 유다와 예루살렘의 대신들과 장인들과 대장장이들이 예루살렘에서 떠난 뒤였다. 3편지는 유다 임금 치드키야가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에게 보낸, 사판의 아들 엘아사와 힐키야의 아들 그마르야를 통하여 바빌론에 전달되었다. 편지의 내용은 이러하다.

 

그곳에 정착하여라

4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예루살렘에서 바빌론으로 유배 보낸 모든 유배자들에게 말씀하신다. 5"너희는 그곳에 집을 지어 정착하고, 과수원도 만들어 그 열매를 따 먹어라. 6아내를 맞아들여 아들딸을 낳고, 너희 아들들을 장가보내고 너희 딸들을 시집보내어, 그들도 아들딸을 낳고 그곳에서 번성하여 줄어들지 않게 하여라. 7또한 너희는 내가 너희를 유배 보낸 그곳에서 그 성읍의 평화를 구하고, 그 성읍을 위하여 주님에게 기도하여라. 너희의 평화가 그 성읍의 평화에 달려 있다. 8-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희 가운데에 있는 예언자들과 점쟁이들이 너희를 속이도록 내버려 두지 말고, 너희가 꾼 꿈을 풀이하려고 하지 마라. 9그들이 너희에게 내 이름으로 하는 예언은 거짓이다. 나는 그들을 보내지 않았다. 주님의 말씀이다."

 

10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바빌론에서 일흔 해를 다 채우면 내가 너희를 찾아, 너희를 이곳에 다시 데려오리라는 은혜로운 나의 약속을 너희에게 이루어 주겠다. 11나는 너희를 위하여 몸소 마련한 계획을 분명히 알고 있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것은 평화를 위한 계획이지 재앙을 위한 계획이 아니므로, 나는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고자 한다. 12그러니 너희가 나를 부르며 다가와 나에게 기도하면 너희 기도를 들어 주겠다. 13너희가 나를 찾으면 나를 만나게 될 것이다.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14내가 너희를 만나 주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러면 내가 너희 운명을 되돌려 주어, 내가 너희를 쫓아 보낸 모든 민족들과 모든 지역에서 너희를 모아 오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너희를 유배 보냈던 이곳으로 너희를 다시 데리고 오겠다."

 

15너희는 "주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바빌론에서 예언자들을 일으켜 주셨다." 하고 말한다.

 

고국에 남아 있는 유다인들도 벌을 받으리라

16주님께서 다윗 왕좌에 앉아 있는 임금과 이 도성에 살고 있는 온 백성,  너희와 함께 유배되지 않은 너희 형제들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신다. 17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제 내가 그들에게 칼과 굶주림과 흑사병을 보내고, 그들을 너무 나빠 먹을 수 없는 썩은 무화과처럼 만들겠다. 18내가 칼과 굶주림과 흑사병으로 그들을 쫓아가, 그들을 세상의 모든 나라에 공포의 대상으로 만들고, 내가 그리로 몰아낸 모든 민족들 사이에서 저주와 놀람과 놀림감과 수치의 대상이 되게 하였다. 19그들이 나의 말을 듣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나의 종 예언자들을 잇달아 그들에게 보냈지만 그들은 듣지 않았다. 주님의 말씀이다.

 

20내가 예루살렘에서 바빌론으로 쫓아 보낸 모든 유배자들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하여라

21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 이름으로 너희에게 거짓을 예언하고 있는 콜라야의 아들 아합과 마아세야의 아들 치드키야를 두고 하는 말이다. 내가 이제 그들을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의 손에 넘기면, 그가 너희 눈앞에서 그들을 죽일 것이다. 22그리고 그들로 말미암아, 바빌론에 살고 있는 유다의 모든 유배자들 사이에, '주님께서 너를 바빌론 임금이 화형에 처한 치드키야와 아합처럼 만들어 버리시리라.' 하는 저주가 생겨날 것이다. 23이는 그들이 이스라엘 안에서 추잡한 짓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그들은 제 이웃의 아내와 간음하고, 내가 명령하지도 않은 거짓말을 내 이름으로 하였다. 이를 내가 알고 있다. 내가 증인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스마야의 편지

24너는 네헬람 사람 스마야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25"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는 예루살렘에 있는 온 백성과 마아세야의 아들 스바니야 사제와 모든 사제들에게, 너의 이름으로 이렇게 편지를 써 보냈다. 26'주님께서 여호야다 사제 대신 당신을 사제로 세우신 것은, 당신이 주님의 집 관리자가 되어, 예언자 행세를 하는 미친 자들을 붙잡아 기둥에 묶고 목에 칼을 씌우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27그런데 지금 당신은 어찌하여 당신들에게 예언자 행세를 하는 아나톳 사람 예레미야를 꾸짖지 않습니까? 28사실 그는 바빌론에 있는 우리에게, 아직 때가 멀었으니 집을 지어 정착하고 과수원도 만들어 그 열매를 따 먹으라는 말을 전하였습니다.''"

 

29스바니야 사제는 예레미야 예언자가 듣도록 이 편지를 읽었다. 30그때 주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내렸다. 31"모든 유배자들에게 전하여라. - 주님께서 네헬람 사람 스마야를 두고 이렇게 말씀하신다. - 내가 스마야를 보내지도 않았는데, 그는 너희에게 예언을 하며 너희를 거짓에 의지하게 하였다. 32- 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내가 네헬람 사람 스마야와 그의 후손들을 징벌하겠다. 그의 후손 가운데에는 이 백성과 어울려 살 자가 아무도 없고, 내 백성을 위해 내가 베푸는 복을 누릴 자도 없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가 주님에게 거역하는 말을 하였기 때문이다."

 

 

예레미야서 29장, 거짓 예언자들과 점쟁이들을 내버려 두지 말라

예레미야서 29장은 "첫 번째 유배자들에게 보낸 편지"에 관련하여 '그곳에 정착하여라' 고국에 남아 있는 유다인들도 벌을 받으리라' 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하여라' '스마야의 편지'에 대해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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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서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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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회복

 

머리말

1주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내리신 말씀. 2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너에게 한 말을 모두 책에 적어라. 3보라, 그때가 오고 있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때에 나는 내 백성 이스라엘과 유다의 운명을 되돌리겠다.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준 땅으로 다시 그들을 데려와 그들이 그 땅을 차지하게 하겠다."

 

 

징벌의 회상

4이는 주님께서 이스라엘과 유다를 두고 하신 말씀이다. 5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우리에게 공포의 소리가 들린다.

평화는 없고 두려움뿐이다.

6남자가 해산할 수 있는지

한번 물어보아라.

그런데 어찌하여 내가 보기에 남자들이 모두

해산하는 여인처럼 손으로 배를 움켜잡고 있느냐?

어찌하여 얼굴이 모두

창백하게 변하였느냐?

7아아 그날은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무서운 날이다.

야곱에게 닥친 환난의 때다.

그러나 야곱은 그 환난에서 구원을 받으리라.

 

해방과 섬김

8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그날에 내가 그의 목에서 멍에를 벗겨 부수고 그의 사슬을 끊어, 더 이상 이방인들이 그를 종으로 부리지 못하게 하겠다. 9그러면 그들은 주 그들의 하느님을 섬기고, 내가 그들에게 일으켜 줄 임금 다윗을 섬길 것이다.

 

상처와 치유

10나의 종 야곱아, 두려워하지 마라.

주님의 말씀이다.

이스라엘아, 무서워하지 마라.

내가 너를 먼 곳에서,

너의 후손을 포로살이하던 땅에서 구원해 내리라.

야곱이 돌아와 평안히 살며

아무런 위협도 받지 않고 편안히 살리라.

11내가 정녕 너를 구하기 위해

너와 함께 있으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너를 모든 민족들 사이로 쫓아 버렸지만

이제 정녕 그들을 멸망시키리라.

그러나 너만은 멸망시키지 않고

공정하게 징벌하리라.

나는 결코 너를 벌하지 않은 채 내버려 두지는 않으리라.

12-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너의 상처는 고칠 수 없고

너의 부상은 심하다.

13네 종기에 치료 약이 없고

너에게 새살이 돋지 않으리라.

14네 정부들은 모두 너를 잊어버리고

너를 찾지 않으리라.

참으로 나는 네 원수를 시켜 너를 내리쳤으니

그것은 가혹한 훈계였다.

너의 죄악이 많고

허물이 컸기 때문이다.

15어찌하여 네가 다쳤다고,

네 상처가 아물지 않는다고 소리치느냐?

네 죄악이 많고 허물이 커서

내가 이런 벌을 너에게 내린 것이다.

16그러나 너를 삼킨 자들이 모두 삼켜지고

네 원수들이 모두 유배되리라.

너를 약탈한 자들이 약탈당하고

너를 탈취한 자들이 탈취당하리라.

17참으로 내가 너에게 건강을 되돌려 주고

너의 상처를 고쳐 주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비록 그들이 너를 두고

"시온은 버림받은 여자,

아무도 찾지 않는 여자"라 부르더라도 그렇게 하리라.

 

주님 백성의 회복

18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야곱 천막의 운명을 되돌려 주고

그의 거처를 가엾이 여겨

그 언덕에 성읍을 세우고

궁궐도 제자리에 서게 하리라.

19그들에게서 감사의 노래와

흥겨운 소리가 터져 나오리라.

내가 그들을 번성하게 하리니

그들의 수가 줄지 않고

내가 그들을 영예롭게 하리니

그들이 멸시당하지 않으리라.

20그들의 자손들은 옛날처럼 되고

그 공동체는 내 앞에서 굳건해지며

그들을 억압하는 자들은 모두 내가 벌하리라.

21그들 가운데 한 사람이 그들의 지도자가 되고

그들 가운데에서 그들의 통치자가 나오리라.

내가 그를 가까이 오도록 하여 나에게 다가오게 하리라.

그러지 않으면 누가 감히 나에게 다가오겠느냐?

주님의 말씀이다.

22너희는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 하느님이 되리라."

 

주님의 폭풍

23보라, 주님의 폭풍이,

그 노여움이 터져 나온다.

회오리치는 폭풍이 사악한 자들의 머리 위로 휘몰아친다.

24주님께서는 마음속에 뜻하신 바를

이행하고 이루시기까지

주님의 타오르는 분노를 거두지 않으시리라.

훗날에야 너희는

그것을 깨달으리라.

 

 

예레미야서 30장, 나는 결코 너를 벌하지 않은 채 내버려 두지는 않으리라

예레미야서 30장은 "이스라엘의 회복"과 관련하여 '머리말' '징벌의 회상' '해방과 섬김' '상처와 치유' '주님 백성의 회복' 그리고 '주님의 폭풍'에 대해 이야기 한다. ▶나는 결코 너를 벌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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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서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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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꾸어진 땅에서 새 출발을 하다

1그때에 나는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2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칼을 피해 살아남은 백성이

광야에서 은혜를 입었다.

이스라엘이 제 안식처를 찾아 나섰을 때

3주님께서 먼 곳에서 와 그에게 나타나셨다.

나는 너를 영원한 사랑으로 사랑하였다.

그리하여 너에게 한결같이 자애를 베풀었다.

4처녀 이스라엘아

내가 너를 다시 세우면 네가 일어서리라.

네가 다시 손북을 들고

흥겹게 춤을 추며 나오리라.

5네가 다시 사마리아 산마다 포도밭을 만들리니

포도를 심은 이들이 그 열매를 따 먹으리라.

6에프라임 산에서

파수꾼들이 이렇게 외칠 날이 오리라.

일어나 시온으로 올라가

주 하느님께 나아가자!’”

 

주님께서 당신 백성과 함께 시온에 도착하시다

7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야곱에게 기쁨으로 환호하고

민족들의 으뜸에게 환성을 올려라.

이렇게 외치며 찬양하여라.

주님, 당신 백성과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을 구원하소서!’

8내가 이제 그들을

북녘 땅에서 데려오고

땅 끝에서 모아들이리라.

그들 가운데에는 눈먼 이와 다리저는 이

아이를 밴 여인과 아이를 낳는 여인도 함께 있으리라.

그들이 큰 무리를 지어 이곳으로 돌아오리라.

9그들은 울면서 오리니

내가 그들을 위로하며 이끌어 주리라.

물이 있는 시냇가를 걷게 하고

넘어지지 않도록 곧은길을 걷게 하리라.

나는 이스라엘의 아버지가 되었고

에프라임은 나의 맏아들이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회복을 선포하다

10민족들아, 주님의 말씀을 듣고

먼 바닷가 사람들에게 이 말을 전하여라.

이스라엘을 흩으신 분께서 그들을 모아들이시고

목자가 자기 양 떼를 지키듯 그들을 지켜 주시리라.”

11정녕 주님께서 야곱을 구하셨고

그보다 강한 자의 손에서 그들을 구원하셨다.

12이제 그들은 시온 언덕에 올라와 환호하며

주님의 선물인

곡식과 햇포도주와 햇기름

새끼 양과 송아지들을 받고 밝게 웃으리라.

그들의 마음은 물 댄 동산 같아

다시는 시들지 않으리라.

13그때에는 처녀가 춤추며 기뻐하고

젊은이들과 노인들이 함께 즐거워하리라.

나는 그들의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고

그들을 위로하며 근심 대신 즐거움을 주리라.

14나는 사제들에게 기름진 것을 실컷 먹이고

내 백성을 내 선물로 배부르게 하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슬픔과 위로

15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라마에서 소리가 들린다.

비통한 울음소리와 통곡 소리가 들려온다.

라헬이 자식들을 잃고 운다.

자식들이 없으니

위로도 마다한다.

16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 울음소리를 그치고

네 눈에서 눈물을 거두어라.

네 노고가 보상을 받아

그들이 원수의 땅에서 돌아올 것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17네 앞날은 희망이 있다.

주님의 말씀이다.

네 자녀들이 고향으로 돌아오리라.

18에프라임이 탄식하는 소리를

내가 분명히 들었다.

길들지 않은 송아지 같은 저에게

주님께서 순종을 가르치시어 제가 순종을 배웠습니다.

저를 돌아가게 해 주소서. 제가 돌아가겠습니다.

당신은 주 저의 하느님이십니다.

19저는 돌아오고 나서야

뉘우쳤고

깨닫고 나서야

제 가슴을 쳤습니다.

젊어서 부끄러운 일을 저지른 탓으로

치욕과 수모를 겪게 되었습니다.’

20에프라임은 나에게 귀한 자식이요

귀여운 자식이 아니던가!

그에 대해 이야기할 때마다

더욱 그가 생각난다.

그러니 내 마음이 그를 가엾이 여기고

그를 몹시도 가여워하지 않을 수 없다.

주님의 말씀이다.”

 

처녀 이스라엘에게 호소하시다

21너 자신을 위하여 길에 이정표를 세우고

푯말을 박아 놓아라.

네가 다녔던 큰길 작은 길을

깊이 헤아려 보아라.

처녀 이스라엘아, 돌아오너라.

네가 살던 이 성읍들로 돌아오너라.

22배반한 딸아

언제까지 헤매려느냐?

주님께서 세상에 새것을 창조하셨으니

여자가 남자를 쫓아다니는 것이다.

 

유다의 회복

23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그들의 운명을 되돌릴 때, 그들은 유다의 땅과 성읍들에서 이런 말을 다시 할 것이다.

정의의 보금자리야

거룩한 산아

주님께서 너에게 복을 내리신다.’

24유다와 그 모든 성읍과, 농부들과 가축을 몰고 떠돌아다니는 자들도 그곳에 다 같이 살게 될 것이다. 25나는 지친 사람들에게 물을 실컷 마시게 하고 허약해진 사람들을 모두 배불리 먹이겠다.”

26여기에서 내가 깨어나 보니, 잠이 달콤하였다.

 

새 질서, 새 정의

27보라, 그날이 온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때에 나는 이스라엘 집안과 유다 집안에 사람의 씨와 짐승의 씨를 뿌리겠다. 28전에 내가 뽑고 허물고 부수고 없애며 재앙을 내리려고 그들을 지켜보았듯이, 이제는 세우고 심으려고 그들을 지켜보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29그날에 그들은 더 이상 이렇게 말하지 않을 것이다.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었는데

자식들의 이가 시다.”

30오히려 인간은 저마다 자기가 지은 죄로 말미암아 죽고, 신 포도를 먹은 사람은 모두 제 이만 실 것이다.

 

새 계약

31보라, 그날이 온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때에 나는 이스라엘 집안과 유다 집안과 새 계약을 맺겠다. 32그것은 내가 그 조상들의 손을 잡고 이집트 땅에서 이끌고 나올 때에 그들과 맺었던 계약과는 다르다. 그들은 내가 저희 남편인데도 내 계약을 깨뜨렸다. 주님의 말씀이다. 33그 시대가 지난 뒤에 내가 이스라엘 집안과 맺어 줄 계약은 이러하다.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그들의 가슴에 내 법을 넣어 주고, 그들의 마음에 그 법을 새겨 주겠다. 그리하여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될 것이다. 34그때에는 더 이상 아무도 자기 이웃에게, 아무도 자기 형제에게 주님을 알아라.” 하고 가르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낮은 사람부터 높은 사람까지 모두 나를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그들의 허물을 용서하고, 그들의 죄를 더 이상 기억하지 않겠다.

 

이스라엘에 대한 주님의 영원한 사랑

35낮을 밝히라고 해를 주시고

밤을 밝히라고 달과 별들에 질서를 정하신 분,

파도 소리 요란하게 바다를 뒤흔드시는 분,

그 이름 만군의 주님이시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36“정해진 이 질서가 내 앞에서 사라지지 않는 한

 주님의 말씀이다. 

이스라엘의 후손도 내 앞에서

영원히 한 민족으로 남아 있으리라.

37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누가 위로 하늘을 재고

아래로 땅의 기초를 헤아릴 수 있다면

나도 이스라엘의 모든 후손이 저지른 온갖 소행 탓에

그들을 모두 내던져 버릴 수 있으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침범할 수 없는 미래의 도성

38보라, 그날이 온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때에 주님을 위하여 도성이 하난엘 탑에서 모퉁이 성문에 이르기까지 세워질 것이다. 39측량줄이 가렙 언덕까지 똑바로 더 나아갔다가 고아 쪽으로 돌아갈 것이다. 40그러고 나서 시체와 잿더미로 가득 찬 골짜기 전체와 키드론 골짜기’, 그리고 동쪽 말 문 모퉁이에 이르는 모든 지역이 주님의 거룩한 땅이 되어, 영원히 다시 뽑히거나 부수어지지 않을 것이다.

 

 

예레미야서 31장, 배반한 딸아 언제까지 헤매려느냐

예레미야서 31장은 "이스라엘의 회복"과 관련하여 '잘 가꾸어진 땅에서 새 출발을 하다' '주님께서 당신 백성과 함께 시온에 도착하시다' '이스라엘의 회복을 선포하다' '슬픔과 위로' '처녀 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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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서의 연대순 요약

대예언서인 예레미야서는 유다의 요시야, 여호야킴, 치드키야 임금 시대와 유다 멸망, 그리고 그 이후 시대에 대한 역사와 예언이 혼합되어 있다. 그런데 예레미야서는 연대적 배열이 뒤섞여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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