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서들은 일반적으로 예언의 대상자인 유다의 잘못을 지적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그들에게 희망을 주는 계시도 함께 전한다.
예언서의 이러한 구성은
과거 혹은 현재의 잘못을 회개하도록 하여
새로운 세상에 대한 희망으로 그들을 이끌기 위함이다.
이러한 구성은 제2 이사야서의 이 본문에서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하느님의 증인"으로 세우시려 하신다는 것이다.
증인이란 어떤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사람이다.
사람이 하느님의 증인이 된다는 것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데,
하느님께서는,
자신들이 지은 죄로 예루살렘을 불태우고
바빌론으로 끌려간 죄인들인 유다 백성들을
당신의 증인으로 세우려 하신다는 것이다.
선한 계약을 위해 죄인을 증인으로 택한다는 것은
인간사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지만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생각을 뛰어넘으신 일을 하려 하신다.
이것은 하느님께서 당신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이미 세워 두신 계획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이는 이사야의
"주님, 당신은 저의 하느님.
제가 당신을 높이 기리며 당신 이름을 찬송하리니
당신께서 예로부터 세우신 계획대로
진실하고 신실하게 기적들을 이루신 까닭입니다."(이사 25,1)라는 말처럼
일흔 해가 되어 갑절의 벌을(이사 40,2; 61,7) 받고 돌아 오는 그들에게
이미 계획하신 당신의 뜻을 드러내시겠다고 하셨기 때문이다.
성경에서 이스라엘 백성과 관련된 증인은
이집트를 탈출한 후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하신 말씀에 나온다.
“이제 너희는 이 노래를 적은 다음,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가르쳐 그들의 입에서 떠나지 않게 하여라.
이 노래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신명 31,19)라고 하시면서
"모세의 노래"를 증인으로 삼으신다.
한편 모세는 율법의 말씀들을 책에 끝까지 다 쓴 다음,
주님의 계약 궤를 나르는 레위인들에게 명령한다(신명 31,24-25).
“이 율법서를 가져다가 주 너희 하느님의 계약 궤 곁에 두어라.
거기에서 이 책이 너희에 대한 증인이 되게 하여라."(신명 31,26)라고 하면서
모세는 하느님의 말씀을 기록한 "율법서"를 증인으로 삼는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증인이 사람이 아니라
"모세의 노래"와 "율법서"란 점이다.
이는 곧 말씀은 곧 하느님이기 때문에(요한 1,1)
하느님의 말씀을 전한 모세의 노래와 율법서는 증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모세가 하느님의 말씀을 적은 율법서를 증인으로 삼으면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한 말이
성경 역사 전체를 흐르며 사람들의 마음을 꿰뚫는다.
"그것은 내가 너희의 반항심과 너희의 고집을 잘 알기 때문이다.
내가 오늘 이처럼 너희와 함께 살아 있는데도 너희가 주님께 반항하는데,
내가 죽은 다음에는 얼마나 더하겠느냐?"(신명 31,27)
과연 그렇다.
모세는 이 말을 이스라엘 백성이 요르단 강을 건너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기 직전인
고고학적 연대로 BC 1406년에 모압 평야에서 하였다(신명 34,1).
그 뒤 그들은 요르단 강을 건너 가나안을 정복하고
판관과 사무엘 시대를 거치면서 다윗이 온 이스라엘을 세우지만
그의 아들 솔로몬이 죽은 뒤에 분열되어
북 이스라엘 왕국은 아시리아에 의해 무너지고,
그로부터 140여 년 뒤에 바빌론의 공격으로 예루살렘이 불타고 멸망하니
그 때는 BC 587년이다.
그러므로 모세의 노래 및 율법서를 증인으로 하여 맺은
주님의 말씀을 따르라는 명령은,
하느님 말씀을 따르지 않으려는 팔백이십여 년이라는 '세월의 흐름'과
세대를 거쳐 내려온 '의도적인 망각'이라는 미명아래
이스라엘 백성의 반항심과 고집으로 무시되었던 것이다.
참으로 그렇다.
유다 말기 이사야와 예레미야 등 당 시대의 예언자들은
유다의 고집스러운 죄를 직접 겪으면서 비통해한다.
그러나 모세는 예루살렘의 멸망 820여 년 전에,
이미 이스라엘 백성들이 앞으로 저지를 죄를 예상하신(신명 31,16.21)
하느님의 말씀에 따라 적은 노래를(이사 31,19)
"하늘아, 귀를 기울여라. 내가 말하리라.
땅아,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을 들어라."(신명 32,1) 하면서
비장한 마음으로(참조 신명 31,20) 이스라엘 자손들을 가르친다(이사 31,22).
모세의 노래(신명 32장)
하늘아, 귀를 기울여라. 내가 말하리라.
땅아,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을 들어라.(신명 32,1)
나의 가르침은 비처럼 내리고
나의 말은 이슬처럼 맺히리라.
푸른 들에 내리는 가랑비 같고
풀밭에 내리는 소나기 같으리라.(신명 32,2)
내가 주님의 이름을 부르면
너희는 우리 하느님께 영광을 드려라.(신명 32,3)
바위이신 그분의 일은 완전하고
그분의 모든 길은 올바르다.
진실하시고 불의가 없으신 하느님
의로우시고 올곧으신 분이시다.(신명 32,4)
그분께 못된 짓을 하여
그 허물로 이제는 그분의 자녀가 아닌 그들,
비뚤어지고 뒤틀린 세대일 따름이다.(신명 32,5)
주님께 이렇게 보답하느냐?
어리석고 지혜롭지 못한 백성아!
그분은 너희를 내신 아버지가 아니시냐?
그분께서 너희를 만들고 세우시지 않았느냐?(신명 32,6)
옛날을 기억하고
대대로 지나온 세월을 생각해 보아라.
아버지에게 물어보아라. 알려 주리라.
노인들에게 물어보아라. 말해 주리라.(신명 32,7)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민족들에게 상속 재산을 나누어 주실 때
사람들을 갈라놓으실 때
이스라엘 자손들의 수에 따라
민족들의 경계를 정하셨다.(신명 32,8)
그러나 주님의 몫은 당신의 백성
그분의 소유는 야곱이었다.(신명 32,9)
주님께서는 광야의 땅에서
울부짖는 소리만 들리는 삭막한 황무지에서
그를 감싸 주시고 돌보아 주셨으며
당신 눈동자처럼 지켜 주셨다.(신명 32,10)
독수리가 보금자리를 휘저으며
새끼들 위를 맴돌다가
날개를 펴서 새끼들을 들어 올려
깃털 위에 얹어 나르듯(신명 32,11)
주님 홀로 그를 인도하시고
그 곁에 낯선 신은 하나도 없었다.(신명 32,12)
주님께서는 그가 이 땅의 높은 곳을 달리게 하시고
들의 소출로 그를 먹이셨다.
바위에서 나오는 꿀을 빨아 먹게 하시고
차돌 바위에서 나오는 기름을 먹게 하셨다.(신명 32,13)
엉긴 소젖과 양의 젖을
어린양들의 굳기름과 함께 먹게 하시고
바산의 숫양과 염소들을
기름진 밀과 함께 먹게 하셨다.
그리고 너희는 붉은 포도로 빚은 술을 마셨다.(신명 32,14)
여수룬은 살이 찌더니 불평을 늘어놓았다.
살이 찌고 몸이 불어나 기름기가 흐르더니
자기를 만드신 하느님을 저버리고
제 구원의 바위이신 분을 업신여겼다.(신명 32,15)
그들은 낯선 신들로 그분을 질투하시게 하고
역겨운 짓으로 그분을 분노하시게 하였다.(신명 32,16)
그들은 하느님이 아니라 잡신들에게 제물을 바쳤다.
그들이 알지도 못하던 신들
갓 들어온 새 신들
너희의 조상들은 두려워하지도 않던 신들이다.(신명 32,17)
너희는 너희를 낳으신 바위를 무시하고
너희를 세상에 내신 하느님을 잊어버렸다.(신명 32,18)
주님께서는 그것을 보시고 분노하시어
당신 아들딸들을 물리치셨다.(신명 32,19)
그리고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그들에게서 나의 얼굴을 감추고
그들의 끝이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리라.
그들은 타락한 세대
진실이라고는 전혀 없는 자식들이다.(신명 32,20)
그들은 신도 아닌 것들로 나를 질투하게 하고
헛것들로 나를 분노하게 하였다.
나 또한 내 백성이 아닌 자들로 그들을 질투하게 하고
어리석은 민족으로 그들을 분노하게 하리라.(신명 32,21)
나의 진노로 불이 타올라
저승 밑바닥까지 타 들어가며
땅과 그 소출을 삼켜 버리고
산들의 기초까지 살라 버리리라.(신명 32,22)
나는 그들에게 재앙을 퍼붓고
나의 화살을 모조리 쏘리라.(신명 32,23)
그들은 굶주려 쇠약해지고
열병과 모진 괴질로 죽어 가리라.
나는 그들에게 짐승들의 이빨을
먼지 위를 기는 것들의 독과 함께 보내리라.(신명 32,24)
밖에서는 칼이 아이들을 앗아 가고
안에서는 공포가 난무하여
총각도 처녀도
젖먹이도 백발노인도 같은 꼴을 당하리라.(신명 32,25)
‘나는 그들을 산산조각 내고
사람들에게서 그들의 기억을 지워 버리리라.’ 생각하였지만(신명 32,26)
원수가 뽐낼까 두려워서
또 그들의 적대자들이 착각하여
‘우리의 손이 더 강하였다.
이 모든 것을 한 이는 주님이 아니다.’ 할까 보아
그렇게 하지 않았다.”(신명 32,27)
정녕 그들은 소견이 없는 백성이며
슬기가 없는 자들이다.(신명 32,28)
그들이 지혜롭다면 이것을 이해하고
자기들의 끝이 어떠할지 깨달을 터인데.(신명 32,29)
그들의 바위께서 그들을 팔아 버리지 않으신다면
주님께서 그들을 넘겨주지 않으신다면
어찌 한 사람이 천 명을 쫓을 수 있으며
두 사람이 만 명을 도망치게 할 수 있으랴?(신명 32,30)
우리 원수들이 스스로 판단을 내린다 하더라도
정녕 그들의 바위는 우리의 바위와 같지 않다.(신명 32,31)
그들의 포도나무는 소돔의 포도나무이며
고모라의 밭에서 나온 것.
그들의 포도는 독 포도여서
송이마다 쓰기만 하다.(신명 32,32)
그들의 포도주는 뱀의 독
독사의 무서운 독이다.(신명 32,33)
“그것은 나에게 간직되어 있지 않느냐?
나의 보고 안에 밀봉되어 있지 않느냐?(신명 32,34)
그들의 발이 비틀거릴 때
복수와 보복은 내가 할 일,
멸망의 날이 가까웠고
그들의 재난이 재빨리 다가온다.”(신명 32,35)
당신 백성의 힘이 다함을,
노예도 자유인도 남아 있지 않음을 보시고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의 권리를 옹호하시며
당신의 종들을 가엾이 여기시리라.(신명 32,36)
주님께서 말씀하시리라. “그들의 신들은 어디 있느냐?
그들이 피신처로 삼던 바위는 어디 있느냐?(신명 32,37)
그들이 바친 희생 제물의 굳기름을 먹고
그들이 따라 바친 제주를 마시던 것들이 아니냐?
그것들에게 일어나 너희를 도와 달라고,
너희의 피난처가 되어 달라고 하여라.(신명 32,38)
이제 너희는 보아라! 나, 바로 내가 그다.
나 말고는 하느님이 없다.
나는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한다.
나는 치기도 하고 고쳐 주기도 한다.
내 손에서 빠져나갈 자 하나도 없다.(신명 32,39)
나는 하늘로 손을 들어
나의 영원한 삶을 두고 맹세한다.(신명 32,40)
내가 번뜩이는 칼을 갈아
내 손으로 재판을 주관할 때
나의 적대자들에게 복수하고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되갚으리라.(신명 32,41)
내 화살들이 피를 취하도록 마시고
내 칼이 살코기를 먹게 하리라.
살해당한 자들과 포로들의 피를 마시고
적장들의 머리를 먹게 하리라.”(신명 32,42)
"민족들아, 그분의 백성에게 환호하여라.
그분께서는 당신 종들이 흘린 피를 갚아 주시고
당신의 적대자들에게 복수하시며
당신 땅과 당신 백성의 죄를 풀어 주신다."(신명 32,43)
"모세는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함께 가서, 백성에게 이 노래를 모두 똑똑히 들려주었다."(신명 32,44)
그러면서 모세는 온 이스라엘에게,
이 모든 말씀은 너희의 생명이기 때문에
마음에 간직하고 명심하여
실천해야 한다면서 끝맺는다(신명 32,45-47).
모세가 불렀던 노래에 담긴 예언은
율법서에 명기된 계명을 어기지 말고 실천하라는 것이었지만,
계약을 맺은 당사자들인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의 노래와 율법서를 증인으로 하여 맺은
생명을 약속한(신명 32,47) 계약을 스스로 파기한다.
과연,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으로 들아간 뒤에
하느님께서 보내신 판관들과 이사야와 예레미야 등의 많은 예언자들이
모세의 노래와 율법서의 내용을
반복하여 예언하며 그들에게 경고하지만,
목이 뻣뻣한 그들은
예언자들을 통해 줄기차게 내리신 하느님의 말씀을 끝내 무시한다.
그 결과로 결국에는 예루살렘이 불타고
그들은 바빌론으로 쫓겨가는 신세가 되어
하느님 말씀에 불순종한 사람들을 나타내는
만고의 표징이 되었다.
그들의 이러한 배은의 행위에도 불구하고
하느님께서는 그런 조상들의 자손인 유다를
당신의 증인으로 삼으려 하신다.
그 이유는 그들이 계시에 따라
바빌론 유배 일흔 해를(예레 25,11-12; 29,10; 이사 23,15; 23,17)
다 채우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대홍수 후 무지개를 표징으로 한
노아와의 계약처럼(창세 9,13)
이제는 "주님의 종"의 노래(이사 42,1-9)에서 계시하신 말씀에 따라
다시 "새 계약"(예레 31,31-34)을 맺으시길 원하시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들과 새 계약을 먼저 맺으려 하신 이유는
앞으로 올 "주님의 종"을 통해
유다 민족을 넘어서 모든 민족들에게 잔치를 베푸시고(이사 25,6)
공정을 펴시길(이사 42,1) 바라시기 때문이다.
하느님께서는 앞으로 맺으실 '새 계약'에서
바빌론 유배에서 돌아온 바로 그 유다 백성들을
증인으로 세우시려는 것이다.
▷ 제2 이사야서 목차
Ⅱ. 제2 이사야서 40장 ― 55장
1. 주님의 영광(40,1 ― 48,22)
1) 구원의 약속(40,1-11)
2) 하느님의 권능과 우상의 헛됨(40,12-31)
3) 이스라엘의 해방(41,1-29)
4) 주님의 종(42,1-9)
5) 이스라엘에 대한 주님의 의도(42,10-25)
6) 구원과 회복에 대한 약속(43,1-28; 44,1-5)
7) 참 하느님과 거짓 신들(44,6-23)
8) 주님의 도유를 받은 키루스, 이스라엘 구원의 대리인(44,24-28; 45,1-25)
9) 바빌론의 신들과 바빌론의 몰락(46,1-13; 47,1-15)
10) 유배자들에 대한 권유(48,1-22)
2. 이스라엘의 영적 해방(49,1 ― 55,13)
1) 주님의 종(49,1-7)
2) 시온의 자유와 회복(49,8-26)
3) 주님의 종을 통한 구원(50,1-11)
4) 주님을 믿으라는 권유(51,1-16)
5) 주님의 잔(51,17-23)
6) 시온이 기뻐하게 하라(52,1-12)
7) 주님의 종의 고통과 승리(52,13-15; 53,1-12)
8) 새로운 시온(54,1-17)
9) 은총으로의 초대(55,1-13)
제2 이사야서
1. 주님의 영광(이사 40,1 - 48,22)
6) 구원과 회복에 대한 약속(이사 43,1-28; 44,1-5)
Promises of Redemption and Restoration
이스라엘의 구원(이사 43,1-7)
1 그러나 이제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분,
이스라엘아, 너를 빚어 만드신 분,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너를 구원하였으니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으니 너는 나의 것이다.(이사 43,1)
2 네가 물 한가운데를 지난다 해도 나 너와 함께 있고
강을 지난다 해도 너를 덮치지 않게 하리라.
네가 불 한가운데를 걷는다 해도 너는 타지 않고
불꽃이 너를 태우지 못하리라.(이사 43,2)
3 나는 주 너의 하느님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 너의 구원자이다.
내가 이집트를 너의 몸값으로 내놓고
에티오피아와 스바를 너 대신 내놓는다.(이사 43,3)
4 네가 나의 눈에 값지고 소중하며
내가 너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내가 너 대신 다른 사람들을 내놓고
네 생명 대신 민족들을 내놓는다.(이사 43,4) [43,4] 신명 4,37; 호세 11,1
[43,3-4 주석] 이집트…에티오피아와 스바
[43,3–4] 이집트…에티오피아와 스바: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자유를 준 대가로
페르시아인들이 정복하도록 허락한 나라들.(인용 RNAB 주석)
[43,4 관련 본문]
[43,4] 신명 4,37; 호세 11,1.
37그분께서는 너희 조상들을 사랑하셨으므로 그 후손들을 선택하셨다.
그분께서는 몸소 당신의 큰 힘으로 너희를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셨다.(신명 4,37)
1이스라엘이 아이였을 때에 나는 그를 사랑하여 나의 그 아들을 이집트에서 불러내었다.(호세 11,1)
5 내가 너와 함께 있으니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해 뜨는 곳에서 너의 후손들을 데려오고
해 지는 곳에서 너를 모아 오리라.(이사 43,5)
6 내가 북녘에 이르리라. ‘내놓아라.’
남녘에도 이르리라. ‘잡아 두지 마라.
나의 아들들을 먼 곳에서,
나의 딸들을 땅 끝에서 데려오너라.(이사 43,6) [43,6] 이사 49,22; 에제 16,20
[43,6 관련 본문]
[43,6] 이사 49,22; 에제 16,20.
22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민족들에게 내 손을 쳐들고 겨레들에게 내 깃발을 올리리라.
그러면 그들은 네 아들들을 품에 안아 데려오고
네 딸들을 어깨에 메고 오리라.(이사 49,22)
20그리고 너는 네가 나에게 낳아 준 아들딸들을 데려다가,
그것들에게 양식으로 바쳤다.
너의 그 탕녀 짓만으로는 모자랐단 말이냐?(에제 16,20)
7 나의 이름으로 불리는 이들,
나의 영광을 위하여 내가 창조한 이들,
내가 빚어 만든 이들을 모두 데려오너라.’”(이사 43,7)
주님만이 하느님(이사 43,8-13)
8 눈이 있어도 눈먼 이 백성을,
귀가 있어도 귀먹은 이자들을 나오게 하여라.(이사 43,8)
9 모든 민족들은 함께 모이고
겨레들은 모여들어라.
그들 가운데 누가 이것을 미리 알려 주었으며
예전의 일들을 우리에게 미리 들려주었느냐?
그들이 증인들을 내세워서 자기들이 옳다는 것을 밝혀
사람들이 듣고 “사실이다.” 하고 말하게 해 보아라.(이사 43,9)
[43,9 주석] 그들 가운데 누가 이것을 미리 알려 주었으며 예전의 일들을 우리에게 미리 들려주었느냐
[43,9] 그들 가운데 누가 이것을 미리 알려 주었으며 예전의 일들을 우리에게 미리 들려주었느냐?:
하느님, 오직 하느님만이 미래를 예언하실 수 있는데,
그 일을 이루시는 분이 바로 그분이시기 때문이다..
예언에 대한 논증은 제2 이사야서의 중요한 주제이며,
그 논거는 이사 41,22; 43,10; 44,7-8.26에도 나온다.(인용 RNAB 주석)
22다가와서 우리에게 알려라,
앞으로 무엇이 일어날지를.
예전의 일들이 어떤 것인지 알려라.
그러면 우리가 그것들을 살펴 그 결말을 알게 되리라.
아니면 앞으로 올 일들을 우리에게 말해 보아라.(이사 41,22)
10주님의 말씀이다.
너희가 나의 증인이다.
너희는 내가 선택한 나의 종이다.
이는 너희가 깨쳐서 나를 믿고 내가 바로 그분임을 깨닫게 하려는 것이다.
나 이전에 신이 만들어진 일이 없고 나 이후에 어떤 신도 존재하지 않으리라.(이사 43,10)
7나와 같은 자 누구냐?
누구든 말해 보아라.
그것을 알리고 내 앞에 펼쳐 보아라.
다가올 일들을 누가 예전에 들려주었느냐?
앞으로 닥칠 일들을 우리에게 알려 보아라.
8너희는 무서워하지 마라. 겁내지 마라.
내가 예전부터 너희에게 들려주고 알려 주지 않았느냐?
너희가 나의 증인이다.
나 말고 다른 신이 또 있느냐?
다른 반석은 없다.
나는 그런 것을 모른다.”
26나는 내 종의 말을 실현시키고 내 사자들의 계획을 성취시킨다.
나는 예루살렘에게는 ‘사람들이 살리라.’ 하고 유다의 성읍들을 두고는 ‘이것들은 재건될 것이다.
그 폐허들을 내가 복구하리라.’ 하고 말한다. (이사 44,7-8.26)
10 주님의 말씀이다.
너희가 나의 증인이다.
너희는 내가 선택한 나의 종이다.
이는 너희가 깨쳐서 나를 믿고
내가 바로 그분임을 깨닫게 하려는 것이다.
나 이전에 신이 만들어진 일이 없고
나 이후에 어떤 신도 존재하지 않으리라.(이사 43,10)
[43,10 주석] 너희가 나의 증인이다
[43,10] 너희가 나의 증인이다:
선택된 백성으로서의 이스라엘의 역할은
이제 사건을 미리 선포하고 그 일을 성취함으로써,
유다가 인류 역사에서의 주님의 역할을 증거하는
능동적 역할을 맡게 되는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이사 44,8 참조.
반면에 거짓 신들은 그러한 증인을 만들 수 없다(이사 43,9; <비교> 이사 44,9).(인용 RNAB 주석)
8너희는 무서워하지 마라. 겁내지 마라.
내가 예전부터 너희에게 들려주고 알려 주지 않았느냐?
너희가 나의 증인이다.
나 말고 다른 신이 또 있느냐?
다른 반석은 없다.
나는 그런 것을 모른다.”(이사 44,8)
9모든 민족들은 함께 모이고 겨레들은 모여들어라.
그들 가운데 누가 이것을 미리 알려 주었으며 예전의 일들을 우리에게 미리 들려주었느냐?
그들이 증인들을 내세워서 자기들이 옳다는 것을 밝혀 사람들이 듣고 “사실이다.” 하고 말하게 해 보아라.(이사43,9)
9우상을 빚어 만드는 자들은 모두 헛것들이고 이들이 좋아하는 우상들은 쓸모가 없다.
그들의 증인들은 보지 못하고 알지 못하여 수치만 당할 뿐이다.(이사 44,9)
[43,10 주석] 내가 바로 그분
[43,10] 내가 바로 그분:
13절과 25절에서 반복되는 자기 식별의 이 공식은
주님만이 하느님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여기에서 사용된다.
또한 41,4; 46,4; 48,12; 51,12; 52,6 참조.
이 표현은 부분적으로 요한 복음서에서 예수님이 사용하신
자기 식별 공식 뒤에 있을 수 있다(요한 8,58 참조).(인용 RNAB 주석)
13앞으로도 나는 그러하리니 내 손에 든 것을 빼내 갈 자 없으리라.
내가 하는 일을 누가 돌이킬 수 있겠느냐?(이사 43,13)
나, 바로 나는 나 자신을 위하여 너의 악행들을 씻어 주는 이.
내가 너의 죄를 기억하지 않으리라.(이사 43,25)
4누가 이를 이루고 실행하였느냐?
처음부터 세대들을 불러일으킨 이 나 주님이 시작이고 마지막에도 나는 변함이 없으리라.(이사 41,4)
4너희가 늙어 가도 나는 한결같다.
너희가 백발이 되어도 나는 너희를 지고 간다.
내가 만들었으니 내가 안고 간다.
내가 지고 가고 내가 구해 낸다.(이사 46,4)
12내 말을 들어라,
야곱아 나의 부름을 받은 이스라엘아.
내가 바로 그분이다.
나는 처음이며 나는 마지막이다.(이사 48,12)
12내가,
바로 내가 너희의 위로자이다.
그런데 죽을 인생을 두려워하고 풀 같은 운명을 타고난 인간의 아들을 두려워하는 너는 누구냐?(이사 58,12)
6그리하여 내 백성은 나의 이름을 알게 되리라.
그날에 그들은 ‘나 여기 있다.’고 말한 이가 바로 나임을 알게 되리라.”(이사 52,6)
58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아브라함이 태어나기 전부터 있었다.”(요한 8,58)
[43,10 주석] 나 이전에 신이 만들어진 일이 없고 나 이후에 어떤 신도 존재하지 않으리라
[43,10] 나 이전에 신이 만들어진 일이 없고 나 이후에 어떤 신도 존재하지 않으리라:
같은 주장의 또 다른 예는 주님만이 하느님이시다는 것이다.
이사 44,6에 대한 주석 참조.(인용 RNAB 주석)
6주 이스라엘의 임금님,
이스라엘의 구원자이신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는 처음이며 나는 마지막이다.
나 말고 다른 신은 없다.(이사44,6)
[▷이사 44,6 주석] 두 번째 이사야와 함께 이스라엘의 믿음은 명백히 일신교라고 선언된다.
아무리 암묵적이었더라도 이전의 공식은 다른 신의 존재를 배제하지 않았으며,
“나 외에는 다른 신을 네게 두지 말라”는 첫 번째 계명도 마찬가지였다.
3너에게는 나 말고 다른 신이 있어서는 안 된다.(탈출 20,3)
11 내가, 바로 내가 주님이다.
나 말고는 구원해 주는 이가 없다.(이사 43,11)
12 미리 알려서 구원하고 이를 들려준 것은 나지
너희 가운데에 있는 어떤 낯선 신이 아니다.
주님의 말씀이다. 너희는 나의 증인이고
나는 하느님이다.(이사 43,12)
13 앞으로도 나는 그러하리니
내 손에 든 것을 빼내 갈 자 없으리라.
내가 하는 일을 누가 돌이킬 수 있겠느냐?(이사 43,13) [43:13] 이사 41,4.
[43,13 관련 본문]
[43,13] 이사 41,4.
4누가 이를 이루고 실행하였느냐?
처음부터 세대들을 불러일으킨 이
나 주님이 시작이고 마지막에도 나는 변함이 없으리라.(이사 41,4)
바빌론의 멸망(이사 43,14-15)
14 너희의 구원자,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 때문에 내가 바빌론으로 사람을 보내어
빗장을 모두 벗기리니
칼데아인들의 아우성이 통곡으로 바뀌리라.(이사 43,14)
15 나는 주님, 너희의 거룩한 이
이스라엘의 창조자, 너희의 임금이다.”(이사 43,15)
새로운 탈출(이사 43,16-28)
16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그분은 바다 가운데에 길을 내시고
거센 물 속에 큰길을 내신 분,(이사 43,16) [43:16] 이사 51,10–11; 탈출 14,21.
[43,16 관련 본문]
[43,16] 이사 51,10–11; 탈출 14,21.
10바다를, 그 큰 심연의 물을 말리신 이가 당신이 아니십니까?
구원받은 이들이 건너가도록 당신께서 깊은 바다를 길로 만드셨습니다.
11주님께서 구해 내신 이들이 돌아오리이다.
환호 소리와 함께 시온으로 들어서리이다.
끝없는 즐거움이 그들의 머리 위에 넘치고
기쁨과 즐거움이 그들과 함께하여
슬픔과 탄식이 사라지리이다.(이사 51,10-11)
21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뻗었다.
주님께서는 밤새도록 거센 샛바람으로 바닷물을 밀어내시어,
다를 마른 땅으로 만드셨다.
그리하여 바닷물이 갈라지자,(탈출 14,21)
17 병거와 병마
군대와 용사들을 함께 나오게 하신 분.
그들은 쓰러져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고
꺼져 가는 심지처럼 사그라졌다.(이사 43,17) [43:17] 탈출 15,4.
[43,14-17 주석] 본문 해설. 바빌론의 멸망에 대한 묘사
[43,14-17] 바빌론의 멸망은
이집트 군대가 홍해에서 익사한 것을 연상시키는 언어로 묘사된다(탈출 14-15장).(인용 RNAB 주석)
[43,17 관련 본문]
[43,17] 탈출 15,4.
4파라오의 병거와 군대를 바다에 내던지시니
그 빼어난 군관들이 갈대 바다에 빠졌네.(탈출 15,4)
18 예전의 일들을기억하지 말고
옛날의 일들을 생각하지 마라.(이사 43,18)
[43,18 주석] 예전의 일들을 기억하지 말고
[43,18] 예전의 일들을 기억하지 말고:
이스라엘을 바빌론 유배에서 구원하신 하느님의 새로운 행위는
이집트에서 탈출한 기억조차 무색하게 할 만큼 놀라운 경이로움으로 제시된다.
바빌론으로부터의 귀환을 이집트 탈출과 비교하는 것이
제2 이사야서 전체에서 반복된다.
<비교> 이사 41,17-20; 43,18-21; 48,20-21; 49,8-13; 51,9-11(인용 RNAB 주석)
17가련한 이들과 가난한 이들이 물을 찾지만
물이 없어 갈증으로 그들의 혀가 탄다.
나 주님이 그들에게 응답하고
나 이스라엘의 하느님이 그들을 버리지 않으리라.
18나는 벌거숭이산들 위에 강물이,
골짜기들 가운데에 샘물이 솟아나게 하리라.
광야를 못으로,
메마른 땅을 수원지로 만들리라.
19나는 광야에 향백나무와 아카시아
도금양나무와 소나무를 갖다 놓고
사막에 방백나무와 사철가막살나무와 젓나무를 함께 심으리라.
20이는 주님께서 그것을 손수 이루시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께서 그것을 창조하셨음을
모든 이가 보아 알고 살펴 깨닫게 하시려는 것이다.(이사 41,17-20)
18예전의 일들을 기억하지 말고 옛날의 일들을 생각하지 마라.
19보라,
내가 새 일을 하려 한다.
이미 드러나고 있는데 너희는 그것을 알지 못하느냐?
정녕 나는 광야에 길을 내고 사막에 강을 내리라.
20들짐승들과 승냥이와 타조들도 나를 공경하리니
내가 선택한 나의 백성에게 물을 마시게 하려고
광야에는 샘을 내고 사막에는 강을 내기 때문이다.
21이들은 내가 나를 위하여 빚어 만든 백성
이들이 나에 대한 찬양을 전하리라.(이사43,18-21)
20너희는 바빌론에서 나와라.
칼데아인들에게서 도망쳐라.
환호 소리 올리며 이 일을 알리고 전하여라.
땅 끝까지 퍼뜨려라.
“주님께서 당신 종 야곱을 구원하셨다.” 하여라.
21그분께서 그들을 사막으로 인도하셨지만 그들은 목마르지 않았다.
그분께서는 그들을 위하여 바위에서 물이 솟게 하셨다.
그분께서 바위를 가르시자 물이 쏟아져 나왔다.(이사48,20-21)
8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은혜의 때에 내가 너에게 응답하고
구원의 날에 내가 너를 도와주었다.
내가 너를 빚어내어 백성을 위한 계약으로 삼았으니
땅을 다시 일으키고 황폐해진 재산을 다시 나누어 주기 위함이며
9갇힌 이들에게는 ‘나와라.’ 하고
어둠 속에 있는 이들에게는 ‘모습을 드러내어라.’ 하고 말하기 위함이다.”
그들은 가는 길마다 풀을 뜯고
민둥산마다 그들을 위한 초원이 있으리라.
10그들은 배고프지도 않고 목마르지도 않으며
열풍도 태양도 그들을 해치지 못하리니
그들을 가엾이 여기시는 분께서
그들을 이끄시며 샘터로 그들을 인도해 주시기 때문이다.
11나는 나의 모든 산들을 길로 만들고
큰길들은 돋우어 주리라.
12보라,
이들이 먼 곳에서 온다. 보라,
이들이 북녘과 서녘에서 오며
또 시님족의 땅에서 온다.
13하늘아, 환성을 올려라.
땅아, 기뻐 뛰어라.
산들아, 기뻐 소리쳐라.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위로하시고
당신의 가련한 이들을 가엾이 여기셨다.(이사49,8-13)
9깨어나소서, 깨어나소서, 힘을 입으소서, 주님의 팔이시여.
옛날처럼,
오래전 그 시절처럼 깨어나소서.
라합을 베어 쓰러뜨리시고
용을 꿰찌르신 이가 당신이 아니십니까?
10바다를,
그 큰 심연의 물을 말리신 이가 당신이 아니십니까?
구원받은 이들이 건너가도록
당신께서 깊은 바다를 길로 만드셨습니다.
11주님께서 구해 내신 이들이 돌아오리이다.
환호 소리와 함께 시온으로 들어서리이다.
끝없는 즐거움이 그들의 머리 위에 넘치고
기쁨과 즐거움이 그들과 함께하여
슬픔과 탄식이 사라지리이다.(이사51,9-11)
19 보라, 내가 새 일을 하려 한다.
이미 드러나고 있는데 너희는 그것을 알지 못하느냐?
정녕 나는 광야에 길을 내고
사막에 강을 내리라.(이사 43,19)
20 들짐승들과
승냥이와 타조들도 나를 공경하리니
내가 선택한 나의 백성에게 물을 마시게 하려고
광야에는 샘을 내고
사막에는 강을 내기 때문이다.(이사 43,20)
21 이들은 내가 나를 위하여 빚어 만든 백성
이들이 나에 대한 찬양을 전하리라.(이사 43,21)
배은망덕한 이스라엘(이사 43,22-28)
22 야곱아, 너는 나를 부르지 않았다.
이스라엘아, 너는 나에게 싫증을 내었다.(이사 43,22)
23 너는 번제를 올리려고 나에게 양을 가져오지도 않았고
희생 제물을 바쳐 나를 공경하지도 않았다.
나는 봉헌물 때문에 너를 괴롭히지도 않았고
유향 때문에 너를 싫증 나게 하지도 않았다.(이사 43,23)
[43,23 관련 본문]
[43,23] 예레 6,20.
20스바에서 들여온 향료와 먼 지방에서 가져온 향초 줄기가 나에게 무슨 소용이냐?
너희 번제물이 마음에 들지 않고 너희 제사가 나에게 기쁨이 되지 않는다.”(예레 6,20)
24 너는 나를 위하여 돈을 주고 향초를 사지도 않았고
☞ You did not buy me sweet cane RNAB],
희생 제물의 기름기로 나를 흡족하게 하지도 않았다.
너는 도리어 너의 죄로 나를 괴롭히고
너의 죄악으로 나를 싫증 나게 만들었다.(이사 43,24)
[43,24 주석] 향초
[43,24] 향초(sweet cane):
향과 신성한 도유용 기름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향료.
<비교> 탈출 30,23; 예레 6,20.(인용 RNAB 주석)
23“너는 가장 좋은 향료를 이렇게 장만하여라.
액체 몰약을 오백 세켈,
향기로운 육계향을 그 절반인 이백오십 세켈,
향기로운 향초를 이백오십 세켈,(탈출 30,23)
☞ 23Take the finest spices: five hundred shekels of free-flowing myrrh; half that amount, that is, two hundred and fifty shekels, of fragrant cinnamon; two hundred and fifty shekels of fragrant cane;(탈출 30,23 RNAB)
20스바에서 들여온 향료와 먼 지방에서 가져온 향초 줄기가 나에게 무슨 소용이냐?
너희 번제물이 마음에 들지 않고 너희 제사가 나에게 기쁨이 되지 않는다.”(예레 6,20)
☞ 20Of what use to me is incense that comes from Sheba, or sweet cane from far-off lands? Your burnt offerings find no favor with me, your sacrifices do not please me.(예레 6,20 RNAB)
25 나, 바로 나는 나 자신을 위하여 너의 악행들을 씻어 주는 이.
내가 너의 죄를 기억하지 않으리라.(이사 43,25)
26 내 기억을 되살려 보아라. 우리 함께 시비를 가려보자.
너 말해 보아라, 네가 옳다는 것이 밝혀지도록.(이사 43,26)
27 너의 첫 조상부터 죄를 지었고
너의 대변자들도 나에게 반역하였다.(이사 43,27)
[43,27 주석] 첫 조상, 대변자들
[43,27] 첫 조상:
야곱.
대변자들:
지도자들, 사제들, 예언자들.(인용 RNAB 주석)
28 그래서 나는 성소의 제후들을 더럽혀지게 만들고
야곱이 전멸당하게,
이스라엘이 모욕당하게 내어 놓았다.(이사 43,28)
[43,22-28 주석] 본문 해설: 이스라엘 백성이 해방된 이유
[43,22–28] 이스라엘 백성이 해방된 이유는
그들의 불변성 때문이 아니라 약속에 대한 하느님의 성실하심 때문이다.
<비교>40,6-8(인용 RNAB 주석)
6한 소리가 말한다.
“외쳐라.” “무엇을 외쳐야 합니까?” 하고 내가 물었다.
“모든 인간은 풀이요 그 영화는 들의 꽃과 같다.
7주님의 입김이 그 위로 불어오면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든다.
진정 이 백성은 풀에 지나지 않는다.
8풀은 마르고 꽃은 시들지만
우리 하느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 있으리라.”(이사 40,6-8)
하느님의 강복(이사 44,1-5)
1 이제 들어라, 나의 종 야곱아
내가 선택한 이스라엘아.(이사 44,1)
2 너를 만드신 분
모태에서부터 너를 빚으시고 너를 도우시는 분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두려워하지 마라, 나의 종 야곱아
내가 선택한 여수룬아.(이사 44,2)
[44,2 주석] 여수룬
[44,2] 여수룬:
신명 32,15 주석 참조.
<비교> 신명 33,5.26.(인용 RNAB 주석)
5백성의 우두머리들이 이스라엘의 지파들과 함께 모였을 때 여수룬에 한 임금이 일어났다.
26“여수룬의 하느님 같으신 분은 없다.
그분께서는 너를 도우시러 하늘을 타고 오시며
당신의 권능과 함께 구름을 타고 오신다.(신명 33,5.26)
[☞ 신명 32,15주석] 여수룬:
옳바른을 의미하는 야사르 yashar에서 유래한 이스라엘에 적용하는 용어.
여수룬의 의미을 보았을 때,
신명 32,15에 사용된 여수룬은 모순적이다.
15여수룬은 살이 찌더니 불평을 늘어놓았다.
살이 찌고 몸이 불어나 기름기가 흐르더니
자기를 만드신 하느님을 저버리고
제 구원의 바위이신 분을 업신여겼다.(신명 32,15)
3 내가 목마른 땅에 물을,
메마른 곳에 시냇물을 부어 주리라.
너의 후손들에게 나의 영을,
너의 새싹들에게 나의 복을 부어 주리라.(이사 44,3)
4 그들은 물길 사이의 풀처럼,
흐르는 물가의 버드나무처럼 솟아나리라.(이사 44,4) [44,4] 이사 54,1–3.
[44,4 관련 본문]
[44,4] 이사 54,1–3.
1환성을 올려라,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인아!
기뻐 소리쳐라,
즐거워하여라,
산고를 겪어 보지 못한 여인아!
버림받은 여인의 아들들이 혼인한 여인의 아들들보다 많을 것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2너의 천막 터를 넓혀라.
네 장막의 휘장을 아낌없이 펼쳐라.
네 천막 줄을 길게 늘이고 말뚝을 단단히 박아라.
3네가 좌우로 퍼져 나가고
네 후손들이 뭇 나라를 차지하여
황폐한 성읍들에 자리 잡을 것이다.(이사 54,1-3)
5 그때에 어떤 이는 ‘나는 주님의 것’이라 말하고
어떤 이는 야곱의 이름을 따라 자신을 부르리라.
또 어떤 이는 제 손에 ‘주님의 것’이라 쓰고
이스라엘의 이름을 제 이름으로 삼으리라.”(이사 44,5) [44,5] 이사 43,7; 45,14.
[44,5 주석] 제 손에 ... 쓰고
[44,5] 제 손에 ... 쓰고:
종의 손에 소유주의 이름을 문신으로 새기는 바빌론의 관습에 대한 암시.(인용 RNAB 주석)
[44,5 관련 본문]
[44,5] 이사 43,7; 45,14.
7나의 이름으로 불리는 이들,
나의 영광을 위하여 내가 창조한 이들,
내가 빚어 만든 이들을 모두 데려오너라.(이사 43,7)
14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집트의 재산과 에티오피아의 소득과
키 큰 족속 스바인들이 너에게 건너와서 너의 것이 되고 너의 뒤를 따르리라.
그들은 사슬에 묶여 건너와서 네 앞에 엎드려 빌며 말하리라.
‘과연 당신에게만 하느님이 계십니다.
다른 이가 없습니다.
다른 신이 없습니다.(이사 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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