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서 23장은
"유다 임금들에게 내린 신탁"과 관련하여
'미래의 임금 메시아'에 대한 내용
그리고 "예언자들의 과오"와 관련하여
'사마리아 예언자들보다 악한 예루살렘 예언자들'
'주님의 분노'
온 우주에 계시는 주님'
'쭉정이와 알곡'
그리고 '짐이 되는 주님의 말씀'에 대해 이야기 한다.
하느님의 말씀은 계명이며 우리가 지켜야 할 율법이다.
"율법에서 한 획이 빠지는 것보다
하늘과 땅이 사라지는 것이 더 쉽다.”(루카 16,16-17) 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세상 모든 것이 하느님 말씀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창세 1,3).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종 예언자들에게
당신의 비밀을 밝히지 않으시고는 아무 일도 하지 않으신다(아모 3,7).
그러기에 주님께서는 당신께서 선택하신 예언자들에게
특별한 표징을 주신다.
이사야와 예레미야를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사야는 세라핌에 의해 타는 숯이 입술에 닿은 후에
"저를 보내주십시오" 라고 주님께 말하였고(이사 6,6-8),
예레미야는 하느님의 손이 그의 입에 닿은 후에
예언을 할 수 있었던 (예레 1,9) 것이다.
이처럼 사람이 하느님 말씀을 전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느님께서는 예언자들을 통하여 비유로 말씀하시고(호세 12,11),
예언자가 기도하면 죄를 범한 자도 살려주시는 것처럼(창세 20,7),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거룩한 예언자들의 입을 통하여
우리를 미워하는 모든 자의 손에서 우리를 구원하신다"(루카 1,70-71).
그런데 주제 넘은 거짓 예언자들의 입으로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인간이 마음에 가득찬 것을 입으로 말하듯이(마태 12,34),
입을 통해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히는데(마태 15,18),
어찌 거룩하신 하느님의 말씀이
그러한 자들의 입에 감히 오르내릴 수 있어야 하는가?
그러기에 "예언자라는 사람이
주님의 이름으로 말하였는데도
그 말이 이루어지지 않거나 일어나지 않으면,
그것은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아니라
예언자가 제멋대로 말한 것"(신명 18,22)일 뿐이라고 말씀하신다.
불행하여라,
내 목장의 양 떼를 파멸시키고 흩어 버린 목자들!
주님의 말씀이다.
─ 그러므로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내 백성을 돌보는 목자들을 두고 말씀하신다. ─
너희는 내 양 떼를 흩어 버리고 몰아냈으며 그들을 보살피지 않았다.
이제 내가 너희의 악한 행실을 벌하겠다.
주님의 말씀이다.(예레 23,1-2)
▶이 시대는 어떠한가?
이천여 년 전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율법과 예언자들의 시대는 요한까지다.
그 뒤로는 하느님 나라의 복음이 전해지고 있는데,
모두 이 나라에 들어가려고 힘을 쓴다.(루카 16,16)
지금은 복음의 시대이다.
그런데 이러한 예수님의 말씀을 빙자하여
이 시대에 거짓이 꼬리를 물고 일어선다.
베드로 사도가 말한 그대로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에 거짓 예언자들이 일어났던 것처럼,
여러분 가운데에도 거짓 교사들이 나타날 것입니다."(2베드 2,1ㄱ)
거짓 교사들이 누구인가?
이사야와 예레미야 등의 참 예언자들과는 달리
북 왕국 이스라엘과 남 왕국 유다의 멸망에,
어리석은 기여를 한 거짓 예언자들이 바로 그들이다.
예언자도 가르치는 사람이기 때문에 교사라 할 수 있다.
그러기에 베드로가 거짓 예언자를 비유로 들어 거짓 교사를 질책한다.
"그들은 파멸을 가져오는 이단을 끌어들이고,
심지어 자기들을 속량해 주신 주님을 부인하면서 파멸을 재촉하는 자들입니다."(2베드 2,1ㄴ)
파멸을 가져오고 이단을 끌어들이는 것이 거짓 예언자의 볼멘소리요,
거짓 교사의 잡설인 것이다.
▶이 시대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예수님의 수난과 부활 이후,
그분의 행적과 함께 수많은 우여 곡절을 거치면서도
이천여 년을 이어온 사도들의 가르침을 따르고 지키려는,
거룩한 신앙과 삶의 여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모세 오경 본문(BC 1446),
사무엘 본문(BC 1050), 에즈라의 40인역 본문(XIV, BC 458년),
70인역 성경(LXX, BC 282년), 마소라 본문(AD 160),
사해 두루마리(BC 3 - AD 1세기)로 이어진 구약 성경,
그리고 신약 성경과 함께 원문 그대로 중단없이 이어져 온,
거룩한 가톨릭 보편 교회의 성경을
"말씀은 너희의 마음에 있다."(신명 30,14)는 말씀처럼 나와 하나가 되게 보듬고,
"율법에서 한 획이 빠지는 것보다 하늘과 땅이 사라지는 것이 더 쉽다.”(루카 16,16-17) 라는 말씀처럼,
구약과 신약의 전승을 이어가는,
거룩한 가톨릭 보편 교회의 신앙인이 되어야 할 것이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다. "너희는 듣고 깨달아라."(마태 15,10)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히지 않는다. 오히려 입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힌다."(마태 15,11) "주 너희 하느님이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레위 19,2) "내 말을 도둑질하는 예언자들에게 맞서겠다. 주님의 말씀이다."(예레 23,30) |
▶예레미야서 23장 본문
미래의 임금 메시아
23 1불행하여라, 내 목장의 양 떼를 파멸시키고 흩어 버린 목자들! 주님의 말씀이다. 2─ 그러므로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내 백성을 돌보는 목자들을 두고 말씀하신다. ─ 너희는 내 양 떼를 흩어 버리고 몰아냈으며 그들을 보살피지 않았다. 이제 내가 너희의 악한 행실을 벌하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3그런 다음 나는 내가 그들을 쫓아 보냈던 모든 나라에서 살아남은 양들을 다시 모아들여 그들이 살던 땅으로 데려오겠다. 그러면 그들은 출산을 많이 하여 번성할 것이다. 4내가 그들을 돌보아 줄 목자들을 그들에게 세워 주리니, 그들은 더 이상 두려워하거나 당황하지 않고, 그들 가운데 잃어버리는 양이 하나도 없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5보라, 그날이 온다!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다윗을 위하여 의로운 싹을 돋아나게 하리라.
그 싹은 임금이 되어 다스리고 슬기롭게 일을 처리하며
세상에 공정과 정의를 이루리라.
6그의 시대에 유다가 구원을 받고
이스라엘이 안전하게 살리라.
사람들이 그의 이름을
‘주님은 우리의 정의’라고 부르리라.
7그러므로 이제 그날이 온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때에는 사람들이 더 이상 “이스라엘 자손들을 이집트에서 데리고 올라오신, 살아 계신 주님을 두고 맹세한다.” 하지 않고, 8그 대신 “이스라엘 집안의 후손들을 북쪽 땅에서, 그리고 당신께서 쫓아 보내셨던 모든 나라에서 데리고 올라오신, 살아 계신 주님을 두고 맹세한다.” 할 것이다. 그때에 그들은 자기 고향 땅에서 살게 될 것이다.
예언자들의 과오
9예언자들에 대하여.
내 심장이 내 안에서 터지고
내 모든 뼈가 떨린다.
나는 술 취한 사람처럼
술에 전 인간처럼 되었으니
이는 주님 때문이요
그분의 거룩한 말씀 때문이다.
10참으로 이 땅은
간음하는 자들로 가득하니
저주 때문에 땅이 슬퍼하고
광야의 풀밭이 메말라 간다.
그들의 행로는 악하고
그들의 권세는 옳지 못하다.
11예언자도 사제도 불경스럽고
내 집에서조차 그들의 죄악이 보인다.
주님의 말씀이다.
12그러므로 그들의 길은
미끄러운 통로와 같다.
그들은 어둠 속으로 떠밀려
그곳에서 넘어지리라.
징벌의 해에
내가 그들에게 재앙을 내릴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사마리아 예언자들보다 악한 예루살렘 예언자들
13나는 사마리아 예언자들에게서
고약한 일을 보았다.
그들은 바알의 이름으로 예언하고
내 백성 이스라엘을 잘못 이끌었다.
14나는 예루살렘의 예언자들에게서도
망측한 일을 보았다.
그들은 간음을 하고 거짓 속을 걷는다.
또 악을 저지르는 자들의 손을 거든다.
그리하여 아무도
제 악에서 돌아서지 않는다.
그들은 모두 나에게 소돔처럼 되고
그 주민들은 고모라처럼 되어 버렸다.
15─ 그러므로 저 예언자들을 두고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이제 내가 그들에게 쓴흰쑥을 먹이고
독이 든 물을 마시게 하리라.
불경죄가 예루살렘의 예언자들에게서
온 땅으로 번져 나갔기 때문이다.
16─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너희에게 예언하는 저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마라.
그들은 너희에게 헛된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그들은 제 마음에서 나온 환시를 말하고 있을 뿐
주님의 입에서 나온 것을 말하고 있지 않다.
17그들은 나를 업신여기는 자들에게 줄곧 말한다.
“주님께서는 너희가 평화를 누릴 것이라고 하신다.”
제 고집스러운 마음을 따르는 모든 자들에게도 말한다.
“재앙이 너희에게 닥칠 리 없다.”
18누가 주님의 어전 회의에 참석하여 그분의 말씀을 보고 들었느냐? 누가 그분의 말씀을 귀 기울여 들었느냐?
주님의 분노
19보라, 주님의 폭풍이,
그 노여움이 터져 나온다.
회오리치는 폭풍이 사악한 자들의 머리 위로 휘몰아친다.
20주님께서는 마음속에 뜻하신 바를
이행하고 이루시기까지
주님의 분노를 거두지 않으시리라.
훗날에야 너희는
그것을 분명히 깨달으리라.
21내가 예언자들을 보내지 않았는데도
그들은 달려 나가고
내가 그들에게 말하지 않았는데도
그들은 예언을 한다.
22그러나 그들이 내 어전 회의에 참석했더라면
내 말을 내 백성에게 들려주어
백성이 악한 길에서,
악한 행실에서 돌아서게 하였으리라.
온 우주에 계시는 주님
23내가 가까운 곳의 하느님이기만 하고
먼 곳의 하느님은 아닌 줄 아느냐?
주님의 말씀이다.
24사람이 은밀한 곳에 숨는다고
내가 그를 보지 못할 줄 아느냐?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하늘과 땅을
가득 채우고 있지 않느냐?
주님의 말씀이다.
쭉정이와 알곡
25나는 예언자들이 하는 말을 들었다. 그들은 내 이름으로 거짓을 예언하며 이렇게 말한다. “나는 꿈을 꾸었네, 꿈을 꾸었네!” 26언제까지나 이런 일이 계속되어야 하는가? 거짓을 예언한 저 예언자들의 마음속에는 도대체 무엇이 들어 있는가? 그들은 제 마음의 속임수를 예언할 뿐이다. 27그들은 자기네 조상들이 바알 때문에 내 이름을 잊었듯이, 서로 주고받는 꿈 이야기들로 내 백성이 내 이름을 잊도록 흉계를 꾸미고 있다. 28꿈을 꾼 예언자는 꿈 이야기를 하도록 버려두고, 내 말을 받은 이는 충실하게 그 말씀을 전하게 하여라. 쭉정이가 알곡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 주님의 말씀이다. 29나의 말이 불과 같고 바위를 부수는 망치와 같지 않으냐? 주님의 말씀이다. 30그러므로 이제 내가 저희끼리 서로 내 말을 도둑질하는 예언자들에게 맞서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31내가 “주님의 말씀이다.” 하면서 제 혀를 놀려 대는 예언자들에게 맞서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32이제 내가 거짓 꿈을 예언하고 거짓말과 허황된 말로 내 백성을 잘못 인도하는 예언자들에게 맞서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결코 그들을 보낸 적이 없으며 그들에게 명령한 적도 없다. 그러므로 그들은 이 백성에게 아무런 이익도 주지 못한다. 주님의 말씀이다.
짐이 되는 주님의 말씀
33이 백성이, 또는 어떤 예언자나 사제가 너에게 “무엇이 주님의 짐이오?” 하고 물으면, 너는 이렇게 대답하여라. “너희가 그 짐이다. 그러니 내가 너희를 내던져 버리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34또한 “말씀은 주님의 짐이다.” 하고 말하는 예언자나 사제나 백성이 있으면, 내가 그와 그의 집안에 벌을 내리겠다. 35너희는 이웃이나 동기간에 서로 "주님께서 무엇이라고 대답하셨는가?" 또 "주님께서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는가?" 하고 말해야지 36더 이상 “주님의 짐이다.” 하고 말해서는 안 된다. 저마다 그 말이 자신에게 짐이 되기 때문이다. ─ 너희는 살아 계신 하느님, 만군의 주 우리 하느님의 말씀을 왜곡하였다. ─ 37그러므로 너는 예언자에게 물을 때 “주님께서 당신에게 무엇이라고 대답하셨소?” 또 “주님께서 무엇이라고 말씀하셨소?” 하고 말하여라. 38그러나 너희가 “주님의 짐이다.” 하고 말하면, ─ 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내가 너희에게 사람을 보내어 “너희는 ‘주님의 짐이다.’ 하고 말해서는 안 된다.”고 일렀는데도 너희가 “주님의 짐이다.”라는 이 말을 하였기 때문에, 39나는 반드시 너희를 들어 올렸다가, 너희를 그리고 내가 너희와 너희 조상들에게 준 이 도성을 내 앞에서 내던져 버리겠다. 40내가 너희에게 잊지 못할 영원한 수치와 영원한 수모를 가져다주겠다.
▶예레미야서 본문 해당 연대(⮝)
예레 23장 (BC 587년: 치드키야 11년, 예레 21; 22; 23; 33; 34장)
미래의 임금 메시아(23,1-8)
▷[23,1-8] 주석: 미래의 임금 메시아
[23,1–8] 주님께서는 자신의 백성을 다스린 거짓 통치자(목자들)들을 회복의 때에 합당한 통치자들을 임명하실(1-4절 )참된 목자이신 당신 자신과 대조하신다.
하느님께서는 다윗 가계에서 정의롭게 통치하고 임금의 이상을 성취할 새로운 임금을 마련하실 것이다(5-6절).
“주님은 우리의 정의”는 약한 왕 치드키야의 이름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것이다(“주님은 정의이시다”).
치드키야와는 달리 미래의 임금은 자신의 이름에 충실할 것이다.
7-8절은 유배 기간 동안 추가되었을 수 있다.
1불행하여라, 내 목장의 양 떼를 파멸시키고 흩어 버린 목자들! 주님의 말씀이다. [23:1] 예레 22,22. 2─ 그러므로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내 백성을 돌보는 목자들을 두고 말씀하신다. ─ 너희는 내 양 떼를 흩어 버리고 몰아냈으며 그들을 보살피지 않았다. 이제 내가 너희의 악한 행실을 벌하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23:2] 에제 34,4–10; 즈카 11,16–17. 3그런 다음 나는 내가 그들을 쫓아 보냈던 모든 나라에서 살아남은 양들을 다시 모아들여 그들이 살던 땅으로 데려오겠다. 그러면 그들은 출산을 많이 하여 번성할 것이다. [23:3] 예레 29,14; 32,37. 4내가 그들을 돌보아 줄 목자들을 그들에게 세워 주리니, 그들은 더 이상 두려워하거나 당황하지 않고, 그들 가운데 잃어버리는 양이 하나도 없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23:4] 예레 3,15; 에제 34,11–12.
5보라, 그날이 온다!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다윗을 위하여 의로운 싹을 돋아나게 하리라.
그 싹은 임금이 되어 다스리고 슬기롭게 일을 처리하며
세상에 공정과 정의를 이루리라. [23:5] 예레 33,14–16; 이사 4,2; 9,5–6; 11,1–5.
6그의 시대에 유다가 구원을 받고
이스라엘이 안전하게 살리라.
사람들이 그의 이름을
‘주님은 우리의 정의’라고 부르리라. [23:6] 다니 9,24.
7그러므로 이제 그날이 온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때에는 사람들이 더 이상 “이스라엘 자손들을 이집트에서 데리고 올라오신, 살아 계신 주님을 두고 맹세한다.” 하지 않고, 8그 대신 “이스라엘 집안의 후손들을 북쪽 땅에서, 그리고 당신께서 쫓아 보내셨던 모든 나라에서 데리고 올라오신, 살아 계신 주님을 두고 맹세한다.” 할 것이다. 그때에 그들은 자기 고향 땅에서 살게 될 것이다. [23:7–8] 예레 16,14–15.
예언자들의 과오 (예레 23,9-32)
9예언자들에 대하여.
내 심장이 내 안에서 터지고
내 모든 뼈가 떨린다.
나는 술 취한 사람처럼
술에 전 인간처럼 되었으니
이는 주님 때문이요
그분의 거룩한 말씀 때문이다.
10참으로 이 땅은
간음하는 자들로 가득하니
저주 때문에 땅이 슬퍼하고
광야의 풀밭이 메말라 간다.
그들의 행로는 악하고
그들의 권세는 옳지 못하다. [23:10] 예레 4,22; 5,7–8; 9,2.10.
11예언자도 사제도 불경스럽고
내 집에서조차 그들의 죄악이 보인다.
주님의 말씀이다. [23:11] 예레 6,13.
12그러므로 그들의 길은
미끄러운 통로와 같다.
그들은 어둠 속으로 떠밀려
그곳에서 넘어지리라.
징벌의 해에
내가 그들에게 재앙을 내릴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23:12] 시편 35,6.
사마리아 예언자들보다 악한 예루살렘 예언자들(예레 23,13-18)
13나는 사마리아 예언자들에게서
고약한 일을 보았다.
그들은 바알의 이름으로 예언하고
내 백성 이스라엘을 잘못 이끌었다. [23:13] 1열왕 18,19.
14나는 예루살렘의 예언자들에게서도
망측한 일을 보았다.
그들은 간음을 하고 거짓 속을 걷는다.
또 악을 저지르는 자들의 손을 거든다.
그리하여 아무도
제 악에서 돌아서지 않는다.
그들은 모두 나에게 소돔처럼 되고
그 주민들은 고모라처럼 되어 버렸다. [23:14] 예레29,21–23; 이사 1,9–10.
15─ 그러므로 저 예언자들을 두고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이제 내가 그들에게 쓴흰쑥을 먹이고
독이 든 물을 마시게 하리라.
불경죄가 예루살렘의 예언자들에게서
온 땅으로 번져 나갔기 때문이다. [23:15] 예레 8,14; 9,14.
16─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너희에게 예언하는 저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마라.
그들은 너희에게 헛된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그들은 제 마음에서 나온 환시를 말하고 있을 뿐
주님의 입에서 나온 것을 말하고 있지 않다. [23:16] 예레 14,14.
17그들은 나를 업신여기는 자들에게 줄곧 말한다.
“주님께서는 너희가 평화를 누릴 것이라고 하신다.”
제 고집스러운 마음을 따르는 모든 자들에게도 말한다.
“재앙이 너희에게 닥칠 리 없다.” [23:17] 예레 5,12; 에제 13,10; 미카 3,11; 즈카 10,2.
18누가 주님의 어전 회의에 참석하여 그분의 말씀을 보고 들었느냐? 누가 그분의 말씀을 귀 기울여 들었느냐? [23:18] 욥 15:8; 이사 40:13; 1코린 2,16.
주님의 분노(예레 23,19-22)
19보라, 주님의 폭풍이,
그 노여움이 터져 나온다.
회오리치는 폭풍이 사악한 자들의 머리 위로 휘몰아친다. [23:19] 예레 30,23.
20주님께서는 마음속에 뜻하신 바를
이행하고 이루시기까지
주님의 분노를 거두지 않으시리라.
훗날에야 너희는
그것을 분명히 깨달으리라.
▷[23,17-20] 주석: 거짓 예언자들의 행태
[23,17–20] 거짓 예언자들은 개인적으로 부도덕할 뿐만 아니라, 악행자들을 위해 좋은 예언을 함으로써 부도덕을 조장한다.
반면에 참 예언자는 악한 행동에 의해 발생되는 피할 수 없는 결과를 본다.
21내가 예언자들을 보내지 않았는데도
그들은 달려 나가고
내가 그들에게 말하지 않았는데도
그들은 예언을 한다. [23:21] 예레 29,9.
22그러나 그들이 내 어전 회의에 참석했더라면
내 말을 내 백성에게 들려주어
백성이 악한 길에서,
악한 행실에서 돌아서게 하였으리라.
온 우주에 계시는 하느님(예레 23,23-24)
23내가 가까운 곳의 하느님이기만 하고
먼 곳의 하느님은 아닌 줄 아느냐?
주님의 말씀이다. [23:23] 예레 16,17; 시편 139,:8.
24사람이 은밀한 곳에 숨는다고
내가 그를 보지 못할 줄 아느냐?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하늘과 땅을
가득 채우고 있지 않느냐?
주님의 말씀이다.
▷[23,23-24] 주석: 내가 가까운 곳의 하느님이기만 하고 먼 곳의 하느님은 아닌 줄 아느냐?
[23,23–24] 내가 가까운 곳의 하느님이기만 하고 먼 곳의 하느님은 아닌 줄 아느냐?: 어느 누구도 하느님으로부터 숨을 수 없으며 하느님은 일어나는 모든 일을 알고 계신다는 하느님의 주장이다.
쭉정이와 알곡(예레 23,25-32)
25나는 예언자들이 하는 말을 들었다. 그들은 내 이름으로 거짓을 예언하며 이렇게 말한다. “나는 꿈을 꾸었네, 꿈을 꾸었네!” 26언제까지나 이런 일이 계속되어야 하는가? 거짓을 예언한 저 예언자들의 마음속에는 도대체 무엇이 들어 있는가? 그들은 제 마음의 속임수를 예언할 뿐이다. 27그들은 자기네 조상들이 바알 때문에 내 이름을 잊었듯이, 서로 주고받는 꿈 이야기들로 내 백성이 내 이름을 잊도록 흉계를 꾸미고 있다. [23:27] 판관 3,7; 8,33. 28꿈을 꾼 예언자는 꿈 이야기를 하도록 버려두고, 내 말을 받은 이는 충실하게 그 말씀을 전하게 하여라. 쭉정이가 알곡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 주님의 말씀이다. [23:28] 민수 12,6. 29나의 말이 불과 같고 바위를 부수는 망치와 같지 않으냐? 주님의 말씀이다.
▷[23,28-29] 주석: 쭉정이가 알곡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
[23,28–29] 쭉정이가 알곡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 거짓 예언과 참 예언의 대조. 참된 예언은 또한 불과 같아서(<비교> 5,14; 20,9) 폭력적인 결과를 낳는다(29 절). 예레미야 자신의 삶이 이에 대한 증언이다.
30그러므로 이제 내가 저희끼리 서로 내 말을 도둑질하는 예언자들에게 맞서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23:30] 신명 18,20. 31내가 “주님의 말씀이다.” 하면서 제 혀를 놀려 대는 예언자들에게 맞서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32이제 내가 거짓 꿈을 예언하고 거짓말과 허황된 말로 내 백성을 잘못 인도하는 예언자들에게 맞서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결코 그들을 보낸 적이 없으며 그들에게 명령한 적도 없다. 그러므로 그들은 이 백성에게 아무런 이익도 주지 못한다. 주님의 말씀이다. [23:32] 예레 28,15–17.
짐이 되는 주님의 말씀(예레 23,33-40)
33이 백성이, 또는 어떤 예언자나 사제가 너에게 “무엇이 주님의 짐이오?” 하고 물으면, 너는 이렇게 대답하여라. “너희가 그 짐이다. 그러니 내가 너희를 내던져 버리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34또한 “말씀은 주님의 짐이다.” 하고 말하는 예언자나 사제나 백성이 있으면, 내가 그와 그의 집안에 벌을 내리겠다. 35너희는 이웃이나 동기간에 서로 "주님께서 무엇이라고 대답하셨는가?" 또 "주님께서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는가?" 하고 말해야지 36더 이상 “주님의 짐이다.” 하고 말해서는 안 된다.
저마다 그 말이 자신에게 짐이 되기 때문이다. ─ 너희는 살아 계신 하느님, 만군의 주 우리 하느님의 말씀을 왜곡하였다. ─
37그러므로 너는 예언자에게 물을 때 “주님께서 당신에게 무엇이라고 대답하셨소?” 또 “주님께서 무엇이라고 말씀하셨소?” 하고 말하여라. 38그러나 너희가 “주님의 짐이다.” 하고 말하면, ─ 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내가 너희에게 사람을 보내어 “너희는 ‘주님의 짐이다.’ 하고 말해서는 안 된다.”고 일렀는데도 너희가 “주님의 짐이다.”라는 이 말을 하였기 때문에, 39나는 반드시 너희를 들어 올렸다가, 너희를 그리고 내가 너희와 너희 조상들에게 준 이 도성을 내 앞에서 내던져 버리겠다. 40내가 너희에게 잊지 못할 영원한 수치와 영원한 수모를 가져다주겠다. [23:40] 예레 20,11.
▷[23,9-40] 주석: 거짓 예언자들에 대한 신탁 모음집에 관함
[23,9-40] 임금들에 대한 신탁 모음 뒤에, 이 책의 편집자는 거짓 예언자들에 대한 신탁 모음집을 배치했다.
그들과 함께 사제들을 관련시키고 있는데,
이는 둘 다 주님의 길에서 교사로서의 신뢰를 배반했기 때문이다. <비교> 예레 2,8; 4,9; 6,13-14.
8사제들도 ‘주님께서 어디 계신가?’ 하고 묻지 않았다. 율법을 다루는 자들이 나를 몰라보고 목자들도 나에게 반역하였다. 예언자들은 바알에 의지하여 예언하고 아무런 이익이 되지 않는 것들을 따라다녔다.(예레 2,8)
9그날에 ─ 주님의 말씀이다. ─ 임금이 용기를 잃고 제후들도 용기를 잃으리라. 사제들이 깜짝 놀라고 예언자들도 아연실색하리라.(예레 4,9)
13정녕 낮은 자부터 높은 자에 이르기까지 모두 부정한 이득만 챙긴다. 예언자부터 사제에 이르기까지 모두 거짓을 행하고 있다. 14그들은 내 백성의 상처를 대수롭지 않게 다루면서 평화가 없는데도 “평화롭다, 평화롭다!” 하고 말한다.예레 6,13-14)
▶인용 본문◀
[23:1] 예레 22,22.
22바람이 너의 목자들을 모두 몰아가고
너의 정부들도 유배되리니
너는 온갖 죄악 때문에 수치와 부끄러운 일을 당하리라.(예레 22,22)
[23:2] 에제 34,4–10; 즈카 11,16–17.
4너희는 약한 양들에게 원기를 북돋아 주지 않고 아픈 양을 고쳐 주지 않았으며,
부러진 양을 싸매 주지 않고 흩어진 양을 도로 데려오지도,
잃어버린 양을 찾아오지도 않았다.
오히려 그들을 폭력과 강압으로 다스렸다.
5그들은 목자가 없어서 흩어져야 했다.
흩어진 채 온갖 들짐승의 먹이가 되었다.
6산마다, 높은 언덕마다 내 양 떼가 길을 잃고 헤매었다.
내 양 떼가 온 세상에 흩어졌는데,
찾아보는 자도 없고 찾아오는 자도 없다.
7그러므로 목자들아,
주님의 말을 들어라.
8내 생명을 걸고 말한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나의 양 떼는 목자가 없어서 약탈당하고,
나의 양 떼는 온갖 들짐승의 먹이가 되었는데,
나의 목자들은 내 양 떼를 찾아보지도 않았다.
목자들은 내 양 떼를 먹이지 않고 자기들만 먹은 것이다.
9그러니 목자들아,
주님의 말을 들어라.
10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 이제 그 목자들을 대적하겠다.
그들에게 내 양 떼를 내놓으라 요구하고,
더 이상 내 양 떼를 먹이지 못하게 하리니,
다시는 그 목자들이 양 떼를 자기들의 먹이로 삼지 못할 것이다.
나는 내 양 떼를 그들의 입에서 구해 내어,
다시는 그들의 먹이가 되지 않게 하겠다.'(에제 34,4-10)
16이제 내가 이 땅에 한 목자를 세우겠다.
그는 없어진 것을 찾아보지도 않고
헤매는 것을 찾아오지도 않으며,
다친 것을 고쳐 주지도 않고
지친 것을 먹이지도 않으며,
살진 것은 살을 발라 먹고
심지어 그 발굽까지 뜯어 먹을 것이다.
17불행하여라,
양 떼를 저버리는 쓸모없는 나의 목자!
칼이 그의 팔과 오른 눈을 쳐서
그의 팔은 바싹 말라 버리고 오른 눈은 아주 멀어 버리리라.”
(즈카 11,16-17)
[23:3] 예레 29,14; 32,37.
14내가 너희를 만나 주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러면 내가 너희 운명을 되돌려 주어,
내가 너희를 쫓아 보낸 모든 민족들과 모든 지역에서 너희를 모아 오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너희를 유배 보냈던 이곳으로
너희를 다시 데리고 오겠다."(예레 29,14)
37그러나 이제 내가 분노와 진노와 큰 노여움으로 그들을 쫓아 보냈던 모든 나라에서
그들을 모아 이곳으로 데려와 편안히 살게 하겠다.(즈카 32,37)
[23:4] 예레 3,15; 에제 34,11–12.
15내가 너희에게 내 마음에 드는 목자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너희를 지식과 슬기로 돌볼 것이다.(예레 3,15)
11‘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 이제 내 양 떼를 찾아서 보살펴 주겠다.
12자기 가축이 흩어진 양 떼 가운데에 있을 때,
목자가 그 가축을 보살피듯,
나도 내 양 떼를 보살피겠다.
캄캄한 구름의 날에,
흩어진 그 모든 곳에서 내 양 떼를 구해 내겠다.(에제 34,11-12)
[23:5] 예레 33,14–16; 이사 4,2; 9,5–6; 11,1–5.
14보라, 그날이 온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때에 나는 이스라엘 집안과 유다 집안에게 한 약속을 이루어 주겠다.
15그날과 그때에 내가 다윗을 위하여 정의의 싹을 돋아나게 하리니,
그가 세상에 공정과 정의를 이룰 것이다.
16그날에 유다가 구원을 받고 예루살렘이 안전하게 살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예루살렘을
‘주님은 우리의 정의’라는 이름으로 부를 것이다.”(예레 33,14-16)
2그날에 주님께서 돋게 하신 싹이 영화롭고 영광스럽게 되리라.
그리고 그 땅의 열매는 이스라엘의 생존자들에게 자랑과 영예가 되리라.(이사 4,2)
5우리에게 한 아기가 태어났고 우리에게 한 아들이 주어졌습니다.
왕권이 그의 어깨에 놓이고 그의 이름은 놀라운 경륜가,
용맹한 하느님,
영원한 아버지 평화의 군왕이라 불리리이다.
6다윗의 왕좌와 그의 왕국 위에 놓인 그 왕권은
강대하고 그 평화는 끝이 없으리이다.
그는 이제부터 영원까지 공정과 정의로
그 왕국을 굳게 세우고 지켜 가리이다.
만군의 주님의 열정이 이를 이루시리이다.(이사 9,5-6)
1이사이의 그루터기에서 햇순이 돋아나고
그 뿌리에서 새싹이 움트리라.
2그 위에 주님의 영이 머무르리니
지혜와 슬기의 영 경륜과 용맹의 영 지식의 영과 주님을 경외함이다.
3그는 주님을 경외함으로 흐뭇해하리라.
그는 자기 눈에 보이는 대로 판결하지 않고
자기 귀에 들리는 대로 심판하지 않으리라.
4힘없는 이들을 정의로 재판하고
이 땅의 가련한 이들을 정당하게 심판하리라.
그는 자기 입에서 나오는 막대로 무뢰배를 내리치고
자기 입술에서 나오는 바람으로 악인을 죽이리라.
5정의가 그의 허리를 두르는 띠가 되고
신의가 그의 몸을 두르는 띠가 되리라.(이사 11,1-5)
[23:6] 다니 9,24.
24너의 백성과 너의 거룩한 도성에 정해진 일흔 주간이 지나야
악행이 그치고 죄가 끝나며 속죄가 이루어지리라.
또한 영원한 정의가 펼쳐지고 환시와 예언이 확증되며
가장 거룩한 곳에 기름이 부어지리라.(다니 9,24)
[23:7–8] 예레 16,14–15.
14그러나 이제 그날이 온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때에는 사람들이 더 이상
“이스라엘 자손들을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오신,
살아계신 주님을 두고 맹세한다.” 하지 않고,
15그 대신 “이스라엘 자손들을 북쪽 땅에서,
그리고 당신께서 쫓아 보내셨던 모든 나라에서 데리고 올라오신,
살아 계신 주님을 두고 맹세한다.” 할 것이다.
정녕 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준 땅으로 그들을 돌아오게 하겠다.(예레 16,14-15)
[23:10] 예레 4,22; 5,7–8; 9,2.10.
22과연 내 백성이 어리석어서 나를 알지 못한다.
그들이 미련한 자녀들이라 이해하지 못한다.
악을 저지르는 데는 약삭빠르면서도 선을 행할 줄은 모른다.예레 4,22)
7그러니 내가 너를 어떻게 용서할 수 있겠느냐?
네 자식들은 나를 저버리고 신도 아닌 것들의 이름으로 맹세하였다.
내가 그들을 배불리 먹였는데도
그들은 간음을 저지르며 창녀의 집에 모여들었다.
8그들은 욕정이 가득한 살진 수말이 되어
저마다 제 이웃의 아내를 향해 힝힝거린다.(예레 5,7-8)
2그들은 자신들의 혀를 활처럼 굽히고
그 땅에서 진실이 아니라 거짓이 판을 치게 한다.
그들은 악에서 악으로 옮겨 다니며
나를 알아 모시지 않는다.
주님의 말씀이다.
10내가 예루살렘을 폐허 더미로,
승냥이 소굴로 만들고
유다 성읍들을 주민들이 없는 폐허로 만들리라.(예레 9,2.10)
[23:11] 예레 6,13.
13정녕 낮은 자부터 높은 자에 이르기까지
모두 부정한 이득만 챙긴다.
예언자부터 사제에 이르기까지
모두 거짓을 행하고 있다.(예레 6,13)
[23:12] 시편 35,6.
6그들의 길은 어둡고 미끄러우며
주님의 천사가 그들을 뒤쫓으리라.(시편 35,6)
[23:13] 1열왕 18,19.
19이제 사람을 보내어 온 이스라엘을 카르멜 산으로 모아 주십시오.
그리고 이제벨에게서 얻어먹는 바알의 예언자 사백오십 명과
아세라의 예언자 사백 명도 함께 모아 주십시오.”(1열왕 18,19)
[23:14] 예레29,21–23; 이사 1,9–10.
21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 이름으로 너희에게 거짓을 예언하고 있는
콜라야의 아들 아합과 마아세야의 아들 치드키야를 두고 하는 말이다.
내가 이제 그들을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의 손에 넘기면,
그가 너희 눈앞에서 그들을 죽일 것이다.
22그리고 그들로 말미암아,
바빌론에 살고 있는 유다의 모든 유배자들 사이에,
'주님께서 너를 바빌론 임금이 화형에 처한 치드키야와 아합처럼 만들어 버리시리라.' 하는
저주가 생겨날 것이다.
23이는 그들이 이스라엘 안에서 추잡한 짓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그들은 제 이웃의 아내와 간음하고,
내가 명령하지도 않은 거짓말을 내 이름으로 하였다.
이를 내가 알고 있다.
내가 증인이다.
주님의 말씀이다."(예레 29,21-23)
9만군의 주님께서 우리에게 생존자들을 조금이나마 남겨 주지 않으셨더라면
우리는 소돔처럼 되고 고모라같이 되고 말았으리라.
10소돔의 지도자들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고모라의 백성들아 우리 하느님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여라.(이사 1,9-10)
[23:15] 예레 8,14; 9,14.
14무엇 때문에 우리가 여기 앉아 있는가?
모두 모여 요새 성읍들로 가 차라리 그곳에서 망해 버리자.
주 우리 하느님께서 우리를 망하게 하시고 독이 든 물을 마시게 하시니
우리가 주님께 죄지은 탓이다.(예레 8,14)
14- 그러므로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이제 내가 이 백성에게 쓴흰쑥을 먹이고 독이 든 물을 마시게 하겠다.(예레 9,14)
[23:16] 예레 14,14.
14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그 예언자들이 내 이름으로 거짓말을 한 것이다.
나는 그들을 보내지도 않았고 그들에게 명령하거나 말한 적도 없다.
그들이 너희에게 예언하고 있는 것은,
거짓 환시와 엉터리 점괘와
제 마음에서 나오는 거짓말일 따름이다."(예레 14,14)
[23:17] 예레 5,12; 에제 13,10; 미카 3,11; 즈카 10,2.
12그들은 주님을 부인하면서 이렇게 지껄인다.
“그분께서 그러실 리가 없다.
재앙이 우리에게 닥칠 리도 없고
우리가 칼이나 굶주림을 만날 리도 없다.(예레 5,12)
10정녕, 평화가 없는데도 그들은 평화롭다고 말하면서,
내 백성을 잘못 이끌었다.
그들은 내 백성이 담을 쌓으면 회칠이나 하는 자들이다.’(에제 13,10)
11그 우두머리들은 뇌물을 받아 판결을 내리고
사제들은 값을 받아 가르치며
예언자들은 돈을 받고 점을 친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주님을 의지하여
“주님께서 우리 가운데에 계시지 않느냐?
우리에게는 재앙이 닥칠 리 없다.” 하고 말한다.(미카 3,11)
2그러나 집안 수호신들은 헛소리를 하고
점쟁이들은 가짜 환시를 보며 거짓 꿈을 말하고 헛된 위로를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양 떼처럼 방황하고 목자가 없어 고통을 당한다.(즈카 10,2)
[23:18] 욥 15:8; 이사 40:13; 1코린 2,16.
8자네가 하느님의 회의를 엿듣기라도 하였으며
지혜를 독차지하기라도 하였단 말인가?(욥 15,8)
13누가 주님의 영을 지도하였으며
누가 그분의 조언자가 되어 그분을 가르쳤느냐?(이사 40,13)
18“누가 주님의 마음을 알아 그분을 가르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의 마음을 지니고 있습니다.(1코린 2,16)
[23:19] 예레 30,23.
23보라, 주님의 폭풍이, 그 노여움이 터져 나온다.
회오리치는 폭풍이 사악한 자들의 머리 위로 휘몰아친다.(예레 30,23)
[23:21] 예레 29,9.
9그들이 너희에게 내 이름으로 하는 예언은 거짓이다.
나는 그들을 보내지 않았다.
주님의 말씀이다.(예레 29,9)
[23:23] 예레 16,17; 시편 139,:8.
17내 눈이 그들의 모든 길을 살피고 있으니,
그들은 내 앞에서 숨지 못하고
자기들의 죄악을 내 눈앞에서 감추지도 못한다.(예레 16,17)
8제가 하늘로 올라가도 거기에 당신 계시고
저승에 잠자리를 펴도 거기에 또한 계십니다.(시편 139,8)
[23:27] 판관 3,7; 8,33.
7이스라엘 자손들은 주 저희 하느님을 잊어버리고
바알들과 아세라들을 섬겨,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렀다.(판관 3,7)
33기드온이 죽자 이스라엘 자손들은 다시
바알들을 따르며 불륜을 저지르고,
바알 브릿을 자기들의 신으로 삼았다.(판관 8,33)
[23:28] 민수 12,6.
6“너희는 내 말을 들어라.
너희 가운데에 예언자가 있으면
나 주님이 환시 속에서 나 자신을 그에게 알리고
꿈속에서 그에게 말할 것이다.(민수 12,6)
[23:30] 신명 18,20.
20또한 내가 말하라고 명령하지도 않은 것을 주제넘게 내 이름으로 말하거나,
다른 신들의 이름으로 말하는 예언자가 있으면,
그 예언자는 죽어야 한다.’(신명 18,20)
[23:32] 예레 28,15–17.
15예레미야 예언자가 하난야 예언자에게 말하였다.
“하난야, 잘 들으시오.
주님께서 당신을 보내지 않으셨는데도,
당신은 이 백성을 거짓에 의지하게 하였소.
16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오.
‘내가 너를 땅 위에서 치워 버리리니,
올해에 네가 죽을 것이다.
너는 주님을 거슬러 거역하는 말을 하였다.’”
17하난야 예언자는 그해 일곱째 달에 죽었다.
[23:40] 예레 20,11.
11그러나 주님께서 힘센 용사처럼 제 곁에 계시니
저를 박해하는 자들이 비틀거리고 우세하지 못하리이다.
그들은 성공하지 못하여 크게 부끄러운 일을 당하고
그들의 수치는 영원히 잊히지 않으리이다.(예레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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