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들에게 보낸 하느님의 초대장
하느님께서 당신의 목자로 부르신(이사 44,28ㄱ) 키루스는,
그의 이름보다는 소명이
"발길이 닿는 곳마다 승리를 불러오는 이를
누가 동방에서 일으키셨느냐?"(이사 41,2ㄱ)라고 제2 이사야서에 먼저 나온다.
키루스의 역할은,
하느님께서 그에게 민족들을 넘겨주시면
그는 자기 칼로 그들을 먼지처럼 만들고
자기 활로 그들을 지푸라기처럼 날려 버리어
임금들을 굴복시키는 것이다(이사 41,2).
이런 임무를 부여받은 그의 이름은,
"나는 키루스에 대해 말한다.
그는 나의 목자.
그가 나의 뜻을 모두 성취시키며
예루살렘을 두고 ′그것은 재건되고
성전은 그 기초가 세워지리라.′ 하고 말하리라.’”(이사 44,28)라는
하느님 말씀에서 명확이 등장한다.
하느님께서 키루스의 역할에 대해서도 말씀하시니,
"주님께서 당신의 기름부음받은이에게,
당신께서 오른손을 붙잡아 주신 키루스에게 말씀하시니
민족들을 그 앞에 굴복시키고
임금들의 허리띠를 풀어 버리며
문들을 열어젖히고
성문들이 닫히지 않게 하시려는 것이다."(이사 45,1)라는 말씀처럼
바빌론으로 유배 간 유다 백성들을 구원하는 것이다.
그런데 제2 이사야서의 45장에는
하느님께서 앞으로 하실 다른 계획이 들어 있는데,
그것은 하느님께서 모든 민족들의 주님이 되시는 것으로
이와 관련하여 하느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
"나는 주님이다.
다른 이가 없다.
나 말고는 다른 신이 없다.
너는 나를 알지 못하지만 나 너를 무장시키니"(이사 45,5),
이는 곧 이민족인 키루스를 통해 다른 민족들을 굴복시켜
"해 뜨는 곳에서도 해 지는 곳에서도
나밖에 없음을,
내가 주님이고 다른 이가 없음을 알게 하려는"(이사 45,6) 것이다.
그러시면서 하느님께서는
"나는 빛을 만드는 이요 어둠을 창조하는 이다.
나는 행복을 주는 이요 불행을 일으키는 이다.
나 주님이 이 모든 것을 이룬다."(이사 45,7)라고
스스로 "있는 나"이신 당신을 소개하시면서,
당신께서는 모든 것을 창조하고 주관하는 전능한 분이시므로
그동안 우상들을 숭배했던 이민족들도,
앞으로는 하느님 말씀 안에 다 모여야 한다(이사 45,22)라고
당신의 뜻을 명시적으로 드러내신다.
하느님께서 민족들에게 보내신 초대장에 기록된 말씀이다.
"민족들 가운데에서 살아남은 자들아 모여 오너라.
다 함께 가까이 오너라."(이사 45,20ㄱ)
"땅 끝들아, 모두 나에게 돌아와 구원을 받아라.
나는 하느님, 다른 이가 없다."(이사 45,22)
하느님의 이러한 말씀은,
당신과 바빌론 유배에서 돌아올 유다 백성들 간에 맺으실 "새 계약"(예레 31,31)을
이스라엘이라는 하나의 민족에서 다른 모든 민족들로 확장하기 위함임을,
제2 이사야를 통해 묵시적으로 드러내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유다의 예루살렘 멸망과 바빌론 유배는
유다의 잘못을 벌하기 위한 단순한 수단이 아니라
죗값을 치른 유다를 증인으로 삼아(이사 44,8)
모든 민족들을 하느님의 백성으로 부르기 위함이니,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은 이스라엘을 거쳐
"주님의 종"(이사 42,1)을 통해 모든 민족들에게 적용될 것이다.
▷ 제2 이사야서 목차
Ⅱ. 제2 이사야서 40장 ― 55장
1. 주님의 영광(40,1 ― 48,22)
1) 구원의 약속(40,1-11)
2) 하느님의 권능과 우상의 헛됨(40,12-31)
3) 이스라엘의 해방(41,1-29)
4) 주님의 종(42,1-9)
5) 이스라엘에 대한 주님의 의도(42,10-25)
6) 구원과 회복에 대한 약속(43,1-28; 44,1-5)
7) 참 하느님과 거짓 신들(44,6-23)
8) 주님의 도유를 받은 키루스, 이스라엘 구원의 대리인(44,24-28; 45,1-25)
9) 바빌론의 신들과 바빌론의 몰락(46,1-13; 47,1-15)
10) 유배자들에 대한 권유(48,1-22)
2. 이스라엘의 영적 해방(49,1 ― 55,13)
1) 주님의 종(49,1-7)
2) 시온의 자유와 회복(49,8-26)
3) 주님의 종을 통한 구원(50,1-11)
4) 주님을 믿으라는 권유(51,1-16)
5) 주님의 잔(51,17-23)
6) 시온이 기뻐하게 하라(52,1-12)
7) 주님의 종의 고통과 승리(52,13-15; 53,1-12)
8) 새로운 시온(54,1-17)
9) 은총으로의 초대(55,1-13)
제2 이사야서
1. 주님의 영광(이사 40,1 - 48,22)
8) 주님의 도유를 받은 키루스, 이스라엘 구원의 대리인(이사 44,24-28; 45,1-25)
Cyrus, Anointed of the Lord, Agent of Israel’s Liberation
주님의 권능(이사 44,24-28)
24 너의 구원자 redeemer이신 주님,
너를 모태에서부터 빚어 만드신 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는 주님, 모든 것을 만든 이다.
나는 혼자서 하늘을 펼치고
나 홀로 땅을 넓혔다.(이사 44,24) [44,24] 이사 40,22; 욥 9,8
[44,24 관련 본문]
[44,24] 이사 40,22; 욥 9,8
22그분께서는 땅 위 궁창에 좌정하여 계시고
땅의 주민들은 메뚜기 떼와 같다.
그분께서는 하늘을 엷은 휘장처럼 펴시고
거기에 사시려고 천막처럼 쳐 놓으셨다.(이사 40,22)
8당신 혼자 하늘을 펼치시고 바다의 등을 밟으시는 분.(욥 9,8)
25 나는 수다쟁이들 babblers의 표징을 부수어 버리고
점쟁이들 diviners을 바보로 만든다.
나는 현자들 the wise을 물리치고
그들의 지식을 어리석은 것으로 만든다.(이사 44,25)
26 나는 내 종의 말을 실현시키고
내 사자들의 계획을 성취시킨다.
나는 예루살렘에게는 ‘사람들이 살리라.’ 하고
유다의 성읍들을 두고는 ‘이것들은 재건될 것이다.
그 폐허들을 내가 복구하리라.’ 하고 말한다.(이사 44,26)
27 나는 깊은 물에게 ‘말라 버려라.
너의 물줄기들을 내가 메마르게 하리라.’ 하고 말한다.(이사 44,27) [44,27] 이사 42,15; 51,10
[44,27 관련 본문]
[44,27] 이사 42,15; 51,10
15나는 산과 언덕들을 황폐하게 하고
그 초목들을 모두 메마르게 하리라.
강들을 땅으로 만들고 못들을 메마르게 하리라.(이사 42,15)
10바다를, 그 큰 심연의 물을 말리신 이가 당신이 아니십니까?
구원받은 이들이 건너가도록 당신께서 깊은 바다를 길로 만드셨습니다.(이사 51,10)
28 나는 키루스에 대하여 말한다. ‘그는 나의 목자.
그가 나의 뜻을 모두 성취시키며
예루살렘을 두고 ′그것은 재건되고
성전은 그 기초가 세워지리라.′ 하고 말하리라.’”(이사 44,28) [44,28] 예레 3,15; 에제 34,23
[44,28] 키루스:
페르시아의 임금(기원전 559-529년); 비교 41,1–4에 대한 주석.(인용 RNAB 주석)
[44,28 관련 본문]
[44,28] 예레 3,15; 에제 34,23
15내가 너희에게 내 마음에 드는 목자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너희를 지식과 슬기로 돌볼 것이다.(예레 3,15)
23‘나는 그들 위에 유일한 목자를 세워 그들을 먹이게 하겠다.
바로 나의 종 다윗이다.
그가 그들을 먹이고 그들의 목자가 될 것이다.(에제 34,23)
주님께서 키루스를 세우시다(이사 45,1-8)
1 주님께서 당신의 기름부음받은이에게,
당신께서 오른손을 붙잡아 주신 키루스 Cyrus에게 말씀하시니
민족들 nations을 그 앞에 굴복시키고
임금들의 허리띠 their strength를 풀어 버리며
문들을 열어젖히고
성문들이 닫히지 않게 하시려는 것이다.(이사 45,1)
[45,1 주석] 기름부음받은이
[45,1] 기름부음받은이:
히브리어로 마시야(mashiah). 이 용어에서 "메시아"라는 단어가 파생됨.
그리스어 번역인 크리스토스 Christos에서,
우리는 "그리스도"라는 명칭을 갖게 되었다.
임금들에게 적용되는 “기름부음받은이”는 원래 이스라엘 백성만을 가리켰지만
여기서는 키루스가 주님의 대리인이기 때문에 그에게 주어졌다.(인용 RNAB 주석)
2 내가 네 앞을 걸어가면서
산들을 평지로 만들고
청동 문들을 부수며
쇠 빗장들을 부러뜨리리라.(이사 45,2) [45,2] 시편 107,16
[관련 본문]
[45,2] 시편 107,16
16그분께서 청동 문을 부수시고 쇠 빗장을 부러뜨리셨다.(시편 107,16)
3 내가 어둠 속에 있는 보화와
숨겨진 보물을 너에게 주리니
내가 바로 너를 지명하여 부르는 주님임을,
이스라엘의 하느님임을 네가 알게 하려는 것이다.(이사 45,3)
4 나의 종 야곱 때문에
내가 선택한 이스라엘 때문에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부르고
너는 나를 알지 못하지만 나 너에게 칭호를 내린다.(이사 45,4) [45,4] 이사 40,26; 44,5
[관련 본문]
[45,4] 이사 40,26; 44,5
26너희는 눈을 높이 들고 보아라.
누가 저 별들을 창조하였느냐?
그 군대를 수대로 다 불러내시고
그들 모두의 이름을 부르시는 분이시다.
그분께서는 능력이 크시고
권능이 막강하시어 하나도 빠지는 일이 없다.(이사 40,26)
5그때에 어떤 이는 ‘나는 주님의 것’이라 말하고
어떤 이는 야곱의 이름을 따라 자신을 부르리라.
또 어떤 이는 제 손에 ‘주님의 것’이라 쓰고
이스라엘의 이름을 제 이름으로 삼으리라.”(이사 44,5)
5 나는 주님이다. 다른 이가 없다.
나 말고는 다른 신이 없다.
너는 나를 알지 못하지만 나 너를 무장시키니(이사 45,5)
6 해 뜨는 곳에서도 해 지는 곳에서도
나밖에 없음을, 내가 주님이고 다른 이가 없음을 알게 하려는 것이다.(이사 45,6)
[45,6 주석] 본문 해설: 하느님만이 유일한 하느님
[45,6] 민족들이 이스라엘의 하느님만이 유일한 하느님이심을 알게 될 것이다.
<비교> 이사 45, 20–25절.(인용 RNAB 주석)
7 나는 빛을 만드는 이요 어둠을 창조하는 이다.
나는 행복을 주는 이요 불행을 일으키는 이다.
나 주님이 이 모든 것을 이룬다.(이사 45,7)
[45,7] 불행을 일으키는 이:
하느님은 창조의 모든 면(빛과 어둠, 질서와 혼돈)을 창조하시고 통제하신다.(인용 RNAB 주석).
8 하늘아, 위에서 이슬을 내려라.
구름아, 의로움을 뿌려라.
땅은 열려
구원이 피어나게,
의로움도 함께 싹트게 하여라.
나 주님이 이것을 창조하였다.(이사 45,8) [45,8] 시편 72,6; 85,11
[45,8 주석] 본문 해설: 불가타 번역
[45,8] 불가타 번역은 이 구절에 메시아적 의미를 부여하여
"정의"와 "구원" 대신에 "오직 한 분"과 "구원자"를,
예를 들어 “로라테 코엘리 Rorate coeli”를 사용했다.(인용 RNAB 주석)
☞ "Rorate caeli" or "Rorate coeli" ('Drop down, ye heavens') are the opening words of Isaiah 45:8 in the Vulgate.
The text appears at several points in the Christian liturgy during Advent.
"로라테 코엘리"(하늘아, 내려라)는 불카타 성경에서 이사 45,8을 시작하는 단어이다.
이 본문은 대림절 동안 그리스도교 전례의 몇몇 곳에 나타난다
[45,8] 시편 72,6; 85,11
6그가 풀밭 위의 비처럼, 땅을 적시는 소나기처럼 내려오게 하소서.(시편 72,6)
11자애와 진실이 서로 만나고 정의와 평화가 입 맞추리라.(시편 85,11)
비할 데 없는 주님의 권능(이사 45,9-13)
9 불행하여라, 자기를 빚어 만드신 분과 다투는 자!
오지그릇 한 조각에 지나지 않으면서 그렇게 하는 자.
진흙이 자기를 빚어 만드는 이에게
“당신은 무얼 만드는 거요?”
“당신이 만든 것에는 손잡이가 없잖소.” 하고 말할 수 있느냐?(이사 45,9) [45,9] 예레 18,6; 로마 9,20
[45,9 주석] 본문 해설: 키루스를 선택한 이유
[45,9] 하느님의 기름부음 받은 자로 키루스를 선택한 것으로,
여기에서 예시된 바와 같이 아무도 하느님의 행동의 자유에 도전할 수 없다.(인용 RNAB 주석)
[45,9 관련 본문]
[45,9] 예레 18,6; 로마 9,20
6“이스라엘 집안아,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이 옹기장이처럼 너희에게 할 수 없을 것 같으냐?
이스라엘 집안아,
옹기장이 손에 있는 진흙처럼 너희도 내 손에 있다.(예레 18,6)
20아, 인간이여!
하느님께 말대답을 하는 그대는 정녕 누구인가?
작품이 제작자에게 “나를 왜 이렇게 만들었소?” 하고 말할 수 있습니까?(로마 9,20)
10 불행하여라, 제 아버지에게 “무얼 낳고 계십니까?” 하고
여인에게 “무엇 때문에 산고를 겪고 계십니까?” 하고 말하는 자!(이사 45,10)
11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 그를 빚어 만드신 분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래, 너희가 내 아들들에 대하여 나에게 물으려느냐?
내 손의 작품에 대하여 너희가 나에게 명령하려느냐?(이사 45,11)
12 바로 내가 땅을 만들었고
그 위에 있는 인간을 창조하였다.
바로 이 내 손으로 하늘을 펼쳤고
그 모든 군대에게 명령을 내린다.(이사 45,12)
13 바로 내가 의로움으로써 그를 일으켰으니
그의 모든 길을 곧게 하리라.
그가 내 도성을 재건하고
유배 간 나의 백성을
대가도 선물도 아니 받고 풀어 주리라.”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이사 45,13)
[45:13] 그:
이스라엘의 구원과 회복을 위해 하느님이 부르신 키루스.
의로움: 히브리어 단어(세데크 sedeq)는 여러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여기서 세데크는 주님께서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해 키루스에게 주실 구원의 승리와 관련이 있다.
이 단어와 같은 어근에서 나온 다른 단어들은
자주 제2 이사야서에서 "해방", "구원" 등과 유사한 용어로 이러한 의미를 내포한다.
<비교> 영문(RNAB)의 이사 41,10(“승리”로 번역됨)과 51,5(“승리”로 번역됨)에서 그 사용.(인용 RNAB 주석)
10 나 너와 함께 있으니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의 하느님이니 겁내지 마라. 내가 너의 힘을 북돋우고 너를 도와주리라. 내 의로운 오른팔로 너를 붙들어 주리라.(이사 41,10)
5 내가 재빠르게 나의 정의를 가까이 가져오리니 나의 구원이 나아가고 나의 팔이 민족들을 심판하리라. 섬들이 나를 고대하며 나의 팔에 희망을 걸리라.(이사 51,5)
이민족들이 주님께 돌아오다(이사 45,14-17)
14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집트의 재산과 에티오피아의 소득과
키 큰 족속 스바인들이
너에게 건너와서 너의 것이 되고
너의 뒤를 따르리라. 그들은 사슬에 묶여 건너와서
네 앞에 엎드려 빌며 말하리라.
‘과연 당신에게만 하느님이 계십니다.
다른 이가 없습니다. 다른 신이 없습니다.’”(이사 45,14) [45,14] 이사 43,3
[45:14] 이집트...에티오피아...스바인:
키루스에게 정복당했을 때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인정하는 것으로 보이는 이집트인들과 그들의 동맹국들.
<비교> 이사 43,3.(인용 RNAB 주석)
3나는 주 너의 하느님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
너의 구원자이다.
내가 이집트를 너의 몸값으로 내놓고
에티오피아와 스바를 너 대신 내놓는다.(이사 43,3)
[45,14 관련 본문]
[45,14] 이사 43,3
3나는 주 너의 하느님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
너의 구원자이다.
내가 이집트를 너의 몸값으로 내놓고 에티오피아와 스바를 너 대신 내놓는다.(이사 43,3)
15 아, 구원을 베푸시는 이스라엘의 하느님!
정녕 당신은 자신을 숨기시는 하느님이십니다.(이사 45,15) [45,15] 이사 55,8; 잠언 25,2.
[45,15 주석] 자신을 숨기시는 하느님
[45,15] 자신을 숨기시는 하느님:
즉, 나무나 부어 만든 형상으로 나타낼 수 없는 이스라엘에게만 알려진 분.
"데우스 아브스콘디투스 Deus absconditus", "숨어 계신 하느님"의 개념은
후기 신학에서 중요한 주제가 된다.(인용 RNAB 주석)
[45,15 관련 본문]
[45,15] 이사 55,8; 잠언 25,2
8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같지 않고 너희 길은 내 길과 같지 않다.
주님의 말씀이다.(이사 55,8)
2일을 숨기는 것은 하느님의 영광이고
일을 밝히는 것은 임금의 영광이다.(잠언 25,2)
16 그들은 모두 함께 부끄러워하며 수치를 당하리라.
우상을 만드는 자들은 치욕 속에 물러가리라.(이사 45,16)
17 이스라엘은 주님께 구원을 받았으니
이는 영원한 구원이어라.
영원무궁토록
너희는 부끄러움도 수치도 당하지 않으리라.(이사 45,17)
주님의 언행은 뚜렷하시다(이사 45,18-19)
18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하늘을 창조하신 분
그분께서 하느님이시다.
땅을 빚으시고 땅을 만드신 분
그분께서 그것을 굳게 세우셨다.
그분께서는 그것을 혼돈으로 창조하지 않으시고
(Not as an empty waste did he create it, RNAB)
살 수 있는 곳으로 빚어 만드셨다.
내가 주님이다. 다른 이가 없다.(이사 45,18)
[45,18 주석] 혼돈
[45:18] 혼돈 empty waste:
땅이 꼴을 갖추지 못하고 비어 있다는 창세 1,2에 대한 암시.
동일한 히브리어 토후 tohu가 두 구절에서 사용되고 있다.
여기에서 그것은 황폐된 유다와 예루살렘을 가리키며,
하느님께서는 귀환하는 포로들이 그곳에 재정착하기를 원하신다.(인용 RNAB 주석)
2땅은 아직 꼴을 갖추지 못하고 비어 있었는데,
어둠이 심연을 덮고 하느님의 영이 그 물 위를 감돌고 있었다.(창세 1,2)
19 나는 숨어서도 이야기하지 않았고
어두운 땅 어느 구석에서도 이야기하지 않았다.
나는 야곱의 후손들에게
“너희는 나를 혼돈 속에서 찾아라.” 하고 말하지 않았다.
나 주님은 의로운 것을 말하고
바른 것을 알린다.(이사 45,19)
주님은 만방의 하느님(이사 45,20-25)
20 민족들 가운데에서 살아남은 자들아
모여 오너라. 다 함께 가까이 오너라.
나무 우상을 떠받들고 다니는 자들과
구원을 베풀지 못하는 신에게 기도하는 자들은
지각없는 자들이다.(이사 45,20)
[45,20 주석] 나무 우상을 떠받들고 다니는 자들
[45:20] 나무 우상을 떠받들고 다니는 자들:
그들의 종교 행렬에서 하는 행동.
그러한 신들은 발이 있지만 걸을 수 없다.
<비교 >시편 115,7; 바룩 6,25.(인용 RNAB 주석)
7그들의 손은 만지지 못하고
그들의 발은 걷지 못하며
그들의 목구멍으로는 소리 내지 못하네.(시편115,7)
25그것들은 발이 없으니,
남들 어깨 위에 얹혀 다니며 저희 수치를 사람들에게 드러낸다.
그래서 그것들을 섬기는 자들도 부끄러운 일을 당한다.(바룩 6,25)
21 말해 보아라. 설명해 보아라.
함께 의논도 해 보아라.
누가 이것을 옛날에 들려주었느냐?
누가 이것을 예전에 알려 주었느냐?
나 주님이 아니냐?
나밖에는 다른 신이 아무도 없다.
의롭고 구원을 베푸는 하느님
나 말고는 아무도 없다.(이사 45,21)
22 땅 끝들아, 모두
나에게 돌아와 구원을 받아라.
나는 하느님, 다른 이가 없다.(이사 45,22)
23 내가 나 자신을 두고 맹세한다.
내 입에서 의로운 말이 나갔으니
그 말은 돌이킬 수 없는 것이다.
정녕 모두 나에게 무릎을 꿇고
입으로 맹세하며(이사 45,23) [45,23] 로마 14,11; 필리 2,10
[45,23 관련 본문]
[45,23] 로마 14,11; 필리 2,10
11사실 성경에도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살아 있는 한 모두 나에게 무릎을 꿇고
모든 혀가 하느님을 찬송하리라.’”(로마 14,11)
10그리하여 예수님의 이름 앞에
하늘과 땅 위와 땅 아래에 있는 자들이 다 무릎을 꿇고(필리 2,10)
24 말하리라. “주님께만
의로움과 권능이 있다.
그분께 격분하는 자들은 모두
그분 앞에 와서 부끄러운 일을 당하리라.(이사 45,24)
25 이스라엘의 모든 후손들은
주님 안에서 승리와 영예를 얻으리라.”(이사 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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