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597년에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는
유다 임금 여호야킴의 아들인 여호야킨을 왕좌에서 몰아내고
포로로 잡아 바빌론으로 끌고 간다.
네부카드네자르는 여호야킨 대신에
그의 숙부인 치드키야를 왕좌에 앉히고
그에게서 충성의 맹세를 받는다.
그런데 치드키야는 바빌론을 따르라는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않고,
이집트 파라오인 호프라의 설득을 받아
오히려 바빌론에 반역한다.
치드키야에 대한 네부카드네자르의 침략은 너무 당연한 일이다.
하느님께서는 바로 이러한 상황을 비유를 들어 설명하신다.
"나 주님은 말하고 그대로 실천한다." (에제 17,24ㄷ)
▶에제키엘서 17장 본문
불충한 임금을 비유한 노래
17 1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2“사람의 아들아, 이스라엘 집안에게 수수께끼를 내고 비유를 말하여라. 3너는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큰 날개와 긴 깃이 달리고
울긋불긋한 깃털로 가득한
큰 독수리 한 마리가
레바논으로 갔다.
향백나무의 꼭대기 순을 따고
4가장 높은 가지를 꺾어
상인들의 땅으로 가져가서
장사꾼들의 성읍에 심어 놓았다.
5그 땅에서 난 씨앗을 가져다가
기름진 밭에 심었다.
큰 물 곁의 냇버들처럼,
버들잎사시나무처럼 심었다.
6싹이 돋아 포도나무가 되어
낮게 옆으로 퍼졌다.
줄기는 독수리를 향하고
뿌리는 땅에 박혀 있었다.
이렇게 그것은 포도나무가 되어
가지를 뻗고 덩굴손을 내뻗었다.
7그런데 큰 날개가 달리고 깃털이 많은
큰 독수리가 또 하나 있었다.
그러자, 포도나무가
뿌리를 그 독수리 쪽으로 돌리고
줄기를 그쪽으로 내뻗었다.
포도나무는 자기가 심긴 밭이 아니라
그 독수리에게서 물을 얻으려는 것이었다.
8그 포도나무는 좋은 밭에,
큰 물 곁에 심어졌다.
햇가지를 뻗고 열매를 맺어
훌륭한 포도나무가 되라는 것이었다.’
9너는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그 포도나무가 잘되겠느냐?
독수리가 그 뿌리를 뽑고
그 열매를 훑어 말라 버리게 하지 않겠느냐?
그래서 새로 난 잎이 모두 말라 버리지 않겠느냐?
그 포도나무를 뿌리에서 떼어 들어내는 데에는
힘센 팔도 많은 군사도 필요하지 않다.
10포도나무가 한 번 심어졌다고 잘되겠느냐?
샛바람이 휘몰아치면
바싹 말라 버리지 않느냐?
그것이 자라난 밭에서 말라 버리지 않느냐?’”
비유의 설명
11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12“이제 저 반항의 집안에게 ‘이것들이 무엇을 뜻하는지 모르겠느냐?’ 하고 물으며, 이렇게 말하여라. ‘자, 바빌론 임금이 예루살렘에 와서, 임금과 고관들을 잡아 바빌론으로 데려갔다. 13그는 또 왕실 후손 가운데 한 사람을 골라, 그와 계약을 맺고 맹세를 시킨 다음, 이 땅의 유력자들을 잡아갔다. 14그것은 이 왕국이 보잘것없이 되어 독립하지 못하고, 계약을 지켜야만 존속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었다. 15그러나 그는 바빌론 임금에게 반역하고 이집트로 사절들을 보내어, 군마와 많은 군사를 보내 달라고 요청하였다. 그런다고 성공할 것 같으냐? 그렇게 하는 자가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겠느냐? 계약을 깨뜨리고서도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겠느냐? 16주 하느님의 말이다. 내가 살아 있는 한, 그는 자기를 왕위에 앉힌 임금이 있는 곳에서 죽을 것이다. 그는 그 임금이 시킨 맹세를 무시하고 그와 맺은 계약을 깨뜨렸다. 그는 그 임금 곁, 바빌론에서 죽을 것이다. 17적군이 많은 사람을 죽이려고 공격 축대를 쌓고 공격 보루를 만들 때, 파라오가 강한 군대와 수많은 병사로 그를 전쟁에서 도와주지 않는다. 18그는 맹세를 무시하고 계약을 깨뜨렸다. 그가 손을 잡았다가 이런 짓들을 다 하였으니, 그는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19그러므로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내가 살아 있는 한, 나는 그가 무시한 나의 맹세와 그가 깨뜨린 나의 계약을 그의 머리 위로 되갚겠다. 20나는 그를 잡으려고 그물을 쳐 놓겠다. 내가 친 망에 걸리면, 나는 그를 바빌론으로 끌고 가서, 그가 나에게 저지른 배신을 그곳에서 심판하겠다. 21그가 거느린 모든 군대의 정병들은 모두 칼에 맞아 쓰러지고, 남은 자들은 사방으로 흩어질 것이다. 그제야 너희는 나 주님이 말하였음을 알게 될 것이다.
22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내가 손수 높은 향백나무의 꼭대기 순을 따서 심으리라.
가장 높은 가지들에서 연한 것을 하나 꺾어
내가 손수 높고 우뚝한 산 위에 심으리라.
23이스라엘의 드높은 산 위에 그것을 심어 놓으면
햇가지가 나고 열매를 맺으며
훌륭한 향백나무가 되리라.
온갖 새들이 그 아래 깃들이고
온갖 날짐승이 그 가지 그늘에 깃들이리라.
24그제야 들의 모든 나무가 알게 되리라.
높은 나무는 낮추고
낮은 나무는 높이며
푸른 나무는 시들게 하고
시든 나무는 무성하게 하는 이가
나 주님임을 알게 되리라.
나 주님은 말하고 그대로 실천한다.’”
▶에제키엘서 연대 그림표
▶에제키엘서 본문별 연대표
불충한 임금을 비유한 노래
The Eagles and the Vine(NAB)
The Eagles and the Vine.(RNAB)
17 1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2“사람의 아들아,
이스라엘 집안에게 수수께끼를 내고 비유를 말하여라.
3너는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큰 날개와 긴 깃이 달리고
울긋불긋한 깃털로 가득한
큰 독수리 한 마리가
레바논으로 갔다.
향백나무의 꼭대기 순을 따고 [17,3] 신명 28,49; 예레 49,22; 다니 7,4
[17,3 관련 본문]
[17,3] 신명 28,49; 예레 49,22; 다니 7,4
49 주님께서는 너희를 치라고 땅끝 먼 곳에서 한 민족을 데려오실 것인데,
너희가 알아듣지도 못하는 말을 하는 그 민족이 너희에게 독수리처럼 날아들 것이다.(신명 28,49)
22 이제 그가 독수리처럼 떠올라 날고 보츠라를 치려고 날개를 펼치리라.
그날에 에돔 용사들의 마음은 산고를 겪는 여인의 마음처럼 되리라.(예레 49,22)
4 첫 번째 것은 사자 같은데 독수리의 날개를 달고 있었다.
내가 보고 있는데,
마침내 그것은 날개가 뽑히더니 땅에서 들어 올려져 사람처럼 두 발로 일으켜 세워진 다음,
그것에게 사람의 마음이 주어졌다.(다니 7,4)
4가장 높은 가지를 꺾어
상인들의 땅으로 가져가서
장사꾼들의 성읍에 심어 놓았다.
5그 땅에서 난 씨앗을 가져다가
기름진 밭에 심었다.
큰 물 곁의 냇버들처럼,
버들잎사시나무처럼 심었다. [17,5] <비교>. 2열왕 24,17
[17,5 관련 본문]
[17,5] <비교>. 2열왕 24,17
17 그런 다음에 바빌론 임금은 여호야킨의 삼촌인 마탄야를 그 뒤를 이어 임금으로 세우고,
이름을 치드키야로 바꾸게 하였다.(2열왕 24,17)
6싹이 돋아 포도나무가 되어
낮게 옆으로 퍼졌다.
줄기는 독수리를 향하고
뿌리는 땅에 박혀 있었다.
이렇게 그것은 포도나무가 되어
가지를 뻗고 덩굴손을 내뻗었다.
7그런데 큰 날개가 달리고 깃털이 많은
큰 독수리가 또 하나 있었다.
그러자, 포도나무가
뿌리를 그 독수리 쪽으로 돌리고
줄기를 그쪽으로 내뻗었다.
포도나무는 자기가 심긴 밭이 아니라
그 독수리에게서 물을 얻으려는 것이었다. [17,7] <비교>. 에제 31,4–5; 예레 37,5; 44,30
[17,7 관련 본문]
[17,7] <비교>. 에제 31,4–5; 예레 37,5; 44,30
4 물이 그 나무를 크게 하고 심연이 그 나무를 치솟게 하였다.
심연은 제 강들을 그 나무가 심긴 주위로 흐르게 하면서
들의 모든 나무에게 물줄기들을 내보냈다.
5 그리하여 그 나무의 키가 들의 모든 나무보다 더 높이 솟았으며
그 뿌리에 물이 많아 가지가 많아지고 줄기가 길어져(에제 31,4-5)
5 그 무렵 파라오의 군대가 이집트에서 출동하자,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있던 칼데아인들은 그 소식을 듣고
예루살렘에서 물러갔다.(예레 37,5)
30 ─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이제 내가 유다 임금 치드키야를
그의 목숨을 노리던 원수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의 손에 넘겼듯이,
이집트 임금 파라오 호프라를 그의 원수들 손에,
그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 손에 넘겨주겠다.’”(예레 44,30)
8그 포도나무는 좋은 밭에,
큰 물 곁에 심어졌다.
햇가지를 뻗고 열매를 맺어
훌륭한 포도나무가 되라는 것이었다.’
9너는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그 포도나무가 잘되겠느냐?
독수리가 그 뿌리를 뽑고
그 열매를 훑어 말라 버리게 하지 않겠느냐?
그래서 새로 난 잎이 모두 말라 버리지 않겠느냐?
그 포도나무를 뿌리에서 떼어 들어내는 데에는
힘센 팔도 많은 군사도 필요하지 않다.
10포도나무가 한 번 심어졌다고 잘되겠느냐?
샛바람이 휘몰아치면
바싹 말라 버리지 않느냐?
그것이 자라난 밭에서 말라 버리지 않느냐?’” [17,10] <비교> 에제 19,12
[17,10 관련 본문]
[17,10] <비교> 에제 19,12
12 그러나 그 포도나무는 분노 속에 뽑혀 땅바닥에 던져지니 샛바람에 말라 버리고 열매는 찢겨 나갔다네.
그 세차던 줄기는 말라 버리고 불에 타 버렸네.(에제 19,12)
비유의 설명
[17,11-21 주석] 관련 본문 해설
[17,11-21] 이 구절들은 3-10절의 비유를 설명한다.
기원전 597년에 네부카드네자르는 여호야킨을 왕좌에서 몰아내고 그를 포로로 잡아갔다.
그 대신 여호야킨의 숙부 치드키야를 왕좌에 앉히고 그에게서 충성의 맹세를 받았다.
그러나 치드키야는 이집트의 파라오 호프라의 설득을 받아 반역하게 되었고
따라서 처벌을 받아 마땅했다. <비교> 2열왕 24,10 - 25,7.
10 그때에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의 부하들이 예루살렘으로 올라와서 도성을 포위하였다.
11 이렇게 그의 부하들이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있는 동안,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가 이 도성에 이르렀다.
12 그러자 유다 임금 여호야킨은 자기 어머니와 신하들,
대신들과 내시들과 함께 바빌론 임금에게 항복하였다.
그리하여 바빌론 임금은 그의 통치 제팔년에 여호야킨을 사로잡았다.
13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네부카드네자르는 주님의 집에 있는 모든 보물과 왕궁에 있는 모든 보물을 내가고,
이스라엘 임금 솔로몬이 주님의 집에 만들어 놓은 금 기물들을 모조리 떼어 냈다.
14 또한 온 예루살렘 주민과 모든 대신과 모든 용사 등 포로 일만 명과 모든 장인들과 대장장이들을 끌고 갔다.
그리하여 나라 백성 가운데 가난한 이들 말고는 아무도 남지 않았다.
15 네부카드네자르는 여호야킨을 모후와 왕비들,
내시들과 나라의 고관들과 함께 바빌론으로 끌고 갔다.
그들을 끌고 예루살렘에서 바빌론으로 데려간 것이다.
16 바빌론 임금은 또 훌륭한 사람 칠천 명과 장인과 대장장이 천 명 등,
전투할 수 있는 건장한 모든 사람을 바빌론으로 데려갔다.
17 그런 다음에 바빌론 임금은 여호야킨의 삼촌인 마탄야를 그 뒤를 이어 임금으로 세우고,
이름을 치드키야로 바꾸게 하였다.
18 치드키야는 스물한 살에 임금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열한 해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 이름은 하무탈인데 리브나 출신 예레미야의 딸이었다.
19 치드키야는 여호야킴이 하던 그대로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렀다.
20 예루살렘과 유다가 주님을 분노하시게 하였기에,
주님께서는 마침내 그들을 당신 앞에서 쫓아내셨다.
그런데 치드키야가 바빌론 임금에게 반역하였다.(2열왕 24,10-20)
1 그래서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는 치드키야 통치 제구년 열째 달 초열흘날에,
전군을 이끌고 예루살렘에 와서 그곳을 향하여 진을 치고 사방으로 공격 축대를 쌓았다.
2 이렇게 도성은 치드키야 임금 제십일년까지 포위당하였다.
3 그달 초아흐렛날,
도성에 기근이 심해지고 나라 백성에게 양식이 떨어졌다.
4 드디어 성벽이 뚫렸다.
그러자 군사들은 모두 칼데아인들이 도성을 둘러싸고 있는데도,
밤을 틈타서 임금의 정원 곁에 있는 두 성벽 사이 대문을 통하여 아라바 쪽으로 갔다.
5 칼데아인들의 군대가 임금을 뒤쫓아 예리코의 들판에서 그를 따라잡자,
그의 모든 군대는 그를 버리고 흩어졌다.
6 그들이 임금을 사로잡은 다음,
리블라에 있는 바빌론 임금에게 데리고 올라가니,
바빌론 임금이 그에게 판결을 내렸다.
7 그는 치드키야의 아들들을 그가 보는 가운데 살해하고 치드키야의 두 눈을 멀게 한 뒤,
그를 청동 사슬로 묶어 바빌론으로 끌고 갔다.(2열왕 25,1-7)
11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12“이제 저 반항의 집안에게
‘이것들이 무엇을 뜻하는지 모르겠느냐?’ 하고 물으며,
이렇게 말하여라.
‘자, 바빌론 임금이 예루살렘에 와서,
임금과 고관들을 잡아 바빌론으로 데려갔다. [17,12] 2열왕 24,15
[17,12 관련 본문]
[17,12] 2열왕 24,15
15 네부카드네자르는 여호야킨을 모후와 왕비들,
내시들과 나라의 고관들과 함께 바빌론으로 끌고 갔다.
그들을 끌고 예루살렘에서 바빌론으로 데려간 것이다.(2열왕 24,15)
13그는 또 왕실 후손 가운데 한 사람을 골라,
그와 계약을 맺고 맹세를 시킨 다음,
이 땅의 유력자들을 잡아갔다. [17,13] 2역대 36,13
[17,13 관련 본문]
[17,13] 2역대 36,13
11 치드키야는 스물한 살에 임금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열한 해 동안 다스렸다.
13 또한 하느님의 이름으로 맹세하게 한 네부카드네자르 임금에게 반역하고,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 돌아가는 대신에 제 목을 뻣뻣하게 하고 마음을 굳게 하였다.(2역대 36,13)
14그것은 이 왕국이 보잘것없이 되어 독립하지 못하고,
계약을 지켜야만 존속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었다.
15그러나 그는 바빌론 임금에게 반역하고 이집트로 사절들을 보내어,
군마와 많은 군사를 보내 달라고 요청하였다.
그런다고 성공할 것 같으냐?
그렇게 하는 자가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겠느냐?
계약을 깨뜨리고서도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겠느냐? [17,15] 예레 52,3
[17,15 관련 본문]
[17,15] 예레 52,3
3 예루살렘과 유다가 주님을 분노하시게 하였기에,
주님께서는 마침내 그들을 당신 앞에서 쫓아내셨다.
그런데 치드키야가 바빌론 임금에게 반역하였다.(예레 52,3)
16주 하느님의 말이다.
내가 살아 있는 한,
그는 자기를 왕위에 앉힌 임금이 있는 곳에서 죽을 것이다.
그는 그 임금이 시킨 맹세를 무시하고 그와 맺은 계약을 깨뜨렸다.
그는 그 임금 곁,
바빌론에서 죽을 것이다. [17,16] 2열왕 24,17; 25,7; 예레 52,11
[17,16 관련 본문]
[17,16] 2열왕 24,17; 25,7; 예레 52,11
17 그런 다음에 바빌론 임금은 여호야킨의 삼촌인 마탄야를 그 뒤를 이어 임금으로 세우고,
이름을 치드키야로 바꾸게 하였다.(2열왕 24,17)
7그는 치드키야의 아들들을 그가 보는 가운데 살해하고 치드키야의 두 눈을 멀게 한 뒤,
그를 청동 사슬로 묶어 바빌론으로 끌고 갔다.(2열왕 25,7)
11 그러고 나서 바빌론 임금은 치드키야의 두 눈을 멀게 한 뒤,
그를 청동 사슬로 묶어 바빌론으로 끌고 가서는,
죽는 날까지 그를 감옥에 가두어 놓았다.(예레 52,11)
17적군이 많은 사람을 죽이려고 공격 축대를 쌓고 공격 보루를 만들 때,
파라오가 강한 군대와 수많은 병사로 그를 전쟁에서 도와주지 않는다.
18그는 맹세를 무시하고 계약을 깨뜨렸다.
그가 손을 잡았다가 이런 짓들을 다 하였으니,
그는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17,18] <비교> 2열왕 10,15
[17,18 관련 본문]
[17,18] <비교> 2열왕 10,15
15 예후가 다시 그곳을 떠나서 가다가,
자기를 맞으러 나온 레캅의 아들 여호나답을 만났다.
예후는 그에게 인사한 다음,
“내 마음이 그대 마음과 함께하듯,
그대 마음도 그러하오?” 하고 물었다.
여호나답이 “그렇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후는 “그렇다면 그대의 손을 내미시오.” 하고 말하였다.
여호나답이 손을 내밀자 예후는 그를 자기 병거에 태웠다.(2열왕 10,15)
19그러므로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내가 살아 있는 한,
나는 그가 무시한 나의 맹세와 그가 깨뜨린 나의 계약을 그의 머리 위로 되갚겠다.
20나는 그를 잡으려고 그물을 쳐 놓겠다.
내가 친 망에 걸리면,
나는 그를 바빌론으로 끌고 가서,
그가 나에게 저지른 배신을 그곳에서 심판하겠다.[17,20] <비교> 에제 12,13; 32,3
[17,20 관련 본문]
[17,20] <비교> 에제 12,13; 32,3
13 그러나 나는 그를 잡으려고 그물을 쳐 놓겠다.
내가 친 망에 걸리면,
나는 그를 칼데아인들의 땅 바빌론으로 끌어가겠다.
그러면 그는 거기에서 그 땅을 보지도 못하고 죽을 것이다.(에제 12,13)
3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많은 민족들이 모인 곳에서 내가 너에게 그물을 던지리니
그들이 내가 씌운 그 망으로 너를 끌어 올리리라.(에제 32,3)
21그가 거느린 모든 군대의 정병들은 모두 칼에 맞아 쓰러지고,
남은 자들은 사방으로 흩어질 것이다. 그
제야 너희는 나 주님이 말하였음을 알게 될 것이다. [17,21] 레위 26,33; 2열왕 25,5
[17,21 관련 본문]
[17,21] 레위 26,33; 2열왕 25,5
33 나는 너희를 민족들 사이로 흩어 버리며 너희 뒤로 칼을 빼어 휘두르겠다.
그리하여 너희 땅은 황폐해지고 너희 성읍들은 폐허가 될 것이다.(레위 26,33)
5 칼데아인들의 군대가 임금을 뒤쫓아 예리코의 들판에서 그를 따라잡자,
그의 모든 군대는 그를 버리고 흩어졌다.(2열왕 25,5)
[17,22-23 주석] 관련 본문 해설
[17,22~23] 주님께서는 다윗 왕조를 원상태로 돌리심으로써
바빌론 임금의 행동을 취소하시고,
오직 이스라엘의 하느님만이
백성의 운명을 회복하실 수 있다는 것을 민족들이 깨닫게 하실 것이다.
22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내가 손수 높은 향백나무의 꼭대기 순을 따서 심으리라.
가장 높은 가지들에서 연한 것을 하나 꺾어
내가 손수 높고 우뚝한 산 위에 심으리라.
23이스라엘의 드높은 산 위에 그것을 심어 놓으면
햇가지가 나고 열매를 맺으며
훌륭한 향백나무가 되리라.
온갖 새들이 그 아래 깃들이고
온갖 날짐승이 그 가지 그늘에 깃들이리라. [17,23] 다니 4,12; 호세 14,5–7
[17,23 관련 본문]
[17,23] 다니 4,12; 호세 14,5–7
12 그러나 뿌리등걸은 땅에 남겨 두어라.
쇠사슬과 청동 사슬로 묶어 들풀 사이에 남겨 두어라.
하늘에서 내리는 이슬에 젖은 채 땅의 잡초들 사이에서 짐승들과 운명을 함께하게 하여라.(다니 4,12)
5 그들에게 품었던 나의 분노가 풀렸으니
이제 내가 반역만 꾀하는 그들의 마음을 고쳐 주고
기꺼이 그들을 사랑해 주리라.
6 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이 되어 주리니
이스라엘은 나리꽃처럼 피어나고
레바논처럼 뿌리를 뻗으리라.
7 이스라엘의 싹들이 돋아나
그 아름다움은 올리브 나무 같고
그 향기는 레바논의 향기 같으리라.(호세 14,5-7)
24그제야 들의 모든 나무가 알게 되리라.
높은 나무는 낮추고
낮은 나무는 높이며
푸른 나무는 시들게 하고
시든 나무는 무성하게 하는 이가
나 주님임을 알게 되리라.
나 주님은 말하고 그대로 실천한다.’” [17,24] 다니 5,21
[17,24 관련 본문]
[17,24] 다니 5,21
21 사람들에게서 쫓겨나시어 마음이 짐승처럼 되셨고,
들나귀들과 함께 사시면서 소처럼 풀을 드셨으며,
몸은 하늘에서 내리는 이슬에 젖으셨습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가장 높으신 하느님께서 인간들의 나라를 다스리시고,
당신께서 원하시는 이를 그 나라 위에 세우신다는 것을 깨달으셨습니다.(다니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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