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서 28장은
"예레미야와 거짓 예언자 하난야의 대립"에 대해 이야기 한다.
거짓 예언자에 대한 내용의 본문으로
기브온 출신 예언자이며 아쭈르의 아들인 하난야에 대한 이야기이다.
하난야는 하느님의 뜻과 반대로 바빌론 임금의 멍에를 부수겠다고 이야기 한다.
하난야의 이런 행동에 대해 예레미야는
"평화를 예언하는 예언자는 그 예언자의 말이 이루어질 때,
비로소 그가 참으로 주님께서 보내신 예언자로 드러난다."(예레 28,9) 라고 이야기 한다.
그런데 하난야는 그렇지 못하였다.
따라서 그는 ‘내가 너를 땅 위에서 치워 버리리니, 올해에 네가 죽을 것이다.
너는 주님을 거슬러 거역하는 말을 하였다.’”(예레 28,16) 라는
주님의 말씀에 따라 두달 뒤에 죽는다.
하난야는 기브온 출신 예언자라고 소개된다(예레 28,1).
그렇지만 그는 주님께서 보내지 않으셨는데도,
백성을 거짓에 의지하게 하였기 (예레 28,15) 때문에 죽었던 것이다.
이 본문 내용을 통해 거짓 예언자에 대해 알 수 있는 것은,
에언자가 아니면서 예언자 행세를 하는 사람과
예언자이지만 하느님의 말씀을 받은 것처럼 속이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예레미야서 28장 본문
예레미야와 거짓 예언자 하난야의 대립
28 1같은 해, 곧 유다 임금 치드키야의 통치 초기 제사[4]년 다섯[5]째 달에[▶594 BC], 기브온 출신의 예언자이며 아쭈르의 아들인 하난야가 주님의 집에서 사제들과 온 백성이 지켜보는 가운데 나에게 말하였다. 2“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바빌론 임금의 멍에를 부수기로 하였다. 3두 해 안에,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가 이곳에서 가져가 바빌론으로 옮겨 놓은 주님의 집 모든 기물을, 내가 이곳에 다시 돌려 놓겠다. 4바빌론으로 끌려간 유다 임금 여호야킴의 아들 여콘야와 유다의 모든 유배자를 이 자리에 다시 데려다 놓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정녕 바빌론 임금의 멍에를 부수겠다.’”
5그러자 예레미야 예언자가 사제들과, 주님의 집 안에 서 있는 온 백성이 지켜보는 가운데 하난야 예언자에게 말하였다. 6예레미야 예언자가 말하였다. “아무렴, 주님께서 그렇게만 해 주신다면 얼마나 좋겠소! 주님께서 당신이 예언한 말을 실현시키시어, 주님의 집 모든 기물과 모든 유배자를 바빌론에서 이곳으로 옮겨 주시기를 바라오. 7그러나 이제 내가 당신의 귀와 온 백성의 귀에 전하는 이 말씀을 들어 보시오. 8예로부터, 나와 당신에 앞서 활동한 예언자들은 많은 나라와 큰 왕국들에게 전쟁과 재앙과 흑사병이 닥치리라고 예언하였소. 9평화를 예언하는 예언자는 그 예언자의 말이 이루어질 때, 비로소 그가 참으로 주님께서 보내신 예언자로 드러나는 것이오.” 10그러자 하난야 예언자가 예레미야 예언자의 목에서 멍에를 벗겨 내어 부수었다. 11그러고 나서 하난야는 온 백성이 지켜보는 가운데 말하였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두 해 안에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의 멍에를 모든 민족들의 목에서 벗겨 이와 같이 부수겠다.’” 그러자 예레미야 예언자는 자기 길을 떠났다.
12하난야 예언자가 예레미야 예언자의 목에서 멍에를 벗겨 부순 뒤에, 주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내렸다. 13“가서 하난야에게 말하여라.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는 나무 멍에를 부수고, 오히려 그 대신에 쇠 멍에를 만들었다.′ 14참으로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이 모든 민족들의 목에 쇠 멍에를 씌우고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들이 그를 섬길 것이다. 나는 들짐승까지도 그에게 넘겨주었다.′’”
15예레미야 예언자가 하난야 예언자에게 말하였다. “하난야, 잘 들으시오. 주님께서 당신을 보내지 않으셨는데도, 당신은 이 백성을 거짓에 의지하게 하였소. 16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오. ‘내가 너를 땅 위에서 치워 버리리니, 올해에 네가 죽을 것이다. 너는 주님을 거슬러 거역하는 말을 하였다.’” 17하난야 예언자는 그해 일곱[7]째 달에 죽었다.
▶예레미야서 본문 해당 연대(⮝)
예레 28장 (BC 594년: 치드키야 제4년, 27 - 31; 51,59-64)
예레미야와 거짓 예언자 하난야의 대립(예레 28,1-17)
1같은 해, 곧 유다 임금 치드키야의 통치 초기 제사년 다섯째 달에, 기브온 출신의 예언자이며 아쭈르의 아들인 하난야가 주님의 집에서 사제들과 온 백성이 지켜보는 가운데 나에게 말하였다. 2“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바빌론 임금의 멍에를 부수기로 하였다. 3두 해 안에,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가 이곳에서 가져가 바빌론으로 옮겨 놓은 주님의 집 모든 기물을, 내가 이곳에 다시 돌려 놓겠다. 4바빌론으로 끌려간 유다 임금 여호야킴의 아들 여콘야와 유다의 모든 유배자를 이 자리에 다시 데려다 놓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정녕 바빌론 임금의 멍에를 부수겠다.’”
5그러자 예레미야 예언자가 사제들과, 주님의 집 안에 서 있는 온 백성이 지켜보는 가운데 하난야 예언자에게 말하였다.(예레 28,5) 6예레미야 예언자가 말하였다. “아무렴, 주님께서 그렇게만 해 주신다면 얼마나 좋겠소! 주님께서 당신이 예언한 말을 실현시키시어, 주님의 집 모든 기물과 모든 유배자를 바빌론에서 이곳으로 옮겨 주시기를 바라오. 7그러나 이제 내가 당신의 귀와 온 백성의 귀에 전하는 이 말씀을 들어 보시오. 8예로부터, 나와 당신에 앞서 활동한 예언자들은 많은 나라와 큰 왕국들에게 전쟁과 재앙과 흑사병이 닥치리라고 예언하였소. 9평화를 예언하는 예언자는 그 예언자의 말이 이루어질 때, 비로소 그가 참으로 주님께서 보내신 예언자로 드러나는 것이오.” [28:9] 신명 18,22. 10그러자 하난야 예언자가 예레미야 예언자의 목에서 멍에를 벗겨 내어 부수었다. 11그러고 나서 하난야는 온 백성이 지켜보는 가운데 말하였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두 해 안에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의 멍에를 모든 민족들의 목에서 벗겨 이와 같이 부수겠다.’” 그러자 예레미야 예언자는 자기 길을 떠났다.
12하난야 예언자가 예레미야 예언자의 목에서 멍에를 벗겨 부순 뒤에, 주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내렸다. 13“가서 하난야에게 말하여라.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는 나무 멍에를 부수고, 오히려 그 대신에 쇠 멍에를 만들었다.′ 14참으로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이 모든 민족들의 목에 쇠 멍에를 씌우고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들이 그를 섬길 것이다. 나는 들짐승까지도 그에게 넘겨주었다.′’” [28:14] 예레 27,6–7; 신명 28,48.
15예레미야 예언자가 하난야 예언자에게 말하였다. “하난야, 잘 들으시오. 주님께서 당신을 보내지 않으셨는데도, 당신은 이 백성을 거짓에 의지하게 하였소. 16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오. ‘내가 너를 땅 위에서 치워 버리리니, 올해에 네가 죽을 것이다. 너는 주님을 거슬러 거역하는 말을 하였다.’” [28:16] 신명 13,6. 17하난야 예언자는 그해 일곱째 달에 죽었다.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은 물론 유다에도 많은 예언자들을 보내 죄를 뉘우치고 돌아오라고 말씀하셨다. 이는 잘못을 저지르더라도 진심으로 뉘우치고 회개하면 하느님의 용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도록 선택된 자가 거짓말을 하게 되면 그로 인해 발생될 피해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을 뿐만 아니라, 하느님의 거룩함도 참담하게 더럽혀지는 모독적인 행동이 되는데, 어찌 그에 따른 하느님의 진노와 벌이 내리지 않겠는가? |
▶인용 본문◀
[28:9] 신명 18,22.
22그러나 예언자가 주님의 이름으로 말하였는데도
그 말이 이루어지지 않거나 일어나지 않으면,
그것은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아니라 예언자가 제멋대로 말한 것이므로,
너희는 그를 무서워해서는 안 된다.”(신명 18,22)
[28:14] 예레 27,6–7; 신명 28,48.
6이제 나는 이 모든 나라를 나의 종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 손에 맡겼고,
들짐승까지도 그에게 맡겨 그를 섬길 것이다.
7모든 민족들이 그와 그의 아들과 손자를 섬길 것이다.
그런 다음 그의 나라에도 때가 올 것이다.
그러면 많은 민족들과 큰 임금들이 그를 종으로 삼을 것이다.(예레 27,6-7)
48너희는 굶주림과 목마름과 헐벗음과 온갖 궁핍 속에서,
주님께서 너희를 치라고 보내시는 너희의 원수들을 섬기게 될 것이다.
또 주님께서는 너희 목에 쇠 멍에를 씌워 두시어,
마침내 너희를 멸망시키실 것이다.(신명 28,48)
[28:16] 신명 13,6.
6그 예언자나 환몽가는 죽임을 당해야 한다.
그자들은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시고
너희를 종살이하던 집에서 구해 내신 주 너희 하느님을 배반하라는 말을 하여,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따라 걸으라고 명령하신 길을 벗어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너희는 너희 가운데에서 악을 치워 버려야 한다.(신명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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