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서/솔로몬의 역사

솔로몬-8. 일반 건축 활동(1열왕 9,10-25)

좋은생각으로 2022. 10. 18. 17:40

솔로몬의 열두 고갯마루의 상황 8에 해당하는 이번 이야기는 1열왕 5,15-32과 관련되어 있다. 이 상황은 티로 임금 히람과의 조약(10-14), 징집된 노동자의 활용(15-23)이라는 두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마지막 두 절은 솔로몬의 건축 계획이  끝났음을 기록한다(24-25). 역대기는 2역대 8,1-13에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다. 

 

성 필립보

 

솔로몬의 열두 고갯마루 ① 반란 진압과 즉위 ② 적대자 처형 ③ 혼인과 하느님의 축복 ④ 통치 ⑤ 성전 건축 준비 ⑥ 성전 건축 ⑦ 성전 봉헌 및 왕궁 완성 ⑧ 일반 건축 활동 ⑨ 치세 ⑩ 다혼과 하느님의 진노 ⑪ 적대자 등장 ⑫ 예로보암의 반란 예고와 솔로몬의 죽음

 

솔로몬의 열두 고갯마루

<상황 8> ⑧ 일반 건축 활동(1열왕 9,10-25)

① 반란 진압과 즉위 (1열왕 1,1-53; 2,1-12ㄱ) ② 적대자 처형(1열왕 2,12ㄴ-46) ③ 혼인과 하느님의 축복(1열왕 3,1-15) ④ 통치(1열왕 3,16-28;4,1-20; 5,1-14) ⑤ 성전 건축 준비(1열왕 5,15-32) ⑥ 성전 건축(1열왕 6,1-38; 7,13-51) ⑦ 성전 봉헌 및 왕궁 완성(1열왕 ; 8,1-66; 7,1-12; 9,1-9) ⑧ 일반 건축 활동(1열왕 9,10-25) ⑨ 치세(1열왕 9,26-28; 10,1-29) ⑩ 다혼과 하느님의 진노(1열왕 11,1-13) ⑪ 적대자 등장(1열왕 11,14-25) ⑫ 예로보암의 반란 예고와 솔로몬의 죽음(1열왕 11,26-43)

 

 

1. 솔로몬이 히람에게 건설 비용을 지불하다 (참조 ☞ 2역대 8,1-2)

 

10솔로몬이 두 건물, 곧 주님의 집과 왕궁을 짓기까지는 스무 해가 걸렸다.(1열왕 9,10) 

 

11티로 임금 히람은 솔로몬이 원하는 대로 향백나무와 방백나무 재목과 금을 보냈다. 그러자 솔로몬 임금은 갈릴래아 땅의 성읍 스무 개를 히람에게 주었다. 12히람은 티로에서 나와 솔로몬이 자기에게 준 성읍들을 보았으나 눈에 들지 않아서 13이렇게 말하였다. “나의 형제여, 당신이 나에게 준 성읍들이 이게 뭡니까?” 그래서 오늘날까지 그곳을 카불의 땅이라고 한다. 14사실 히람은 금을 백이십 탈렌트나 솔로몬 임금에게 보냈던 것이다.(1열왕 9,12-13)

 

역대기에는 히람에게서 성읍들을 받았다고 나온다.
이는 솔로몬이 댓가로 지불한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 히람이 되돌려 주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RNAB 2역대 8,2 주석 참조) 

2히람에게서 받은 성읍들을 재건하고, 거기에 이스라엘 자손들을 살게 하였다.(2역대 8,2)
카불의 땅(1열왕 9,13)에서 카불의 의미는 불확실하지만, 아마도 "가치 없는"이라는 뜻일 것이다.(RNAB 1열왕 9,13 주석 참조)

 

 

2. 솔로몬의 건축 활동(참조 ☞ 2역대 8,3-16)

 

15솔로몬 임금이 주님의 집과

자기 궁전밀로 궁을 짓고,

예루살렘 성벽하초르

므기또게제르를 세우려고 부역을 시킨 이야기는 이러하다.(1열왕 9,15)

 

16이집트 임금 파라오가 올라와 게제르를 점령할 때, 그 성읍에 불을 지르고 그곳에 살던 가나안 사람들을 살해한 일이 있었다. 그는 솔로몬의 아내가 된 자기 딸에게 그 성읍을 지참금으로 주었는데,(1열왕 9,16)

 

 

17솔로몬이 이 게제르를 재건하였던 것이다.

솔로몬은 또 아래 벳 호론을 세우고,(1열왕 9,17)

 

5그는 또 위 벳 호론아래 벳 호론에 성벽을 쌓고 성문과 빗장들을 달아, 요새 성읍으로 세웠다.(2역대 8,5)

 

18유다 지방 광야에 바알랏타마르를 세웠다.(1열왕 9,18)

19솔로몬은 자기의 모든 양곡 저장 성읍, 그리고 병거대 주둔 성읍들과 기병대 주둔 성읍들을 세웠다.

그 밖에도 솔로몬은 예루살렘과 레바논을 비롯하여 자기가 다스리는 온 영토 안에 세우고 싶어 하던 것을 다 세웠다.(1열왕 9,17-19)

 

3솔로몬은 또 하맛 초바로 가서 그곳을 점령하였다.(2역대 8,3)

4그리고 광야에 있는 타드모르하맛에 세운 양곡 저장 성읍들을 모두 재건하였다.(2역대 8,4)

 

20이스라엘 자손이 아닌 아모리족과 히타이트족과 프리즈족, 그리고 히위족과 여부스족 가운데에서 살아남은 모든 백성, 21곧 이스라엘 자손들이 전멸시킬 수 없어서 이 땅에 살아남은 사람들의 자손들을 솔로몬이 노역에 동원시켰다. 그들은 오늘날까지도 마찬가지다.(1열왕 9,20-21)

 

 

22그러나 솔로몬은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에서는 어느 누구도 노예로 만들지 않았다. 그들은 군사와 그의 신하, 장수와 군관, 그리고 병거대와 기마대의 장수들이 되어야 했기 때문이다. 23솔로몬의 일을 지휘한 관리 책임자들은 오백오십 명이었는데, 그들은 일하는 백성을 감독하였다.(1열왕 9,22-23) 

 

24파라오의 딸은 다윗 성에서 올라가, 솔로몬이 지어 준 자기 집에 들었다. 솔로몬이 밀로 궁을 지은 것은 바로 그때다.(1열왕 9,24)

 

 

3. 솔로몬이 성전과 관련된 규정을 지키다. 

 

25솔로몬은 자기가 주님을 위하여 세운 제단 위에서 한 해에 세 번씩 번제물과 친교 제물을 바쳤고, 주님 앞에서 향도 피워 올렸다. 이리하여 솔로몬은 집 짓는 일을 마쳤다.(1열왕 9,25)

 

역대기에는 아래처럼 다윗이 만들어 놓은 법대로 사제 조직을 구성하여 집행했다는 설명이 좀 더 자세히 나온다. 

 

12그때에 솔로몬은 하느님의 집 현관 앞에 세운 주님의 제단 위에서 주님께 번제물을 바쳤다.(2역대 8,12)

13그는 안식일과 초하룻날과 해마다 맞는 세 축일, 무교절과 주간절과 초막절에 모세의 계명에 따라 정해진 그날의 번제물을 바쳤다.(2역대 8,13) 

14그리고 그는 자기 아버지 다윗이 정한 법대로 조를 짜서 사제들을 봉직하게 하고,

레위인들에게도 그 직책에 따라 날마다 찬양하는 일과 사제들을 시중드는 일을 하게 하였다.

문지기들도 조를 짜서 문마다 배치시켰다.

하느님의 사람 다윗이 그렇게 명령해 두었던 것이다.(2역대 8,14) 

15그리하여 사제들과 레위인들은 창고 관리에 이르기까지 온갖 일과 관련하여 임금이 내린 명령에서 하나도 벗어나지 않았다.(2역대 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