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서(본문순) 53

바빌론 임금 손에 넘기리니 그가 이 도성을 차지할 것이다(예레 32장)

예레미야서 32장은 "유다의 회복을 알리는 상징적 행위"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때에 바빌론 임금의 군대가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있었고, 예레미야 예언자는 유다 왕궁 경비대 울안에 갇혀 있었다. 그를 감옥에 가둔 유다 임금 치드키야가 말하였다. “어찌하여 그대는 이러한 예언을 하는 것이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이 도성을 바빌론 임금 손에 넘기리니 그가 이 도성을 차지할 것이다. 유다 임금 치드키야도 칼데아인들 손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반드시 바빌론 임금 손에 넘겨져, 그와 직접 말하면서 그의 얼굴을 마주 보게 될 것이다. 그가 치드키야를 바빌론으로 데려가면, 치드키야는 내가 찾을 때까지 그곳에 있게 될 것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너희가 칼데아인들에게 맞서 싸워도 이기지 못할 것이다.′’”..

배반한 딸아 언제까지 헤매려느냐(예레 31장)

예레미야서 31장은 "이스라엘의 회복"과 관련하여 '잘 가꾸어진 땅에서 새 출발을 하다' '주님께서 당신 백성과 함께 시온에 도착하시다' '이스라엘의 회복을 선포하다' '슬픔과 위로' '처녀 이스라엘에게 호소하시다' '유다의 회복' '새 질서, 새 정의' '새 계약' '이스라엘에 대한 주님의 영원한 사랑' 그리고 '침범할 수 없는 미래의 도성'에 대해 이야기 한다. 너 자신을 위하여 길에 이정표를 세우고 푯말을 박아 놓아라. 네가 다녔던 큰길 작은 길을 깊이 헤아려 보아라. 처녀 이스라엘아, 돌아오너라. 네가 살던 이 성읍들로 돌아오너라. 배반한 딸아 언제까지 헤매려느냐? 주님께서 세상에 새것을 창조하셨으니 여자가 남자를 쫓아다니는 것이다.(예레 31,21-22) ▶예레미야서 31장 본문 더보기 잘 가꾸..

나는 결코 너를 벌하지 않은 채 내버려 두지는 않으리라(예레 30장)

예레미야서 30장은 "이스라엘의 회복"과 관련하여 '머리말' '징벌의 회상' '해방과 섬김' '상처와 치유' '주님 백성의 회복' 그리고 '주님의 폭풍'에 대해 이야기 한다. 나의 종 야곱아, 두려워하지 마라. 주님의 말씀이다. 이스라엘아, 무서워하지 마라. 내가 너를 먼 곳에서, 너의 후손을 포로살이하던 땅에서 구원해 내리라. 야곱이 돌아와 평안히 살며 아무런 위협도 받지 않고 편안히 살리라. 내가 정녕 너를 구하기 위해 너와 함께 있으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너를 모든 민족들 사이로 쫓아 버렸지만 이제 정녕 그들을 멸망시키리라. 그러나 너만은 멸망시키지 않고 공정하게 징벌하리라. 나는 결코 너를 벌하지 않은 채 내버려 두지는 않으리라. -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너의 상처는 고칠 수 없..

거짓 예언자들과 점쟁이들을 내버려 두지 말라(예레 29장)

예레미야서 29장은 "첫 번째 유배자들에게 보낸 편지"에 관련하여 '그곳에 정착하여라' 고국에 남아 있는 유다인들도 벌을 받으리라' 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하여라' '스마야의 편지'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이 글은 예레미야 예언자가 히즈키야 시대에 예루살렘에서 바빌론으로 보낸 편지로, 네부카드네자르가 예루살렘에서 바빌론으로 잡아간 유배자들 가운데 살아남은 원로들과 사제들과 예언자들과 온 백성에게 보낸 것이다(예레 29,1). 예레미야는 백성들에게 바빌론에 정착하여 아들 딸들을 낳고 살아야 한다고 전한다. 예레미야는 특히, 예언자들과 점쟁이들이 속이지 못하도록 버려두지 말라고 하면서(예레 29,8), "그들이 너희에게 내 이름으로 하는 예언은 거짓이다. 나는 그들을 보내지 않았다."라는(예레 29,9) 주님의 ..

너는 주님을 거슬러 거역하는 말을 하였다(예레 28장)

예레미야서 28장은 "예레미야와 거짓 예언자 하난야의 대립"에 대해 이야기 한다. 거짓 예언자에 대한 내용의 본문으로 기브온 출신 예언자이며 아쭈르의 아들인 하난야에 대한 이야기이다. 하난야는 하느님의 뜻과 반대로 바빌론 임금의 멍에를 부수겠다고 이야기 한다. 하난야의 이런 행동에 대해 예레미야는 "평화를 예언하는 예언자는 그 예언자의 말이 이루어질 때, 비로소 그가 참으로 주님께서 보내신 예언자로 드러난다."(예레 28,9) 라고 이야기 한다. 그런데 하난야는 그렇지 못하였다. 따라서 그는 ‘내가 너를 땅 위에서 치워 버리리니, 올해에 네가 죽을 것이다. 너는 주님을 거슬러 거역하는 말을 하였다.’”(예레 28,16) 라는 주님의 말씀에 따라 두달 뒤에 죽는다. 하난야는 기브온 출신 예언자라고 소개된다..

이 모든 나라를 나의 종 네부카드네자르 손에 맡겼다(예레 27장)

예레미야서 27장은 "행복과 재앙 사이의 선택"에 대해 이야기 한다. 열왕기 역사의 흐름이 다윗 왕조의 끝자락에 다다르고 있다. 다른 나라를 섬기라는 말은 민족 정체성은 물론 정치적으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이때의 유다는 쌓인 죄가 가득하기 때문에, 이민족을 불러들이지 않고는 스스로 해결할 다른 방법이 전혀 없다. 민족 정체성 유지를 위해 하느님께서는 일정한 기간을 제시하신다. 그 기간은 70년이다(2역대 36,21). 그 동안 죄를 뉘우치고 회개하여야 한다. 그러나 반드시 유다를 떠나 이민족의 땅인 바빌론으로 가야 한다. 그런데 그들의 고집이 보통이 아니다. 목을 뻣뻣이 들고 대드니 예레미야가 피를 토하는 마음으로 말한다. 거짓 예언자들인 "그들의 말을 듣지 말고 바빌론 임금을 섬기십시오. ..

이 도성을 저주의 대상이 되게 하겠다(예레 26장)

예레미야서 26장은 이스라엘을 위한 구원의 신탁과 관련하여 유다와 예레미야의 삶에 대한 내용이 기술된다. 예레 26장에는 "예레미야의 성전 설교" 그리고 "예언자 우리야의 운명"에 대해 이야기 한다. 너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내 말을 듣지 않고 내가 너희 앞에 세워 둔 내 법대로 걷지 않는다면, 또 내가 너희에게 잇달아 보낸 나의 종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않는다면, ─ 사실 너희는 듣지 않았다. ─ 나는 이 집을 실로처럼 만들어 버리고, 이 도성을 세상의 모든 민족들에게 저주의 대상이 되게 하겠다.′’”(예레 26,4-6) ▶예레미야서 26장 본문 더보기 이스라엘을 위한 구원의 신탁 – 유다와 예레미야의 삶 – 예레미야의 성전 설교 26 1유다 임금 요시야의..

일흔 해 동안 바빌론 임금을 섬길 것이다(예레 25장)

예레미야서 25장은 "유배 이전에 한 예레미야의 예언 요약"을 말하며 "이민족들에 관한 신탁"을 시작한다.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 땅은 온통 황무지와 폐허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 땅의 민족들은 일흔 해 동안 바빌론 임금을 섬길 것이다. 그러나 그 일흔 해가 끝난 뒤에는 내가 바빌론 임금과 저 민족도 그들의 잘못을 물어 칼데아인들의 땅과 함께 벌하고, 그들을 영원한 폐허로 만들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저 땅을 거슬러 한 모든 말을, 예레미야가 모든 민족들을 거슬러 예언한 일을 이 책에 기록된 대로 그곳에 이루어 놓겠다. 이제는 참으로 바빌론 사람들이 많은 민족과 큰 임금들을 섬기게 될 것이다. 내가 그들의 행실과 그들 손으로 만든 것에 대해 그들에게 되갚아 주겠다.’”(예레 25,1..

내 말을 따르지 않는 자들을 완전히 멸망시키겠다(예레 24장)

예레미야서 24장은 "무화과 두 광주리의 환시"에 대해 이야기 한다.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이곳에서 칼데아인들의 땅으로 내쫓은 유다의 유배자들을 이 좋은 무화과처럼 좋게 보아 주겠다. 나는 그들이 잘되게 눈길을 주고, 그들을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하겠다. 내가 그들을 세우고, 부수지 않겠으며, 그들을 심고, 뽑지 않겠다. 나는 그들에게 내가 주님임을 알아보는 마음을 주겠다. 그리하여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될 것이다. 그들이 온전한 마음으로 나에게 돌아올 것이기 때문이다. ─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그러나 유다 임금 치드키야와 그의 제후들, 이 땅에 남아 있는 예루살렘의 남은 자들과 이집트 땅에서 사는 자들은 너무 나빠 먹을 수 없는, 나쁜 무..

불행하여라 양 떼를 파멸시키고 흩어 버린 목자들(예레 23)

예레미야서 23장은 "유다 임금들에게 내린 신탁"과 관련하여 '미래의 임금 메시아'에 대한 내용 그리고 "예언자들의 과오"와 관련하여 '사마리아 예언자들보다 악한 예루살렘 예언자들' '주님의 분노' 온 우주에 계시는 주님' '쭉정이와 알곡' 그리고 '짐이 되는 주님의 말씀'에 대해 이야기 한다. 하느님의 말씀은 계명이며 우리가 지켜야 할 율법이다. "율법에서 한 획이 빠지는 것보다 하늘과 땅이 사라지는 것이 더 쉽다.”(루카 16,16-17) 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세상 모든 것이 하느님 말씀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창세 1,3).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종 예언자들에게 당신의 비밀을 밝히지 않으시고는 아무 일도 하지 않으신다(아모 3,7). 그러기에 주님께서는 당신께서 선택하신 예언자들에게 특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