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드야서(ca. BC 586)

오바드야서

좋은생각으로 2024. 5. 24. 14:57

 

 

오바드야서는 12개 소예언서들 가운데 가장 짧으며,

에돔에 불리한 21개의 절로 구성된 단일 신탁이다.

저자에 대해 아무것도 알려져 있지 않은 오바드야서에는

이스라엘의 이웃이며 경쟁자인 에돔에게 불리한 내용이 가득하다. 

집필 연대는 BC 587년 예루살렘이 바빌론에 의해 파괴된 이후지만, 

에돔인들이 예루살렘의 멸망으로 인한 이익을 분명히 취했던 시기이다(오바 11; 시편 1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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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네가 저만치 떨어져 서 있던 그날 이민족들이 야곱의 재산을 끌어가고 낯선 자들이 그의 대문으로 쳐들어가 예루살렘을 두고 제비를 뽑던 그날 너도 그들과 마찬가지였다.(오바 11)

7주님, 에돔의 자손들을 거슬러 예루살렘의 그날을 생각하소서. 저들은 말하였습니다. “허물어라, 허물어라, 그 밑바닥까지!”(시편 137,7)

 

이스라엘과 에돔의 관계와 그들 간의 경쟁심은

에돔을 거스른 신탁과(이사 34장; 에제 35장)

야곱과 에사우의 형제들인 그들 선조들의 이야기(창세 25-33장)에 반영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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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들에 대한 심판(이사 34,1-4)

1민족들아, 가까이 와서 들어라. 겨레들아, 주의를 기울여라. 땅과 거기에 가득 찬 것들, 누리와 거기에서 자라는 모든 것들은 들어라.

2주님께서 모든 민족들에게 진노하시고 그들의 모든 군대들에게 분노하시어 그들을 전멸시키기로 작정하시고 그들이 살해되도록 버려두셨다. 3살육된 자들은 내던져지고 시체들에서는 악취가 솟아오르며 산들은 그들의 피로 녹아내리리라. 4하늘의 군대는 모두 없어지고 하늘은 두루마리처럼 말리며 그 군대는 모두 시들리니 포도 잎이 시들 듯, 무화과나무에서 열매가 시들 듯하리라.(이사 34,1-4)

 

에돔땅의 대살육(이사 34,5-17),

5정녕 나의 칼이 하늘에서 잔뜩 취하였다. 보라, 그것이 에돔 위로 내려온다. 내가 심판에 부쳐 전멸시키기로 작정한 민족 위로 내려온다. 6주님의 칼은 피로 흥건하고 기름기로 덮여 있으며 어린 양과 숫염소들의 피에, 숫양들의 콩팥 기름에 젖어 있다. 주님께서 보츠라에서 제사를 지내시고 에돔 땅에서 큰 살육을 집행하신다. 7들소들도 함께 쓰러지고 황소들과 함께 힘센 소들도 쓰러진다. 그들의 땅은 피로 흠뻑 물들고 그들의 흙은 기름기로 덮인다. 8주님께 복수의 날이요 시온의 옹호자께 응보의 해이다. 9에돔의 강들은 역청으로, 그 흙은 유황으로 변하고 땅은 불타는 역청이 되어 10밤에도 낮에도 꺼지지 않아 그 연기가 끊임없이 치솟는다. 그 땅은 대대로 폐허가 되어 영영 그곳을 지나는 이가 없으리라. 11올빼미와 고슴도치가 그곳을 차지하고 부엉이와 까마귀가 거기에 살리라. 그분께서는 그 위에 ‘혼돈의 줄’을 펴시고 ‘불모의 추’를 내리시리라. 12그곳에서는 귀족들에게 더 이상 왕국이 선포되지 않고 제후들도 모두 없어지리라. 13궁궐에는 가시나무가 올라오고 요새에는 쐐기풀과 엉겅퀴만 무성하여 승냥이들의 소굴이 되고 타조들의 마당이 되리라. 14그곳에서는 사막 짐승들이 늑대들과 만나고 염소 귀신들이 서로를 부르리라. 도깨비도 그곳에 쉬면서 안식을 얻으리라. 15독사가 그곳에 깃들여 알을 낳고 제 그늘 아래 그것을 품어 부화시키리라. 거기에는 솔개들도 저마다 짝을 지어 모여들리라. 16주님의 책에서 찾아 읽어 보아라. 이것들 가운데 하나도 빠지지 않고 제짝이 없는 것이 없으니 그분께서 친히 명령하시고 그분의 영이 그것들을 모으셨기 때문이다. 17그분께서 그것들을 위하여 제비를 뽑으시고 손수 줄로 재어 그것들에게 나누어 주셨으니 그것들은 영원히 그 땅을 차지하고 대대로 그곳에서 살아가리라.(이사 34,5-17)

 

세이르 산에 내리는 심펀(에제 35,1-15)

1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2“사람의 아들아, 세이르 산으로 얼굴을 돌리고 그를 거슬러 예언하여라. 3그에게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보아라, 세이르 산아, 나 너를 대적하리라. 너에게 손을 뻗어 너를 황무지와 불모지로 만들리라. 4내가 너의 성읍들을 폐허로 바꾸어 놓으면 너는 황무지가 되리라. 그제야 너는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되리라. 5너는 옛날부터 적개심을 품고, 이스라엘 자손들이 환난을 당할 때, 그들이 마지막 벌을 받을 때, 그들을 칼날에 넘겨 버렸다. 6주 하느님의 말이다. 그러므로 내가 살아 있는 한, 나는 정녕 너를 피투성이로 만들겠다. 피가 너를 뒤쫓을 것이다. 네가 피를 싫어하지 않았으니, 피가 너를5 뒤쫓을 것이다. 7나는 또 세이르 산을 황무지와 불모지로 만들어, 오가는 사람이 없게 하겠다. 8그 땅의 산들을 살해된 자들로 채우겠다. 네 언덕과 골짜기, 그리고 네 모든 시냇가에서는 칼로 살해된 자들이 쓰러질 것이다. 9나는 너를 영원히 황무지로 만들겠다. 다시는 너의 성읍들에 사람이 살지 않을 것이다. 그제야 너희는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10너는 ′이 두 민족과 이 두 나라는 내 것이 된다. 우리가 그 땅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하고 말하였다. 주님이 그곳에 있는데도 그렇게 말하였다. 11주 하느님의 말이다. 그러므로 내가 살아 있는 한, 네가 미워하는 마음에서 분노와 질투로 그들을 대하였듯이 나도 같은 분노와 질투로 너를 대하겠다. 내가 이렇게 너를 심판하여 나 자신을 그들에게 드러내겠다. 12그제야 너는 이스라엘의 산들을 두고 '그것들이 황폐해졌다. 우리에게 먹이로 주어졌다.'고 말하는 네 모든 불경한 소리를, 나 주님이 들었음을 알게 될 것이다. 13너희가 입을 놀려 나를 거슬러 우쭐대고, 나를 거슬러 교만한 말을 늘어놓는 것을, 나는 똑똑히 들었다. 14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온 세상이 즐거워하는 가운데 나는 너를 황무지로 만들겠다. 15이스라엘 집안의 상속 재산이 황폐하게 되었다고 네가 기뻐한 대로, 나도 너에게 그대로 해 주겠다. 세이르 산아, 온 에돔아, 너는 황폐하게 될 것이다. 그제야 그들은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예제 34,1-15)

 

오바드야의 예언은

에돔의 교만과 범죄에 대한

복수를 요구하는 쓰라린 외침입니다.

 

에돔에 있는 에사우 산은 적에 의해 점령되고 약탈되지만,

시온 산은 예전의 성스러움과 안전한 모습으로 복원되어

주님의 나라!”라는 이스라엘의 종말론에 대한 승리의 후렴을 듣게 될 것이다.

 

오바드야서의 시작 절들(1-5)

예레 49에 있는 에돔을 거스른 신탁 부분과 매우 비슷한데(9.14-16),

이스라엘의 예언자들이 예언서 작성에서

전승적 언어와 관용구들을 이용했음을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

<RNAB 주석 인용>


오바드야의 환시.

 

[1,1-4 관련 본문] 예레 49,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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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나는 주님께 말씀을 들었다. 사자가 민족들에게 파견되었다. “한데 모여 에돔으로 진격하고 일어나 싸워라.” 15보라, 내가 너를 민족들 가운데에서 보잘것없게 만들리니 너는 사람들 가운데에서 멸시를 받으리라. 16바위틈에 살고 언덕에 자리 잡은 자야 네가 일으킨 두려움과 네 마음의 교만이 너 자신을 속였다. 네가 독수리처럼 높은 곳에 보금자리를 차려도 내가 너를 거기에서 끌어 내리리라. 주님의 말씀이다.(예레 49,14-16)

 

에돔에 내린 심판

1주 하느님께서 에돔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신다.

우리는 주님께 말씀을 들었고

민족들에게는 사자가 파견되었다.

너희는 일어나라. 에돔과 싸우러 일어나 가자.”

 

2보라, 내가 너를 민족들 가운데에서 보잘것없게 만들리니

너는 크게 멸시를 받으리라.

3네가 바위틈에 살고

높은 곳에 자리를 잡고서는

‘누가 나를 땅으로 끌어 내리랴?’ 하고

마음속으로 생각한다마는

네 마음의 교만이 너를 속였다.

 

[1,3 주석] 에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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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에돔은 이스라엘의 남동쪽 산악지방과 사해를 점유했다.

 

4네가 독수리처럼 높이 치솟아도

네가 별들 사이에 보금자리를 틀고 있어도

내가 너를 거기에서 끌어 내리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에돔의 멸망

5너에게 도둑이 들고

밤에 강도가 들어도

제가 원하는 것만 훔쳐 가지 않느냐?

포도를 따는 사람들이 너에게 들이닥쳐도

지스러기는 남기지 않느냐?

그런데 너는 어찌 그토록 망해 버렸느냐? [1,5] 예레 49,9

 

[1,5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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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포도를 따는 사람들이 너에게 오면 지스러기도 남기지 않는다. 도둑들이 밤에 들어오면 자기네가 원하는 대로 털어 간다.(예레 49,9)

[1,5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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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가치 있는 어떤 것들은 도둑을 피하고, 포도 따는 사람은 항상 이삭줍는 사람들을 위해 일부를 남기지만, 하느님의 에돔 파괴는 완전할 것이다.

 

6에사우가 어찌 그리 털리고

숨겨 둔 보물마저 빼앗겼는가?

 

[1,6 주석] 빼앗겼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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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오바 5-7절에 있는 과거 시제, 예언자는 이미 벌어졌던 것처럼 미래의 사건들을 표현한다.

 

7너와 계약을 맺은 자들이 모두

너를 국경까지 쫓아내고

너와 동맹을 맺은 자들이

너를 속이고 제압하였다.

너와 함께 너의 빵을 먹던 자들이

“저자는 슬기가 없구나.” 하면서

네 밑에 올가미를 놓았다.

 

[1,7 주석] 너의 빵을 먹던 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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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너의 빵을 먹던 자들이: 동맹들은 종종 계약 음식으로 성립되었다(<비교> 창세 31,44-46). 에돔이 파괴될 때, 외국인들이 지혜로 알려진 에돔 사람들을 대체할 것이다(〈비교〉 오바 8, 예레 49,7; 2,11)

 

44그러니 이제 이리 와서 자네와 내가 계약을 맺어, 그것이 나와 자네 사이에 증인이 되게 하세.” 45그래서 야곱이 돌 하나를 가져다 기념 기둥으로 세웠다. 46그리고 야곱이 친족들에게 “돌을 모아 오십시오.” 하자, 그들이 돌들을 가져다 돌무더기를 만들었다. 그들은 그 돌무더기 위에서 음식을 먹었다.(창세 31,44-46)

 

7에돔에 대하여.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제 테만에는 더 이상 지혜가 없느냐? 지각 있는 자들에게서 의견이 사라지고 그들의 지혜가 다했단 말이냐?(예레 49,7)

 

11 욥의 세 친구가 그에게 닥친 이 모든 불행에 대하여 듣고, 저마다 제고장을 떠나왔다. 그들은 테만 Teman 사람 엘리파즈와 수아 Shuh 사람 빌닷과 나아마 Naamath 사람 초파르였다. 그들은 욥에게 가서 그를 위안하고 위로하기로 서로 약속하였다.(2,11)

 

8주님의 말씀이다.

그날에

내가 에돔에서 현인들을,

에사우 산에서 슬기를 없애 버리리라. [1,8] 이사 29,14; 1코린 1,19

 

[1,8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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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나는 이 백성에게 놀라운 일을, 놀랍고 기이한 일을 계속 보이리라. 그리하여 지혜롭다는 자들의 지혜는 사라지고 슬기롭다는 자들의 슬기는 자취를 감추리라.”(이사 29,14)

 

19사실 성경에도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나는 지혜롭다는 자들의 지혜를 부수어 버리고 슬기롭다는 자들의 슬기를 치워 버리리라.”(1코린 1,19)

 

9테만아, 너의 용사들이 겁에 질려

에사우 산에서 한 사람도 남지 않고 전멸하리라.

 

[1,9 주석] 테만, 에사우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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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테만: 에돔과 동의어; 전체를 나타내는 일부분으로, 아마도 지역 혹은 성읍의 이름.

에사우 산: 이곳의 지리학적 관련사항이 무엇이든 간에, 구절은 에돔의 자만에 대한 실제적인 표현이다.

 

에돔의 죄악

10네 아우 야곱에게 저지른 살인과 폭행 때문에

너는 치욕으로 뒤덮여

영원히 멸망하리라. [1,10] 창세 27,41-45; 에제 25,12-14

 

[1,10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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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에사우는 아버지가 야곱에게 해 준 축복 때문에 야곱에게 앙심을 품었다. 그래서 에사우는 ‘아버지의 죽음을 애도하게 될 날도 멀지 않았으니, 그때에 아우 야곱을 죽여 버려야지.’ 하고 마음속으로 생각하였다. 42레베카는 큰아들 에사우가 한 말을 전해 듣고는, 사람을 보내어 작은아들 야곱을 불러 놓고 그에게 말하였다. “얘야, 너의 형 에사우가 너를 죽여서 원한을 풀려고 한다. 43그러니 내 아들아, 내 말을 듣고 일어나 하란에 있는 내 오라버니 라반에게로 달아나라. 44네 형의 분이 풀릴 때까지, 얼마 동안 그분 집에 머물러라. 45너에 대한 네 형의 분노가 풀리고, 네가 형에게 한 일을 형이 잊을 때까지만이다. 그러면 내가 사람을 보내어 너를 그곳에서 데려오게 하겠다. 내가 어찌 한날에 너희 둘을 다 잃을 수 있겠느냐?"(창세 27,41-45)

에돔에 내리는 심판 12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에돔은 복수심을 품고 유다 집안에게 보복하였다. 그들에게 복수하여 큰 죄를 지었다. 13그러므로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는 에돔에게 손을 뻗어 그 땅에서 사람과 짐승을 잘라 내어 폐허로 만들어 버리겠다. 테만에서 드단까지 사람들이 칼에 맞아 쓰러질 것이다. 14내 백성 이스라엘의 손으로 에돔에게 원수를 갚겠다. 내 분노와 내 화에 따라 에돔에게 보복하겠다. 그러면 그들이 나의 복수를 알게 될 것이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에제 25,12-14)

[1,10 주석] 네 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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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네 아우: 이스라엘과 에돔의 조상들이 형제간인 야곱과 에사우이므로 그들이 공통 혈통임을 나타내며(창세 25,19-26), 동맹을 형제들이라고 불렸다는 점에서(〈비교 아모 1,9.11) 이스라엘과 에돔의 정치적 동맹을 나타내는 이중적 의미로 사용되었다.

 

19아브라함의 아들 이사악의 역사는 이러하다. 아브라함은 이사악을 낳았고, 20이사악은 나이 마흔에, 파딴 아람에 사는 아람 사람 브투엘의 딸이며 아람 사람 라반의 누이인 레베카를 아내로 맞이하였다. 21이사악은 자기 아내가 임신하지 못하는 몸이었기 때문에, 그를 위하여 주님께 기도하였다. 주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어주시어, 그의 아내 레베카가 임신하게 되었다. 22그런데 아기들이 속에서 서로 부딪쳐 대자, 레베카는 “어째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 하면서, 주님께 문의하러 갔다. 23주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너의 배 속에는 두 민족이 들어 있다. 두 겨레가 네 몸에서 나와 갈라지리라. 한 겨레가 다른 겨레보다 강하고 형이 동생을 섬기리라.” 24달이 차서 몸 풀 때가 되고 보니, 레베카의 배 속에는 쌍둥이가 들어 있었다. 25선둥이가 나왔는데 살갗이 붉고 온몸이 털투성이라, 그의 이름을 에사우라 하였다. 26이어 동생이 나오는데, 그의 손이 에사우의 발뒤꿈치를 붙잡고 있어, 그의 이름을 야곱이라 하였다. 이들이 태어났을 때 이사악의 나이는 예순 살이었다.(창세 25,19-26)

 

9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티로의 세 가지 죄 때문에, 네 가지 죄 때문에 나는 철회하지 않으리라. 그들이 형제 계약은 기억하지도 않고 사로잡은 이들을 모조리 에돔에게 넘겨 버렸기 때문이다. 10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에돔의 세 가지 죄 때문에, 네 가지 죄 때문에 나는 철회하지 않으리라. 그가 칼을 들고 제 형제를 뒤쫓으며 동정심마저 버린 채 끊임없이 화를 내고 줄곧 분노를 품었기 때문이다.(아모 1,9.11)

 

11네가 저만치 떨어져 서 있던 그날

이민족들이 야곱의 재산을 끌어가고

낯선 자들이 그의 대문으로 쳐들어가

예루살렘을 두고 제비를 뽑던 그날

너도 그들과 마찬가지였다. [1,11] 시편 137,1.7

 

[1,11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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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바빌론 강 기슭 거기에 앉아 시온을 생각하며 우네. 7주님, 에돔의 자손들을 거슬러 예루살렘의 그날을 생각하소서. 저들은 말하였습니다. “허물어라, 허물어라, 그 밑바닥까지!”(시편 137,1.7)

[1,11 주석] 예루살렘을 두고 제비 뽑던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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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BC 587년에, 에돔인들은 침략하는 바빌론 군대와 연합했으며(13) 도주하는 유다인들을 체포하였다. 예루살렘의 파괴는 유다의 남쪽 영역에 대한 에돔의 영향을 강화하고 확장하였다.

 

12너는 네 아우의 날을,

그 재난의 날을 흐뭇하게 바라보지 말아야 했다.

유다의 자손들이 멸망하던 날

너는 그를 두고 기뻐하지 말아야 했다.

환난의 날에

너는 입을 크게 벌리지 말아야 했다.

13내 백성의 재앙의 날에

너는 그의 대문 안으로 들어가지 말아야 했다.

그 재앙의 날에

너라도 그의 불행을 흐뭇하게 바라보지 말아야 했다.

그 재앙의 날에

너는 그의 재산에 손을 대지 말아야 했다.

14너는 갈림길에 서서

그 피신하는 이들을 전멸시키지 말아야 했다.

환난의 날에

너는 살아남은 이들을 넘겨주지 말아야 했다.

 

[1,12-14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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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4] 오바 12-14절에 있는 명령들은 미래의 금지로 이해되지 않고, 에돔이 실제로 11절에 묘사된 예루살렘의 몰락 날에 범했던 사실에서의 죄악들의 묘사로서 이해될 것이다.

 

민족들의 심판과 이스라엘의 구원

15모든 민족들에게

주님의 날이 가까웠으니

네가 한 그대로 너도 당하고

너의 행실이 네 머리 위로 돌아가리라. [1,15] 요엘 4,11-12.14

 

[1,15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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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사방의 모든 민족들아 서둘러 와라. 이곳으로 모여라.” ─ 주님, 당신의 용사들을 내려 보내 주십시오! ─ 12민족들은 일어나 여호사팟 골짜기로 올라가라. 내가 사방의 모든 민족들을 심판하려고 거기에 자리를 잡으리라. 14거대한 무리가 ‘결판의 골짜기’로 모여들었다. ‘결판의 골짜기’에 주님의 날이 가까웠다.(요엘 4,11-12.14)

 

16너희가 나의 거룩한 산에서 쓴잔을 받아 마신 것처럼

모든 민족들도 그것을 끊임없이 마시리라.

그들은 마시고 또 들이켜

아예 없었던 자들처럼 되리라.

 

[1,16 주석] 너희가 나의 거룩한 산에서 쓴잔을 받아 마신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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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너희가 나의 거룩한 산에서 쓴잔을 받아 마신 것처럼: , 유다는 BC 587년에 하느님의 분노의 벌로 고통받았다. 신탁은 민족들 특히 에돔에 대해 비슷한 운명을 약속한다(18). 주님의 분노의 잔을 마시는이란 비유는 성경에서 자주 나타난다; 〈비교21,20; 이사 51,17-23; 예레 25,15-16; 묵시 14,10).

 

20그의 눈이 자기의 멸망을 보고 그 자신이 전능하신 분의 분노를 마셔야지.(21,20)

 

17깨어라, 깨어라 일어나라, 예루살렘아. 주님의 손에서 진노의 잔을 받아 마신 너, 비틀거리게 하는 술잔을 바닥까지 마신 너. 18제가 낳은 모든 자식들 가운데 저를 인도해 줄 자 하나도 없고 제가 키운 모든 자식들 가운데 손을 붙잡아 주는 자 하나도 없는 신세. 19이 두 가지가 너에게 닥쳐왔건만 누가 너를 동정하리오? 파멸과 파괴, 굶주림과 칼이 닥쳐왔건만 누가 너를 위로하리오? 20네 아들들은 주님의 노여움을, 네 하느님의 질책을 가득 입어 그물에 걸린 영양처럼 실신하여 길모퉁이마다 쓰러져 있구나. 21그러니 이 말을 들어라, 너 가련한 여인아 술을 마시지도 않았는데 취한 여인아. 22너의 주인이신 주님이시며 당신 백성을 변호해 주시는 너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네 손에서 비틀거리게 하는 그 술잔을 거두리니 너는 내 진노의 술잔을 다시는 마시지 않으리라. 23내가 너를 괴롭히는 자들의 손에 그 술잔을 놓으리라. 그들은 너에게 ‘엎드려라. 우리가 딛고 지나가겠다.’ 하였고 너는 네 등을 땅바닥처럼 만들어 그들이 바닥을 밟듯 그 위를 지나가게 하였다.”(이사 51,17-23)

 

15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는 이 분노의 술잔을 내 손에서 받아라. 내가 너를 보내는 모든 민족들에게 이 잔을 마시게 하여라. 16그들은 이 잔을 마시고 내가 그들 가운데에 보내는 칼로 말미암아 비틀거리며 미치게 될 것이다.”(예레 25,15-16)

 

10그 역시 하느님의 분노의 술을 마실 것이다. 하느님의 진노의 잔에 물을 섞지 않고 부은 술이다. 그런 자는 또한 거룩한 천사들과 어린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통을 받을 것이다.(묵시 14,10)

 

17그러나 시온 산에는

살아남은 이들이 있고

그 시온 산은 거룩한 곳이 되리라.

야곱 집안은

저희를 소유하던 자들을 소유하리라. [1,17] 예레 49,2

 

[1,17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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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그러므로 이제 그때가 오면 암몬 자손들이 사는 라빠에 전쟁의 함성이 들려오게 하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라빠는 폐허의 흙 언덕이 되고 그 마을들은 불타리라. 이제는 이스라엘이 자신을 차지했던 자들을 차지하리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예레 49,2)

18야곱 집안은 불이,

요셉 집안은 불꽃이 되고

에사우 집안은 검불이 되리라.

그 불과 불꽃이 검불을 태우고 삼켜 버려

에사우 집안에는

살아남은 자가 아무도 없으리라.

─ 주님께서 정녕 이렇게 이르셨다.

 

새로운 이스라엘

19네겝 사람들은 에사우 산을,

평원 지대 사람들은 필리스티아 땅을 소유하리라.

그들은 에프라임의 영토와 사마리아의 영토를,

벤야민은 길앗을 소유하리라. [1,19] 예레 50,19

 

[1,19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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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내가 이스라엘을 그 목장으로 되돌아가게 하리니 그가 카르멜과 바산에서 풀을 뜯고 에프라임 산악 지방과 길앗에서 배불리 먹으리라.(예레 50,19)

[1,19 주석] 네겝, 길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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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네겝: 유다의 남쪽과 에돔의 서쪽 지역.

길앗: 요르단 강의 동쪽.

[1,17-19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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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19] 이스라엘인들은 회복될 것이며 그들을 지배했던 사람들의 땅을 차지할 것이다. 유다의 생존자들은 북쪽 이스라엘에서 귀환하는 유배자들과 다시 합류할 것이다.

 

20그리고 유배자들, 이스라엘 자손들의 이 무리는

사렙타에 이르기까지 가나안 땅을 소유하리라.

스파랏에 사는 예루살렘 출신 유배자들은

네겝의 성읍들을 소유하리라.

 

[1,20 주석] 사렙타, 스파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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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사렙타: 페니키아에 있는 성읍, 티로 북쪽; 〈비교〉 1열왕 17,9-10.

스파랏: 아마 소아시아 서부에 있는 사르디스. 나중에 랍비들은 이곳을 스페인이라 생각했다.

 

9“일어나 시돈에 있는 사렙타로 가서 그곳에 머물러라. 내가 그곳에 있는 한 과부에게 명령하여 너에게 먹을 것을 주도록 해 놓았다.”10그래서 엘리야는 일어나 사렙타로 갔다. 그가 성읍에 들어서는데 마침 한 과부가 땔감을 줍고 있었다. 엘리야가 그 여자를 부르고는, “마실 물 한 그릇 좀 떠다 주시오.” 하고 청하였다.(1열왕 17,10)

 

21구원받은 이들은 시온 산으로 올라와

에사우 산을 다스리리니

이 나라는 주님의 나라가 되리라.

 

[1,21 주석] 구원받은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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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구원받은 이들 [ 구원자들 deliverers] : 고대 판관들이 했던 것처럼 이스라엘의 적들을 다스릴 용감한 이스라엘인들; <비교> 판관 3,9.15.31; 10,1.

 

9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이 주님께 부르짖자, 주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들을 위하여 구원자 a savior 를 세우시어 그들을 구원하게 to save 하셨다. 그가 곧 칼렙의 아우 크나즈의 아들 오트니엘이다. 15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이 주님께 부르짖자, 주님께서는 그들을 위하여 구원자 a savior 를 세우셨다. 그가 곧 벤야민 지파 게라의 아들 에훗이다. 그는 왼손잡이였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에훗을 시켜 모압 임금 에글론에게 공물을 보냈다. 31에훗 다음에는 아낫의 아들 삼가르가 나왔다. 그는 소몰이 막대로 필리스티아인 육백 명을 쳐 죽였다. 삼가르도 이렇게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다.(판관 3,9.15.31)

 

1아비멜렉 다음에는 이사카르 사람으로서, 도도의 손자이며 푸아의 아들인 톨라가 일어나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다. 그는 에프라임의 산악 지방에 있는 사미르에 살았다.(판관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