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능하신 하느님께서"너에게 할 말이 있다."(에제 2,1)라고 사람에게 말씀하신다. 어찌보면 이 말씀에 하느님의 심중이 고스란히 실려 있으니, 사람 때문에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신 하느님의 고뇌가 담긴 말씀이다. 너에게 할 말이 있으니 내 말을 들어보라!이 말씀에는 전능하신 하느님이시지만자식들을 걱정하시는 아버지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다. 사람이 무엇이기에, 하느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는가?사람이 무엇이기에, 하느님께서 이렇게 비탄하시는가?사람이 무엇이기에, 하느님께서 깊은 탄식을 하시는가?사람이 무엇이기에, 하느님께서 숨이 넘어가실 듯 한숨을 쉬시는가? 이는 하느님께서 사람들을 선택하시어 따로 불러 세우셨으나,아브라함을 선택하신 이유인 정의와 공정을(창세 18,19) 무시하고,그들이 하느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