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물 분해 작용은 생태학적으로 매우 중요합니다.
낙엽, 볏짚, 동식물 사체 등의 물질이 분해되지 않고 쌓여 있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이 세대에 지구적으로 문제가 되는 오염물질의 폐해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4-3 미생물에 의한 양분 순환)
4-3-5 유기물 분해 작용
식물은 살아가는 도중에도 낙엽 등을 통하여 고정된 탄소 및 질소화합물을 다른 생물에 돌려주기도 하지만, 최종적으로 수명이 다하면 단풍들어 낙엽이 되어 자연으로 돌아간다<그림>
식물을 먹고 자라는 초식동물은 살아가면서 배설을 통해 유기물을 토양에 환원하지만 수명이 다하면 식물처럼 생태계로 돌아가거나, 혹은 다른 육식동물의 먹이가 된다.
육식동물도 살아있는 동안 소화하고 남은 물질을 배설하여 섭취한 양분 일부를 생태계에 돌려주지만 궁극적으로는 생태계 질서 안에서 처분만 기다리게 된다.
자연으로 돌아가 생태계의 처분을 기다린다는 것은
원래의 원소로 돌아가는 과정을 거친다는 것으로
분해 작용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생물의 구성성분을 보면,
탄소, 질소, 산소, 인산, 칼슘, 칼륨, 철 등과 같은 원소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원소가 효소작용에 의해 아미노산, 단백질 등의 화합물로 합성되고,
더 나아가 생체의 각 기관을 이루며 생물이 삶을 유지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분해된다는 것은
합성되어 눈에 보이는 시각적 물질이
원래의 물질인 보이지 않는 원소로 환원되어 되돌아간다는 것입니다.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가는 것이지요......
유기물 분해는 토양 동물의 영향도 받지만
최종적으로는 토양미생물의 작용을 받아 진행됩니다.
이 과정에 미생물이 없다면,
있다하여도 남극이나 북극 동토처럼 혹은 극단적으로 건조하여 미생물이 활동할 수 없는 조건에서는
이러한 되돌림의 작용이 멈추게 됩니다.
사막화 방지, 토양유실방지 등을 위한 자연보호, 환경보존 등이 필요한 이유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