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서 27장은
"행복과 재앙 사이의 선택"에 대해 이야기 한다.
열왕기 역사의 흐름이 다윗 왕조의 끝자락에 다다르고 있다.
다른 나라를 섬기라는 말은 민족 정체성은 물론 정치적으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이때의 유다는 쌓인 죄가 가득하기 때문에,
이민족을 불러들이지 않고는 스스로 해결할 다른 방법이 전혀 없다.
민족 정체성 유지를 위해 하느님께서는 일정한 기간을 제시하신다.
그 기간은 70년이다(2역대 36,21).
그 동안 죄를 뉘우치고 회개하여야 한다.
그러나 반드시 유다를 떠나 이민족의 땅인 바빌론으로 가야 한다.
그런데 그들의 고집이 보통이 아니다.
목을 뻣뻣이 들고 대드니 예레미야가 피를 토하는 마음으로 말한다.
거짓 예언자들인 "그들의 말을 듣지 말고 바빌론 임금을 섬기십시오.
그러면 살 것입니다.
어찌하여 이 도성이 불모지가 되어야 하겠습니까?"(예레 27,17)
예레미야가 나무 멍에를 목에 메고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지만,
거짓 예언자들과 입을 맞춘 예루살렘의 지도자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도대체 들으려 하지 않는다.
이제 남은 것은 유혈사태가 벌어질 도성 멸망이라는 비극적인 종말 뿐이다.
큰 권능과 뻗은 팔로 이 세상과 거기에 있는 사람과 짐승을 만든 이는 바로 나다.
나는 이 세상을 내가 보기에 올곧은 이에게 주겠다.
이제 나는 이 모든 나라를 나의 종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 손에 맡겼고,
들짐승까지도 그에게 맡겨 그를 섬길 것이다.
모든 민족들이 그와 그의 아들과 손자를 섬길 것이다.
그런 다음 그의 나라에도 때가 올 것이다.
그러면 많은 민족들과 큰 임금들이 그를 종으로 삼을 것이다.
그러나 어느 민족이나 왕국이든지
이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를 섬기지 않고
바빌론 임금의 멍에 밑에 제 목을 내밀지 않으면,
내가 칼과 굶주림과 흑사병으로 그 민족을 징벌하여,
그의 손으로 그들을 없애 버리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너희는 바빌론 임금을 섬기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
너희의 예언자들과 점쟁이들과
해몽가들과 요술사들과 마술사들의 말을 듣지 마라.(예레 27,5-9)
▶예레미야서 27장 본문
항복과 재앙 사이의 선택
27 1유다 임금 요시야의 아들 치드키야가 다스리기 시작할 무렵에[▶598 BC] 주님에게서 이런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내렸다. 2주님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끈과 나무로 멍에를 만들어 그것을 목에 메어라. 3그러고 나서 그것들을 에돔 임금과 모압 임금과 암몬 자손들의 임금과 티로 임금과 시돈 임금에게, 유다 임금 치드키야를 만나러 예루살렘에 와 있는 사절단들의 손에 들려 보내라. 4또한 그 주군들에게 이러한 말도 전하여라.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너희 주군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5′큰 권능과 뻗은 팔로 이 세상과 거기에 있는 사람과 짐승을 만든 이는 바로 나다. 나는 이 세상을 내가 보기에 올곧은 이에게 주겠다. 6이제 나는 이 모든 나라를 나의 종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 손에 맡겼고, 들짐승까지도 그에게 맡겨 그를 섬길 것이다. 7모든 민족들이 그와 그의 아들과 손자를 섬길 것이다. 그런 다음 그의 나라에도 때가 올 것이다. 그러면 많은 민족들과 큰 임금들이 그를 종으로 삼을 것이다. 8그러나 어느 민족이나 왕국이든지 이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를 섬기지 않고 바빌론 임금의 멍에 밑에 제 목을 내밀지 않으면, 내가 칼과 굶주림과 흑사병으로 그 민족을 징벌하여, 그의 손으로 그들을 없애 버리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9너희는 바빌론 임금을 섬기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 너희의 예언자들과 점쟁이들과 해몽가들과 요술사들과 마술사들의 말을 듣지 마라. 10그들이 너희에게 예언하는 것은 거짓이다. 너희는 결국 고향 땅에서 멀리 쫓겨날 것이다. 내가 너희를 몰아내고 멸망시키겠다. 11그러나 바빌론 임금의 멍에 밑에 제 목을 내밀고 그를 섬기는 민족은, 고향 땅에 남아 농사를 지으며 그곳에서 살게 하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12나는 유다 임금 치드키야에게도 이러한 말을 하였다. “여러분은 바빌론 임금의 멍에 밑에 여러분의 목을 내밀고 그와 그의 백성을 섬기십시오. 그러면 살 것입니다. 13어찌하여 임금님과 임금님의 백성은 칼과 굶주림과 흑사병으로 죽으려 합니까? 주님께서 바빌론 임금을 섬기지 않는 민족은 누구나 그와 같이 되리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14여러분은 바빌론 임금을 섬기지 않게 될 것이라고 여러분에게 말하는 예언자들의 말은 듣지 마십시오. 그들이 여러분에게 예언한 것은 거짓입니다. 15주님의 말씀입니다. ‘내가 그들을 보내지 않았는데도, 그들은 내 이름으로 거짓 예언을 하고 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를 몰아내리니, 너희는 너희에게 예언한 예언자들과 더불어 멸망할 것이다.’”
16나는 사제들과 이 모든 백성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여러분은 주님의 집 기물들이 이제 곧 바빌론에서 돌아올 것이라고 여러분에게 예언하는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마십시오. 그들은 여러분에게 거짓을 예언합니다. 17그들의 말을 듣지 말고 바빌론 임금을 섬기십시오. 그러면 살 것입니다. 어찌하여 이 도성이 불모지가 되어야 하겠습니까? 18그러므로 그들이 예언자라면, 또 주님의 말씀이 그들과 함께 있다면, 그들은 주님의 집과 유다 왕궁과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기물들이 더 이상 바빌론으로 가지 않도록 만군의 주님께 간청해야 할 것입니다.
19만군의 주님께서 기둥과 큰 바다 모형과 받침대와 아직 이 도성에 남아 있는 다른 기물들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20‘그것들은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가 유다 임금 여호야킴의 아들 여콘야와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귀족을 예루살렘에서 바빌론으로 유배시킬 때에 함께 가져가지 않은 것들이다.’ 21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주님의 집과 유다 왕궁과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기물들에 관하여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22‘그것들은 바빌론으로 옮겨져 내가 찾을 때까지 그곳에 남아 있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 뒤에 내가 그것들을 다시 가져와 제자리에 돌려 놓겠다.’”
▶예레미야서 본문 해당 연대(⮝)
예레 27장 (BC 594년: 치드키야 제4년, 27 - 31; 51,59-64)
항복과 재앙 사이의 선택(예레 27,1-22)
1유다 임금 요시야의 아들 치드키야가 [▷재위: BC 598-587 고고학적 성경연대] 다스리기 시작할 무렵에 주님에게서 이런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내렸다.
▷[27,1] 주석: 치드키야
[27,1] 치드키야: 히브리어 본문에는 실제로 “여호야킴”이라 나와 있지만, 이 장의 내용은 치드키야가 의도된 것임을 나타낸다. (RNAB 주석)
☞ '다스리기 시작할 무렵'이라는 부언 설명 때문이다. 즉 의도적으로 유다의 마지막 임금을 드러내기 위함이다.
주님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2“너는 끈과 나무로 멍에를 만들어 그것을 목에 메어라. 3그러고 나서 그것들을 에돔 임금과 모압 임금과 암몬 자손들의 임금과 티로 임금과 시돈 임금에게, 유다 임금 치드키야를 만나러 예루살렘에 와 있는
사절단들의 손에 들려 보내라. 4또한 그 주군들에게 이러한 말도 전하여라.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너희 주군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27,3] 주석: 사절단이 온 시기
[27,3] 이 때는 치드키야 4년인 BC 594년으로,
의심의 여지없이 네부카드네자르에 대한 계획을 세울 목적으로 여러 나라의 대표단이 모인 때이다.(RNAB 주석)
5큰 권능과 뻗은 팔로 이 세상과 거기에 있는 사람과 짐승을 만든 이는 바로 나다. 나는 이 세상을 내가 보기에 올곧은 이에게 주겠다. [27:5] 예레 32,17. 6이제 나는 이 모든 나라를 나의 종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 손에 맡겼고, 들짐승까지도 그에게 맡겨 그를 섬길 것이다. [27:6] 예레 25,9; 43,10; 에제 30,21.25. 7모든 민족들이 그와 그의 아들과 손자를 섬길 것이다. 그런 다음 그의 나라에도 때가 올 것이다. 그러면 많은 민족들과 큰 임금들이 그를 종으로 삼을 것이다. [27:7] 예레 25,11; 2역대 36,20. 8그러나 어느 민족이나 왕국이든지 이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를 섬기지 않고 바빌론 임금의 멍에 밑에 제 목을 내밀지 않으면, 내가 칼과 굶주림과 흑사병으로 그 민족을 징벌하여, 그의 손으로 그들을 없애 버리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27:8] 예레 25,9; 바룩 2,22. 9너희는 바빌론 임금을 섬기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 너희의 예언자들과 점쟁이들과 해몽가들과 요술사들과 마술사들의 말을 듣지 마라. [27:9] 예레 29,8.
▷[27,9] 주석: 너희의 예언자들
[27,9] 너희의 예언자들: 전문 예언자들이 유다 임금들을 섬겼던 것처럼 선견자들과 점쟁이들이 비이스라엘 임금들을 섬겼다.
10그들이 너희에게 예언하는 것은 거짓이다. 너희는 결국 고향 땅에서 멀리 쫓겨날 것이다. 내가 너희를 몰아내고 멸망시키겠다. [27:10] 예레 14,13–16. 11그러나 바빌론 임금의 멍에 밑에 제 목을 내밀고 그를 섬기는 민족은, 고향 땅에 남아 농사를 지으며 그곳에서 살게 하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27:11] 바룩 2,21.
12나는 유다 임금 치드키야에게도 이러한 말을 하였다. “여러분은 바빌론 임금의 멍에 밑에 여러분의 목을 내밀고 그와 그의 백성을 섬기십시오. 그러면 살 것입니다. [27:12] 예레 38,17. 13어찌하여 임금님과 임금님의 백성은 칼과 굶주림과 흑사병으로 죽으려 합니까? 주님께서 바빌론 임금을 섬기지 않는 민족은 누구나 그와 같이 되리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27:13] 예레 24,8–10. 14여러분은 바빌론 임금을 섬기지 않게 될 것이라고 여러분에게 말하는 예언자들의 말은 듣지 마십시오. 그들이 여러분에게 예언한 것은 거짓입니다. [27:14] 예레 14,14; 23,21. 15주님의 말씀입니다. ‘내가 그들을 보내지 않았는데도, 그들은 내 이름으로 거짓 예언을 하고 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를 몰아내리니, 너희는 너희에게 예언한 예언자들과 더불어 멸망할 것이다.’” [27:15] 예레 20,6.
16나는 사제들과 이 모든 백성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여러분은 주님의 집 기물들이 이제 곧 바빌론에서 돌아올 것이라고 여러분에게 예언하는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마십시오. 그들은 여러분에게 거짓을 예언합니다. [27:16] 예레 28,3; 2역대 36,7.10.18. 17그들의 말을 듣지 말고 바빌론 임금을 섬기십시오. 그러면 살 것입니다. 어찌하여 이 도성이 불모지가 되어야 하겠습니까? 18그러므로 그들이 예언자라면, 또 주님의 말씀이 그들과 함께 있다면, 그들은 주님의 집과 유다 왕궁과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기물들이 더 이상 바빌론으로 가지 않도록 만군의 주님께 간청해야 할 것입니다.
19만군의 주님께서 기둥과 큰 바다 모형과 받침대와 아직 이 도성에 남아 있는 다른 기물들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20‘그것들은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가 유다 임금 여호야킴의 아들 여콘야와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귀족을 예루살렘에서 바빌론으로 유배시킬 때에 함께 가져가지 않은 것들이다.’ 21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주님의 집과 유다 왕궁과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기물들에 관하여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22‘그것들은 바빌론으로 옮겨져 내가 찾을 때까지 그곳에 남아 있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 뒤에 내가 그것들을 다시 가져와 제자리에 돌려 놓겠다.’” [27:21–22] 2열왕 25,13–17; 2역대 36,18.22.
이집트에 들어갔다 나와 약속의 땅에 자리잡고 번성한 이스라엘. 아브라함이 하란을 출발한 때부터 천오백여 년이 지났다. 그런데 수많은 예언자들이 전한 하느님의 계시를 무시한 백성, 이제 그들 자신의 잘못으로 약속의 땅을 떠나야 한다. 이번에는 남쪽이 아닌 북쪽으로 끌려가야 한다. 그런데도 떠남에 익숙한지, 떠남의 고난을 알지 못하는지, 유다인들의 반응는 참으로 무덤덤하기 그지없다. 그들의 이러한 행동이 나의 생각을 태초의 무한의 시간과 공간으로 거슬러 올라가게 한다. 인간의 삶의 시간은 길어 보았자 138억여 년 중의 백여 년 정도, 공간적으로는 끝없이 팽창하는 우주를 떠도는 지구 속에 있는 참으로 미소한 인간일 뿐. 그들의 삶 속에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우리가 보이는 것 같지만, 생각이 무한의 시공에 미치지 못하니, 가슴으로나마 느껴보면서, "말씀은 바로 네 마음 속에 있다"는 하느님의 말씀을 새겨본다. |
▶인용 본문◀
[27:5] 예레 32,17.
17‘아, 주 하느님,
당신께서는 큰 권능과 뻗은 팔로 하늘과 땅을 만드셨으니,
당신께는 어려운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예레 32,17)
[27:6] 예레 25,9; 43,10; 에제 30,21.25.
9이제 나는 북쪽의 모든 족속들을,
나의 종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에게 불러 모으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저들을 데려와
이 땅과 이곳의 모든 주민과 주변의 모든 민족들을 치게 하여
그들을 완전히 멸망시키고,
그들을 폐허와 놀림감과 영원한 황무지로 만들겠다.(예레 25,9)
10그리고 그들에게 말하여라.
─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내가 사람을 보내어 나의 종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를 데려오겠다.
그러고 나서 나는 그의 왕좌를 내가 묻은 이 돌들 위에 차리겠다.
그는 자신의 차일을 그 위에 칠 것이다.(예레 43,10)
21“사람의 아들아,
내가 이집트 임금 파라오의 팔을 부러뜨렸다.
보아라,
아무도 그것을 낫게 하려고 묶어 주지도 붕대를 감아 주지도 않아,
그에게는 칼 잡을 힘도 없다.
25나는 이렇게 바빌론 임금의 두 팔은 강하게 하고,
파라오의 두 팔은 떨어져 나가게 하겠다.
내가 바빌론 임금의 손에 내 칼을 쥐어 주어,
그가 이집트 땅을 거슬러 그 칼을 뻗으면,
그제야 그들은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에제 30,21.25)
[27:7] 예레 25,11; 2역대 36,21.
11이 땅은 온통 황무지와 폐허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 땅의 민족들은 일흔 해 동안 바빌론 임금을 섬길 것이다.(예레 25,11)
21그리하여 주님께서 예레미야의 입을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
“이 땅은 밀린 안식년을 다 갚을 때까지
줄곧 황폐해진 채 안식년을 지내며 일흔 해를 채울 것이다.”(2역대 36,20)
[27:8] 예레 25,9; 바룩 2,22.
9이제 나는 북쪽의 모든 족속들을,
나의 종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에게 불러 모으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저들을 데려와
이 땅과 이곳의 모든 주민과 주변의 모든 민족들을 치게 하여
그들을 완전히 멸망시키고,
그들을 폐허와 놀림감과 영원한 황무지로 만들겠다.(예레 25,9)
22그러나 너희가 만일 바빌론 임금을 섬기라는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다면,(바룩 2,22)
[27:9] 예레 29,8.
8-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너희 가운데에 있는 예언자들과 점쟁이들이 너희를 속이도록 내버려 두지 말고,
너희가 꾼 꿈을 풀이하려고 하지 마라.(예레 29,8)
[27:10] 예레 14,13–16.
13그때 내가 아뢰었다.
"아, 주 하느님!
예언자들이 저들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칼을 보지 않고 굶주림이 너희에게 닥칠 리도 없을 것이다.
나는 이곳에서 너희에게 참평화를 주겠다.' 하였습니다."
14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그 예언자들이 내 이름으로 거짓말을 한 것이다.
나는 그들을 보내지도 않았고 그들에게 명령하거나 말한 적도 없다.
그들이 너희에게 예언하고 있는 것은,
거짓 환시와 엉터리 점괘와 제 마음에서 나오는 거짓말일 따름이다."
15그러므로 주님께서 그 예언자들에 관하여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는 내가 보내지도 않았는데
'칼과 굶주림이 이 땅에 닥치지 않을 것이다.' 하면서
내 이름으로 예언하는 예언자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 예언자들은 칼과 굶주림으로 전멸할 것이다.
16그들의 예언을 듣는 백성도 굶어 죽고 칼에 맞아 예루살렘 거리에 내던져질 것이고,
그들과 그들의 아내와 아들딸들을 묻어 줄 자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이렇게 내가 악의 대가를 그들에게 쏟아 붓겠다."(예레 14,13-16)
[27:11] 바룩 2,21.
21"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머리를 숙여 바빌론 임금을 섬겨라.
그러면 너희는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준 땅에서 살게 될 것이다.(바룩 2,21)
[27:12] 예레 38,17.
17예레미야가 치드키야에게 말하였다.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네가 바빌론 임금의 대신들에게 나가 항복하기만 하면,
너의 목숨이 살아남고 이 도성이 불타지 않을 것이며,
너와 네 집안도 살아남게 될 것이다.(예레 38,17)
[27:13] 예레 24,8–10.
8─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그러나 유다 임금 치드키야와 그의 제후들,
이 땅에 남아 있는 예루살렘의 남은 자들과
이집트 땅에서 사는 자들은 너무 나빠 먹을 수 없는,
나쁜 무화과처럼 다루겠다.
9내가 그들을 세상의 모든 나라에 공포의 대상으로 만들고,
내가 그리로 몰아낸 모든 곳에서
수치와 속담 거리와 비웃음 거리와 저주의 대상이 되게 하겠다.
10또한 그들에게 칼과 굶주림과 흑사병을 보내어,
내가 그들과 그 조상들에게 준 땅에서
그들을 완전히 멸망시키겠다.”(예레 24,8-10)
[27:15] 예레 20,6.
6파스후르야,
너와 네 집에 사는 모든 사람도 바빌론에 유배될 것이다.
너와, 너의 거짓 예언을 들은 친구들도 모두 거기에서 죽어 그곳에 묻힐 것이다.’”(예레 20,6)
[27:14] 예레 14,14; 23,21.
14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그 예언자들이 내 이름으로 거짓말을 한 것이다.
나는 그들을 보내지도 않았고 그들에게 명령하거나 말한 적도 없다.
그들이 너희에게 예언하고 있는 것은,
거짓 환시와 엉터리 점괘와 제 마음에서 나오는 거짓말일 따름이다."(예레 14,14)
21내가 예언자들을 보내지 않았는데도 그들은 달려 나가고
내가 그들에게 말하지 않았는데도 그들은 예언을 한다.(예레 23,21)
[27:16] 예레 28,3; 2역대 36,7.10.18.
3두 해 안에,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가 이곳에서 가져가 바빌론으로 옮겨 놓은 주님의 집 모든 기물을,
내가 이곳에 다시 돌려 놓겠다.(예레 28,3)
7네부카드네자르는 주님의 집 기물들도 일부 바빌론으로 가져가 바빌론에 있는 자기 궁전에 두었다.
10해가 바뀔 때에 네부카드네자르 임금이 군대를 보내어
주님 집의 값진 기물들과 함께 여호야킨을 바빌론으로 데려가 버렸다.
그리고 그의 삼촌 치드키야를 유다와 예루살렘의 임금으로 세웠다.
18칼데아 임금은 하느님 집의 크고 작은 모든 기물과
주님 집의 보물과 임금과 대신들의 보물을 모조리 바빌론으로 가져갔다.(2역대 36,7.10.18)
[27:21–22] 2열왕 25,13–17; 2역대 36,18.22.
13칼데아인들은 주님의 집에 있는 청동 기둥들과 받침대들,
그리고 주님의 집에 있는 청동 바다를 부순 뒤,
그 청동을 바빌론으로 가져갔다.
14그들은 냄비와 부삽, 불똥 가위와 접시,
그 밖에 예배 때 쓰는 모든 청동 기물도 가져갔다.
15친위대장은 향로와 쟁반들도 가져갔는데,
금으로 만든 것은 금이라고 가져가고,
은으로 만든 것은 은이라고 가져갔다.
16솔로몬이 주님의 집에 만들어 놓은
기둥 두 개와 청동 바다 하나와 받침대 등,
이 모든 기물에 쓰인 청동은 그 무게를 달 수 없을 정도였다.
17기둥 한 개의 높이가 열여덟 암마이고,
그 기둥 위에는 청동으로 만든 기둥머리가 있는데,
그 기둥머리의 높이는 세 암마였다.
이 기둥머리에는 모두 청동으로 만든 그물과 석류들이 돌아가며 달리고,
두 번째 기둥도 마찬가지로 그물이 달렸다.(2열왕 25,13-17)
18칼데아 임금은 하느님 집의 크고 작은 모든 기물과
주님 집의 보물과 임금과 대신들의 보물을 모조리 바빌론으로 가져갔다.
22페르시아 임금 키루스 제일년이었다.
주님께서는 예레미야의 입을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고,
페르시아 임금 키루스의 마음을 움직이셨다.
그리하여 키루스는 온 나라에 어명을 내리고 칙서도 반포하였다.(2역대 36,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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