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서/마카베오기

마카베오기 서언, 다니엘을 부르다

좋은생각으로 2024. 12. 9. 08:58

 

 

마카베오의 아버지인 마타티아스의 유언에는( 1마카 2,49-70)

다니엘서에 나오는 인물인

하난야와 아자르야와 미사엘

그리고 다니엘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데(1마카 2,59-60), 

이는 다니엘서와 마카베오기의

역사적 연관성과 묵시적 관계를 보여주는 본문이라 할 수 있다 

 

1마카 2,49-70 <마타티아스의 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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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티아스의 유언과 죽음

 

49 마타티아스는 죽을 날이 다가오자 자기 아들들에게 말하였다.

“지금은 교만과 냉소가 득세하고 있다.

멸망의 때며 격렬한 분노의 때다.

50 얘들아,

이제 너희는 율법을 위하여 열성을 다하고

우리 조상들의 계약을 위하여 목숨을 바쳐라.

51 우리 조상들이 그들 세대에 하였던 일들을 기억하여라.

그러면 너희는 큰 영광과 영원한 이름을 얻을 것이다.

52 아브라함은 시련 가운데에서 믿음을 지켜

그것이 그의 의로움으로 인정받지 않았느냐?

53 요셉은 어려운 때에도 계명을 지켜

이집트의 주인이 되었고

54 우리 조상 피느하스는 불타는 열성 덕분에

영원한 사제직의 계약을 받았다.

55 여호수아는 명령을 완수하여

이스라엘의 판관이 되었고

56 칼렙은 회중 앞에서 증언하여

이 땅에서 상속 재산을 받았다.

57 다윗은 충실한 덕분에

영원한 왕좌를 차지하였고

58 엘리야는 율법에 대한 불타는 열성 덕분에

하늘로 들려 올라갔다.

 

59 하난야아자르야미사엘

믿음으로 불에서 구조되었고

60 다니엘은 무죄한 덕분에

사자들의 입에서 구출되었다.(1마카 2,59-60)

 

61 그러므로 너희는 대대로 명심하여라.

그분께 희망을 두는 이는 아무도 약해지지 않는다.

62 죄 많은 사람의 말을 두려워하지 마라.

그의 영광은 거름 더미와 구더기로 변한다.

63 그는 오늘 높이 올라가도 내일이면 찾아볼 수 없다.

정녕 그는 먼지로 돌아가고

그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간다.

64 얘들아,

용감히 행동하고 율법을 굳게 지켜라.

정녕 율법으로 너희는 영광을 받을 것이다.

 

65 나는 너희 형 시메온이 분별력 있는 사람임을 잘 알고 있다.

그러니 언제나 그의 말을 들어라.

그는 너희에게 아버지 노릇을 할 것이다.

66 젊어서부터 힘센 용사였던 유다 마카베오는 군대의 장수가 되어,

이방 민족들과 맞서 싸워라.

67 너희는 율법을 지키는 이들을 모두 모아

너희 겨레의 원수를 갚아야 한다.

68 이민족들에게 복수를 하고

율법이 명령하는 것을 잘 지켜라.”

69 마타티아스는 그들에게 축복하고 자기 조상들 곁으로 갔다.

70 그는 백사십육년 [BC 166년]에 죽어 모데인에 있는 자기 조상들 무덤에 묻혔다. 

온 이스라엘이 그의 죽음을 크게 슬퍼하였다.(1마카 2,49-70)

 

▶ 안티오코스 4세 에피파네스 즉위: 그리스 왕국 137년 → BC 175년(1마카 1,10)

황폐를 부르는 혐오스러운 것이 세워짐: 그리스 왕국 145년 BC 167년(1마카 1,54)

마타티아스의 죽음: 그리스 왕국 146년 BC 166년(1마카 2,70) 

또한 마카베오기는,

페르시아 제국과

마케도니아 사람 알렉산더(알렉산드로스 Alexander) 대왕 이후의(1마카 1,1-8) 

시리아 안티오코스 IV 에피파네스 임금 시대의

서사임을 밝히는데(1마카 1,10),

이는 시기적으로

다니엘서 7장부터 11장까지에 나오는 사건과 연계된다. 

 

특히 이와 관련하여 다니엘서 8장에

숫양과 숫염소의 환시가( 다니 8,1-14) 나오는데,

이에 대해 가브리엘 천사는

숫양의 뿔 두 개는 메디아와 페르시아 임금(다니 8,20)이고

숫염소는 그리스 임금으로

두 눈 사이에 있는 큰 뿔은 첫 임금으로서(다니 8,21)

알렉산드로스 대왕이라고 설명한다. 

 

그런데 그 뿔이 부서지고 그 자리에 네 개의 뿔이 생기는데 

그것은 알렉산더 제국이 무너지고 나서

새로 생겨날 네 나라라고 (다니 8,22) 가브리엘 천사는 설명한다.

 

한편 다니엘서 11장에서도

천사가 이집트와 시리아에 관하여 설명한다.

그 시대의 이집트와 시리아는

알렉산더 사후에 분열되어

이집트 땅에 세워진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와

중동 지역의 시리아 일대를 지배하는 셀레우코스 왕조이다.  

 

또한 다니엘서 11장의

남쪽 임금(다니 11,5)은 이집트

북쪽 임금(다니 11,6)은 시리아 지배자로서 

이들 남쪽 임금과 북쪽 임금 간에 전쟁이 일어나는데, 

멸시받아 마땅한 자라 표현된 자는(다니 11,21)

천사의 일련의 설명에 의해(다니 11,4-45)

북쪽 임금인 셀레우코스 왕조의 임금임이 역사적으로 확인된다.   

 

이렇게 다니엘서와 마카베오기는

시대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마카베오기의 역사와 함께 다니엘서를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관점에서

미국천주교주교회의 성경(USCCB RNAB)의 서언을 인용하여

마카베오기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망치"라는 의미인 마카비 Maccabee [☞ 국문은 마카베오라 읽음]

마카베오기(the Books of Maccabees)에서는 

유다 Judas라는 한 사람에게만 적용되는데,

 

▶마카비 Maccabe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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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비

영문 Maccabees (/ˈmækəbiːz/)는 Machabees라고도 쓰며,

당시 셀레우코스 제국의 일부였던 유다를 장악한 유다인 반군 전사 집단이었다.
이들은 BC 167년에서 BC 37년까지 통치한 하스모네 왕조 Hasmonean dynasty를 세웠으며,

BC 104년에서 BC 63년까지는 완전히 독립된 왕국이었다.
그들은 유다교를 재확인하고 정복을 통해 유다의 경계를 확장했으며,

헬레니즘 Hellenism과 헬레니즘 유다교 Hellenistic Judaism의 영향력을 줄였다.(인용 위키피디아)

▶유다 마카베오 Judas Maccabe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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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마카베오라고 하는 유다, (1마카 2,4) 

4 Judas, who was called Maccabeus; (1마카 2,4 RNAB)

 

66 젊어서부터 힘센 용사였던 유다 마카베오는 군대의 장수가 되어,

이방 민족들과 맞서 싸워라.(1마카 2,66)

 

5 마카베오가 군대를 조직하자마자 이민족들이 그를 당해 내지 못하게 되었으니,

백성에 대한 주님의 분노가 자비로 바뀐 것이다.

16 마카베오는 수가 육천 명 되는 군사들을 모아 놓고 적들을 무서워하지 말라고,

또 불의하게 그들을 공격해 오는 이민족들의 대군을 두려워하지 말고 용감히 싸우라고 격려하였다. (2마카 8,5.16)

 

1 마카베오와 그의 군사들은 주님의 인도를 받아 성전과 도성을 탈환하고,

16 마카베오와 그의 군사들은 기도를 드리며 주님께 자기들의 동맹군이 되어 주십사고 간청한 다음,

이두매아 요새들을 향하여 돌진하였다.

그는 사제 마타티아스 Mattathias의 셋째 아들이자

유다인을 박해한 셀레우코스 임금들 Seleucid kings에 대한

첫 번째의 반란 지도자였다(1마카 2,4.66; 2마카 8,5.16; 10,1.16).

 

전승적으로는 이 이름이 유다의 형제들,

그의 지지자들,

그리고 그 시대의 다른 유다인 영웅들,

예를 들어 일곱 형제(2마카 7; 한 어머니와 일곱 아들의 순교)에게까지 확장되었다.

 

마카베오기 상권과 하권에는

필리스티아 Palestine에서 기원전 2세기에 발생한

유다교를 억압하려는 사건(일부는 동일함)에 대한

별개인 내용이 들어 있다.
이러한 억압 시도에 대한 격렬한 대응은

유다인의 종교 및 정치적 독립을 한동안 확립하게 했다.


마카베오기 상권은 BC 100년경에 히브리어로 쓰였지만,

원본은 현재 전해지지 않고 있다.
대신, 히브리어 관용구가 가득한

그리스도교 이전의 초기 그리스어 번역본이 있다.

 

필리스티아의 유다인이었을

마카베오기 사가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그는 자기 민족의 전통과 거룩한 책에 익숙했고,

그 당시의 역사(BC 175 - 134년)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많은 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다.


사가는 젊은 시절에

마카베오 투쟁과 관련된 일에

어느 정도 관여했을 수도 있다. 

그가 글을 쓴 목적은

하느님께서 마타티아스 가족을 통해 행하신

이스라엘의 구원을 기록하는 것인데(1마카 5,6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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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이 백성이 크게 패배한 것은, 자기들도 용맹을 떨치려고 유다와 그의 형제들의 말을 듣지 않았기 때문이다.

62 사실 그들은 하느님을 대신하여 이스라엘을 구원한 사람들의 후손이 아니었다.(1마카 5,62)

특히 마타티아스의 세 아들인

유다 Judas, 요나탄 Jonathan, 시몬 Simon,

그리고 마타티아스의  손자인

요한 히르카누스 John Hyrcanus를(1마카 16,23-24) 통해서 표현하고 있다.

 

▶요한 히르카누스 John Hyrcanus(재위 BC 134-1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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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마카 16,23-24 주석] 요한 히르카누스:

요한 히르카누스는 기원전 134년부터 기원전 104년에 죽을 때까지 통치자이자 대제사였다.

이 구절들은 마카베오기가 요한 히르카누스가 죽은 후에야 쓰였거나 적어도 완성되었음을 시사한다.

마카베오기 사가는 그들의 미덕과 공적을

이스라엘의 고대 선조인 아브라함, 요셉,

피느하스, 여호수아, 칼렙, 다윗,

엘리야, 하난야, 아자르야, 미사엘, 다니엘과도 비교한다(1마카 2,51-60)

 

마카베오기에는 고전적인 히브리 시 poem의 유형을 모방한

일곱 개의 운문으로 이루어진 부분이 있다.

그것들은 네 개의 애가(1마카 1,25-28.36-40; 2,7-13; 3,45)와

우리 조상들(1마카 2,51-64), 유다(3,3-9), 시몬(14,4-15)을 찬양하는 세 개의 찬가이다.

 

▶네 개의 애가(1마카 1,25-28.36-40; 2,7-13;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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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이스라엘 곳곳에는 큰 슬픔이 일어

26 지도자들과 원로들은 탄식하고

처녀 총각들은 기운을 잃었으며

여인들의 아름다움은 사라져 갔다.

27 신랑들은 모두 탄식을 쏟고

신방에 앉아 있는 신부들은 슬픔에 잠겼다.

28 땅도 그 주민들 때문에 떨고

야곱의 온 집안은 수치로 뒤덮였다.(1마카 1,25-28)


36 그곳은 성소를 위협하는 복병이 되고

이스라엘을 늘 괴롭히는 흉악한 원수가 되었다.

37 그들은 성소 둘레에서 무고한 피를 흘려

성소를 더럽혔다.

38 그들 때문에 예루살렘의 주민들이 달아나

예루살렘이 이민족들의 거처가 되고

제고장 사람들에게 낯선 곳이 되어 버렸다.

예루살렘의 자녀들이 제 땅을 버리고 떠나갔다.

39 예루살렘 성소는 광야처럼 황폐해지고

축제일은 슬픔으로 변하였으며

안식일은 조롱거리가 되고

그 명예는 치욕이 되어 버렸다.

40 그 수치는 이제 지난날의 영광만큼이나 커지고

그 고고함은 슬픔으로 바뀌었다.(1마카 1,36-40)


7 “아! 슬프다. 나는 왜 태어나서 내 백성이 망하고

거룩한 도성이 망하는 것을 보아야 하는가?

사람들은 그곳이 원수들 손에 넘어가고

성소가 이민족들 손에 넘어갈 때

그냥 앉아 있을 수밖에 없었네.

8 성전은 볼품없는 남자처럼 되고

9 영광스러운 기물들은 노략질을 당하여 빼앗겼네.

그곳의 어린이들은 거리에서 학살당하고

젊은이들은 적군의 칼에 쓰러졌네.

10 이 나라를 나누어 먹지 않은 민족이 어디 있는가?

이 나라의 재물을 약탈하지 않은 민족이 어디 있는가?

11 이 나라의 모든 장식을 앗아 가 버렸네.

자유의 몸이 노예가 되어 버렸네.

12 보라, 우리의 거룩한 곳,

우리의 아름다움이요 영광이던 곳이 폐허가 되었네.

이민족들이 그곳을 더럽혀 버렸네.

13 우리가 더 살아 무엇 하리오?"(1마카 2,7-13)


45 예루살렘은 광야처럼 인적이 없고

그 자녀들 가운데 드나드는 이가 아무도 없다.

성소는 짓밟히고

성채는 외국인들에게 점령되어

이민족들의 거처가 되었다.

야곱에게서 기쁨이 사라지고

피리 소리와 비파 소리도 끊어졌다.(1마카 3,45)

▶세 개의 찬가 (1마카 2,51-64; 3,3-9; 14,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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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티아스의 유언과 죽음

51 우리 조상들이 그들 세대에 하였던 일들을 기억하여라.

그러면 너희는 큰 영광과 영원한 이름을 얻을 것이다.

52 아브라함은 시련 가운데에서 믿음을 지켜

그것이 그의 의로움으로 인정받지 않았느냐?

53 요셉은 어려운 때에도 계명을 지켜

이집트의 주인이 되었고

54 우리 조상 피느하스는 불타는 열성 덕분에

영원한 사제직의 계약을 받았다.

55 여호수아는 명령을 완수하여

이스라엘의 판관이 되었고

56 칼렙은 회중 앞에서 증언하여

이 땅에서 상속 재산을 받았다.

57 다윗은 충실한 덕분에

영원한 왕좌를 차지하였고

58 엘리야는 율법에 대한 불타는 열성 덕분에

하늘로 들려 올라갔다.

59 하난야와 아자르야와 미사엘은 믿음으로

불에서 구조되었고

60 다니엘은 무죄한 덕분에

사자들의 입에서 구출되었다.

61 그러므로 너희는 대대로 명심하여라.

그분께 희망을 두는 이는 아무도 약해지지 않는다.

62 죄 많은 사람의 말을 두려워하지 마라.

그의 영광은 거름 더미와 구더기로 변한다.

63 그는 오늘 높이 올라가도 내일이면 찾아볼 수 없다.

정녕 그는 먼지로 돌아가고 그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간다.

64 얘들아,

용감히 행동하고 율법을 굳게 지켜라.

정녕 율법으로 너희는 영광을 받을 것이다.(1마카 2,51-64)

 

유다 마카베오에 대한 찬사  

3 그는 자기 백성의 영광을 널리 떨쳤다.

거인처럼 가슴받이 갑옷을 입고

무기를 허리에 차고

전투할 때마다 칼을 휘두르며 진영을 보호하였다.

4 그는 사자처럼 활약하였으니

먹이를 보고 으르렁거리는 힘센 사자 같았다.

5 그는 무도한 자들을 찾아 내쫓고

자기 백성을 괴롭힌 자들을 불살라 버렸다.

6 무도한 자들은 그가 두려워 움츠러들고

무법을 일삼던 자들은 모두 어쩔 줄 몰라 하였다.

그의 손으로 구원이 순조로이 이루어졌다.

7 그는 많은 임금에게 쓴맛을 보게 하였지만

그 위업은 야곱을 기쁘게 하였다.

사람들은 영원토록 그를 기억하며 기릴 것이다.

8 그는 유다의 성읍들을 두루 다니며

그곳에서 사악한 자들을 몰살시켜

이스라엘에서 진노를 돌려놓았다.

9 그는 땅끝까지 이름을 떨치고

멸망해 가는 이들을 한데 모았다.(1마카 3,3-9)

 

시몬의 영광

유다 땅은 시몬이 다스리는 동안 내내 평온하였다.

그는 자기 민족의 행복을 추구하였고

그의 권위와 영광은

언제나 그들의 마음에 들었다.

그는 야포 항구를 점령하고

바다의 여러 섬으로 가는 길을 터놓아

그 영광이 더욱더 빛났다.

그는 자기 민족의 경계를 넓히고

유다 지방을 장악하였다.

많은 포로를 데려오고

가자라와 벳 추르와 성채를 차지하여

그곳에서 부정한 것들을 몰아내었다.

그에게 대항할 자 아무도 없었다.

백성은 평화로이 제 땅을 일구고

땅은 소출을 내었으며

들판의 나무들도 열매를 맺었다.

노인들은 거리에 나와 앉아

모두 함께 좋은 일들을 이야기하고

젊은이들은 화려한 군복을 입었다.

10 시몬이 성읍마다 양식을 공급하고

방어 무기들을 설치하니

그 명성이 땅 끝까지 자자하였다.

11 그가 이 땅에 평화를 이루자

이스라엘은 크게 기뻐하였다.

12 저마다 제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 앉았다.

그들을 두렵게 할 자 아무도 없고

13 이 땅에 남아 그들과 싸울 자 아무도 없었다.

그 시절에는 임금들까지도 패망하였다.

14 시몬은 백성 가운데 가련한 모든 이에게

힘을 북돋아 주고

스스로 율법을 따르면서

무도한 자들과 악한 자들을 모두 쫓아내었다.

15 그는 또 성소를 영광스럽게 꾸미고

성전 기물들을 많이 갖추어 놓았다. (1마카 14,4-15)

마카베오기 상권에 표현된 교리는,

마카베오기 하권과 다니엘서에 나오는 것과는 달리,

새로운 전개가 없는 이스라엘의 전승적인 믿음을 그리고 있다.

 

즉, 이스라엘 백성은 한 분이신 참 하느님에 의해

계약의 상대로 특별히 선택되었으며,

이스라엘 백성만이

영원한 후원자이자 틀림없는 도움의 근원이신

하느님을 알고 경배할 특권을 받았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은 주님만을 경배하고

그들에게 주어진 율법의 계명을 정확히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마카베오기 상권의 1마카 4,36-59(참조 2마카 10,1-8)에 묘사된

성전을 정화하고 봉헌한 시대적 행동은 

유다인의 축제인 하누카 Hanukkah의 기원이기도 하다.


마카베오기 하권은 부활에 대해 직접 언급하고 있다(2마카 7,14; 12,43-44). 

 

▶부활에 관한 마카베오기 하권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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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그는 죽는 순간이 되자 이렇게 말하였다.

“하느님께서 다시 일으켜 주시리라는 희망을 간직하고,

사람들의 손에 죽는 것이 더 낫소.

그러나 당신은 부활하여 생명을 누릴 가망이 없소.”(2마카 7,14)

 

43 그런 다음 각 사람에게서 모금을 하여

속죄의 제물을 바쳐 달라고

은 이천 드라크마를 예루살렘으로 보냈다.

그는 부활을 생각하며 그토록 훌륭하고 숭고한 일을 하였다.

44 그가 전사자들이 부활하리라고 기대하지 않았다면,

죽은 이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것이

쓸모없고 어리석은 일이었을 것이다. (2마카 12,43-44)

그렇지만 마카베오기 상권은 하권과는 달리,

개인의 이름과 명예가 살아남는 것을 제외하고는

개인의 불멸에 대한 교리가 없으며,

메시아적 기대도 표현하지 않는다. 

 

그러나 메시아 이미지는

역사적 사실로써

"시몬의 시대"(1마카 14,4-17)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

 

▶시몬의 시대"(1마카 1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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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 땅은 시몬이 다스리는 동안 내내 평온하였다.

그는 자기 민족의 행복을 추구하였고

그의 권위와 영광은 언제나 그들의 마음에 들었다.

그는 야포 항구를 점령하고

바다의 여러 섬으로 가는 길을 터놓아

그 영광이 더욱더 빛났다.

그는 자기 민족의 경계를 넓히고

유다 지방을 장악하였다.

많은 포로를 데려오고

가자라와 벳 추르와 성채를 차지하여

그곳에서 부정한 것들을 몰아내었다.

그에게 대항할 자 아무도 없었다.

백성은 평화로이 제 땅을 일구고

땅은 소출을 내었으며

들판의 나무들도 열매를 맺었다.

노인들은 거리에 나와 앉아

모두 함께 좋은 일들을 이야기하고

젊은이들은 화려한 군복을 입었다.

10 시몬이 성읍마다 양식을 공급하고

방어 무기들을 설치하니

그 명성이 땅 끝까지 자자하였다.

11 그가 이 땅에 평화를 이루자

이스라엘은 크게 기뻐하였다.

12 저마다 제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 앉았다.

그들을 두렵게 할 자 아무도 없고

13 이 땅에 남아 그들과 싸울 자 아무도 없었다.

그 시절에는 임금들까지도 패망하였다.

14 시몬은 백성 가운데

가련한 모든 이에게 힘을 북돋아 주고

스스로 율법을 따르면서

무도한 자들과 악한 자들을 모두 쫓아내었다.

15 그는 또 성소를 영광스럽게 꾸미고

성전 기물들을 많이 갖추어 놓았다. 

16 요나탄이 죽었다는 소식이

로마는 물론 스파르타에까지 전해지자

사람들은 몹시 슬퍼하였다.

17 그러나 그의 형 시몬이 요나탄 대신에 대사제가 되어,

그 지방과 그곳의 성읍들을 다스린다는 소식을 듣고, (1마카 14,4-17)

이렇게 마카베오기 사가는,

진정한 신명기적 전승으로,

이스라엘이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율법에 대한 충실함을 강조하고 있다.


마카베오기 사가가 묘사하는 경쟁은 투쟁이지만,

단순히 유다인과

이민족 사이의 투쟁이 아니라,

율법을 옹호하는 자들과

율법을 파괴하는 유다인 혹은 이민족들 사이의 투쟁이다.

 

그러하기에 마카베오기 사가는 가장 가혹한 정죄를,

셀레우코스 정치가들이 아닌,

믿음과 충성의 모범인 유다와 그의 형제들의 적대자인

자신의 백성 가운데 있는 무법한 배교자들에게 내리고 있다.


논외적인 이야기이지만,

유다인들과 프로테스탄트 측은 

마카베오기 상권과 하권이
AD 1세기말에 작성된 유다인의 책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영감 받지 않은 성경, 즉 외경으로 여기지만,


가톨릭 교회는 항상 마카베오기를 영감을 받은 것으로 받아들여,

정전 canonical이라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

"제2 정전 deuterocanonical "이라 부르고 있다. 

 

▶정전 (正典,  Canon biblicus,  Biblical ca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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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특별히 하느님의 영감의 계시를 받고 기록되었기 때문에 완전무결한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성서 또는 성서 중의 특정부분을 말한다. 특별히 정전이라고 하는 것은 성경의 어떤 부분은 그 기술자나 기술연대, 상황 등에 비추어 허위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 (⇒) 위경, 제이정전, 성서 (가톨릭대사전)

▶제2 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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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전: 

초대 그리스도교에서 논쟁의 대상이 되었던 신 · 구약성서의 일부를 말한다. 구약성서에서는 토비트, 유딧, 지혜서, 집회서, 바룩, 마케베오 상 · 하와 에스델(10:4-16 · 24), 다니엘서(3:24-90 · 13 · 14)의 일부분이 이에 해당된다. 또 신약성서에서는 히브리인들에게 보낸 편지, 야곱의 편지, 베드로의 둘째 편지, 요한의 둘째 편지와 셋째 편지, 묵시록과 마르코의 복음서 중 16:9-20이 이에 해당된다. 가톨릭 교회에서는 이들을 모두 정전(正典)으로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프로테스탄트 측에서는 구약성서의 제이정전과 마르코복음 16:9-20을 외경(外經)이라 하여 정전으로 인정치 않고 있다.(가톨릭대사전) 

 


마카베오기 상권은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I. 위기와 대응(1,1 –,2,70)
II. 유다 마카베오의 지도력(3,1 – 9,22)
III. 요나탄의 지도력(9,23 – 12,53)
IV. 시몬의 지도력(13,1 – 16,24)

 

<인용: 미국천주교주교회의 성경>

 

앞으로 게재될 자료의

<본문 세부 설명에 사용된 관련 본문과 주석은

다른 게시 자료들처럼 미국천주교주교회의 성경(RNAB)을 인용함을 밝힌다.> 


 

 

다니엘서 서언

다니엘서의 이름은 저자에서 따온 것이 아니라주인공에서 따온 것이다. 다니엘은 바빌론으로 강제 이주된최초의 유대인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으며,그는 적어도 키루스 대왕의 재위 초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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