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서(본문순)

이 도성을 저주의 대상이 되게 하겠다(예레 26장)

좋은생각으로 2023. 12. 22. 09:14

 

예레미야서 26장은

이스라엘을 위한 구원의 신탁과 관련하여

유다와 예레미야의 삶에 대한 내용이 기술된다.

예레 26장에는

"예레미야의 성전 설교"

그리고 "예언자 우리야의 운명"에 대해 이야기 한다. 


너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내 말을 듣지 않고 내가 너희 앞에 세워 둔 내 법대로 걷지 않는다면, 

또 내가 너희에게 잇달아 보낸 나의 종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않는다면, 

 사실 너희는 듣지 않았다. ─  

나는 이 집을 실로처럼 만들어 버리고

이 도성을 세상의 모든 민족들에게 저주의 대상이 되게 하겠다.′’”(예레 26,4-6)


▶예레미야서 26장 본문 

더보기

이스라엘을 위한 구원의 신탁

 

유다와 예레미야의 삶

 

예레미야의 성전 설교

26 1유다 임금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킴이 다스리기 시작할 무렵에[▶608 BC] 주님께서 이런 말씀을 내리셨다. 2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주님의 집 뜰에 서서, 주님의 집에 예배하러 오는 유다의 모든 성읍 주민들에게, 내가 너더러 그들에게 전하라고 명령한 모든 말을 한마디도 빼놓지 말고 전하여라. 3그들이 그 말을 듣고서 저마다 제 악한 길에서 돌아설지도 모른다. 그러면 나도 그들의 악행 때문에 그들에게 내리려는 재앙을 거두겠다.

 

4너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내 말을 듣지 않고 내가 너희 앞에 세워 둔 내 법대로 걷지 않는다면, 5또 내가 너희에게 잇달아 보낸 나의 종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않는다면, ─ 사실 너희는 듣지 않았다. 6나는 이 집을 실로처럼 만들어 버리고, 이 도성을 세상의 모든 민족들에게 저주의 대상이 되게 하겠다.′’”

 

7사제들과 예언자들과 온 백성은 주님의 집에서 예레미야가 이 말을 하는 것을 들었다. 8그리고 예레미야가 주님께서 온 백성에게 전하라고 하신 말씀을 모두 마쳤을 때, 사제들과 예언자들과 온 백성이 그를 붙잡아 말하였다. “너는 반드시 죽어야 한다. 9어찌하여 네가 주님의 이름으로 이 집이 실로처럼 되고, 이 도성이 아무도 살 수 없는 폐허가 되리라고 예언하느냐?” 그러면서 온 백성이 주님의 집에 있는 예레미야에게 몰려들었다.

 

10유다의 대신들은 이 소문을 듣고 왕궁에서 주님의 집으로 올라와, ‘주님의 새 대문’ 입구에 앉았다. 11그러자 사제들과 예언자들이 대신들과 온 백성에게 말하였다. “여러분의 귀로 들으신 것처럼 이 사람은 이 도성을 거슬러 예언하였으니 그를 사형에 처해야 합니다.” 12이에 예레미야가 모든 대신들과 온 백성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이 집과 도성에 대하여 여러분이 들으신 이것을 예언하게 하셨습니다. 13그러니 이제 여러분의 길과 행실을 고치고, 주 여러분의 하느님 말씀을 들으십시오. 그러면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내리겠다고 말씀하신 재앙을 거두실 것입니다. 14이 내 몸이야 여러분 손에 있으니 여러분이 보기에 좋을 대로 바르게 나를 처리하십시오. 15그러나 이것만은 분명히 알아 두십시오. 여러분이 나를 죽인다면, 여러분 자신과 이 도성과 그 주민들은 죄 없는 이의 피를 흘린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참으로 주님께서는 나를 여러분에게 보내시어, 여러분의 귀에 대고 이 모든 말씀을 전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16그러자 대신들과 온 백성이 사제들과 예언자들에게 말하였다. “이 사람은 사형당할 만한 죄목이 없습니다. 그는 우리에게 주 우리 하느님의 이름으로 말하였습니다.”

 

17이때 지방의 원로들 가운데 몇 사람이 일어나 거기 모인 온 백성에게 말하였다. 18모레셋Moresheth 출신 미카Micah 유다 임금 히즈키야 시대에 예언하였는데, 그가 온 유다 백성에게 이렇게 말한 바 있습니다.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시온은 갈아엎어져 밭이 되고 예루살렘은 폐허 더미가 되며, 주님의 집이 서 있는 산은 수풀 언덕이 될 것이다.′ 19그런데도 유다 임금 히즈키야와 온 유다 백성이 그를 죽였습니까? 오히려 주님을 경외하고 주님의 자비를 간청하니, 주님께서 그들에게 내리겠다고 하신 재앙을 거두지 않으셨습니까? 그러나 우리는 큰 재앙을 우리 스스로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예언자 우리야의 운명

20주님의 이름으로 예언한 사람이 또 있었으니 키르얏 여아림 출신 스마야의 아들 우리야였다. [▶≒ 603 BC] 그도 예레미야와 같은 말씀으로 이 도성과 이 나라를 거슬러 예언하였다. 21여호야킴 임금은 자기의 모든 용사와 모든 대신과 더불어 그의 말을 듣고 그를 죽이려고 찾았다. 그 소식을 듣고 우리야는 두려워서 이집트로 도망갔다. 22그러자 여호야킴 임금은 악보르의 아들 엘나탄에게 몇 사람을 딸려서 그들을 이집트로 보냈다. 23그들이 이집트에서 우리야를 잡아내어 그를 여호야킴 임금에게 데려오자, 여호야킴 임금은 그를 칼로 쳐 죽이고 그 시체를 서민 공동묘지에 던져 버렸다. 24그러나 예레미야는 사판의 아들 아히캄의 도움으로, 백성의 손에 넘겨져 죽임을 당하지는 않게 되었다.

▶예레미야서 본문 해당 연대(⮝)

예레미야 시대 연대표


예레 26장 (BC 609년: 여호야킴이 다스리기 시작할 무렵, 예레 26장)

 

이스라엘을 위한 구원의 신탁 (26,1 - 45,5)

- 유다와 예레미야의 삶 -

 

예레미야의 성전 설교(예레 26,1-19)

1유다 임금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킴이 다스리기 시작할 무렵에 [▶BC 609, 고고학적 성경 연대] 주님께서 이런 말씀을 내리셨다.

▷[26,1] 주석: 다스리기 시작할 무렵

더보기

[26,1] 다스리기 시작할 무렵: 임금이 왕위에 오른 때부터 임금으로서 첫 공식(역년) 연도가 시작되는 때까지의 기간을 기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여호야킴의 첫 재위년도는 BC 608년이다.

 

2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주님의 집 뜰에 서서주님의 집에 예배하러 오는 유다의 모든 성읍 주민들에게내가 너더러 그들에게 전하라고 명령한 모든 말을 한마디도 빼놓지 말고 전하여라. [26:2] 예레 7,2. 3그들이 그 말을 듣고서 저마다 제 악한 길에서 돌아설지도 모른다그러면 나도 그들의 악행 때문에 그들에게 내리려는 재앙을 거두겠다. [26:3] 예레 18,3.

 

4너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너희가 내 말을 듣지 않고 내가 너희 앞에 세워 둔 내 법대로 걷지 않는다면5또 내가 너희에게 잇달아 보낸 나의 종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않는다면사실 너희는 듣지 않았다. ─  [26:5] 예레 25,4. 6나는 이 집을 실로처럼 만들어 버리고이 도성을 세상의 모든 민족들에게 저주의 대상이 되게 하겠다.’” [26:6] 예레 7,12.14.

 

7사제들과 예언자들과 온 백성은 주님의 집에서 예레미야가 이 말을 하는 것을 들었다8그리고 예레미야가 주님께서 온 백성에게 전하라고 하신 말씀을 모두 마쳤을 때사제들과 예언자들과 온 백성이 그를 붙잡아 말하였다너는 반드시 죽어야 한다9어찌하여 네가 주님의 이름으로 이 집이 실로처럼 되고이 도성이 아무도 살 수 없는 폐허가 되리라고 예언하느냐?” 그러면서 온 백성이 주님의 집에 있는 예레미야에게 몰려들었다.

 

10유다의 대신들은 이 소문을 듣고 왕궁에서 주님의 집으로 올라와주님의 새 대문입구에 앉았다11그러자 사제들과 예언자들이 대신들과 온 백성에게 말하였다여러분의 귀로 들으신 것처럼 이 사람은 이 도성을 거슬러 예언하였으니 그를 사형에 처해야 합니다.” [26:11] 예레 38,4. 12이에 예레미야가 모든 대신들과 온 백성에게 말하였다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이 집과 도성에 대하여 여러분이 들으신 이것을 예언하게 하셨습니다13그러니 이제 여러분의 길과 행실을 고치고,

주 여러분의 하느님 말씀을 들으십시오그러면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내리겠다고 말씀하신 재앙을 거두실 것입니다.  [26:13] 예레 7,3. 14이 내 몸이야 여러분 손에 있으니 여러분이 보기에 좋을 대로 바르게 나를 처리하십시오15그러나 이것만은 분명히 알아 두십시오여러분이 나를 죽인다면여러분 자신과 이 도성과 그 주민들은 죄 없는 이의 피를 흘린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참으로 주님께서는 나를 여러분에게 보내시어여러분의 귀에 대고 이 모든 말씀을 전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16그러자 대신들과 온 백성이 사제들과 예언자들에게 말하였다이 사람은 사형당할 만한 죄목이 없습니다그는 우리에게 주 우리 하느님의 이름으로 말하였습니다.”

 

17이때 지방의 원로들 가운데 몇 사람이 일어나 거기 모인 온 백성에게 말하였다18“모레셋 출신 미카가 유다 임금 히즈키야 시대에 예언하였는데그가 온 유다 백성에게 이렇게 말한 바 있습니다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시온은 갈아엎어져 밭이 되고 예루살렘은 폐허 더미가 되며주님의 집이 서 있는 산은 수풀 언덕이 될 것이다.[26:18] 미카 1,1; 3,12.

▷[26,18] 주석: 모레셋 출신 미카

더보기

[26,18] 모레셋 출신 미카: 정경인 소예언서에 등장하는 예언자 미카(<비교> 미카 1,1)

유다 임금 요탐, 아하즈, 히즈키야 시대에 모레셋 사람 미카에게 내린 주님의 말씀. 그가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에 관하여 본 환시다.(미카 1,1)

 

19그런데도 유다 임금 히즈키야와 온 유다 백성이 그를 죽였습니까오히려 주님을 경외하고 주님의 자비를 간청하니주님께서 그들에게 내리겠다고 하신 재앙을 거두지 않으셨습니까그러나 우리는 큰 재앙을 우리 스스로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26:19] 2역대 32,26.

 

예언자 우리야의 운명(예레 26,20-24)

20주님의 이름으로 예언한 사람이 또 있었으니 키르얏 여아림 출신 스마야의 아들 우리야였다그도 예레미야와 같은 말씀으로 이 도성과 이 나라를 거슬러 예언하였다21여호야킴 임금은 자기의 모든 용사와 모든 대신과 더불어 그의 말을 듣고 그를 죽이려고 찾았다그 소식을 듣고 우리야는 두려워서 이집트로 도망갔다22그러자 여호야킴 임금은 악보르의 아들 엘나탄에게 몇 사람을 딸려서 그들을 이집트로 보냈다23그들이 이집트에서 우리야를 잡아내어 그를 여호야킴 임금에게 데려오자여호야킴 임금은 그를 칼로 쳐 죽이고 그 시체를 서민 공동묘지에 던져 버렸다24그러나 예레미야는 사판의 아들 아히캄의 도움으로백성의 손에 넘겨져 죽임을 당하지는 않게 되었다.

▷[26,24] 주석: 사판의 아들 아히캄  

더보기

[26,24] 사판의 아들 아히캄:요시야의 신하 중 한 명(2열왕 22,12)이자 예레미야의 친구. 그는 치드키야가 포로로 잡혀간 후 유다의 총독이 된 그달야의 아버지였다(<비교> 예레 39,14; 40,5~7).

12 임금은 힐키야 사제, 사판의 아들 아히캄, 미카야의 아들 악보르, 사판 서기관, 그리고 임금의 시종인 아사야에게 명령하였다.(2열왕 22,12)
14 경비대 울안에서 예레미야를 데려다, 사판의 손자이며 아히캄의 아들인 그달야에게 맡겨 그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그리하여 예레미야는 백성 가운데에서 살 수 있게 되었다.(예레 39,14)
그대가 여기에 머물기를 원한다면, 사판의 손자이며 아히캄의 아들인 그달야에게 돌아가 그와 더불어 백성 가운데에서 사시오. 그는 바빌론 임금이 유다의 성읍들을 맡겨 돌보게 한 사람이오. 그것도 싫으면 적당한 곳을 찾아 어디로든 떠나가시오.” 그러고 나서 친위대장은 예레미야에게 길에서 먹을 양식과 선물을 주어 그를 떠나보냈다. 6 예레미야는 미츠파에 있는 아히캄의 아들 그달야에게 가서, 그와 더불어 그 땅에 남아 있는 백성 가운데에서 살았다. 7 들판에 있던 모든 지휘관들과 그 부하들은 바빌론 임금이 아히캄의 아들 그달야에게 이 땅을 맡겨 돌보게 하고, 남자들과 여자들과 어린이들, 그리고 바빌론에 잡혀가지 않은 이 땅의 일부 가난한 이들도 그에게 맡겨 돌보게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예레 40,5-7)


▶인용 본문◀

더보기

[26:2] 예레 7,2.

2주님의 집 대문에 서서 이 말씀을 외쳐라.

“주님께 예배하러 이 문으로 들어서는 유다의 모든 주민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예레 7,2)

 

[26:3] 예레 18,3.

3그래서 내가 옹기장이 집으로 내려갔더니, 

옹기장이가 물레를 돌리며 일을 하고 있었다.(예레 18,3)

 

[26:5] 예레 25,4.

4주님께서 여러분에게 당신의 모든 종들, 

곧 예언자들을 줄곧 보내셨으나, 

여러분은 듣지도 않았고 들으려고 귀를 기울이지도 않았습니다.(예레 25,4)

 

[26:6] 예레 7,12.14.

12내가 옛적에 내 이름을 자리 잡게 한 실로에 있는 나의 성소에 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악행 때문에 내가 그들에게 무슨 일을 하였는지 보아라.

14내 이름으로 불리고 너희가 그토록 의지하는 이 집에, 

내가 너희와 너희 조상들에게 준 이곳에

내가 실로에서 한 일과 같은 일을 하겠다.(예레 7,12.14)

 

[26:11] 예레 38,4.

4그러자 대신들이 임금에게 말하였다.

“이런 자는 마땅히 사형을 받아야 합니다. 

그가 이따위 말을 하여, 

도성에 남은 군인들과 온 백성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사실 이자는 이 백성의 안녕이 아니라 오히려 재앙을 구하고 있습니다.”(예레 38,4)

 

[26:13] 예레 7,3.

3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 길과 너희 행실을 고쳐라. 

그러면 내가 너희를 이곳에 살게 하겠다.(예레 7,3)

 

[26:18] 미카 1,1; 3,12.

1유다 임금 요탐, 아하즈, 히즈키야 시대에 모레셋 사람 미카에게 내린 주님의 말씀. 

그가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에 관하여 본 환시다.(미카 1,1)

12그러므로 너희 때문에 시온은 갈아엎어져 밭이 되고

예루살렘은 폐허 더미가 되며

주님의 집이 서 있는 산은 수풀 언덕이 되리라.(미카 3,12)

 

[26:19] 2역대 32,26.

26히즈키야는 마음이 교만하였던 것을 뉘우치고

예루살렘 주민들과 함께 자신을 낮추었다. 

그래서 히즈키야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주님의 진노가 그들에게 닥치지 않았다.(2역대 32,26)

 


 

 

BC 609년, 예레미야의 성전 설교(예레 연대-2)

예레미야의 성전 설교 하느님께서는 여호아하즈 임금이 이집트로 끌려가고 그의 형인 여호야킴이 임금이 되자, 예레미야에게 주님의 집 뜰에 서서 그들에게 전하라고 명령한 모든 말을 한마디

suhbundo.tistory.com

 

 

 

예레미야서의 연대순 요약

대예언서인 예레미야서는 유다의 요시야, 여호야킴, 치드키야 임금 시대와 유다 멸망, 그리고 그 이후 시대에 대한 역사와 예언이 혼합되어 있다. 그런데 예레미야서는 연대적 배열이 뒤섞여 있

suhbundo.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