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제키엘서(ca. BC 593-571)

유다 임금들의 죽음을 애도하다(에제 19장)

좋은생각으로 2024. 9. 8. 17:41

 

바빌론에 순종하라는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은 유다가 멸망한다. 

 

하느님께서는 에제키엘에게

이스라엘의 제후들을 위하여 애가를 부르라고 말씀하시지만

에제키엘에게는 자신을 포함한 모든 백성이 그저 애잔할 뿐이다. 

 

비통한 마음으로 마른 눈물을 흘리며 노래를 부를 뿐이다. 

그에게는 "이것은 애가이며, 또한 애가로 불렸다."(에제 19,14) 


▶에제키엘서 19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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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 임금들의 죽음을 애도하다

19 1너는 이스라엘의 제후들을 위하여 애가를 불러라2이렇게 노래하여라.

너의 어머니는 어떤 어머니였는가?

수사자들에게 둘러싸인 암사자가 아니었던가?

힘센 사자들 틈에 누워

새끼들을 돌보던 암사자였다네.

3그가 새끼들 가운데에서 하나를 키웠건만

힘센 사자가 되어

사냥하는 것을 배우고는

사람들을 잡아먹자

4민족들이 그 소식을 듣고

함정을 파서 그를 잡아

갈고리에 꿰어

이집트 땅으로 끌고 갔다네.

5암사자는 제 희망이 어리석었음을,

그것이 꺾였음을 보고

새끼들 가운데에서 또 하나를 골라

힘센 사자로 내세웠건만

6수사자들 사이로 드나들며

힘센 사자가 되어

사냥하는 것을 배우고는

사람들을 잡아먹으며

7궁궐들을 부수고

성읍들을 황폐하게 하니

그가 으르렁대는 소리에

땅과 그 안에 있는 것들이

모두 질겁하였네.

8그러자 민족들이 그를 치려고

사방 여러 곳에서 몰려와

그 앞에 그물을 치고

함정을 파서 그를 잡아

9갈고리에 꿰어 우리에 넣고

바빌론 임금에게 끌고 가

요새에 가두고는

그의 목소리가 다시는

이스라엘 산에 들리지 않게 하였네.

 

10너의 어머니는 물가에 심긴

포도밭의 포도나무 같았지.

물이 많아서

열매가 풍성하고 가지가 무성하였는데

11그 가운데 튼튼한 줄기 하나가

통치자의 홀이 되었네.

점점 키가 자라서

굵은 가지들 위로 솟아

그 키와 많은 가지들 덕분에

멀리서도 보였다네.

12그러나 그 포도나무는 분노 속에 뽑혀

땅바닥에 던져지니

샛바람에 말라 버리고

열매는 찢겨 나갔다네.

그 세차던 줄기는 말라 버리고

불에 타 버렸네.

13이제 그것은 광야에,

가물고 메마른 땅에 옮겨졌는데

14줄기에서 불이 나와

가지와 열매를 살라 버렸네.

그래서 그 포도나무에는

튼튼한 줄기가통치자의 홀이 남지 않았네.’”

이것은 애가이며또한 애가로 불렸다.

▶에제키엘서 연대 그림표

 

▶에제키엘서 본문별 연대표

 

 

 

하느님의 침묵, 에제키엘서(에제 연대표)

성경을 연대와 비교하면서 읽으면 글만 읽을 때와는 다른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하느님께서는 성경 속에서 당신의 말씀을 휘몰아치듯 쏟아 내리시지만, 어느 순간 짧거나 혹은 긴 침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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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 임금들의 죽음을 애도하다

Allegory of the Lions(RNAB)

 

[19,1-9 주석] 유다 임금 여호아하즈치드키야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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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 일부 주석가들은 한 어머니의 아들인 여호아하즈치드키야

“두 마리 젊은 사자”로 식별한다.

그들은 각각 이집트와 바빌론으로 추방되었다. <비교> 2열왕 23,31-34; 24,18~20.

 

31 여호아하즈는 스물세 살에 임금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석 달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 이름은 하무탈인데 리브나 출신 예레미야의 딸이었다.

32 그는 자기 조상들이 하던 그대로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렀다.

33 파라오 느코가 하맛 지방 리블라에서 그를 잡아 가두어 예루살렘에서 다스리지 못하게 하고,

그 나라에 은 백 탈렌트와 금 한 탈렌트를 배상금으로 바치게 하였다.

34 그러고 나서 파라오 느코는 요시야의 아들 엘야킴을 아버지 요시야의 뒤를 이어 임금으로 세우고,

그의 이름을 여호야킴으로 바꾸게 하였다.

그런 다음에 여호아하즈를 끌고 갔다.

여호아하즈는 이집트에 들어가 그곳에서 죽었다.(2열왕 23,31-34) 

 

18 치드키야는 스물한 살에 임금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열한 해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 이름은 하무탈인데 리브나 출신 예레미야의 딸이었다.

19 치드키야는 여호야킴이 하던 그대로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렀다.

20 예루살렘과 유다가 주님을 분노하시게 하였기에,

주님께서는 마침내 그들을 당신 앞에서 쫓아내셨다.

그런데 치드키야가 바빌론 임금에게 반역하였다.(2열왕 24,18-20)

 

요시야의 자손

 

19 1너는 이스라엘의 제후들을 위하여 애가를 불러라.

2이렇게 노래하여라.

너의 어머니는 어떤 어머니였는가?

수사자들에게 둘러싸인 암사자가 아니었던가?

힘센 사자들 틈에 누워

새끼들을 돌보던 암사자였다네.

3그가 새끼들 가운데에서 하나를 키웠건만

힘센 사자가 되어

사냥하는 것을 배우고는

사람들을 잡아먹자 [19,3] 2열왕 23,31–34

 

[19,3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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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2열왕 23,31–34 

31 여호아하즈는 스물세 살에 임금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석 달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 이름은 하무탈인데 리브나 출신 예레미야의 딸이었다.

32 그는 자기 조상들이 하던 그대로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렀다.

33 파라오 느코가 하맛 지방 리블라에서 그를 잡아 가두어 예루살렘에서 다스리지 못하게 하고,

그 나라에 은 백 탈렌트와 금 한 탈렌트를 배상금으로 바치게 하였다.

34 그러고 나서 파라오 느코는 요시야의 아들 엘야킴을 아버지 요시야의 뒤를 이어 임금으로 세우고,

그의 이름을 여호야킴으로 바꾸게 하였다.

그런 다음에 여호아하즈를 끌고 갔다.

여호아하즈는 이집트에 들어가 그곳에서 죽었다. (2열왕 23,31-34)

4민족들이 그 소식을 듣고

함정을 파서 그를 잡아

갈고리에 꿰어

이집트 땅으로 끌고 갔다네.[19,4] 2역대 36,4

 

[19,4 주석] 갈고리에 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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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갈고리에 꿰어:

왕족 포로들의 공통된 운명이다.

예를 들어, 아수르바니팔 Assurbanipal은 포로된 임금의 턱에 고리를 끼우고

그의 목에 개목걸이를 걸었다고 주장한다(<비교>, 9 절).

성벽 부조에는 에사르하똔 Esarhaddon이 입술에 있는 고리를 묶은 밧줄로

두 명의 왕실 포로를 잡고 있는 모습이 나와 있다.

[19,4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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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2역대 36,4 

4 그러고 나서 이집트 임금은 여호아하즈의 형제인 엘야킴을 유다와 예루살렘의 임금으로 세우고,

그의 이름을 여호야킴으로 바꾸게 하였다.

그런 다음에 느코는 그의 형제인 여호아하즈를 잡아 이집트로 데려갔다.(2역대 36,4)

5암사자는 제 희망이 어리석었음을,

그것이 꺾였음을 보고

새끼들 가운데에서 또 하나를 골라

힘센 사자로 내세웠건만

6수사자들 사이로 드나들며

힘센 사자가 되어

사냥하는 것을 배우고는

사람들을 잡아먹으며 [19,6] 2열왕 24,9

 

[19,6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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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2열왕 24,9 

9 여호야킨은 자기 아버지가 하던 그대로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렀다.(2열왕 24,9)

7궁궐들을 부수고

성읍들을 황폐하게 하니

그가 으르렁대는 소리에

땅과 그 안에 있는 것들이

모두 질겁하였네.

8그러자 민족들이 그를 치려고

사방 여러 곳에서 몰려와

그 앞에 그물을 치고

함정을 파서 그를 잡아 [19,8] 2열왕 24,2–15

 

[19,8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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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2열왕 24,2–15 

2 주님께서는 칼데아 약탈대와 아람 약탈대와 모압 약탈대와 암몬 자손들의 약탈대를 여호야킴에게 보내셨다.

주님께서 당신의 종 예언자들을 통하여 하신 말씀대로,

유다를 멸망시키시려고 그들을 유다에 보내신 것이다.

3 므나쎄가 지은 온갖 죄 때문에,

유다를 당신 앞에서 물리치라는 주님의 명령에 따라,

그런 일이 유다에 일어났다.

4 또한 그가 흘린 무죄한 피 때문에,

그런 일이 일어났다.

그가 예루살렘을 무죄한 피로 채웠으므로,

주님께서는 용서하실 마음이 없으셨던 것이다.

5 여호야킴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한 모든 일은 유다 임금들의 실록에 쓰여 있지 않은가?

6 여호야킴이 자기 조상들과 함께 잠들자,

그의 아들 여호야킨이 그 뒤를 이어 임금이 되었다.

7 그때에 바빌론 임금이 ‘이집트 마른내’에서 유프라테스 강까지,

이집트 임금에게 속한 땅을 모두 점령하였으므로,

이집트 임금이 다시는 자기 영토 밖으로 나오지 못하였다.

8 여호야킨은 열여덟 (18) 살에 임금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석 달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 이름은 느후스타인데 예루살렘 출신 엘나탄의 딸이었다.

9 여호야킨은 자기 아버지가 하던 그대로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렀다.

10 그때에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의 부하들이 예루살렘으로 올라와서 도성을 포위하였다.

11 이렇게 그의 부하들이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있는 동안,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가 이 도성에 이르렀다.

12 그러자 유다 임금 여호야킨은 자기 어머니와 신하들,

대신들과 내시들과 함께 바빌론 임금에게 항복하였다.

그리하여 바빌론 임금은 그의 통치 제팔년에 여호야킨을 사로잡았다.

13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네부카드네자르는 주님의 집에 있는 모든 보물과 왕궁에 있는 모든 보물을 내가고,

이스라엘 임금 솔로몬이 주님의 집에 만들어 놓은 금 기물들을 모조리 떼어 냈다.

14 또한 온 예루살렘 주민과 모든 대신과 모든 용사 등 포로 일만 (10,000) 명과 모든 장인들과 대장장이들을 끌고 갔다.

그리하여 나라 백성 가운데 가난한 이들 말고는 아무도 남지 않았다.

15 네부카드네자르는 여호야킨을 모후와 왕비들,

내시들과 나라의 고관들과 함께 바빌론으로 끌고 갔다.

그들을 끌고 예루살렘에서 바빌론으로 데려간 것이다.(2열왕 24,2-15)

9갈고리에 꿰어 우리에 넣고

바빌론 임금에게 끌고 가

요새에 가두고는

그의 목소리가 다시는

이스라엘 산에 들리지 않게 하였네.

 

Allegory of the Vine Branch (RNAB)

 

[19,10-14 주석] 포도나무. 세차던 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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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14] 포도나무: 유다. 

세차던 줄기: 다윗 임금.

이 비유는 다윗 왕조가 바빌론으로 추방되는 것을 묘사하고

다윗 집의 멸망을 한탄한다.

에제키엘의 관점에서 유다 임금들의 오만함이 이 비극을 초래했다(12-14절).

10너의 어머니는 물가에 심긴

포도밭의 포도나무 같았지.

물이 많아서

열매가 풍성하고 가지가 무성하였는데

11그 가운데 튼튼한 줄기 하나가

통치자의 홀이 되었네.

점점 키가 자라서

굵은 가지들 위로 솟아

그 키와 많은 가지들 덕분에

멀리서도 보였다네. [19,11] 다니 4,11

 

[19,11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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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 다니 4,11

11 큰 소리로 외쳤다.

그가 이렇게 말하였다.

‘저 나무를 베어라.

가지는 잘라 내고 잎은 떨어 버리고 열매는 흩어 버려라.

짐승들을 그 밑에서,

새들을 그 가지에서 쫓아내어라.(다니 4,11)

12그러나 그 포도나무는 분노 속에 뽑혀

땅바닥에 던져지니

샛바람에 말라 버리고

열매는 찢겨 나갔다네.

세차던 줄기는 말라 버리고

불에 타 버렸네. [19,12] 호세 13,15

 

[19,12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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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 호세 13,15 

15 에프라임이 형제들 가운데에서 번성하여도 동풍이 불어오리니

광야에서 차올라 오는 주님의 바람이 불어오리니

그의 샘은 마르고 우물은 메말라 버리리라.

그 바람이 보물 창고에서 값비싼 기물들을 모조리 앗아 가 버리리라.(호세 13,15)

13이제 그것은 광야에,

가물고 메마른 땅에 옮겨졌는데 [19,13] <비교> 에제 20,35

 

[19,13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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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3] <비교> 에제 20,35

35 너희를 민족들의 광야로 데려가,

그곳에서 얼굴을 마주하고 너희를 심판하겠다.(에제 20,35)

14줄기에서 불이 나와

가지와 열매를 살라 버렸네.

그래서 그 포도나무에는

튼튼한 줄기가, 통치자의 홀이 남지 않았네.’”

이것은 애가이며, 또한 애가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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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마음과 새 영을 갖추어라(에제 18장)

하느님께서 '공정과 정의의 실천'에 대해 말씀하신다. 공정과 정의의 실천은 하느님의 규정을 따르고 하느님의 법규를 준수하여 진실하게 지키는 일이니, 이를 따르는 사람은 의로운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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