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서(본문순)

바빌론 임금이 도성을 불태울 것이다(예레 21장)

좋은생각으로 2023. 12. 22. 08:38

 

예레미야서 21장은 

"유다 임금들에 내린 신탁"과 관련하여

'치드키야에게 내리신 응답'과

'임금들과 궁궐과 도성'에 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이 백성에게 말하여라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제 내가 너희 앞에 생명의 길과 죽음의 길을 놓아둔다

 

이 도성에 머무는 자는 칼과 굶주림과 흑사병으로 죽겠지만

여기서 나가 너희를 포위하고 있는 칼데아인들에게 항복하는 자는 

죽지 않고 제 목숨을 전리품으로 얻을 것이다

 

사실 나는 복이 아니라 재앙을 내리려고

이 도성을 마주 보고 있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이 도성은 바빌론 임금의 손에 넘어가고

그는 이 도성을 불태울 것이다.’”(예레 21,8-10)


▶예레미야서 21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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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 임금들에게 내린 신탁

 

치드키야에게 내리신 응답

21 1치드키야 금이 말키야의 아들 파스후르와 마아세야의 아들 스바니야 사제를 예레미야에게 보냈을 때 주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내리신 말씀. 

 

그들이 예레미야에게 부탁하였다. 2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가 우리에게 싸움을 걸어오니, 우리를 위해 제발 주님께 문의해 주시오. 행여 주님께서 예전처럼 우리에게 기적을 일으키시어, 네부카드네자르를 우리에게서 물러가게 해 주실지도 모르지 않소?” 3그러자 예레미야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치드키야에게 이렇게 전하시오. 4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이제 너희가 성벽 밖에서 너희를 포위하고 있는 바빌론 임금과 칼데아인들을 공격하려고 손에 든 전쟁 무기를 내가 거두어, 그것들을 이 도성 한복판에 모아 놓겠다. 5그리고 분노와 노여움과 무서운 진노 속에서 내가 손을 뻗치고 강한 팔을 휘둘러 너희에게 맞서 싸우겠다. 6내가 이 도성에 사는 것들은 사람이든 짐승이든 모두 치리니, 그들이 무서운 흑사병에 걸려 죽을 것이다. 7주님의 말씀이다. 그다음 이 도성에서 흑사병과 칼과 굶주림으로부터 살아남은 자들, 곧 유다 임금 치드키야와 그의 신하들과 백성을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와 그들의 원수들과 그들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의 손에 넘기겠다. 그러면 네부카드네자르는 그들을 칼날로 치고, 그들에게 동정을 베풀거나 그들을 불쌍히도 가엾이도 여기지 않을 것이다.

 

8이 백성에게 말하여라. ─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이제 내가 너희 앞에 생명의 길과 죽음의 길을 놓아둔다. 9이 도성에 머무는 자는 칼과 굶주림과 흑사병으로 죽겠지만, 여기서 나가 너희를 포위하고 있는 칼데아인들에게 항복하는 자는 죽지 않고 제 목숨을 전리품으로 얻을 것이다. 10사실 나는 복이 아니라 재앙을 내리려고 이 도성을 마주 보고 있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이 도성은 바빌론 임금의 손에 넘어가고, 그는 이 도성을 불태울 것이다.′’”

 

임금들과 궁궐과 도성

11유다 왕실에 대한 말씀.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12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다윗 집안아, 아침마다 공정한 판결을 내리고

착취당한 자를 압제자의 손에서 구해 주어라.

그러지 않으면 나의 진노가 불처럼 튀어 나가

아무도 끌 수 없게 타오르리라.

이는 너희의 악한 행실 탓이다.

13골짜기에 사는 자야, 평지에 솟은 바위야

─ 주님의 말씀이다.

너희는 ‘누가 우리를 치러 내려오고

우리 거처까지 쳐들어오겠느냐?’ 하지만

이제 내가 너희에게 맞서겠다.

14나는 너희 행실의 결과에 따라 너희를 벌하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예루살렘 숲에 불을 질러

그 불이 그 둘레를 모두 삼키게 하리라.”

▶예레미야서 본문 해당 연대(⮝)

예레미야 시대 연대표


예레 21장 (BC 587년: 치드키야 11년, 예레 21; 22; 23; 33; 34장)

 

유다 임금들에게 내린 신탁(예레 21,1-14 - 23,1-8)

치드키야에게 내리신 응답(예레 21,1-10)

1치드키야 임금이 말키야의 아들 파스후르 [20,1-3의 파스후르와는 다른 사람이다]와 마아세야의 아들 스바니야 사제를

예레미야에게 보냈을 때 주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내리신 말씀

▷[21,1] 주석: 치드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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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치드키야: 여호야킴의 형제. 네부카드네자르가 여호야킨을 포로로 잡아간 후 임금으로 임명함(2열왕 24,17).
파스후르: 예레 20,1-3의 사람과 다르지만 예레미야의 적 중 하나이다. <비교> 예레 38,1.4.

17 그런 다음에 바빌론 임금은 여호야킨의 삼촌인 마탄야를 그 뒤를 이어 임금으로 세우고, 이름을 치드키야로 바꾸게 하였다.(2열왕 24,17)
마탄의 아들 스파트야와 파스후르의 아들 그달야와 셀레므야의 아들 유칼과 말키야의 아들 파스후르가, 예레미야가 온 백성에게 말하는 것을 들었다. 그러자 대신들이 임금에게 말하였다. “이런 자는 마땅히 사형을 받아야 합니다. 그가 이따위 말을 하여, 도성에 남은 군인들과 온 백성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사실 이자는 이 백성의 안녕이 아니라 오히려 재앙을 구하고 있습니다.”(예레 38,1.4)

 

그들이 예레미야에게 부탁하였다.

 

2“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가 우리에게 싸움을 걸어오니우리를 위해 제발 주님께 문의해 주시오행여 주님께서 예전처럼 우리에게 기적을 일으키시어네부카드네자르를 우리에게서 물러가게 해 주실지도 모르지 않소?” 3그러자 예레미야가 그들에게 말하였다치드키야에게 이렇게 전하시오4‘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이제 너희가 성벽 밖에서 너희를 포위하고 있는 바빌론 임금과 칼데아인들을 공격하려고 손에 든 전쟁 무기를 내가 거두어그것들을 이 도성 한복판에 모아 놓겠다. [21:4] 예레 37,8–10. 5그리고 분노와 노여움과 무서운 진노 속에서 내가 손을 뻗치고 강한 팔을 휘둘러 너희에게 맞서 싸우겠다. [21:5] 이사 63,10; 애가 2,4–5. 6내가 이 도성에 사는 것들은 사람이든 짐승이든 모두 치리니그들이 무서운 흑사병에 걸려 죽을 것이다. [21:6] 예레 16,4. 7주님의 말씀이다그다음 이 도성에서 흑사병과 칼과 굶주림으로부터 살아남은 자들곧 유다 임금 치드키야와 그의 신하들과 백성을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와 그들의 원수들과 그들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의 손에 넘기겠다그러면 네부카드네자르는 그들을 칼날로 치고그들에게 동정을 베풀거나 그들을 불쌍히도 가엾이도 여기지 않을 것이다. [21:7] 예레 24,8–10; 신명 28,49–50.

 

8이 백성에게 말하여라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이제 내가 너희 앞에 생명의 길과 죽음의 길을 놓아둔다.  [21:8] 예레 21,9; 신명 30,15.19. 9이 도성에 머무는 자는 칼과 굶주림과 흑사병으로 죽겠지만여기서 나가 너희를 포위하고 있는 칼데아인들에게 항복하는 자는 죽지 않고 제 목숨을 전리품으로 얻을 것이다10사실 나는 복이 아니라 재앙을 내리려고

이 도성을 마주 보고 있는 것이다주님의 말씀이다이 도성은 바빌론 임금의 손에 넘어가고그는 이 도성을 불태울 것이다.’”

▷[21,10] 주석: 바빌론에 저항하는 것은 무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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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 주님께서 유다를 네부카드네자르에게 넘겨주셨기 때문에(예레 27:6), 예레미야는 유다가 바빌론에 저항하는 것이 무익하다고 일관되게 지적했다. 이로 인해 예언자는 배반자로 비난을 받고 감옥에 갇혔다(예레 37,13-14).

이제 나는 이 모든 나라를 나의 종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 손에 맡겼고, 들짐승까지도 그에게 맡겨 그를 섬길 것이다.(예레 27,6)
13 그가 ‘벤야민 성문’에 이르렀을 때, 하난야의 손자이며 셀레므야의 아들로 이름이 이르이야인 수문장이 예레미야 예언자를 붙잡고, “당신은 지금 칼데아인들에게로 넘어가고 있소!” 하고 말하였다. 14 그러자 예레미야가 “그렇지 않소. 나는 지금 칼데아인들에게로 넘어가는 것이 아니오.” 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이르이야는 예레미야의 말을 듣지 않고, 그를 붙잡아 대신들에게 데려갔다.(예레 37,3-4)

 

[21:11 - 23:8] 이 부분에는 유다 임금들에 대한 예레미야의 신탁에 대한 편집자의 모음집이 포함되어 있다. 내용은 임금들의 연대순으로 나열되어 있으며, 대체로 유다의 임금들에 대한 예언으로 시작된다(예레 21,11 - 22,9).

 

임금들과 궁궐과 도성(예레 21,11-14)

11유다 왕실에 대한 말씀.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12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다윗 집안아, 아침마다 공정한 판결을 내리고

착취당한 자를 압제자의 손에서 구해 주어라.

그러지 않으면 나의 진노가 불처럼 튀어 나가

아무도 끌 수 없게 타오르리라.

이는 너희의 악한 행실 탓이다. [21:12] 예레 4,4; 22,3; 즈카 7,9.

13골짜기에 사는 자야, 평지에 솟은 바위야

주님의 말씀이다.

너희는 누가 우리를 치러 내려오고

우리 거처까지 쳐들어오겠느냐?’ 하지만

이제 내가 너희에게 맞서겠다.

▷[21,13] 주석: 골짜기에 사는 자야 평지에 솟은 바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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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3] 골짜기에 사는 자야 평지에 솟은 바위야: 계곡으로 둘러싸인 시온 산은 왕가에서 난공불락의 산으로 여겼다. 이러한 자연적인 요새에도 불구하고, 하느님께서는 그것을 평야에서 솟아오른 바위에 불과하고 그분의 진노의 공격에 무용지물이라고 비웃으신다.

 

14나는 너희 행실의 결과에 따라 너희를 벌하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예루살렘 숲 불을 질러 

그 불이 그 둘레를 모두 삼키게 하리라.” [21:14] 2열왕 25,9; 2역대 36,19.

▷[21,14] 주석: 예루살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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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4] 예루살렘 숲: 아마 향백나무로 지어진 왕궁이었을 것이다. <비교> 예레 22,14. 1열왕 7,2에서는 그 궁전을 “레바논 수풀 궁”이라고 부른다.

14 “나 자신을 위해 넓은 집을 짓고 널찍한 방들이 딸린 누각도 쌓아야지.” 하면서 그는 제집에 창문을 만들어 달고 향백나무 cedar 판자를 붙인 다음 붉은색을 칠한다.(예레 22,14)
그는 또 ‘레바논 수풀 궁’을 지었는데, 그 길이가 백 암마이고 너비가 쉰 암마이며 높이가 서른 암마였다. 넉 줄로 된 향백나무 기둥 위에다 향백나무 서까래를 얹고,(1열왕 7,2)


▶인용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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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예레 37,810.

8그러면 칼데아인들은 다시 돌아와 이 도성을 공격하여 점령하고 불태울 것이다.

9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칼데아인들이 너희에게서 물러갈 것이라고 하면서 너희 자신을 속이지 마라. 

그들은 물러가지 않을 것이다.

10너희를 공격하는 칼데아인들의 모든 군대를 너희가 쳐부수어

그들 가운데 부상당한 자들만 남는다 할지라도, 

그들은 저마다 진지에서 일어나 이 도성을 불태울 것이다.’”(예레 37,8-10)

 

[21:5] 이사 63,10; 애가 2,45.

10그러나 그들은 그분의 거룩한 영을 거역하고 괴롭혔다. 

그래서 그분께서는 그들의 적이 되시어

몸소 그들과 싸우셨다.(이사 63,10)

4당신의 오른손을 드시고

원수처럼 당신 활을 당기시어

우리 눈에 보배로운 것들을

적군인 양 모두 죽이시고

딸 시온의 천막에 당신 분노를 불처럼 퍼부으셨다.

5주님께서는 원수처럼 되시어 예루살렘을 쳐부수셨다. 

그 모든 궁궐들을 쳐부수시고

그 성채들을 허물어뜨리시어

딸 유다에게 애통과 비애를 더하셨다.(애가 2,4-5)

 

[21:6] 예레 16,4.

4그들은 죽을 병에 걸려 죽겠지만, 

아무도 그들을 위해 곡을 해 주지도 묻어 주지도 못할 것이다. 

그들은 땅 위의 거름이 될 것이다. 

그들은 칼과 굶주림으로 죽어 가리니, 

그들의 시체는 하늘의 새들과 땅의 짐승들 밥이 될 것이다.”(예레 16,4) 

 

[21:7] 예레 24,810; 신명 28,4950.

8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러나 유다 임금 치드키야와 그의 제후들, 

이 땅에 남아 있는 예루살렘의 남은 자들과

이집트 땅에서 사는 자들은 너무 나빠 먹을 수 없는, 

나쁜 무화과처럼 다루겠다.

9내가 그들을 세상의 모든 나라에 공포의 대상으로 만들고, 

내가 그리로 몰아낸 모든 곳에서

수치와 속담 거리와 비웃음 거리와 저주의 대상이 되게 하겠다.

10또한 그들에게 칼과 굶주림과 흑사병을 보내어, 

내가 그들과 그 조상들에게 준 땅에서

그들을 완전히 멸망시키겠다.”(예레 24,8-10)

49주님께서는 너희를 치라고 땅끝 먼 곳에서 한 민족을 데려오실 것인데, 

너희가 알아듣지도 못하는 말을 하는 그 민족이

너희에게 독수리처럼 날아들 것이다.

50얼굴이 뻔뻔스럽게 생긴 그들은 노인을 존경하지도 않고, 

어린이를 불쌍히 여기지도 않는 민족이다.(신명 28,49-50)

 

[21:8] 예레 21,9; 신명 30,15.19.

9이 도성에 머무는 자는 칼과 굶주림과 흑사병으로 죽겠지만, 

여기서 나가 너희를 포위하고 있는 칼데아인들에게 항복하는 자는

죽지 않고 제 목숨을 전리품으로 얻을 것이다.(예레 21,9)

15“보아라, 내가 오늘 너희 앞에 생명과 행복, 죽음과 불행을 내놓는다.

19 나는 오늘 하늘과 땅을 증인으로 세우고, 

생명과 죽음, 축복과 저주를 너희 앞에 내놓았다. 

너희와 너희 후손이 살려면 생명을 선택해야 한다.(신명 30,15.19)

 

[21:12] 예레 4,4; 22,3; 즈카 7,9.

4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아 할례를 하여 자신을 주님께 바쳐라. 

너희 마음의 포피를 벗겨 내어라. 

그러지 않으면 너희의 악한 행실 때문에

나의 분노가 불꽃처럼 터져 나와 아무도 끌 수 없게 타오르리라.”(예레 4,4)

3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고 착취당한 자를 압제자의 손에서 구해 주어라.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를 괴롭히거나 학대하지 말고, 

이곳에서 무죄한 피를 흘리지 마라.(예레 22,3)

9“만군의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너희는 진실한 재판을 하여라. 

서로 자애와 동정을 베풀어라.(즈카 7,9)

 

[21:14] 2열왕 25,9; 2역대 36,19.

9그는 주님의 집과 왕궁과 예루살렘의 모든 집을 태웠다.

 이렇게 그는 큰 집을 모두 불태워 버렸다.(2열왕 25,9)

19그들은 하느님의 집을 불태우고 예루살렘의 성벽을 허물었으며, 

궁들을 모두 불에 태우고 값진 기물을 모조리 파괴하였다.(2역대 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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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서의 연대순 요약

대예언서인 예레미야서는 유다의 요시야, 여호야킴, 치드키야 임금 시대와 유다 멸망, 그리고 그 이후 시대에 대한 역사와 예언이 혼합되어 있다. 그런데 예레미야서는 연대적 배열이 뒤섞여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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