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이사야서/주님의 영광

바빌론의 신들과 바빌론의 몰락(이사 46,1-13; 47,1-15)

좋은생각으로 2023. 7. 25. 08:26

 

하느님께서는 바빌론을 유다의 징벌자로 부르셨다(예레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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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소.

‘보라, 내가 너를 너 자신과 네 모든 친구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게 하겠다.

또한 네 친구들은 네가 지켜보는 가운데 원수들의 칼에 맞아 쓰러질 것이다.

내가 온 유다를 바빌론 임금의 손에 넘겨주리니,

그가 그 주민들을 바빌론에 유배시키고 그들을 칼로 죽일 것이다.(예레 20,4)

그런데 이제는 바빌론을 소돔과 고모라처럼 멸하시려고 하신다(이사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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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나라들 가운데 보배요 칼데아인들의 자랑스러운 영광인 바빌론은

하느님께서 뒤엎으신 소돔과 고모라처럼 되리라.(이사 13,19)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그들이 하느님의 뜻에 반하는 행동을 했기 때문이다. 

 

"처녀 딸 바빌론아 내려와 먼지 위에 앉아라.

딸 칼데아야 왕좌가 없으니, 땅바닥에 앉아라."(이사 47,1)

"나는 내 백성에게 진노하여

내 재산을 내버렸다.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넘겼는데

너는 그들을 동정하지 않고

노인들에게도 네 멍에를

너무나 무겁게 짊어지웠다."(이사 47,6)

 

바빌론, 그들은 하느님의 손에 의해 강력한 나라가 되었지만

자신들이 잘해서 이룩한 것이라고 교만을 부린다. 

이에 대해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 

 

"너는 네 사악함으로 자신만만하여

'아무도 나를 보지 않는다.' 하고 말하였다.

너의 지혜와 너의 지식이

너를 현혹시켜

너는 마음속으로

‘나뿐이다. 나밖에는 없다.’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이사 47,10)

 

이렇게 사악하고 교만한 바빌론에게 남은 것은 

먼지 위에, 땅바닥에 내려앉는 것 뿐이니  

이것도 하느님의 계획이다.(예레 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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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야곱의 몫은 이런 것들과는 다르다.

그분은 만물을 지으신 분이시고 이스라엘은 그분께서 상속 재산으로 삼으신 족속이기 때문이다.

그 이름 만군의 주님이시다.(예레 51,19)

 

"나는 처음부터 장래 일들을 알려 주고

예전부터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일들을 알려 주며

'내 계획은 성사되고

나는 내 뜻을 모두 이룬다.'고 말하는 이다."(이사 46,10)

 

하느님께서는  이러한 바빌론을 주저앉힐 사람도 부르실 것이니

이것 역시 하느님께서 이미 마련해두셨던 계획이다.  

"나는 해 뜨는 곳에서 맹금을 불러오고

먼 나라에서 내 계획을 이룰 사람을 불러오는 이다.

내가 말하였으니 그것을 반드시 이루리라.

내가 계획하였으니 그것을 반드시 실행하리라."(이사 46,11)

 

열왕기 등의 역사서와 예레미야서 등의 예언서를 보면

유다의 멸망과 바빌론 유배는

그들의 잘못에 따른 인과응보라는 시각이 존재한다. 

그런데 하느님께서는 이 모든 것이

당신께서 예로부터 세우신 계획에(이사 25,1) 의한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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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주님, 당신은 저의 하느님.

제가 당신을 높이 기리며 당신 이름을 찬송하리니

당신께서 예로부터 세우신 계획대로

진실하고 신실하게 기적들을 이루신 까닭입니다.(이사 25,1)

그러기에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하느님의 계획은

그들이 앞으로 자유롭게 선택할 사항까지 고려하여 결정되었다. 

따라서 하느님께서는

그들이 분열, 우상 숭배, 바빌론 불복종을 선택할 것이라는 것을 아시고,

즉 그들의 선택의 결과를 고려하여 계획을 세우신 것이다 .  

 

모세를 통해 내리신 하느님의 말씀처럼(신명 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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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내가 죽은 뒤에,

너희가 타락하여 내가 명령한 길에서 벗어나리라는 것을 나는 알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너희가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러 너희 손이 하는 일로 그분을 진노하시게 하여,

뒷날 너희에게 재앙이 닥치리라는 것도 알기 때문이다.”(신명 31,29)

당신께서는 그들이 어떠한 선택을 하여 어떠한 방향으로 진행될지 아시기에

그에 따른 실행방법을 적용하신 것이다. 

따라서 유다는, 그들이 마음대로 선택한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그들의 선택을 포함한 모든 것은  하느님의 계획에 따라 일어난 결과인 것이다. 

 

그러므로 유다의 종말이 겉으로는 그들의 행위와 그로 인한 결과처럼 보이겠지만, 

이 모든 것은 하느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이 앞으로 벌일 일들을 아시고

그에 맞추어 당신께서 계획을 세우시고 당신의 뜻을 실행하시는 것이다.

 

우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두시고(마태 10,30; 루카 12,7)

청하기도 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계시는(마태 2,16) 하느님,

처음이며 마지막이고 시작이며 마침이신(묵시 22,13) 하느님께서 

처음과 마지막의 중간에서 벌어지는 일과 그 결과를 어찌 모르시겠는가?

 

 

▷ 제2 이사야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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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제2 이사야서 40장 ― 55  

1.  주님의 영광(40,1 ― 48,22)
   1) 구원의 약속(40,1-11)
   2) 하느님의 권능과 우상의 헛됨(40,12-31)
   3) 이스라엘의 해방(41,1-29)
   4) 주님의 종(42,1-9)
   5) 이스라엘에 대한 주님의 의도(42,10-25)
   6) 구원과 회복에 대한 약속(43,1-28; 44,1-5)
   7) 참 하느님과 거짓 신들(44,6-23)
   8) 주님의 도유를 받은 키루스, 이스라엘 구원의 대리인(44,24-28; 45,1-25)
   9) 바빌론의 신들과 바빌론의 몰락(46,1-13; 47,1-15)
   10) 유배자들에 대한 권유(48,1-22)

2.  이스라엘의 영적 해방(49,1 ― 55,13) 
   1) 주님의 종(49,1-7)
   2) 시온의 자유와 회복(49,8-26)
   3) 주님의 종을 통한 구원(50,1-11)
   4) 주님을 믿으라는 권유(51,1-16)
   5) 주님의 잔(51,17-23)
   6) 시온이 기뻐하게 하라(52,1-12)
   7) 주님의 종의 고통과 승리(52,13-15; 53,1-12)
   8) 새로운 시온(54,1-17)
   9) 은총으로의 초대(55,1-13)


제2 이사야서

1. 주님의 영광(이사 40,1- 48,22)

9) 바빌론의 신들과 바빌론의 몰락(이사 46,1-13; 47,1-15)

     The Gods of Babylon and the Fall of Babylon

 

[46,1-4 주석] 벨...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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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4] 벨...느보:

바빌론의 신들. 그들의 철저한 무력함이 여기에서 하느님의 전능과 대조된다.

그것들은 옮겨져야 하지만, 주님께서는 부모가 아이를 안듯이 이스라엘을 안으신다.(인용 RNAB 주석)

바빌론 신들의 몰락(이사 46,1-7)

1 벨 신이 꺾인다. 느보 신이 고꾸라진다.

그 우상들이 짐승과 가축에 실린다.

너희가 떠받들고 다니던 것들이

지친 동물들에게 짐으로 지워진다.(이사 46,1)

 

2 그들은 다 함께 고꾸라지고 꺾여서

짐을 건지기는커녕

저희들 자신이 유배를 간다.(이사 46,2)

 

3 내 말을 들어라, 야곱 집안아

이스라엘 집안의 남은 자들아,

모태에서부터 업혀 다니고

태중에서부터 안겨 다닌 자들아.(이사 46,3) [46,3] 이사 44,2

 

[46,3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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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이사 44,2

2너를 만드신 분 모태에서부터 너를 빚으시고 너를 도우시는 분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두려워하지 마라, 나의 종 야곱아 내가 선택한 여수룬아.(이사 44,2)

4 너희가 늙어 가도 나는 한결같다.

너희가 백발이 되어도 나는 너희를 지고 간다.

내가 만들었으니 내가 안고 간다.

내가 지고 가고 내가 구해 낸다.(이사 46,4)

 

5 너희는 나를 누구와 비교하고 견주겠느냐?

우리를 누구와 맞대어 비슷하다고 하겠느냐?(이사 46,5)

 

6 주머니에서 금을 쏟아 내고

은을 저울로 다는 자들

그들은 금세공인을 고용하여 그것들로 신을 만들고

그 앞에 엎드려 경배한다.(이사 46,6)

 

7 그들이 그것을 어깨에 올려 메고 가서

제자리에 내려놓으면 거기에 선 채로

그것은 움직이지도 못한다.

누가 그에게 소리 질러도 대답하지 못하고

그를 곤경에서 구해 주지도 못한다.(이사 46,7)

 

 

미래의 주인이신 주님(이사 46,8-13)

8 너희는 이것을 기억하고 알아들어라.

너희 죄인들아, 마음을 가다듬고(이사 46,8)

 

9 먼 옛날의 일들을 기억해 보아라.

내가 하느님, 다른 이가 없다.

내가 하느님, 나 같은 이가 없다.(이사 46,9)

 

10 나는 처음부터 장래 일들을 알려 주고

예전부터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일들을 알려 주며

“내 계획은 성사되고

나는 내 뜻을 모두 이룬다.”고 말하는 이다.(이사 46,10)

 

11 나는 해 뜨는 곳에서 맹금을 불러오고

먼 나라에서 내 계획을 이룰 사람을 불러오는 이다.

내가 말하였으니 그것을 반드시 이루리라.

내가 계획하였으니 그것을 반드시 실행하리라.(이사 46,11)

 

[46,11 주석] 해 뜨는 곳에서 맹금을 불러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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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1] 해 뜨는 곳에서 맹금을 불러오고:

키루스. <비교> 41,2-4(인용 RNAB 주석)

 

12 내 말을 들어라, 마음이 굳은 자들아

의로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자들아.(이사 46,12)

 

13 나는 내 의로움을 가까이 가져왔다. 그것은 멀리 있지 않다.

나의 구원은 지체하지 않는다.

나의 영광인 이스라엘을 위하여

나는 시온에 구원을 베푼다.(이사 46,13)

 

바빌론의 몰락(이사 47,1-15)

[47,1-15 주석] 본문 해설: 바빌론을 비꼬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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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15] 한 때는 만국의 여왕이었으나 지금은 단순한 노예가 된 바빌론을 조롱하하면서 비꼬는 노래.(인용 RNAB 주석)

 

1 처녀 딸 바빌론아

내려와 먼지 위에 앉아라.

 칼데아야

왕좌가 없으니, 땅바닥에 앉아라.

사람들이 너를 더 이상 부드러운 여인이라고,

상냥한 여인이라고 부르지 않으리라.(이사 47,1) [47,1] 신명 28,56 

 

[47,1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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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신명 28,56

56너희 가운데에서 온순하고 고상한 여자, 한 번도 맨발바닥을 땅에 대 본 적이 없을 정도로 고상하고 온순한 여자도, 제 품 안의 남편과 아들딸에게 험악한 눈을 하고,(신명 28,56)

2 맷돌을 돌려 가루를 내어라.

너울을 벗고

치맛자락을 걷어 올려 다리를 드러낸 채

강을 건너라.(이사 47,2)

 

3 네 알몸이 드러나고

네 치부까지 보이게 하여라.

나는 복수하리라.

어떤 인간도 그냥 두지 않으리라.(이사 47,3)

 

4 우리의 구원자

그 이름 만군의 주님

그분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이시다.(이사 47,4)

 

5 딸 칼데아야

잠자코 앉아 있다 어둠 속으로 들어가거라.

사람들이 너를 더 이상

만국의 여왕이라 부르지 않으리라.(이사 47,5)

 

6 나는 내 백성에게 진노하여

내 재산을 내버렸다.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넘겼는데

너는 그들을 동정하지 않고

노인들에게도 네 멍에를

너무나 무겁게 짊어지웠다.(이사 47,6)

 

7 “나는 언제까지나 영원한 여왕이리라.”

너는 이렇게 말하면서

이런 일들을 네 마음에 두지도 않고

장래 일을 생각하지도 않았다.(이사 47,7) [47,7] 이사 14,13–14 

 

[47,7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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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이사 14,13–14

13너는 네 마음속으로 생각했었지. ‘나는 하늘로 오르리라. 하느님의 별들 위로 나의 왕좌를 세우고 북녘 끝 신들의 모임이 있는 산 위에 좌정하리라. 14나는 구름 꼭대기로 올라가서 지극히 높으신 분과 같아져야지.’(이사 14,13-14)

8 그러나 이제 이것을 들어 보아라, 음탕한 여인아

태평스레 앉아 있는 여인아.

너는 마음속으로

나뿐이다. 나밖에는 없다.

나는 과부로 나앉지도 않고

자녀들을 잃는 일도 겪지 않으리라.’ 생각하였다.(이사 47,8) [47,8] 스바 2,15; 묵시 18,7

 

[47,8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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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스바 2,15; 묵시 18,7

15이것이 “나야, 나밖에 없어!” 하면서 희희낙락 태평스레 지내던 그 성읍이냐?

어찌하여 그 성읍은 들짐승이 깃들이는 폐허가 되었는가?

그곳을 지나가는 사람마다 휘파람을 불며 손을 흔들어 대리라.(스바 2,15)

 

7그 여자가 영화와 사치를 누린 그만큼 고통과 슬픔을 그 여자에게 안겨 주어라.

그 여자가 마음속으로

‘나는 여왕 자리에 앉아 있는 몸,

과부가 아니니 슬픔도 결코 맛보지 않을 것이다.’ 하고 말하기 때문이다.(묵시 18,7)

 

[47,9-13.15 주석] 본문 해설: 주술과 점성술로 유명한 바빌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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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13, 15] 바빌론은 주술과 점성술로 유명했다.(인용 RNAB 주석)

 

9 그러나 이 두 가지가

한날에 갑자기 너에게 들이닥치리라.

너의 그 많은 마술에도,

너의 그 강력한 주술에도

자녀들을 잃고 과부 신세가 되는 일이

여지없이 너에게 들이닥치리라.(이사 47,9)

 

10 너는 네 사악함으로 자신만만하여

“아무도 나를 보지 않는다.” 하고 말하였다.

너의 지혜와 너의 지식이

너를 현혹시켜

너는 마음속으로

나뿐이다. 나밖에는 없다.’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이사 47,10)

 

[47,8.10 주석] 나뿐이다. 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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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10] 나뿐이다. 나밖에 없다:

바빌론이 주님과 같은 주장을(<비교> 이사 45,6.14.22; 46,9) 하는 것으로 제시되는데,

사건들이 곧 거짓이고 어리석은 것을로 판명될 것이라는(11절) 주장이다.(인용 RNAB 주석)

 

11 그러나 이제 불행이 너에게 들이닥치리니

너는 그것을 요술로도 막아 내지 못하리라.

이제 파멸이 너를 덮치리니

너는 그것에서 벗어나지 못하리라.

또 네가 알지도 못하는 멸망이

순식간에 너에게 들이닥치리라.(이사 47,11)

 

12 그러니 네가 젊어서부터 애써 익혀 온

너의 그 주술들과

그 많은 마술들을 가지고 나서 보아라.

어쩌면 네가 도움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고

어쩌면 네가 위협하여 쫓아낼 수 있을지도 모르지.(이사 47,12)

 

13 너는 너의 그 많은 의견들 때문에 지쳤구나.

자, 하늘을 연구하는 자들

별들을 관찰하는 자들

너에게 무슨 일이 닥칠지

매달 초에 알려 주는 자들

그들에게 나서서 너를 구해 보라고 하여라.(이사 47,13)

 

14 보라, 그들은 지푸라기처럼 되어

불이 그들을 살라 버리리라.

그들은 그 불길의 위력 앞에서

저 자신도 구해 내지 못한다.

그 불은 몸을 덥힐 숯불도 아니고

그 앞에 앉아 쬘 불도 아니다.(이사 47,14)

 

15 너와 함께 애써 온 자들,

젊어서부터 사귀어 온 자들이 너에게 바로 이러하다.

그들은 하나같이 어긋나서

너를 구할 자 하나도 없다.(이사 4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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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도유를 받은 키루스, 이스라엘 구원의 대리인(이사 44,24-28; 45,1-25)

민족들에게 보낸 하느님의 초대장하느님께서 당신의 목자로 부르신(이사 44,28ㄱ) 키루스는,그의 이름보다는 소명이  "발길이 닿는 곳마다 승리를 불러오는 이를 누가 동방에서 일으키셨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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