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막: 사람과 하와의 삶의 여정
시대 배경
천지창조부터 아담이 에덴 동산에서 내쫓길 때까지의 상황(창세기 1-3장)
① 천지창조: BC 5554년
▷연대는 칠십인역(LXX) 성경을 기준으로 한다.
1막 구성
1장. 세상의 틀이 만들어지다.
2장. 가정이 이뤄지다.
3장. 원죄가 사람에게 들어오다.
1장. 세상의 틀이 만들어지다.
1-1 첫날
본문
[하느님]
"빛이 생겨라."(창세 1,3ㄱ)
단상
빛이 생겼다.
천지 창조는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시작되었다.
묵상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는데 말씀은 하느님이셨다.(요한 1,1)
그분께서는 한처음에 하느님과 함께 계셨다.(요한 1,2)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빛이 세상에 왔다.(요한 1,9)
이 마지막 때에는 아드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아드님을 만물의 상속자로 삼으셨을 뿐만 아니라,
그분을 통하여 온 세상을 만들기까지 하셨습니다.(히브 1,2)
1-2 이튿날
본문
[하느님]
"물 한가운데에 궁창이 생겨,
물과 물사이를 갈라놓아라."(창세 1,6)
단상
궁창은 하늘이다.
하늘 위에 모인 물은 비가 되어 내린다.
아래에 고인 물은 호수와 바다가 된다.
묵상
예수님께서는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셨다.
그때 그분께 하늘이 열렸다.
그분께서는 하느님의 영이 비둘기처럼
당신 위로 내려오시는 것을 보셨다.(마태 3,16)
그래야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수 있다.
그분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 주신다.(마태 5,45)
1-3 사흗날
본문
[하느님]
"하늘 아래에 있는 물은 한 곳으로 모여,
뭍이 드러나라."(창세 1,9)
"땅은 푸른 싹을 돋게 하여라.
씨를 맺는 풀과 씨 있는 과일나무를
제 종류대로 땅 위에 돋게 하여라."(창세 1,11)
단상
뭍이 드러나 땅이라 불린다.
식물이 땅에서 돋아난다.
묵상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비유로 말씀해 주셨다.
"자,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마태 13,3)
그러나 어떤 것들은 좋은 땅에 떨어져 열매를 맺었는데,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예순 배, 어떤 것은 서른 배가 되었다.(마태 13,8)
1-4 나흗날
본문
[하느님]
"하늘의 궁창에 빛물체들이 생겨,
낮과 밤을 가르고,
표징과 절기,
날과 해를 나타내어라."(창세 1,14)
"그리고 하늘의 궁창에서 땅을 비추는 빛물체들이 되어라."(창세 1,15)
단상
날과 해는 절기이다.
절기에 따라 우주의 구성체가 궤도를 순행한다.
묵상
그러나 주님의 날은 도둑처럼 올 것입니다.
그날에 하늘은 요란한 소리를 내며 사라지고 원소들은 불에 타 스러지며,
땅과 그 안에서 이루어진 모든 것이 드러날 것입니다.(2베드 3,10)
1-5 닷샛날
본문
[하느님]
"물에는 생물이 우글거리고,
새들은 땅 위 하늘 궁창 아래를 날아다녀라."(창세 1,20)
"번식하고 번성하여 바닷물을 가득 채워라.
새들도 땅 위에서 번성하여라."(창세 1,22)
단상
호수와 바닷물에는 물고기가 가득하다.
하늘에는 온갖 새들이 날아다닌다.
묵상
예수님께서 말씀을 마치시고 나서 시몬에게 이르셨다.
"깊은 데로 저어 나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라."(루카 5,4)
시몬이 "스승님, 저희가 밤새도록 애썼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스승님의 말씀대로 제가 그물을 내리겠습니다."하고 대답하였다.(루카 5,5)
그렇게 하자 그들은 그물이 찢어질 만큼 매우 많은 물고기를 잡게 되었다.(루카 5,6)
1-6 엿샛날
본문
[하느님]
"땅은 생물을 제 종류대로,
곧 집짐승과 기어 다니는 것과 들짐승을 제 종류대로 내어라."(창세 1,24ㄴ)
"우리와 비슷하게 우리 모습으로 사람을 만들자.
그래서 그가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집짐승과
온갖 들짐승과 땅을 기어 다니는 온갖 것을
다스리게 하자."(창세 1,26)
단상
집짐승과 들짐승이 나온다.
땅 위에는 짐승들이 달린다.
사람이 만들어져 온갖 것을 다스린다.
묵상
나자렛이라고 하는 고을로 가서 자리를 잡았다.
이로써 예언자들을 통하여
"그는 나자렛 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마태 2,23)
본문
[하느님]
"이제 내가 온 땅 위에서 씨를 맺는 모든 풀과
씨 있는 모든 과일나무를 너희에게 준다.
이것이 너희의 양식이 될 것이다."(창세 1,29)
"땅의 모든 짐승과
하늘의 모든 새와
땅을 기어 다니는 모든 생물에게는
온갖 푸른 풀을 양식으로 준다."(창세 1,30)
단상
씨를 맺는 모든 풀과 씨 있는 모든 과일나무가 주어진다.
온갖 푸른 풀도 주어진다.
태초의 양식은 식물이다.
묵상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사람은 빵 만으로 살지 않고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마태 4,4)
1-7 이렛날
본문
하느님께서는 하시던 일을 이렛날에 다 이루셨다.(창세 2,2ㄱ)
단상
하느님께서는 하시던 일을 다 이루셨다.
예수님께서 숨을 거두실 때 말씀하신다.
"다 이루어졌다."(요한 19,30)
이렇게 태초의 하느님 말씀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다 이루어졌다.
묵상
그 뒤에 이미 모든 일이 다 이루어졌음을 아신 예수님께서는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시려고 "목마르다."하고 말씀하셨다.(요한 19,28)
예수님께서는 신 포도주를 드신 다음에 말씀하셨다.
"다 이루어졌다."
이어서 고개를 숙이시며 숨을 거두셨다.(요한 19,30)
2장. 가정이 이뤄지다
2-1 물이 솟아오르다.
본문
그런데 땅에서 안개가 솟아올라 땅거죽을 모두 적셨다.(창세 2,6)
단상
물은 물체를 빚을 수 있게 한다.
생명에 필요한 양분이 흐르게 한다.
생명수라 일컫는다.
묵상
"그분의 재림에 관한 약속은 어떻게 되었소?
사실 조상들이 세상을 떠나고 나서도
창조 이래 모든 것이 그대로 있지 않소?" 할 것입니다.(2베드 3,4)
이렇게 주장하는 그들은,
하느님의 말씀으로 하늘이 예로부터 있어 왔고
땅이 물에서 나와 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습니다.(2베드 3,5)
2-2 흙의 먼지로 사람이 빚어지다.
본문
그때에 주 하느님께서 흙의 먼지로 사람을 빚으시고,(창세 2,7ㄴ)
단상
먼지는 원소들의 혼합체이다.
흙의 먼지가 물과 함께 반죽된다.
사람 형체가 빚어진다.
묵상
옹기장이가 진흙을 가지고 한 덩이는 귀한 데 쓰는 그릇으로,
한 덩이는 천한 데 쓰는 그릇으로 만들 권한이 없습니까:(로마 9,21)
2-3 사람에게 생명이 불어넣어 지다.
본문
그 코에 생명의 숨을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명체가 되었다.(창세 2,7ㄴ)
단상
흙으로 빚어진 사람 형체에 숨이 불어넣어 진다.
이제 살아 숨 쉬는 사람이라는 생명체가 된다.
묵상
성경에도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첫 인간 아담이 생명체가 되었다."
마지막 아담은 생명을 주는 영이 되셨습니다.(1코린 15,45)
그러나 먼저 있었던 것은 영적인 것이 아니라 물질적인 것이었습니다.
영적인 것은 그다음입니다.(1코린 15,46)
2-4 에덴에 동산이 만들어지고 모든 나무가 자라나다.
본문
주 하느님께서는 동쪽에 있는 에덴에 동산 하나를 꾸미시어,
당신께서 빚으신 사람을 거기에 두셨다.(창세 2,8)
단상
인간이 살 수 있는 곳이 만들어진다.
하느님께서는 아무런 대가 없이 동산을 주신다.
묵상
사실 나에게는 삶이 곧 그리스도이며 죽는 것이 이득입니다.(필리 1,21)
그러나 내가 육신을 입고 살아야 한다면,
나에게는 그것도 보람된 일입니다.
그래서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필리 1,22)
2-5 네 개의 강이 에덴에서 갈라져 나오다.
본문
첫째 강의 이름은 피손인데,(창세 2,11ㄱ)
둘째 강의 이름은 기혼인데,(창세 2,13ㄱ)
셋째 강의 이름은 티그리스인데,
아시리아 동쪽으로 흘렀다.
그리고 넷째 강은 유프라테스이다.(창세 2,14)
단상
생물이 살 수 있는 생태계이다.
이제 비로소 삶의 터전이 만들어진다.
사람과 동물과 식물이 어우러진 생명 공동체이다.
묵상
그 천사는 또 수정처럼 빛나는 생명수의 강을 나에게 보여 주었습니다.
그 강은 하느님과 어린양의 어좌에서 나와(묵시 22,1)
도성의 거리 한가운데를 흐르고 있었습니다.
강 이쪽저쪽에는 열두 번 열매를 맺는 생명 나무가 있어서 다달이 열매를 내놓습니다.
그리고 그 나뭇잎은 민족들을 치료하는 데에 쓰입니다.(묵시 22,2)
2-6 사람에게 금지 규정이 주어지다.
본문
[하느님]
“너는 동산에 있는 모든 나무에서 열매를 따 먹어도 된다."(창세 2,16ㄴ)
"그러나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에서는 따 먹으면 안 된다.
그 열매를 따 먹는 날,
너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창세 2,17)
단상
사람에게 책임이 따르는 제한된 자유가 부여된다.
공동체를 유지하는 첫 번째의 율법이다.
그것을 하지 말라.
묵상
모든 것은 쓰고 나면 없어져 버리는 것들에 대한 규정으로,
인간의 법규와 가르침에 따른 것들일 뿐입니다.(콜로 2,22)
그러므로 여러분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으니,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십시오.
거기에는 그리스도께서 하느님의 오른쪽에 앉아 계십니다.(콜로 3,1)
2-7 사람의 협력자인 여자가 만들어지다.
본문
[사람]
“이야말로 내 뼈에서 나온 뼈요
내 살에서 나온 살이로구나
남자에게서 나왔으니
여자라 불리리라.”(창세 2,23ㄴ)
단상
사람과 하와로 이뤄진 최초의 가정이다.
사회 공동체로 이어질 것이다.
묵상
아내 여러분, 남편에게 순종하십시오.
주님 안에 사는 사람은 마땅히 그래야 합니다.(콜로 3,18)
남편 여러분, 아내를 사랑하십시오.
그리고 아내를 모질게 대하지 마십시오.(콜로 3,19)
3장. 원죄가 사람에게 들어오다.
3-1 뱀이 유혹하다.
본문
[뱀]
"하느님께서 ‘너희는 동산의 어떤 나무에서든지 열매를 따 먹어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셨다는데 정말이냐?"(창세 3,1)
[여자]
"우리는 동산에 있는 나무 열매를 먹어도 된다.(창세 3,2)
그러나 동산 한가운데에 있는 나무 열매만은,
‘너희가 죽지 않으려거든 먹지도 만지지도 마라.’ 하고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창세 3,3)
[뱀]
"너희는 결코 죽지 않는다.(창세 3,4)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
너희 눈이 열려 하느님처럼 되어서 선과 악을 알게 될 줄을
하느님께서 아시고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다."(창세 3,5)
단상
입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귀가 얇은 사람이 속임수에 쉬이 넘어간다.
묵상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성령의 인도로 광야에 나가시어,
악마에게 유혹을 받으셨다."(마태 4,1)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저희를 악에서 구하소서.(마태 6,13)
3-2 여자와 남자가 죄를 짓다.
본문
여자가 쳐다보니 그 나무 열매는 먹음직하고 소담스러워 보였다.(창세 3,6ㄱ)
그도 그것을 먹었다.(창세 3,6ㄹ)
그러자 그 둘은 눈이 열려 자기들이 알몸인 것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서 두렁이를 만들어 입었다.(창세 3ㄱ)
단상
사람 속으로 죄가 들어간다.
원죄가 가지 많은 나무를 흔든다.
묵상
그러나 아담부터 모세까지는,
아담의 범죄와 같은 방식으로
죄를 짓지 않은 자들까지도 죽음이 지배하였습니다.
아담은 장차 오실 분의 예형입니다.(로마 5,14)
3-3 하느님께서 사람을 찾으시다.
본문
그들은 주 하느님께서 저녁 산들바람 속에 동산을 거니시는 소리를 들었다.
사람과 그 아내는 주 하느님 앞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었다.(창세 3,8)
[하느님]
“너 어디 있느냐?”(창세 3,9)
단상
수치심에 사람의 몸이 짓눌린다.
사람은 지은 죄에서 벗어 날 수 없다.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사람을 찾으신다.
묵상
세상이 창조된 때부터,
하느님의 보이지 않는 본성 곧 그분의 영원한 힘과 신성을
조물을 통하여 알아보고 깨달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변명할 수가 없습니다.(로마 1,20)
그리하여 하느님께서는 그들이 마음의 욕망으로 더럽혀지도록 내버려 두시어,
그들이 스스로 자기들의 몸을 수치스럽게 만들도록 하셨습니다.(로마 1,24)
3-4 사람과 여자가 변명하다.
본문
[사람]
“동산에서 당신의 소리를 듣고
제가 알몸이기 때문에 두려워 숨었습니다.”(창세 3,10)
[하느님]
“네가 알몸이라고 누가 일러 주더냐?
내가 너에게 따 먹지 말라고 명령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따 먹었느냐?”(창세 3,11)
[사람]
“당신께서 저와 함께 살라고 주신 여자가
그 나무 열매를 저에게 주기에 제가 먹었습니다.”(창세 3,12)
[하느님]
“너는 어찌하여 이런 일을 저질렀느냐?”(창세 3,13ㄱ)
[여자]
“뱀이 저를 꾀어서 제가 따 먹었습니다."(창세 3,13ㄴ)
단상
금지 사항을 어긴 것은 사람과 여자이다.
그들의 입에서 잘못의 뉘우침이 아닌 변명이 나온다.
사람의 본성에 또 하나의 악이 추가된다.
묵상
내가 와서 그들에게 말하지 않았으면 그들은 죄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자기들의 죄를 변명할 구실이 없다.(요한 15,22)
3-5 너희에게는 산고와 땅을 부쳐 먹는 고통뿐이다.
본문
[하느님]
“네가 이런 일을 저질렀으니
너는 모든 집짐승과 들짐승 가운데에서 저주를 받아
네가 사는 동안 줄곧
배로 기어 다니며 먼지를 먹으리라."(창세 3,14)
[하느님]
"나는 너와 그 여자 사이에,
네 후손과 그 여자의 후손 사이에 적개심을 일으키리니
여자의 후손은 너의 머리에 상처를 입히고
너는 그의 발꿈치에 상처를 입히리라.”(창세 3,15)
[하느님]
“나는 네가 임신하여 커다란 고통을 겪게 하리라.
너는 괴로움 속에서 자식들을 낳으리라.
너는 네 남편을 갈망하고
그는 너의 주인이 되리라.”(창세 3,16)
[하느님]
“네가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너에게 따 먹지 말라고 명령한 나무에서 열매를 따 먹었으니,
땅은 너 때문에 저주를 받으리라.
너는 사는 동안 줄곧
고통 속에서 땅을 부쳐 먹으리라."(창세 3,17)
"땅은 네 앞에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돋게 하고
너는 들의 풀을 먹으리라."(창세 3,18)
단상
죄에 따른 체벌이니 죄의 업보이다.
사람은 잊으려 해도 피하려 해도 어찌할 수 없다.
땅이 너 때문에 저주를 받는다.
묵상
그러나 이기심에 사로잡혀 진리를 거스르고 불의를 따르는 자들에게는
진노와 격분이 쏟아집니다.(로마 2,8)
먼저 유다인이 그리고 그리스인까지,
악을 저지르는 자는 누구나 환난과 고통을 겪을 것입니다.(로마 2,9)
3-6 흙에서 온 너는 먼지로 돌아가리라.
본문
[하느님]
"너는 흙에서 나왔으니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양식을 먹을 수 있으리라.
너는 먼지이니 먼지로 돌아가리라.”(창세 3,19)
단상
심판에 따른 벌의 부과이다.
사람은 그래 보았자 먼지이다.
네 본모습을 잊지 말라.
묵상
하느님의 날이 오기를 기다리고
그날을 앞당기도록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날이 오면 하늘은 불길에 싸여 스러지고
원소들은 불에 타 녹아 버릴 것입니다.(2베드 3,12)
그러나 우리는 그분의 언약에 따라,
의로움이 깃든 새 하늘과 새 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2베드 3,13)
3-7 하느님께서 벌거벗은 몸에 가죽옷을 입혀 주시다.
본문
사람은 자기 아내의 이름을 하와라 하였다.
그가 살아 있는 모든 것의 어머니가 되었기 때문이다.(창세 3,20)
주 하느님께서는 사람과 그의 아내에게 가죽옷을 만들어 입혀 주셨다.(창세 3,21)
단상
하느님께서는 죄인까지도 측은하게 생각하신다.
하느님의 무한한 자비이다.
사람이 하느님의 자비를 어찌 잊을 수 있겠는가?
묵상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루카 6,36)
3-8 하느님께서 사람을 에덴에서 쫓아내시다.
본문
[하느님]
"자, 사람이 선과 악을 알아 우리 가운데 하나처럼 되었으니,
이제 그가 손을 내밀어 생명나무 열매까지 따 먹고 영원히 살게 되어서는 안 되지."(창세 3,22)
단상
사람의 원죄로 인한 자업자득이다.
역사 속에서 죄와 벌이 반복적으로 벌어진다.
묵상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잘못 때문에 죽음에 넘겨지셨지만,
우리를 의롭게 하시려고 되살아 나셨습니다.(로마 4,25)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루카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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