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뿌리에 사는 미생물

식물의 뿌리 부근에 사는 미생물을 근권 미생물이라 합니다. 

미생물에는 세균, 방선균, 사상균등이 있습니다. 

근권에 사는 세균을 근권 세균이라 합니다. 

근권 세균은 질소고정, 

근권의 양분 가용화는 증진, 

뿌리 표면적 증대, 

공생작용 증진, 

대사작용 촉진 등을 통하여 식물의 생육을 좋게 합니다. 

즉 생물학적으로 비료를 공급하고,

생물학적으로 병해를 방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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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미생물과 식물의 관계) 

6-1-4 근권 미생물 

 

근권 미생물<그림>은 식물에 대해 유익(공생적) 효과, 유해(병적) 효과, 혹은 무(중성) 효과로 분류할 수 있다. 이들 가운데 식물과 공생 혹은 상조작용을 하며 서로의 생육에 도움을 주는 세균을 식물생육촉진 근권세균 이라 한다.

 

뿌리표면의 전자현미경 사진 구균, 막대균 및 나선균 등이 보인다

 

식물조직에 기생하지 않고 이차대사산물의 생성을 통해 해로운 효과를 주는 근권미생물도 서식하고 있는데, 이러한 생물을 유해 근권미생물이라 하고 이를 다시 유해근권 세균 deleterious rhizosphere bacteria(DRB) 및 유해근권 진균 deleterious rhizosphere fungi(DRF)으로 나누고 있다. 이차대사산물의 직접적인 유해 효과는 물론, 유해근권세균의 존재 자체가 다른 병원균에 대한 식물의 감수성을 높이기도 한다.

식물생육촉진 근권세균의 작용은 보통 다섯 가지로 나누고 있지만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도 많다. 이 가운데 질소 고정, 양분가용화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되어 있지만, 뿌리표면적이 증대되는 원인과 식물에 유익한 공생작용 및 미생물 대사작용 증진에 대해서는 보다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근권 미생물은 뿌리의 영향을 받지 않은 토양인 비근권의 미생물에 비해 질적ㆍ  양적으로 현저히 다르다. 이러한 차이는 그 곳에 있는 미생물의 영양물질의 양 및 토양산도 등 환경조건 등의 차이에 의해 나타나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미생물의 양분에 의한 차이가 크다고 알려져 있다. 

비근권 토양의 미생물은 작물잔사, 잔뿌리, 시용 유기물 등과 같은 분해중의 유기물을 에너지원 및 영양원으로 하고 있지만 양이 한정되어 있어 일반적으로 생리활성이 낮다. 그러나 근권 미생물은 뿌리로부터 풍부하게 공급되는 유기물, 뿌리에서 떨어져 나오는 조직 등의 이분해성 유기물을 양분으로 이용할 수 있어 비근권 미생물보다 활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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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에 사는 미생물의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