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간 금요일 (주님의 절규)
엘리 엘리 레마 사박타니?
저의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마태 27,46)
▶수난 당하신 금요일의 예수님 행로

① 예수님께서 겟세마니에서 체포되신다. 새벽 2시경이다. (요한 18, 12). ② 예수님께서 전임 수석사제인 한나스 앞에 불려나가 신문 당하신다(요한 18, 13).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한다(요한 18, 17). 예수님께서 경비병에게 뺨을 맞으신다(요한 18, 22). ③ 예수님이 묶인 상태로 수석사제인 카야파에게 끌려가신다. 새벽 3시경이다(요한 18, 24; 마태 26, 57). 베드로가 예수님을 다시 부인한다(요한 18, 25-27). ④ 최고 의회가 공식 조사를 위해 소집되고 있는 동안 성전 경비병들이 예수님을 조롱하고 때린다 (루카 22, 63-65). ⑤ 날이 밝자 예수님께서 성전에 있는 최고 의회 앞으로 끌려가신다. 새벽 5시 15분경이다.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증언하자(루카 22, 70), 사형을 선고한다(마태 27, 1). 예수님께서 빌라도에게 끌려가신다(마태 27, 2). ⑥ 예수님께서 빌라도가 있는 안토니오 성채 앞의 도로에 서 계신다. 오전 6시 경이다. 예수님이 빌라도에 의해 예루살렘에 있는 헤로데 궁전으로 보내지신다. ⑦ 예수님이 헤로데 안티파스 앞에 끌려가신다(루카 23, 7). 오전 6시 45분 경이다. 예수님이 말씀하지 않으시자, 헤로데가 자기 군사들과 함께 예수님을 업신여기고 조롱한 다음, 화려한 옷을 입혀 빌라도에게 돌려보낸다(루카 23, 11). ⑧ 빌라도가 예수님을 석방하려고 수차례 시도한다(마태 27, 15-19. 예수님께서 매 맞으시고 십자가형을 받으신다. 군인들이 예수님을 조롱하고, 침을 뱉고 때린다(마태 27, 27-30). 오전 7시 30분에서 8신 30분 사이이다. ⑨ 예수님이 성벽 밖으로 십자가를 짊어지고 나가신다(루카 23, 26; 마태 27, 31). 오전 9시에 십자가에 매달리신다(마르 15, 25). ⑩ 오후 세 시에 예수님께서 돌아가시고(마르 15, 34), 가까이 있는 새 무덤에 묻히신다.(마태 27, 57-61, 마르 15, 46)) |
1) 잡히시다
잡히시다(마태 26,47-56) [공관 비교▷마르 14,43-50; 루카 22,47-53; 요한 18,1-11]
47 예수님께서 아직 말씀하고 계실 때에
바로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인 유다가 왔다.
그와 함께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이 보낸 큰 무리도
칼과 몽둥이를 들고 왔다.(마태 26,47)
48 그분을 팔아넘길 자는,
“내가 입 맞추는 이가 바로 그 사람이니 그를 붙잡으시오.” 하고
그들에게 미리 신호를 일러두었다.(마태 26,48)
49 그는 곧바로 예수님께 다가가,
“스승님, 안녕하십니까?” 하고 나서
그분께 입을 맞추었다.(마태 26,49)
50 예수님께서
“친구야,
네가 하러 온 일을 하여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때에 그들이 다가와 예수님께 손을 대어
그분을 붙잡았다.(마태 26,50)
51 그러자 예수님과 함께 있던 이들 가운데 한 사람이
칼을 빼어 들고,
대사제의 종을 쳐서 그의 귀를 잘라 버렸다.(마태 26,51)
52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칼을 칼집에 도로 꽂아라.
칼을 잡는 자는 모두 칼로 망한다.(마태 26,52)
53 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청할 수 없다고 생각하느냐?
청하기만 하면
당장에 열두 군단이 넘는 천사들을
내 곁에 세워 주실 것이다.(마태 26,53)
54 그러면 일이 이렇게 되어야 한다는 성경 말씀이
어떻게 이루어지겠느냐?”(마태 26,54)
55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그 무리에게도 이렇게 이르셨다.
“너희는 강도라도 잡을 듯이 칼과 몽둥이를 들고 나를 잡으러 나왔단 말이냐?
내가 날마다 성전에 앉아 가르쳤지만
너희는 나를 붙잡지 않았다.(마태 26,55)
56 예언자들이 기록한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 모든 일이 일어난 것이다.”
그때에 제자들은 모두 예수님을 버리고 달아났다.(마태 26,56)
< 공관 비교>
마르코 복음: 잡히시다(마르 22,43-50)
잡히시다
43 그러자 곧,
예수님께서 아직 말씀하고 계실 때에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인 유다가 다가왔다.
그와 함께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원로들이 보낸 무리도 칼과 몽둥이를 들고 왔다.
44 그분을 팔아넘길 자는,
“내가 입 맞추는 이가 바로 그 사람이니 그를 붙잡아 잘 끌고 가시오.” 하고
그들에게 미리 신호를 일러두었다.
45 그가 와서는 곧바로 예수님께 다가가
“스승님!” 하고 나서 입을 맞추었다.
46 그러자 그들이 예수님께 손을 대어 그분을 붙잡았다.
47 그때 곁에 서 있던 이들 가운데 한 사람이 칼을 빼어,
대사제의 종을 내리쳐 그의 귀를 잘라 버렸다.
48 예수님께서 나서시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강도라도 잡을 듯이 칼과 몽둥이를 들고 나를 잡으러 나왔단 말이냐?
49 내가 날마다 너희와 함께 성전에 있으면서 가르쳤지만 너희는 나를 붙잡지 않았다.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리된 것이다.”
50 제자들은 모두 예수님을 버리고 달아났다.(마르 22,43-50)
루카 복음: 잡히시다(루카 22,47-53)
잡히시다
47 예수님께서 아직 말씀하고 계실 때에 한 무리의 사람들이 나타났는데,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로 유다라고 하는 자가 앞장서서 왔다.
그가 예수님께 입 맞추려고 다가오자,
48 예수님께서 그에게
“유다야,
너는 입맞춤으로 사람의 아들을 팔아넘기느냐?” 하고 말씀하셨다.
49 예수님 둘레에 있던 이들이 사태를 알아차리고,
“주님, 저희가 칼로 쳐 버릴까요?” 하고 말하였다.
50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이 대사제의 종을 쳐서 그의 오른쪽 귀를 잘라 버렸다.
51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만해 두어라.” 하시고,
그 사람의 귀에 손을 대어 고쳐 주셨다.
52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잡으러 온 수석 사제들과 성전 경비대장들과 원로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강도라도 잡을 듯이 칼과 몽둥이를 들고 나왔단 말이냐?
53 내가 날마다 너희와 함께 성전에 있을 때에는 너희가 나에게 손을 뻗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너희 때요 어둠이 권세를 떨칠 때다.” (루카 22,47-53)
요한 복음: 잡히시다(요한 18,1-11)
잡히시다
1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 뒤에 제자들과 함께 키드론 골짜기 건너편으로 가셨다.
거기에 정원이 하나 있었는데 제자들과 함께 그곳에 들어가셨다.
2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여러 번 거기에 모이셨기 때문에,
그분을 팔아넘길 유다도 그곳을 알고 있었다.
3그래서 유다는 군대와 함께,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이 보낸 성전 경비병들을 데리고 그리로 갔다.
그들은 등불과 횃불과 무기를 들고 있었다.
4예수님께서는 당신께 닥쳐오는 모든 일을 아시고 앞으로 나서시며 그들에게,
“누구를 찾느냐?” 하고 물으셨다.
5그들이 “나자렛 사람 예수요.”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나다.” 하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을 팔아넘길 유다도 그들과 함께 서 있었다.
6예수님께서 “나다.” 하실 때,
그들은 뒷걸음치다가 땅에 넘어졌다.
7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누구를 찾느냐?” 하고 물으시니,
그들이 “나자렛 사람 예수요.” 하고 대답하였다.
8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나다.’ 하지 않았느냐?
너희가 나를 찾는다면 이 사람들은 가게 내버려 두어라.”
9이는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사람들 가운데 하나도 잃지 않았습니다.” 하고
당신께서 전에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려는 것이었다.
10그때에 시몬 베드로가 가지고 있던 칼을 뽑아,
대사제의 종을 내리쳐 오른쪽 귀를 잘라 버렸다.
그 종의 이름은 말코스였다.
11그러자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이르셨다.
“그 칼을 칼집에 꽂아라.
아버지께서 나에게 주신 이 잔을 내가 마셔야 하지 않겠느냐?”(요한 18,1-11)

한나스의 신문에 대한 내용은 요한 복음에만 나온다. 베드로의 부인은 한나스 저택이다. |
2) 카야파의 장인 한나스의 신문과 베드로의 부인
한나스의 신문과 베드로의 부인(요한 18,12-23) [공관 비교▷마태 26,57-75; 마르 14,53-72; 루카 22,54-71]
12군대와 그 대장과 유다인들의 성전 경비병들은
예수님을 붙잡아 결박하고, (요한 18,12)
13먼저 한나스에게 데려갔다.
한나스는 그해의 대사제 카야파의 장인이었다. (요한 18,13)
14카야파는 백성을 위하여 한 사람이 죽는 것이 낫다고
유다인들에게 충고한 자다.(요한 18,14)
15시몬 베드로와 또 다른 제자 하나가 예수님을 따라갔다.
그 제자는 대사제와 아는 사이여서,
예수님과 함께 대사제의 저택 안뜰에 들어갔다. (요한 18,15)
16베드로는 대문 밖에 서 있었는데,
대사제와 아는 사이인 그 다른 제자가 나와서
문지기 하녀에게 말하여 베드로를 데리고 들어갔다. (요한 18,16)
17그때에 그 문지기 하녀가
“당신도 저 사람의 제자 가운데 하나가 아닌가요?” 하자,
베드로가 “나는 아니오.” 하고 말하였다. (요한 18,17)
18날이 추워 종들과 성전 경비병들이
숯불을 피워 놓고 서서 불을 쬐고 있었는데,
베드로도 그들과 함께 서서 불을 쬐었다.(요한 18,18)
19대사제는 예수님께
그분의 제자들과 가르침에 관하여 물었다. (요한 18,19)
20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나는 세상 사람들에게 드러내 놓고 이야기하였다.
나는 언제나 모든 유다인이 모이는 회당과 성전에서 가르쳤다.
은밀히 이야기한 것은 하나도 없다. (요한 18,20)
21그런데 왜 나에게 묻느냐?
내가 무슨 말을 하였는지 들은 이들에게 물어보아라.
내가 말한 것을 그들이 알고 있다.” (요한 18,21)
22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곁에 서 있던 성전 경비병 하나가 예수님의 뺨을 치며,
"대사제께 그따위로 대답하느냐?" 하였다. (요한 18,22)
23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잘못 이야기하였다면 그 잘못의 증거를 대 보아라.
그러나 내가 옳게 이야기하였다면 왜 나를 치느냐?”(요한 18,23)
24 한나스는 예수님을 결박한 채로 카야파 대사제에게 보냈다. (요한 18,
25시몬 베드로는 서서 불을 쬐고 있었다.
사람들이 그에게
“당신도 저 사람의 제자 가운데 하나가 아니오?” 하고 물었다.
베드로는
“나는 아니오.” 하며 부인하였다. (요한 18,25)
26대사제의 종 가운데 하나로서,
베드로가 귀를 잘라 버린 자의 친척이 말하였다.
“당신이 정원에서 저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을 내가 보지 않았소?” (요한 18,26)
27베드로가 다시 아니라고 부인하자 곧 닭이 울었다.(요한 18,25-27)
<공관 비교>
마태오 복음: 베드로가 예수님을 모른다고 하다(마태 26,69-75)
베드로가 예수님을 모른다고 하다
69 베드로는 안뜰 바깥쪽에 앉아 있었는데 하녀 하나가 그에게 다가와 말하였다.
“당신도 저 갈릴래아 사람 예수와 함께 있었지요?”
70 그러자 베드로는 모든 사람 앞에서,
“나는 당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소.” 하고 부인하였다.
71 그가 대문께로 나가자 다른 하녀가 그를 보고 거기에 있는 이들에게,
“이이는 나자렛 사람 예수와 함께 있었어요.” 하고 말하였다.
72 그러자 베드로는 맹세까지 하면서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오.” 하고 다시 부인하였다.
73 그런데 조금 뒤에 거기 서 있던 이들이 베드로에게 다가와,
“당신도 그들과 한패임이 틀림없소.
당신의 말씨를 들으니 분명하오.” 하고 말하였다.
74 그때에 베드로는 거짓이면 천벌을 받겠다고 맹세하기 시작하며,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오.” 하였다.
그러자 곧 닭이 울었다.
75 베드로는
“닭이 울기 전에 너는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나서,
밖으로 나가 슬피 울었다.(마태 26,69-75)
마르코 복음: 베드로가 예수님을 모른다고 하다(마르 14,66-72)
베드로가 예수님을 모른다고 하다
66 베드로가 안뜰 아래쪽에 있는데 대사제의 하녀 하나가 와서,
67 불을 쬐고 있는 베드로를 보고 그를 찬찬히 살피면서 말하였다.
“당신도 저 나자렛 사람 예수와 함께 있던 사람이지요?”
68 그러자 베드로는,
“나는 당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지도 이해하지도 못하겠소.” 하고 부인하였다.
그가 바깥뜰로 나가자 닭이 울었다.
69 그 하녀가 베드로를 보면서 곁에 서 있는 이들에게 다시,
“이 사람은 그들과 한패예요.” 하고 말하기 시작하였다.
70 그러나 베드로는 또 부인하였다.
그런데 조금 뒤에 곁에 서 있던 이들이 다시 베드로에게,
“당신은 갈릴래아 사람이니 그들과 한패임에 틀림없소.” 하고 말하였다.
71 베드로는 거짓이면 천벌을 받겠다고 맹세하기 시작하며,
“나는 당신들이 말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오.” 하였다.
72 그러자 곧 닭이 두 번째 울었다.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너는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하신
말씀이 생각나서 울기 시작하였다.(마르 14,66-72)
루카 복음: 베드로가 예수님을 모른다고 하다(루카 22,55-62)
베드로가 예수님을 모른다고 하다
55 사람들이 안뜰 한가운데에 불을 피우고 함께 앉아 있었는데,
베드로도 그들 가운데 끼어 앉았다.
56 그런데 어떤 하녀가 불 가에 앉은 베드로를 보고
그를 주의 깊게 살피면서 말하였다.
“이이도 저 사람과 함께 있었어요.”
57 그러자 베드로는
“이 여자야, 나는 그 사람을 모르네.” 하고 부인하였다.
58 얼마 뒤에 다른 사람이 베드로를 보고,
“당신도 그들과 한패요.” 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베드로는
“이 사람아, 나는 아닐세.” 하였다.
59 한 시간쯤 지났을 때에 또 다른 사람이,
“이이도 갈릴래아 사람이니까 저 사람과 함께 있었던 게 틀림없소.” 하고 주장하였다.
60 베드로는
“이 사람아, 나는 자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네.” 하고 말하였다.
그가 이 말을 하는 순간에 닭이 울었다.
61 그리고 주님께서 몸을 돌려 베드로를 바라보셨다.
베드로는 주님께서
“오늘 닭이 울기 전에 너는 나를 세 번이나 모른다고 할 것이다.” 하신 말씀이 생각나서,
62 밖으로 나가 슬피 울었다.(루카 22,55-62)
3) 최고 회의 카야파의 심문
최고 의회에서 신문을 받으시다(마태 26,57-66) [공관 비교▷마르 14,53-64; 루카 22,54.66-71; 요한 18,12-14; 요한 18,19-24]
57그들은 예수님을 붙잡아 카야파 대사제에게 끌고 갔다.
그곳에는 율법 학자들과 원로들이 모여 있었다.(마태 26,57)
58베드로는 멀찍이 떨어져 예수님을 뒤따라 대사제의 저택까지 가서,
결말을 보려고 안뜰로 들어가 시종들과 함께 앉았다.(마태 26,58)
59수석 사제들과 온 최고 의회는
예수님을 사형에 처하려고 그분에 대한 거짓 증언을 찾았다.(마태 26,59)
60거짓 증인들이 많이 나섰지만 하나도 찾아내지 못하였다.
마침내 두 사람이 나서서,(마태 26,60)
61“이자가 ‘나는 하느님의 성전을 허물고
사흘 안에 다시 세울 수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하였다.(마태 26, 61)
62그러자 대사제가 일어나 예수님께,
“당신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소?
이자들이 당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는데 어찌 된 일이오?” 하고 물었다.(마태 26,62)
63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입을 다물고 계셨다.
대사제가 말하였다.
“내가 명령하오.
‘살아 계신 하느님 앞에서 맹세를 하고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 메시아인지 밝히시오.’”(마태 26,63)
64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그렇게 말하였다.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이제부터
‘너희는 사람의 아들이
전능하신 분의 오른쪽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볼 것이다.’”(마태 26,64)
65그때에 대사제가 자기 겉옷을 찢고 이렇게 말하였다.
“이자가 하느님을 모독하였습니다.
이제 우리에게 무슨 증인이 더 필요합니까?
방금 여러분은 하느님을 모독하는 말을 들었습니다.(마태 26,65)
66여러분의 의견은 어떻습니까?”
그들이 대답하였다.
“그자는 죽을죄를 지었습니다.”(마태 26,66)
<공관 비교>
마르코 복음: 최고 의회에서 신문을 받으시다(마르 14,53-64)
최고 의회에서 신문을 받으시다
53 그들은 예수님을 대사제에게 끌고 갔다.
그러자 수석 사제들과 원로들과 율법 학자들이 모두 모여 왔다.
54 베드로는 멀찍이 떨어져서 예수님을 뒤따라 대사제의 저택 안뜰까지 들어가,
시종들과 함께 앉아 불을 쬐고 있었다.
55 수석 사제들과 온 최고 의회는 예수님을 사형에 처하려고
그분에 대한 증언을 찾았으나 찾아내지 못하였다.
56 사실 많은 사람이 그분께 불리한 거짓 증언을 하였지만,
그 증언들이 서로 들어맞지 않았던 것이다.
57 더러는 나서서 이렇게 거짓 증언을 하기도 하였다.
58 “우리는 저자가,
‘나는 사람 손으로 지은 이 성전을 허물고,
손으로 짓지 않는 다른 성전을 사흘 안에 세우겠다.’고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59 그러나 그들의 증언도 서로 들어맞지 않았다.
60 그러자 대사제가 한가운데로 나서서 예수님께,
“당신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소?
이자들이 당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는데 어찌 된 일이오?” 하고 물었다.
61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입을 다무신 채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대사제는 다시
“당신이 찬양받으실 분의 아들 메시아요?” 하고 물었다.
62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그렇다.
‘너희는 사람의 아들이 전능하신 분의 오른쪽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볼 것이다.’”
63 그러자 대사제가 자기 옷을 찢고 이렇게 말하였다.
“이제 우리에게 무슨 증인이 더 필요합니까?
64 여러분도 하느님을 모독하는 말을 듣지 않았습니까?
여러분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그들은 모두 예수님께서 사형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단죄하였다.(마르 14,53-64)
루카 복음: 베드로가 예수님을 모른다고 하다(루카 22,54), 최고 의회에서 신문을 받으시다(루카 22,66-71)
베드로가 예수님을 모른다고 하다
54 그들은 예수님을 붙잡아 끌고 대사제의 집으로 데려갔다.
베드로는 멀찍이 떨어져 뒤따라갔다.(루카 22,54)
최고 의회에서 신문을 받으시다
66 날이 밝자 백성의 원로단,
곧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이 모여 예수님을 최고 의회로 끌고 가서,
67 “당신이 메시아라면 그렇다고 우리에게 말하시오.” 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그렇다고 말하여도 너희는 믿지 않을 것이고,
68 내가 물어보아도 너희는 대답하지 않을 것이다.
69 이제부터 ‘사람의 아들은 전능하신 하느님의 오른쪽에 앉을’ 것이다.”
70 그러자 모두
“그렇다면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말이오?”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내가 그러하다고 너희가 말하고 있다.” 하시자,
71 그들이 말하였다.
“이제 우리에게 무슨 증언이 더 필요합니까?
제 입으로 말하는 것을 우리가 직접 들었으니 말입니다.”(루카 22,66-71)
요한 복음: 없음
4) 대사제 집에서 조롱당하신 예수님
예수님을 조롱하다(마태 26,67-68) [공관 비교▷마르 14,65; 루카 22,63-65]
67그때에 그들은 예수님의 얼굴에 침을 뱉고
그분을 주먹으로 쳤다.
더러는 손찌검을 하면서, (마태 26,67)
68“메시아야, 알아맞혀 보아라. 너를 친 사람이 누구냐?” 하였다.(마태 26,68)
<공관 비교>
마르코 복음: 예수님을 조롱하다(마르 14,65)
예수님을 조롱하다
어떤 자들은 예수님께 침을 뱉고 그분의 얼굴을 가린 다음,
주먹으로 치면서
“알아맞혀 보아라.” 하며 놀려 대기 시작하였다.
시종들도 예수님의 뺨을 때렸다.(마르 14,65)
루카 복음: 예수님을 조롱하다(루카 22,63-65)
예수님을 조롱하다
63 예수님을 지키던 사람들은 그분을 매질하며 조롱하였다.
64 또 예수님의 눈을 가리고 “알아맞혀 보아라. 너를 친 사람이 누구냐?” 하고 물었다.
65 그들은 이 밖에도 예수님을 모독하는 말을 많이 퍼부었다.(루카 22,63-65)
요한 복음: 없음
5) 최고 회의가 사형 결정 후 총독에게 넘기다
빌라도 앞으로 끌려가시다(마태 27,1-2) [공관 비교▷마르 15,1; 루카 23,1; 요한 18,28]
1아침이 되자 모든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은
예수님을 사형에 처하기로 결의한 끝에,(마태 27,1)
2그를 결박하여 끌고 가서 빌라도 총독에게 넘겼다.(마태 27,2)
<공관 비교>
마르코 복음: 빌라도에게 신문을 받으시다(마르 15,1)
빌라도에게 신문을 받으시다
1아침이 되자 수석 사제들은 곧바로 원로들과 율법 학자들,
곧 온 최고 의회와 의논한 끝에,
예수님을 결박하여 끌고 가서 빌라도에게 넘겼다. (마르 15,1)
루카 복음: 빌라도에게 신문을 받으시다(루카 23,1)
요한 복음: 빌라도에게 신문을 받으시다(요한 18,28)
빌라도에게 신문을 받으시다
28 사람들이 예수님을 카야파의 저택에서 총독 관저로 끌고 갔다.
때는 이른 아침이었다.
그들은 몸이 더러워져서 파스카 음식을 먹지 못할까 두려워,
총독 관저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다.(요한 18,28)
6) 유다의 자살
유다가 자살하다(마태 27,3-10)
3그때에 예수님을 팔아넘긴 유다는
그분께서 [최고 의회의] 사형 선고를 받으신 것을 보고 뉘우치고서는,
그 은돈 서른 닢을 수석 사제들과 원로들에게 돌려주면서(마태 27,3)
4말하였다.
“죄 없는 분을 팔아넘겨 죽게 만들었으니 나는 죄를 지었소.”
그러나 그들은
“우리와 무슨 상관이냐?
그것은 네 일이다.” 하였다.(마태 27,4)
5유다는 그 은돈을 성전 안에다 내던지고 물러가서
목을 매달아 죽었다.(마태 27,5)
6수석 사제들은 그 은돈을 거두면서,
“이것은 피 값이니 성전 금고에 넣어서는 안 되겠소.” 하고 말하였다.(마태 27,6)
7그들은 의논한 끝에 그 돈으로 옹기장이 밭을 사서
이방인들의 묘지로 쓰기로 하였다.(마태 27,7)
8그래서 그 밭은 오늘날까지 ‘피밭’이라고 불린다.(마태 27,8)
9그리하여 예레미야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
“그들은 은돈 서른 닢,
값어치가 매겨진 이의 몸값,
이스라엘 자손들이 값어치를 매긴 사람의 몸값을 받아(마태 27,9)_
10주님께서 나에게 분부하신 대로 옹기장이 밭 값으로 내놓았다.”(마태 27,10)
<공관 비교>
마르코 복음: 없음
루카 복음: 없음
요한 복음: 없음
루카 복음은 빌라도가 "당신이 유다인들의 임금이오?라는질문 뒤에 예수님을 헤로데에게 보내졌다는 사실을 기록다 |
7) 빌라도가 임금에 대해 신문한 후 헤로데에게 보내다
빌라도에게 신문을 받으시다(루카 23,1-5) [공관 비교▷마태 27,11-14; 마르 15,1-5; 요한 18,28-38]
1 그리하여 온 무리가 일어나
예수님을 빌라도 앞으로 끌고 갔다.(루카 23,1)
2그리고 예수님을 고소하기 시작하였다.
“우리는 이자가 우리 민족을 선동한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황제에게 세금을 내지 못하게 막고 자신을 메시아 곧 임금이라고 말합니다.”(루카 23,2)
3 빌라도가 예수님께
“당신이 유다인들의 임금이오?” 하고 묻자,
그분께서
“네가 그렇게 말하고 있다.” 하고 대답하셨다.(루카 23,3)
4빌라도가 수석 사제들과 군중에게 말하였다.
“나는 이 사람에게서 아무 죄목도 찾지 못하겠소.”(루카 23,4)
5그러나 그들은 완강히 주장하였다.
“이자는 갈릴래아에서 시작하여 이곳에 이르기까지,
온 유다 곳곳에서 백성을 가르치며 선동하고 있습니다.”(루카 23,5)
헤로데 앞에 서시다(루카 23,6-7)
6이 말을 들은 빌라도는
이 사람이 갈릴래아 사람이냐고 묻더니,(루카 23,6)
7예수님께서 헤로데의 관할에 속한 것을 알고
그분을 헤로데에게 보냈다.(루카 23,7)
<공관 비교>
마태오 복음: 빌라도에게 신문을 받으시다(마태 27,11)
빌라도에게 신문을 받으시다
11 예수님께서 총독 앞에 서셨다.
“당신이 유다인들의 임금이오?” 하고 총독이 묻자,
예수님께서
“네가 그렇게 말하고 있다.” 하고 대답하셨다. (마태 27,11)
마르코 복음: 빌라도에게 신문을 받으시다(마르 15,1-2)
빌라도에게 신문을 받으시다
1 아침이 되자 수석 사제들은 곧바로 원로들과 율법 학자들, 곧 온 최고 의회와 의논한 끝에, 예수님을 결박하여 끌고 가서 빌라도에게 넘겼다.(마르 15,1)
2 빌라도가 예수님께
“당신이 유다인들의 임금이오?” 하고 묻자,
그분께서
“네가 그렇게 말하고 있다.” 하고 대답하셨다(마르 15,2)
요한 복음: 빌라도에게 신문을 받으시다(요한 18,28-38)
빌라도에게 신문을 받으시다
28 사람들이 예수님을 카야파의 저택에서 총독 관저로 끌고 갔다. 때는 이른 아침이었다. 그들은 몸이 더러워져서 파스카 음식을 먹지 못할까 두려워, 총독 관저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다.(요한 18,28)
29 그래서 빌라도가 그들이 있는 곳으로 나와,
“무슨 일로 저 사람을 고소하는 것이오?” 하고 물었다.
30 그들이 빌라도에게,
“저자가 범죄자가 아니라면 우리가 총독께 넘기지 않았을 것이오.” 하고 대답하였다.
31 빌라도가 그들에게
“여러분이 데리고 가서 여러분의 법대로 재판하시오.” 하자,
유다인들이 “우리는 누구를 죽일 권한이 없소.” 하고 말하였다.
32 이는 예수님께서
당신이 어떻게 죽임을 당할 것인지 가리키며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요한 18,29-32)
33 그리하여 빌라도가 다시 총독 관저 안으로 들어가 예수님을 불러,
“당신이 유다인들의 임금이오?” 하고 물었다.
34 예수님께서는
“그것은 네 생각으로 하는 말이냐?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나에 관하여 너에게 말해 준 것이냐?” 하고 되물으셨다.
35 “나야 유다인이 아니잖소?
당신의 동족과 수석 사제들이 당신을 나에게 넘긴 것이오.
당신은 무슨 일을 저질렀소?” 하고 빌라도가 다시 물었다.
36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다면,
내 신하들이 싸워 내가 유다인들에게 넘어가지 않게 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하지 않는다.” (요한 18,33-36)
37 빌라도가 “아무튼 당신이 임금이라는 말 아니오?” 하고 묻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임금이라고 네가 말하고 있다. 나는 진리를 증언하려고 태어났으며, 진리를 증언하려고 세상에 왔다. 진리에 속한 사람은 누구나 내 목소리를 듣는다.” 38 빌라도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진리가 무엇이오?” 빌라도는 이 말을 하고 다시 유다인들이 있는 곳으로 나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나는 저 사람에게서 아무런 죄목도 찾지 못하겠소.(요한 18,37-38)
8) 헤로데의 예수님 조롱
헤로데 앞에 서시다(루카 23,6-12)
6이 말을 들은 빌라도는
이 사람이 갈릴래아 사람이냐고 묻더니,(루카 23,6)
7예수님께서 헤로데의 관할에 속한 것을 알고
그분을 헤로데에게 보냈다.
그 무렵 헤로데도 예루살렘에 있었다.(루카 23,7)
8헤로데는 예수님을 보고 매우 기뻐하였다.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오래전부터 그분을 보고 싶어 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분께서 일으키시는 어떤 표징이라도 보기를 기대하고 있었던 것이다.(루카 23,8)
9그래서 헤로데가 이것저것 물었지만,
예수님께서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루카 23,9)
10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은 그 곁에 서서
예수님을 신랄하게 고소하였다.(루카 23,10)
11헤로데도 자기 군사들과 함께 예수님을 업신여기고 조롱한 다음,
화려한 옷을 입혀 빌라도에게 돌려보냈다.(루카 23,11)
12전에는 서로 원수로 지내던 헤로데와 빌라도가
바로 그날에 서로 친구가 되었다.(루카 23,12)
<공관 비교>
마태오 복음: 없음
마르코 복음: 없음
요한 복음: 없음
9) 빌라도가 아무런 죄목도 찾지 못하다
빌라도에게 신문을 받으시다(마태 27,11-14) [공관 비교▷마르 15,2-5; 루카 23,2-5; 요한 18,28-38]
12 그러나 수석 사제들과 원로들이
당신을 고소하는 말에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마태 27,12)
13 그때에 빌라도가 예수님께,
“저들이 갖가지로
당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는데 들리지 않소?” 하고 물었으나,(마태 27,13)
14 예수님께서는 어떠한 고소의 말에도 대답을 하지 않으셨다.
그래서 총독은 매우 이상하게 여겼다.(마태 27,14)
빌라도에게 신문을 받으시다(요한 18,37-38) [공관 비교▷마태 27,1-2.11-14; 마르 15,1-5; 루카 23,1-5]
37 빌라도가
“아무튼 당신이 임금이라는 말 아니오?” 하고 묻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임금이라고 네가 말하고 있다.
나는 진리를 증언하려고 태어났으며,
진리를 증언하려고 세상에 왔다.
진리에 속한 사람은 누구나 내 목소리를 듣는다.”(요한 18,37)
38 빌라도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진리가 무엇이오?”
빌라도는 이 말을 하고 다시 유다인들이 있는 곳으로 나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나는 저 사람에게서 아무런 죄목도 찾지 못하겠소.(요한 18,38)
<공관 비교>
마르코 복음: 빌라도에게 신문을 받으시다(마르 15,1-5)
빌라도에게 신문을 받으시다
1 아침이 되자 수석 사제들은 곧바로 원로들과 율법 학자들,
곧 온 최고 의회와 의논한 끝에, 예수님을 결박하여 끌고 가서 빌라도에게 넘겼다.
2 빌라도가 예수님께
“당신이 유다인들의 임금이오?” 하고 묻자,
그분께서 “네가 그렇게 말하고 있다.” 하고 대답하셨다.
3 그러자 수석 사제들이 여러 가지로 예수님을 고소하였다.
4 빌라도가 다시 예수님께,
“당신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소?
보시오,
저들이 당신을 갖가지로 고소하고 있지 않소?” 하고 물었으나,
5 예수님께서는 더 이상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그래서 빌라도는 이상하게 여겼다.(마르 15,1-5)
루카 복음: 빌라도에게 신문을 받으시다(루카 23,1-5)
빌라도에게 신문을 받으시다
1 그리하여 온 무리가 일어나 예수님을 빌라도 앞으로 끌고 갔다.
2 그리고 예수님을 고소하기 시작하였다.
“우리는 이자가 우리 민족을 선동한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황제에게 세금을 내지 못하게 막고 자신을 메시아 곧 임금이라고 말합니다.”
3 빌라도가 예수님께
당신이 유다인들의 임금이오?” 하고 묻자,
그분께서 “네가 그렇게 말하고 있다.” 하고 대답하셨다.
4 빌라도가 수석 사제들과 군중에게 말하였다.
“나는 이 사람에게서 아무 죄목도 찾지 못하겠소.”
5 그러나 그들은 완강히 주장하였다.
“이자는 갈릴래아에서 시작하여 이곳에 이르기까지,
온 유다 곳곳에서 백성을 가르치며 선동하고 있습니다.”(루카 23,1-5)
요한 복음: 빌라도에게 신문을 받으시다(요한 18,37-38)
빌라도에게 신문을 받으시다
28 사람들이 예수님을 카야파의 저택에서 총독 관저로 끌고 갔다. 때는 이른 아침이었다. 그들은 몸이 더러워져서 파스카 음식을 먹지 못할까 두려워, 총독 관저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요한 18,28)
29 그래서 빌라도가 그들이 있는 곳으로 나와, “무슨 일로 저 사람을 고소하는 것이오?” 하고 물었다. 30 그들이 빌라도에게, “저자가 범죄자가 아니라면 우리가 총독께 넘기지 않았을 것이오.” 하고 대답하였다. 31 빌라도가 그들에게 “여러분이 데리고 가서 여러분의 법대로 재판하시오.” 하자, 유다인들이 “우리는 누구를 죽일 권한이 없소.” 하고 말하였다. 32 이는 예수님께서 당신이 어떻게 죽임을 당할 것인지 가리키며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요한 18,29-32)
33 그리하여 빌라도가 다시 총독 관저 안으로 들어가 예수님을 불러, “당신이 유다인들의 임금이오?” 하고 물었다. 34 예수님께서는 “그것은 네 생각으로 하는 말이냐?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나에 관하여 너에게 말해 준 것이냐?” 하고 되물으셨다. 35 “나야 유다인이 아니잖소? 당신의 동족과 수석 사제들이 당신을 나에게 넘긴 것이오. 당신은 무슨 일을 저질렀소?” 하고 빌라도가 다시 물었다. 36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다면, 내 신하들이 싸워 내가 유다인들에게 넘어가지 않게 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하지 않는다.”(요한 18,33-36)
37 빌라도가
“아무튼 당신이 임금이라는 말 아니오?” 하고 묻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임금이라고 네가 말하고 있다.
나는 진리를 증언하려고 태어났으며,
진리를 증언하려고 세상에 왔다.
진리에 속한 사람은 누구나 내 목소리를 듣는다.” (요한 18,33-37)
38 빌라도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진리가 무엇이오?”
빌라도는 이 말을 하고 다시 유다인들이 있는 곳으로 나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나는 저 사람에게서 아무런 죄목도 찾지 못하겠소.(요한 18,37-38)
10) 사형 선고를 받으시다
사형 선고를 받으시다(요한 18,39-40; 19,1-16) [공관 비교▷마태 27,15-31; 마르 15,6-20; 루카 23,13-25]
① 바라빠를 풀어주게 하다
39그런데 여러분에게는 내가 파스카 축제 때에 죄수 하나를 풀어 주는 관습이 있소.
내가 유다인들의 임금을 풀어 주기를 원하오?”(요한 18,39)
40 그러자 그들이 다시
“그 사람이 아니라 바라빠를 풀어 주시오.” 하고 외쳤다.
바라빠는 강도였다.(요한 18,40)
② 채찍질을 당하시다
1 그리하여 빌라도는 예수님을 데려다가
군사들에게 채찍질을 하게 하였다.(요한 19,1)
③ 가시관이 씌워지고 자주색 옷이 입혀지다
2 군사들은 또 가시나무로 관을 엮어 예수님 머리에 씌우고
자주색 옷을 입히고 나서, (요한 19,2)
④ 뺨을 맞으시다
3 그분께 다가가
“유다인들의 임금님, 만세!” 하며
그분의 뺨을 쳐 댔다.(요한 19,3)
⑤ 군중이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치다
4 빌라도가 다시 나와 그들에게 말하였다.
“보시오,
내가 저 사람을 여러분 앞으로 데리고 나오겠소.
내가 저 사람에게서
아무런 죄목도 찾지 못하였다는 것을
여러분도 알라는 것이오.”(요한 19,4)
5 이윽고 예수님께서
가시나무 관을 쓰시고
자주색 옷을 입으신 채 밖으로 나오셨다.
그러자 빌라도가 그들에게
“자, 이 사람이오.” 하고 말하였다.(요한 19,5)
6 그때에 수석 사제들과 성전 경비병들은 예수님을 보고,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하고 외쳤다.
빌라도가 그들에게
“여러분이 데려다가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나는 이 사람에게서 죄목을 찾지 못하겠소.” 하자,(요한 19,6)
7 유다인들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우리에게는 율법이 있소.
이 율법에 따르면 그자는 죽어 마땅하오.
자기가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자처하였기 때문이오.”(요한 19,7)
8 빌라도는 이 말을 듣고 더욱 두려운 생각이 들었다.(요한 19,8)
9 그리하여 다시 총독 관저로 들어가 예수님께,
“당신은 어디서 왔소?” 하고 물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요한 19,9)
10 그러자 빌라도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나에게 말을 하지 않을 작정이오?
나는 당신을 풀어 줄 권한도 있고
당신을 십자가에 못 박을 권한도 있다는 것을 모르시오?”(요한 19,10)
11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네가 위로부터 받지 않았으면
나에 대해 아무런 권한도 없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나를 너에게 넘긴 자의 죄가 더 크다.”(요한 19,11)
12그때부터 빌라도는 예수님을 풀어 줄 방도를 찾았다.
그러나 유다인들은
“그 사람을 풀어 주면 총독께서는 황제의 친구가 아니오.
누구든지 자기가 임금이라고 자처하는 자는
황제에게 대항하는 것이오.” 하고 외쳤다. (요한 19,12)
⑥ 십자가형에 처해지시다
13빌라도는 이 말을 듣고 예수님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
리토스트로토스라고 하는 곳에 있는 재판석에 앉았다.
리토스트로토스는 히브리 말로 가빠타라고 한다.(요한 19,13)
14 그날은 파스카 축제 준비일이었고
때는 낮 열두 시쯤이었다.
빌라도가 유다인들에게 말하였다.
“보시오,
여러분의 임금이오.”(요한 19,14)
15 그러자 그들이 외쳤다.
“없애 버리시오.
없애 버리시오.
그를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빌라도가 그들에게
“여러분의 임금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는 말이오?” 하고 물으니,
수석 사제들이
“우리 임금은 황제뿐이오.” 하고 대답하였다.(요한 19,15)
16 그리하여 빌라도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그들에게 넘겨주었다.
그들은 예수님을 넘겨받았다.(요한 19,1-16)
<공관 비교>
마태오 복음: 사형 선고를 받으시다 (마태 27,15-31), 군사들이 예수님을 조롱하다(마태 27,27-31)
사형 선고를 받으시다
15축제 때마다 군중이 원하는 죄수 하나를 총독이 풀어 주는 관례가 있었다.
16마침 그때에 예수 바라빠라는 이름난 죄수가 있었다.
17사람들이 모여들자 빌라도가 그들에게,
“내가 누구를 풀어 주기를 원하오?
예수 바라빠요 아니면 메시아라고 하는 예수요?” 하고 물었다.
18그는 그들이 예수님을 시기하여 자기에게 넘겼음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19빌라도가 재판석에 앉아 있는데 그의 아내가 사람을 보내어,
“당신은 그 의인의 일에 관여하지 마세요.
지난밤 꿈에 내가 그 사람 때문에 큰 괴로움을 당했어요.” 하고 말하였다.
20그동안 수석 사제들과 원로들은
군중을 구슬려 바라빠를 풀어 주도록 요청하고 예수님은 없애 버리자고 하였다.
21총독이 그들에게
“두 사람 가운데에서 누구를 풀어 주기를 바라는 것이오?” 하고 물었다.
그들은 “바라빠요.” 하고 대답하였다.(마태 27,15-21)
22 빌라도가 그들에게
“그러면 메시아라고 하는 이 예수는 어떻게 하라는 말이오?” 하니,
그들은 모두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하였다.
23빌라도가 다시
“도대체 그가 무슨 나쁜 짓을 하였다는 말이오?” 하자,
그들은 더욱 큰 소리로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하고 외쳤다.
24빌라도는 더 이상 어찌할 수가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폭동이 일어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받아 군중 앞에서 손을 씻으며 말하였다.
“나는 이 사람의 피에 책임이 없소.
이것은 여러분의 일이오.”
25그러자 온 백성이
“그 사람의 피에 대한 책임은
우리와 우리 자손들이 질 것이오.” 하고 대답하였다. (마태 27,22-25)
26그래서 빌라도는 바라빠를 풀어 주고
예수님을 채찍질하게 한 다음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넘겨주었다.(마태 27,26)
군사들이 예수님을 조롱하다
27 그때에 총독의 군사들이 예수님을 총독 관저로 데리고 가서
그분 둘레에 온 부대를 집합시킨 다음,
28 그분의 옷을 벗기고 진홍색 외투를 입혔다.
29 그리고 가시나무로 관을 엮어
그분 머리에 씌우고
오른손에 갈대를 들리고서는,
그분 앞에 무릎을 꿇고
“유다인들의 임금님, 만세!” 하며 조롱하였다.
30 또 그분께 침을 뱉고
갈대를 빼앗아 그분의 머리를 때렸다.
31 그렇게 예수님을 조롱하고 나서 외투를 벗기고 그분의 겉옷을 입혔다.
그리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러 끌고 나갔다.(마태 27,27-31)
마르코 복음: 사형 선고를 받으시다(마르 15,6-15), 군사들이 예수님을 조롱하다(마르 15,16-20)
사형 선고를 받으시다
6 빌라도는 축제 때마다 사람들이 요구하는 죄수 하나를 풀어 주곤 하였다.
7 마침 바라빠라고 하는 사람이 반란 때에 살인을 저지른 반란군들과 함께 감옥에 있었다.
8 그래서 군중은 올라가 자기들에게 해 오던 대로 해 달라고 요청하기 시작하였다.
9 빌라도가 그들에게
“유다인들의 임금을 풀어 주기를 바라는 것이오?” 하고 물었다.
10 그는 수석 사제들이 예수님을 시기하여 자기에게 넘겼음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11 그러나 수석 사제들은 군중을 부추겨
그분이 아니라 바라빠를 풀어 달라고 청하게 하였다.
12 빌라도가 다시 그들에게,
“그러면 여러분이 유다인들의 임금이라고 부르는 이 사람은
어떻게 하기를 바라는 것이오?” 하고 물었다.
13 그러자 그들은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하고 거듭 소리 질렀다.
14 빌라도가 그들에게
“도대체 그가 무슨 나쁜 짓을 하였다는 말이오?” 하자,
그들은 더욱 큰 소리로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하고 외쳤다.
15 그리하여 빌라도는 군중을 만족시키려고,
바라빠를 풀어 주고 예수님을 채찍질하게 한 다음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넘겨주었다.(마르 15,6-15)
군사들이 예수님을 조롱하다
16 군사들은 예수님을 뜰 안으로 끌고 갔다. 그곳은 총독 관저였다.
그들은 온 부대를 집합시킨 다음,
17그분께 자주색 옷을 입히고 가시관을 엮어 머리에 씌우고서는,
18“유다인들의 임금님, 만세!” 하며 인사하기 시작하였다.
19또 갈대로 그분의 머리를 때리고 침을 뱉고서는,
무릎을 꿇고 엎드려 예수님께 절하였다.
20그렇게 예수님을 조롱하고 나서 자주색 옷을 벗기고 그분의 겉옷을 입혔다.
그리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러 끌고 나갔다.(마르 15,16-20)
루카 복음: 사형 선고를 받으시다(루카 23,13-25)
사형 선고를 받으시다
13 빌라도는 수석 사제들과 지도자들과 백성을 불러 모아
14 그들에게 말하였다.
“여러분은 이 사람이 백성을 선동한다고 나에게 끌고 왔는데,
보다시피 내가 여러분 앞에서 신문해 보았지만,
이 사람에게서 여러분이 고소한 죄목을 하나도 찾지 못하였소.
15 헤로데가 이 사람을 우리에게 돌려보낸 것을 보면
그도 찾지 못한 것이오.
보다시피 이 사람은 사형을 받아 마땅한 짓을 하나도 저지르지 않았소.(루카 23,13-15)
16 그러니 이 사람에게 매질이나 하고 풀어 주겠소.”
(17) 그는 축제 때마다 그들에게 한 사람을 풀어 줄 의무가 있었다.
18 그러자 그들은 일제히 소리를 질렀다.
“그자는 없애고 바라빠를 풀어 주시오.”
19 바라빠는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반란과 살인으로 감옥에 갇혀 있던 자였다.
20 빌라도는 예수님을 풀어 주고 싶어서 그들에게 다시 이야기하였지만,
21 그들은
“그자를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하고 외쳤다.
22 빌라도가 세 번째로 그들에게,
“도대체 이 사람이 무슨 나쁜 짓을 하였다는 말이오?
나는 이 사람에게서 사형을 받아 마땅한 죄목을 하나도 찾지 못하였소.
그래서 이 사람에게 매질이나 하고 풀어 주겠소.” 하자,
23 그들이 큰 소리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다그치며 요구하는데,
그 소리가 점점 거세졌다.
24 마침내 빌라도는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기로 결정하였다.
25 그리하여 그는 반란과 살인으로 감옥에 갇혀 있던 자를
그들이 요구하는 대로 풀어 주고,
예수님은 그들의 뜻대로 하라고 넘겨주었다.( 루카 23,16-25)
"자, 이 사람이오."(요한 19, 5) 14그의 모습이 사람 같지 않게 망가지고 그의 자태가 인간 같지 않게 망가져 많은 이들이 그를 보고 질겁하였다.(이사 52, 14) |
11) 십자가에 못 박히시다
십자가에 못 박히시다(마태 27,32-44) [공관 비교▷마르 15,21-32; 루카 23,26-43; 요한 19,16-27]
32 그들은 나가다가 시몬이라는 키레네 사람을 보고
강제로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게 하였다.(마태 27,32)
33 이윽고 골고타 곧
‘해골 터’라는 곳에 이르렀다.(마태 27,33)
34 그들이 쓸개즙을 섞은 포도주를 예수님께 마시라고 건넸지만,
그분께서는 맛을 보시고서는 마시려고 하지 않으셨다.(마태 27,34)
35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나서
제비를 뽑아 그분의 겉옷을 나누어 가진 다음,(마태 27,35)
36 거기에 앉아 예수님을 지켰다.(마태 27,36)
37 그들은 또 그분의 머리 위에 죄명을 붙여 놓았다.
거기에는 ‘이자는 유다인들의 임금 예수다.’라고 쓰여 있었다.(마태 27,37)
38 그때에 강도 두 사람도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는데,
하나는 오른쪽에 하나는 왼쪽에 못 박혔다.(마태 27,38)
39 지나가던 자들이 머리를 흔들어 대며 예수님을 모독하면서(마태 27,39)
40 이렇게 말하였다.
“성전을 허물고 사흘 안에 다시 짓겠다는 자야,
너 자신이나 구해 보아라.
네가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아라.”(마태 27,40)
41 수석 사제들도 이런 식으로
율법 학자들과 원로들과 함께 조롱하며 말하였다.(마태 27,41)
42 “다른 이들은 구원하였으면서 자신은 구원하지 못하는군.
이스라엘의 임금님이시면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시지.
그러면 우리가 믿을 터인데.(마태 27,42)
43 하느님을 신뢰한다고 하니,
하느님께서 저자가 마음에 드시면 지금 구해 내 보시라지.
‘나는 하느님의 아들이다.’ 하였으니 말이야.”(마태 27,43)
44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강도들도 마찬가지로
그분께 비아냥거렸다.(마태 27,44)
<공관 비교>
마르코 복음: 십자가에 못 박히시다(마르 15,21-32)
십자가에 못 박히시다
21 그들은 지나가는 어떤 사람에게 강제로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게 하였다.
그는 키레네 사람 시몬으로서 알렉산드로스와 루포스의 아버지였는데,
시골에서 올라오는 길이었다.
22 그들은 예수님을 골고타라는 곳으로 데리고 갔다.
이는 번역하면 ‘해골 터’라는 뜻이다.
23 그들이 몰약을 탄 포도주를 예수님께 건넸지만
그분께서는 받지 않으셨다.
24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
그러고 나서 그분의 겉옷을 나누어 가졌는데
누가 무엇을 차지할지 제비를 뽑아 결정하였다.
25 그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때는 아침 아홉 시였다.
26 그분의 죄명 패에는 ‘유다인들의 임금’이라고 쓰여 있었다.
27그들은 예수님과 함께 강도 둘을 십자가에 못 박았는데,
하나는 오른쪽에 다른 하나는 왼쪽에 못 박았다.
(28) 그리하여 ‘그는 죄인들 가운데 하나로 헤아려졌다.’는 성경 말씀이 이루어졌다.
29 지나가는 자들이 머리를 흔들며 그분을 이렇게 모독하였다.
“저런!
성전을 허물고 사흘 안에 다시 짓겠다더니.
30 십자가에서 내려와 너 자신이나 구해 보아라.”
31 수석 사제들도 이런 식으로 율법 학자들과 함께 조롱하며 서로 말하였다.
“다른 이들은 구원하였으면서 자신은 구원하지 못하는군.
32 우리가 보고 믿게,
이스라엘의 임금 메시아는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시지.”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자들도
그분께 비아냥거렸다.(마르 15,21-32)
루카 복음: 십자가에 못 박히시다(루카 23,26-43)
십자가에 못 박히시다
26 그들은 예수님을 끌고 가다가,
시골에서 오고 있던 시몬이라는 어떤 키레네 사람을 붙잡아
십자가를 지우고 예수님을 뒤따르게 하였다.
27 백성의 큰 무리도 예수님을 따라갔다.
그 가운데에는 예수님 때문에 가슴을 치며 통곡하는 여자들도 있었다.
28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들에게 돌아서서 이르셨다.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 때문에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들 때문에 울어라.
29 보라,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자,
아이를 배어 보지 못하고
젖을 먹여 보지 못한 여자는 행복하여라!’ 하고
말할 날이 올 것이다.
30 그때에 사람들은
‘산들에게 ′우리 위로 무너져 내려라.′ 하고
언덕들에게 ′우리를 덮어 다오.′ 할’ 것이다.
31 푸른 나무가 이러한 일을 당하거든 마른 나무야 어떻게 되겠느냐?”
32 그들은 다른 두 죄수도 처형하려고 예수님과 함께 끌고 갔다.
33 ‘해골’이라 하는 곳에 이르러
그들은 예수님과 함께 두 죄수도 십자가에 못 박았는데,
하나는 그분의 오른쪽에 다른 하나는 왼쪽에 못 박았다.
34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
그들은 제비를 뽑아 그분의 겉옷을 나누어 가졌다.
35 백성들은 서서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나 지도자들은
“이자가 다른 이들을 구원하였으니,
정말 하느님의 메시아,
선택된 이라면 자신도 구원해 보라지.” 하며 빈정거렸다.
36 군사들도 예수님을 조롱하였다.
그들은 예수님께 다가가 신 포도주를 들이대며
37 말하였다.
“네가 유다인들의 임금이라면 너 자신이나 구원해 보아라.”
38 예수님의 머리 위에는
‘이자는 유다인들의 임금이다.’라는 죄명 패가 붙어 있었다.
39 예수님과 함께 매달린 죄수 하나도,
“당신은 메시아가 아니시오?
당신 자신과 우리를 구원해 보시오.” 하며 그분을 모독하였다.
40 그러나 다른 하나는 그를 꾸짖으며 말하였다.
“같이 처형을 받는 주제에 너는 하느님이 두렵지도 않으냐?
41 우리야 당연히 우리가 저지른 짓에 합당한 벌을 받지만,
이분은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으셨다.”
42 그러고 나서
“예수님,
선생님의 나라에 들어가실 때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하였다.
43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루카 23,26-43)
요한 복음: 십자가에 못 박히시다(요한 19,17-27)
십자가에 못 박히시다
17 예수님께서는 몸소 십자가를 지시고
‘해골 터’라는 곳으로 나가셨다.
그곳은 히브리 말로 골고타라고 한다.
18 거기에서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
그리고 다른 두 사람도 예수님을 가운데로 하여
이쪽 저쪽에 하나씩 못 박았다.
19 빌라도는 명패를 써서
십자가 위에 달게 하였는데,
거기에는 ‘유다인들의 임금 나자렛 사람 예수’라고 쓰여 있었다.
20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이
도성에서 가까웠기 때문에,
많은 유다인이 그 명패를 읽게 되었다.
그것은 히브리 말,
라틴 말,
그리스 말로 쓰여 있었다.
21 그래서 유다인들의 수석 사제들이 빌라도에게 말하였다.
“‘유다인들의 임금’이라고 쓸 것이 아니라,
‘나는 유다인들의 임금이다.’ 하고 저자가 말하였다고 쓰시오.”
22 그러나 빌라도는
“내가 한번 썼으면 그만이오.” 하고 대답하였다.
23 군사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나서,
그분의 옷을 가져다가 네 몫으로 나누어 저마다 한몫씩 차지하였다.
속옷도 가져갔는데 그것은 솔기가 없이 위에서부터 통으로 짠 것이었다.
24 그래서 그들은 서로,
“이것은 찢지 말고 누구 차지가 될지 제비를 뽑자.” 하고 말하였다.
“그들이 제 옷을 저희끼리 나누어 가지고 제 속옷을 놓고서는 제비를 뽑았습니다.” 하신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그래서 군사들이 그렇게 하였다.
25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는 그분의 어머니와 이모,
클로파스의 아내 마리아와 마리아 막달레나가 서 있었다.
26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선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27 이어서 그 제자에게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때부터 그 제자가 그분을 자기 집에 모셨다.(요한 19,17-27)
군사들이 예수님의 옆구리를 창으로 찔러 확인하는 행동은 요한 복음 (요한 19,31-37) 에만 나온다. |
12) 숨을 거두시자, 군사들이 창으로 옆구리를 찌르다
숨을 거두시다(마태 27,45-56; 요한 19,31-37) [공관 비교▷마르 15,33-41; 루카 23,44-49; 요한 19,28-30]
45낮 열두 시부터 어둠이 온 땅에 덮여
오후 세 시까지 계속되었다.(마태 27,45)
46오후 세 시쯤에 예수님께서 큰 소리로,
“엘리 엘리 레마 사박타니?” 하고 부르짖으셨다.
이는 “저의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라는 뜻이다.(마태 27,46)
47그곳에 서 있던 자들 가운데 몇이 이 말씀을 듣고,
“이자가 엘리야를 부르네.” 하고 말하였다.(마태 27,47)
48그러자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이 곧 달려가서 해면을 가져와
신 포도주에 듬뿍 적신 다음,
갈대에 꽂아 그분께 마시게 하였다.(마태 27,48)
49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가만,
엘리야가 와서 그를 구해 주나 봅시다.” 하고 말하였다.(마태 27,49)
50예수님께서는 다시 큰 소리로 외치시고 나서
숨을 거두셨다.(마태 27,45-50)
51 그러자 성전 휘장이 위에서 아래까지 두 갈래로 찢어졌다.
땅이 흔들리고 바위들이 갈라졌다.(마태 27,51)
52 무덤이 열리고
잠자던 많은 성도들의 몸이 되살아났다.(마태 27,52)
53 예수님께서 다시 살아나신 다음,
그들은 무덤에서 나와
거룩한 도성에 들어가 많은 이들에게 나타났다.(마태 27,53)
54 백인대장과 또 그와 함께 예수님을 지키던 이들이
지진과 다른 여러 가지 일들을 보고 몹시 두려워하며,
“참으로 이분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셨다.” 하고 말하였다.(마태 27,54)
55 거기에는 많은 여자들이 멀리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그들은 갈릴래아에서부터
예수님을 따르며 시중들던 이들이다.(마태 27,55)
56 그들 가운데에는 마리아 막달레나,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
제베대오 아들들의 어머니도 있었다.(마태 27,56)
군사들이 예수님의 옆구리를 창으로 찌르다(요한 19,31-37)
31 그날은 준비일이었고 이튿날 안식일은 큰 축일이었으므로,
유다인들은 안식일에 시신이 십자가에 매달려 있지 않게 하려고,
십자가에 못 박힌 이들의 다리를 부러뜨리고
시신을 치우게 하라고 빌라도에게 요청하였다.(요한 19,31)
32 그리하여 군사들이 가서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첫째 사람과 또 다른 사람의 다리를 부러뜨렸다.(요한 19,32)
33 예수님께 가서는 이미 숨지신 것을 보고 다리를 부러뜨리는 대신,(요한 19,33)
34 군사 하나가 창으로 그분의 옆구리를 찔렀다.
그러자 곧 피와 물이 흘러나왔다.(요한 19,34)
35 이는 직접 본 사람이 증언하는 것이므로 그의 증언은 참되다.
그리고 그는 여러분이 믿도록 자기가 진실을 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요한 19,35)
36 “그의 뼈가 하나도 부러지지 않을 것이다.” 하신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런 일들이 일어난 것이다.(요한 19,36)
37 또 다른 성경 구절은
“그들은 자기들이 찌른 이를 바라볼 것이다.” 하고 말한다.(요한 19,37)
<공관 비교>
마르코 복음: 숨을 거두시다(마르 15,33-41)
숨을 거두시다
33 낮 열두 시가 되자 어둠이 온 땅에 덮여 오후 세 시까지 계속되었다.
34 오후 세 시에 예수님께서 큰 소리로,
“엘로이 엘로이 레마 사박타니?” 하고 부르짖으셨다.
이는 번역하면,
‘저의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라는 뜻이다.
35 곁에 서 있던 자들 가운데 몇이 이 말씀을 듣고,
“저것 봐!
엘리야를 부르네.” 하고 말하였다.
36 그러자 어떤 사람이 달려가서 해면을 신 포도주에 적신 다음,
갈대에 꽂아 예수님께 마시라고 갖다 대며,
“자, 엘리야가 와서 그를 내려 주나 봅시다.” 하고 말하였다.
37 예수님께서는 큰 소리를 지르시고 숨을 거두셨다.
38 그때에 성전 휘장이 위에서 아래까지 두 갈래로 찢어졌다.
39 그리고 예수님을 마주 보고 서 있던 백인대장이 그
분께서 그렇게 숨을 거두시는 것을 보고,
“참으로 이 사람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셨다.” 하고 말하였다.
40 여자들도 멀리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그들 가운데에는 마리아 막달레나,
작은 야고보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
그리고 살로메가 있었다.
41 그들은 예수님께서 갈릴래아에 계실 때에
그분을 따르며 시중들던 여자들이었다.
그 밖에도 예수님과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온
다른 여자들도 많이 있었다.(마르 15,33-41)
루카 복음: 숨을 거두시다(루카 23,44-49)
숨을 거두시다
44 낮 열두 시쯤 되자 어둠이 온 땅에 덮여 오후 세 시까지 계속되었다.
45 해가 어두워진 것이다.
그때에 성전 휘장 한가운데가 두 갈래로 찢어졌다.
46 그리고 예수님께서 큰 소리로 외치셨다.
“아버지,
‘제 영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
이 말씀을 하시고 숨을 거두셨다.
47 그 광경을 보고 있던 백인대장은 하느님을 찬양하며,
“정녕 이 사람은 의로운 분이셨다.” 하고 말하였다.
48 구경하러 몰려들었던 군중도 모두
그 광경을 바라보고 가슴을 치며 돌아갔다.
49 예수님의 모든 친지와 갈릴래아에서부터
그분을 함께 따라온 여자들은 멀찍이 서서
그 모든 일을 지켜보았다.(루카 23,44-49)
요한 복음: 숨을 거두시다(요한 19,28-30), 군사들이 예수님의 옆구리를 창으로 찌르다(요한 19,31-37)
숨을 거두시다
28 그 뒤에 이미 모든 일이 다 이루어졌음을 아신 예수님께서는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시려고
“목마르다.” 하고 말씀하셨다.
29 거기에는 신 포도주가 가득 담긴 그릇이 놓여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듬뿍 적신 해면을
우슬초 가지에 꽂아 예수님의 입에 갖다 대었다.
30 예수님께서는 신 포도주를 드신 다음에 말씀하셨다.
“다 이루어졌다.”
이어서 고개를 숙이시며 숨을 거두셨다.(요한 19,28-30)
군사들이 예수님의 옆구리를 창으로 찌르다
31 그날은 준비일이었고 이튿날 안식일은 큰 축일이었으므로,
유다인들은 안식일에 시신이 십자가에 매달려 있지 않게 하려고,
십자가에 못 박힌 이들의 다리를 부러뜨리고
시신을 치우게 하라고 빌라도에게 요청하였다.
32 그리하여 군사들이 가서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첫째 사람과 또 다른 사람의 다리를 부러뜨렸다.
33 예수님께 가서는 이미 숨지신 것을 보고 다리를 부러뜨리는 대신,
34 군사 하나가 창으로 그분의 옆구리를 찔렀다.
그러자 곧 피와 물이 흘러나왔다.
35 이는 직접 본 사람이 증언하는 것이므로 그의 증언은 참되다.
그리고 그는 여러분이 믿도록 자기가 진실을 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36 “그의 뼈가 하나도 부러지지 않을 것이다.” 하신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런 일들이 일어난 것이다.
37 또 다른 성경 구절은
“그들은 자기들이 찌른 이를 바라볼 것이다.” 하고 말한다.(요한 19,31-37)
13) 묻히시다
묻히시다(마태 27,57-61) [공관 비교▷마르 15,42-47; 루카 23,50-56; 요한 19,38-42]
57저녁때가 되자
아리마태아 출신의 부유한 사람으로서
요셉이라는 이가 왔는데,
그도 예수님의 제자였다.(마태 27,57)
58이 사람이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님의 시신을 내 달라고 청하자,
빌라도가 내주라고 명령하였다.(마태 27,58)
59요셉은 시신을 받아
깨끗한 아마포로 감싼 다음,(마태 27,59)
60바위를 깎아 만든 자기의 새 무덤에 모시고 나서,
무덤 입구에 큰 돌을 굴려 막아 놓고 갔다.(마태 27,60)
61거기 무덤 맞은쪽에는
마리아 막달레나와 다른 마리아가 앉아 있었다.(마태 27,61)
<공관 비교>
마르코 복음: 묻히시다(마르 15, 42-47)
묻히시다
42 이미 저녁때가 되어 있었다.
그날은 준비일 곧 안식일 전날이었으므로,
43 아리마태아 출신 요셉이 빌라도에게 당당히 들어가,
예수님의 시신을 내 달라고 청하였다.
그는 명망 있는 의회 의원으로서
하느님의 나라를 열심히 기다리던 사람이었다.
44 빌라도는
예수님께서 벌써 돌아가셨을까 의아하게 생각하여,
백인대장을 불러
예수님께서 돌아가신 지 오래되었느냐고 물었다.
45 빌라도는 백인대장에게 알아보고 나서
요셉에게 시신을 내주었다.
46 요셉은 아마포를 사 가지고 와서,
그분의 시신을 내려 아마포로 싼 다음
바위를 깎아 만든 무덤에 모시고,
무덤 입구에 돌을 굴려 막아 놓았다.
47 마리아 막달레나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는
그분을 어디에 모시는지 지켜보고 있었다.(마르 15, 42-47)
루카 복음: 묻히시다(루카 23, 50-56)
묻히시다
50 요셉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의회 의원이며 착하고 의로운 이였다.
51 이 사람은 의회의 결정과 처사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유다인들의 고을 아리마태아 출신으로서
하느님의 나라를 기다리고 있었다.
52 이 사람이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님의 시신을 내 달라고 청하였다.
53 그리고 시신을 내려 아마포로 감싼 다음,
바위를 깎아 만든 무덤에 모셨다.
그것은 아직 아무도 묻힌 적이 없는 무덤이었다.
54 그날은 준비일이었는데 안식일이 시작될 무렵이었다.
55 갈릴래아에서부터 예수님과 함께 온 여자들도 뒤따라가
무덤을 보고 또 예수님의 시신을 어떻게 모시는지 지켜보고 나서,
56 돌아가 향료와 향유를 준비하였다.
그리고 안식일에는 계명에 따라 쉬었다.(루카 23, 50-56)
요한 복음: 묻히시다(요한 19, 38-42)
묻히시다
38 그 뒤에 아리마태아 출신 요셉이
예수님의 시신을 거두게 해 달라고 빌라도에게 청하였다.
그는 예수님의 제자였지만
유다인들이 두려워 그 사실을 숨기고 있었다.
빌라도가 허락하자 그가 가서 그분의 시신을 거두었다.
39 언젠가 밤에 예수님을 찾아왔던 니코데모도
몰약과 침향을 섞은 것을 백 리트라쯤 가지고 왔다.
40 그들은 예수님의 시신을 모셔다가
유다인들의 장례 관습에 따라,
향료와 함께 아마포로 감쌌다.
41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에 정원이 있었는데,
그 정원에는 아직 아무도 묻힌 적이 없는 새 무덤이 있었다.
42 그날은 유다인들의 준비일이었고
또 무덤이 가까이 있었으므로,
그들은 예수님을 그곳에 모셨다.(요한 19, 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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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간 목요일 (주님의 마음)예수님의 최후의 만찬이 있는 날이다. 제자들이 최후의 만찬을 준비한다.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신다.예수님께서 제자가 배신할 것을 예고하신다.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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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4)십자가의 길(비아 돌로로사)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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