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서(본문순) 53

유다 왕궁은 황무지가 될 것이다(예레 22장)

예레미야서 22장은 "유다 임금들에게 내린 신탁"과 관련하여 '살룸의 운명' '여호야킴의 운명' '예루살렘의 탄식' '콘야의 운명'에 대해 이야기 한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유다 왕궁으로 내려가서 이 말을 전하여라. 너는 이렇게 말하여라. ‘다윗 왕좌에 앉은 유다 임금아, 이 성문으로 들어오는 네 신하들과 백성과 더불어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고 착취당한 자를 압제자의 손에서 구해 주어라.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를 괴롭히거나 학대하지 말고, 이곳에서 무죄한 피를 흘리지 마라. 너희가 정녕 이 말대로 실천한다면, 다윗 왕좌에 앉은 임금들이 병거와 군마를 타고, 신하들과 백성과 더불어 이 왕궁의 성문으로 들어올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이 말을 듣지 ..

바빌론 임금이 도성을 불태울 것이다(예레 21장)

예레미야서 21장은 "유다 임금들에 내린 신탁"과 관련하여 '치드키야에게 내리신 응답'과 '임금들과 궁궐과 도성'에 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이 백성에게 말하여라. ─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이제 내가 너희 앞에 생명의 길과 죽음의 길을 놓아둔다. 이 도성에 머무는 자는 칼과 굶주림과 흑사병으로 죽겠지만, 여기서 나가 너희를 포위하고 있는 칼데아인들에게 항복하는 자는 죽지 않고 제 목숨을 전리품으로 얻을 것이다. 사실 나는 복이 아니라 재앙을 내리려고 이 도성을 마주 보고 있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이 도성은 바빌론 임금의 손에 넘어가고, 그는 이 도성을 불태울 것이다.′’”(예레 21,8-10) ▶예레미야서 21장 본문 더보기 유다 임금들에게 내린 신탁 치드키야에게 내리신 응답 21 1치드..

바빌론 임금이 그들을 칼로 죽일 것이다(예레 20장)

예레미야서 20장은 "예레미야와 파스후르"와 "예레미야의 다섯 번째 고백" 과 관련된 '어찌하여 내게 생명의 선물을 주셨는가'에 대해 이야기 한다. 예레미야 예언자를 때리고 그를 주님의 집 ‘벤야민 윗대문’ 안에 있는 기둥에 묶어 놓았다. 다음 날 파스후르가 예레미야를 기둥에서 풀어 놓자, 예레미야가 그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당신의 이름을 파스후르가 아니라 마고르 미싸빕 (☞ terror on every side) 이라 부르실 것이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소. ‘보라, 내가 너를 너 자신과 네 모든 친구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게 하겠다. 또한 네 친구들은 네가 지켜보는 가운데 원수들의 칼에 맞아 쓰러질 것이다. 내가 온 유다를 바빌론 임금의 손에 넘겨주리니, 그가 그 주민들을 바빌론에 유배시키고 ..

나는 이 도성을 폐허와 놀림감으로 만들겠다(예레 19장)

예레미야서 19장은 "질그릇을 깨며 예언하다"에 대해 이야기 한다. 나는 이곳에서 유다와 예루살렘의 계획을 물거품으로 만들겠다. 그들을 원수들 앞에서 칼에 맞아 쓰러지게 하고, 그들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 손에 죽게 하겠다. 또한 그들의 시체는 하늘의 새들과 땅의 짐승들에게 먹이로 내어 주겠다. 나는 이 도성을 폐허와 놀림감으로 만들겠다. 그리하여 여기를 지나는 사람마다 그 모든 상처를 보고 몹시 놀라고 비웃을 것이다. 나는 그들이 제 아들딸들의 살을 먹게 하겠다. 그들은 원수들이 자신들을 포위한 채 목숨을 노리며 조여 오는 극심한 재난 가운데에서, 저마다 제 이웃의 살을 먹을 것이다.′’(예레 19,7-9) ▶예레미야서 19장 본문 더보기 질그릇을 깨며 예언하다 19 1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가서..

나는 그들에게 얼굴 대신 등을 보이리라(예레 18장)

예레미야서 18장은 "옹기그릇과 옹기장이" "비극적 탈선" 그리고 "예레미야의 네 번째 고백"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뭇 민족에게 물어보아라, 누가 이 같은 말을 들어 보았느냐고. 처녀 이스라엘이 너무나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 레바논의 눈이 시르욘 산의 바위에서 사라질 수가 있겠느냐? 그 시원한 물줄기가 마를 수가 있겠느냐? 그러나 내 백성은 나를 잊어버리고 거짓 신들에게 향을 피운다. 그들은 자기네 길에서, 예로부터 걸어온 길에서 비틀거리더니 닦이지도 않은 길, 샛길로 접어들었다. 그들이 자기네 땅을 폐허로 만드니 그 땅은 영원히 놀림감이 되어 버렸다. 그곳을 지나는 사람마다 너무 놀라서 제 머리를 흔든다. 내가 그들을 저희 원수들 앞에서 샛바람으로 흩어 버리리라...

나는 사람마다 제 길과 행실의 결과에 따라 갚는다(예레 17장)

예레미야서 17장은 "주님의 분노로 죄인들의 재산을 빼앗기다" "속이는 자와 속이지 않는 자" "예레미야의 세 번째 고백" 그리고 "안식일은 주님께 성별된 휴식"에 대해 이야기 한다. 사람의 마음은 만물보다 더 교활하여 치유될 가망이 없으니 누가 그 마음을 알리오? 내가 바로 마음을 살피고 속을 떠보는 주님이다. 나는 사람마다 제 길에 따라, 제 행실의 결과에 따라 갚는다. 올바르지 못한 방법으로 재산을 모은 자는 제가 낳지도 않은 알을 품는 자고새와 같다. 한창때에 그는 재산을 잃고 끝내는 어리석은 자로 드러나리라.(예레 17,9-11) ▶예레미야서 17장 본문 더보기 주님의 분노로 죄인들이 재산을 빼앗기다 17 1유다의 죄악이 철필로 기록되었다. 금강석 촉으로 그들의 마음 판에, 그들의 제단 뿔에 새..

나의 평화를 자애와 자비를 거두어 버렸다(예레 16장)

예레미야서 16장은 "고독한 예레미야" "귀환" "죄인들을 모두 잡아들이다" 그리고 "주님에 대한 깨달음"에 대해 이야기 한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는 초상집에 들어가지 말고, 곡하러 가지도 말고, 그들에게 조의를 표하지도 마라. 내가 이 백성에게서 나의 평화를 거두고, ─ 주님의 말씀이다. ─ 자애와 자비를 거두어 버렸다. 이 땅에서 높은 자 낮은 자 할 것 없이 다 죽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묻히지도 못하고, 그들을 위해 곡을 해 주는 자도 없을 것이다. 아무도 그들을 위해 제 몸에 상처를 내거나 머리를 밀지 않을 것이다. 아무도 죽은 이를 애도하는 상주를 위로하려고 그와 음식을 나누지 않고, 그의 아버지나 어머니를 생각해서 그에게 위로의 술잔을 건네지도 않을 것이다."(예레 16,5-..

그들을 내 앞에서 쫓아내어 떠나가게 하여라(예레 15장)

예레미야서 15장은 예레 14장의 "가뭄"과 관련한 '피할 수 없는 징벌'을 시작으로 "배척하였기 때문에 배척받다" 그리고 "예레미야의 두 번째 고백"에 대해 이야기 한다.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모세와 사무엘이 내 앞에 서서 간청하더라도, 내 마음을 이 백성에게 돌리지 않겠다. 그들을 내 앞에서 쫓아내어 떠나가게 하여라. 그들이 너에게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합니까?' 하고 묻거든 너는 그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여라.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흑사병에 걸릴 자는 흑사병에 걸리고, 칼에 맞을 자는 칼에 맞고, 굶주릴 자는 굶주리고, 사로잡혀 갈 자는 사로잡혀 가리라.'’ 내가 그들에게 네 가지 심판을 보내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곧 죽이는 칼과 이리저리 끌고 다니는 개들, 먹어 치우는 공중의 새..

이 백성을 위하여 행복을 빌지 마라(예레 14장)

예레미야서 14장은 "가뭄"에서 '탄원' '결정적 심판'과 '또 다른 탄원'에 대해 이야기 한다. 주님께서 이 백성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들은 떠돌아다니기를 좋아하고 발을 삼가지 못한다." 주님께서는 그들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으신다. 이제 그분께서 그들의 죄악을 기억하시고 그들의 죄를 벌하실 것이다. 그런 다음 주님께서 나에게 명령하셨다. "이 백성을 위하여 행복을 빌지 마라. 그들이 단식하여도 내가 그들의 호소를 듣지 않고, 번제물과 곡식 제물을 바쳐도 받지 않겠다. 오히려 칼과 굶주림과 흑사병으로 나는 그들을 전멸시키겠다.“(예레 14,10-12) ▶예레미야서 14장 본문 더보기 가뭄 14 1주님께서 가뭄에 대하여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다. 탄원 2유다가 슬피 울고 그 성읍들이 쇠약해져 간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이 띠처럼 되고 말 것이다(예레 13장)

예레미야서 13장은 "아마포 띠의 가르침" "분노의 항아리" "너무 늦기 전에 들어라" 그리고 "불충한 자들에게 내리는 징벌"에 대해 이야기 한다. 여러 날이 지난 뒤에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유프라테스 강으로 가서, 내가 너더러 거기 숨겨 두라고 명령한 띠를 가져오너라.” 그래서 유프라테스 강으로 가 흙을 헤치고, 숨겨 둔 곳에서 띠를 꺼냈다. 그런데 그 띠가 썩어서 아무짝에도 쓸모없게 되었다. 그때 주님의 말씀이 다시 나에게 내렸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도 유다의 교만과 예루살렘의 큰 교만을 그처럼 썩혀 버리겠다. 이 사악한 백성이 내 말을 듣기를 마다하고, 제 고집스러운 마음에 따라 다른 신들을 좇아 다니며 그것들을 섬기고 예배하였으니,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이 띠처럼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