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이 에사우를 만난 후 스켐에 다다르다
4그러자 에사우가 야곱에게 달려와서 그를 껴안았다.
에사우는 야곱의 목을 끌어안고 입 맞추었다.
그들은 함께 울었다.
16그날로 에사우는 길을 떠나 세이르로 돌아가고,
야곱은 수콧으로 가서 자기가 살 집을 짓고 가축들을 위한 초막들을 만들었다.
그리하여 그곳의 이름을 수콧이라 하였다.
17야곱은 수콧으로 가서 자기가 살 집을 짓고 가축들을 위한 초막들을 만들었다.
그리하여 그곳의 이름을 수콧이라 하였다.
18야곱은 파딴 아람을 떠나 가나안 땅에 있는 스켐 성읍에 무사히 이르러,
그 성읍 앞에 천막을 쳤다.(창세 33,4.16-18)
▶창세기 33장 본문
야곱이 에사우를 다시 만나다
33 1야곱이 눈을 들어 보니, 에사우 Esau가 장정 사백[400] 명과 함께 오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레아와 라헬과 두 여종에게 아이들을 나누어 맡긴 다음, 2두 여종과 그들의 아이들을 앞에 세우고, 레아와 그의 아이들을 그 뒤에, 그리고 라헬과 요셉을 맨 뒤에 세웠다. 3야곱 자신은 그들보다 앞장서 가면서, 형에게 다가갈 때까지 일곱[7] 번 땅에 엎드려 절하였다.
4그러자 에사우가 야곱에게 달려와서 그를 껴안았다. 에사우는 야곱의 목을 끌어안고 입 맞추었다. 그들은 함께 울었다. 5에사우가 눈을 들어 여자들과 아이들을 바라보며, “네 곁에 있는 이 사람들은 누구냐?” 하고 묻자, 야곱이 “하느님께서 당신의 이 종에게 은혜로이 주신 아이들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6그러자 두 여종과 그들의 아이들이 앞으로 나와 큰절을 하였다. 7레아와 그의 아이들도 앞으로 나와 큰절을 하고, 마지막으로 요셉과 라헬이 앞으로 나와 큰절을 하였다.
8에사우가 물었다. “내가 오다가 만난 그 무리는 모두 무엇하려는 것이냐?” 야곱이 대답하였다. “주인께서 저에게 호의를 베풀어 주셨으면 해서 준비한 것입니다.” 9에사우가 “내 아우야, 나에게도 많다. 네 것은 네가 가져라.” 하고 말하였지만, 10야곱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저에게 호의를 베풀어 주신다면, 이 선물을 제 손에서 받아 주십시오. 정녕 제가 하느님의 얼굴을 뵙는 듯 주인의 얼굴을 뵙게 되었고, 주인께서는 저를 기꺼이 받아 주셨습니다. 11제발 주인께 드리는 이 선물을 받아 주십시오. 하느님께서 저에게 은혜를 베푸시어, 저는 모든 것이 넉넉합니다.” 이렇게 야곱이 간곡히 권하자 에사우는 그것을 받아들였다.
야곱이 에사우와 헤어지다
12에사우가 말하였다. “자, 일어나 가자. 내가 앞장서마.” 13그러자 야곱이 그에게 말하였다. “주인께서도 아시다시피 아이들은 약하고, 저는 또 새끼 딸린 양들과 소들을 돌보아야 합니다. 하루만 몰아쳐도 짐승들이 모두 죽습니다. 14그러니 주인께서는 이 종보다 앞서서 떠나시기 바랍니다. 저는 세이르에 계시는 주인께 다다를 때까지 until I join my lord in Seir, 앞에 가는 가축 떼의 걸음에 맞추고 아이들의 걸음에 맞추어 천천히 나아가겠습니다.”
15에사우가 “나와 동행한 사람들 가운데 몇을 너에게 남겨 주어야 하겠구나.” 하고 말하였지만, 야곱은 “그러실 필요가 있겠습니까? 주인께서 저에게 호의를 베풀어 주시기만 하면 저는 충분합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6그날로 에사우는 길을 떠나 세이르 Seir로 돌아가고, 17야곱은 수콧 Succoth으로 가서 자기가 살 집을 짓고 가축들을 위한 초막들 booths for his livestock을 만들었다. 그리하여 그곳의 이름을 수콧이라 하였다.
야곱이 스켐에 다다르다
18야곱은 파딴 아람 Paddan-aram을 떠나 가나안 땅 land of Canaan에 있는 스켐 Shechem 성읍에 무사히 이르러, 그 성읍 앞에 천막을 쳤다. 19그리고 자기가 천막을 친 땅을 스켐의 아버지 하모르의 아들들에게서 돈 bullion[ˈbʊliən 금괴(은괴)들] 백 닢을 주고 샀다. 20그는 그곳에 제단 memorial stone을 세우고, 그 이름을 엘 엘로헤 이스라엘 El, the God of Israel이라 하였다.
1. 야곱이 20년 만에 에사우를 만나다.
야곱, 에사우 모두 96세다. 이때 그들의 아버지 이사악의 나이는 156세다. (고고학적 성경 연대: BC 1910년) |
1야곱이 눈을 들어 보니, 에사우가 장정 사백 [400]명과 함께 오고 있었다.
3야곱 자신은 그들보다 앞장서 가면서,
형에게 다가갈 때까지 일곱 번 땅에 엎드려 절하였다.
11 .... 야곱이 간곡히 권하자 에사우는 그것[선물]을 받아들였다. (창세 33,1.11)
진정 무서운 대결은 앞의 32장에서 야곱이 신같은 낯선 사람을 만났을 때 이미 발생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이번 만남은 화해를 가져온다.
충동적이지만 마음이 넓은 에사우는 약삭빠른 야곱에게 입을 맞추고 그를 형제라고 부른다(9절). 야곱은 보답으로 선물(11절)을 받아 달라고 에사우에게 요청한다. 이것은 야곱이 여러 해 전에 가져갔던 것을 최소한 상징적으로 돌려주고, 에사우의 옛날 불평에 대응하고자 하는 것이었다(“그가 내 축복을 빼앗았다”, 27, 36).
이어지는 12-17절은 화해가 완전한 것이 아니며, 더 나아가 야곱이 조상의 땅을 그의 형과 공유할 의도가 없음을 보여준다.(RNAB 주석)
▷ 에사우가 요르단 강을 따라 올라오다.
야곱이 에사우에게 일곱 번 절하며 다가간 때는 야곱이 야뽁 건널목을 건너 수콧으로 가는 도중이었므로, 에사우의 이동 경로는 요르단 강 오른쪽을 타고 올라가는 길이어야 한다.(지도 참조)
에사우의 적대감은 장정 400명에서 드러난다.
그러나 야곱이 보낸 많은 선물은 그에게 자존감을 세워준다.
☞ 선물을 여러 번에 나누어 보내는 야곱의 치밀함.
☞ 선물에 혹해 거의 평생 가지고 있던 적개심을 하루 만에 거둔 에사우의 단순함.
2. 에사우는 세이르로, 야곱은 수콧으로 가다.
16그날로 에사우는 길을 떠나 세이르로 돌아가고,
17야곱은 수콧으로 가서 자기가 살 집을 짓고 가축들을 위한 초막들을 만들었다. ....(창세 33,16-17)
야곱이 수콧으로 가다.
에사우는 세이르로 간다.
▷ 에사우의 세이르 이주
에사우가 세이르로 돌아갔다는 내용은,
창세 36, 6에 나올 에사우가 야곱에게서 좀 떨어진 땅으로 갔다는 상황이 이미 발생했음을 의미한다.
6그 뒤에 에사우는 아내들과 아들딸들, 자기 집에 딸린 모든 식구들, 그리고 가나안 땅에서 얻은 가축 떼와 모든 짐승들과 재산을 거두어, 자기의 아우 야곱에게서 좀 떨어진 땅으로 갔다.(창세 36,6)
고고학적 성경 연대를 보면,
야곱이 가나안으로 돌아온 시기는 BC 1910년(야곱 96세),
에사우가 세이르를 점령한 시기는 BC 1950년(야곱 56세),
그리고 세이르로 들어간 때는 BC 1926년(야곱 80세)이 된다. ☞ 아래 연대표 참조
▷ 에사우의 세이르 정복과 이주 연대표
3. 야곱이 스켐에 다다르자 성읍 앞에 천막을 치다.
18야곱은 파딴 아람을 떠나 가나안 땅에 있는 스켐 성읍에 무사히 이르러,
그 성읍 앞에 천막을 쳤다.
19그리고 자기가 천막을 친 땅을 스켐의 아버지 하모르의 아들들에게서 돈 백 닢을 주고 샀다.
20그는 그곳에 제단을 세우고,
그 이름을 엘 엘로헤 이스라엘 El, the God of Israel이라 하였다.(창세 33,18-20)
스켐은 아브라함이 약 180년 전에 다다른 최초의 가나안 땅이다.(창세 12,6-7).
제단을 세운다는 것은 그 땅을 하느님께 봉헌한다는 의미이다.
창세기 33장
본문
야곱이 에사우를 다시 만나다 Jacob and Esau Meet
1야곱이 눈을 들어 보니,
에사우가 장정 사백 [400] 명과 함께 오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레아와 라헬과 두 여종에게 아이들을 나누어 맡긴 다음,
2두 여종과 그들의 아이들을 앞에 세우고,
레아와 그의 아이들을 그 뒤에,
그리고 라헬과 요셉을 맨 뒤에 세웠다.
3야곱 자신은 그들보다 앞장서 가면서,
형에게 다가갈 때까지 일곱 번 땅에 엎드려 절하였다.
4그러자 에사우가 야곱에게 달려와서 그를 껴안았다.
에사우는 야곱의 목을 끌어안고 입 맞추었다.
그들은 함께 울었다.
5에사우가 눈을 들어 여자들과 아이들을 바라보며,
“네 곁에 있는 이 사람들은 누구냐?” 하고 묻자,
야곱이 “하느님께서 당신의 이 종에게 은혜로이 주신 아이들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6그러자 두 여종과 그들의 아이들이 앞으로 나와 큰절을 하였다.
7레아와 그의 아이들도 앞으로 나와 큰절을 하고,
마지막으로 요셉과 라헬이 앞으로 나와 큰절을 하였다.
8에사우가 물었다.
“내가 오다가 만난 그 무리는 모두 무엇하려는 것이냐?”
야곱이 대답하였다.
“주인께서 저에게 호의를 베풀어 주셨으면 해서 준비한 것입니다.”
9에사우가
“내 아우야,
나에게도 많다.
네 것은 네가 가져라.” 하고 말하였지만,
10야곱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저에게 호의를 베풀어 주신다면,
이 선물을 제 손에서 받아 주십시오.
정녕 제가 하느님의 얼굴을 뵙는 듯 주인의 얼굴을 뵙게 되었고,
주인께서는 저를 기꺼이 받아 주셨습니다.
11제발 주인께 드리는 이 선물을 받아 주십시오.
하느님께서 저에게 은혜를 베푸시어,
저는 모든 것이 넉넉합니다.”
이렇게 야곱이 간곡히 권하자 에사우는 그것을 받아들였다.
야곱이 에사우와 헤어지다
12에사우가 말하였다.
“자, 일어나 가자. 내가 앞장서마.”
13그러자 야곱이 그에게 말하였다.
“주인께서도 아시다시피 아이들은 약하고,
저는 또 새끼 딸린 양들과 소들을 돌보아야 합니다.
하루만 몰아쳐도 짐승들이 모두 죽습니다.
14그러니 주인께서는 이 종보다 앞서서 떠나시기 바랍니다.
저는 세이르에 계시는 주인께 다다를 때까지,
앞에 가는 가축 떼의 걸음에 맞추고 아이들의 걸음에 맞추어 천천히 나아가겠습니다.”
15에사우가
“나와 동행한 사람들 가운데 몇을 너에게 남겨 주어야 하겠구나.” 하고 말하였지만,
야곱은
“그러실 필요가 있겠습니까?
주인께서 저에게 호의를 베풀어 주시기만 하면 저는 충분합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6그날로 에사우는 길을 떠나 세이르로 돌아가고,
17야곱은 수콧으로 가서 자기가 살 집을 짓고 가축들을 위한 초막들을 만들었다.
그리하여 그곳의 이름을 수콧이라 하였다.
야곱이 스켐에 다다르다
18야곱은 파딴 아람을 떠나 가나안 땅에 있는 스켐 성읍에 무사히 이르러,
그 성읍 앞에 천막을 쳤다. [33:18] 창세 12,6; 요한 4,5.
19그리고 자기가 천막을 친 땅을 스켐의 아버지 하모르의 아들들에게서 돈 백 닢을 a hundred pieces of money 주고 샀다. [33:19] 여호 24,32; 요한 4,5; 사도 7,16.
20그는 그곳에 제단을 세우고,
그 이름을 엘 엘로헤 이스라엘이라 하였다. [33:20] 판관 6,24.
주석
[33,1-20] 주석: 에사우를 만남
[33,1–20] 진정 무서운 대결은 앞의 32장에서 야곱이 신같은 낯선 사람을 만났을 때 이미 발생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이번 만남은 화해를 가져온다.
충동적이지만 마음이 넓은 에사우는 약삭빠른 야곱에게 입을 맞추고 그를 형제라고 부른다(9절). 야곱은 보답으로 선물(11절)을 받아 달라고 에사우에게 요청한다. 이것은 야곱이 여러 해 전에 가져갔던 것을 최소한 상징적으로 돌려주고, 에사우의 옛날 불평에 대응하고자 하는 것이었다(“그가 내 축복을 빼앗았다”, 27, 36).
이어지는 12-17절은 화해가 완전한 것이 아니며, 더 나아가 야곱이 조상의 땅을 그의 형과 공유할 의도가 없음을 보여준다.(RNAB 주석)
창세기 33장 그림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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