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재와 토양

 

1-1-2-3 모재

풍화를 받은 광물과 동식물에서 유래한 유기물이 섞여있는 모재 母材 parent material는 흙의 재료가 되며 토양생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모재에는 잔적모재와 운적모재가 있다. 잔적모재란 흙이 되는 암석인 모암이 풍화작용을 받아 잘게 부스러져 생성된 쇄설물이 다른 위치로 이동되지 않고 모암과 같은 위치에 퇴적한 모재를 말한다. 운적모재란 모암이 풍화작용을 받아 생성된 쇄설물이 중력, 물, 바람 등 자연의 힘에 의하여 다른 곳으로 운반되어 쌓인 것을 말한다.

 

1-1-2-4 토양

암석이 변하여 토양 soil이 될 때까지 풍화작용과 토양생성인자가 관련된 토양생성작용이라는 2개의 과정이 작용한다. 여기서 토양 생성 작용이란 생물 및 유기물의 존재 아래 모재로부터 토양층위가 분화된 일정한 형태적 특징을 갖는 토양이 생성되는 작용을 말한다. 다시 말하여 토양이란 지구표면의 각종 암석이 물리ㆍ화학ㆍ생물적으로 풍화된 쇄설물과 유기물질들이 혼합되어 토양생성작용을 받아 생긴 지표면의 얇고 부드러운 층으로서 환경과 평형을 이루려고 끊임없이 변화되고 있는 자연체라 할 수 있다. 토양생성과정은 <그림>처럼 요약할 수 있다.

 

토양생성인자: 모재로부터 토양이 만들어지는데 관여하는 인자들을 토양생성인자라 한다. (토양생성인자에는 모재, 기후, 지형, 생물, 시간의 다섯 가지가 있다)

 

토양 생성 과정

 

1-1-2-4-1 토양층위

토양은 일정한 지표면과 더불어 깊이를 가진 3차원적인 자연체이기 때문에 토양생성과정이 진행되면서 특징적인 층위의 분화가 일어나 토양층위 즉 토층 土層을 형성한다.

이렇게 형성된 토층을 수직으로 자르면 토양 층위의 구성 상태를 알 수 있다. 이렇게 수직으로 잘려진 면을 토양단면 soil profile이라 한다. 토양단면을 보면 토양의 층위 구성상태를 파악할 수 있으며, 이를 기준으로 토양을 분류한다.

토양단면을 통해 토층을 유기물층 O층 organic matter, 무기물층 A층 surface soil, 용탈층 E층 eluvial, 집적층 B층 subsoil, 모재층 C층 parent material, 모암층 R층 bedrock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그림>

 

 

토양층위(단면) A층: 부식과 혼합된 검은색의 무기물층. E층: 점토, 알루미늄, 철 산화물 등의 용탈층

 

---

 

◀이전 파일

광물

 

▶이후 파일

생물 서식처로서의 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