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서(본문순) 53

나에 대한 두려움이 너에게 없구나(예레 2장)

예레미야서 2장은 "첫사랑" "생수의 원천을 저버리라" "고통과 쓰라림" 그리고 "고발당한 자의 변론에 대한 반박"에 대해 이야기 한다. 주 너희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을 선택하시어 땅 위에 있는 모든 민족들 가운데에서 이스라엘을 당신 소유의 백성으로 삼으셨다(신명 7,6). 그것은 이스라엘이 성별 된 민족으로 하느님의 거룩한 백성이기(신명 14,2) 때문이다. 그런데 맏물이었던 백성이 하느님의 상속 재산인 약속의 땅을 역겨운 것으로 만들었다. 무지한 백성만이 한 것이 아니라, 사제들도, 율법을 다루는 자들도, 임금들인 목자들도 그리고 예언자들 모두가 함께 그리하였다(예레 2,8). 아브라함은, 자손이 번성하리라는 하느님의 약속을 받는다(창세기). 이스라엘은 하느님에 의해 이집트 살이 430년을 끝내고 탈출..

예레미야 예언자의 소명(예레 1장)

예레미야서 1장은 유다에 대한 신탁과 관련하여 "예언자의 소명" 그리고 "첫 번째 환시와 계시"에 대해 이야기 한다. 예레미야는 벤야민 땅 아나톳에 살던 사제들 가운데 하나인 힐키야의 아들이다. 아나톳은 엘리의 후손인 에브야타르 사제가 솔로몬에 의해 직을 박탈당한 후 가서 산 곳이다. 그러므로 예레미야는 엘리의 자손이다. 하느님께 사제 집안으로 선택된 레위 지파의 엘리는(1사무 2,28) 아들들의 악행으로(1사무 2,11-17.22), "네 집안에 남은 자는 제발 사제직 한 자리에 붙여 주어 빵 조각이라도 먹게 해 달라고 말할 것이다"(1사무 2,26) 라는 하느님의 진노를 산다. 그러한 엘리의 후손인 예레미야가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으니, "주님께서는 왜 예레미야를 부르셨을까?"라는 의문이 뇌리를 떠나지..

예레미야, 민족들의 예언자(예레미야서 개관)

예레미야서 개관 예레미야는 히즈키야 사후 55년 동안 유다를 통치한 사악한 므나쎄 이후에 등장하여 요시야, 여호야킴, 치드키야 시대를 걸쳐 활동한다. 예레미야서는 열왕기와 역대기에 없는 당시의 역사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예레미야서는 예레미야 시대의 역사와 전기 및 예언을 기록하고 있다. 예레미야서는 위기에 처한 국가를 묘사하면서, 독자들에게 유다 왕국의 마지막 시대의 어려운 상황에서 주님이 예언하도록 부르신 특별한 사람을 소개한다. 예레미야는 기원전 650년경에 예루살렘에서 북동쪽으로 2.5마일 떨어진 아나톳 마을의 사제 가문에서 태어났을 것이다. 예레미야가 요시야 임금 십삼 년인 BC 627년에 소명을 받을 때(예레 1,2), "아이라서 말할 줄 모든다"라고(예레 1,6) 했듯이 그의 나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