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눈이 있어도 보지 않고,들을 귀가 있어도 듣지 않는다."(에제 12,2) 세상사를 둘러보면 모든 일이나를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 내가 없으면 이 모든 것이 허망한 허사가 되기에내가 세상의 중심이라는 의미인"천상천하 유아독존"(탄생게 誕生偈)이라는 말이 인용되기도 하지만, 이 탄생게는 인간의 존엄성을 표현하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그러나 하느님의 피조물인 우리에게는 창세기의 첫 구절인"한처음에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창세 1,1)라는 말씀이마음속에서 울릴 뿐이니,모든 것이 하느님의 뜻에 따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람이라면하느님을 바라보고 당신의 말씀을 듣고 행하여야 하는데도,그들은 자신의 옹졸하고 편협한 생각으로눈을 감고 귀를 막으며오로지 자신의 생각만을 드러내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